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라늄 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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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우라늄 원소는 우라늄보다 높은 원자 번호를 가진 인공적으로 합성된 원소들을 통칭한다. 넵투늄과 플루토늄을 제외하고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연구가 어렵다. 20세기 중반 이후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등에서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발견되었으며, 핵물리학 및 핵화학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초우라늄 원소는 초중원소 합성에 사용될 수 있으며, 아메리슘은 연기 감지기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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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라늄 원소 | |
---|---|
일반 정보 | |
![]() | |
정의 | 우라늄보다 무거운 원자 번호를 갖는 원소 |
원자 번호 | 92 초과 |
핵종 안정성 | 모두 불안정함 |
방사성 붕괴 | 겪음 |
자연 발생 | 극미량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음 |
발견 방법 | 핵 반응을 통해 인공적으로 합성됨 |
예시 | 넵투늄, 플루토늄, 아메리슘, 퀴륨 등 |
역사 | |
최초 합성 | 넵투늄 (1940년) |
연구 배경 | 맨해튼 계획 (제2차 세계 대전 중 핵무기 개발) |
특성 | |
방사능 | 모든 초우라늄 원소는 방사성임 |
안정성 | 안정적인 동위 원소가 없음 |
붕괴 방식 | 다양한 방식으로 붕괴 (알파 붕괴, 베타 붕괴, 자발적 핵분열 등) |
화학적 성질 | 악티늄족 원소와 유사한 화학적 성질을 가짐 |
이용 | |
핵 연료 | 원자력 발전소의 핵 연료로 사용 (플루토늄 등) |
핵무기 | 핵무기 제조 (플루토늄 등) |
연구 | 과학 연구 및 실험 |
기타 |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 |
기타 정보 | |
관련 용어 | 악티늄족, 초악티늄족 원소, 안정성의 섬 |
2. 초우라늄 원소 목록
초우라늄 원소는 원자 번호 92번인 우라늄(U)보다 원자 번호가 큰 화학 원소들을 말한다. 즉, 원자 번호 93번 넵투늄(Np)부터 현재까지 발견된 118번 오가네손(Og)까지의 원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원소는 크게 악티늄족의 일부와 초악티늄족 원소로 나눌 수 있으며, 자세한 목록은 해당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초우라늄 원소는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원자로나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합성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넵투늄과 플루토늄은 우라늄 광석 내에서 중성자 포획과 베타 붕괴 과정을 통해 극미량 생성되기도 하며, 핵실험으로 인해 대기 중에 생성되기도 했다.
모든 초우라늄 원소는 방사성이며, 일반적으로 반감기가 지구의 나이보다 훨씬 짧아 지구 형성 초기에 존재했더라도 이미 오래전에 붕괴되었다.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반감기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퀴륨(Cm), 더브늄(Db) 등 일부 예외가 있으며, 원자 번호 110번에서 114번 부근의 원소들은 오히려 안정성이 증가하는 안정성의 섬 이론이 예측되기도 한다.[1]
초우라늄 원소는 생산이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원자 번호가 증가할수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다. 예를 들어, 2008년 기준으로 무기급 플루토늄은 그램당 약 4천달러[2]였던 반면, 캘리포늄(Cf)은 그램당 6000만달러를 초과했다.[3] 현재까지 거시적인 양으로 생산된 가장 무거운 원소는 아인슈타이늄(Es)이다.[4]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공식적으로 명명되지 않은 초우라늄 원소는 IUPAC의 체계적 원소 이름을 사용한다. 과거 냉전 시기에는 초우라늄 원소의 명명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2. 1. 악티늄족 원소
- 93 넵투늄 (Np)
- 94 플루토늄 (Pu)
- 95 아메리슘 (Am)
- 96 퀴륨 (Cm)
- 97 버클륨 (Bk)
- 98 캘리포늄 (Cf)
- 99 아인슈타이늄 (Es)
- 100 페르뮴 (Fm)
- 101 멘델레븀 (Md)
- 102 노벨륨 (No)
- 103 로렌슘 (Lr)
2. 2. 초악티늄족 원소
'''초악티늄족 원소'''(superactinide elements)는 '''초중원소'''(superheavy elements, SHE)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으로 악티늄족 다음 원소인 러더포듐 (원자 번호 104)부터 시작하는 원소들을 가리킨다.[5][6] 이 원소들은 모두 인공적으로만 만들어졌으며,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초악티늄족 원소들은 반감기가 수 시간에서 몇 밀리초에 이르기까지 매우 짧아 생성된 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붕괴한다. 이 때문에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며 연구하기도 매우 어렵다.[5][6]
이 원소들은 모두 20세기 후반 이후에 입자 가속기에서 원소를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원자 규모의 미량만 생성되었으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21세기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원소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대량으로 생성하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다.[5]
현재까지 발견된 초악티늄족 원소는 다음과 같다.
