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판토스 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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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오판토스 근사는 무리수를 유리수로 근사하는 문제로, 디리클레의 정리에 의해 임의의 무리수에 대해 오차가 1/y² 이하인 유리수 x/y를 구할 수 있다. 연분수 전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원주율(π)의 근사값 계산에 활용된다. 주요 정리로는 리우빌의 정리, 투에-지겔-로스 정리, 베이커의 정리가 있으며, 슈미트는 동시 근사의 경우로 일반화했다. 최적 디오판토스 근사에는 두 가지 정의가 있으며, 연분수 이론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나쁘게 근사 가능한 수, 라그랑주 스펙트럼, 계량 디오판토스 근사, 균등 분포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동시 디오판토스 근사를 찾는 알고리즘도 개발되었다. 리틀우드 추측, 외로운 주자 추측 등 미해결 문제가 남아 있으며, 반단순 리 군의 작용을 이용한 새로운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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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판토스 근사 | |
---|---|
개요 | |
분야 | 수론 |
연구 대상 | 실수 또는 함수를 유리수 또는 다항식으로 근사하는 문제 |
역사 | |
기원 | 디오판토스의 연구 |
주요 내용 | |
목표 | 주어진 실수를 유리수로 얼마나 잘 근사할 수 있는지 연구 |
디리클레 근사 정리 | 임의의 실수 α와 자연수 N에 대해, 다음을 만족하는 정수 p, q가 존재한다. |α - p/q| < 1/(qN), 1 ≤ q ≤ N |
리우빌 수 | 모든 양의 정수 n에 대해 |α - p/q| < 1/q^n을 만족하는 유리수 p/q가 존재하는 초월수 α |
로트의 정리 | 대수적 무리수 α에 대해, 임의의 ε > 0에 대해 |α - p/q| < 1/q^(2+ε)을 만족하는 유리수 p/q는 유한개 존재한다. |
다항식 디오판토스 근사 | 다항식을 사용하여 실함수를 근사하는 문제 |
응용 분야 | 초월수론 수치해석 암호학 |
2. 디리클레의 정리와 연분수
디리클레의 디오판토스 근사 정리는 디오판토스 근사의 기본적인 결과로,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정수 가 무수히 많이 존재함을 보장한다.[1]
:
이는 임의의 무리수를 특정 조건 하에 유리수로 매우 잘 근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 정리의 증명에는 비둘기집 원리가 사용된다.
실수 가 주어졌을 때, 의 최적 디오판토스 근사를 정의하는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다.
1. 첫 번째 정의에 따르면,[1] 유리수 는 를 만족하는 다른 모든 유리수 에 대해 다음 조건을 만족할 때 의 ''최적 디오판토스 근사''이다.
:
2. 두 번째 정의에 따르면,[2][3] 위의 부등식은 다음 조건으로 대체된다.
:
두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는 항상 첫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이기도 하지만, 그 역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4]
연분수 이론은 실수의 최적 근사를 계산하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두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는 해당 실수의 정규 연분수 표현의 수렴자들이다.[3][4][5] 첫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를 찾기 위해서는 수렴자뿐만 아니라 반수렴자도 고려해야 한다.[1]
예를 들어, 상수 ''e'' ≈ 2.71828의 정규 연분수 표현은 다음과 같다.
:
이때 두 번째 정의에 따른 ''e''의 최적 근사는 다음과 같다.
:
반면, 첫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는 다음과 같다.
:
이처럼 연분수는 무리수에 대한 최적의 유리수 근사를 체계적으로 찾는 방법을 제공하며, 디리클레의 정리는 이러한 좋은 근사가 무한히 존재함을 보장한다. π와 같은 무리수의 유리수 근삿값을 찾는 문제 역시 연분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1. 원주율(π)의 근사
디오판토스 근사의 기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임의의 무리수 α에 대해,:
를 만족하는 정수 ''x'', ''y''를 찾는 것이다. 디리클레의 디오판토스 근사 정리에 따르면, 이 부등식을 만족하는 정수 ''x'', ''y''는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이 부등식은 다음과 같이 다시 쓸 수 있다.
