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론적 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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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주론적 논증은 우주의 기원과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논증으로, 주로 제일원인, 우연성, 충분 이유율 등을 핵심 개념으로 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주론적 논증의 초기 형태를 제시했으며, 플로티노스와 프로클로스를 거쳐 요한네스 스코투스 에리우게나, 이븐 시나, 토마스 아퀴나스 등에 의해 발전되었다. 아퀴나스는 '다섯 가지 길'을 통해 우주의 존재를 설명하며, 라이프니츠는 충분 이유율을 기반으로 논증을 전개했다. 현대에는 칼람 우주론적 논증이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에 의해 제시되었으며, 이는 과거의 유한성을 강조한다. 우주론적 논증은 '제일 원인에는 왜 원인이 없는가?', '우주가 원인 없이 존재할 수 없는가?', '원인이 꼭 신이어야 하는가?' 등 다양한 비판에 직면해 있으며, 무한 퇴행 문제, 인과 고리 논증 등의 반론이 제기된다. 현대 우주론과의 관계에서 시간의 기원 문제, 다중 우주론 등과 관련되며, 한국의 유교, 불교, 민간 신앙 등에서도 그와 관련된 사상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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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적 논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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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이름 | 우주론적 논증 |
유형 | 신 존재 증명 |
철학 전통 | 자연신학, 형이상학 |
주요 제창자 |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사디아 가온 알 킨디 알 가잘리 이븐 시나 토마스 아퀴나스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사무엘 클라크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리처드 스윈번 알렉산더 프루스 |
세부 정보 | |
다른 이름 | 제일 원인 논증, 존재론적 논증, 우주 기원 논증 |
논증 | 모든 존재는 원인을 가지며, 우주는 존재하므로 우주의 원인이 존재해야 함. 이 원인을 신이라고 부름. |
변형 | 칼람 우주론적 논증 라이프니츠 우주론적 논증 토마스 아퀴나스의 다섯 가지 방법 |
비판 | 무한 퇴행의 가능성 우주가 왜 원인을 가져야 하는가 신이 우주의 원인이라는 증거 부족 러셀의 찻주전자 |
2. 역사적 배경
플라톤(기원전 427-347)과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는 모두 제일원인론을 주장했지만, 각각 주목할 만한 점이 있었다.[81] 플라톤은 『법률』에서 세계와 우주의 모든 운동은 "전달된 운동"이며, 이를 움직이고 유지하기 위한 "자기 기원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티마이오스』에서는 우주의 창조자로서 최고의 지혜와 지성을 갖춘 "데미우르고스"를 제시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과 『형이상학』에서 제일원인 개념에 반대했다.[82] 그는 고정된 별의 영역 너머에 존재한다고 믿었던 천구 각각을 움직이는 여러 불변의 운동체를 지지했고, 우주의 운동이 무한한 시간에 걸쳐 계속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영원하지 않은 우주를 주장하는 원자론자의 주장은 원인이 없는 제일원인(그의 용어로는 효율적 제일원인)이 필요하며, 이는 원자론자 추론의 무의미한 결함이라고 생각했다.
3세기의 플라톤주의자인 플로티노스는 초월적인 유일한 절대자가 단순히 그 존재의 결과로서 우주를 존재하게 했다고 보았다(creatio ex deo). 그의 제자인 프로클로스는 "유일자는 신이다"라고 말했다.
