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산화·환원 반응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산화·환원 반응은 물질이 전자를 잃는 산화와 전자를 얻는 환원 과정이 동시에 일어나는 반응을 의미한다. 산소의 이동, 산화수의 변화, 전자의 이동을 통해 정의되며, 산화제와 환원제의 작용에 의해 진행된다. 산화·환원 반응은 레독스 반응이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화학 및 생물학적 과정, 산업, 지질학, 토양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연소, 부식, 세포 호흡, 광합성 등 다양한 현상에서 관찰되며, 표준 전극 전위를 통해 반응의 경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산화환원반응 - 유기 산화환원반응
    유기 산화환원반응은 유기 화합물이 산소를 얻거나 수소를 잃는 산화 반응과 수소를 얻거나 산소를 잃는 환원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는 중요한 유기 화학 반응이다.
  • 토양화학 - 토양 오염
    토양 오염은 유해 물질로 토지가 오염되어 인체 건강 및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정화 기술과 정책을 통해 해결하려는 환경 문제이다.
  • 토양화학 - 점토광물
    점토광물은 습윤 시 가소성을 띠고 건조하거나 소성 시 단단해지는 미세 입자 크기의 지질 물질로, 판상 규산염 광물로 구성되어 다양한 화학 조성을 가지며, 토양 비옥도에 중요한 이온 교환 능력을 지니고, 풍화 작용이나 저온 열수 변질을 통해 생성되며, 구조에 따라 1:1형과 2:1형으로 분류되고, 생의학 및 재료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 전기화학 - 태양광 발전
    태양광 발전은 태양빛을 직류 전기로 변환 후 교류 전기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기술로, 다양한 종류의 태양전지 개발과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 간헐성, 환경적 영향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 전기화학 - 광전 효과
    광전 효과는 빛이 물질에 닿을 때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으로, 빛 에너지가 광자라는 덩어리로 양자화되어 있고, 아인슈타인의 광양자 가설로 설명되며, 다양한 기술에 응용되지만 문제도 야기한다.
산화·환원 반응
개요
정의
유형화학 반응
설명산화수 변화를 수반하는 화학 반응
기본 개념
산화산화수가 증가하는 과정
환원산화수가 감소하는 과정
특징산화와 환원은 항상 동시에 발생
역사적 맥락
초기 정의산소와의 결합 또는 수소의 방출
현재 정의전자의 이동
반응의 종류
대표적인 예시연소, 금속 제련, 전기화학 반응, 생체 에너지 대사
전이 반응전자가 한 원자에서 다른 원자로 이동
산화제와 환원제
산화제다른 물질을 산화시키고 자신은 환원되는 물질
환원제다른 물질을 환원시키고 자신은 산화되는 물질
화학 양론 및 균형
반응식산화 환원 반응은 반응식에서 전자 이동을 고려하여 균형을 맞춰야 함
응용
산업적 응용배터리, 연료 전지, 부식 방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생물학적 응용생명체의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 수행
추가 정보
다른 명칭환원-산화 반응, 산화환원 반응, 레독스 반응

2. 정의

원래 고전적인 의미의 산화와 환원은 산소 원자의 이동을 말하였지만, 이후에는 산소의 이동보다는 수소와 전자, 특히 전자의 이동에 주목한다. 산화, 환원 반응이 일어날 때는 그 물질의 산화수가 변하며, 산화수의 변화를 기준으로 산화, 환원이 일어났음을 예측하기도 한다. "레독스(redox)"는 "환원(reduction)"과 "산화(oxidation)"의 합성어이며, 1928년에 처음 사용되었다.[5]

산화는 물질이 전자를 잃는 과정이다. 환원은 물질이 전자를 얻는 과정이다.

산화와 환원 과정은 동시에 발생하며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4] 레독스 과정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산화제로 전달한다. 따라서 반응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잃고 산화되고, 산화제는 전자를 얻고 환원된다. 특정 반응에 관여하는 산화제와 환원제의 쌍을 레독스 쌍이라고 한다. 레독스 짝은 환원종과 그에 상응하는 산화 형태이다.[6] 예를 들어, Fe2+/Fe3+와 같다. 산화만 또는 환원만을 각각 '반쪽 반응'이라고 하는데, 두 개의 반쪽 반응이 항상 함께 일어나 전체 반응을 형성하기 때문이다.[4]

전기화학 반응에서는 산화 및 환원 과정이 동시에 발생하지만 공간적으로 분리된다. 좁은 의미에서 산화 또는 환원은 금속산소의 화학 반응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예를 들어, 금속 구리공기 중의 산소 분자와 서서히 반응하여 표면이 갈색의 산화구리(II) (CuO)로 변한다. 산화구리(II)는 고온에서 탄소와 반응시키면 산소가 빼앗겨 원래의 구리로 변한다. 전자를 산화라고 하고, 후자를 환원이라고 한다. 이때, 구리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구리를 산화시키는 산소는 산화제이다. 또한, 산화구리(II)를 환원시켜 구리로 되돌리는 탄소는 환원제가 된다.

한편 산소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전자의 구리 산화 반응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 분자는 최종적으로 산화구리(II)에 포함된 산화물 이온이 되어 환원된다. 즉, 산소(원자)의 산화수는 0에서 -2로 변화하며, 이때 구리는 산소에 대해 환원제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후자의 산화구리(II) 환원 반응에서는 탄소는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되어 산화된다. 즉, 탄소의 산화수는 0에서 +4로 변화하며, 이때 산화구리(II)는 탄소에 대해 산화제로 작용한다.

