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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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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비너스 윌리엄스는 미국의 테니스 선수로, 1994년 프로로 전향하여 뛰어난 선수 경력을 쌓았다. 2000년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2002년에는 흑인 여성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총 7번의 그랜드 슬램 단식 우승을 포함하여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여자 복식에서 14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7년 윔블던에서 31위의 낮은 랭킹으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여 테니스 올림픽 메달 최다 획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동등한 상금을 위한 투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여자 테니스 선수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선수 활동 외에도 사업가로서 V Starr Interiors를 운영하며, 패션 라인 EleVen을 런칭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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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윌리엄스
2021년 프랑스 오픈에서의 윌리엄스
이름비너스 에보니 스타 윌리엄스
전체 이름Venus Ebony Starr Williams
거주지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출생일1980년 6월 17일
출생지미국 캘리포니아주 린우드
대학인디애나 대학교 이스트 (BSBA)
키185cm
프로 데뷔1994년 10월
플레이 스타일오른손잡이 (양손 백핸드)
코치휴고 아르만도 (2023년–현재)
통산 상금US $42,648,697
단식
통산 전적818승 278패
통산 타이틀49
최고 랭킹1위 (2002년 2월 25일)
현재 랭킹961위 (2024년 11월 4일)
호주 오픈 최고 성적준우승 (2003, 2017)
프랑스 오픈 최고 성적준우승 (2002)
윔블던 최고 성적우승 (2000, 2001, 2005, 2007, 2008)
US 오픈 최고 성적우승 (2000, 2001)
기타 대회예
WTA 챔피언십 최고 성적우승 (2008)
그랜드 슬램 컵 최고 성적우승 (1998)
올림픽 최고 성적우승 (2000)
복식
통산 전적185승 38패
통산 타이틀22
최고 랭킹1위 (2010년 6월 7일)
호주 오픈 복식 최고 성적우승 (2001, 2003, 2009, 2010)
프랑스 오픈 복식 최고 성적우승 (1999, 2010)
윔블던 복식 최고 성적우승 (2000, 2002, 2008, 2009, 2012, 2016)
US 오픈 복식 최고 성적우승 (1999, 2009)
기타 대회예
올림픽 복식 최고 성적우승 (2000, 2008, 2012)
WTA 챔피언십 복식 최고 성적준결승 (2009)
혼합 복식
통산 전적28승 8패
통산 타이틀2
호주 오픈 혼합 복식 최고 성적우승 (1998)
프랑스 오픈 혼합 복식 최고 성적우승 (1998)
윔블던 혼합 복식 최고 성적준우승 (2006)
US 오픈 혼합 복식 최고 성적8강 (1998)
기타 대회예
올림픽 혼합 복식 최고 성적준우승 (2016)
팀
페드컵 최고 성적우승 (1999), 전적 21승 4패
호프먼 컵 최고 성적라운드 로빈 (2013)
올림픽 메달
서명

2. 선수 경력

1994년 14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비너스 윌리엄스는 초창기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1997년 US 오픈에서는 비시드 선수로서 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그녀의 전성기로 평가받는다. 2000년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연이어 획득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1년에도 윔블던과 US 오픈 2연패를 달성했고, 2002년 2월에는 흑인 여성 테니스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이 시기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여자 테니스계를 양분하며 '윌리엄스 자매 시대'를 열었다.

2003년 이후 복부 부상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부상과 싸워야 했고, 2011년에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재기에 성공하여 2005년, 2007년, 2008년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총 5번의 윔블던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010년대 중반 다시 한번 기량을 회복하여 2015년 세계 랭킹 톱 10에 복귀했고, 2017년에는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최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혼합 복식 은메달을 추가하여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금 4, 은 1)을 획득, 테니스 선수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만 40세를 넘긴 이후에도 꾸준히 투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많은 부상과 질병을 극복하고 오랜 기간 코트를 지키며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그랜드 슬램 단식 7회, 복식 14회, 혼합 복식 2회 우승 등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2. 1. 초기 경력

1994년 볼티모어에서 열린 팸 슈라이버 행사에 참석한 윌리엄스 자매


비너스 윌리엄스는 캘리포니아주 린우드에서 리처드 윌리엄스와 오라세인 프라이스 사이에서 태어났다.[15]

그녀가 11살 때, 윌리엄스 가족은 캘리포니아주 컴턴에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로 이사했다. 이는 비너스와 여동생 세레나가 릭 매시의 테니스 아카데미에 다니기 위함이었다. 매시는 윌리엄스의 아버지가 "딸들을 아이들처럼 대하고, 어린 소녀로 있게 했다"는 점을 존중했다고 회고했다.[16] 아버지 리처드는 비너스가 11살 때 딸들의 전국 주니어 테니스 토너먼트 참가를 중단시켰는데, 딸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천천히 성장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선수 부모들이 토너먼트 중 윌리엄스 자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들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비너스는 미국 테니스 협회 주니어 투어에서 63승 0패의 기록을 보유했으며, 남부 캘리포니아 12세 이하 선수 중 1위였다.[17] 1995년, 리처드는 딸들을 매시의 아카데미에서 나오게 하고 직접 모든 코칭을 담당하기 시작했다.[18]

1994년 10월, 윌리엄스는 14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같은 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는 당시 세계 랭킹 2위였던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일찍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학업을 중시하는 아버지 리처드의 교육 방침에 따라 프로 데뷔 초기 2년간은 출전하는 대회 수를 제한했다.

