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냐시리 울제이테무르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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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냐시리 울제이테무르 칸은 1403년 몽골의 칸을 선언하고 '울제이 테무르 칸'이라는 칸호를 사용한 인물이다. 1398년 아버지와의 대립과 오이라트의 난을 피해 티무르 제국으로 망명했으며, 티무르 사후 몽골 고원으로 귀국하여 칸으로 즉위했다. 그는 명나라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1409년 명의 사신을 살해하는 등 대립하다가, 1410년 영락제의 친정으로 대패하고 오이라트에게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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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는 14세기에 활동한 군사 지도자로서, 칭기즈 칸의 후예는 아니었지만 차가타이 칸국의 혼란을 틈타 권력을 잡고 정복 전쟁을 통해 티무르 왕조를 세웠으며, 군사적 재능과 잔혹함으로 평가받는다. - 테무르 - 코케 테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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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냐시리 울제이테무르 칸 | |
|---|---|
| 기본 정보 | |
| 칭호 | 카간 |
| 한국어 | 울제이 테무르 칸 |
| 중국어 (간체) | 完者帖木兒汗 |
| 중국어 (정체) | 完者帖木兒汗 |
| 개인 이름 | 부냐시리 |
| 산스크리트어 | प्रज्ञा श्री |
| 통치 | |
| 즉위 | 1408년 |
| 퇴위 | 1412년 |
| 이전 통치자 | 외르크 테무르 칸 |
| 후임 통치자 | 델베그 칸 |
| 왕조 | 북원 |
| 가문 | 보르지긴 가문 |
| 개인 정보 | |
| 출생 | 1379년 |
| 출생지 | 몽골 |
| 사망 | 1412년 |
| 사망지 | 외몽골 |
| 아버지 | 엘베그 니굴레스치 칸 |
| 종교 | 이슬람 |
2. 생애
1398년 아버지와 대립하고, 오이라트의 난을 피해 카불에 있던 티무르에게 망명했다. 티무르의 명 원정에 수행[11], 티무르 사후에도 동진을 계속하여, 비슈발리크에서 칸을 칭했다. 올크 테무르를 폐위시킨 아스트부의 아룩타이의 후원을 받아 몽골 고원으로 귀국했다. 즉위 후에는 오이라트와 몽골 고원의 패권을 다투었으며, 명에 대해서도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1409년 명나라의 사신 궈지를 살해하고 적대 의사를 드러냈다. 이 때문에 영락제는 부하 맹장 추푸에게 10만 명의 병사를 주어 북원 토벌을 하게 했다. 몽골군은 추푸가 이끄는 1,000명의 기병에게 패했지만, 승리에 도취하여 깊숙이 들어온 추푸를 복병으로 격파하고 그 부장 4명과 함께 전사시켰다.(케룰렌강 전투)
이 패전에 영락제는 격노하여, 1410년에 50만 명의 군세를 모아 친정했다. 영락제 친정 소식에 올제이 테무르는 서쪽으로 도망을 생각했지만 아룩타이는 따르지 않았고, 몽골의 부중은 동서로 분열되었다. 오논 강에서 올제이 테무르의 군대는 괴멸되었고, 도주할 때 이끌던 호위는 겨우 7기였다. 이후, 올제이 테무르는 영락제에게 대패한 아룩타이가 독자적으로 조공을 하고, 마흐무드가 명에 북원 공격을 지원하자, 고립되었다. 1412년에 마흐무드에 의해 살해되었다.