또한 전자 반응론에 따르면, 전자의 구리 산화 반응에서는 구리는 전자를 2개 잃고, 동시에 산소(원자)는 구리로부터 그 2개의 전자를 받아 옥텟 규칙을 만족하는 산화물 이온으로 안정화된다.

따라서 산화환원 반응은 단순한 산소 원자의 주고받음에 국한되지 않고, 물질 간의 전자의 주고받음을 수반하는 반응이라고 넓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 넓은 의미의 정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산화환원반응에서는 잃는 쪽의 전자 수와 얻는 쪽의 전자 수가 일치하므로, 화학당량의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때, 각 원소에 산화수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당량 관계를 파악하기 쉬워진다. 즉, 산화환원반응의 전후로 반응계 전체의 산화수의 총합은 변하지 않으므로, 각 단계에서 어떻게 전자가 주고받는지를 추적하지 않더라도, 처음 상태와 마지막 상태에서 산화수의 변화를 보면 어떤 원자가 산화되고 어떤 원자가 환원되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산화수는 산화상태라고도 불린다.

산화수는 다음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번호규칙예시
1단체 속 원자의 산화수는 0으로 한다.Cu, O2, H2
2단원자로 이루어진 이온의 경우, 그 이온 원자의 산화수는 이온의 전하 수와 같다고 본다.Cu2+ → +2
3화합물 중 산소 원자의 산화수는 -2로 한다. 예외로 과산화물의 산소는 -1의 산화수를 갖는다.
4화합물 중 수소 원자의 산화수는 +1로 한다. 예외로 수소화물의 수소는 -1의 산화수를 갖는다.
5전하를 띠지 않는 화합물의 경우, 그것을 구성하는 각 원자의 산화수의 총합은 0이 된다.CuO → Cu (+2) + O (-2) = 0
6여러 원자로 구성된 이온(예: 황산 이온)의 경우, 그것을 구성하는 각 원자의 산화수의 총합은 이온의 원자가와 일치한다.SO42- → S (+6) + 4 × O (-2) = -2
7특례를 제외하고, 원자의 산화수는 2씩 변한다.(S의 산화수) SO42- (+6) ↔ SO32- (+4) ↔ S2O32- (+2) ↔ S8 (0) ↔ S2- (-2)



참고로, 양자화학적 해석은 산화수 항목을 참조하시오.

(산화수는 공유 전자를 모두 전기음성도가 큰 원자에 배분한, 가상의 이온의 산화수로 결정된다)

3. 용어 (Terminology)

원래 고전적인 의미의 산화와 환원은 산소 원자의 이동을 말하였지만, 이후에는 산소의 이동보다는 수소와 전자, 특히 전자의 이동에 주목한다. 산화, 환원 반응이 일어날 때는 그 물질의 산화수가 변하며, 산화수의 변화를 기준으로 산화, 환원이 일어났음을 예측하기도 한다.

"레독스(redox)"는 "환원(reduction)"과 "산화(oxidation)"의 합성어이다. "레독스"라는 용어는 1928년에 처음 사용되었다.[5]

산화는 물질이 전자를 잃는 과정이다. 환원은 물질이 전자를 얻는 과정이다.

산화와 환원 과정은 동시에 발생하며 독립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4] 레독스 과정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산화제로 전달한다. 따라서 반응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잃고 산화되고, 산화제는 전자를 얻고 환원된다. 특정 반응에 관여하는 산화제와 환원제의 쌍을 레독스 쌍이라고 한다. 산화만 또는 환원만을 각각 '반쪽 반응'이라고 하는데, 두 개의 반쪽 반응이 항상 함께 일어나 전체 반응을 형성하기 때문이다.[4]

좁은 의미에서 산화 또는 환원은 금속산소의 화학 반응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예를 들어, 금속 구리공기 중의 산소 분자와 서서히 반응하여 표면이 갈색의 산화구리(II) (CuO)로 변한다. 산화구리(II)는 고온에서 탄소와 반응시키면 산소가 빼앗겨 원래의 구리로 변한다. 전자를 산화라고 하고, 후자를 환원이라고 한다. 이때, 구리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구리를 산화시키는 산소는 산화제이다. 또한, 산화구리(II)를 환원시켜 구리로 되돌리는 탄소는 환원제가 된다.

한편 산소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전자의 구리 산화 반응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 분자는 최종적으로 산화구리(II)에 포함된 산화물 이온이 되어 환원된다. 즉, 산소(원자)의 산화수는 0에서 -2로 변화하며, 이때 구리는 산소에 대해 환원제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후자의 산화구리(II) 환원 반응에서는 탄소는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되어 산화된다. 즉, 탄소의 산화수는 0에서 +4로 변화하며, 이때 산화구리(II)는 탄소에 대해 산화제로 작용한다.

또한 전자 반응론에 따르면, 전자의 구리 산화 반응에서는 구리는 전자를 2개 잃고, 동시에 산소(원자)는 구리로부터 그 2개의 전자를 받아 옥텟 규칙을 만족하는 산화물 이온으로 안정화된다.

따라서 산화환원 반응은 단순한 산소 원자의 주고받음에 국한되지 않고, 물질 간의 전자의 주고받음을 수반하는 반응이라고 넓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 넓은 의미의 정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산소가 관여하지 않는 반응에서, 산화환원전위(쉽게 말하면 이온화 경향)의 차이에 의해 금속이 자발적으로 석출되는 반응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 반응이다.