- 104 러더포듐 (Rf)
- 105 더브늄 (Db)
- 106 시보귬 (Sg)
- 107 보륨 (Bh)
- 108 하슘 (Hs)
- 109 마이트너륨 (Mt)
- 110 다름슈타튬 (Ds)
- 111 뢴트게늄 (Rg)
- 112 코페르니슘 (Cn)
- 113 니호늄 (Nh)
- 114 플레로븀 (Fl)
- 115 모스코븀 (Mc)
- 116 리버모륨 (Lv)
- 117 테네신 (Ts)
- 118 오가네손 (Og)
3. 초우라늄 원소의 발견
원자 번호 92번 우라늄(U)까지의 원소 대부분은 자연에서 발견되지만, 그보다 원자 번호가 높은 원소, 즉 초우라늄 원소는 대부분 인공적으로 합성해야만 얻을 수 있다. 넵투늄(Np, 원자 번호 93)과 플루토늄(Pu, 원자 번호 94)은 우라늄 광석 내에서 중성자 포획과 베타 붕괴 과정을 통해 극미량이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1], 그 외의 초우라늄 원소들은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초우라늄 원소들이 모두 방사성이며, 반감기가 지구의 나이에 비해 매우 짧기 때문이다. 설령 지구 형성 초기에 존재했다 하더라도 이미 오래전에 모두 붕괴하여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플루토늄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전적으로 원자로나 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인공 합성을 통해 발견되고 생산된다. 이러한 과정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원자 번호가 증가할수록 생산 비용은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2][3] 아인슈타이늄(Es, 원자 번호 99)은 현재까지 거시적인 양으로 생산된 가장 무거운 원소로 알려져 있다.[4]
초우라늄 원소의 발견은 주로 20세기 중반 이후 몇몇 선진국의 연구 기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초우라늄 원소 발견을 주도한 주요 연구소로는 미국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BNL), 러시아의 핵물리학 합동연구소(JINR), 독일의 헬름홀츠 중이온 연구소(GSI), 그리고 일본의 이화학 연구소(RIKEN) 등이 있다.
새롭게 발견되었거나 아직 공식적인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초우라늄 원소는 IUPAC에서 정한 체계적 원소 이름 규칙에 따라 임시 이름과 기호를 사용한다. 과거, 특히 냉전 시기에는 새로운 원소의 발견 우선권과 명칭을 둘러싸고 연구 기관 및 국가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3. 1. 발견의 역사
원자 번호 93 이상의 원소, 즉 초우라늄 원소는 넵투늄(Np)과 플루토늄(Pu)을 제외하고는 자연계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방사성이며 반감기가 지구의 나이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설령 지구 형성 초기에 존재했다 하더라도 이미 오래전에 붕괴하여 사라졌다.[1] 넵투늄과 플루토늄은 우라늄 광석 내에서 238U이 중성자 포획과 이후 두 차례의 베타 붕괴를 거치면서 극미량 생성되기도 한다 (238U + n → 239U → 239Np → 239Pu). 또한 핵실험 과정에서 대기 중에 미량이 생성되기도 했다.따라서 플루토늄보다 무거운 초우라늄 원소들은 기본적으로 원자로나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합성해야만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원소 합성은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생산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2008년 기준으로 무기급 플루토늄은 그램당 약 4천달러[2]였지만, 캘리포늄(Cf)은 그램당 6000만달러를 넘었다.[3] 현재까지 거시적인 양으로 생산된 가장 무거운 원소는 아인슈타이늄(Es)이다.[4]
초우라늄 원소의 발견은 주로 20세기 중반 이후 몇몇 선진국의 연구 기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냉전 시기에는 미국과 소련 간의 핵 개발 경쟁과 맞물려 새로운 원소 발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초우라늄 원소 발견을 주도한 주요 연구소는 다음과 같다.