1997년 3월부터 WTA 투어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프랑스 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데뷔전을 치러 2회전까지 진출했고, US 오픈에서는 세계 랭킹 66위의 비시드 선수로서 결승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에게 0-6, 4-6으로 패했지만, 그녀의 등장은 여자 테니스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윌리엄스 자매의 목표는 "테니스계의 타이거 우즈"가 되는 것이었다. US 오픈 준결승에서 이리나 스피를레아와 경기 중 충돌이 있었는데, 아버지 리처드는 이 사건이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998년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기간 중, 비너스는 여동생 세레나와 함께 당시 남자 세계 랭킹 203위였던 카르스텐 브라슈와 '세대의 대결'이라는 이벤트 성 경기를 가졌다. 한 기자가 브라슈를 "담배 한 갑과 차가운 라거 맥주 여러 병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남자"라고 묘사했을 정도로 가벼운 분위기였으나, 브라슈는 세레나를 6-1, 비너스를 6-2로 이겼다.[94][95]

1998년 3월, 비너스는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 해 혼합 복식에서는 저스틴 기멀스톱과 조를 이루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1999년에는 더욱 성장하여 마이애미 오픈(당시 립튼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결승에서 여동생 세레나와의 첫 '자매 대결'을 펼쳐 승리하는 등 한 해 동안 투어에서 7개의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2. 2. 2000년-2002년: 윌리엄스 자매 시대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가 1999년 US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000년부터 여자 테니스계는 점차 윌리엄스 자매가 지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비너스는 2000년 윔블던 선수권 대회에서 준결승에서 동생 세레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 생애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다.[134] 이어서 US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그 해에만 두 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같은 해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단식과 복식(세레나와 함께)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이 기간 동안 단식 3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1년에도 비너스의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2년 연속 두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2001년 US 오픈 결승에서는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맞붙어 6-2, 6-4로 승리하며,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 벌어진 역사상 첫 자매 대결의 승자가 되었다. 이는 윌리엄스 자매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장면이기도 했다.

2002년 2월, 비너스는 흑인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 시기를 기점으로 동생 세레나와의 힘의 균형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2002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세레나에게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윔블던, US 오픈, 그리고 해를 넘겨 2003년 호주 오픈까지 4개 그랜드 슬램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서 세레나와 맞붙었지만, 모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 여자 테니스는 명실상부한 '윌리엄스 자매 시대'였으나, 자매간의 경쟁에서는 세레나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2. 3. 2003년-2006년: 부상

2003년 윔블던 결승에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에게 패배한 이후, 비너스는 복부 부상으로 인해 2003년 시즌 후반기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2004년 1월 투어에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와 기량 저하로 인해 한동안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전과 같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2004년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는 3회전, 2004년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 그쳤고, 2004년 US 오픈에서는 4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005년 윔블던에서 극적인 부활을 알렸다. 당시 세계 랭킹이 낮아 14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 전년도 우승자 마리아 샤라포바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는 린제이 데이븐포트를 상대로 4-6, 7-6(7-4), 9-7이라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2001년 이후 4년 만에 차지한 그랜드슬램 타이틀이었다.

하지만 부활의 기쁨도 잠시, 2006년 시즌에는 다시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고, 2006년 윔블던에서는 3회전에서 탈락했다. 2006년 US 오픈에는 불참했다.

2. 4. 2007년-2009년: 부활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


2006년 윔블던에서 3회전 탈락에 그쳤던 비너스는 2007년 대회에서 부활을 알렸다. 당시 세계 랭킹 31위로 2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4회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8강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준결승에서 아나 이바노비치를 차례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마리옹 바르톨리를 6-4, 6-1로 제압하며 2년 만에 통산 4번째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컴퓨터 랭킹 시스템 도입 이후 윔블던 역사상 가장 낮은 세계 랭킹(31위)으로 우승한 기록이었으며,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16위 우승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것이었다.