:\rm{Cu^{2+}+Zn\rightarrow Cu+Zn^{2+}}

이것도 산화환원 반응으로, 금속 아연은 전자를 잃어 아연 이온이 되고, 구리 이온은 전자를 받아 금속 구리가 된다. 따라서 산소의 수수가 없는 반응에도 산화환원 반응을 확대하면, 그 본질은 전자의 수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산소나 금속도 관여하지 않는 반응으로 전자의 수수를 수반하는 반응이 많이 존재하며, 그것들을 모두 포함하여 산화환원 반응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산소나 금속이 관여하는 반응은 엄청난 산화환원 반응 중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

4. 산화제와 환원제

산화 환원 과정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산화제로 전달한다. 따라서 반응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잃고 산화되고, 산화제는 전자를 얻고 환원된다. 특정 반응에 관여하는 한 쌍의 산화제와 환원제를 산화 환원 쌍이라고 한다.[37]

좁은 의미에서 산화 또는 환원은 금속산소의 화학 반응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예를 들어, 금속 구리공기 중의 산소 분자와 서서히 반응하여 표면이 갈색의 산화구리(II) (CuO)로 변한다. 산화구리(II)는 고온에서 탄소와 반응시키면 산소가 빼앗겨 원래의 구리로 변한다. 전자를 잃는 반응을 산화라고 하고, 얻는 반응을 환원이라고 한다. 이때, 구리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구리를 산화시키는 산소는 산화제이다. 또한, 산화구리(II)를 환원시켜 구리로 되돌리는 탄소는 환원제가 된다.

산소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구리 산화 반응에서 공기 중의 산소 분자는 산화구리(II)에 포함된 산화물 이온이 되어 환원된다. 즉, 산소(원자)의 산화수는 0에서 -2로 변하며, 이때 구리는 산소에 대해 환원제로 작용한다. 산화구리(II) 환원 반응에서는 탄소가 이산화탄소가 되어 산화된다. 즉, 탄소의 산화수는 0에서 +4로 변하며, 이때 산화구리(II)는 탄소에 대해 산화제로 작용한다.

산화환원전위(이온화 경향)의 차이에 의해 금속이 자발적으로 석출되는 반응이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rm{Cu^{2+}+Zn\rightarrow Cu+Zn^{2+}}

이 반응은 산화환원 반응으로, 금속 아연은 전자를 잃어 아연 이온이 되고, 구리 이온은 전자를 받아 금속 구리가 된다.

4. 1. 산화제 (Oxidants)

다른 물질을 산화시킬 수 있는 물질을 '''산화제'''라고 한다. 산화제는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산화시키고 자신은 환원되는 물질이다. 전자를 "수용"하기 때문에 전자수용체라고도 한다.[7] 산소는 대표적인 산화제이다.

산화제는 일반적으로 높은 산화 상태의 원소를 가진 화학 물질[2] (예: , , , , ) 또는 다른 물질을 산화시켜 추가 전자를 얻을 수 있는 높은 전기 음성도를 가진 원소(O2, F2, Cl2, Br2, I2)이다.[2]

산화성 화학 물질에 대한 국제 부호

4. 2. 환원제 (Reducing Agents)

다른 물질을 환원시킬 수 있는 물질을 '''환원제'''라 한다. 환원제는 전자를 다른 물질로 이동시켜 환원시키고 자신은 산화되는 물질이다. 전자를 주기 때문에 전자공여체라고도 한다.[5]

레독스 과정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산화제로 전달한다. 따라서 반응에서 환원제는 전자를 잃고 산화되고, 산화제는 전자를 얻고 환원된다. 특정 반응에 관여하는 산화제와 환원제의 쌍을 레독스 쌍이라고 한다.

금속 구리공기 중의 산소 분자와 서서히 반응하여 표면이 갈색의 산화 구리(II) (CuO)로 변한다. 산화 구리(II)는 고온에서 탄소와 반응시키면 산소가 빼앗겨 원래의 구리로 변한다. 이때 구리를 산화시키는 산소는 산화제이다. 또한, 산화 구리(II)를 환원시켜 구리로 되돌리는 탄소는 환원제가 된다.

4. 3. 전자첨가와 전자제거 (Electronation and deelectronation)

전기화학자 존 보크리스는 전극에서 일어나는 환원 및 산화 과정을 각각 전자첨가(electronation)와 전자제거(de-electronation)라는 용어로 제안했다.[15] 이 용어들은 양성자화탈양성자화와 유사하다.[16] IUPAC는 전자첨가(electronation)[17] 및 전자제거(de-electronation)라는 용어를 인정했다.[18]

5. 반응 속도, 메커니즘, 에너지 (Rates, mechanisms, and energies)

산화환원 반응은 이 산화하여 이 스는 것처럼 느리게 일어날 수도 있고, 연료 연소처럼 빠르게 일어날 수도 있다. 전자 전달 반응은 일반적으로 혼합 시간 내에 일어나는 빠른 반응이다.[19]

원자 전달 반응의 메커니즘은 다양한 종류의 원자가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반응은 여러 단계를 포함하는 매우 복잡한 반응일 수도 있다. 전자 전달 반응의 메커니즘은 내권 전자 전달[20]과 외권 전자 전달[21]의 두 가지 뚜렷한 경로를 통해 일어난다.

