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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폭풍을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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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 폭풍을 뚫고》는 에른스트 윙거가 제1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 서부 전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1920년 초판 발행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었으며, 초기 판본은 신민족주의적 경향을 보였으나 이후 삭제되었다. 윙어는 전쟁을 자연 현상처럼 객관적으로 묘사하며, 유머와 잔혹을 혼합한 그로테스크 표현 기법을 사용했다. 이 작품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도, 전쟁을 전선 경험으로 찬양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 및 여러 국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의 인물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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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폭풍을 뚫고 - [서적]에 관한 문서
서지 정보
제목강철 폭풍 속에서
원제In Stahlgewittern
저자에른스트 융거
번역가바질 크레이턴 (1929)
국가독일
언어독일어
발표일1920년
장르회고록
전쟁 문학
일기 문학
페이지 수187쪽
영어 출판일더블데이, 1929년
OCLC940.482
강철 폭풍 속에서 초판 표지
초판 표지

2. 초판 및 판본

에른스트 윙어의 ''강철 폭풍을 뚫고''는 1920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 개정되었다. 독일 내에서만 총 7개의 주요 판본(1920년, 1922년, 1924년, 1934년, 1935년, 1961년, 1978년)이 존재한다.[10]

초기 판본, 특히 1920년대에 출간된 판본들에서는 당시 윙어의 정치적 입장인 '혁명적 민족주의'와 신민족주의적 경향이 나타난다. 그러나 1930년대 초부터 윙어가 나치즘의 전체주의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이후 판본들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었다. 특히 1934년 판부터는 이전 판본에 있던 국수주의적 색채를 띤 부분들이 삭제되었고, 문체 수정과 지나치게 잔혹한 전쟁 묘사를 완화하는 등 표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 집중했다.[11][12] 윙어 스스로 이러한 신념의 변화가 작품을 여러 차례 수정하게 한 동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처럼 판본 간 내용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판본을 결정판으로 보아야 할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초판에 가장 독창적인 내용이 많다고 보아 결정판으로 간주하고 이후 판본은 정치적 이유 등으로 수정된 증보판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여러 개정판의 내용 변화 과정을 전체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작품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특히 내용 변화의 폭과 의도 면에서 1924년 판과 1934년 판이 중요한 판본으로 여겨진다.

독일 내에서 출판된 주요 판본과 간략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연도간략한 특징
1920년초판. 원본 일기에 가까움.
1922년개정판.
1924년신민족주의적 경향 반영.
1934년국수주의적 내용 삭제, 묘사 완화. 윙어가 "최종판" 언급.[11]
1935년개정판.
1961년문체 및 표현 완성도에 집중. (일부 번역 저본)
1978년최종 개정판 (전집 수록).



작품의 바탕이 된 윙어의 원본 전투 일기는 2010년 헬무트 키젤에 의해 출판되었으며,[9] 2013년에는 키젤이 편집한 역사 비평판이 나왔다. 이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마이클 호프만이 1961년 판을 기반으로 번역한 영어 번역본은 2004년 옥스퍼드-바이덴펠트 번역상을 수상했다.

2. 1. 초판의 특징

''강철 폭풍 속으로''의 첫 번째 버전은 기본적으로 융거의 편집되지 않은 일기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가장 독창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 영어 제목은 "강철 폭풍 속으로: 충격 부대 지휘관 에른스트 융거, 전쟁 지원자, 이후 프로이센 알브레히트 공자 소총 연대(제73 하노버 연대) 중위의 일기에서"였다.

초판이 출간된 이후 ''강철 폭풍 속으로''는 여러 차례 개정되었는데, 특히 1934년 판에서는 폭력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가 완화되고 "전몰자를 위해"라는 보편적인 헌사가 추가되었다.

최초의 번역은 1920년 초판을 기반으로 1922년에 나온 훌리오 A. 로페스의 스페인어 번역본 ''Bajo la tormenta de acero''이다. 1924년 판은 1929년 바실 크레이턴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어 ''The Storm of Steel''[3]로 출판되었고, 1930년에는 프랑스어로 번역되었다.