:
이는 "임의의 무리수 α에 대해, 오차가 이하인 근사 유리수 를 찾는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원주율 π를 소수점 이하 3자리까지 십진법으로 표기하면 3.141이며, 이는 분수로 이다. 이때 오차는 다음과 같다.
:
그러나 디오판토스 근사는 더 작은 분모를 사용하면서도 더 좋은 근사값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은 π의 매우 좋은 근사값이며, 오차는 다음과 같다.
:
이는 분모가 1000보다 훨씬 작은 113임에도 불구하고 오차는 훨씬 작다. 따라서 디오판토스 근사는 무리수를 유리수로 근사하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디오판토스 근사 부등식을 만족하는 ''x'', ''y''가 무한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비둘기집 원리를 사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이 증명 과정을 통해 π에 대한 좋은 근사값들을 분모가 작은 순서대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여기서 π의 근사값으로 3, 22/7, 333/106, 355/113 등을 얻을 수 있다. 이 값들은 고대부터 알려진 원주율의 유명한 근사값들과 일치한다.
이러한 근사값들은 π의 연분수 전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π의 연분수 전개는 다음과 같다.
:
이 전개를 첫 번째 항인 3 다음의 7에서 멈추면 을 얻고, 다음 항인 15에서 멈추면 을 얻는다. 같은 방식으로 다음 근사값인 355/113도 얻을 수 있다. 그 다음 항인 292까지 계산하여 다섯 번째 근사값을 구하면 를 얻으며, 이 역시 다음 부등식을 만족한다.
:
3. 주요 정리
실수 를 유리수 로 근사할 때, 그 정확도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둘 사이의 차이인 의 절댓값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분모 와 분자 를 충분히 크게 하면 이 값은 얼마든지 작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것만으로는 근사의 '질'을 평가하기 어렵다. 따라서 디오판토스 근사에서는 보통 를 분모 에 대한 특정 함수 (주로 의 음수 거듭제곱 형태)와 비교하여 근사의 정확성을 평가한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근사 정확도의 하한 또는 상한을 얻고자 한다.
- 하한: 특정 종류의 실수 에 대해,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유리수 에 대하여 가 성립한다"는 형태의 정리가 있다. 이는 해당 실수 를 유리수로 얼마나 '나쁘게' 근사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즉, 특정 수준 이하로 정밀하게 근사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어떤 경우에는 '모든 유리수' 대신 '유한 개를 제외한 모든 유리수'라는 조건이 붙기도 한다.
- 상한: 특정 종류의 실수 에 대해, " 를 만족하는 유리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한다"는 형태의 정리가 있다. 이는 해당 실수 를 유리수로 얼마나 '잘' 근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는 여러 실수를 동시에 근사하는 문제로 확장되기도 한다. 볼프강 M. 슈미트는 대수적 수의 동시 근사에 대한 중요한 결과를 증명했다. 만약 이 대수적 수이고 이 유리수 체 위에서 선형 독립이라면, 임의의 양의 실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유리수 -튜플 은 유한 개만 존재한다.
:
이 결과는 지수에서 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최적의 결과로 알려져 있다.
3. 1. 리우빌의 정리
1840년대에 조제프 리우빌은 대수적 수의 근사에 대한 최초의 하한을 얻었다. 만약 ''x''가 유리수체 상의 차수 ''n''인 무리수 대수적 수라면, 다음을 만족하는 상수 ''c''(''x'') > 0가 존재한다.:
이는 모든 정수 ''p''와 ''q'' (단, ''q'' > 0)에 대해 성립한다.
이 결과를 이용하여 조제프 리우빌은 초월수임이 처음으로 증명된 수인 리우빌 수,
:
를 제시했다. 이 수는 어떤 차수 ''n''을 선택하더라도 위 부등식(리우빌의 정리)을 만족하지 않는다.
디오판토스 근사와 초월수론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증명 기술이 이 두 분야에서 공유된다.