요하네스 필로포노스는 세계의 영원성을 주장하는 그리스 이교도와 무한한 존재를 부정하는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에 모순을 발견했다. 스티브 던컨은 이를 "칼람의 우주론적 논증"이라고 부르며, "중세의 이슬람교나 유대교의 칼람("신앙의 기본적인 형이상학적 전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신자가 이성을 사용하는 것")의 옹호자들의 손에 의해 가장 명확하게 표현되었다"고 주장한다.[83]
카롤링거 왕조 르네상스의 신학자 요하네스 스코투스 에리우게나(c.810-877)는 존재와 비존재를 초월한 무한하고 초월적인 "미지의" 신이 "자기 창조"의 과정을 거쳐, 그 신의 "어둠" 또는 "비존재"로부터 존재의 빛으로 나아가, 같은 시공간의 순간에 모든 창조의 제일 원인을 만들어낸다는 신플라톤주의 우주론을 전개했다.[84]
이슬람 철학자 이븐 시나(c.980-1037)는 존재의 문제를 탐구하여 본질(Mahiat)과 존재(Wujud)를 구별했다. 그는 존재의 사실은 현존하는 것의 본질로부터 추론되거나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형상이나 물질 그 자체가 우주의 움직임과 현존하는 것의 점진적인 실현에 기인하거나 상호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존재는 (본질에 존재를 필요로 하고, 부여하며, 더하는) 작용인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인은 그 결과와 공존해야 하며, 기존의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85]
토마스 아퀴나스(c.1225-1274)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이븐 시나를 읽고 찾은 논쟁을 개선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버전의 우주론을 형성했다.[86][87] 그의 제일원인 개념은 우주는 그 자체가 원인이 없는 어떤 것에 의해 야기되어야 하며, 그것은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퀴나스의 "다섯 가지 방법"은 그의 『신학대전』의 제2문에 주어져 있지만, 기독교의 신이 존재한다는 증명의 전부가 아니며, "신성론"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여겨진다.
2. 1. 고대 그리스 철학
플라톤(기원전 427–347년경)은 그의 저서 ''법률''(제10권)에서 세상과 코스모스의 모든 운동은 "전달된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운동을 시작하고 유지하기 위해 "자기 기원적인 운동"을 필요로 했다. 플라톤은 ''티마이오스''에서 코스모스의 창조자로서 지혜와 지능이 뛰어난 "데미우르고스"를 제시했다.[7]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년경)는 ''물리학''과 ''형이상학''에서 "제1 원동자" 또는 "부동의 원동자"(πρῶτον κινοῦν ἀκίνητονgrc 또는 ''primus motor'')라는 개념(최초 원인에 대한 아이디어와 혼동되기도 함)에 ''반대''했다.[8] 아리스토텔레스는 각 천구에 동력을 제공하는 여러 부동의 원동자의 아이디어를 ''지지''했는데, 그는 이것들이 고정된 별들의 구체 너머에 존재한다고 믿었으며, (그가 영원하다고 믿었던) 우주의 운동이 무한한 기간 동안 지속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원자론의 비영원한 우주 주장이 최초의 원인 없는 원인 – 그의 용어로는 작용 최초 원인 –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그가 원자론자들의 추론에서 무의미한 결함으로 간주했던 생각이었다.
플라톤과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코스모스를 믿었다(이는 파르메니데스의 "무에서 무는 나오지 않는다"라는 진술을 따른다). 그는 "제1 철학" 또는 형이상학에서 제1 원동자와 신 사이의 신학적 관계를 의도했다. 그러나 기능적으로 그는 "고정된 별"(현재 지구의 일일 자전으로 이해됨)의 겉보기 운동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그의 논제에 따르면, 비물질적이고 부동의 원동자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이지만, 비물질적이기에 코스모스와 상호 작용할 수 없으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지 못한다. "열망이나 욕망"에서[9], 천구는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순수한 지적 활동을 균일한 원운동으로 ''모방''한다. 행성의 구체에 ''영감을 불어넣는'' 부동의 원동자는 제1 원동자와 종류가 다르지 않으며, 단지 제1 원동자에 대한 관계에 의존할 뿐이다. 이에 따라 행성의 운동은 고정된 별의 구체에서 제1 원동자에 의해 영감을 받은 운동에 종속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 신학은 불멸의 판테온에서 창조나 변덕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불경죄의 위험한 혐의에 대한 방어를 유지했다.[10]
2. 2. 중세 철학 및 신학
플로티노스는 신플라톤주의 철학을 통해 '일자(The One)' 개념을 제시하며, 우주가 초월적인 존재의 유출(流出)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83] 요한 필로포누스는 기독교 신학자로서, 세계의 영원성을 주장하는 그리스 철학과 무한성을 부정하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사이의 모순을 지적하며, '칼람 우주론적 논증'의 초기 형태를 제시했다.[14]이븐 시나(c.980-1037)는 존재의 문제를 탐구하여 본질(Mahiat)과 존재(Wujud)를 구별했다. 그는 존재의 사실은 현존하는 것의 본질로부터 추론되거나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형상이나 물질 그 자체가 우주의 움직임과 현존하는 것의 점진적인 실현에 기인하거나 상호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존재는 (본질에 존재를 필요로 하고, 부여하며, 더하는) 작용인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인은 그 결과와 공존해야 하며, 기존의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85]