초판은 가장 독창적인 부분이 많아 결정판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반면, 이후 출판된 판본들은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기술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증보판으로 간주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1920년대에 출간된 초기 판본들은 새로운 민족주의 정신에 맞춰 내용이 편집되었으며,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추가되기도 했다.

외부의 폭력과 내부의 야만이 암운이 되어 드리워지더라도, 칼날의 불꽃이 어둠 속에서 명멸하는 한, 국가는 살아 있으며,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1930년대에 들어서 융거는 이 판을 대폭 개정하고 국수주의적인 구절을 거의 삭제했다. 1933년 8월 19일의 제14판 서문에서 융거는 그것을 "최종판"이라고 기록했다.[11] 그 후의 개정판에서는 보다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의 잔혹한 묘사를 완화하고 문체 구성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12]

이 작품의 바탕이 된 융거의 전투 일기 원본은 2010년 헬무트 키젤(Helmuth Kieselde)에 의해 출판되었으며,[9] 2013년에는 헬무트 키젤이 편집한 역사 비평판이 출판되었다.

2. 2. 1920년대 판본

에른스트 융거의 ''강철 폭풍 속으로''는 1920년 처음 출간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었다. 1920년대에 출간된 판본들, 특히 1924년 판본은 당시 독일 사회에 퍼지던 새로운 민족주의 정신을 반영하여 내용이 편집되었다.[10] 이 판본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추가되었다.

: 외부의 폭력과 내부의 야만이 암운이 되어 드리워지더라도, 칼날의 불꽃이 어둠 속에서 명멸하는 한, 국가는 살아 있으며,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작품에 신민족주의적, 혁명적 민족주의적 경향이 반영되었음을 보여준다.

1920년 초판을 기반으로 한 첫 번역은 1922년 훌리오 A. 로페스(Julio A. López)가 번역한 스페인어판 ''Bajo la tormenta de acero''였다. 1924년 판은 1929년 바실 크레이턴(Basil Creighton)에 의해 ''The Storm of Steel''이라는 제목으로 영어로 번역되었고[3], 1930년에는 프랑스어로도 번역되었다.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에른스트 융거는 이 판을 대폭 개정하여 국수주의적인 구절을 거의 삭제했다.[11] 이는 1920년대 판본이 가졌던 강한 민족주의적 색채와 대비되는 변화이다.

2. 3. 1930년대 이후 판본

1920년대에 출간된 판본들은 새로운 민족주의 정신에 맞춰 내용이 편집되었으며, 국수주의적 문장이 마지막에 추가되기도 했다.[10]

그러나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융거는 이전 판본들을 대폭 개정하여 국수주의적인 구절을 거의 삭제했다. 특히 1934년에 이루어진 개정에서는 폭력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가 완화되었고, 보편적인 헌사 "전몰자를 위해"가 담겼다. 융거 자신은 1933년 8월 19일자 제14판 서문에서 이를 "최종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11]

그 이후의 개정판들(1935년, 1961년, 1978년 등)에서는 더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려는 의도에서인지 전쟁의 잔혹한 묘사가 더욱 완화되었고, 문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12] 이러한 변화는 초기 판본의 강렬함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며, 작품의 해석에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3. 작가의 관점 및 표현 기법

에른스트 융거는 자신의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강철 폭풍을 뚫고』를 집필했다.[1] 이 작품은 전쟁을 미화하거나 반전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 인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2] 윙어는 전쟁을 마치 거대한 자연 현상, 예를 들어 '강철 폭풍(Stahlgewitterdeu)'처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힘으로 바라보며,[3] 자신과 동료의 고통에도 냉담할 정도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독특한 서술 태도를 보인다.[4] 이러한 관점은 유머와 잔혹함이 혼합된 그로테스크한 표현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비인간적인 상황 속에서도 모험과 유희를 즐기는 군인의 모습까지 담아낸다.[5][6]

초기 판본에서는 작가의 신민족주의적 경향이 드러났으나, 나치즘의 대두 이후 이와 거리를 두면서 여러 차례 개작을 통해 민족주의적 색채를 줄이고 표현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7]