2. 1. 즉위 이전, 초기 생애
1378년 출생설, 1379년 출생설, 1384년 출생설이 있다. 몽골원류에 의하면 그는 1379년생이었다. 엘베그 니굴세그치 칸의 차남이자 토고간 칸 군 테무르의 동생이었으나, 원나라 천원제 토구스 테무르 우스칼 칸의 손자라는 설도 있다. 명나라의 역사서인 『명태종(성조)실록』에 의하면 부냐시리는 원나라 쿠빌라이계 황실의 후손이었다. 티무르 제국 계열 역사서 자파르나마와 돌궐계보에는 부냐시리를 태자로 기록하고 있다.한자어로는 '본아실리'(本雅失里), '본낭실리'(本琅失里), '본야실리'(本野失里), 혹은 '보연희일'(寶顔希日)로 번역된다. 그의 이름 부냐시리는 범어 프라야슈리(प्रज्ञा श्री, Буяншири)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몽골어로 "복덕(福德)과 길상(吉祥)하다"는 뜻이었다.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1398년 티무르 제국의 카불을 방문했고, 1399년 니굴세그치 칸이 오이라트 세력에 의해 피살되자 동몽골로 피신했다. 1400년부터 1402년까지 형인 토고간 칸 군 테무르와 함께 오이라트와의 전쟁에 참전했다.[1]
2. 2. 망명 생활
1402년 토고간 칸이 굴리치(울루그 테무르 칸)와 오이라트부에 의해 피살되자, 부냐시리는 울루그 테무르 칸을 피해 티무르 제국의 비쉬발리크로 망명했다. 바를라스 티무르는 비쉬발리크 주지사에게 부냐시리를 환대하도록 지시했고, 부냐시리는 곧 티무르의 궁정으로 갔다.[12] 티무르계 역사서 자파르나마에는 1398년에 몽골의 내란을 피해 티무르 제국으로 망명했다고도 한다.티무르 제국의 수도 사마르칸트의 에미르 궁정에 머무르는 동안, 부냐시리는 티무르의 권고에 따라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그는 몽골의 황금씨족 황족 중 이슬람으로 개종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2] 티무르는 죽기 전까지 부냐시리가 몽골의 대칸에 오르도록 지원했다. 그는 티무르의 지원을 받아 명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계획했으나, 울루그 테무르 칸이 명나라와 화친하여 일부 몽골 노얀들의 불만을 샀다.
1403년 부냐시리는 티무르 제국의 비쉬발리크에서 몽골의 대칸을 선언하고, 칸호를 '울제이 테무르'라고 했다. 당시 몽골의 노얀들 중 오이라트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울제이 테무르 칸에게 가담했다. 아수드(알란, 아스, 아스트) 부족의 아룩타이도 곧 울제이 테무르 칸 부냐시리의 편에 섰다. 지지기반이 취약했던 굴리치 울루그테무르 칸은 국호인 대원을 폐지하고 타타르의 칸이라고 선언했다. 홍건적의 난으로 중국 대륙을 빼았긴 뒤, 명나라를 축출하고 다시 중국 대륙을 탈환하고자 하는 모든 몽골인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이라트의 지배에 불만을 품은 동몽골의 왕공족들도 부냐시리를 지지했다. 그해 울루그 테무르 칸을 상대로 교전하여 승리한 부냐시리는 곧 자신을 원나라의 황제라고 선언했다.
1404년 부냐시리는 티무르 제국의 티무르에게 사신을 보내 명나라 중국에 대한 공동 원정을 제안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 1405년 2월 티무르가 붕어하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2. 3. 귀국, 대칸 즉위
1408년 울루그 테무르 칸이 아수드부의 태사(타이시) 아룩타이에게 살해되자, 비쉬발리크를 거쳐 귀국하여 그해 겨울 아룩타이에 의해 대칸으로 옹립되었다.[11] 칸호 '울제이 테무르 칸'(完者帖木儿 汗)은 몽골어로 '안녕한 철의 칸'이라는 뜻이었다.1408년 3월 명나라 영락제는 서신을 보내 명나라의 종주권을 인정하고 조공을 바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영락제는 울제이 테무르 칸과 아룩타이를 이간질했다.
2. 4. 명나라와의 전쟁
1409년 4월, 명나라 영락제는 조공과 종주권을 요구하며 사신 곽기(郭驥)를 보냈으나, 6월 10일 몽골은 곽기를 살해했다.[13] 곽기를 죽인 주체가 아룩타이라는 설과 부냐시리 울제이테무르 칸 본인이라는 설이 있다.곽기의 죽음에 분노한 영락제는 토벌군을 편성했다. 1409년 7월 3일 구복(丘福)을 총지휘관으로 하는 10만 명의 명나라 군대가 몽골을 향해 북진했다. 9월 23일 구복의 기병 1,000명이 몽골에 도착했으나, 울제이 테무르 칸은 항복하는 척 속였다. 같은 날 아룩타이와 손잡고 케룰렌강에서 명나라군을 기습 공격하여 구복과 명군 10만 명을 격파했다.(케룰렌강 전투)
영락제는 울제이 테무르 칸을 견제하기 위해 오이라트부의 태사 3명에게 왕작을 하사했다. 울제이 테무르 칸은 오이라트 4부를 공격했으나 실패했다. 1409년 오이라트의 바툴라(마흐무드)가 카라코룸을 공격하여 울제이 테무르 칸의 군대를 격파하고, 몽골인들을 케룰렌강 너머로 쫓아냈다.