3. 2. 투에-지겔-로스 정리
조제프 리우빌이 대수적 수의 유리수 근사에 대한 하계를 제시한 리우빌 정리 이후, 1세기 이상 동안 이 정리를 개선하려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이러한 개선은 더 많은 수가 초월수임을 증명하는 데 기여했다. 주요 개선은 악셀 투에(1909년), 카를 루드비히 지겔(1921년), 프리먼 다이슨(1947년), 그리고 클라우스 로스(1955년)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최종적으로 투에-지겔-로스 정리로 이어졌다.리우빌 정리에서 시작하여 대수적 수 근사의 하계 지수 부분은 다음과 같이 개선되었다.
발표년도 | 발견자 | 결과 (지수 부분 κ) |
---|---|---|
1844년 | 조제프 리우빌 | (대수적 수의 차수) |
1909년 | 악셀 투에 | |
1921년 | 카를 루드비히 지겔 | |
1947년 | 겔폰트, 프리먼 다이슨 | |
1955년 | 클라우스 로스 | (임의의 양수 ε) |
클라우스 로스는 1955년 최종적인 형태인 투에-지겔-로스 정리 (또는 로스의 정리)를 증명했다. 이 정리는 다음과 같다:
만약 ''α''가 무리수인 대수적 수이고 임의의 양수 ''ε'' > 0 이 주어졌을 때, ''α''와 ''ε''에만 의존하는 어떤 양의 상수 ''c''(''α'', ''ε'')가 존재하여, 모든 정수 ''p''와 ''q'' (''q'' > 0)에 대해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
:
이 결과는 지수 가 최적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즉, 지수를 2로 낮추면 (즉, ''ε'' = 0으로 두면) 정리는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디리클레 근사 정리로부터 알 수 있다.
D. 리두(D. Ridout)는 1957년, 근사하는 유리수 ''p''/''q''의 분모 ''q''와 분자 ''p''를 구성하는 소인수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로스의 정리를 더욱 일반화한 로스-리두 정리를 발표했다.
'''로스-리두 정리''' (1957년):
''α''를 2차 이상의 실수 대수적 수라고 하자. ''P''1, ..., ''P''''s'' 와 ''Q''1, ..., ''Q''''t'' 를 서로 다른 소수들이라고 하고, ''d''를 양의 정수라고 하자. 또한, ''λ'', ''ρ''를 , 을 만족하는 실수라고 하자. 양의 정수 ''p'', ''q''가 다음 조건을 만족한다고 가정하자:
:(*)
여기서 ''σ''1, ..., ''σ''''s'', ''τ''1, ..., ''τ''''t''는 음이 아닌 정수이고, 를 만족한다.
이때, 임의의 에 대해, ''α'', ''κ'', ''λ'', ''ρ'', ''d'', ''P''1, ..., ''P''''s'', ''Q''1, ..., ''Q''''t'' 에만 의존하는 양의 상수 ''c''가 존재하여,
:
가 (*)를 만족하는 모든 ''p''/''q''에 대해 성립한다.
참고로, 로스의 정리는 로스-리두 정리에서 소인수 제한이 없는 경우, 즉 ''λ'' = 1, ''ρ'' = 1 로 두고 ''κ'' 를 (단, )으로 잡은 특수한 경우에 해당한다.
3. 3. 베이커의 정리 (유효한 결과)
조제프 리우빌의 정리나 투에-지겔-로스 정리와 같은 이전 결과들은 대수적 수를 유리수로 근사할 때 그 오차의 하한을 제시했지만, 정리에 등장하는 상수(''c'' 등)의 값을 구체적으로 계산할 방법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결과를 '유효하지 않은 결과(ineffective result)'라고 부른다. 유효하지 않은 결과로는 관련된 부정 방정식의 해가 유한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있어도, 그 해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범위를 추정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다.[1][2]앨런 베이커는 1960년대에 로그의 1차 형식에 대한 하한을 구하는 연구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그는 대수적 수의 유리수 근사에 대해 상수를 실제로 계산할 수 있는 '유효한 결과(effective result)'를 최초로 제시했다.[3]
베이커의 결과(또는 이후 펠드만(Fel'dman)에 의해 개선된 결과)에 따르면, 만약 ''α''가 차수가 ''d'' ≥ 2인 실수 대수적 수라면, ''α'' 값에 따라 효과적으로 계산 가능한 양의 상수 ''c''와 ''κ'' < ''d'' 가 존재하여, 모든 정수 ''p''와 ''q'' (''q'' > 0)에 대해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4][5]
:
이 결과가 '유효하다'는 것은 상수 ''c''와 ''κ''를 원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정리를 이용하면 특정 부정 방정식의 정수 해가 존재할 경우, 그 해의 크기가 가질 수 있는 상한선을 구체적으로 계산하여 해의 범위를 추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6]
그러나 베이커의 정리를 통해 얻어지는 상수 ''c''의 값은 매우 작고, 지수 ''κ''는 차수 ''d''에 매우 가까운 값으로 계산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실제로 계산된 해의 상한선이 매우 커서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7] 예를 들어, 베이커의 방법을 적용하여 얻은 구체적인 하한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8]
- (''d''=3) 인 경우, 로 계산될 수 있다.