3. 1. 전쟁관

융거는 『강철 폭풍 속에서』에서 전쟁을 거대한 자연 현상에 빗대어 묘사한다. 작품 제목처럼 전쟁을 "폭풍"[13]이나 "자연의 풍경"[14] 같은,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힘으로 간주하는 시각은 본문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이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을 매우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그리면서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같이 전쟁의 비극이나 부조리를 고발하는 다른 제1차 세계 대전 문학 작품들과는 달리, 융거는 전쟁터에서의 사건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도덕적 의문을 제기하기보다는 전쟁 그 자체와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전투 중 발생하는 살상의 의미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융거는 특히 격렬한 전투 상황, 그중에서도 "남자 대 남자의 충돌"이라 표현한 백병전과 같은 극한의 경험을 때로는 열광적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드러나는 용기와 냉혹함을 "남성적"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묘사 때문에 전쟁을 긍정하거나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융거는 전쟁의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와 고난 속에서도, 어떤 병사들에게는 전쟁이 "'''eben Spaßde'''"(완전한 기분 전환)[15]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병사들의 모습을 작품 속에서 극적으로 그려낸다.

작품 전반적으로 전쟁의 의미나 정당성에 대한 성찰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전쟁을 하나의 유기적이고 운명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 애국주의내셔널리즘에 기반한 전쟁 정당화와 같은 정치적 주장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융거는 적군 병사들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며, 독일 병사만을 특별히 우대하지 않는다. 다만 후기 판본의 서문에서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보수 혁명 진영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작품이 특정 사상적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비교적 모호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3. 2. 표현 기법

윙어는 전쟁을 마치 자연 현상처럼 냉철하게 관찰하고 서술한다. 책 제목 '강철 폭풍(Stahlgewitterde)'은 전쟁을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 현상처럼 본다는 작가의 시각을 드러낸다. 이는 본문에서도 전쟁을 "폭풍[13]"이나 "자연의 풍경[14]"으로 비유하는 데서 나타난다.

작가는 철저히 객관적인 서술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이나 동료의 부상과 고통에 대해서도 무관심하거나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이로 인해 처참한 전쟁 상황 묘사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유머가 드러나기도 한다. 작가는 유머와 잔혹을 혼합한 일종의 그로테스크 표현 기법을 의도적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비인간적인 전쟁 상황에서도 모험적이고 유희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군인들의 모습, 심지어 전쟁을 "완전한 기분 전환(eben Spaß|에벤 슈파스de)"[15]으로 여기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묘사된다. 윙어가 '남성적'이라고 표현하는 용감하고 냉혹한 전투, 특히 백병전과 같은 '남자 대 남자의 충돌'에 대한 묘사가 나타난다.

다른 전쟁 문학(예: 에드레프 쾨펜(Edlef Köppende)의 소설 《육군 군보(Heeresberichtde)》나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과 달리, 전쟁의 사건이나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기보다는 전쟁 자체와 그 감정을 언어화하고 고도로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전투로 인한 살상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으며, 전쟁의 의미나 정당성에 대한 고찰, 애국주의내셔널리즘에 기반한 정치적 정당화는 작품 내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전쟁은 유기적이고 운명적인 사건으로 그려진다. 또한 윙어는 적군 병사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하며 묘사하고, 독일인을 특별히 우대하지 않는다.

문학사적으로는 표현주의 문학과 대조적으로 신즉물주의 범주로 평가된다.

4. 작품의 배경

《강철 폭풍을 뚫고》는 작가 에른스트 윙어1915년 1월부터 1918년 8월까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병사로서 서부 전선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담아낸 전쟁 기록 문학이다.[1] 작가는 전쟁 중 열네 번의 심각한 부상을 포함해 몸에 스무 개가 넘는 상흔을 입었으며,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

