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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류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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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류교배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개체 간의 짝짓기를 의미하며, 체형, 사회적 경쟁, 기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동물에서는 크기, 색상과 관련하여 관찰되며, 인간은 유전적 요인과 사회 경제적 지위, 인종, 종교적 신념 등 사회학적 요인에 따라 동류교배를 보인다. 동류교배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모두 가지며, 종내 생식적 격리를 유도하거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등 생식과 사회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경제학에서는 동류 매칭이라는 개념이 발전하여 생산 효율성과 관련되어 연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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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류교배
개요
정의개체들이 하나 이상의 특성을 기준으로 다른 개체들보다 서로 짝짓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
유형긍정적 동류 교배 (유사한 개체끼리 짝짓기)
부정적 동류 교배 (상이한 개체끼리 짝짓기)
관련 용어이질 교배
무작위 교배
메커니즘
직접적 선호표현형에 따라 짝을 선택
간접적 선호지리적 위치, 시간, 기타 요인에 의해 발생
원인
유전적 요인유사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개체 간의 선호
환경적 요인유사한 환경에 적응한 개체 간의 선호
사회적 요인사회적 학습 또는 문화적 선호에 의한 짝 선택
효과
유전적 다양성 감소특정 유전자형의 빈도 증가 및 다른 유전자형의 빈도 감소
표현형 다양성 감소특정 표현형의 빈도 증가 및 다른 표현형의 빈도 감소
종 분화유전자 흐름 감소 및 유전적 격리 증가
예시
인간교육 수준
사회 경제적 지위

체중
성격 특성
동물물고기 (색상 패턴)
새 (노래)
포유류 (크기)
진화적 중요성
적응특정 환경에 적합한 유전자형 유지
종 분화유전자 흐름 감소 및 유전적 격리 증가
성 선택특정 형질의 진화 촉진
연구 분야
행동 유전학유전적 요인이 짝 선택에 미치는 영향 연구
진화 생물학동류 교배가 진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
사회학인간의 짝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 연구

2. 원인

동류교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설이 제시되었다.[3][30] 동류교배는 종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4]

주요 원인 가설로는 체형과 관련된 종내 경쟁 및 배우자 선택, 그리고 사회적 경쟁으로 인한 서식지 분리와 근접성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종에서는 몸집 크기가 번식 성공률과 연관되어 비슷한 크기의 개체끼리 짝을 짓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5][6][31][32] 또한, 경쟁 능력에 따라 유사한 개체들이 특정 서식지에 모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동류교배가 발생하기도 한다.[7][33] 실제로는 이러한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동류교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 1. 체형

잎벌레


체형과 관련된 동류교배는 종내 경쟁, 특히 같은 성별 사이의 경쟁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3][4][30] 일부 종에서는 암컷의 몸집 크기가 다산성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 경우 수컷은 번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몸집이 더 큰 암컷과 짝짓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몸집이 큰 수컷은 구애나 짝짓기 경쟁에서 작은 수컷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몸집 크기를 가진 암수끼리 짝을 이루게 되는 동류교배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동류교배를 보이는 종의 예로는 점핑스파이더의 일종인 ''Phidippus clarus''와 잎벌레의 일종인 ''Diaprepes abbreviatus''가 있다.[5][6][31][32]

다른 한편으로는, 몸집이 큰 암컷이 자신보다 작은 수컷의 구애 시도를 효과적으로 거부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장 몸집이 큰 수컷만이 큰 암컷과의 짝짓기에 성공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크기에 따른 동류교배가 발생할 수 있다.

