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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자영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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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자영감설은 성경의 원본이 오류가 없는 영감된 문자로 구성되었다고 믿는 기독교 근본주의의 신념이다. 이는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강조하며, 성경 내용을 과학적 또는 역사적 사실로 간주한다. 축자영감설은 16세기 종교개혁과 17세기 개신교 신학에서 거부되었으며, 현대 개신교 성경신학에서는 역사적 성경 해석을 따르기에 알레고리 성경 해석을 지지하는 축자영감설을 비판한다. 또한, 성경의 원본 부재, 다양한 사본 간의 이문, 순환 논리 등의 문제로 인해 비판받고 있으며, 현대 과학과의 마찰로 사회적 비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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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자영감설
개요
명칭축자영감설
영어 명칭Verbal dictation (버벌 딕테이션)
설명성경의 모든 단어는 하느님에 의해 정확하게 불러 주어 기록되었다는 신학적 견해
유형영감설의 한 유형
강조성경의 무오성 및 절대적 권위
관련 개념성경 무오설, 근본주의
반대 의견성경의 인간적 요소 (저자의 문체, 역사적 배경 등) 무시
역사적 맥락
발전 배경19세기 근본주의 운동과 함께 부상
지지 기반보수주의 신학자 및 교회
주요 주장
하느님의 역할성경 저자에게 정확한 단어를 불러 주어 기록하게 함
인간의 역할단순히 받아쓰는 역할
결과성경의 모든 단어가 오류 없이 하느님의 말씀
비판
인간적 요소 무시성경 저자의 개성과 문체, 역사적 상황 간과
성경 해석의 어려움문자적 해석의 한계, 은유와 상징의 해석 문제
과학적, 역사적 오류 가능성성경 내용과 과학적, 역사적 사실과의 불일치 문제 제기
논쟁점
성경의 권위축자영감설 지지자 - 성경의 절대적 권위 옹호
성경의 해석비판론자 - 성경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 주장, 문자적 해석에 반대
관련 인물
주요 인물벤저민 워필드
찰스 하지
참고 문헌
주요 참고 문헌C.H. 도드, 《성경의 권위》 (1960)
제임스 바, 《근본주의》 (1977)

2. 축자영감설 옹호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성경 원본이 영이 깃든 글자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문자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보며, 성서의 문자적 해석을 최선의 해석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성서 내용을 과학적 사실이나 역사적 사실이라고 해석한다. 축자영감설의 근거로 디모데후서 3장 16절~17절, 갈라디아서 3:16, 베드로후서 1:21 등을 제시한다. 축자영감론자들은 성령의 인도에 따라 선지자, 사도들의 권위 아래 쓰인 원본은 한 획 한 점까지 틀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8]

2. 1. 성경 구절 근거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디모데후서 3장 16절~17절을 축자영감설의 근거로 제시한다.[8] 이들은 성경 원본이 영이 깃든 글자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문자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보며, 성서의 문자적 해석을 최선의 해석이라고 주장한다.[8] 또한, 성서 내용을 과학적 사실이나 역사적 사실이라고 해석한다.[8]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전서 개역개정, 디모데후서 3:16-17 》



갈라디아서 3:16, 베드로후서 1:21 등도 축자영감설의 근거로 제시된다.[8] 축자영감론자들은 성령의 인도에 따른 선지자, 사도들의 권위 아래 쓰인 원본은 한 획 한 점까지 틀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8]

2. 2. 성경 원본 문제와 활용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전서 개역개정, 디모데후서 3:16-17 》

현재 우리가 보는 성경은 원본이 아니지만, 다른 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사본 간의 대조[9]를 통해 거의 원전과 비슷한 텍스트를 얻을 수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또한, 성경이 영적인 감동으로 쓰였으므로 영적인 감동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성령이 알려주시는 성경 구절을 인용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영적인 성경과 성령에 붙잡힌 사람이 성경을 바람처럼 흐르는 성령을 따라 인용하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계시된 말씀을 인간의 과학이나 연구가 아닌 성령으로 이해하는 과정으로, 과학을 뛰어넘는 영적인 것이며, 진정한 성령을 따르는 '근본'적인 길이라고 축자영감설 지지자들은 주장한다.

3. 축자영감설의 문제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계는 축자영감설을 거부했다.[10][11][12] 초기 개신교 신학에서도 축자영감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초기 개신교 신학자들은 성경구원에 필요한 절대적인 복음을 담고 있으며, 교회의 바탕이라는 의미에서 성경무오설을 주장했다. 즉, 종교개혁 전통을 따르는 초기 개신교 신학자들은 축자영감설을 주장한 적이 없다.

개신교 초기 신학자들이 말한 '''하나님'''으로 성경이 쓰였다는 것은, 기록자가 성령의 지시대로 성경을 받아 적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성경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었고, 그 내용이 영적이어서 구원을 알리는 데 완전하다는 것을 뜻하는 당시 유럽의 중세적 표현이었다.