토마스 아퀴나스(1225년경–1274)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이븐 시나의 논증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길'을 제시하며, 신 존재 증명의 가장 영향력 있는 버전을 제시했다.[15][16] 그의 제일 원인에 대한 개념은 우주는 스스로 원인이 될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발생해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그는 이것을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퀴나스의 "다섯 가지 방법"은 그의 『신학 대전』 제2문에 주어져 있으며, 기독교의 신이 존재한다는 증명의 전부가 아니라, 아퀴나스의 "신성론"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여겨진다. 아퀴나스는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발성으로부터의 논증"을 정식화했다.[88] 우주는 상황에 따라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우발성), 그 존재에는 원인이 있어야 한다.[89] 즉, 우주가 항상 존재해 왔다고 해도, 그 존재는 원인이 없는 원인에 기인하는 것이다.[90]
2. 3. 근대 철학
요하네스 스코투스 에리우게나(c.810-877)는 신플라톤주의 우주론을 전개하며, 신이 '자기 창조'를 통해 존재의 빛으로 나아가 모든 창조의 제일 원인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84]존 던스 스코투스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논증을 발전시켜 신의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증을 제시했다. 그의 논증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96]
# 어떤 것이 생성될 수 있다.
# 그것은 그 자체, 혹은 다른 것에 의해 생성된다.
# 무(無)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무는 아무것도 초래하지 않기 때문이다.
# 결과가 그 자체를 초래할 수는 없으므로, 그 자체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 따라서, 다른 것에 의해 생성된다.
# 만약 최초의 것이라면,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 만약 최초의 것이 아니라면, 2)로 돌아간다.
# 3)과 4)로부터, 또 다른 것을 생성한다.
# 무한 후퇴는 존재할 수 없다.
#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스코투스는 무한 후퇴는 불가능하며, 양상 논리를 사용하면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 우주론적 논증의 주요 유형
우주론적 논증은 다양한 형태로 제시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칼람 우주론적 논증: 우주의 시작에 대한 원인을 탐구하는 논증으로, 시간의 유한성을 전제로 한다.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칼람 우주론 논증''(1979)과 ''자연 신학에 대한 블랙웰 동반자''(2009) 등을 통해 이 논증을 현대 학술 담론에 다시 불러일으켰다.[46]
- 토마스 아퀴나스의 논증: 토마스 아퀴나스(1225년경–1274)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아 우주는 스스로 원인이 될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발생하며, 이것을 신이라고 불렀다.[15][16]
-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의 우주론적 논증: 1714년,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는 충분 이유율에 기반하여 "왜 무(無)가 아닌 어떤 것이 존재하는가? 충분한 이유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내포하는 필연적 존재에서 찾아진다."라고 주장했다.[34]
- 기타 논증: 프레데릭 코플스턴(1907–1994)은 효과의 '생성(in fieri)' 원인과, 효과를 '존재(in esse)'로 유지하는 원인을 구분하였다.[28] 로버트 쿤즈는 인과 관계를 부정하면 경험적 사고 전체를 부정하게 된다고 주장하며, "신학적 형이상학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험 과학이 손상된다"고 말한다.[94]
3. 1. 칼람 우주론적 논증
칼람 우주론적 논증은 우주의 시작에 대한 원인을 탐구하는 논증으로, 시간의 유한성을 전제로 한다. 이 논증은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46]이 논증의 핵심 아이디어는 초기 기독교 신학자 요한 필로포노스(490–570 AD)의 저술에서 비롯되었으며,[44] 9세기에서 12세기에 걸쳐 중세 이슬람 스콜라 철학을 통해 발전하여 13세기에 기독교 신학에 다시 도입되었다.[45]
크레이그는 자신의 저서 ''칼람 우주론 논증''(1979)과 ''자연 신학에 대한 블랙웰 동반자''(2009) 등을 통해 이 논증을 현대 학술 담론에 다시 불러일으켰다.[46] 그가 제시한 논증의 형식은 다음과 같은 연역적 삼단 논법과 그 결론에 대한 철학적 분석으로 구성된다.[46]