물에서의 결합 에너지와 이온화 에너지 분석을 통해 산화환원 반응의 열역학적 측면을 계산할 수 있다.[22]

6. 표준 전극 전위 (Standard electrode potentials)

각 반쪽 반응은 표준 전극 전위(''E'')를 가진다. 표준 전극 전위는 표준 상태에서 전기화학 전지의 평형 상태에서의 전위차 또는 전압과 같다. 이때 음극 반응은 고려되는 반쪽 반응이고, 양극은 수소가 산화되는 표준 수소 전극이다.[23]

각 반쪽 반응의 전극 전위는 환원 전위(''E'')로도 불리며, 반쪽 반응이 음극에서 일어날 때의 전위이다. 환원 전위는 산화제가 환원되는 경향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H+ + e → H2의 경우 정의에 따라 값이 0이고, H+보다 강한 산화제의 경우 양수(예: F2의 경우 +2.866 V)이며, H+보다 약한 산화제의 경우 음수(예: Zn2+의 경우 -0.763 V)이다.[7]

전지에서 일어나는 산화 환원 반응의 전위차는 다음과 같다.

:''E'' = ''E'' – ''E''

하지만, 양극에서의 반응 전위는 때때로 ''산화 전위''로 표현된다.

:''E'' = –''E''

산화 전위는 환원제가 산화되는 경향의 척도이지만, 전극에서의 물리적 전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이 표기법을 사용하면 전지 전압 방정식은 더하기 기호로 작성된다.

:''E'' = ''E'' + ''E''

산화환원전위(쉽게 말하면 이온화 경향)의 차이에 의해 금속이 자발적으로 석출되는 반응이 있다. 예를 들어, 금속 아연은 전자를 잃어 아연 이온이 되고, 구리 이온은 전자를 받아 금속 구리가 되는 반응이다.

산화환원반응에서 전자가 주고받는 방향은 산화제로 작용하는 물질의 산화력 또는 환원제로 작용하는 물질의 환원력의 크기에 따른다. 그리고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어서, 산화제 자신은 반응 후 환원된 상태가 되지만, 거기에 대해 더 강한 산화제를 작용시키면 산화된다. 금속 이온의 경우, 산화력(또는 환원력)의 서열이 이온화 경향으로 정성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금속 이온에 대한 리간드의 유무, 용액의 pH(수소이온농도), 합금 형성의 유무 등에 따라 이온화 경향의 서열이 역전될 수 있으므로, 이온화 경향만으로 산화력이나 환원력의 크기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상의 원리를 바탕으로 도입된 산화환원의 강도의 척도가 산화환원 전위이다. 레독스 전위라고도 불린다.

어떤 반쪽 반응식의 산화환원 전위를 구할 때 기준으로 하는 반대쪽 반전지에는

:\rm{2H^{+}(aq) + 2e^{-} = H_2(g)}

을 사용하는 것이 관례이다. 여기서, 수소 이온의 활량은 1, 수소 기체의 분압은 1기압이며, 이러한 반전지를 표준 수소 전극(SHE; standard hydrogen electrode 또는 NHE; normal hydrogen electrode)이라고 부른다. 산화환원 반응계에서, 관여하는 물질의 활량(또는 분압)이 모두 1인 경우의 전극 전위를 표준 전극 전위라고 부른다. 활량이 1이 아닌 경우의 전극 전위는 네른스트 식에서 계산할 수 있다. 표준 수소 전극(SHE)을 기준으로 구한 여러 가지 반쪽 반응식의 산화환원 전위는 편람 등에 표로 게재되어 있다.

7. 산화·환원 반응의 예시 (Examples of redox reactions)

산화 환원 반응의 예시


산화·환원 반응에는 여러 가지 예시가 있다.

  • 수소플루오린의 반응: 수소는 산화되고 플루오린은 환원되어 플루오르화수소가 생성된다.
  • 금속 치환 반응: 아연을 황산구리(II) 용액에 넣으면 구리가 석출되는 것과 같이, 화합물이나 용액 속 금속 원자가 다른 금속 원자로 치환된다.
  • 탄화수소연소: ,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 부분적으로 산화된 형태와 열에너지를 생성한다.[1]
  • 부식: 철이 산화되어 산화철(III)이 생성되는 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산화철(III)(Fe₂O₃) 또는 수화된 산화철(III) Fe₂O₃·''n''H₂O와 산화수산화철(III)(FeO(OH), Fe(OH)₃)과 같은 산화물은 산소가 다른 원소와 결합할 때 형성된다.


황철석 결정체에서 녹스는 철

  • 불균등화 반응: 티오황산염 이온이 산 존재 하에 원소 황과 이산화황을 생성하는 것과 같이, 단일 물질이 동시에 산화와 환원을 모두 겪는다.[7]

7. 1. 수소와 플루오린의 반응

H2 + F2→2 H+ + 2 F



양성자와 플루오르화물은 산화-환원 반응이 아닌 반응을 통해 플루오르화수소를 형성한다.

:2 H+ + 2 F → 2 HF

전체 반응은 다음과 같다.

:

7. 2. 금속 치환 (Metal displacement)

화합물 또는 용액 내의 금속 원자가 다른 금속의 원자로 치환되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아연 금속을 황산구리(II) 용액에 넣으면 구리가 석출된다.

:

위 반응에서 아연 금속은 황산구리(II) 용액으로부터 구리(II) 이온을 치환하여 자유 구리 금속을 방출한다. 이 반응은 자발적이며 아연 65g 당 213kJ의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 반응의 이온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

두 개의 반쪽 반응으로 나누어 보면, 아연은 산화된다.

:

그리고 구리는 환원된다.

:

산소가 관여하지 않는 반응에서, 산화환원전위(쉽게 말하면 이온화 경향)의 차이에 의해 금속이 자발적으로 석출되는 반응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 반응이다.