동류교배는 때때로 사회적 경쟁의 결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정 개체의 특징(체형, 색상 등)이 경쟁 능력을 나타내어 더 좋은 서식 영역을 확보하게 할 수 있다. 만약 유사한 특징을 가진 개체들이 비슷한 유형의 영역을 선호하고 차지하게 된다면, 이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서로 짝짓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동류교배는 적극적인 배우자 선택보다는 물리적 근접성에 의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현상일 수 있다. 이 가설은 서부 파랑새 (''Sialia mexicana'')의 사례 연구에서 논의되었지만, 이 종에서 깃털 색상에 따른 동류교배의 주된 원인이 사회적 경쟁으로 인한 서식지 분리라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7][33]

실제 자연에서는 특정 종의 동류교배 현상에 위에서 언급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2. 2. 사회적 경쟁

동류교배는 때때로 사회적 경쟁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특정 개체의 특징은 경쟁 능력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고의 서식지나 영역을 차지할 수 있다. 비슷한 특징을 가진 개체들이 비슷한 영역을 차지하게 되면, 서로 가까이 지낼 가능성이 높아져 짝짓기를 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류교배는 짝짓기 상대를 적극적으로 '선택'해서라기보다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는 서부 파랑새에서 관찰된 현상이지만, 이 종에서 깃털 색깔에 따른 동류교배의 주요 원인이 이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7] 어떤 종에서는 동류교배가 발생하는 데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기도 한다.

2. 3. 기타 요인



동류교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설이 제시되었다.[3][30] 동류교배는 종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4]
체형과 관련한 동류교배는 같은 성별 내 경쟁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종에서는 암컷의 체형(크기)이 다산성, 즉 번식 능력과 관련이 있다. 이 경우 수컷은 번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몸집이 더 큰 암컷을 선호하게 된다. 그러나 짝짓기 과정에서 몸집이 큰 수컷이 작은 수컷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경향이 있어, 결과적으로 비슷한 크기의 암수가 짝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유형의 동류교배를 보이는 종의 예로는 깡충거미 ''Phidippus clarus''와 잎벌레 ''Diaprepes abbreviatus''가 있다.[5][6][31][32] 다른 경우에는, 몸집이 큰 암컷이 작은 수컷의 구애 시도를 효과적으로 거부할 수 있어, 결국 가장 큰 수컷만이 이들과 짝짓기에 성공하기도 한다.

동류교배는 때때로 사회적 경쟁의 결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정 개체가 가진 특징이 경쟁 능력과 연결되어 더 좋은 서식지나 영역을 차지하게 할 수 있다. 만약 비슷한 특징(체질)을 가진 개체들이 비슷한 종류의 영역을 선호하고 차지하게 된다면, 이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져 서로 짝짓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동류교배는 짝에 대한 적극적인 선택보다는 단순히 물리적 접근성(근접성)에 의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결과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서부 파랑새(차카탈리 울새)에서 관찰된 바 있으나, 이것이 해당 종에서 깃털 색상에 따른 동류교배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7][33] 어떤 종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여 동류교배가 나타나기도 한다.

3. 비인간 동물에서의 동류 교배

동물에게 나타나는 동류 교배는 주로 몸 크기색상 같은 외형적 특징과 관련하여 관찰된다. 특히 몸 크기와 관련된 동류 교배는 많은 척추동물무척추동물 종에서 널리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자웅동체 동물의 생식 방식이나 동성 간의 경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8][31][32]

색상과 관련된 동류 교배 역시 흔하게 관찰되는데, 특히 사회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이루는 조류 종에서 두드러진다. 밝거나 어두운 깃털 색처럼 비슷한 색상을 가진 개체끼리 짝을 짓는 경향이 나타나며, 이는 배우자 선택 과정의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11][7] 또한, 특정 색상 형태를 가진 다형성 집단에서도 색상에 따른 동류 교배가 보고된 바 있다.[12]

이처럼 동물에게서 동류 교배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30] 동성 개체 간의 경쟁, 암수 간의 상호 배우자 선택, 또는 특정 환경에 더 잘 적응한 비슷한 특성의 개체들이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는 사회적 경쟁 등이 동류 교배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31][32][7][33] 실제로는 이러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동류 교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 1. 자웅동체

일본 두꺼비는 크기와 관련된 동류 교배를 보이는 동물 중 하나이다.