# 모든 것은 존재하기 시작하면 원인이 있다.
# 우주는 존재하기 시작했다.
# 그러므로, 우주는 원인이 있다.
크레이그는 우주의 원인이 논리적 함축에 따라 우주를 ''무로부터'' 창조하고, 시간 없는 상태에서 창조를 발생시키는 특정 속성(즉, 자유 의지)을 필연적으로 구현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전제와 결론을 제시한다.[47]
- 만약 우주에 원인이 있다면, 우주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이 없고, 변하지 않으며, 비물질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우주의 원인이 없는, 인격적인 창조주가 존재한다.
- 그러므로, 우주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이 없고, 변하지 않으며, 비물질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우주의 원인이 없는, 인격적인 창조주가 존재한다.
크레이그는 과거의 유한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로 보르데-구스-빌렌킨 정리와 빅뱅 우주론을 제시한다.[48][49] 또한, 철학적 증거로 힐베르트의 호텔 역설과 트리스트럼 섄디 이야기를 인용하여 실제 무한의 불가능성을 주장한다.[50]
그는 이 논증의 결론이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우주 전체가 그것을 초월하는 존재, 즉 하늘과 땅의 창조주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51]
크레이그는 "우주가 존재한다"는 사건의 특성상, 이 사건의 원인이 된 신에게는 "거대한 힘 (전능하지 않더라도)", "천지의 창조자 (기독교의 이해에서의 신)", "영원", "절대적인 자기 충족" 등, 신(의 개념)에 특유한 속성이 귀속된다고 설명한다.
3. 2. 토마스 아퀴나스의 논증
토마스 아퀴나스(1225년경–1274)는 아리스토텔레스, 아비센나(진실의 증명), 마이모니데스를 읽고 발견한 논증을 각색하고 개선하여 우주론적 논증의 가장 영향력 있는 버전 중 하나를 제시했다.[15][16] 그는 우주는 스스로 원인이 될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발생해야 하며, 이것을 우리가 신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했다.아퀴나스는 『신학대전』에서 다섯 가지 길을 통해 신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다. 그중 두 번째 방법은 효력 있는 원인의 본성에서 비롯된다. 감각의 세계에서 우리는 효력 있는 원인의 순서를 발견한다. 어떤 것이 스스로 효력 있는 원인이 되는 경우는 없으며, 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것은 자신보다 먼저 존재하게 되는데, 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효력 있는 원인에서는 무한대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모든 효력 있는 원인에서 첫 번째 원인은 중간 원인의 원인이고, 중간 원인은 궁극적인 원인의 원인이며, 중간 원인이 여러 개이든 하나이든 상관없기 때문이다.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결과를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효력 있는 원인 중에서 첫 번째 원인이 없다면, 궁극적인 원인이나 중간 원인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효력 있는 원인에서 무한대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첫 번째 효력 있는 원인도, 궁극적인 결과도, 중간 효력 원인도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명백히 거짓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신이라고 부르는 첫 번째 효력 있는 원인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17]
아퀴나스의 다섯 가지 방법은 그의 ''신학 대전''의 두 번째 질문에서 기독교의 신이 존재한다는 증명의 전부가 아니며, 다섯 가지 방법은 아퀴나스의 신적 본성에 관한 논문의 시작 부분만을 형성한다.