- (''d''=3) 인 경우, 로 계산될 수 있다.
이 지수 ''κ'' 값들은 투에-지겔-로스 정리가 보장하는 최적의 지수인 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수를 구체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이커의 결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4. 최적 디오판토스 근사
실수 가 주어졌을 때, 의 최적 디오판토스 근사를 정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정의에 따르면,[1] 유리수 는 를 만족하는 다른 모든 유리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할 경우 의 최적 디오판토스 근사이다.
:
이 정의는 주어진 분모 이하의 분모를 가지는 유리수 중에서 에 가장 가까운 유리수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정의에 따르면,[2][3] 위의 부등식은 다음과 같이 대체된다.
:
이 정의는 값, 즉 와 가장 가까운 정수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하는 유리수 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정의를 만족하는 최적 근사는 첫 번째 정의도 만족하지만, 그 역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4]
연분수 이론은 실수의 최적 근사를 계산하는 데 유용하다. 두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는 해당 실수의 정규 연분수 표현의 수렴자와 일치한다.[3][4][5] 첫 번째 정의에 따른 최적 근사를 찾기 위해서는 수렴자뿐만 아니라 반수렴자도 고려해야 한다.[1]
예를 들어, 자연로그의 밑 의 정규 연분수 표현은 다음과 같다.
:
두 번째 정의에 따른 의 최적 근사는 다음과 같다.
:
이는 연분수 전개의 수렴자들이다. 반면, 첫 번째 정의에 따른 의 최적 근사는 다음과 같다.
:
여기에는 수렴자 외에 반수렴자( 등)도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부등식
:
를 만족하는 정수 ()를 찾는 것이 디오판토스 근사의 기본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디리클레의 디오판토스 근사 정리에 따르면, 이러한 정수쌍 는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위 부등식을 변형하면 다음과 같다.
:
이는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오차가 보다 작은 근사 유리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분모 가 커질수록 더 정밀한 근사가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원주율 를 소수점 이하 3자리까지 십진법으로 나타내면 이고, 이는 분수로 이다. 이때 오차는 다음과 같다.
:
하지만 디오판토스 근사는 이보다 훨씬 작은 분모를 사용하면서도 더 좋은 근삿값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은 다음과 같은 오차를 가진다.
:
분모가 1000보다 훨씬 작은 113임에도 불구하고 오차는 훨씬 작다. 이는 디오판토스 근사가 무리수를 유리수로 근사하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함을 시사한다.
디오판토스 근사 부등식을 만족하는 가 무한히 많다는 사실은 비둘기집 원리를 사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이 증명 과정을 응용하면 의 좋은 근삿값들을 분모가 작은 순서대로 찾을 수 있다.
:
여기서 얻어지는 의 근삿값 3, 22/7, , 등은 고대부터 알려진 원주율의 근삿값과 일치하며, 이는 의 연분수 전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 연분수 전개는 다음과 같다.
:
이 전개를 중간에서 끊어서 계산하면 디오판토스 근삿값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값들은 위에서 찾은 의 좋은 근삿값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다음 근삿값인 역시 매우 정밀한 의 근삿값이다.