이 작품은 단순히 전쟁을 반대하거나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 대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예리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려내는 데 집중한다. 윙어1920년 이 책을 처음 출간한 이후 수십 년간 열한 번의 개작을 거쳐 총 일곱 개의 판본을 남겼다. 초기인 1920년대 판본에는 당시 윙어가 가졌던 신민족주의적 경향이 반영되어 있다. 그는 '혁명적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바이마르 공화국의 민주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강력한 민족주의 국가를 지향했는데, 이러한 입장은 이후 나치즘의 등장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윙어는 1930년대 초부터 나치즘의 전체주의적 속성을 인지하고 명확히 거리를 두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작품 개정의 주요 동기가 되었다. 이후 판본들에서는 초기 민족주의적 색채가 삭제되었고, 특히 1961년 판본(한국어 번역 저본)에서는 이념 문제보다는 문체 수정에 집중하여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를 완화하는 등 표현의 완성도를 높였다.

윙어는 작품 속에서 전쟁을 마치 자연 현상처럼 냉철하게 관찰하고 묘사한다. 제목의 '강철 폭풍'(Stahlgewitter|슈탈게비터de)이라는 표현은 작가가 전쟁을 우주적 관점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자연재해와 유사하게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이나 동료의 부상과 고통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때로는 무관심해 보일 정도의 서술 태도를 유지한다. 이러한 냉정한 시선은 처참한 전쟁의 실상과 대비를 이루며 역설적인 유머, 즉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를 통해 비인간적인 전쟁 상황 속에서도 모험과 유희적 즐거움을 추구했던 군인들의 모습까지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 작품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세 이후 유럽 문학과 신화, 성경 등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당시 유럽의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한국어 번역은 공역자인 신혜양과 융크가 10년에 걸쳐 문장의 의미를 토론하고 상세한 각주를 다는 등 심혈을 기울여 이루어졌다.

4. 1. 주요 전투

1918년의 융거


융거제1차 세계 대전 중 샹파뉴에서 제73 하노버 연대에 입대하며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의 첫 실전 경험은 1915년 4월 레 제파르주에서 있었으며, 이때 허벅지에 파편상을 입어 첫 부상을 당했다.

회복 후 장교 훈련 과정을 마치고 소위 계급을 받은 융거는 아라스 전선에 있는 자신의 연대로 복귀했다. 그는 젊은 지원병의 시점에서 참호전을 경험하며 전투와 작전을 상세히 묘사했다. 1916년 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그의 연대는 8월에 콩블로 이동하여 기유몽 마을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이곳에서 융거는 다시 부상을 입었으며,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영국군의 마지막 공격으로 마을은 함락되었고 그의 소대는 전멸했다.

1917년에는 4월 아라스 전투, 7월과 10월 제3차 이프르 전투, 11월 캉브레 전투 중 독일군의 반격 작전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경험 많은 돌격대(독일어: Stoßtrupp, 충격대)의 지휘관(독일어: Stoßtruppführer)으로 성장했다. 돌격대는 주로 교착 상태에 빠진 참호선을 돌파하기 위한 특수 부대였다.

1918년 3월 21일, 마지막 독일 봄 공세 당시 융거는 돌격 중대를 이끌었으나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같은 해 8월 23일에는 가슴에 총상을 입는 등 전쟁 중 가장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본 저작에서 여러 번 언급되는 전우 중 한 명인 하인리히 함브로크(왼쪽에서 두 번째)와 융거(오른쪽에서 두 번째)


융거는 총 14번의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5번은 총상이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색 부상장, 철십자 훈장 1급 및 2급, 호엔촐레른 왕가 훈장을 받았으며, 특히 역대 최연소로 프로이센 최고 무공훈장인 푸르 르 메리트를 수훈했다.[2] 융거는 최전선에서 반복되는 부상과 전투 속에서 전쟁에 대한 의무감보다는 점차 호기심과 모험심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러한 극한의 경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양되는 것을 '믿을 수 없는 행운'으로 회고하기도 했다.