-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 (LBNL): 원소 93~101, 106 발견 및 103~105 공동 발견
- 러시아 핵물리학 합동연구소 (JINR): 원소 102, 114~118 발견 및 103~105 공동 발견
- 독일 헬름홀츠 중이온 연구소 (GSI): 원소 107~112 발견
- 일본 이화학 연구소 (RIKEN): 원소 113 발견
아래 표는 각 초우라늄 원소의 발견 정보를 요약한 것이다.
원자 번호 | 이름 | 기호 | 발견 연도 | 주 발견 기관 | 이름 유래 및 비고 |
---|---|---|---|---|---|
93 | 넵투늄 | Np | 1940 | LBNL (미국) | 해왕성(Neptune)에서 유래. 우라늄 다음 원소. |
94 | 플루토늄 | Pu | 1940 | LBNL (미국) | 명왕성(Pluto)에서 유래 (명명 당시 행성이었으나 이후 왜소행성으로 재분류됨). 넵투늄 다음 원소. |
95 | 아메리슘 | Am | 1944 | LBNL (미국) | 유로퓸과의 유사성에 착안하여, 발견된 아메리카 대륙의 이름을 따서 명명. |
96 | 퀴륨 | Cm | 1944 | LBNL (미국) | 방사능 연구의 선구자인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 부부의 이름을 따서 명명. 가돌리늄의 명명 방식 참고. |
97 | 버클륨 | Bk | 1949 | LBNL (미국) | LBNL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 |
98 | 캘리포늄 | Cf | 1950 | LBNL (미국) | LBNL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의 이름을 따서 명명. |
99 | 아인슈타이늄 | Es | 1952 | LBNL (미국)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00 | 페르뮴 | Fm | 1952 | LBNL (미국) | 최초로 제어된 핵 연쇄 반응을 구현한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01 | 멘델레븀 | Md | 1955 | LBNL (미국) | 주기율표를 고안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02 | 노벨륨 | No | 1958 (IUPAC 인정 기준) | JINR (소련) / LBNL (미국) |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을 땀. 스웨덴 노벨 연구소의 초기 발견 주장(1957)은 오류로 판명. JINR(1965년 합성 성공 주장, 졸리오튬(Jl) 제안)과 LBNL(1958년 합성 성공 주장) 간 발견 우선권 논쟁이 있었음. IUPAC은 JINR의 합성을 최초로 인정했으나, 널리 사용된 노벨륨 명칭 유지. |
103 | 로렌슘 | Lr | 1961 (IUPAC 인정 기준) | LBNL (미국) / JINR (소련) | 사이클로트론 발명가 어니스트 로렌스의 이름을 땀. JINR(1965년 합성 성공 주장, 러더퍼듐(Rf) 제안)도 발견 주장. IUPAC은 공동 발견으로 결론짓고 로렌슘 명칭 유지. |
104 | 러더퍼듐 | Rf | 1969 (IUPAC 인정 기준) | LBNL (미국) / JINR (소련) | 원자핵 발견자 어니스트 러더퍼드의 이름을 땀. JINR(1964년 합성 성공 주장, 쿠르차토븀(Ku) 제안)도 발견 주장. IUPAC은 공동 발견으로 결론짓고 LBNL이 제안한 러더퍼듐 채택. |
105 | 더브늄 | Db | 1970 (IUPAC 인정 기준) | LBNL (미국) / JINR (소련) | JINR이 위치한 도시 두브나에서 유래. LBNL(1970년 합성 성공 주장, 하늄(Ha) 제안)과 JINR(1968년 합성 성공 주장, 닐스보륨(Ns) 제안) 간 논쟁. IUPAC은 공동 발견으로 결론짓고 JINR을 기려 더브늄으로 명명. |
106 | 시보귬 | Sg | 1974 | LBNL (미국) | 초우라늄 원소 연구에 크게 기여한 글렌 시보그의 이름을 땀. 당시 시보그가 생존해 있어 논란이 있었으나 인정됨. JINR도 발견 주장했으나 IUPAC은 LBNL의 우선권 인정. |
107 | 보륨 | Bh | 1981 | GSI (독일) | 원자 모형을 제시한 닐스 보어의 이름을 땀. JINR도 발견 주장했으나 IUPAC은 GSI의 우선권 인정. GSI는 원래 닐스보륨(Ns)을 제안했으나 IUPAC이 성(Bohr)을 따르도록 변경. |