:
4. 1. 나쁘게 근사 가능한 수
'''나쁘게 근사 가능한 수'''는 모든 유리수 ''p''/''q''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양의 상수 ''c''가 존재하는 실수 ''x''를 말한다.:
나쁘게 근사 가능한 수는 정확히 유계 부분 몫을 갖는 수와 같다.[6]
동치적으로, 어떤 수가 나쁘게 근사 가능하다는 것은 마르코프 상수가 유한하고 단순 연분수 전개가 유계인 것과 필요충분조건이다.
5. 디오판토스 근사의 정확도 측정
실수 를 유리수 로 근사하는 디오판토스 근사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두 수의 차이, 즉 오차 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오차 값은 분모 와 분자 의 절댓값을 충분히 크게 하면 얼마든지 작게 만들 수 있으므로, 단순히 오차의 크기만으로는 근사의 '질'을 평가하기 어렵다. 따라서 근사의 정확도는 일반적으로 이 오차 값을 분모 에 대한 어떤 함수 (주로 의 음수 거듭제곱 형태, 예를 들어 )와 비교하여 평가한다. 즉, 분모 가 커지는 것에 비해 오차가 얼마나 빠르게 작아지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러한 비교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이루어진다: 하한과 상한.
- 하한 (Lower bounds):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실수 와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유리수 에 대해 오차가 특정 값보다 항상 크다는 것을 보이는 정리이다. 형식적으로는 "실수의 어떤 부분 집합의 모든 원소 와 (유한 개를 제외한) 모든 유리수 에 대해 를 만족한다"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특정 종류의 수(예: 대수적 수)는 유리수로 얼마나 '잘' 근사될 수 없는지에 대한 한계를 제시한다.
- 상한 (Upper bounds):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실수 에 대해, 오차가 특정 값보다 작은 유리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이는 정리이다. 형식적으로는 "실수의 어떤 부분 집합의 모든 원소 에 대해, 를 만족하는 무한히 많은 유리수 가 존재한다"의 형태를 띤다. 이는 특정 종류의 수(예: 모든 무리수)가 적어도 얼마나 '잘' 근사될 수 있는지를 보장한다.
유리수의 근사유리수 는 자기 자신을 이용하여 형태로 얼마든지 정확하게 근사할 수 있다 (오차가 0). 하지만 다른 유리수 로 근사하는 경우, 그 정확도는 무리수에 비해 좋지 않다. 왜냐하면 는 0이 아닌 정수이므로 절댓값이 최소 1 이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
이는 분모 가 커짐에 따라 오차가 에 비례하여 작아지는 데 그치며, 무리수의 경우( 또는 그 이상으로 빠르게 작아짐)보다 근사의 질이 낮음을 의미한다. 요약하면, 유리수는 자기 자신에 의해서는 완벽하게 근사되지만, 다른 어떤 유리수에 의해서는 잘 근사되지 않는다.
디오판토스 근사에 대한 하한 증명에는 비둘기집 원리의 변형이 자주 사용된다. "0이 아닌 정수의 절댓값은 1 이상이다"라는 간단한 사실이 많은 증명의 핵심 아이디어로 활용된다.
근사 오차의 하한에 대한 주요 결과
- 리우빌의 정리 (1840년대): 대수적 수의 근사에 대한 최초의 중요한 하한을 제시했다. 만약 가 유리수체 상의 차수가 인 무리수 대수적 수라면, 에만 의존하는 어떤 양의 상수 가 존재하여 모든 정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
리우빌은 이 결과를 이용하여 최초의 초월수 예시인 리우빌 수 ()를 구성했다. 이 수는 어떤 대수적 수의 차수 에 대해서도 리우빌의 부등식을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초월수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 이는 디오판토스 근사와 초월수론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주는 시작점이 되었다.
- 튀에-지겔-로스 정리: 리우빌의 정리를 개선하려는 약 1세기에 걸친 노력의 결과물이다. 악셀 튀에 (1909), 카를 루드비히 지겔 (1921), 프리먼 다이슨 (1947), 그리고 클라우스 로스 (1955)의 연구를 통해 완성되었다. 이 정리에 따르면, 만약 가 무리수 대수적 수이고 임의의 작은 양수 가 주어지면, 와 에 의존하는 양의 상수 가 존재하여 모든 정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이 성립한다.
