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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사회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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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상진은 대한민국의 사회학자이자 공공 지식인으로, 1945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비판적 사회이론과 중민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는 하버마스와 푸코의 이론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위험 사회론과 동아시아적 사유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인권과 전환기 정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소통적 접근 방법을 제시했으며, 공공 지식인으로서 다양한 정부 및 사회 단체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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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사회학자)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한상진
한상진
본관청주 한(淸州 韓)
배우자심영희
자녀1남 1녀
학력
학사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과
석사남일리노이 대학교 카본데일 사회학
박사남일리노이 대학교 카본데일 사회학
경력
주요 경력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장
한국사회학회 회장
저서
주요 저서『담론, 방법 그리고 사회이론』
『비판사회학과 사회구성적 상상력』
『성찰적 근대성과 사회이론』
『중민의 시대』
『동아시아, 제2의 근대를 향하여』
기타
웹사이트중민이론 홈페이지
참고사항
로마자 표기Han Sang-Jin

2. 성장 과정과 학문적 배경

한상진은 4·19 혁명에 대한 논문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74년 미국 서던일리노이 대학교([https://www.siu.edu Southern Illinois University])로 유학갔다.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버마스미셸 푸코를 매개하는 비판적 사회이론에 대한 독창적 구상의 기본틀이 형성되었다. 특히 하버마스의 비판이론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 학부시절에 하버마스의 교수취임 강연 논문 “인식과 관심”(Erkenntnis und Interesse)을 읽고 깊이 매료되어 그 논문을 번역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이 첫 인연은 박사학위 논문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이어져, 1996년 하버마스 교수를 한국에 초청하여 많은 학술회의, 세미나, 언론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지성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전반에 '''하버마스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22] 지금도 부부 동반으로 하버마스 교수의 자택을 방문하여 대화를 나눌 정도로 지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사논문 지도교수인 찰스 레머트([http://www.charleslemert.org/ Charles Lemert])를 통해 푸코를 알게 되었다. 특히 푸코의 미시권력이론에 끌려서, 이성과 소통을 대변하는 하버마스의 이론과 이성의 타자와 권력을 강조하는 푸코의 이론을 하나로 결합하려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 결합의 기본 발상은 하버마스의 '담론검증(Discursive Test of Validity)'의 관점과 푸코의 '언술분석(Discursive Analysis of Power)'의 관점을 결합하여 ‘'''언술변증의 방법(Discursive Method)'''’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비판적 사회이론의 틀을 제시하는 것이었다.[24] 이것은 하버마스와 푸코의 비판이론을 결합하려는 선도적 시도의 하나였다.

그는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포스닥 연구활동을 하면서 클라우스 오페 등 독일 비판이론의 젊은 피와 교류를 심화한 후에, 1981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취임했다.

그의 학력 및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연도내용
1970서울대학교 학사 학위 취득(사회학)
1972서울대학교 석사 학위 취득(사회학)
1979미국 남일리노이 대학교 박사 학위 취득(사회학)
1979-1981독일 빌레펠트 대학교/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 박사후 펠로우


2. 1. 성장 과정

그는 1945년 ‘박사마을’로 유명한 전북 임실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해방둥이인 그는 대한민국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 성장했다. 후일 광복 60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제2근대의 동아시아적 길'''을 모색하는 맥락에서 “광복”의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21] 유년 시절 한국전쟁을 경험하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이승만 독재체제를 무너뜨린 4.19 혁명을 경험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한 후 한일협정 반대시위(6.3 항쟁)에 가담했다가 일종의 “강제징집”을 당했다. 1964년부터 한일 국교 정상화 조약에 반대하는 강력한 민족주의 운동이 대학가를 휩쓸었다. 그는 일본 식민 유산에 대한 이러한 반대에 동조하면서도, 한국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발전 목표를 탐구할 필요성을 느껴 1965년 사회과학과 동기들과 함께 "한국사상연구회"를 창립했다.[2] 사회학과 대학원 재학 시절엔 박정희 정권이 조작한 '재일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생활을 하다가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되었다. 대학원생이 되었을 때,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 정권에 맞서 학문의 자유와 자율성을 위한 학생 운동을 이끌었다. 1971년 대통령 선거 직전에 그는 체포되어 가혹한 조사를 받은 후 반공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감옥에 갇혔다. 그러나 그는 무죄로 판결받고 석방되었다. 이러한 학창 시절의 경험은 그가 비판적 사회학자로서의 학문적 연구와 공적 지식인으로서의 실천적 참여를 지금까지 변함없이 균형 있게 추구할 수 있게 해준 밑거름이 되었다.