:\rm{Cu^{2+}+Zn\rightarrow Cu+Zn^{2+}}

이것도 산화환원 반응으로, 금속 아연은 전자를 잃어 아연 이온이 되고, 구리 이온은 전자를 받아 금속 구리가 된다. 따라서 산소의 수수가 없는 반응에도 산화환원 반응을 확대하면, 그 본질은 전자의 수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7. 3. 기타 예시 (Other examples)

7. 4. 부식과 녹 (Corrosion and rusting)


부식(Corrosion)은 산소와 같은 산화제와의 반응에서 금속의 전기화학적 산화를 의미한다. (rust)은 산화철이 형성되는 것으로, 전기화학적 부식의 잘 알려진 예시이다. 녹은 철 금속의 산화 결과로 형성된다. 일반적인 녹은 다음과 같은 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산화철(III)을 가리킨다.

::

산의 존재 하에 과산화수소에 의한 철(II)의 산화철(III)로의 산화는 다음과 같다.

::

::

위의 식에서 전체 방정식은 환원 방정식에 산화 방정식의 두 배를 더하여 전자를 상쇄하는 것을 포함한다.

7. 5. 불균등화 반응 (Disproportionation)

불균등화 반응은 단일 물질이 산화되고 환원되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산화 상태가 +2인 황을 포함하는 티오황산염 이온은 산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원소 황(산화 상태 0)과 이산화황(산화 상태 +4)을 생성하는 반응을 할 수 있다.[7] 이 반응에서 한 황 원자는 +2에서 0으로 환원되고, 다른 황 원자는 +2에서 +4로 산화된다.

8. 산업에서의 산화·환원 반응 (Redox reactions in industry)

음극방식보호는 금속 표면을 전기화학 전지의 음극으로 만들어 부식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간단한 보호 방법은 보호할 금속을 더 쉽게 부식되는 "희생양극"에 연결하여 양극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호되는 금속 대신 희생 금속이 부식된다. 음극방식보호의 일반적인 적용 사례는 아연도금 강철로, 강철 부품에 아연 도금을 하여 녹으로부터 보호한다.

산화는 세척제 생산 및 암모니아를 산화시켜 질산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산화·환원 반응은 전기화학 전지의 기초이며,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거나 전기합성을 지원할 수 있다. 금속 광석은 종종 산화 상태(예: 산화물, 황화물)의 금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환원제 존재 하에 고온에서 제련하여 순수 금속을 추출한다. 전기도금 공정은 크롬 도금된 자동차 부품, 은 도금된 식기류, 아연도금 및 금 도금된 보석류와 같이 물체에 얇은 층의 재료를 코팅하는 데 산화·환원 반응을 사용한다.

9. 생물학에서의 산화·환원 반응 (Redox reactions in biology)

효소적 갈변은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서 일어나는 산화 환원 반응의 예이다.


많은 필수적인 생물학적 과정에는 산화 환원 반응이 포함된다.[24] 세포 호흡, 광합성 등이 그 예시이다.

자유 라디칼 반응은 항상성 유지 및 미생물 제거 과정에서 일어나는 산화 환원 반응이다. 이 반응에서 전자는 분자에서 분리되었다가 거의 즉시 다시 결합한다. 자유 라디칼은 산화 환원 분자의 일부이며, 산화 환원 분자나 항산화제에 다시 결합하지 않으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산화 환원 상태''라는 용어는 세포기관 같은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GSH/GSSG, NAD+/NADH, NADP+/NADPH의 균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산화 환원 상태는 젖산과 피루브산, 베타-히드록시뷰티르산과 아세토아세트산과 같이 상호 변환이 비율에 의존하는 여러 대사 물질 세트의 균형을 반영한다. 산화 환원 메커니즘은 일부 세포 과정을 제어하기도 한다. CoRR 가설에 따르면, DNA미토콘드리아엽록체 기능과 관련하여 산화 환원 단백질과 그 유전자는 산화 환원 조절을 위해 함께 위치해야 한다.

9. 1. 세포 호흡 (Cellular respiration)

세포 호흡은 포도당(C6H12O6)이 이산화탄소(CO2)로 산화되고 산소로 환원되는 과정이다. 세포 호흡의 요약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 C6H12O6 + 6 O2 → 6 CO2 + 6 H2O + 에너지

세포 호흡 과정은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AD+)가 NADH로 환원되고, 역으로 NADH가 NAD+로 산화되는 반응에도 크게 의존한다. 광합성과 세포 호흡은 상호 보완적이지만, 광합성이 세포 호흡의 산화 환원 반응의 역반응은 아니다.[24]

생체 에너지는 산화 환원 반응을 통해 저장되고 방출된다.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당으로 환원시키고 물을 분자 산소로 산화시킨다. 반대로 호흡은 당을 산화시켜 이산화탄소와 물을 생성한다. 중간 단계로, 환원된 탄소 화합물은 NAD+를 NADH로 환원시키는 데 사용되며, 이는 양성자 기울기를 생성하여 아데노신 삼인산(ATP) 합성을 유도하고, 이는 산소 환원에 의해 유지된다. 동물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이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24]

9. 2. 광합성 (Photosynthesis)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으로 환원하고 을 분자 산소로 산화하는 과정을 포함한다.[24] 세포 호흡은 이와 반대로 당을 산화시켜 이산화탄소와 물을 생성한다. 광합성과 세포 호흡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이지만, 광합성이 세포 호흡의 산화 환원 반응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24] 광합성의 중간 단계에서는 환원된 탄소 화합물을 이용하여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AD+)를 NADH로 환원시킨다. 이는 양성자 기울기를 생성하는데 기여하며, 아데노신 삼인산(ATP) 합성을 유도하고, 산소 환원을 통해 유지된다.