3. 1. 축자영감설과 문자적 성경 이해의 관계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성경 문자주의(문자적 성경 이해)'와 '축자영감설'은 종교개혁 전통을 잇는 역사적 성경해석을 근간으로 발전한 개신교 성경신학을 배격하기 위해 채택한 실제적인 신학적 도구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성경신학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성경신학의 이론을 활용할 수가 없었으므로, 종교개혁자들이 반대하고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계에서 폐기한[13][14][15] 성경신학이 다루지 않는 '축자영감설'과 문자적 성경이해인 '성경 문자주의'를 도입, 활용해야 했다.

인문과학적 개념과 계몽주의 개념을 활용하는 성경신학에 대해 신령한 개념으로 보이는 '축자영감설'은 매우 적절한 공격 무기였고, 성경신학을 세속 학문으로 평가절하시키고, 기독교 근본주의의 '문자적 성경이해', 즉 성경 문자주의 성경관을 거룩한 학문으로 포장하기에 알맞았다. 그러나 현대적 개신교회의 성경신학역사적 성경해석에서 발전한 종교개혁 전통의 성경해석 방법론을 따르는 것이며, '축자영감설'은 종교개혁 전통에서 거부한 알레고리 성경해석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에서 축자영감설과 성경 문자주의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 본문의 의미가 아니라 해석자의 해석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알레고리 성경해석[16]을 강력하게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축자영감설과 연결된 '성경 문자주의'(문자적 성경 이해)는 모든 성경 본문이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전제를 한다. 본문의 '시대적 배경', 기록자의 '환경', '문맥'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영적인 지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주장에 필요한 성경의 문장을 취사 선택하여 재편집하면 된다. 구약 욥기의 독백과 친구들의 증언과 하나님의 명령 문장에서 취사선택하여 모두 뒤섞어 새로운 문단으로 재편집해도 된다. 그 이유가 바로 '''축자영감설'''이다. 모든 문자와 단어와 문장은 영적인 것이므로 어떠한 문장이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근대적 '성경신학'만이 아니라 서방교회 종교개혁 정신을 잇는 '정통 신학계'와 '정통 개신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축자영감설을 이용해 성경 구절을 재편집 후 인용하여 주장하였다. 정통 개신교회를 반대하고 자신들의 분리주의적이고 보수적 주장을 지지하는 성경 구절을 기독교 근본주의자가 마음대로 취사선택 재배열할 수 있다고 알리는 기독교 근본주의신학적 도구가 바로 '''축자영감설'''이다.

3. 2. 종교개혁 정신과의 불일치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축자영감설'을 거부하였고,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계에서도 이 이론을 거절하였다.[10][11][12] 초기 개신교 신학사상에서도 축자영감설은 환영받지 못했다. 초기 개신교 신학자들은 성경구원의 절대적인 복음의 책이며, 교회의 바탕이라는 의미의 성경무오설을 주장했다. 즉, 종교개혁의 전통을 구성하는 초기 개신교 신학자들은 축자영감설을 주장한 적이 없다.

개신교 초기 신학자들이 주장한 '''하나님'''으로 성경이 쓰여졌다는 의미는, 기록자가 성령의 부르심대로 성경을 써내려갔다는 의미가 아니다. 성경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었고, 그 기록된 내용이 영적이어서 구원을 알리는 데 완전하다는 의미의 유럽 중세적 표현이었다.

성경이 글자 한 점 한 획까지도 모두 하나님이 정하신 것을 기록자들이 무아지경에서 보고 베꼈다는 인식은 초기 개신교 사상과 정통 개신교 신학과도 맞지 않는다. 기록자들은 어휘와 문체를 자유롭게 선택했으며, 성경 각 책의 기록자들의 의도와 학식은 문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제각기였다.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는 바울의 논리적 사고와 높은 교육 수준이 드러나 있으며, 다윗, 모세, 베드로 등과 같이 기록자의 개성이 분명히 드러난다. 누가복음서의 누가는 누가복음 8:44에서 당시 전문의학용어인 '유출병'을 사용했고, 다윗은 목동이었기에 양, 막대기, 지팡이, 몰매 등과 같은 목동들의 용어를 주로 썼다. 이는 성경이 경건한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과 영혼이 모두 사라진 상태에서 기록한 결과가 아니라, 성령이 사람에게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각 개인의 정신과 힘으로 시대에 맞게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축자영감론자들이 하나님이 불러주고 성경 저자들이 받아 썼다고 보는 구수설(dictation)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축자영감이란, 제정신을 가진 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전달에 오류가 없도록 성령의 영감을 받아 기록했다는 이론이다. 축자영감론은 비기계적 축자완전영감론(unmechanical verbal plenary inspiration) 혹은 비기계적(unmechanical) 완전(plenary) 축자영감(verbal inspiration)의 약자이다. "비기계적"이란 저자가 몽롱한 상태나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대로 받아 쓴 글이 아니란 의미이며, "완전"이란 성경 전체가 구원하기에 부족함이나 빠진 것이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진리라는 의미이고, "축자"란 하나님의 영감이 모든 언어와 말, 단어, 문법에까지 만연 되어서 그 진리를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하고 적합한 표현이 되게 했으며 하나님이 계시하고자 하는 진리를 모두 담고 있다는 의미이다.