2. 2. 학문적 배경

한상진은 4.19 혁명에 대한 논문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74년 미국 서던일리노이 대학교로 유학을 갔다. 그는 박사 과정을 밟으며 하버마스미셸 푸코를 매개하는 비판적 사회이론에 대한 독창적인 구상을 발전시켰다.[24] 특히 하버마스의 비판이론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학부 시절에 이미 하버마스의 교수취임 강연 논문 “인식과 관심”(Erkenntnis und Interesse)을 번역했을 정도였다. 1996년에는 하버마스를 한국에 초청하여 학술회의, 세미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하버마스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22] 이후에도 하버마스 부부와 교류하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사논문 지도교수인 찰스 레머트를 통해 푸코의 미시권력이론을 접하고, 하버마스의 '담론검증(Discursive Test of Validity)'과 푸코의 '언술분석(Discursive Analysis of Power)'을 결합하여 ‘'''언술변증의 방법(Discursive Method)'''’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비판적 사회이론의 틀을 제시하였다.[24] 이는 하버마스와 푸코의 비판이론을 결합하려는 선도적인 시도 중 하나였다.

그는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활동을 하며 클라우스 오페 등과 교류를 심화하였고, 1981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취임했다.

그의 학문적 배경은 다음의 이력으로 요약될 수 있다.

연도내용
1970서울대학교 학사 학위 취득(사회학)
1972서울대학교 석사 학위 취득(사회학)
1979미국 남일리노이 대학교 박사 학위 취득(사회학)
1979-1981독일 빌레펠트 대학교/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 박사후 펠로우


3. 주요 이론 및 연구

한상진은 1960년대 후반 위르겐 하버마스의 저서 『지식과 관심』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비판 이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6년에는 하버마스를 한국에 초청하여 학술대회, 세미나, 공개 강좌 프로그램을 조직하기도 했다.[3]

1979년 박사 학위 논문에서는 푸코와 하버마스를 연결하는 "담론적 방법론"과 "담론적 사회과학"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마르크스주의 전통에서 유래된 구식 비판 이론의 대안을 제시했다.[4] 이후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클라우스 오페와 협력하여 박사후 연구원으로 2년을 보냈다.

1991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객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 범위를 동아시아로 확장했다.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1998–2000)을 역임하며 세계적인 대화를 추구했고, 특히 동아시아의 인권과 과도기 정의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9]

한상진은 사회 과학 분야에서 서구 중심적인 전제에서 벗어나 재구성된 유교적 이해 틀을 도입했다. 그는 개인의 권한 강화와 공동체의 안녕, 응보적 정의와 화해 사이의 균형을 주장했다. 그 예로, 공동체적 인권의 한 사례로서 시민들의 자치 경험에 초점을 맞춘 광주 민주화 운동 연구를 들 수 있다.[10]

3. 1. 중민 이론

한상진은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산업화민주화 운동이 동시에 진행된 한국의 독특한 사회, 정치적 발전 과정을 연구했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관료적 권위주의론, 비판이론, 변혁 주체에 대한 관심, 그리고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 민주화 항쟁 같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결합하여 80년대 중반 '중민이론'을 제시했다.

70-80년대 한국은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 하에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면서도, 권위주의 체제에 대항하는 민주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그는 이 양면적 발달 동학을 해명하기 위해 관료적 권위주의 개념을 도입했다(한상진, 1984[25]; 1988[26]). 관료적 권위주의 체제는 경제성장에 성공하여 한국을 중진국 대열에 올려놓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무덤을 파는 집단, 즉 군사정권에 대항하여 거리로 나선 대학생과 화이트칼라층을 만들어냈다. 한상진은 이들을 '중민(中民)'으로 불렀다(한상진, 1991[27]; Han, 2009[28]). '''중민은 사회경제적으로는 중산층에 속하지만 민중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진보적 성향의 사회 집단이다.''' 그는 중민 개념을 바탕으로 80년대 사회변혁운동을 계급적 양극화 모델이 아닌 중심화 모델로 설명했고(한상진, 1990[29]), 87년 체제 이후 민주화 과정과 관련해 외압내진, 제도진입, 사회민주화의 3단계 모델을 제안했다(한상진, 1994[30]).