광합성의 반응식은 다음과 같다.

9. 3. 기타



많은 필수적인 생물학적 과정에는 산화 환원 반응이 포함된다. 이러한 과정 중 일부가 시작되기 전에 철은 환경에서 동화되어야 한다.[24]

예를 들어, 세포 호흡은 포도당(C6H12O6)이 CO2로 산화되는 것과 산소로 환원되는 것을 포함한다. 세포 호흡의 요약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C6H12O6 + 6 O2 → 6 CO2 + 6 H2O + 에너지

세포 호흡 과정은 NAD+의 NADH로의 환원과 역반응(NADH의 NAD+로의 산화)에도 크게 의존한다. 광합성과 세포 호흡은 상호 보완적이지만, 광합성은 세포 호흡의 산화 환원 반응의 역반응이 아니다.

:6 CO2 + 6 H2O + 빛 에너지 → C6H12O6 + 6 O2

생체 에너지는 산화 환원 반응을 사용하여 자주 저장되고 방출된다.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으로 환원하고 을 분자 산소로 산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역반응인 호흡은 당을 산화시켜 이산화탄소와 물을 생성한다. 중간 단계로 환원된 탄소 화합물은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AD+)를 NADH로 환원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양성자 기울기 생성에 기여하고, 이는 아데노신 삼인산(ATP)의 합성을 유도하며, 산소의 환원에 의해 유지된다. 동물 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는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자유 라디칼 반응은 항상성의 일부로서 그리고 미생물을 죽이는 과정으로서 일어나는 산화 환원 반응이다. 이러한 반응에서 전자가 분자에서 분리된 다음 거의 즉시 다시 부착된다. 자유 라디칼은 산화 환원 분자의 일부이며, 산화 환원 분자 또는 항산화제에 다시 부착되지 않으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용어 ''산화 환원 상태''는 종종 GSH/GSSG, NAD+/NADH 및 NADP+/NADPH의 균형을 세포 또는 기관과 같은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산화 환원 상태는 여러 세트의 대사물질(예: 젖산 및 피루브산, 베타-히드록시뷰티르산 및 아세토아세트산)의 균형에 반영되며, 이들의 상호 변환은 이러한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산화 환원 메커니즘은 일부 세포 과정도 제어한다. DNA미토콘드리아엽록체 기능에 대한 CoRR 가설에 따르면 산화 환원 단백질과 그 유전자는 산화 환원 조절을 위해 공동으로 위치해야 한다.

10. 지질학에서의 산화·환원 반응 (Redox reactions in geology)

광물은 일반적으로 금속의 산화된 유도체이다. 철은 자철석(magnetite|매그너타이트영어) (Fe3O4) 형태로 채굴된다. 티타늄은 이산화 티타늄, 보통 루틸 (TiO2) 형태로 채굴된다. 이러한 산화물에서 해당 금속을 얻으려면 환원시켜야 하는데, 종종 탄소나 일산화 탄소와 같은 환원제를 사용하여 산화물을 가열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용광로는 철 산화물과 코크스(탄소의 한 형태)를 결합하여 용융철을 생산하는 반응기이다. 용융철을 생산하는 주요 화학 반응은 다음과 같다.[25]

: Fe2O3 + 3 CO → 2 Fe + 3 CO2

체코 트르지네츠 제철소의 용광로

11. 토양에서의 산화·환원 반응 (Redox reactions in soils)

전자 전달 반응은 토양의 수많은 과정과 특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Eh (표준 수소 전극에 대한 백금 전극 전위) 또는 pe (pH와 유사하게 전자 활동도의 -log값)로 정량화되는 산화·환원 전위는 pH와 함께 화학 반응과 생물학적 과정을 조절하고 조절받는 주요 변수이다. 침수 토양 및 논 생산에 적용된 초기 이론 연구는 토양에서 산화·환원 반응의 열역학적 측면과 식물 뿌리 성장에 대한 후속 연구의 기초가 되었다.[26] 이후 연구는 이 기반 위에 구축되어 중금속 산화 상태 변화, 토양 생성 및 형태, 유기 화합물 분해 및 형성, 자유 라디칼 화학, 습지 구분, 토양 정화, 그리고 토양의 산화·환원 상태를 특징짓는 다양한 방법론적 접근 방식과 관련된 산화·환원 반응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27][28]

12. 산소가 관여하는 산화·환원 반응 (일본어 문서 내용)

좁은 의미에서 산화 또는 환원은 금속산소의 화학 반응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예를 들어, 금속 구리공기 중의 산소 분자와 서서히 반응하여 표면이 갈색의 산화구리(II) (CuO)로 변한다. 산화구리(II)는 고온에서 탄소와 반응시키면 산소가 빼앗겨 원래의 구리로 변한다. 전자를 산화라고 하고, 후자를 환원이라고 한다. 이때, 구리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구리를 산화시키는 산소는 산화제이다. 또한, 산화구리(II)를 환원시켜 구리로 되돌리는 탄소는 환원제가 된다.

한편 산소를 중심으로 반응을 보면, 전자의 구리 산화 반응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 분자는 최종적으로 산화구리(II)에 포함된 산화물 이온이 되어 환원된다. 즉, 산소(원자)의 산화수는 0에서 -2로 변화하며, 이때 구리는 산소에 대해 환원제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후자의 산화구리(II) 환원 반응에서는 탄소는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되어 산화된다. 즉, 탄소의 산화수는 0에서 +4로 변화하며, 이때 산화구리(II)는 탄소에 대해 산화제로 작용한다.

