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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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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경찰물은 19세기 후반 윌키 콜린스의 소설 《달무늬 보석》을 시작으로, 경찰의 수사 과정을 다루는 범죄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의 장르를 포괄한다. 사립 탐정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를 지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인기를 얻으며 경찰 수사물이 발전했다. 이후 잭 웹의 라디오 드라마 《드래그넷》과 시드니 킹슬리의 연극 《탐정 이야기》가 큰 성공을 거두며 장르적 입지를 다졌다. 경찰 수사물은 법의학, 심리, 코믹, 역사 등 다양한 하위 장르로 세분화되었으며, 남성 중심적 서사, 인종차별 문제, 현실 왜곡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경찰 수사물이 다양한 형태로 수용되고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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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물
경찰물
유형하위 장르
기원1950년대
하위 장르탐정 소설

2. 역사

경찰 수사물의 기원은 188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윌키 콜린스의 소설 『달무늬 보석』(1868)은 스코틀랜드 야드 형사가 귀중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로, 이 장르의 초기 예시로 묘사된다.[2][3]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탐정 소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셜록 홈즈 같은 인물들이 등장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야 경찰 수사물 소설이 인기를 얻었다.[4]

로렌스 트리트의 1945년 소설 ''V as in Victim''은 많은 사람들에게 최초의 경찰 수사물로 인용된다. 힐러리 워의 ''마지막 모습...''(1952)도 초기 예시에 해당한다. 이보다 앞선 20세기 초의 예시로는 리처드 에너라이트의 소설 ''Vultures in the Dark''(1925)와 ''The Borrowed Shield''(1925), 레슬리 T. 화이트의 ''Harness Bull''(1937)과 ''Homicide''(1937), 바질 톰슨 경의 ''P.C. Richardson's First Case''(1933), 헨리 웨이드 경의 단편 소설 모음집 ''Policeman's Lot''(1933) 등이 있다.

경찰 수사물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실제 범죄를 극화하고 허구화한 다수의 미국 영화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경찰 업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벌거벗은 도시''(1948), ''이름 없는 거리''(1948), ''T-Men''(1947), ''그는 밤에 걸었다''(1948), ''국경 지대''(1949) 등이 그 예이다.

다른 국가의 영화들도 이러한 경향을 따랐다. 프랑스에서는 ''Quai des orfevres''(1947), 일본에서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1949년 영화 ''야생 개'', 영국에서는 ''푸른 등불''(1950)과 ''긴 팔''(1956) 등이 제작되었다.

''그는 밤에 걸었다''(1948)에 출연한 잭 웹은 LAPD 형사 경사 마티 윈의 제안으로 라디오 드라마 ''드래그넷''을 제작했다. 이 드라마는 1949년 라디오에서 처음 방송되었고 1951년 텔레비전으로 전환되었다. 같은 해, 시드니 킹슬리의 연극 ''탐정 이야기''가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다.

이후 벤 벤슨, 모리스 프록터, 조나단 크레이그 등 여러 소설가들이 경찰 수사물 트렌드를 따랐다. 힐러리 워, 에드 맥베인, 존 크레이시와 같은 작가들이 이 형식을 정의하게 되었다.

1956년, 앤서니 바우처는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칼럼에서 경찰 업무의 사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둔 범죄 소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찰 수사물"이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경찰 수사물이 인기를 얻으면서, 경찰 자문 위원을 사용하는 이미지를 유지했다.[6]

2. 1. 서구권의 발전

윌키 콜린스의 소설 ''달무늬 보석''(1868)은 스코틀랜드 야드 형사가 귀중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경찰 수사물의 초기 사례로 꼽힌다.[2][3]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탐정 소설이 인기를 얻으면서 셜록 홈즈와 같은 유명한 탐정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경찰 수사물 소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4]

로렌스 트리트의 1945년 소설 ''V as in Victim''은 최초의 경찰 수사물로 평가받는다. 앤서니 바우처는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서 '경찰 수사물'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이 장르의 등장을 알렸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경찰 수사물은 실제 범죄를 극화한 미국 영화들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발전했다. 이러한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경찰 업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벌거벗은 도시''(1948), ''야생 개''(1949), ''푸른 등불''(1950) 등이 있다.