3. 3. 축자영감설의 성경무오 문제

기독교 근본주의에서 주장하는 '성경 문자주의'(문자적 성경 이해)와 '축자영감설'은 종교개혁 전통의 역사적 성경해석을 기반으로 발전한 개신교 성경신학을 배격하기 위한 신학적 도구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성경신학을 공격하기 위해 종교개혁에서 반대하고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계에서 폐기한[13][14][15] '축자영감설'과 '성경 문자주의'를 도입했다.

인문과학과 계몽주의 개념을 활용하는 성경신학은 세속 학문으로 평가절하하고, 기독교 근본주의의 '문자적 성경이해'는 거룩한 학문으로 포장하기 위해 '축자영감설'을 공격 무기로 활용했다. 그러나 현대 개신교성경신학역사적 성경해석에서 발전한 종교개혁 전통의 성경해석 방법론을 따르며, '축자영감설'은 종교개혁 전통에서 거부한 알레고리 성경해석을 지지한다. 기독교 근본주의가 축자영감설과 성경 문자주의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 본문이 아닌 해석자의 해석 내용을 강조하는 알레고리 성경해석[16]을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축자영감설과 연결된 '성경 문자주의'는 모든 성경 본문이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본문의 '시대적 배경', 기록자의 '환경', '문맥'은 고려하지 않고, 영적인 지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주장에 필요한 성경 문장을 취사 선택하여 재편집한다. 구약 욥기의 독백, 친구들의 증언, 하나님의 명령 문장에서 취사선택하여 뒤섞어 새로운 문단으로 재편집해도 된다. 모든 문자와 단어, 문장은 영적인 것이므로 어떠한 문장이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축자영감설'''의 논리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성경신학'뿐 아니라 서방교회 종교개혁 정신을 잇는 '정통 신학계'와 '정통 개신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축자영감설을 이용해 성경 구절을 재편집하고 인용하여 주장하였다.

축자영감설의 성경무오설은 종교개혁 전통의 성경무오설과 그 맥을 완전히 달리한다. 축자영감설에서 주장하는 성경의 무오는 단지 알레고리 성경해석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주장일 뿐이다.

3. 3. 1. 순환 논리의 문제

축자영감설 찬성론자들은 성경의 문자적 무오성을 주장하기 위해 성경이 완전하다는 성경 내 구절을 근거로 드는데, 이는 순환논리 또는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에 해당한다. 이러한 오류를 피하려면, 신약성서 저술 당시 성경으로 인정되던 구약성서만을 지칭한다고 해석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신약성경이 무오류하다는 근거가 사라지며, 동시에 구약성경이 무오류하다는 신약성경에 제시된 근거 또한 취약해지는 논리적 문제점이 발생한다.

3. 3. 2. 본문과 사본 이해 문제

모든 성경은 원본이 아니라 필사본을 근거로 하고 있으므로,[17] 무엇이 원본 그대로 또는 원본에 충실한 내용이고 무엇이 변개된 내용인지 알 수 없다.[18][19] 글자 하나하나 완벽하며 무오하려면 무엇이 원본인지 알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성경의 진정한 원본은 발견된 바가 없으므로 축자영감설은 그 전제 자체의 실체가 불분명한 주장이다.

3. 3. 3. 다양한 사본으로 부정되는 축자영감설

교회에 있는 성경 사본 대다수는 원문이 작성된 후 수 세기가 지나서 만들어졌다. 이 사본들은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특정 지역 간 사본을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본문을 이문(異文)이라고 한다. 신약성서 필사 전승에는 이문이 매우 많아, 원본에 가장 가까운 사본을 찾는 것은 축자영감설로는 불가능하다. 축자영감설은 본문이 영감을 받은 글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느 사본의 본문이 영감을 받았는지는 주장할 수 없다.

3. 3. 4. 성경 본문 구성과 성경신학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성경 문자주의(문자적 성경 이해)'와 '축자영감설'은 종교개혁 전통을 잇는 역사적 성경해석을 근간으로 발전한 개신교 성경신학을 배격하기 위해 채택한 신학적 도구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성경신학을 공격하기 위해 종교개혁자들이 반대하고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 신학계에서 폐기한[13][14][15] '축자영감설'과 '성경 문자주의'를 도입했다.