또한 전자 반응론에 따르면, 전자의 구리 산화 반응에서는 구리는 전자를 2개 잃고, 동시에 산소(원자)는 구리로부터 그 2개의 전자를 받아 옥텟 규칙을 만족하는 산화물 이온으로 안정화된다.

따라서 산화환원 반응은 단순한 산소 원자의 주고받음에 국한되지 않고, 다음에 설명하는 바와 같이 물질 간의 전자의 주고받음을 수반하는 반응이라고 넓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 넓은 의미의 정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13. 산소가 관여하지 않는 산화·환원 반응 (일본어 문서 내용)

산화·환원에서 산화환원전위(쉽게 말하면 이온화 경향)의 차이에 의해 금속이 자발적으로 석출되는 반응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 반응이다.

:\rm{Cu^{2+}+Zn\rightarrow Cu+Zn^{2+}}

이것도 산화·환원 반응으로, 금속 아연은 전자를 잃어 아연 이온이 되고, 구리 이온은 전자를 받아 금속 구리가 된다. 따라서 산소의 주고받음이 없는 반응에도 산화·환원 반응을 확대하면, 그 본질은 전자의 주고받음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산소나 금속도 관여하지 않는 반응으로 전자의 주고받음을 수반하는 반응이 많이 존재하며, 그것들을 모두 포함하여 산화·환원 반응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산소나 금속이 관여하는 반응은 수많은 산화·환원 반응 중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

14. 산화수 (Oxidation number) (일본어 문서 내용)

산화·환원 반응에서는 전자를 잃는 쪽과 얻는 쪽의 전자 수가 일치하므로, 화학당량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각 원소에 산화수(oxidation number)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당량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산화·환원 반응 전후로 반응계 전체의 산화수 총합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각 단계에서 전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추적하지 않아도, 처음과 마지막 상태의 산화수 변화를 통해 어떤 원자가 산화되고 어떤 원자가 환원되었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산화수는 산화 상태(oxidation state)라고도 불린다.

산화수는 다음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1. 단체 속 원자의 산화수는 0이다. (예: Cu, O2, H2)

2. 단원자 이온의 경우, 이온 원자의 산화수는 이온의 전하 수와 같다. (예: Cu2+ → +2)

3. 화합물에서 산소 원자의 산화수는 -2이다. 단, 과산화물의 산소는 예외적으로 -1의 산화수를 갖는다.

4. 화합물에서 수소 원자의 산화수는 +1이다. 단, 수소화물의 수소는 예외적으로 -1의 산화수를 갖는다.

5. 전하를 띠지 않는 화합물의 경우, 구성 원자들의 산화수 총합은 0이다. (예: CuO → Cu (+2) + O (-2) = 0)

6. 여러 원자로 구성된 이온(예: 황산 이온)의 경우, 구성 원자들의 산화수 총합은 이온의 원자가와 일치한다. (예: SO42- → S (+6) + 4 × O (-2) = -2)

7. 특례를 제외하고, 원자의 산화수는 2씩 변한다. (예: (S의 산화수) SO42- (+6) ↔ SO32- (+4) ↔ S2O32- (+2) ↔ S8 (0) ↔ S2- (-2))

양자화학적 해석은 산화수 항목을 참조한다.

(산화수는 공유 전자를 모두 전기음성도가 큰 원자에 배분한, 가상의 이온의 산화수로 결정된다.)

15. 산화·환원 전위 (일본어 문서 내용)

산화·환원 반응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방향은 산화제로 작용하는 물질의 산화력 또는 환원제로 작용하는 물질의 환원력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산화제는 반응 후 환원된 상태가 되지만, 더 강한 산화제를 만나면 다시 산화될 수 있다. 금속 이온의 경우, 이온화 경향으로 산화력(또는 환원력)의 순서를 정성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리간드 유무, 용액의 pH(수소 이온 농도), 합금 형성 여부에 따라 이온화 경향 순서가 바뀔 수 있으므로, 이온화 경향만으로 산화력이나 환원력 크기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산화·환원 반응을 구성하는 두 개의 반쪽 반응식을 공간적으로 분리하여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게 하고, 이때 주고받는 전자를 외부 회로로 꺼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전지이다. 이때 측정되는 전지의 기전력은 각 반쪽 반응식에 포함된 산화제의 산화력(또는 환원제의 환원력) 차이를 나타낸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산화·환원 반응 세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도입된 것이 산화·환원 전위이다. 레독스 전위라고도 한다.

전지의 양극과 음극에서는 각각 반쪽 반응식(반전지식)으로 표현되는 한 쌍의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난다. 각 극을 반전지라고 하며, 두 반전지 사이에 발생하는 전압이 전지의 기전력이다. 한 쌍의 산화체와 환원체(예: 구리 이온과 금속 구리)를 포함하는 반쪽 반응식의 산화·환원 전위는 기준이 되는 반전지와 조합했을 때의 기전력으로 정의된다.

수용액 계에서 반쪽 반응식의 산화·환원 전위를 구할 때 기준으로 사용되는 반전지는 다음과 같다.

:\rm{2H^{+}(aq) + 2e^{-} = H_2(g)}

여기서 수소 이온의 활량은 1, 수소 기체의 분압은 1기압이며, 이러한 반전지를 표준 수소 전극(SHE; standard hydrogen electrode 또는 NHE; normal hydrogen electrode)이라고 한다.