5. 등장인물


  • '''에른스트 윙어''' (Ernst Jünger): 주인공이자 화자이다. 독일 제국장교로서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경험을 서술한다. 1915년샹파뉴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후 장교 훈련을 받았다. 아라스 지역의 참호전을 시작으로 솜 전투, 제3차 이프르 전투, 캉브레 전투, 1918년 춘계 공세 등 여러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특히 교착 상태의 참호선 돌파를 목적으로 하는 특공대(Stoßtrupp|슈토스트루프de)의 대장(Stoßtruppführer)을 맡아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여러 차례 부상을 입고 무공을 세웠으며, 전쟁을 겪으며 의무감보다는 호기심과 모험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 '''하인리히 함브로크''' (Heinrich Hambrock): 윙어의 전우 중 한 명으로, 작품 속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다.

6. 윙어의 부상 및 훈장

융거는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총 14번의 부상을 입었다. 이 중 5번은 총상이었으며, 1918년 8월 23일에는 가슴에 총을 맞아 가장 심각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부상과 전공으로 금색 부상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철십자 훈장 1급과 2급, 호엔촐레른 왕가 훈장을 받았으며, 독일 제국 최고 무공훈장인 ''푸르 르 메리트''를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2]

7. 작품의 의의 및 영향

《강철 폭풍을 뚫고》는 작가 윙어 자신의 제1차 세계 대전 서부전선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쟁 기록 문학이다. 윙어는 1915년 1월 1일부터 1918년 8월까지 독일군으로서 겪은 생생한 체험을 담았으며, 전쟁 중 열네 번의 심각한 부상과 스무 개 이상의 상흔을 입고 살아남아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작품은 단순히 반전을 외치거나 전쟁을 미화하는 작품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대신 윙어는 전쟁 속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예리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묘사하는 데 집중했다. 작가는 전쟁을 마치 자연 현상처럼 냉철하게 관찰하고 서술하며, 책 제목 '강철 폭풍(Stahlgewitterde)' 역시 이러한 관점을 드러낸다.

작품은 1920년 초판 발행 이후 수십 년간 여러 차례 개작되어 총 일곱 개의 판본이 존재한다. 1920년대 초기 판본에는 당시 윙어가 가졌던 신민족주의적 경향이 반영되어 있었으나, 1930년대 이후 판본에서는 이러한 민족주의적 색채가 상당 부분 제거되거나 수정되었다. 후기 판본으로 갈수록 이념 문제보다는 문체 수정, 특히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를 완화하는 등 표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 소설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세 이후 유럽 문학, 그리스·로마 신화, 성경 등에 대한 배경지식과 함께 당시 유럽의 정치, 사회,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도 이러한 복잡성 때문에 공역자들이 10년의 시간을 투자하며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7. 1. 문학사적 의의

문학사적 관점에서 이 작품은 표현주의 문학과 대조적으로 신즉물주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 《강철 폭풍을 뚫고》는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 묘사는 냉정함을 유지하는 특징을 지닌다. 작가 에른스트 융어는 전쟁을 마치 자연 현상처럼 냉철하게 관찰하고 서술하는데[13][14], 이는 작품의 제목 '강철 폭풍(Stahlgewitterde)'에도 나타나듯 전쟁을 거대한 자연의 힘처럼 간주하는 시각을 반영한다.

이러한 철저히 객관적인 서술 태도는 에드레프 쾨펜(Edlef Köppende)의 소설 『육군 군보(Heeresberichtde)』나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같은 다른 유명 전쟁 문학 작품들과 구별되는 중요한 지점이다. 융어는 전쟁 자체나 그 속에서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도덕적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전 메시지를 명확히 드러내기보다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과 그에 따른 인간의 감정 및 경험을 언어화하고 정밀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전투로 인한 살상의 의미에 대한 질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작품 속에서는 "남성적"이라고 표현되는 용감하고 냉혹한 전선에서의 전투, 특히 융어가 때때로 열광적으로 경험했다고 묘사하는 "남자 대 남자의 충돌"인 백병전에 대한 기호가 나타난다. 이러한 묘사 때문에 전쟁을 긍정하거나 미화한다는 비판을 여러 차례 받았다.[15] 또한, 처참한 전쟁 상황을 묘사함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잔혹함이 뒤섞인 그로테스크한 표현 기법을 사용하여, 비인간적인 전쟁 속에서도 모험적이고 유희적인 즐거움을 찾는 군인들의 모습("'''완전한 기분 전환(eben Spaß)'''"[15])까지 가감 없이 담아낸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참호전을 묘사한 그림