2008년 윔블던에서는 결승전에서 5년 만에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의 자매 대결이 성사되었다. 비너스는 세레나를 7-5, 6-4로 꺾고 대회 2연패 및 통산 5번째 윔블던 우승을 달성했다. 이 우승으로 비너스의 그랜드 슬램 단식 우승 횟수는 7회로 늘어났으며, 윔블던 여자 단식 5회 우승은 역대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9년 시즌 초반,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단식에서는 2회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에게 패배했지만, 세레나와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그랜드 슬램 복식 타이틀을 합작했다. 2월에는 프리미어 5 대회인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엘레나 데멘티에바를, 준결승에서는 1번 시드인 동생 세레나를 꺾었으며, 결승에서 버지니 라자노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 우승으로 비너스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5위권에 재진입했고, 통산 40번째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33] 연이어 출전한 아카풀코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005년 이후 첫 클레이 코트 타이틀을 따냈다.

유럽 클레이 코트 시즌에는 로마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여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으나, 디나라 사피나에게 패했다. 프랑스 오픈에서는 3번 시드를 받았지만 3라운드에서 아그네스 사바이에게 패하며 3년 연속 3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34]

윔블던에서는 3번 시드로 출전하여 8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대회부터 이어온 34세트 연승 기록을 이어갔으나, 결승에서 다시 만난 동생 세레나에게 6-7(3-7), 2-6으로 패하며 대회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세레나와 함께 나선 복식에서는 4번째 윔블던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2009년 US 오픈에서 킴 클리스터스에게 패배한 비너스 윌리엄스.


여름 하드코트 시즌에는 스탠퍼드 클래식에서 마리아 샤라포바와 엘레나 데멘티에바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리옹 바르톨리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복식에서는 세레나와 함께 우승했다. US 오픈에서는 3번 시드로 출전하여 4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킴 클리스터스에게 3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세레나와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1번 시드인 카라 블랙과 리젤 후버 조를 꺾고 우승하며 2009년 세 번째 메이저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WTA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단식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다. 조별 예선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와 세레나에게 연달아 패했지만,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를 이기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다시 세레나에게 패하며 준우승했다. 복식에서는 세레나와 함께 2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비너스는 2009년 단식에서 세계 랭킹 6위, 세레나와 함께 나선 복식에서는 6개 대회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랭킹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 5. 2011년-2013년: 자가면역질환 투병

2011년, 윌리엄스는 홍콩 테니스 클래식 전시 이벤트로 시즌을 시작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고관절 근육 부상을 입었고, 3라운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와의 경기 시작 2게임 만에 기권했다.[36] 이는 1994년 프로 데뷔 이후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 경기 중 윌리엄스의 첫 기권이었으며, 250경기 연속 기권 없이 그랜드 슬램 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마감되었다.[37] 이 부상으로 인해 페드컵, 두바이 테니스 선수권 대회, 멕시코 오픈 등 여러 대회에 불참했고,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기권하며 세계 랭킹이 15위까지 떨어졌다. 클레이 코트 시즌에도 불참하면서 랭킹은 29위로 더 하락했다. 프랑스 오픈 불참은 2003년 US 오픈 이후 윌리엄스 자매가 모두 출전하지 않은 첫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였다.

윌리엄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이후 처음으로 이스트본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하여 8강에 진출했으나 다니엘라 한투호바에게 패했다. 윔블던에서는 2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여 2라운드에서 다테 기미코와의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4라운드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에게 패했다. 이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로저스컵과 웨스턴 & 서던 오픈에 기권했다.[38]

US 오픈에 시드 없이 출전한 윌리엄스는 1라운드에서 베스나 돌론치를 이겼다.[39] 그러나 2라운드 사빈 리지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피로감과 근육 및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아 기권했다.[40][41] 이로 인해 윌리엄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동안 그랜드 슬램 대회 8강 이상 진출에 실패했으며, 랭킹은 105위까지 떨어졌다. 윌리엄스는 남은 시즌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연말에 콜롬비아, 밀라노,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세 차례의 전시 경기에만 참가했다. 시즌 최종 랭킹은 102위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100위권 밖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2012년, 윌리엄스는 건강 문제로 오클랜드 대회와 호주 오픈에 불참하며 랭킹이 135위까지 하락했다.[44][45] 2월 페드컵 월드 그룹 II 벨라루스와의 복식 경기에 리젤 후버와 함께 출전하여 승리하며 투어에 복귀했다.[46] 이후 마이애미 오픈과 찰스턴 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47][48] 마이애미에서는 2011년 US 오픈 이후 첫 단식 경기를 치러 다테 기미코를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3위 페트라 크비토바를 이기는 등 선전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이 활약으로 랭킹을 87위까지 끌어올렸다. 찰스턴에서도 8강에 진출했으나 서맨사 스토서에게 패했다.