산화·환원 반응에서 관여하는 물질의 활량(또는 분압)이 모두 1인 경우의 전극 전위를 표준 전극 전위라고 한다. 활량이 1이 아닌 경우의 전극 전위는 네른스트 식을 사용하여 계산할 수 있다. 표준 수소 전극(SHE)을 기준으로 구한 여러 가지 반쪽 반응식의 산화·환원 전위는 편람 등에 표로 정리되어 있다.

16. 일상생활 속의 산화·환원


  • '''광합성''': 식물이 빛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 탄소를 환원시켜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이다.
  • '''연소''': 물질이 산소와 빠르게 반응하여 빛과 열을 내는 현상이다.
  • '''세포 호흡''': 생명체가 유기물을 산화시켜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다.
  • '''불꽃놀이''': 화약의 연소 반응을 이용하며, 금속 원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불꽃이 나타난다.
  • '''철의 제련''':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여 순수한 철을 얻는 환원 반응이다.
  • '''갈변 현상''':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색이 변하는 산화 반응이다.
  • '''화학 전지''': 전자의 이동을 통해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 장치이다.
  • '''항산화물질''': 산화되기 쉬운 물질로, 다른 물질의 산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17. 연소

산화는 반응 속도에 따라 빠른 산화와 느린 산화로 구분될 수 있다. 특히 빠른 산화를 '''연소'''라고 한다.

연소의 예시로 일산화 탄소의 생성이 있다. 탄소 원자는 결정 구조 속에 들어있다. 이때 산소 분자 하나가 탄소 원자에 접근하면 개개의 산소 원자들은 자신의 파트너를 떠나서 탄소 원자 하나와 새롭게 결합한다. 이렇게 탄생한 탄소-산소 원자쌍이 바로 일산화탄소 기체 분자이며, 화학식으로는 CO로 표기한다.

이때 산소 원자끼리, 혹은 탄소 원자끼리 당기는 힘보다는 탄소 원자와 산소 원자 사이의 인력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산소 원자가 탄소 원자 근처로 접근할 때에는 에너지를 조금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산소와 탄소가 결합할 때에는 큰 에너지가 필요하여 주변의 원자들에게 여파를 미치게 되는데 이것은 운동에너지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열에너지가 방출되는데 특정한 조건에서는 에너지가 매우 많이 방출되면서 불꽃의 형태로 빛을 방출하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요약한 것이 '''연소'''이다.

참조

[1] 웹사이트 redox – definition of redox in English {{!}} Oxford Dictionaries https://en.oxforddic[...] 2017-05-15
[2] 서적 General Chemistry Prentice-Hall 2002
[3] 웹사이트 Redox Reactions http://www.wiley.com[...] wiley.com 2012-05-09
[4] 백과사전 Oxidation-reduction reaction https://link.gale.co[...] Gale Group
[5] 문서 redox
[6] 저널 Terminology of electrochemical methods of analysis (IUPAC Recommendations 2019)
[7] 서적 General Chemistry: Principles and Modern applications Pearson 2017
[8] 웹사이트 Nitric Acid Fact Sheet https://essr.umd.edu[...] University of Maryland 2024-02-12
[9] 서적 General Chemistry Saunders College Publishin 1992
[10] 서적 Fundamentals of Biochemistry S. Chand
[11] 서적 Lehninger Principles of Biochemistry 2017-01-01
[12] 웹사이트 https://chemed.chem.[...]
[13] 서적 Reductions in Organic Chemistry American Chemical Society
[14] 서적 Oxidations in Organic Chemistry https://archive.org/[...] American Chemical Society
[15] 서적 Modern Electrochemistry Plenum Press
[16] 서적 Modern Electrochemistry https://books.google[...] Springer Science & Business Media 2020-03-29
[17] 웹사이트 Inner-sphere electron transfer https://goldbook.iup[...]
[18] 웹사이트 Outer-sphere electron transfer https://goldbook.iup[...]
[19] 저널 Teaching the fundamentals of electron transfer reactions in mitochondria and the production and detection of reactive oxygen species 2015-04
[20] 웹사이트 Inner-sphere electron transfer
[21] 웹사이트 Outer-sphere electron transfer
[22] 웹사이트 Bond Energy and Enthalpy https://uen.pressboo[...]
[23] 서적 Chemistry: the central science Pearson 2015
[24] 서적 Metals, Microbes, and Minerals - the Biogeochemical Side of Life De Gruyter
[25] 간행물 Iron
[26] 서적 The Chemistry of Submerged Soils 1972
[27] 저널 Redox chemistry of soils 1991
[28] 서적 Handbook of soil sciences: properties and processes CRC Press
[29] 서적 More Chemistry Basics https://books.google[...] National Science Teachers Association
[30] 서적 Chemistry: Concepts and Applications Glencoe McGraw-Hill
[31] 서적 Descriptive Inorganic, Coordination, and Solid-State Chemistry https://books.google[...] Brooks/Cole, Cengage Learning
[32] 서적 Chemistry https://books.google[...] Houghton Mifflin
[33] 웹사이트 Redox Reactions http://www.wiley.com[...] wiley.com 2012-05-09
[34] 백과사전 Oxidation-reduction reaction https://link.gale.co[...] Gale Group
[35] 저널 How Batteries Store and Release Energy: Explaining Basic Electrochemistry
[36] 저널 Why Combustions Are Always Exothermic, Yielding About 418 kJ per Mole of O2
[37] 저널 Terminology of electrochemical methods of analysis (IUPAC Recommendations 2019)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