전쟁의 의미나 정당성에 대한 직접적인 고찰은 없으며, 애국주의적인 언설이나 내셔널리즘에 의한 전쟁의 정당화와 같은 정치적 발언은 작품 본문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전쟁은 마치 운명적인 사건처럼 그려진다. 또한 융어는 적군 병사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하며 묘사했고, 독일인을 특별히 우대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이 작품은 융어 자신의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경험을 기록한 전투 일기에 기반하고 있으며, 소재가 된 일기 자체는 2010년 헬무트 키젤(Helmuth Kieselde)에 의해 출판되었다.[9] 융어는 작품 완성 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듭했으며[10], 독일 내에서만 총 7개의 주요 판본(1920년, 1922년, 1924년, 1934년, 1935년, 1961년, 1978년)이 출판되었다. 이 때문에 어떤 판본을 최종적인 완성본으로 보아야 할지에 대한 문학적 논의가 존재한다.

초기 판본들, 특히 1920년대에 출판된 판본들에는 당시 융어가 속했던 '혁명적 민족주의(revolutionärer Nationalismusde)'의 영향으로 새로운 민족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내용과 국수주의적 구절이 포함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1924년 판에는 "외부의 폭력과 내부의 야만이 암운이 되어 드리워지더라도, 칼날의 불꽃이 어둠 속에서 명멸하는 한, 국가는 살아 있으며,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문장이 추가되기도 했다. 그러나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융어는 나치즘의 전체주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1933년 8월 19일 제14판 서문에서 "최종판"이라고 명시한 1934년 판을 포함한 이후 개정판에서는 이러한 민족주의적, 국수주의적 색채를 띤 부분들을 대폭 삭제하거나 수정했다.[11] 후기 판본으로 갈수록 이념 문제보다는 문체 수정에 집중하여 지나치게 잔혹한 묘사를 완화하는 등 표현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12] 이 책의 번역 저본으로 사용된 1961년 판 역시 이러한 경향을 따른다.

7. 2. 역사적 의의

이 작품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전술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으로서 군사사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저자 윙어연합군의 물량 및 인적 우위와 독일군의 열악한 보급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전쟁 막바지에 이르러 독일군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솔직하게 묘사하였다.[12] 이는 전쟁 패배의 원인을 내부 배신자에게 돌린 이른바 '배후의 일격' 전설과는 명백히 거리를 두는 서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치며 내용이 변화하였는데, 이는 시대적 상황과 저자의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1920년대 초기 판본들에는 당시 독일 사회에 퍼져 있던 새로운 민족주의적 경향이 일부 나타나지만,[10] 윙어는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치즘과 거리를 두었고, 이후 판본에서는 국수주의적인 색채를 띤 구절들을 삭제하거나 수정하였다.[11][12] 이러한 개정 과정은 작품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문학사적으로는 전쟁의 참혹함을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묘사한 신즉물주의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는 동시대 표현주의 문학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7. 3. 후대 평가

''강철 폭풍''은 독일 및 다른 국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의 작가와 정치인들에게 널리 존경받았다. 좌익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는 1942년에 "에른스트 윙거의 1914년 전쟁에 관한 책, 강철 폭풍은 내가 아는 한 전쟁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완전히 정직하고, 진실하며, 선의를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4] 나치 선전부 장관 요제프 괴벨스는 이 작품을 칭찬하며 “젊은 세대의 한 사람이 전쟁이 영혼에 미치는 깊은 영향에 대해 말하고, 기적적으로 정신을 묘사한다. 위대한 책이다. 그 뒤에는 진짜 남자가 있다.”라고 말했다.[5] 아돌프 히틀러 또한 이 책을 높이 평가했으며,[6] 윙거가 나치당과 거리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철 폭풍''은 나치 시대 동안 군사 훈련 목적으로 국방군에서 연구되었고, 당 간행물은 소년들을 위한 선물로 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종종 전투와 폭력에 대한 냉정한 시각으로 언급되는데, 이는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들이 쓴 다른 많은 작품들과는 다른 면모이다. 역사학자 제프리 허프는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같은 평화주의적 소설들과 비교하며, ''강철 폭풍''이 전쟁 전 빌헬름 시대 중산층의 답답한 안전으로부터의 해방으로서 '전선 경험'(Fronterlebnis|프론테를레프니스de)을 찬양했다고 분석했다.[7]