스콜라 철학 시대에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라 우주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부동의 원동자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연성 논증"을 공식화했다. 우주는 다른 상황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즉, 우연적임), 그 존재는 원인을 가져야 한다. 이 원인은 다른 우연적인 것에 구현될 수 없으며, 필연성에 의해 존재하는 것, 즉 다른 것이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30] 이것은 보편적 인과 관계로부터의 논증의 한 형태이므로, 시간적으로 시작이 없는 우주라는 개념과 양립할 수 있다. 즉, 아퀴나스에 따르면 우주가 항상 존재했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원인 없는 원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존재해야 한다.[31] 그는 "...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하느님으로 이해한다."라고 말했다.[32]
아퀴나스의 우연성 논증은 《신학대전》에서 세 번째 길(Q2, A3)로 공식화되었다.[33]
# 비존재가 가능한 우연적인 것들이 존재한다.
# 우연적인 것들이 항상 존재할 수는 없으므로, 언젠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 그러므로, 모든 것이 우연적이라면, 지금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무(無)보다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는 이어서 우연적 존재는 다른 우연적 존재의 존재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이라고 결론 내린다. 또한, 모든 우연적 존재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비존재가 불가능한 ''필연적'' 존재가 존재해야 한다.
# 그러므로, 필연적 존재가 존재한다.
# 필연적 존재가 다른 필연적 존재 안에서 자신의 필연성에 대한 원인을 가질 수 있다.
# 존재들 사이의 필연성의 파생은 무한히 퇴행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 정렬된 인과 관계).
# 그러므로, 모든 필연성이 파생되는, 그 자체로 필연적인 존재가 존재한다.
# 그 존재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존재이다.
3. 3. 라이프니츠의 우주론적 논증
1714년, 독일 철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는 충분 이유율에 기반한 우주론적 논증을 제시했다. 그는 "진실이거나 존재하는 사실, 또는 참된 명제는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그 이유를 알 수 없더라도, 그렇게 존재하고 그렇지 않은 충분한 이유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썼다.[34] 라이프니츠는 "왜 무(無)가 아닌 어떤 것이 존재하는가? 충분한 이유는 ...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내포하는 필연적 존재에서 찾아진다."라고 주장했다.[34]알렉산더 프루스는 라이프니츠의 논증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35]
1. 모든 우발적 사실에는 설명이 있다.
2. 모든 다른 우발적 사실을 포함하는 우발적 사실이 존재한다.
3. 따라서, 이 사실에 대한 설명이 존재한다.
4. 이 설명은 필연적 존재를 포함해야 한다.
5. 이 필연적 존재는 신이다.
첫 번째 전제는 충분 이유율을 나타낸다. 두 번째 전제에서 라이프니츠는 모든 우발적 사실들의 논리적 접속의 존재를 제안한다. 이것은 모든 우발적 현실의 총합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후기 문헌에서는 '거대한 접속적 우발적 사실'(Big Conjunctive Contingent Fact, BCCF)이라고 불린다.[36] 세 번째 전제는 충분 이유율을 BCCF에 적용하는데, BCCF 역시 우발적이므로 충분한 설명을 갖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네 번째 진술에서 BCCF의 설명은 모든 우발적 사실을 포함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발적이지 않고 필연적이어야 한다.
다섯 번째 진술은 우발적 사실 전체를 설명하는 필연적 존재가 신이라고 제안한다. 조슈아 라스무센과 T. 라이언 바일리를 포함한 종교 철학자들은 네 번째에서 다섯 번째로의 추론을 옹호했다.[37][38]
3. 4. 기타 논증
프레데릭 코플스턴(1907–1994)은 효과의 '생성' 또는 발생을 야기하는 'in fieri' 원인과, 일단 존재하면 효과를 '존재'로 인과적으로 유지하는 'in esse' 원인을 구분하였다.[28]- in fieri (생성적): 일반적으로 "되어가는"으로 번역되며, 집을 짓는 건축가와 같다. 집이 완성되면 건축가는 떠나고 집은 스스로 존재한다. (유지 보수가 필요할 수 있지만, 이는 제1원인 논의 범위를 벗어난다.)