1980년 ''광주'' 민중 봉기와 1987년 6.10 민주 항쟁의 영향을 받은 한상진은 사회 변화의 주요 주체를 이해하기 위해 비판 이론과 중산층 및 노동 계급에 대한 경험적 연구를 결합했다.

이러한 사회 변혁 속에서 한상진은 ''중민''[5] 이론을 제시했다. ''중''(中)은 중산층, ''민''(民)은 민중을 의미한다. 이 두 단어를 결합하여 한상진은 중산층이면서도 민중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로부터 사회 변화의 주요 주체를 찾았다. 그는 한국의 관료적 권위주의 정권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민주화와 사회 개혁을 요구하며 이 정권을 무너뜨릴 ''중민''이라는 새로운 사회 세력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6] 그의 이론은 1987년 많은 화이트칼라, 전문직 종사자,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

그는 당시 급진적 지식인과 활동가들이 옹호했던 양극화 모델을 거부하고,[7] 민주주의 원칙에 따른 "중도적" 진보적 변혁, 즉 중심 확대 전략을 지지했다. 또한 사회 운동에 의한 외부 압력, 국가 권력 민주화, 사회 경제적 민주주의로 이어지는 3단계 전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8]

21세기에 들어와 디지털 혁명과 신자유주의세계화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그는 위험사회 연구와 함께 중민의 구성과 동학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한상진, 2015)[31].

3. 2. 위험 사회론과 동아시아

한상진은 1995년부터 위험사회와 제2근대의 문제의식을 중민이론과 결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34] 이 과정에서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와 긴밀한 지적 교류를 맺었으며, 베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에는 서울시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동양식 추도식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상진의 '''위험사회와 제2근대의 구상은 베크의 구상과 차이를 보인다'''.

한상진은 동아시아의 위험사회가 글로벌 생태위기뿐만 아니라 '''돌진적 근대화'''로 인한 발달위험도 함께 겪는 복합 위험사회라는 특징을 가지며, 이러한 점에서 위험사회 개념은 동아시아에서 더 적합하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동아시아는 제1근대에서 선택적으로 배제되었지만, 위험사회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풍부한 사상적, 문화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잠재력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2근대의 동아시아적 경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38] [39] 이러한 관점에서 유교불교 등 동아시아 사상 전통의 현재적 함의를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버넌스’ 실험을 위험사회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한상진은 울리히 벡과 여러 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했다. 그는 종종 벡이 유럽에서 조직한 "코스모-기후(Cosmo-climate)" ERC 워크숍에 참여했고, 2008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벡을 한국에 초청하여 공개 강연,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열었다. 2015년 1월 1일 벡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한상진은 3월 서울에서 추모 심포지엄과 기념식을 조직했으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추도사를 전달했다.

또한 한상진은 많은 중국 사회학자, 특히 칭화 대학의 연구 그룹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동아시아의 제2의 근대적 변환 이론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위험 사회의 개념이 오늘날 유럽보다 동아시아에 더 잘 들어맞으며, 개인화는 변화하는 공동체 네트워크 패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이해되어야 하고, 중국의 유교적 개념인 ''천하(Tianxia)''와 ''천하위공(Tianxiaweigong)''은 벡의 코스모폴리탄적 위험 공동체와 거버넌스 개념의 확고한 기반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13]

3. 3. 인권과 전환기 정의

한상진은 군사정권의 억압 정치,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 등 민주화 운동 탄압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 차원의 '''전환기 정의(transitional justice)''' 문제로 확장되었다.[32]

한상진은 인권과 전환기 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성에 기반한 '''소통적 접근방법'''을 제시했다.[33]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병합과 침략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피해자라는 인식이 강하고, 국가 차원에서 과거사 관련 정보를 차단하여 일본 시민들은 자국의 가해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상진은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시민사회 차원의 상호소통 없이는 전환기 정의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국가 간의 갈등을 넘어 시민 사회 수준에서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코스모폴리탄적 접근을 시도했다.

한상진은 현재 동아시아의 과도기 정의 문제가 모호하고 모순적이라고 진단했다. 많은 이들이 일본에게 독일처럼 과거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지만, 일본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딜레마가 미국이 일본과 마찬가지로 전쟁 범죄와 희생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과도기 정의의 파트너가 될 때 해결될 수 있다고 보았다.