8. 번역

《강철 폭풍을 뚫고》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첫 번역은 1920년 초판을 기반으로 한 스페인어판으로, 1922년 훌리오 A. 로페스가 번역하여 Bajo la tormenta de aceroes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영어로는 1924년 판을 기반으로 1929년 바실 크레이턴이 ''The Storm of Steel''[3]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출판했다. 이후 2003년에는 마이클 호프만이 최종 판본(1961년 판)을 기반으로 새롭게 영어로 번역했으며, 이 번역본은 2004년 옥스퍼드-바이덴펠트 번역상을 수상했다. 호프만은 자신의 번역본 서문에서 크레이턴의 번역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어로는 1930년 F. 그르니에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고, 이후 앙리 플라르(1960년), 쥘리앵 에르비에(2008년) 등에 의해 여러 차례 번역되었다.

한국어 번역은 공역자인 신혜양과 융크가 맡아 10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번역 과정에서 두 사람은 문장의 의미를 깊이 논의하고 필요한 부분에 각주를 추가하여 독자들이 작품의 배경 지식과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음은 주요 번역본 목록이다.

언어번역자제목출판사연도
스페인어훌리오 A. 로페스Bajo la tormenta de aceroBiblioteca del Suboficial 15, Círculo Militar, 부에노스아이레스1922
영어바실 크레이튼The Storm of SteelChatto & Windus, 런던 (2019년 Passage Classics 재출간)1929
프랑스어F. 그르니에'Orages dacier. Souvenirs du front de France (1914–1918)''Payot, 파리1930
일본어사토 마사오『강철의 폭풍』선신사, 도쿄1930
스페인어마리오 베르다구에르Tempestades de acero이베리아, 바르셀로나1930
폴란드어J. 갈라디크W stalowej burzy바르샤바1935
루마니아어빅토르 티메우Prin furtuni de oţel1935
프랑스어앙리 플라르'Orages dacier. Journal de guerre''플롱, 파리1960
이탈리아어조르지오 잠파글리오네'Tempeste dacciaio''에디치오니 델 보르게세, 로마1961
이탈리아어조르지오 잠파글리오네'Nelle tempeste dacciaio''Collana Biblioteca della Fenice, 파르마, 구안다1990
이탈리아어기젤라 야거-그라시'Tempeste dacciaio''Collezione Biblioteca n.94, 포르데노네, 에디치오니 스튜디오 테지1990
노르웨이어팔 노르하임, 존-알프레드 스미스I stålstormer (2010년 I en storm av stål: Dagbok fra vestfronten 1915–1918로 재출간)티덴 노르스크 푀르라그, 오슬로 (2010년 베가 푀르라그, 오슬로)1997
폴란드어보이치에흐 쿠니츠키W stalowych burzach바르샤바1999
러시아어Н. О. 구친스카야, В. Г. 놋키나В стальных грозах블라디미르 달, 상트페테르부르크2000
네덜란드어넬레케 판 마렌OorlogsroesDe Arbeiderspers, 암스테르담2002
영어마이클 호프만Storm of SteelPenguin Books, 런던2003
스페인어안드레스 산체스 파스쿠알Tempestades de acero투스케츠, 바르셀로나2005
핀란드어마르쿠스 랑Teräsmyrskyssä아자투스 키리얏, 헬싱키2008
스웨덴어우르반 린드스트룀I stålstormen보크푀르라게트 아틀란티스, 스톡홀름2008
프랑스어쥘리앵 에르비에'Orages dacier''Gallimard, 파리2008
포르투갈어마르셀로 바케스Tempestades de Aço코삭 & 나이피, 상파울루2013
덴마크어아담 폴센, 헨릭 룬트크비스트I stålstormenGyldendal, 코펜하겐2014
헝가리어체이테이 데제외, 유하스 아니코Acélzivatarban노란 리브로 키아도, 부다페스트2014
우크라이나어유르코 프로하스코В сталевих грозах체르니우치, 키예프2014
리투아니아어라우리나스 카트쿠스Plieno audrose키토스 크니고스, 빌뉴스2016
루마니아어비오리카 니스코우În furtuni de oțel코린트, 부쿠레슈티2017
터키어테브피크 투란Çelik Fırtınalarında자구아 키타프, 이스탄불2019
영어케이시 제임스 엘리엇In Storms of Steel2021