라디오 드라마 ''드래그넷''(1949)과 연극 ''탐정 이야기''(1949) 역시 경찰 수사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50년대에는 에드 맥베인, 존 크리시 등 주요 작가들이 등장하여 경찰 수사물 형식을 확립했다. 1960년대 이후,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 등 북유럽 작가들이 스웨덴 느와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경찰 수사물에 큰 영향을 미쳤다.[12]

2. 2. 한국의 수용과 발전

한국에서 경찰 수사물은 일제강점기에 번역 및 창작된 탐정 소설을 통해 소개되었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과 군사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경찰 수사물은 변모를 겪었다. 특히 군사독재 시절에는 사회 비판적인 요소를 담은 작품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 민주화와 함께 경찰 수사물의 다양성이 확대되었다. 현대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2. 3. 주요 작가 및 작품

에드 맥베인(에반 헌터)은 1956년 『경찰 혐오자(Cop Hater)』를 시작으로 『87분서 시리즈』를 2005년 사망 직전까지 집필했다. 이 소설들은 형사 스티브 카렐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찰관들의 활약을 그리며, 뉴욕 외 지역에서도 영화화되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1963년 영화 『천국과 지옥』은 에드 맥베인의 작품을 기반으로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10권의 마르틴 베크 경찰 소설 시리즈를 기획하고 집필했다. 이 시리즈는 마르틴 베크 형사의 성장과 스웨덴 사회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묘사하여 스웨덴 누아르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웃는 경관 (마르틴 베크)』은 1971년 미국 추리 작가 클럽의 에드거 상 장편 소설상을 수상했으며, 35개 국어로 번역되어 약 1,000만 부가 판매되었다. 셰발과 발뢰는 블랙 유머를 사용하여 경찰 소설의 최고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14]

주요 작가 및 작품
국가/지역작가대표작작품 세계 특징
미국에드 맥베인87분서 시리즈형사 스티브 카렐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찰관들의 활약을 그림, 뉴욕 외 지역에서도 영화화됨
스웨덴마이 셰발 & 페르 발뢰마르틴 베크 시리즈마르틴 베크 형사의 성장과 스웨덴 사회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묘사, 스웨덴 누아르의 효시
일본구로사와 아키라천국과 지옥에드 맥베인의 King's Ransom (novel)|킹스 랜섬영어 원작으로 도쿄가 무대


2. 3. 1. 프랑스

프랑스어 ''roman policier''roman policier|로망 폴리시에프랑스어는 추론보다 유도, 범죄 분석보다 캐릭터의 합성을 중요시한다.[7]

조르주 심농의 ''메그레 반장'' 소설은 주인공에게 초점을 맞추지만, 소설에는 항상 그의 부하 직원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메그레를 창조하기 전에 경찰 수사를 취재했던 언론인 출신인 심농은 파리의 법 집행에 대한 정확한 묘사를 보여주었다. 심농은 스웨덴의 마이 쇼발과 페르 발뢰와 A. C. 반트예르와 같은 후기 유럽의 수사물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2. 3. 2. 영국

존 크레이시는 다양한 종류의 범죄 소설을 쓴 작가로, 특히 경찰 소설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웃에 살던 은퇴한 스코틀랜드 야드 형사의 조언으로 현실적인 범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40년 출간된 《웨스트 경감의 지휘(Inspector West Takes Charge)》는 런던 경찰청 소속 로저 웨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첫 작품으로, 이후 40권이 넘는 소설이 이어졌다. 웨스트 소설은 스코틀랜드 야드의 운영을 현실적으로 묘사했지만, 멜로드라마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었다.