이 결과는 지수 2가 최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강력하다. 즉, 으로 설정하면 정리는 성립하지 않는다 (아래 상한 결과 참고). 로스는 이 업적으로 1958년 필즈상을 수상했다.
- 슈미트의 부분 공간 정리: 튀에-지겔-로스 정리를 여러 개의 대수적 수를 동시에 근사하는 경우로 일반화한 결과이다. 만약 이 대수적 수이고 이 유리수 위에서 선형 독립이면, 임의의 양수 에 대해 다음 연립 부등식을 만족하는 유리수 -튜플 은 유한 개만 존재한다.
이 역시 지수에서 를 제거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최적의 결과이다.
근사 오차의 상한에 대한 주요 결과
- 디리클레 근사 정리: 모든 무리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유리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함을 보장한다.
이는 어떤 무리수라도 분모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오차로 근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비둘기집 원리를 이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이 정리는 튀에-지겔-로스 정리에서 일 때 성립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 후르비츠 정리 (1891): 아돌프 후르비츠는 디리클레의 결과를 더욱 강화하여, 모든 무리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유리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함을 증명했다.[7]
상수 는 황금비와 관련된 특정 무리수들을 제외하지 않는 한 더 개선될 수 없는 최적의 값이다. 에밀 보렐은 1903년에 무리수 의 연분수 전개에서 연속하는 세 개의 근사분수 중 적어도 하나는 후르비츠의 부등식을 만족함을 보이기도 했다.[8]
예시: 원주율 의 근사디오판토스 근사의 개념은 원주율 와 같은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근사하는 유리수를 찾는 문제에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를 만족하는 정수 를 찾는 문제를 생각해 보자.
- 단순히 소수점 이하 세 자리까지 끊으면 이다. 이때 오차는 은 아니지만, 보다는 작다.
- 디오판토스 근사 이론(특히 연분수 전개와 관련하여)은 더 작은 분모를 가지면서도 더 좋은 근사값을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잘 알려진 근사값 22/7은 으로, 보다 작으므로 디리클레 근사 정리의 조건을 만족한다.
- 더 좋은 근사값인 355/113의 경우, 이다. 이는 보다 훨씬 작으며, 심지어 후르비츠 정리가 보장하는 보다도 작다.
의 디오판토스 근사(특히 연분수 전개를 통해 얻어지는 근사분수) 중 성능이 좋은 것들을 분모가 작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이들은 (또는 )를 만족하는 좋은 근사값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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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사값들은 의 연분수 전개
의 각 단계에서 계산을 멈추었을 때 얻어지는 근사분수(convergents)와 일치한다. 예를 들어, 7까지만 계산하면 , 15까지 계산하면 이 된다. 연분수 이론은 디오판토스 근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무리수에 대한 '최적의' 유리수 근사를 체계적으로 찾는 방법을 제공한다.
6. 디오판토스 근사의 상한
디오판토스 근사의 기본적인 문제는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
를 만족하는 정수 ()를 찾는 것이다. 이 부등식은 다음과 같이 다시 쓸 수도 있다.
:
이는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오차가 이하인 근사 유리수 를 찾는다"는 문제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디리클레의 디오판토스 근사 정리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정수 는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원주율 를 소수점 이하 세 자리까지 표현하면 이고, 이를 분수로 나타내면 이다. 이때 오차는 이다. 하지만 디오판토스 근사는 더 작은 분모를 가지면서도 더 정확한 근사가 가능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는 의 매우 좋은 근사값으로,
:
을 만족한다. 이는 분모 이 보다 훨씬 작음에도 불구하고 오차는 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오판토스 근사 부등식을 만족하는 가 무한히 많다는 것은 비둘기집 원리를 이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이 증명 과정을 통해 에 대한 좋은 근사값들을 분모가 작은 순서대로 찾을 수 있는데, 몇 가지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여기서 얻어지는 근사값 , , , 등은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진 원주율의 근사분수이다.
이러한 디오판토스 근사값들은 연분수 전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의 연분수 전개는 다음과 같다.
:
이 전개 과정에서 계산을 중간에 멈추면 좋은 근사값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서 멈추면 를 얻고, 에서 멈추면 을 얻는다. 그 다음 항까지 계산하면 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근사값을 구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다섯 번째 근사값은 이고, 이는 를 만족하는 좋은 근사이다.