9. 융거의 다른 작품

1920년대에 에른스트 융거는 『강철 폭풍을 뚫고』 외에도 자신의 제1차 세계 대전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저서를 출판했다.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제목출판 연도비고
내적 체험으로서의 전쟁 (Der Kampf als inneres Erlebnisdeu)1922전투 경험 기반
폭풍 (Sturmdeu)1923전투 경험 기반
불과 피 (Feuer und Blutdeu)1925강철 폭풍을 뚫고에서 이미 다루어진 화제를 더욱 상세히 기록
125호 숲 (Das Wäldchen 125deu)1925강철 폭풍을 뚫고에서 이미 다루어진 화제를 더욱 상세히 기록
전시 일기 1914–19182010강철 폭풍을 뚫고의 바탕이 된 원본 일기. 헬무트 키젤 (Helmuth Kieseldeu)이 편집하여 출판.[9]



『강철 폭풍을 뚫고』는 후기 작품들이 더 내성적이고 체계적인 지적 구조를 갖는 것과 달리, 구조적으로 매우 간결하게 전선에서의 저자 체험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이 작품은 즉물성과 리얼리즘으로 독자에게 영향을 주며, 포괄적인 고찰보다는 체험 자체에 집중한다. 반면, 『불과 피』와 『125호 숲』은 『강철 폭풍을 뚫고』에서 다룬 1914년 전쟁의 열광과 환멸이라는 주제를 더욱 깊이 파고든다.

융거의 전쟁 문학은 단순히 군사적, 전략적 문제를 넘어선다. 그는 막대한 물적, 인적 희생에도 불구하고 무의미한 패배로 끝난 전쟁의 본질에 주목하며, '헌신과 패배'라는 모순적 상황 속에서 전쟁의 의의를 찾으려 했다. 그의 상징적인 언어는 개인의 실존적 문제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며 독특한 성찰을 제공한다.

참조

[1] 서적 Ernst Jünger Metzler 2001
[2] 서적 Ernst Jünger: Die Biographie Siedler Verlag 2009
[3] 웹사이트 Spine of original dust jacket Chatto & Windus 2009-09-10
[4] 간행물 Journal Gallimard, Bibliothèque de la Pléiade 1926-1950
[5] 논문 "From “Total Destruction” to “Total Dictatorship”: The Influence of Ernst Jünger’s Visionary Fascism" https://academicwork[...] 2024
[6] 논문 History’s Fool: The long century of Ernst Jünger https://harpers.org/[...] 2023-03
[7] 서적 Reactionary modernism: Technology, culture, and politics in Weimar and the Third Reich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4
[8] 서적 Ernst Jünger Metzler 2001
[9] 서적 Ernst Jünger: Kriegstagebücher 1914–1918 Klett-Cotta-Verlag 2010
[10] 서적 In Stahlgewittern Klett-Cotta 2013
[11] 서적 In Stahlgewittern. Ein Kriegstagebuch Mittler & Sohn 1934
[12] 서적 Ernst Jünger Metzler 2001
[13] 서적 Sämtliche Werke
[14] 서적 Sämtliche Werke
[15] 서적 Sämtliche Werke
[16] 서적 Ernst Jünger: Kriegstagebuch 1914–1918 Klett-Cotta Verlag 2010
[17] 웹사이트 Der Stenograf des Todes. Buchbesprechung von Kriegstagebuch 1914–1918 https://www.deutschl[...] Deutschlandradio 201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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