108 | 하슘 | Hs | 1984 | GSI (독일) | GSI가 위치한 독일 헤센주의 라틴어 이름(Hassia)에서 유래. JINR도 발견 주장. IUPAC은 GSI의 우선권을 인정하며 JINR의 기여도 언급. |
109 | 마이트너륨 | Mt | 1982 | GSI (독일) | 핵분열 연구에 기여한 리제 마이트너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10 | 다름슈타튬 | Ds | 1994 | GSI (독일) | GSI가 위치한 도시 다름슈타트에서 유래. JINR(베크렐륨 제안)과 LBNL(하늄 제안)도 발견 주장. IUPAC은 GSI의 우선권 인정. |
111 | 뢴트게늄 | Rg | 1994 | GSI (독일) | X선 발견자 빌헬름 뢴트겐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12 | 코페르니슘 | Cn | 1996 | GSI (독일) |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13 | 니호늄 | Nh | 2004 | RIKEN (일본) | 일본(日本, Nihon)의 국명에서 유래. 아시아 국가 최초의 원소 발견. JINR도 발견 주장했으나 IUPAC은 RIKEN의 우선권 인정. |
114 | 플레로븀 | Fl | 1999 | JINR (러시아) / LLNL (미국) | JINR 설립자 게오르기 플료로프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15 | 모스코븀 | Mc | 2004 | JINR (러시아) / LLNL (미국) | JINR이 위치한 러시아 모스크바주에서 유래. |
116 | 리버모륨 | Lv | 2000 | JINR (러시아) / LLNL (미국) | 공동 연구 기관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의 이름을 따서 명명. |
117 | 테네신 | Ts | 2010 | JINR (러시아) / LLNL (미국) / ORNL (미국) | 합성 표적(버클륨)을 제공한 미국 테네시주에서 유래. |
118 | 오가네손 | Og | 2002 | JINR (러시아) / LLNL (미국) | 초중원소 합성에 기여한 JINR의 유리 오가네시안 박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 생존 인물의 이름을 딴 두 번째 사례. |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발견되었지만 공식적으로 명명되지 않은 초우라늄 원소는 IUPAC의 체계적 원소 이름 규칙에 따라 임시 이름과 기호를 사용한다. 과거, 특히 냉전 시대에는 새로운 원소의 발견 우선권과 명칭을 둘러싸고 연구 기관 및 국가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원소 102번부터 106번까지의 명명 과정에서 미국과 소련 연구팀 간의 갈등이 있었으며, 이는 IUPAC의 중재를 통해 정리되었다.
3. 2. 주요 연구 기관
지금까지 초우라늄 원소는 주로 네 개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발견되었다. 미국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BNL), 러시아의 핵물리학 합동연구소(JINR), 독일의 헬름홀츠 중이온 연구소(GSI), 그리고 일본의 이화학 연구소(RIKEN)가 대표적이다.[1]-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 (LBNL,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방사선 연구소(현 LBNL)는 1945년부터 1974년까지 에드윈 매클밀란, 글렌 시보그, 앨버트 기오르소 등의 주도로 다수의 초우라늄 원소를 발견했다.
- 93번 넵투늄(Np, 1940): 해왕성의 이름을 땄다.
- 94번 플루토늄(Pu, 1940): 명왕성의 이름을 땄다.
- 95번 아메리슘(Am, 1944): 발견된 대륙인 아메리카의 이름을 땄다.
- 96번 퀴륨(Cm, 1944):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 부부의 이름을 땄다.