2012년 프랑스 오픈에서의 윌리엄스


이후 마드리드 오픈과 로마 오픈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각각 2라운드, 8강에 진출하며 랭킹을 52위까지 회복시켜 미국의 3번째 랭킹 선수 자리를 되찾았다.[49] 프랑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에게 패했다. 윔블던에서는 199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못하고 출전하여 1라운드에서 엘레나 베스니나에게 패배하며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윔블던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50][51][52] 하지만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는 201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윔블던 복식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윌리엄스는 2012 런던 올림픽에 단식과 복식(세레나와 함께)으로 출전했다. 단식에서는 3라운드에서 안젤리크 케르버에게 패했지만, 복식에서는 결승에서 체코의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와 루치에 흐라데츠카 조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비너스와 세레나 자매의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복식 금메달이었으며, 이로써 윌리엄스 자매는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은 올림픽 테니스 금메달(각 4개)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

올림픽 이후 신시내티 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약 1년 만에 세계 랭킹 50위권 안으로 재진입했다.[53][54] US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케르버에게 패했다. 시즌 막바지 룩셈부르크 오픈에서 결승에 올라 모니카 니쿨레스쿠를 꺾고 2년 반 만에 WTA 투어 타이틀(통산 44번째)을 차지했다.[55] 이 우승으로 랭킹이 24위까지 상승했으며, 이 순위로 2012 시즌을 마감했다.

2013년에는 호프만컵에서 존 이스너와 함께 미국 대표로 출전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호주 오픈에서는 25번 시드를 받고 3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패했다. 브라질 테니스컵에서는 1번 시드로 출전하여 준결승에 진출하며 톱 20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마이애미 오픈 3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 부상은 시즌 내내 그녀를 괴롭혔다.

2013 US 오픈에서 볼리 경합을 하는 윌리엄스


찰스턴 오픈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동생 세레나에게 패했다. 페드컵 플레이오프에서는 슬론 스티븐스의 부진을 메우며 스웨덴의 요한나 라르손을 꺾어 미국의 월드 그룹 잔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허리 부상이 악화되어 마드리드 오픈과 로마 오픈에서 부진했고, 프랑스 오픈에서는 단식 1라운드 탈락 후 복식은 기권했다. 결국 허리 부상으로 인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윔블던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여름 하드 코트 시즌에 복귀했지만, 로저스컵 1라운드, 웨스턴 & 서던 오픈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US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12번 시드 키르스텐 플립컨스를 꺾었으나 2라운드에서 정제에게 패했다. 세레나와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시아 시즌에서는 팬 퍼시픽 오픈 준결승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차이나 오픈에서는 단식 2라운드, 복식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로 예정되었던 크렘린컵 출전을 부상으로 포기하면서 2013 시즌을 마무리했다.

2. 6. 2014년-2015년: 톱 10 복귀

윌리엄스는 오클랜드에서 아나 이바노비치에게 패하며 준우승으로 2014년 시즌을 시작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에게 패했고, 카타르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에게 패했다. 그러나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에서는 상위 40위권 선수 5명을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 마드리드 오픈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결승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를 이겼으며, 이 우승으로 33세 8개월의 나이에 WTA 단식 타이틀을 획득한 역대 7번째 최고령 선수가 되었다. 이후 마이애미와 찰스턴에서는 16강에서 각각 도미니카 시불코바와 외제니 부샤르에게 패했으며, 이탈리안 오픈에서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에게, 프랑스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에게 패했다. 윔블던 3회전에서는 그해 우승자인 크비토바에게 접전 끝에 패했지만, 대회에서 크비토바에게 세트를 따낸 유일한 선수였다.

북미 하드코트 시즌에서는 스탠포드 클래식 8강에 진출하며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꺾어 시즌 첫 톱 10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로저스컵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 안젤리크 케르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를 차례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동생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를 상대로 2009년 이후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윌리엄스의 통산 14번째 세계 1위 선수 상대 승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에게 패했다. US 오픈에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회전에 진출했지만 사라 에라니에게 패했다. 이후 벨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우한 오픈 1회전 탈락, 차이나 오픈 3회전 기권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랭킹 19위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 톱 20위 안에 들었으며, 챔피언스 테니스 리그 인디아에도 참가했다.[56]

2015년 시즌은 ASB 클래식 우승으로 시작했다. 결승에서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를 꺾고 통산 46번째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진 호주 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2010년 US 오픈 이후 5년 만에 그랜드 슬램 대회 8강 무대를 밟았다. 3회전에서 카밀라 조르지, 4회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를 꺾었으나, 8강에서 매디슨 키스에게 패했다. 두바이 테니스 선수권 대회에서는 3회전에서 루치에 사파로바에게 패하며 이 대회 연승 기록이 16경기에서 멈췄다. 카타르 오픈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빅토리아 아자렌카에게 패했고,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8강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에게 패했다.