- in esse (본질적): 일반적으로 "본질적으로"로 번역되며, 촛불과 빛의 관계와 유사하다. 빛은 촛불이 계속 존재해야만 유지될 수 있다. 촛불이 사라지면 빛도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액체는 용기에 담겨 형태를 유지하지만, 용기가 없어지면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93]
in esse 논증은 제1원인이 촛불이나 용기의 지속적인 존재 없이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in fieri 논증보다 순수한 제1원인 논의에서 분리하기가 더 어렵다.[93]
철학자 로버트 쿤즈는 인과 관계를 부정하면 경험적 사고 전체를 부정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손을 인식하는 것은 빛이 눈에 반사되어 망막을 자극하고, 시신경을 통해 뇌에 메시지를 보내는 인과 연쇄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학적 형이상학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험 과학이 손상된다"고 요약하며, 이 둘은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으로 상호 의존적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in fieri 논증은 신을 증명하기보다는 과학 관련 반론이나 현대 지식이 우주론을 부정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을 위한 것이다.[94]
4. 비판과 반론
칼람 우주론 논증은 우주론적 논증의 현대적 형태로, 사건의 무한한 시간적 퇴행(과거 영원한 우주)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명제로 제시한다. 이 논증의 전제는 철학적, 과학적 논거를 통해 과거의 유한성을 옹호한다.[44] 이러한 아이디어는 초기 기독교 신학자 요한 필로포노스(490–570 AD)의 저술에서 비롯되었으며,[44] 9세기에서 12세기에 걸쳐 중세 이슬람 스콜라 철학을 거쳐 13세기에 기독교 신학 학문으로 되돌아왔다.[45]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칼람 우주론 논증''(1979) 등의 저서를 통해 이 논증을 현대 학술 담론으로 부활시켰다. 크레이그가 제시한 논증은 연역적 삼단 논법과 그 결론에 대한 철학적 분석으로 표현된다.[46]
# 모든 것은 존재하기 시작하면 원인이 있다.
# 우주는 존재하기 시작했다.
# 그러므로, 우주는 원인이 있다.
크레이그는 우주의 원인이 논리적 함축에 따라 우주를 ''무로부터'' 창조하고, 시간 없는 상태에서 창조를 발생시키는 특정 속성(자유 의지)을 필연적으로 구현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분석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덧붙인다:[47]
# 만약 우주에 원인이 있다면, 시작이 없고, 변하지 않으며, 비물질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우주의 원인이 없는, 인격적인 창조주가 존재한다.
# 그러므로, 시작이 없고, 변하지 않으며, 비물질적이고, 영원하며, 무한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우주의 원인이 없는, 인격적인 창조주가 존재한다.
크레이그는 과거의 유한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로 보르데-구스-빌렌킨 정리와 빅뱅에서의 우주의 기원을 언급하며, 우주론의 표준 모형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를 제시한다.[48][49]
철학적 증거로는 힐베르트의 호텔 역설 사고 실험과 트리스트럼 섄디 이야기를 인용하며, 현실에 존재하는 실제 무한의 불가능성과 연속적인 추가를 통해 실제 무한을 형성하는 불가능성을 증명한다. 그는 과거의 사건이 (a) 현실에서 구현되고, (b) 연속적인 추가로 형성되는 일련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실제로 무한할 수 없다고 결론짓는다.[50]
그는 이 주장의 최종 결론에서 따르는 신학적 함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51]
:"... 우리 우주 전체는 그것을 넘어선 무언가에 의해, 그것보다 더 위대한 존재에 의해 존재하도록 만들어졌다. '신'이 유신론자들이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한 퇴행 논증은 어떤 명제가 논리적 결과로 악순환이 되는 무한 퇴행을 함축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명제의 허위를 입증하려 한다.[18][20] 우주론적 논증은 그 부정이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어떤 명제(제일 원인의 존재)를 옹호하는 ''긍정적'' 무한 퇴행 논증이다.[21]
무한 퇴행이 악순환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22][1]
- 불가능성: 힐베르트의 호텔 역설과 같은 사고 실험은 현실에 실제의 무한대가 존재한다는 것이 형이상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한한 인과적 또는 시간적 퇴행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20]
- 비개연성: 퇴행은 경험적 증거(예: 시간적 유한주의에 대한) 또는 오컴의 면도날과 같은 기본 원칙과 모순된다.[23]
- 설명 실패: 설명의 무한 퇴행은 설명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 이는 순환 논법과 같은 논리적 오류나 기원 또는 기본 원칙에 관한 원인을 조사하려는 시도에서 발생할 수 있다.[24]
4. 1. "제일 원인에는 왜 원인이 없는가?"