자웅동체 동물에서도 동류 교배가 관찰되는데, 특히 몸 크기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달팽이의 일종인 ''브라디바에나 펠루시다''와 같은 동시 자웅동체 종에서 크기 관련 동류 교배가 발견되었다. 이 종은 짝짓기 시 두 개체가 서로에게 정자와 난자를 동시에 제공하는 상호 삽입(mutual intromission)을 하는데, 이때 비슷한 몸 크기를 가진 개체끼리 짝을 짓는 것이 이러한 생식 과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달팽이 종에서는 몸집이 더 큰 개체가 더 많은 알을 낳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자손을 남기려는 상호 배우자 선택 과정에서 비슷한 크기의 개체를 선호하게 되어 동류 교배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8]

크기와 관련된 동류 교배는 맹그로브 달팽이인 ''Littoraria ardouiniana''와 일본 두꺼비(''Bufo japonicus'')에서도 확인되었다.[9][10]

3. 2. 기타 동물



동물의 동류 교배는 주로 몸 크기색상이라는 두 가지 외형적 특징과 관련하여 관찰된다. 몸 크기와 관련된 동류 교배는 많은 척추동물무척추동물 종에서 널리 나타난다.

몸 크기 관련 동류 교배의 한 예는 달팽이의 일종인 ''브라디바에나 펠루시다''와 같은 동시 자웅동체에서 발견된다. 이 종은 상호 삽입(두 개체가 한 번의 짝짓기 동안 남성과 여성의 생식자를 모두 제공)을 하는데, 비슷한 몸 크기를 가진 개체들이 이러한 생식자 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서로 짝을 짓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 종에서는 몸집이 큰 개체가 더 많은 알을 낳기 때문에, 상호 배우자 선택 과정에서 더 큰 개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동류 교배로 이어지기도 한다.[8] 맹그로브 달팽이 ''Littoraria ardouiniana''와 일본 두꺼비(''Bufo japonicus'')에서도 몸 크기와 관련된 동류 교배가 확인되었다.[9][10]

몸 크기 관련 동류 교배는 동성 간의 경쟁 결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일부 종에서는 암컷의 몸 크기가 생식 능력과 비례하므로 수컷은 더 큰 암컷을 선호한다. 하지만 작은 수컷은 큰 수컷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결국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암컷과 짝을 이루게 된다. 깡충거미의 일종인 Phidippus claruseng와 잎벌레의 일종인 Diaprepes abbreviatuseng가 이러한 예시에 해당한다.[31][32] 반대로, 큰 암컷이 자신보다 작은 수컷의 구애를 효과적으로 거부하여 가장 큰 수컷만이 큰 암컷과 교미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 흔한 유형의 동류 교배는 색상과 관련하여 발생한다. 이는 동부 파랑새(''Sialia sialis'')와 서부 파랑새(''Sialia mexicana'')처럼 사회적으로 일부일처제를 이루는 조류 종에서 자주 관찰된다. 두 종 모두에서 더 밝은 색상의 수컷은 더 밝은 색상의 암컷과, 덜 밝은 색상의 개체는 서로 짝을 짓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상호 배우자 선택은 암수 모두 자신의 적합도를 극대화할 배우자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새의 장식(깃털 색 등)은 더 나은 건강 상태, 우수한 유전자, 또는 더 나은 양육 능력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7] 동부 파랑새의 경우, 나무 제비와의 둥지 경쟁이 치열하여 영토 방어 능력과 관련된 공격성에 대해서도 동류 교배가 나타난다. 공격성이 높은 개체끼리 짝을 이루면 둥지 보호에 유리하기 때문이다.[11] 또한, 두 가지 뚜렷한 색상 형태(줄무늬와 무줄무늬)를 가진 동부붉은등도롱뇽(''Plethodon cinereus'') 개체군에서도 색상에 따른 동류 교배가 관찰된다.[12]

동류 교배는 사회적 경쟁의 결과로도 설명될 수 있다. 특정 개체의 표현형(phenotype)은 특정 환경(예: 특정 유형의 서식지)에서 경쟁 우위를 나타낼 수 있다. 비슷한 표현형을 가진 개체들은 유사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고 서식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로 물리적으로 가까워져 짝짓기 기회가 증가한다. 이 경우 동류 교배는 적극적인 배우자 선택보다는 환경적 요인과 물리적 근접성에 의해 촉진된다. 이 가설은 차카탈리 울새의 동류 교배 현상을 설명하는 데 제기되었으나, 해당 종에서 색상 관련 동류 교배의 주된 요인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33] 실제로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동류 교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30]