클레이 코트 시즌에는 부진했다. 마드리드 오픈 1회전 탈락, 이탈리아 오픈 3회전 탈락에 이어 프랑스 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슬로언 스티븐스에게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 불참으로 3000USD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57] 윔블던에서는 4회전까지 진출했으나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에게 패했다. 이스탄불컵 1회전 탈락 이후 로저스컵에서도 1회전에서 사빈 리시키에게 패하며 세계 랭킹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 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권했다.

US 오픈에서는 23번 시드로 출전하여 8강에 진출했다. 벨린다 벤치치, 아네트 콘타베이트 등을 꺾었지만, 8강에서 다시 만난 동생 세리나에게 3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이는 윌리엄스가 한 해에 두 번 이상 그랜드 슬램 8강에 오른 2010년 이후 처음이었다. US 오픈 이후 우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를 꺾었고, 2회전에서는 줄리아 괴르게스를 상대로 통산 700승을 달성하며 오픈 시대 9번째로 이 기록을 세운 여성 선수가 되었다. 이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 요하나 콘타, 로베르타 빈치(준결승에서 매치 포인트 극복)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상대 가르비녜 무구루사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5년 만에 프리미어 5급 이상 대회 우승이자 통산 47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홍콩 오픈 준결승 진출에 이어, 신설된 WTA 엘리트 트로피에 1번 시드로 출전하여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조별 리그와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꺾고 시즌 3번째이자 통산 4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윌리엄스는 2015년 최종 세계 랭킹 7위를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 톱 10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WTA 올해의 복귀 선수상을 수상했다.

2. 7. 2016년-현재

2016년은 타이완 오픈 결승에서 미사키 도이를 꺾고 통산 49번째 단식 타이틀을 획득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2016년 호주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요하나 콘타에게 패했다. 3월에는 인디언 웰스 대회에 15년 만에 복귀했는데, 이는 2001년 대회에서 인종차별적 야유를 겪은 후 보이콧했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2라운드에서 나라 구루미에게 패했다.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티메아 바친스키에게 패배했다.[62] 그러나 이 성적으로 잠시 세계 랭킹 10위권에 복귀했다.

윌리엄스, 2016 윔블던 선수권 대회


윔블던에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단식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안젤리크 케르버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4번째 그랜드 슬램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스탠퍼드 클래식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요하나 콘타에게 패했고, 이 결과로 2011년 쇼그렌 증후군 진단 이후 최고 순위인 세계 랭킹 6위를 기록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단식과 여자 복식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지만, 라지브 람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비너스는 올림픽 테니스 종목에서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세 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여자 선수가 되었으며(캐슬린 매케인 고드프리 제외),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로 테니스 선수 최다 메달 기록 타이를 이루었다. US 오픈에서는 에이미 프레이저를 넘어 그랜드 슬램 최다 출전 기록(71회)을 세웠고, 4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에게 패했다. 9월에는 WADA 해킹 사건으로 치료 목적 사용 면제(TUE)를 통해 금지 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으나, 윌리엄스는 "심각한 의학적 상태에 대해 엄격한 승인 절차를 준수했다"고 밝혔다.[58] 2016 시즌은 세계 랭킹 17위로 마감했다.

2017년에는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2017년 호주 오픈에서 13번 시드로 출전하여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오픈 시대 그랜드 슬램 단식 결승 진출 사이의 최장 기간(20년) 기록이기도 했다.[60] 결승에서는 동생 세레나에게 패했지만,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각각 8강과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특히 마이애미 오픈 8강에서는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안젤리크 케르버를 꺾으며 최고령 세계 1위 상대 승리 기록을 세웠다. 2017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4라운드에서 티메아 바친스키에게 패했다.[62]

윔블던에서는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8강에서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준결승에서 요하나 콘타를 꺾었으나,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개의 그랜드 슬램 결승에 진출했으며, 세계 랭킹 9위로 복귀했다. US 오픈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 출전한 모든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2주차(4라운드 이상)까지 생존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준결승에서는 슬론 스티븐스에게 패했다.[63] 이러한 활약으로 2010년 이후 7년 만에 WTA 파이널스 출전권을 획득했고,[64]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 시즌은 세계 랭킹 5위로 마감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18년은 다소 부침을 겪었다. 호주 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의 충격을 겪었지만, 페드컵에서는 2승을 거두며 미국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인디언 웰스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3라운드에서 동생 세레나를 꺾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8강에서 다니엘 콜린스에게 패했다. 클레이 코트 시즌과 잔디 코트 시즌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프랑스 오픈 1라운드, 윔블던 3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세계 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US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세레나에게 패배했으며, 이후 무릎 부상으로 남은 시즌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65] 시즌 종료 후 오랜 기간 함께했던 코치 데이비드 위트와 결별했다.[66] 2018 시즌은 세계 랭킹 40위로 마감했다.