스콜라 철학 시대에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라 "우연성 논증"을 통해 부동의 원동자가 우주의 존재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퀴나스는 우주는 다른 상황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존재에는 원인이 있어야 하며, 이 원인은 필연성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보았다.[30] 그는 우주가 항상 존재했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원인 없는 원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1]이에 대한 일반적인 반론은 왜 최초 원인은 어떤 원인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일한가 하는 질문이다.[1] 즉, 제일 원인에게만 예외를 적용하는 것은 '특별 변론'이라는 비판이다.[1]
이에 대해 우주론적 논증 옹호자들은 최초 원인이 원인을 갖는 것에서 면제되는 것은 최초 원인의 정의에 따른 것이며, 주요 우주론적 논증들은 모든 것에 원인이 있다는 전제에 근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판은 논증의 실제 전제를 오해한 것이라고 강조한다.[53] 또한, 칼람 우주론적 논증에 따르면, 존재하기 시작하는 것들만 원인을 필요로 하며, 시작이 없는 것은 항상 존재해 왔으므로 원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54]
4. 2. "우주가 원인 없이 존재할 수 없는가?"
데이비드 흄은 인과 관계가 경험에 의존하는 ''사후적''(귀납적) 추론의 결과이므로, 우주의 기원과 같이 경험을 벗어나는 영역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1]이에 대해 철학자 로버트 쿤스는 인과 관계를 부정하면 모든 경험적 지식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손을 인식하는 것은 빛이 눈에 반사되어 망막을 자극하고, 시신경을 통해 뇌로 메시지가 전달되는 인과적 연쇄를 통해서이다. 그는 "유신론적 형이상학을 믿지 않으면 경험 과학을 훼손하는 것이다. 이 둘은 역사적으로 함께 성장했으며 문화적, 철학적으로 상호 의존적이다... 만약 인과 관계 원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경험 과학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요약하며 우주론적 논증이 경험 과학과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했다.[57]
4. 3. "원인이 꼭 신이어야 하는가?"
비판자들은 우주론적 논증이 단지 최초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만을 입증할 뿐, 전지, 전능, 전선과 같은 유신론적 신의 속성을 갖는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58] 즉, 최초 원인이 꼭 유신론에서 말하는 신과 같은 존재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우주론적 논증의 옹호자들은 이 논증이 신의 존재 증명의 첫 번째 단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추가적인 논증을 통해 신의 속성을 밝힐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의 첫 번째 부분(Prima Pars)에서 상당 부분을 할애하여 최초 원인의 유일성, 완전성, 지성 등을 확립하고자 했다.[59]
칼람 우주론적 논증 지지자인 앤드루 로크는, 존재하기 시작하는 것들만 원인을 필요로 하며, 시작이 없는 것은 항상 존재해 왔으므로 원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54]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오컴의 면도날을 사용하여 우주의 불필요한 추가 원인을 제거하고 단일의 원인 없는 원인을 남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46][1]
요하네스 둔스 스코투스는 신의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증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96]
1. 어떤 것이 생성될 수 있다. |
2. 그것은 그 자체, 혹은 다른 것에 의해 생성된다. |
3. 무(無)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무는 아무것도 초래하지 않기 때문이다. |
4. 결과가 그 자체를 초래할 수는 없으므로, 그 자체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
5. 따라서, 다른 것에 의해 생성된다. |
6. 만약 A가 최초라면, 우리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
7. 만약 A가 최초가 아니라면, 2)로 돌아간다. |
8. 3)과 4)로부터, 또 다른 것을 생성한다. |
9. 무한 후퇴는 존재할 수 없다. |
10.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
스코투스는 무한 후퇴는 불가능하며, 양상 논리를 사용하면 첫 번째 문장을 "어떤 것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다"로 바꾸어 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4. 무한 퇴행 문제
무한 퇴행 논증은 어떤 명제가 논리적 결과로 악순환이 되는 무한 퇴행을 함축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명제의 허위를 입증하려 한다.[18][20] 우주론적 논증은 그 부정이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어떤 명제(이 경우, 제일 원인의 존재)를 옹호하는 일종의 ''긍정적'' 무한 퇴행 논증이다.[21]무한 퇴행이 악순환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22][1]
- 불가능성: 힐베르트의 호텔 역설과 같은 사고 실험은 현실에 실제의 무한대가 존재한다는 것이 형이상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한한 인과적 또는 시간적 퇴행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20]
- 비개연성: 퇴행은 경험적 증거(예: 시간적 유한주의에 대한) 또는 오컴의 면도날과 같은 기본 원칙과 모순된다.[23]
- 설명 실패: 설명의 무한 퇴행은 설명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 이는 순환 논법과 같은 논리적 오류나 기원 또는 기본 원칙에 관한 원인을 조사하려는 시도에서 발생할 수 있다.[24]
데이비드 흄과 폴 에드워즈는 우주론적 논증에 대한 비판에서 유사한 원리를 언급했다.[64] 윌리엄 L. 로위는 이를 흄-에드워즈 원리라고 불렀다.