6. 1. 일반적인 상한
디오판토스 근사 문제의 기본적인 형태는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를 만족하는 정수 ()를 찾는 것이다. 이 부등식은 다음과 같이 다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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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임의의 무리수 에 대해, 오차가 이하인 근사 유리수 를 찾는다"는 문제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디오판토스 근사에 대한 상한과 관련하여 첫 번째 중요한 결과는 디리클레 근사 정리이다. 이 정리는 모든 무리수 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분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함을 보장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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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리는 비둘기집 원리를 사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디리클레의 정리는 튜-지겔-로스 정리의 명제에서 을 0으로 만들 수 없음을 즉시 보여준다.
1891년 아돌프 후르비츠는 디리클레의 결과를 더욱 강화하여, 모든 무리수 에 대해 다음을 만족하는 분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함을 증명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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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는 모든 무리수의 디오판토스 근사에 대한 일반적인 상한이 된다. 이 결과에서 상수 는 황금비와 관련된 특정 무리수들을 제외하지 않는 한 더 개선될 수 없다.
1903년 에밀 보렐은 연분수 이론을 이용하여 후르비츠의 결과를 더 구체화했다.[8] 그는 주어진 무리수 의 연분수 전개에서 얻어지는 세 개의 연속하는 수렴자 중 적어도 하나는 후르비츠 정리에 주어진 부등식, 즉 를 만족함을 보였다.
6. 2. 동치인 실수
두 실수 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정수 가 존재할 때 동치라고 한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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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의에 따라, 동치 관계는 정수 계수를 갖는 뫼비우스 변환 또는 모듈러 군 (정수 위에서 정의된 가역적인 2 × 2 행렬의 집합)의 원소에 의해 정의된다. 모든 유리수는 0과 동치이므로, 유리수는 이 동치 관계에 대한 하나의 동치류를 형성한다.
동치 관계는 실수의 정규 연분수 표현을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세레(Serre)의 정리에 의해 설명된다.
정리 (세레): 두 무리수 ''x''와 ''y''의 정규 연분수 표현이 각각 다음과 같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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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두 수 ''x''와 ''y''가 동치일 필요충분조건은, 어떤 양의 정수 ''h''와 ''k''가 존재하여 모든 음이 아닌 정수 ''i''에 대해 다음 식이 성립하는 것이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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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동치인 두 무리수는 유한한 개수의 초기 항들을 제외하면 동일한 연분수 표현을 갖는다.
또한, 동치인 두 수는 동일한 마르코프 상수를 가진다. 이는 두 수가 동일한 정도로 근사 가능함을 의미한다.
6. 3. 라그랑주 스펙트럼
1891년 아돌프 후르비츠가 증명했듯이, 후르비츠 정리의 상수 는 황금비 때문에 최적으로, 이보다 더 큰 상수 ''c''에 대해서는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유리수 가 유한 개만 존재한다.[12]:
따라서 상수를 보다 개선하기 위해서는 와 동치인 수들을 제외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와 동치가 아닌 모든 무리수 에 대해서는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는 분수 가 무한히 많이 존재하며, 상수가 로 개선된다.[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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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나아가 와 동치인 수들을 제외하는 것처럼, 점진적으로 더 많은 동치류를 배제하면 부등식의 하한( 형태에서 상수 ''c''의 값)을 계속해서 더 크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지는 상수 ''c''들의 값들의 집합이 라그랑주 스펙트럼이며, 이 스펙트럼에 속하는 값들을 라그랑주 수(Lagrange number영어)라고 한다. 라그랑주 수들은 3으로 수렴하며 마르코프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15][16]
7. 계량 디오판토스 근사
계량 디오판토스 근사는 '거의 모든' 실수에 대한 근사 성질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양의 정수에 대한 양의 실수 값 함수 (즉, 양의 수열)가 주어져 있고 가 감소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어떤 실수 ''x''가 무한히 많은 유리수 ''p''/''q''에 대해 다음 부등식을 만족하면, 그 실수 ''x''를 -''근사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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