인문과학적 개념과 계몽주의 개념을 활용하는 성경신학에 대해 '축자영감설'은 매우 적절한 공격 무기였고, 성경신학을 세속 학문으로 평가절하시키고, 기독교 근본주의의 '문자적 성경이해'를 거룩한 학문으로 포장하기에 알맞았다. 그러나 현대 개신교회의 성경신학역사적 성경해석에서 발전한 종교개혁 전통의 성경해석 방법론을 따르는 것이며, '축자영감설'은 종교개혁 전통에서 거부한 알레고리 성경해석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에서 축자영감설과 성경 문자주의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경 본문의 의미가 아니라 해석자의 해석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알레고리 성경해석[16]을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축자영감설과 연결된 '성경 문자주의'는 모든 성경 본문이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는 전제를 한다. 본문의 '시대적 배경', 기록자의 '환경', '문맥'은 고려하지 않고, 영적인 지시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주장에 필요한 성경의 문장을 취사 선택하여 재편집한다. 구약 욥기의 독백과 친구들의 증언과 하나님의 명령 문장에서 취사선택하여 모두 뒤섞어 새로운 문단으로 재편집해도 된다. 그 이유가 바로 '''축자영감설'''이다. 모든 문자와 단어와 문장은 영적인 것이므로 어떠한 문장이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이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성경신학'만이 아니라 서방교회 종교개혁 정신을 잇는 '정통 신학계'와 '정통 개신교회'를 공격하기 위해 축자영감설을 이용해 성경 구절을 재편집 후 인용하여 주장하였다.

성경 원문에 가까운 성경 본문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성경해석을 따르는 성경신학 방법론이 필요하다. 이미 모든 교회가 읽는 성경 본문은 성경신학의 방법론을 통해 구성한 본문이다. 축자영감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근거로 사용하는 성경 본문 자체가 이미 성경신학을 통해 구성된 성경 본문이다. 다양한 성서 사본의 대조를 통한 재구성으로써 원본을 추정할 수 있다는 시각 또한 기본적으로 성경 신학의 성서비평학에 근거하여 고대문헌의 원본을 예측하여 재구성하는 것이므로, 축자영감설 주장에서 사용하는 본문이 후대의 사본을 통하여 성경의 원본을 예측 및 재구성한 본문이므로 이미 축자영감설의 전제를 부정하게 된다.

4. 축자영감설에 대한 비판적 관점

축자영감설에 대한 비판적 관점은 하위 섹션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별도의 내용을 추가하지 않는다.

4. 1. 배종수 교수의 비판적 정의

배종수 교수는 "성경영감론에 관한 소고"라는 글에서 축자영감설을 "비기계적 축자완전영감"이라고 정의한다.[1] 이는 성경의 영감이 모든 사상과 언어에까지 미쳐, 성경이 가르치는 윤리, 신학, 역사, 과학이 모두 정확무오하다는 견해이다.[1]

여기서 '비기계적'이란 성경 저자들이 몽롱한 상태에서 받아 적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 문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기록했다는 의미이다.[1] '축자'란 성령의 영감이 모든 언어와 단어, 문법에까지 미쳐서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담아냈다는 뜻이다.[1] '완전'이란 성경 전체가 구원에 필요한 모든 진리를 담고 있으며, 부족함이나 빠진 것이 없이 온전하다는 의미이다.[1]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성경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격적 요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 저자의 모든 오류에서 해방되어 절대적인 권위와 무오성을 가진다.[1]

5. 사회적 비판

진화를 비롯한 명백한 사실들을 부정하는 등, 현대 과학과의 마찰이 많고, 현실을 부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사회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참조

[1] 서적 The Authority of the Bible Fontana
[2] 서적 Fundamentalism S.C.M. Press
[3] 서적 History of interpretation Macmillan and Co.
[4] 서적 History of interpretation Macmillan and Co.
[5] 서적 Vol. 34: 1, 2 Timothy, Titus. The New American Commentary. Broadman & Holman Publishers
[6] 서적 Fundamentalism S.C.M. Press
[7] 서적 칼빈 신학 강의: 칼빈 신학에 대한 복음적 이해 한들출판사
[8] 서적 판넨베르크 조직신학1 새물결플러스
[9] 문서 2015-11-25
[10] 서적 판넨베르크 조직신학1 새물결플러스
[11] 서적 종교개혁의 역사 기독교문서선교회
[12] 서적 칼빈신학 강의 한들출판사
[13] 서적 판넨베르크 조직신학1 새물결플러스
[14] 서적 종교개혁의 역사 기독교문서선교회
[15] 서적 칼빈신학 강의 한들출판사
[16] 문서
[17] 웹인용 대한성서공회 https://web.archive.[...] 2015-01-05
[18] 문서
[19]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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