3. 3. 색상

색상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동류 교배도 흔한 유형 중 하나이다. 이러한 유형은 동부 파랑새( ''Sialia sialis'')와 서부 파랑새( ''Sialia mexicana'')처럼 사회적 일부일처제를 이루는 조류 종에서 더 자주 관찰된다. 두 종 모두에서 더 밝은 색의 수컷은 더 밝은 색의 암컷과 짝을 이루고, 덜 밝은 색의 개체들끼리 짝을 짓는 경향을 보였다.[11]

또한, 두 가지 주요 색상 형태(줄무늬와 줄무늬 없음)를 가진 동부붉은등도롱뇽의 다형성 집단에서도 색상과 연관된 동류 교배가 나타난다.[12]

동류 교배는 많은 사회적 일부일처제 조류 종에서 발견되는데, 이러한 종들은 종종 새끼를 암수 양쪽이 함께 돌보는 특징이 있다. 수컷도 암컷만큼 새끼 양육에 투자하기 때문에, 암수 모두 까다롭게 배우자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상호 배우자 선택이라고 부른다. 상호 배우자 선택은 암수 모두 자신의 번식 성공률(적합성)을 가장 높여줄 짝을 찾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조류의 경우, 암컷과 수컷의 화려한 깃털 색과 같은 장식은 개체의 건강 상태가 더 좋거나, 우수한 유전자를 가졌거나, 혹은 더 나은 부모가 될 자질이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7]

3. 4. 일부일처제 조류

동류 교배는 많은 사회적으로 일부일처제인 조류 종에서도 발견된다. 일부일처제 종은 종종 새끼에 대한 양부모의 보살핌과 관련이 있다. 수컷은 어미와 마찬가지로 새끼에게 동등하게 투자하므로 두 성별 모두 배우자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상호 배우자 선택이라고 한다. 상호 배우자 선택은 수컷과 암컷 모두 자신의 적합성을 극대화할 배우자를 찾을 때 발생한다. 조류의 경우 암컷과 수컷의 장식은 전반적인 상태가 더 좋거나, 그러한 개체가 더 좋은 유전자를 가졌거나 부모로서 더 적합할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7]

색상과 관련된 동류 교배는 사회적으로 일부일처제인 조류 종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동부 파랑새( Sialia sialis|시알리아 시알리스lat)와 서부 파랑새( Sialia mexicana|시알리아 멕시카나lat) 두 종 모두에서 더 밝은 색상의 수컷은 더 밝은 색상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고, 덜 밝은 색상의 개체는 서로 짝을 짓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또한 동부 파랑새는 나무 제비와의 제한된 둥지 자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영토 공격성에 대해서도 동류 교배를 한다. 공격성이 높은 두 개체가 짝을 이루면 둥지를 보호하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가진 개체 간의 동류 교배가 촉진된다.[11]

4. 인간의 동류 교배

인간 사회에서도 동류교배는 널리 관찰되고 연구되어 왔으며,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13]


  • '''유전적 동류교배''': 개인의 유전형이나 표현형 발현과 같은 유전적 특성을 기반으로 짝을 선택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 '''사회적 동류교배''': 사회, 문화 및 기타 사회적 요인을 기반으로 짝을 선택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4. 1. 유전적 동류 교배

인간의 동류교배는 크게 유전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13] 유전적 동류교배는 개인의 유전형이나 표현형, 즉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을 기반으로 짝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적 동류교배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이루어졌다. 1903년 피어슨(Pearson)과 동료들은 1,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 팔 길이, 왼쪽 팔뚝 길이 등 신체적 특징에서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남을 보고했다.[14] 외모에 대한 선호도 동류교배의 한 예인데, 남성은 자신의 얼굴과 닮은 여성의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 명의 여성 이미지 중 자신의 얼굴과 닮도록 수정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식이다. 그러나 여성이 남성의 얼굴을 선택할 때는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15]