4. 공적 지식인으로서의 활동

한상진은 언론, 정부 기관, 정당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 지식인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한국 사회의 여러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진단과 처방을 제시했고, 민주화 과정에서 여론에 영향을 주었다.[14]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으며,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에도 참여했다.[15] 민주통합당과 국민의당 등 정당 활동에도 참여했다.[16] 그는 정치 참여와 비판적 사회학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공공 지식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필요에 따라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여겼다.

4. 1. 언론 활동

한상진은 공적 지식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오랫동안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처방의 방향을 제시했다.[40][41][42]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민주화 전환 및 정착 과정에서 그는 여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14]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민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43] 노무현 정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것은 제2근대의 맥락에서 광복의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44]

2013년에는 민주통합당 대선 평가 위원장으로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했고, 2016년 초에는 국민의당의 '창당준비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공직을 역임했지만, 정치 참여와 비판적 사회학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의 의도는 역사적 상황이 필요로 할 때, 공공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정치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4. 2. 정부 및 기관 활동

한상진은 공적 지식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80년대 중반부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사건들을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제시해왔다.[40] 1980년대와 1990년대 민주화 전환 및 정착 과정에서 여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14]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2001~2002년)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 수립을 지원했다.[43][15]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1998~2000년)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외규장각 도서반환 협상 민간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43][15]

노무현 정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2005년)으로 활동했고,[44][16] 이는 제2근대의 맥락에서 광복의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44]

2013년에는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으로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했다. 2016년 초엔 국민의당의 창당준비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공직을 역임했지만, 정치 참여와 비판적 사회학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의 의도는 역사적 상황이 필요로 할 때, 공공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정치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4. 3. 정당 활동

한상진은 공공 지식인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1988년부터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15] 2013년에는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아 민주통합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44]

2016년 초에는 국민의당 창당준비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44] 같은 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300석 중 38석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16]

그는 정치 참여와 비판적 사회학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며, 역사적 상황에 따라 공공 지식인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여겼다.[16]

5. 최근 활동 및 저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정년퇴임한 후 2012년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을 설립하여 세계화와 디지털 시대의 중민 변화, 주주-직원 공생 프로젝트, 동아시아 위험사회 분석, 동아시아 사상 전통의 재구성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 베이징, 도쿄, 유럽을 오가면서 폭넓은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해가고 있다. 2014년에는 울리히 벡과 함께 유럽-아시아 연구 네트워크(EARN)를 설립하여 코스모폴리탄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6. 주요 저서