2019년에도 랭킹 하락과 부진이 이어졌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3라운드, 인디언 웰스 8강, 마이애미 오픈 4라운드 등에 진출했지만,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특히 윔블던에서는 당시 15세의 신예 코코 고프에게 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69][70]

2020년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윌리엄스는 출전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다시 코코 고프에게 패했고, 투어 재개 후 출전한 2020 톱 시드 오픈, 웨스턴 & 서던 오픈, US 오픈, 이탈리아 오픈,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조기 탈락했다. 2020 시즌은 단 1승만을 거두며 세계 랭킹 78위로 마감했다.

2021년에도 부진은 계속되었다. 호주 오픈 2라운드 진출 이후 5연패를 당하며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73] 프랑스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 승리를 거두며 개인 통산 90번째 그랜드 슬램 출전과 윔블던 90번째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75]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후 부상 등으로 4개 그랜드 슬램 대회에 연속으로 불참했다.

2022년 마지막으로 함께한 더블스 경기에서의 윌리엄스 자매


2022년에는 US 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으나 단식 1라운드에서 앨리슨 반 우이트반크에게 패했다. 동생 세레나와 함께 출전한 복식 경기 역시 1라운드에서 루치에 흐라데츠카와 린다 노스코바 조에게 패배했다. 이 경기는 세레나의 은퇴 선언과 맞물려 윌리엄스 자매가 함께 출전한 마지막 그랜드 슬램 경기가 되었다.[76]

2023년, 윌리엄스는 만 43세의 나이에도 투어 활동을 이어갔다. 1월 오클랜드 오픈에서 1승을 거두었으나,[77] 2라운드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2023년 호주 오픈 출전을 포기했고,[78] 이후 하드 코트와 클레이 코트 시즌 전체를 건너뛰었다. 6월 잔디 코트 시즌에 복귀하여 2023 버밍엄 클래식 1라운드에서 카밀라 조르지를 꺾고 약 4년 만에 세계 랭킹 50위권 내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79] 하지만 윔블던 1라운드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에게 패하며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81] 8월 신시내티 오픈 1라운드에서는 16번 시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를 꺾으며 4년 만에 20위권 내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82] 2라운드에서 정친원에게 패했다. US 오픈에서는 개인 통산 100번째 US 오픈 단식 경기에 출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그릿 미넨에게 1-6, 1-6으로 완패하며 그랜드 슬램 개인 최악의 패배 기록 중 하나를 남겼다.[83] 2023 시즌은 세계 랭킹 412위로 마감했다.[84]

2024년에도 윌리엄스는 은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3월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 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으나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85]

3. 플레이 스타일

비너스 윌리엄스는 타고난 큰 신체 조건을 활용한 강력한 파워 테니스를 구사한다.[134] 그녀의 가장 큰 무기는 서브로, 시속 200km/h를 넘나드는 고속 서브를 구사한다.[134] 이는 마르티나 힝기스와 같은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했다.[134]

실제로 비너스는 여러 차례 빠른 서브 속도 기록을 세웠다. 2007년 프랑스 오픈 2라운드에서는 당시 여자 선수 메인 드로 경기 중 가장 빠른 206km/h의 서브를 기록했으며,[29] 2007년 US 오픈 1라운드에서는 그랜드 슬램 기록인 129mi/h 서브를 기록하기도 했다.[30] 이러한 강력한 서브와 파워풀한 플레이 스타일은 그녀가 많은 경기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4. 동등한 상금을 위한 투쟁

테니스의 선구자 빌리 진 킹 등이 수년간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까지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은 여전히 남녀 선수에게 동등한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05년,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 두 대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여자 선수들도 남자 선수들과 동등한 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86]

결정적인 계기는 2006년 윔블던을 앞두고 윌리엄스가 영국의 ''타임스'' 신문에 기고한 에세이였다. 이 글에서 그는 윔블던의 차별적인 상금 정책을 비판하며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86] 당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여러 국회의원들이 윌리엄스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87] 같은 해 하반기에는 WTA와 유네스코(UNESCO)가 공동으로 스포츠계 성 평등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윌리엄스에게 캠페인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88]

이러한 압력 속에서 윔블던은 2007년 2월, 모든 라운드에서 남녀 선수에게 동등한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오픈 역시 바로 다음 날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89] 미국의 시카고 ''선-타임스''는 윌리엄스를 "남자들의 마음을 바꾼 유일한 요인"으로 평가하며,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이 다른 동료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90] 윌리엄스 본인은 이 결정에 대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어린 소녀가 큰 트로피를 들고, 비슷한 꿈을 가진 남자아이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는 미래를 꿈꾼다"고 소감을 밝혔다.[91]