유전체(게놈) 수준에서의 유사성도 짝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경우, 부부는 무작위로 선택된 두 사람보다 서로 유전적으로 더 유사한 경향이 있다.[17] 유전적 유사성이 표준 편차 기준으로 1만큼 증가할 때마다 결혼할 확률이 약 15%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인구 계층화, 즉 사람들이 스웨덴계 미국인처럼 같은 민족 집단 내에서 결혼하려는 경향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18] 또한, 유전적으로 가까운 관계(사촌 정도, 3~4촌 수준)의 개인이 낳은 자손은 전혀 관련 없는 개인이 낳은 자손보다 생물학적 적합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16]

반대로 특정 유전자 영역에서는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상대에게 끌리는 '역동류교배' 현상도 나타난다. 인간의 경우 6번 염색체에 위치한 주요 조직 적합성 복합체(MHC) 영역의 유전자가 대표적이다. 사람들은 이 영역의 유전자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체취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녀가 다양한 MHC 유전자를 물려받아(MHC 이형접합성) 여러 종류의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MHC 관련 역동류교배는 인간 외에도 생쥐에서 널리 연구되었으며, 물고기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19]

동류교배는 특정 질환과 관련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가진 사람은 같은 질환을 가진 다른 사람과 결혼하거나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26]

4. 2. 사회적 동류 교배

(내용 없음 - 하위 섹션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어 중복을 피하기 위해 생략)

4. 2. 1. 사회 경제적 지위

사회 경제적 지위를 기반으로 한 동류교배는 사회학적 동류교배 중 가장 광범위한 범주에 속한다.[20]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 즉 사회적 위치, 직업적 명성, 교육 수준 또는 경제적 배경이 비슷한 사람과 짝을 이루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은 역사적으로 꾸준히 관찰되어 왔으며, 특정 특성에 대해 반대 성향을 보이거나 무작위로 짝을 이루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던 시대는 없었다.[20][21]

하지만 이러한 동류교배 경향의 강도는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세기 서구 사회에서는 후기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초기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교육 수준에 따른 동류교배 경향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초기 X세대 구성원들은 후기 X세대 구성원들보다 배우자의 교육 수준에 대해 덜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22] 이러한 경향은 현대 사회의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이용자들이 설정하는 검색 조건에서도 확인된다.[23]

4. 2. 2. 인종 및 민족 배경

사회학적 동류교배의 또 다른 형태는 인종민족 배경을 기준으로 짝을 선택하는 경향이다. 이는 유전적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짝을 이루려는 경향과도 관련이 있는데, 사람들은 특히 자신과 같은 인종이나 민족 집단 내에서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람과 결혼하는 경향을 보인다.[20]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회에서 소수 민족의 수가 늘어나면, 그 민족과 다수 민족 사이의 혼인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동화 과정은 인종이나 민족에 따른 동류교배 현상을 줄어들게 한다. 그러나 소수 민족의 증가가 반드시 혼인 장벽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미국에서 비백인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했을 때, 이들이 다른 인구 집단과 혼인하는 비율이 오히려 급격히 감소한 사례에서도 나타난다.[20]

4. 2. 3. 종교적 신념

종교적 동류교배는 개인이 자신의 종교 집단 내에서 결혼하는 경향이다.[24] 이러한 경향은 널리 퍼져 있으며 관찰되고, 세 가지 주요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24]

첫째, 짝을 찾는 사람과 같은 종교를 가진 잠재적 배우자가 해당 지역에 얼마나 있는지 비율이다.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해당 종교 내에서의 결혼 비율, 즉 종교적 동류교배 수준이 높게 나타난다.[24] 둘째, 서로 다른 종교 집단 간의 사회적 거리, 즉 물리적 근접성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정도이다.[24] 셋째,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의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나 가치관이다. 종교적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의 결혼을 꺼리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24]