- 97번 버클륨(Bk, 1949): 연구소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이름을 땄다.
- 98번 캘리포늄(Cf, 1950): 연구소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의 이름을 땄다.
- 99번 아인슈타이늄(Es, 1952):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땄다.
- 100번 페르뮴(Fm, 1952): 엔리코 페르미의 이름을 땄다.
- 101번 멘델레븀(Md, 1955):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의 이름을 땄다.
- 102번 노벨륨(No, 1958): 스웨덴 노벨 연구소의 초기 발견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으나, LBNL은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을 딴 '노벨륨' 명칭을 채택했다. 핵물리학 합동연구소(JINR)도 발견을 주장하며 '졸리오튬'(Jl)을 제안했으나, IUPAC은 JINR이 최초로 합성했다고 결론지으면서도(1965) 문헌에 널리 사용된 '노벨륨'이라는 이름을 유지했다.
- 103번 로렌슘(Lr, 1961): 사이클로트론 개발자 어니스트 로렌스의 이름을 땄다. JINR도 발견을 주장하며(1965) '러더퍼듐'(Rf)을 제안했다. IUPAC은 공동 발견으로 결론짓고, 문헌에 널리 사용된 '로렌슘'이라는 이름을 유지했다.
- 104번 러더퍼듐(Rf, 1969): 원자핵 개념을 확립한 어니스트 러더퍼드의 이름을 땄다. JINR도 발견을 주장하며 이고리 쿠르차토프의 이름을 딴 '쿠르차토븀'(Ku)이라고 명명했다. IUPAC은 공동 발견으로 결론짓고, LBNL이 제안한 '러더퍼듐'을 채택했다.
- 105번 더브늄(Db, 1970): LBNL은 오토 한을 기리기 위해 '하늄'(Ha)이라고 명명했고, JINR은 닐스 보어의 이름을 딴 '닐스보륨'(Ns)이라고 명명하며 발견을 주장했다. IUPAC은 공동 발견으로 결론짓고, JINR 연구소를 기리기 위해 원소 이름을 연구소가 위치한 두브나의 이름을 딴 '더브늄'으로 변경했다.
- 106번 시보귬(Sg, 1974): 글렌 시보그의 이름을 땄다. 시보그가 당시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국제 화학계에서 받아들여졌다. JINR도 이 원소의 발견을 주장했다. IUPAC은 버클리 연구팀이 이 원소를 최초로 합성했다고 결론지었다.
- 핵물리학 합동연구소 (JINR, 러시아): 러시아 두브나에 위치한 JINR은 게오르기 플료로프, 유리 오가네시안 등의 주도로 여러 초우라늄 원소를 발견했으며, 특히 최근 원소들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 등 여러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발견했다.
- 102번 노벨륨(No): LBNL과 발견 주장이 있었으나, IUPAC은 JINR의 최초 합성을 인정했다(1965).
- 103번 로렌슘(Lr): LBNL과 공동 발견으로 인정받았다(1965).
- 104번 러더퍼듐(Rf): LBNL과 공동 발견으로 인정받았다. JINR은 '쿠르차토븀'(Ku)을 제안했었다.
- 105번 더브늄(Db): LBNL과 공동 발견으로 인정받았으며, JINR 연구소를 기리는 명칭이 채택되었다. JINR은 '닐스보륨'(Ns)을 제안했었다.
- 106번 시보귬(Sg): 발견을 주장했으나 LBNL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 107번 보륨(Bh): 발견을 주장했으나 GSI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 108번 하슘(Hs): 발견을 주장했으며, IUPAC은 GSI의 최초 합성을 인정하면서도 JINR의 선구적인 연구를 인정했다.