공교롭게도 윌리엄스는 바로 그해 열린 2007년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상금 평등 정책의 혜택을 받은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었다. 당시 남자 우승자인 로저 페더러와 동일한 상금을 받았다. 윌리엄스의 이러한 평등을 위한 투쟁 과정은 2013년에 공개된 ESPN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인 포 IX''의 에피소드 '비너스 대 비너스(Venus Vs.)'에 자세히 담겨 있다.[92][93]

5. 기타 활동

윌리엄스는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 위치한 자신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V Starr Interiors의 최고경영자(CEO)이다. 이 회사는 PBS의 ''태비스 스마일리 쇼'' 세트 디자인, 뉴욕시의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 실패 당시 올림픽 선수 아파트 디자인, 그리고 플로리다 주 팜 비치 지역의 주택과 사업체 디자인 등을 맡았다.[106]

2001년에는 ''레이디스 홈 저널''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0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107]

2007년, 윌리엄스는 소매업체 스티브 앤 배리스와 협력하여 자신의 패션 라인인 'EleVen'을 런칭했다. 그녀는 "패션을 사랑하고, 디자인 교육을 활용하여 테니스 코트 안팎에서 입을 수 있는 의류와 신발을 만드는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고 밝혔다.[108][109] 'EleVen' 라인은 2012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데뷔했으며, 대상 고객층을 반영하기 위해 모델 대신 운동선수들을 기용했다. 윌리엄스 자신도 테니스 경기에서 이 라인의 의상을 착용한다.[110]

2009년 6월, 윌리엄스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 목록에서 77위를 차지했다.[111] 같은 해 8월에는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마이애미 돌핀스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여, NFL 프랜차이즈 지분을 소유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되었다.[112]

2010년 6월 말, 윌리엄스는 켈리 E. 카터와 공동 집필한 첫 책 ''Come to Win; On How Sports Can Help You Top Your Profession''을 출간했다. 책 홍보를 위해 전국 순회 강연을 하고 ''얼리 쇼''와 ''굿모닝 아메리카'' 등 여러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5위권에 진입했다.[113]

2021년에는 자신과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스포츠 드라마 영화 킹 리처드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132]

6. 수상

2005년, ''테니스 매거진''은 윌리엄스를 지난 40년간 25번째로 뛰어난 선수로 선정했다.[114][115]

2011년 6월, 그녀는 ''타임''지가 선정한 "여자 테니스의 30인의 전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116]

2018년, ''테니스 매거진''은 윌리엄스를 오픈 시대 최고의 여자 선수 8위로 선정했다.[117]

2020년 5월, 테니스 채널과 뉴스데이(Newsday)는 모두 윌리엄스를 역대 최고의 여자 선수 8위로 선정했다.[118][119]
1995


  • 저소득 지역 테니스 클리닉 운영에 대한 스포츠 이미지 재단상

1997
1998

  • 테니스 매거진 최고의 향상된 선수상

2000

  • WTA 올해의 선수상
  • WTA 올해의 여자복식팀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상
  • 틴 초이스 어워드 – 특별 공로상
  • 포브스 유명인 100인 (62위)
  • 여자 스포츠 재단 팀 스포츠 올해의 스포츠 우먼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2001

  • 최고 여자 테니스 선수 ESPY 어워드
  • EMMA 최고 스포츠 인물상
  • 포브스 유명인 100인 (57위)

2002

  • 최고 여자 선수 ESPY 어워드
  • 최고 여자 테니스 선수 ESPY 어워드
  • 포브스 유명인 100인 (60위)

2003
2004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1위)
  • 포브스 유명인 100인 (77위)

2005

  • 글래머 매거진 올해의 여성상
  • 포브스 유명인 100인 (81위)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3위)

2006
2007

  • 기탄잘리 다이아몬드 어워드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3위)
  • 보그 매거진 2007년 최고의 드레스 10인

2008

  • 휩풀 6th 센스 올해의 선수상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3위)
  • 반명예훼손연맹 애국주의상
  • 휩풀 6th 센스 올해의 선수상
  • ITF 여자 복식 세계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 WTA 올해의 여자복식팀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 WTA 팬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복식팀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 도하 21세기 리더 어워드 – 탁월한 리더십
  • 포브스 유명인 100인 (77위)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2위)

2009
2010

  • 시저스 테니스 클래식 업적상
  • 포브스 유명인 100인 (83위)
  • YWCA GLA 올해의 경이로운 여성상
  • WTA 팬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복식팀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 포브스 30명의 매우 영감을 주는 롤 모델
  •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60위)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2위)
  • 프로 스포츠 탁월한 공공봉사 제퍼슨상

2011

  • 포브스 유명인 100인 (86위)
  • 타임 매거진 여자 테니스 30명의 전설
  • 포브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10위)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2위)

2012

  • 월드 팀 테니스 결승전 최우수 선수상
  • WTA 선수 봉사상
  • WTA 팬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복식팀상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2013

  • BET 블랙 걸스 록! 스타 파워상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3위)
  • WTA 선수 봉사상