하지만 데이비드 화이트는 무한 인과 퇴행이 적절한 설명을 제공한다는 개념은 오류라고 주장한다.[65] 흄의 ''자연 종교에 관한 대화''에서 등장인물 데메아는 인과의 연속이 무한하더라도, 그 전체 연쇄는 여전히 원인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66][67] 무한한 우발적 존재의 인과적 연쇄가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왜 우발적 존재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우발적 존재들이 그것들을 야기했기 때문에 우발적 존재가 존재한다"는 답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답변은 추가적인 우발적 존재들을 전제할 뿐이다. 어떤 우발적 존재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설명은 우발적이지 않은, 필연적 존재를 언급해야 한다.[68] 이에 대한 반론으로 각 개별 존재는 우발적이지만, 무한 연쇄 전체는 그렇지 않다거나, 전체 무한 인과 연쇄가 그 자체의 원인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에드워드 페저는 본질적으로 정돈된 일련의 원인은 우연적으로 정돈된 원인의 경우 이론적으로 가능할지라도, 무한으로 퇴행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69] 세베린센은 "무한하고" 복잡한 인과 구조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70] 화이트는 "충분 근거율에 호소하지 않고, 무한 인과 퇴행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논증을 제시하려고 시도했다.[71] 실제 무한한 퇴행이 존재할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제적 무한의 불가능성에 대한 논증, 실제적 무한을 통과하는 것의 불가능성에 대한 논증, 존재를 시작할 능력의 부재에 대한 논증, 그리고 다양한 역설로부터의 논증 등 여러 다른 논증들이 제시되었다.[72]
5. 현대 우주론과의 관계
현대 우주론은 우주론적 논증과 관련하여 시간의 기원 문제를 제기한다.
일부 우주론자와 물리학자들은 휠러-드윗 방정식에서 시간이 사라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주론적 논증에 대한 도전을 제기한다.[60] 빅뱅 이론에 따르면, 공간과 시간이 모두 시작된 지점이 있었고, 따라서 "우주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무의미해진다.[61] 시간 없는 상황에서는 "이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61] J. 리처드 갓 3세, 제임스 E. 건, 데이비드 N. 슈람, 그리고 비아트리스 틴슬리는 빅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묻는 것은 북극의 북쪽이 무엇인지 묻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61]
5. 1. 시간의 기원 문제
카를로 로벨리와 같은 일부 우주론자와 물리학자들은 우주론적 논증에 대한 도전은 시간의 본질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시간은 휠러-드윗 방정식에서 사라진다"고 말한다.[60] 빅뱅 이론에 따르면, 모든 차원이 존재하게 된 시점, 즉 공간과 시간이 모두 시작된 지점이 있었다.[61] 따라서 "우주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은 무의미해진다. 시간 없는 상황에서는 "이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61] J. 리처드 갓 3세, 제임스 E. 건, 데이비드 N. 슈람, 그리고 비아트리스 틴슬리는 빅뱅 이전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묻는 것은 북극의 북쪽이 무엇인지 묻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61] 그러나 일부 우주론자와 물리학자들은 막의 충돌과 같은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빅뱅의 원인을 조사하려고 시도한다.[62]6. 한국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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