- 114번 플레로븀(Fl, 1999): JINR의 설립자인 소련 물리학자 게오르기 플료로프의 이름을 땄다.[11] (LLNL 등과 공동 연구)
- 115번 모스코븀(Mc, 2004): 연구소가 위치한 모스크바주의 이름을 땄다. (LLNL 등과 공동 연구)
- 116번 리버모륨(Lv, 2000): 공동 연구 기관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이름을 땄다.[12] (LLNL 등과 공동 연구)
- 117번 테네신(Ts, 2010): 합성에 필요한 버클륨 표적이 제조된 테네시주의 이름을 땄다. (LLNL,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
- 118번 오가네손(Og, 2002): 원소 114~118의 발견에 JINR 연구팀을 이끈 유리 오가네시안의 이름을 땄다.[13] (LLNL 등과 공동 연구)
- 헬름홀츠 중이온 연구소 (GSI, 독일):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GSI는 고트프리트 뮌첸베르크, 페터 아름브루스터, 지그루트 호프만 등의 주도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초우라늄 원소를 발견했다.
- 107번 보륨(Bh, 1981): 원자 구조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덴마크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JINR도 이 원소의 발견을 주장했다. IUPAC은 GSI가 이 원소를 최초로 합성했다고 결론지었다. GSI 연구팀은 원소 105의 명명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원래 '닐스보륨'(Ns)을 제안했지만, IUPAC에 의해 변경되었다.
- 108번 하슘(Hs, 1984): 이 연구가 수행된 독일의 연방주 헤센의 라틴어 형태를 따서 명명했다. JINR도 이 원소의 발견을 주장했다. IUPAC은 GSI가 이 원소를 최초로 합성했다고 결론지었지만, JINR의 선구적인 연구를 인정했다.
- 109번 마이트너륨(Mt, 1982): 핵분열을 연구한 최초의 과학자 중 한 명인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 110번 다름슈타튬(Ds, 1994): 이 연구가 수행된 독일 다름슈타트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JINR도 이 원소의 발견을 주장했고, 앙리 베크렐의 이름을 딴 '베크렐륨'을 제안했다. LBNL도 '하늄'을 제안했다. IUPAC은 GSI가 이 원소를 최초로 합성했다고 결론지었다.
- 111번 뢴트게늄(Rg, 1994): X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 112번 코페르니슘(Cn, 1996):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4. 초우라늄 원소의 특징
원자 번호 93 이상, 즉 넵투늄(Np)부터 시작하는 원소들을 초우라늄 원소라고 한다. 이들은 넵투늄과 플루토늄(Pu)을 제외하고는 자연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대부분 원자로나 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인공 합성을 통해 만들어진다. 모든 초우라늄 원소는 방사성을 띤다.
초우라늄 원소는 생산 과정이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원자 번호가 커질수록 생산 비용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2008년 기준으로 무기급 플루토늄은 그램당 약 4천달러[2]였지만, 캘리포늄(Cf)은 그램당 6000만달러를 초과했다.[3] 현재까지 아인슈타이늄(Es)이 거시적인 양으로 생산된 가장 무거운 원소로 알려져 있다.[4]
아직 발견되지 않았거나 공식적인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초우라늄 원소에는 IUPAC의 체계적 원소 이름 명명법이 적용된다. 과거 냉전 시대에는 일부 초우라늄 원소의 발견과 명명을 둘러싸고 국가 간 논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4. 1. 방사성 붕괴
원자번호 93 이상의 초우라늄 원소는 모두 방사성을 띠며, 반감기는 지구의 나이보다 훨씬 짧다. 이 때문에 지구 형성 초기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원시 초우라늄 원소들은 이미 오래전에 붕괴하여 사라졌다.현재 자연 상태에서 발견되는 초우라늄 원소는 극미량의 넵투늄(Np)과 플루토늄(Pu)뿐이다. 이들은 우라늄 광석 내 238U이 자발 핵분열 등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포획하여 239U가 된 후, 두 차례의 베타 붕괴를 거쳐 239Np를 거쳐 239Pu로 변환되는 과정을 통해 생성된다. (238U + n → 239U → 239Np → 239Pu) 넵투늄과 플루토늄을 포함한 모든 초우라늄 원소는 실험실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플루토늄보다 원자 번호가 높은 원소들은 원자로나 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인공 합성을 통해서만 만들어진다.