2014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3위)
  • WTA 팬이 가장 좋아하는 드레스 (2014 윔블던)
  • 테니스 매거진 2014년 최고의 경기 10선 3위 (2014 윔블던 3라운드)
  • ESPN 테니스 2014년 최고의 여자 경기 10선 3위 (2014 윔블던 3라운드)

2015

  • US 오픈 스포츠맨십상
  • WTA 2월 최고의 드레스 선수상
  • WTA 프랑스 오픈 최고의 드레스 선수상
  • WTA 10월 최고의 드레스 선수상
  • 해리스 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 10인 (3위)
  • 해리스 폴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10인 (5위)
  • WTA 올해의 복귀 선수상
  • WTA 소셜 팬이 가장 좋아하는 – #TBT 올해의 상

2016
2017
2018
2019
2022

7. 기록

이 기록들은 오픈 시대에 달성되었다.


  • '''굵은 글씨'''로 표시된 기록은 독보적인 업적을 나타낸다.
  • ''기울임꼴''로 표시된 기록은 현재 진행 중인 연속 기록이다.


비너스는 올림픽 금메달 4개(단식 1개, 언니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여자 복식 3개)와 은메달 1개(혼합 복식)[126]를 획득하여, 캐슬린 매케인 고드프리와 함께 테니스 선수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5개) 공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단식과 복식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라지브 람과 혼합 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4번의 다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테니스 선수가 되었고, 오픈 시대에 세 가지 종목(단식, 복식, 혼합 복식) 모두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비너스와 세레나 자매는 올림픽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유이한 테니스 선수이며, 같은 종목(여자 복식)에서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유일한 선수들이다. 또한 오픈 시대에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여성 선수들이다.

대회연도달성 기록동률 선수
1997년 프랑스 오픈 – 2023년 US 오픈1997–2023그랜드 슬램 단식 본선 최다 출전(93회)독보적
1999년 프랑스 오픈 – 2016년 윔블던1999–2016처음 출전한 14번의 그랜드 슬램 복식 결승전 모두 우승 (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세레나 윌리엄스
2002년 프랑스 오픈 – 2003년 호주 오픈2002–2003그랜드 슬램 4회 연속 준우승독보적
2002년 프랑스 오픈 – 2003년 호주 오픈2002–2003같은 선수(세레나 윌리엄스)에게 그랜드 슬램 4회 연속 준우승독보적
2003년 호주 오픈 – 2017년 호주 오픈2003–2017첫 결승전과 마지막 결승전 사이 간격 14년크리스 에버트
세레나 윌리엄스
2000년 윔블던 – 2017년 윔블던2000–2017첫 결승전과 마지막 결승전 사이 간격 17년세레나 윌리엄스
윔블던 선수권 대회2005년 윔블던여자 단식 결승전 최장 시간(2시간 45분)[127]린제이 데이븐포트
2007년 윔블던최저 랭킹 우승(31위)[128]독보적
2007년 윔블던최저 시드 우승(23번 시드)[128]독보적
2008년 윔블던여자 최고 서브 속도 (129mph)[129]독보적
US 오픈2007년 US 오픈여자 최고 서브 속도 (129mph)[130][131]독보적
하계 올림픽2000–2012올림픽 금메달 4개세레나 윌리엄스
2000–2016올림픽 결승전 진출 5회독보적
2000–2012세레나 윌리엄스와 함께 여자 복식 올림픽 금메달 3개세레나 윌리엄스
2000–2016남녀 선수 통틀어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5개)캐슬린 매케인 고드프리
2000–2016세 종목(단식, 복식, 혼합 복식) 모두에서 올림픽 메달 획득캐슬린 매케인 고드프리
2000–20164번의 다른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독보적
마이애미 오픈1998–2002이 대회 단식 22연승슈테피 그라프
두바이 테니스 선수권 대회2009–2015이 대회 단식 16연승독보적
2010–20142회 연속 단식 우승 (세트 스코어 6-0, 6-0)쥐스틴 에냉
2014단식에서 시드 없이 와일드카드로 우승한 유일한 선수독보적
커넥티컷 오픈1999–2002단식 4회 연속 우승캐롤라인 보즈니아키
1999–20002회 연속 단식 우승 (세트 스코어 6-0, 6-0)독보적
미국 국가 실내 테니스 선수권 대회1998–2007이 대회 단식 최다 우승(3회)독보적
남부 캘리포니아 오픈1999–2002단식 4회 연속 결승 진출트레이시 오스틴
멕시코 오픈2009–20102회 연속 단식 우승사라 에라니
레시아 추렌코
연말 선수권 대회1998–2008–2015그랜드 슬램 컵, WTA 파이널, WTA 엘리트 트로피 단식에서 모든 3개 타이틀 우승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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