꼭 종교가 아니더라도, 신념이나 가치관에 따라 짝을 선택하는 동류교배의 예는 자선 기부 습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25] 부부 사이에는 공익이나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정도가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외적인 특성보다는 '관대함'과 같은 내적 가치관에 기반한 짝 선택의 결과로 볼 수 있다.[25]

4. 2. 4. 기타

인간의 동류교배는 널리 관찰되고 연구되었으며,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13]

  • 유전적 동류교배: 표현형 발현과 같은 유전적 특성을 기반으로 짝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 사회적 동류교배: 사회, 문화 및 기타 사회적 요인을 기반으로 짝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유전적 동류교배는 잘 연구되어 왔다. 1903년 피어슨(Pearson)과 동료들은 1,0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키, 팔 길이, 왼쪽 팔뚝 길이 등에서 강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14] 외모와 관련된 동류교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성은 자신의 얼굴과 닮도록 수정한 여성의 이미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이 남성의 얼굴을 선택할 때는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15] 또한, 유전적으로 가까운 관계(3~4촌 수준)의 개인이 낳은 자녀는 관련 없는 개인보다 더 높은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6]

게놈 유사성에 기반한 동류교배는 미국의 결혼 양상에서도 나타난다. 배우자들은 무작위로 선택된 두 사람보다 서로 유전적으로 더 유사한 경향이 있다.[17] 유전적 유사성이 표준 편차 1만큼 증가할 때마다 결혼 확률이 약 15%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인구 계층화(예: 스웨덴계 미국인과 같이 같은 민족 집단 내에서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현상)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18]

흥미롭게도, 인간은 6번 염색체의 주요 조직 적합성 복합체(MHC) 영역 유전자에 대해서는 역동류교배 경향을 보인다. 사람들은 이 영역의 유전자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체취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녀의 MHC 이형접합성을 높여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MHC 관련 역동류교배는 인간 외에도 생쥐에서 널리 연구되었으며, 물고기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19]

유전적 요인 외에도 인간은 사회학적 요인에 기반한 동류교배 패턴을 보인다. 이는 주로 사회 경제적 지위, 인종 또는 민족 배경, 종교적 신념의 세 가지 범주로 나뉜다.[20]

  • 사회 경제적 지위 기반 동류교배: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 직업적 명성, 교육 수준, 경제적 배경 등이 유사한 사람과 짝을 이루려는 경향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항상 존재해 왔으며, 특정 시대에 따라 그 강도가 달라졌다.[20][21] 예를 들어, 20세기 서구에서는 후기 베이비붐 세대가 초기 베이비붐 세대보다 교육 수준에 대한 동류교배 경향이 약했으며, 초기 X세대는 후기 X세대보다 배우자의 교육 수준에 덜 민감했다.[22] 이러한 경향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사용자의 검색 기준에서도 확인된다.[23]
  • 인종민족 배경 기반 동류교배: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람끼리 짝을 이루려는 경향과 관련이 있으며,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일반적으로 같은 인종이나 민족 집단 내에서 결혼하는 경향이 있지만, 소수 민족의 수가 증가하면서 다수 집단과의 결혼 장벽이 낮아져 동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동류교배의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어서, 1990년대와 2000년대 미국에서 비백인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했을 때, 오히려 이들이 일반 인구와 결혼하는 비율은 급격히 감소하기도 했다.[20]
  • 종교적 동류교배: 같은 종교 집단 내에서 결혼하는 경향이다. 이는 해당 지역의 동일 종교 신자 비율, 종교 집단 간의 사회적 거리(물리적 근접성 및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의 결혼에 대한 개인적인 신념 등 세 가지 주요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24] 종교는 아니지만, 신념 구조에 기반한 동류교배의 예로 자선 기부 수준에 따른 짝짓기 경향을 들 수 있다. 부부는 공공 기부나 자선 활동에 대한 태도에서 유사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표현형의 수렴보다는 관대함이라는 가치관에 기반한 짝 선택일 수 있다.[25]


동류교배는 ADHD와 같은 특정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ADHD가 있는 사람은 ADHD가 있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거나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26]