1950년대 중반, 크레이시는 텔레비전 드라마 《파비안 오브 더 야드》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더욱 현실적인 경찰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J.J. 매릭"이라는 필명으로 1955년 《기디온의 날》을 썼는데, 이는 스코틀랜드 야드 고위 형사 조지 기디온의 하루를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20권이 넘는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으며, 《기디온의 불(Gideon's Fire)》은 1961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에서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부문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기디온 시리즈는 여러 개의 독립적인 스토리를 하나로 엮는 경찰 소설의 일반적인 플롯 구조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힐러리 워는 1952년에 상업적,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둔 《마지막 모습은...》을 집필하여 상세하고 끈기 있는 경찰 수사를 묘사했다.[9][10]

2. 3. 3. 미국

에드 맥베인(Ed McBain)은 에반 헌터(Evan Hunter)의 필명으로, 1956년에 출판된 《경찰 증오자(Cop Hater)》를 시작으로 《87번 관할서(87th Precinct)》 시리즈의 수십 편의 소설을 썼다. 헌터는 2005년 사망할 때까지 87번 관할서 소설을 거의 계속해서 집필했다. 이 소설들은 주로 스티브 카렐라 형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단독 또는 팀으로 활동하는 많은 경찰관들의 업무를 다루고 있으며, 카렐라가 모든 소설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9]

경찰 수사물의 보편성을 보여주듯, 맥베인의 87번 관할서 소설들은 뉴욕시를 약간 가상화하여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외, 심지어 미국 외의 장소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1963년 영화 《천국과 지옥(High and Low)》은 맥베인의 《킹스 랜섬》(1959)을 바탕으로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 리비에라를 배경으로 한 《뚜렷한 동기 없이》(Without Apparent Motive, 1972)는 맥베인의 《텐 플러스 원》(Ten Plus One, 1963)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경찰 소설 작가로 다작을 했지만, 사망 이후 작품이 쇠퇴한 작가로는 본명인 엘리자베스 리닝턴 외에도 "델 섀넌"과 "레슬리 이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리닝턴은 델 섀넌이라는 필명을 주로 LAPD 중앙 살인과의 경위 루이스 멘도자 (1960–86)가 등장하는 경찰 소설에 사용했다. 본명으로는 LAPD 노스 할리우드 지서의 아이보 매독스 경사에 대한 이야기를 썼으며, 레슬리 이건이라는 필명으로는 교외 경찰 빅 바라로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토니 힐러먼은 짐 치와 조 리폰을 주인공으로 한 17편의 소설을 쓴 작가로, 그는 나바호 부족 경찰의 절차를 다룬 경찰 소설을 썼다.

조지프 윔보는 수사물을 쓴 최초의 경찰관은 아니었지만, 그의 성공은 그가 자신의 직업적 경험을 소설로 바꾸는 경찰관의 전형이 되게 했다. 펜실베이니아주피츠버그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윔보는 군 복무를 마친 후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에 입사했다. 1970년, 그의 첫 소설인 ''새로운 백인대장''이 출판되었다. 이 소설은 세 명의 경찰관이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거리에서 처음 몇 년을 보내며, 1965년 왓츠 폭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그 후 1971년의 ''블루 나이트'', 1975년의 ''합창단 소년들'', 2006년의 ''할리우드 스테이션''과 같은 소설과 1973년의 ''양파밭'', 1984년의 ''선과 그림자'', 2002년의 ''불의 연인''과 같은 호평을 받은 논픽션 책이 출간되었다. 윔보는 자신의 주된 목적은 경찰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보여주는 것보다, 일이 경찰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10]

2. 3. 4. 스웨덴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10권의 마르틴 베크 경찰 소설 시리즈를 기획하고 집필했다. 이 시리즈는 시리즈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인물 묘사로 특히 유명하다.[12] 베크는 새롭게 국영화된 스웨덴 경찰의 형사에서 시작하여 국가 살인 수사대의 청장 경감으로 점차 승진하며, 당시 스웨덴 복지 국가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와 비판, 그리고 경찰 소설의 지루함이 배경으로 계속해서 사용된 것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요 네스뵈와 스티그 라르손과 같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13] 이 책들은 스웨덴 느와르 장면을 만들어냈으며, ''웃는 경관''은 1971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최우수 소설" 에드거상을 받았다. 이 책들은 스웨덴어에서 35개의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약 천만 부가 판매되었다. 셰발과 발뢰는 이 시리즈에서 블랙 유머를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14] 최고의 경찰 소설 시리즈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2. 3. 5. 일본

일본의 경우, 구로사와 아키라의 1963년 작품 천국과 지옥은 에드 맥베인의 작품 King's Ransom (novel)|킹스 랜섬영어을 기반으로 하며, 도쿄가 무대가 된다.