출판 연도저서명비고
2019Confucianism and Reflexive ModernityConfucianism and Reflexive Modernity|Confucianism and Reflexive Modernity영어
2018Asian Tradition and Cosmopolitan PoliticsAsian Tradition and Cosmopolitan Politics|Asian Tradition and Cosmopolitan Politics영어
2017Beyond Risk Society: Ulrich Beck and the Korean DebateBeyond Risk Society: Ulrich Beck and the Korean Debate|Beyond Risk Society: Ulrich Beck and the Korean Debate영어
2016『아시아의 여러 전통과 글로벌 민주주의: 김대중과의 대화』
2016『위험 사회를 넘어서: 울리히 벡과 한국에서의 논쟁』
2015중민이론과 한국사회전자책
2015정치는 감동이다최종숙과 공저
2014정치는 감동이다최정숙과 공저
2012Divided Nations and Transitional Justice: What Germany, Japan and South Korea can Teach the WorldDivided Nations and Transitional Justice: What Germany, Japan and South Korea can Teach the World|Divided Nations and Transitional Justice: What Germany, Japan and South Korea can Teach the World영어
2012『분단된 여러 국가와 전환기의 정의: 독일과 일본과 한국이 세계에 가르치는 것』김대중,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관련
2010위험에 처한 세계와 가족의 미래심영희와 공편
2007The Global Forum on Civilization and PeaceThe Global Forum on Civilization and Peace|The Global Forum on Civilization and Peace영어, 윤덕홍과 공편
2007Human Rights in North KoreaHuman Rights in North Korea|Human Rights in North Korea영어, 박기덕과 공편
2007『문명과 평화를 위한 세계 포럼』윤덕홍과 공편저
2007『북한에서의 인권』박기덕과 공편저
2006역동적 균형과 한국의 미래1: 민주정치와 균형외교임동원 등과 공편
2006역동적 균형과 한국의 미래3: 사회통합과 균형성장송기도 등과 공편
2003386세대, 그 빛과 그늘
2003노사신뢰의 열쇠원창희 등과 공편
2000사실성과 타당성Faktizität und Geltung|Faktizität und Geltungde, 위르겐 하버마스 저, 박영도와 공역
1998Habermas and the Korean DebateHabermas and the Korean Debate|Habermas and the Korean Debate영어
1998현대사회와 인권
1998동양의 눈으로 세계를 향하여
1998제3의 길The Third Way|The Third Way영어, 앤서니 기든스 저, 박찬욱과 공역
1997하버마스: 이성적 사회의 기획, 그 논리와 윤리
1996현대성의 새로운 지평: 하버마스 한국 방문 7강의
1995눈카마스, 이제는 그만
1992한국, 제3의 길을 찾아서
1992사회운동과 사회개혁양종회와 공편
1991중민 이론의 탐색
1991마르크스주의와 민주주의
1990국가이론과 위기분석
1990미셸 푸꼬론
1990체제비교의 사회학Western Capitalism and State Socialism|Western Capitalism and State Socialism영어, H. 데이비스 & R. 스케이스 저
1990유럽의 교훈과 제3세계von Europa Lernen|von Europa Lernende, 디터 젠하스 저, 유팔무 교수와 공역
1988한국사회와 관료적 권위주의
1988변혁의 주체는 누구인가
1987민중의 사회과학적 인식양종회와 공편저
1984제3세계 정치체제와 관료적 권위주의
1984계급이론과 계층이론
1984현대사회이론과 이데올로기The Concept of Ideology|The Concept of Ideology영어, J. 라레인 저, 심영희와 공역
1984관료적 권위주의와 조합체제Bureaucratic Authoritarianism and corporation|Bureaucratic Authoritarianism and corporation영어, 길예르모 오도넬 저
1983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
1983비판사회학Sociology: A Brief but Critical Introduction|Sociology: A Brief but Critical Introduction영어, A. 기든스 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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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적 Habermas and the Korean Debate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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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논문 The Political Economy and Moral Institutions: The Formation of the Middling Grassroots in Korea Humboldt Journal of Social Relations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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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논문 The Dynamics of the Middle-Class Politics in Korea: Why and How do the Middling Grassroots differ from the Propertied Mainstream? Korean Journal of Sociology 2009
[5] 논문 Middle-Class Grassroots Identity and Participation in Citizen Initiatives, China and South Korea Brookings Institution Pres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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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적 Bureaucratic Authoritarianism in Korea Munjisa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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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논문 “The Dynamics of the Middle Class Politics in Korea: Why and How do the Middling Grassroots differ from the Propertied Mainstream?” Korean Journal of Sociolog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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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논문 “사회개혁과 중민이론: 도덕적 자원의 제도화” 계간 사상 199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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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논문 “광주 민주화운동에서 본 승인투쟁과 국민주권,” 나남 1998
[33] 서적 “Divided Nation, Unification and Transitional Justice: Why do we need a Communicative Approach?” Paradigm 2012
[34] 논문 “광복 50년의 한국사회; 돌진적 근대화로부터 성찰적 근대화로,” 계간 사상 1995-06
[35] 논문 “Redefining Second Modernity for East Asia: A Critical Assessment” British Journal of Sociology 2010
[36] 논문 “Second-modern Transformation in East Asia: An Active Dialogue with Ulrich Beck” Socio Vol.6 2015-05-01
[37] 서적 Beyond Risk Society: Ulrich Beck and the Korean Debate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2016
[38] 논문 “Cosmopolitan Sociology and Confucian Worldview: Beck’s Theory in East Asia” Theory, Culture and Society 2016
[39] 서적 Asian Tradition and Cosmopolitan Politics Rowman & Littlefield: Lexington Books 2016
[40] 서적 『변혁의 주체는 누구인가』 동아일보사 1988
[41] 서적 『한국, 제3의 길을 찾아서』 책세상 1992
[42] 서적 『눈카마스, 이제는 그만』 책세상 1995
[43] 간행물 “<외규장각 도서문제>와 한불협상”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한국방송공사 2000-11-20
[44] 간행물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정체성: 광복과 건국의 관계”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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