5. 동류 교배의 영향

동류교배는 개체의 생식 성공률과 유전적 특성 전달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교배 전략을 선택하는지는 해당 종의 개체가 자신의 적합성을 최대한 높이고 다음 세대에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 동류교배는 가족 내 유전적 유사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으며, 특정 환경에서는 긍정적인 특성(예: 특정 환경 적응력, 협력 능력)을 강화하여 생존 및 번식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7] 또한, 긍정적 동류교배는 종 내 생식적 격리를 유도하여 장기적으로 공생 종분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유전적으로 지나치게 유사한 개체 간의 교배(근친 교배)는 해로운 열성 대립 유전자가 발현될 확률을 높여 개체의 적합성을 감소시키는 근교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때로는 특정 형질에 대한 동류교배가 오히려 생존에 불리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과도한 공격성에 대한 동류교배는 부적절한 양육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개체 간의 교배(비동류교배)를 통해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으나, 이는 공진화된 유전자 조합의 붕괴로 인한 이종교배 우울증의 위험을 수반하기도 한다.[27]

인간 사회에서도 동류교배 현상이 나타나는데, 유전적 또는 외형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수준, 사회적 지위, 교육 배경, 문화적 가치관 등 사회적 요인이 비슷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으로 관찰된다. 이러한 사회적 동류교배는 특정 집단 내 부와 기회의 집중 및 세습을 강화하여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20][21] 배우자 간 교육 및 직업 유사성 증가는 이러한 특성에 대한 선호 변화인지, 사회 구조적 변화(예: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 확대)의 결과인지에 대한 논의가 존재한다.[28]

5. 1. 긍정적 영향

동류교배는 생식 과정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긍정적 동류교배는 가족 구성원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부정적 동류교배는 유전적 유사성을 낮춘다. 어떤 교배 전략을 선택할지는 해당 종의 개체가 자신의 적합성을 최대한 높이고 다음 세대에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동부 파랑새의 경우, 영역을 지키려는 공격성에 대한 동류교배는 부모가 성공적으로 둥지를 확보하고 새끼를 안전하게 보호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결과적으로 새끼의 생존율을 높여 개체의 적합성을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다.[7] 다른 조류에서도 깃털 색깔이 건강 상태나 번식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일 경우, 비슷한 색의 개체끼리 짝을 짓는 긍정적 동류교배는 우수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될 확률과 건강한 새끼가 태어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비슷한 행동 특성을 가진 개체 간의 긍정적 동류교배는 서로 간의 의사소통 효율성을 높여 새끼를 돌보는 데 더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한다.

긍정적 동류교배는 같은 종 내에서 생식적으로 격리된 집단 형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리적인 장벽 없이도 새로운 종이 출현하는 공생 종분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중동 지역의 장님 쥐, 매미, 유럽 옥수수조명나방 등에서 동류교배가 종분화에 기여한 사례가 관찰된 바 있다.

인간 사회에서도 동류교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유전적 또는 외형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수준, 사회적 지위, 교육 배경, 문화적 가치관 등 사회적 요인이 비슷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으로 관찰된다. 이러한 사회적 특성에 기반한 배우자 선택은 당사자들의 삶과 생계는 물론, 그들의 자녀와 미래 세대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한 세대 내에서 동류교배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비슷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끼리 결혼함으로써 기존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지거나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20] 배우자 간 교육 수준이나 직업의 유사성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현상이 이러한 특성 자체에 대한 선호도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같은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28]

또한, 동류교배는 가족 내 부의 집중 현상을 초래하고 이를 세대를 거쳐 지속시킬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고, 각 세대는 양쪽 부모로부터 자원을 상속받으면서 이러한 경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렇게 결합된 부모의 자원은 자녀에게 더 나은 성장 환경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상속된 재산은 초기 이점을 넘어 장기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사회 전체의 사회경제적 구조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20][21]