3. 하위 장르 및 관련 장르

경찰 수사물은 1880년대 중반 윌키 콜린스의 소설 ''달무늬 보석''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 소설은 귀중한 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을 수사하는 스코틀랜드 야드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 장르의 초기 예시로 꼽힌다.[2][3]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C. 오귀스트 뒤팽, 셜록 홈즈, 샘 스페이드, 미스 마플 등 사립 탐정이나 아마추어 탐정이 등장하는 탐정 소설이 큰 인기를 얻었다. 에르큘 포와로는 벨기에 경찰 출신이지만,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탐정으로 묘사되었다.[4]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로렌스 트리트의 ''V as in Victim''(1945)과 힐러리 워의 ''마지막 모습...''(1952) 등 경찰 수사물 소설이 등장하며 사립 탐정 소설의 인기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경찰 수사물은 실제 범죄를 극화한 미국 영화들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벌거벗은 도시''(1948), ''이름 없는 거리''(1948) 등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경찰 업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에서는 ''Quai des orfevres''(1947), 일본 영화에서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야생 개''(1949), 영국에서는 ''푸른 등불''(1950) 등이 제작되었다.[5]

''그는 밤에 걸었다''(1948)의 성공은 라디오 드라마 ''드래그넷''(1949)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이는 텔레비전으로도 제작되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수사물"로 불리게 되었다.[5] ''드래그넷''은 경찰을 용기와 영웅주의를 대표하는 존재로 묘사한 최초의 작품이었다.[6]

이후 벤 벤슨, 모리스 프록터, 조나단 크레이그, 힐러리 워, 에드 맥베인, 존 크레이시 등 많은 작가들이 경찰 수사물 소설을 발표하며 이 장르를 발전시켰다. 1956년, 미스터리 평론가 앤서니 바우처는 경찰 업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범죄 소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경찰 수사물"이라는 별개의 하위 장르로 정의했다.

에드 맥베인은 에반 헌터의 필명으로, 《경찰 증오자(Cop Hater)》(1956)를 시작으로 《87번 관할서(87th Precinct)》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 시리즈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천국과 지옥(High and Low)》 등 여러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만화 ''딕 트레이시''는 초창기 수사물로 자주 언급된다. 제작자 체스터 굴드는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제 법 집행관과 범죄자를 모델로 삼아 현실적인 묘사를 추구했다. ''트레이시''의 성공 이후 ''댄 던'', ''비밀 요원 X-9'', ''케리 드레이크'' 등 다양한 경찰 만화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마블 코믹스의 ''경찰: 직업''과 같이 경찰 업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묘사하거나, ''고담 센트럴''과 같이 슈퍼히어로 세계관에 경찰 수사물 요소를 결합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경찰 소설 형식의 초기 뿌리는 경찰이 주인공인 전형적인 추리 소설과 구분하기 어렵다. 줄리안 시몬스는 초기 경찰 소설이 탐정의 느릿느릿한 성격을 강조하여 "지루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3. 1. 법의학 수사물

법의학 수사물은 법의학적 증거와 과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수사 과정을 묘사하는 장르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가 있으며, 이 시리즈는 앤서니 E. 주이커가 제작하였다.[36] 그 외에도 본즈는 하트 핸슨(Hart Hanson)이 제작하였고,[14] 바디 오브 프루프는 크리스토퍼 머피(Christopher Murphey)가 제작하였다.[24] Waking the Dead (TV series)|label=워킹 데드영어는 바바라 마친(Barbara Machin)이 제작하였다.[18]

3. 2. 코믹 수사물

코믹 수사물은 수사 과정을 묘사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르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진지한 수사 드라마와는 달리, 등장인물들의 유쾌한 대화나 행동, 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 등을 통해 웃음을 자아낸다.