초우라늄 원소의 반감기는 원자 번호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짧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퀴륨(Cm)이나 더브늄(Db)의 특정 동위원소처럼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는 예외도 존재한다. 특히 원자 번호 110~114 부근의 무거운 원소들은 오히려 반감기가 길어져 안정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이론적으로 제시된 안정성의 섬 영역에 해당할 수 있다.[1]
러더퍼듐(Rf, 원자번호 104)부터 시작하는 초중원소들은 모두 인공적으로만 생성되었으며, 알려진 동위원소들의 반감기는 수 시간에서 수 밀리초 사이로 매우 짧아 생성된 후 빠르게 다른 원소로 붕괴한다.[5][6] 이러한 짧은 반감기 때문에 초중원소는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4. 2. 안정성의 섬
플루토늄을 넘어서는 원소들은 일반적으로 원자 번호가 증가함에 따라 반감기가 짧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에는 퀴륨과 더브늄의 일부 동위원소처럼 예외도 존재한다. 특히 원자 번호 110에서 114 부근에 있는 더 무거운 원소들은 이러한 감소 경향을 벗어나 오히려 핵 안정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론적으로 이러한 영역을 '''안정성의 섬'''이라고 부른다.[1] 즉, 안정성의 섬은 특정 양성자와 중성자 수를 가진 초중원소들이 상대적으로 긴 반감기를 가질 수 있다는 이론적 예측 지역을 의미한다.5. 초우라늄 원소의 응용
초우라늄 원소는 더 무거운 초중원소 합성을 위한 표적으로 사용되거나,[7] 아메리슘처럼 연기 감지기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9][10] 또한 이론적으로 예측되는 안정성의 섬 원소의 경우 핵무기 개발 등 군사적 응용 가능성도 제기된다.[8] 그러나 현재까지 발견된 초우라늄 원소들은 대부분 반감기가 매우 짧아 실용적인 활용 및 연구에 한계가 있다.[5][6]
5. 1. 현재의 응용
초우라늄 원소는 더 무거운 초중원소를 합성하는 데 표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7]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일부 초우라늄 원소가 활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아메리슘은 연기 감지기나 분광기와 같은 장치에 사용된다.[9][10] 한편, 안정의 섬에 속할 것으로 예측되는 일부 초우라늄 원소들은 소형 핵무기 개발을 포함한 잠재적인 군사적 용도를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8]5. 2. 잠재적 응용
현재까지 발견된 초우라늄 원소 및 초중원소들은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붕괴하므로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연구하기도 매우 어렵다.[5][6] 이들은 입자 가속기에서 원자 규모의 양으로만 생성되며, 대량 생산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5]그러나 이론적으로 예측되는 안정성의 섬에 해당하는 더 안정적인 초중원소가 발견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원소들은 소형 핵무기 개발과 같은 잠재적으로 중요한 군사적 용도를 가질 수 있다.[8]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이러한 안정적인 초중원소를 발견하거나 합성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초우라늄 원소의 잠재적 응용은 아직 이론적인 가능성에 머물러 있다.
참조
[1]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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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ey Interscience
[2]
웹사이트
Price of Plutonium
https://hypertext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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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보고서
Applications and Availability of Californium-252 Neutron Sources for Waste Characterization
https://archive.org/[...]
2001
[4]
서적
The Chemistry of the Actinide and Transactinide Elements
Springer Science+Business Media
[5]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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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urophys[...]
[6]
학술지
Recent developments concerning the discovery of elements 100–111
https://old.iupac.or[...]
[7]
학술지
Search for superheavy elements using 48Ca + 254Esg reaction
1985
[8]
서적
The Physical Principles of Thermonuclear Explosives, Intertial Confinement Fusion, and the Quest for Fourth Generation Nuclear Weapons
https://cryptome.org[...]
International Network of Engineers and Scientists Against Proliferation
[9]
간행물
Smoke Detectors and Americium
http://www.uic.com.a[...]
2015-08-26
[10]
웹사이트
Nuclear Data Viewer 2.4
http://www.nndc.bnl.[...]
NNDC
[11]
웹사이트
News: Start of the Name Approval Process for the Elements of Atomic Number 114 and 11
http://www.iupac.org[...]
IUPAC
2011-12-04
[12]
웹사이트
News: Start of the Name Approval Process for the Elements of Atomic Number 114 and 116
http://www.iupac.org[...]
IUPAC
2011-12-04
[13]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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