5. 2. 부정적 영향

유전형질이 너무 비슷한 개체 사이의 교배는 해로운 열성 대립 유전자가 축적될 가능성을 높여 생존 및 번식 능력(적합도)을 감소시킬 수 있다.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한 개체 간의 교배는 근친 교배라고도 불리며, 이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특정 행동 특성에 대한 동류교배가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예를 들어, 조류에서 공격성에 대한 동류교배는 부모가 새끼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부적절한 양육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7] 이러한 경우, 한 개체는 공격적으로 영역을 방어하고 다른 개체는 새끼를 돌보는 방식의 비동류교배가 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흰목참새(''Zonotrichia albicollis'')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 새는 흰 줄무늬와 갈색 줄무늬의 두 가지 외형을 가진다. 흰 줄무늬 새는 공격적이고 영역 방어에 집중하는 반면, 갈색 줄무늬 새는 새끼를 돌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27] 따라서 이들의 비동류교배는 새끼 양육과 보호에 있어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서로 다른 유전적 배경을 가진 개체 간의 교배는 오랜 시간 함께 진화해 온 유전자 조합이 깨질 위험이 있으며, 이는 이종교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인간 사회에서도 동류교배는 유전적 영향 외에 사회경제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유전적, 외형적 유사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수준, 사회적 지위, 교육 수준, 문화적 배경 등이 비슷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 특성에 기반한 동류교배는 특정 사회 계층 내에서 부와 기회가 집중되고 세습되는 경향을 강화하여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한다.[20] 부모 세대의 결합된 자원은 자녀에게 더 나은 성장 환경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는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면서 사회 경제적 격차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20][21] 다만, 교육 수준이나 직업이 비슷한 배우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이 단순히 선호도의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같은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다.[28]

5. 3. 분업

동류교배와 반대로, 유전적으로 덜 유사한 개체 간의 교배인 비동류교배는 때때로 분업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새끼 양육과 보호 역할이 나뉘는 경우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한 개체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둥지를 확보하고 지키는 역할을 하고, 다른 개체는 더 양육적인 성향으로 새끼를 돌보는 역할을 분담할 수 있다. 이러한 분업은 새끼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분업의 대표적인 예는 흰목참새(''Zonotrichia albicollis'')에서 관찰된다. 흰목참새는 깃털 색에 따라 흰 줄무늬와 갈색 줄무늬의 두 가지 변이가 존재한다. 성별에 관계없이 흰 줄무늬 개체는 더 공격적이고 영역 방어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반면, 갈색 줄무늬 개체는 새끼에게 더 많은 부모의 보살핌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27] 따라서 흰 줄무늬 개체와 갈색 줄무늬 개체 간의 비동류교배는 새끼를 효과적으로 양육하고 동시에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효율적인 분업 체계를 가능하게 한다.

5. 4. 인간 사회에 대한 영향

다른 동물처럼 인간도 동류교배의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인간은 유전적, 외형적 유사성 외에도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문화적으로 비슷한 배우자를 찾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사회학적 특성을 기준으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은 결혼 당사자의 삶과 생계는 물론, 그 자녀와 미래 세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세대 안에서 동류교배는 때때로 불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비슷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끼리 결혼하면서 기존의 지위가 더욱 강화되기 때문이다.[20] 다만, 배우자 간 교육 수준이나 직업의 유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는 이유가 단순히 그러한 특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 증가에 따른 변화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28]

동류교배는 가족 내 의 집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부를 물려주면서 세대를 거듭하며, 자녀 세대는 양쪽 부모로부터 자원을 상속받게 된다. 이렇게 결합된 부모의 자원은 자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며, 상속받은 재산은 단순히 좋은 교육이나 유년 시절의 혜택을 넘어 더 큰 이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의 사회 경제적 구조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20][21]

6. 경제학

경제학 분야에서는 '동류 매칭'이라는 관련 개념이 발전해 왔다. 이는 근로자의 기술이나 생산성이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질 때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동류 매칭에 대한 생각은 마이클 크레머가 1993년에 발표한 O-링 경제 발전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2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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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Assortative mating in animals https://reposi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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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논문 Patterns of Nonrandom Mating Within and Across 11 Major Psychiatric Disorders 2016
[27] 논문 Morph Matters: Aggression Bias in a Polymorphic Sp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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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논문 The O-Ring Theory of Economic Development Oxford Unive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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