대표적인 코믹 수사물로는 다음 작품들이 있다.

  • 캐슬: 추리 소설 작가와 형사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15]
  • 멘탈리스트: 뛰어난 관찰력과 심리 조작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수사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15]
  • 몽크: 강박증을 가진 천재 탐정이 독특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15]
  • 브루클린 나인-나인: 브루클린의 경찰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형사들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코믹하게 묘사한다.[15]
  • 사이크:[15]

3. 3. 역사 수사물

C.I.D.영어는 소니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인도 범죄 수사 시리즈로, 뭄바이 형사부(Criminal Investigation Department) 소속 형사 팀을 다룬다.

4. 비판 및 사회적 영향

경찰 수사물은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기 경찰 수사물은 사실적인 묘사를 추구했다. 1948년 영화 벌거벗은 도시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경찰 업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1949년 일본 영화 야생 개는 경찰 수사물이자 필름 느와르이며, 버디 영화 장르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5] 1951년 텔레비전으로 전환된 드래그넷 시리즈는 실제 경찰차와 경찰관을 장면에 사용하여 사실성을 높였다.[6] 그러나 LAPD가 대본을 검토하고 동의하지 않는 요소를 제거하여, 경찰 측에 유리한 묘사만 이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6]

이러한 경향은 경찰 수사물이 영웅적인 경찰관들이 규칙을 어기면서 세상을 구하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6] 이는 할리우드가 촬영 허가를 주는 법 집행 기관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6]

4. 1. 남성 중심적 서사

경찰 수사물은 남성 영웅을 중심으로 묘사하는 남성 중심 장르로 여겨진다. 여성 주인공은 성적 매력을 더하거나, 성범죄 수사 등 성별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거나, 등장인물의 사적인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18] 또한, 강간 신화를 흔히 묘사하여 성범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19]

4. 2. 인종차별 문제

Color of Change와 USC 안넨버그 노먼 리어 센터(Norman Lear Cen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수사물은 범죄 수사 시스템의 인종적 편견, 사법 개혁에 대한 논의, 유색 인종 여성 피해자들의 묘사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23]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참여하는 유색 인종의 대표성도 부족하다고 지적된다.

4. 3. 현실 왜곡

경찰물은 범죄를 현실과 다르게 묘사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경찰 수사물은 살인과 테러와 같은 사건에 지나치게 집중한다는 비판을 받았다.[24] 미국에서는 살인 사건 수사를 다루는 줄거리가 절도, 약물 남용, 가정 폭력 사건보다 더 자주 등장하는데,[24] 시민들이 개인적으로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이들 사건들이다.[25] 또한 경찰 수사물은 9.11 테러 이후와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실과 동떨어진 높은 빈도로 테러 시도를 묘사하여, 인종 차별과 공포 조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24]

이처럼 언론에서 범죄가 묘사되는 방식은 범죄율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형량의 불일치와 관련이 있다.[26] 2005년 독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3년까지 전체 범죄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국민은 전반적으로 범죄가 증가했다고 믿거나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 경찰 수사물의 만연으로 인한 왜곡된 대중의 인식이 형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국가들은 범죄율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감 건수와 형벌의 강도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26]

4. 4. 최근의 노력과 변화

미국과 해외에서 경찰의 폭력에 대한 항의 시위와 사회에서 법 집행 묘사에 대한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면서, 경찰 수사물 장르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27] 이에 따라, 일부 텔레비전 네트워크는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8월, CBS는 작가진이 공공 안전 및 법 집행에 관한 자문 그룹인 21CP 솔루션과 협력하여 네트워크의 법정 드라마와 경찰 수사물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28] CBS 프로듀서들은 시민권 전문가, 변호사 및 경찰 베테랑을 포함한 팀이 CBS 경찰 수사물의 문제를 해결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정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28] 결과적으로, 주요 목표와 파트너십의 관심은 경찰 수사물 제작의 포괄성, 다양성 및 진정성 증가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28]

5. 한국 사회와 경찰 수사물

한국 사회에서 경찰 수사물은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사회의 특수한 현실을 반영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