1410년 2월, 영락제는 직접 50만 대군을 이끌고 몽골 원정을 선언했다. 3월 25일 울제이 테무르 칸은 영락제의 군대와 교전하다가 패배했다. 아수드(알란, 아스, 아스트)부의 수장 아룩타이와 갈등이 생겨 아룩타이는 동몽골로 퇴각했고, 울제이 테무르 칸은 오논강변으로 이동하여 황궁을 세웠다.[14] 아룩타이는 영락제에게 항복하고 '화령왕'(和寧王) 칭호를 받아 울제이 테무르 칸과 대립하게 되었다.
1410년 5월 8일 울제이 테무르 칸은 케룰렌강에서 명나라군과 교전했지만 참패하고 퇴각했다. 바이칼호에서 명나라 군과 다시 교전했지만 또다시 참패하고 북쪽으로 도주했다.
2. 4. 1. 명나라의 제2차 교전과 최후
1410년 5월 13일 오논강 전투에서 울제이 테무르 칸은 50만 명에 달하는 명나라 대군에게 크게 패하고, 겨우 7명의 부하만을 이끌고 도망쳤다.[15] 이 전투에서 울제이 테무르 칸의 호송대와 가축은 대부분 명나라 군대에 빼앗겼다.1411년 영락제는 50만 대군을 이끌고 직접 몽골 정벌에 나섰다. 1412년 울제이 테무르 칸은 툴강 근처 테를지 평원에서 영락제의 군대를 격파했지만, 아룩타이의 기습 공격으로 병력을 잃었다.
같은 해, 울제이 테무르 칸은 티무르 제국에 지원을 요청하러 서쪽으로 가던 중 1412년 5월 2일 혹은 6월 15일 케룰렌강 근처에서 오이라트의 수령 바툴라(마흐무드)에게 공격받아 살해당했다. 이로써 칭기즈 칸 가문의 부흥은 좌절되었다.
울제이 테무르 칸은 바툴라에게 원나라의 국새를 빼앗겼고, 바툴라는 이 국새를 영락제에게 바쳤다. 울제이 테무르 칸은 바툴라(마흐무드)에게 살해당할 당시 델베그를 대칸으로 옹립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2. 5. 사후
묘소는 미상이다. 울제이 테무르 칸을 시해한 오이라트부의 바툴라(마흐무드)는 바로 명나라의 영락제에게 투항했고, 지도자를 잃은 동몽골은 혼란에 빠졌다. 울제이 테무르 칸 사후 대칸위는 공석으로 유지되다가 1415년 오이라트가 그의 아들 또는 동생인 어린 델베그를 대칸으로 즉위시켰다.[1] 델베그 칸이 울제이 테무르 칸의 아들이 아니라 동생이라는 설도 있다.[1] 오이라트의 3명의 부족장이 울제이 테무르 칸 부냐시리를 폐위하고 델베그를 대칸으로 세웠다는 설도 있다.[1]참조
[1]
서적
History of the Mongols: The Mongols proper and the Kalmuks
[2]
서적
Encyclopedia of Mongolia and the Mongol Empire
[3]
서적
Perpetual Happiness: The Ming Emperor Yongle
[4]
서적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 The Ming dynasty, 1368–1644, Part 1
[5]
서적
Perpetual Happiness: The Ming Emperor Yongle
[6]
서적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 Volume 2; Volume 8
[7]
서적
Early Ming China: a political history, 1355–1435
[8]
서적
蒙古源流
[9]
서적
明史, 明実録
[10]
서적
蒙古源流
[11]
서적
몽골 제국에서 대청 제국으로
[12]
서적
Encyclopedia of Mongolia and the Mongol Empire
[13]
서적
The Cambridge history of China: The Ming dynasty, 1368–1644, Part 1
[14]
문서
오논강은 명나라 사서에 '알난하'(斡難河)로 표기된다.
[15]
역사기록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 20권, 1410년(태종 10년, 명 영락(永樂) 8년) 7월 11일 병자 첫번째 기사
14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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