5. 1. 권위주의 정권 시기의 경찰 수사물



Police procedural영어 발전의 중요성으로, 에드 맥베인에 가려져 있지만 순위가 높은 작가가 존 크리시이며, 스파이 소설에서 범인이 주인공인 범죄 소설까지 다양한 종류의 많은 작품을 썼다. 그는 이웃이자 전 스코틀랜드 야드(런던 경시청) 형사가 "그들의 있는 그대로를 쓰도록" 권유한 것이, 현실적인 범죄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가 1940년 작 『Inspector West Takes Charge영어』이며, 런던 경시청의 Roger West영어를 주인공으로 한 40편 이상의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이 되었다. 웨스트 소설은 평생 스코틀랜드 야드의 업무를 매우 현실적으로 주시했지만, 그 구성은 멜로 드라마와 같은 것에서 까다로운 법적 문제를 피해갔으며, 크리시는 웨스트를 경찰관으로서 할 수 없는, 불필요한 절차상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아마추어 탐정"으로 설정했다.

1950년대 중반, 텔레비전의 『드래그넷』이나 이와 유사한 영국의 TV 시리즈 『Fabian of the Yard영어』의 성공에 자극받아 크리시는 더욱 현실적인 경찰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펜네임 J. J. 마릭으로, 스코틀랜드의 계급이 높은 형사, George Gideon영어이 몇 가지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는 부하들을 지휘하는 바쁜 하루를 그린 『Gideon's Day영어』(1955)를 썼다. 이 소설은 크리시를 유명하게 만든 20권 이상의 시리즈 중 첫 작품이 되었다. 그 중 하나인 『Gideon's Fire영어』(1961)는 미국 추리 작가 클럽에서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기디언 시리즈는 다른 작품보다 하나의 소설에 몇 개의 독립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반적인 경찰 소설의 확립에 도움을 주었다.

5. 2. 민주화 이후의 변화

다음은 주어진 결과물을 지시사항에 맞게 수정한 내용입니다.

제공된 소스에는 민주화 이후의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으므로, 요약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와 함께 경찰 수사물은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크게 신장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이전에는 권위주의적인 시각에서 경찰을 긍정적으로만 묘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민주화 이후에는 경찰 조직 내부의 비리나 부조리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경찰 수사물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범죄 피해자, 소외 계층,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참고: 주어진 원본 소스는 민주화 이전의 영미권 경찰 소설에 대한 내용이므로, 민주화 이후 한국 경찰 수사물의 변화에 대한 내용은 요약을 바탕으로 추론하여 작성했습니다. 원본 소스에 해당 내용이 없으므로, 이 부분은 일반적인 사실에 기반한 추론임을 밝힙니다.)

5. 3. 현재의 경향과 과제

경찰 소설 발전의 중요한 작가로 존 크리시가 있다. 그는 스파이 소설, 범죄 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썼으며, 이웃이자 전 스코틀랜드 야드(런던 경시청) 형사의 권유로 현실적인 범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결과 런던 경시청의 Roger West|로저 웨스트영어를 주인공으로 한 『Inspector West Takes Charge|웨스트 경감 사건을 담당하다영어』(1940)를 발표했다. 웨스트 소설은 스코틀랜드 야드의 업무를 현실적으로 묘사했지만,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웨스트를 "아마추어 탐정"으로 설정했다.

1950년대 중반, 텔레비전의 『드래그넷』, 영국의 TV 시리즈 『Fabian of the Yard|Fabian of the Yard영어』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크리시는 더욱 현실적인 경찰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펜네임 J. J. 마릭으로, 스코틀랜드의 형사 George Gideon|조지 기디언영어이 부하들을 지휘하며 여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Gideon's Day|기디언 경감영어』(1955)를 썼다. 이 소설은 20권 이상의 시리즈 중 첫 작품이며, 그중 『Gideon's Fire|기디언과 방화범영어』(1961)는 미국 추리 작가 클럽에서 에드거 상을 수상했다. 기디언 시리즈는 하나의 소설에 여러 독립된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반적인 경찰 소설의 확립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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