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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사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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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풍기 사망설은 선풍기를 켜고 잠을 자면 사망할 수 있다는 한국의 도시 전설이다. 1920년대 선풍기 도입 시기부터 제기되었으며, 1970년대 에너지 절약 정책과 관련된 음모론도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여름철마다 관련 보도가 나오지만, 의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전문가들은 저체온증, 질식, 미세먼지 등을 사망 원인으로 제시하지만, 대부분의 의학 전문가들은 선풍기 바람 자체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일부 전문가는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하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중립적인 입장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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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사망설
일반 정보
이름선풍기 사망설
다른 이름선풍기 괴담
영어 이름Fan death
개요
정의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자면 질식,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미신
주요 주장선풍기가 산소를 고갈시켜 질식사 유발
선풍기 바람이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저체온증 유발
기원 및 확산
최초 발생 국가대한민국
확산 국가대한민국
일본 (일부)
확산 요인정부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인터넷 괴담
과학적 근거
질식사 가능성극히 낮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선풍기가 산소 농도에 미치는 영향 미미함.
저체온증 가능성건강한 성인의 경우, 선풍기 바람만으로 저체온증에 빠질 가능성 낮음. 다만, 노약자나 환자는 주의 필요.
공식 입장정부 기관 및 의료 전문가들은 선풍기 사망설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함.
논란 및 비판
비판과학적 근거 없는 미신
과도한 공포감 조성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부작용
예방 방법 (주요 주장)
타이머 설정선풍기를 켜놓고 잘 경우, 타이머를 설정하여 일정 시간 후에 자동으로 꺼지도록 함.
환기창문을 약간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함.
담요 사용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담요를 덮고 잠.
기타
특징한국에서 판매되는 선풍기에는 타이머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음.
관련 용어에어컨 사망설

2. 기원과 역사

선풍기 사망설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한국에 선풍기가 처음 도입된 1920년대와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새로운 기술로 인한 메스꺼움, 질식, 안면 마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야기가 있었다.[7][8]

1970년대 에너지 위기 동안 대한민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이 신화를 만들거나 지속시켰다는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슬레이트''는 이 신화가 훨씬 오래되었으며, 아마도 한국에 선풍기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보도하며, 1927년 "선풍기의 이상한 해로움"에 대한 기사를 인용하고 있다.[7][9] 이는 박정희 정권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동시에, 선풍기 사망설이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2. 1. 한국 사회와 선풍기 사망설

대한민국에서는 여름철마다 언론에서 선풍기 사망 사고를 보도하는 경우가 많아, 이 속설이 더욱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16][28][29] 실제로 2011년 코리아 헤럴드 기사에서는 선풍기를 켜고 잠을 자던 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16] 그러나 해당 기사는 선풍기가 사망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다.[17] 중앙일보는 선풍기 사망 사고를 한국 고유의 도시 전설이라고 단정하며, 한국 의료 관계자는 선풍기 사망 사고로 여겨지는 사건의 주요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이나 알코올 의존이라고 언급했다.[30]

대한민국 소비자원은 선풍기로 인한 질식을 여름철 주요 사고 유형 중 하나로 경고하기도 했다.[19] 2006년 대한민국 소비자원은 "선풍기 및 에어컨으로 인한 질식"이 대한민국에서 여름철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5가지 사고 또는 부상 중 하나라고 경고하는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표했다.[19] 대한민국 소비자원은 인체가 선풍기나 에어컨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고 저체온증을 유발하며, 선풍기의 바람에 직접 노출되면 이산화탄소 포화 농도 증가와 산소 농도 감소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19]

그러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풍기 사망설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7] 켄 제닝스는 슬레이트에 기고하면서 "지난 10년간의 인터넷 회의론이 이전 75년 동안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낸 듯하다. 즉, 한국의 선풍기 사망설은 아마도 헛소리일 것이라는 점을 한 국가에 설득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7]

일부에서는 1970년대 석유 파동 당시 시행된 절전을 장려하는 한국 정부의 선전이라는 음모론도 제기되지만,[21] 1920년대부터 이미 전기 선풍기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피해의 발생이 우려되었으며, 1927년에는 선풍기의 건강 피해에 관한 신문 보도가 확인되었다.[27]

3. 제기된 가설과 반박

밀폐된 실내에서의 선풍기 사용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35]


  • 밀폐된 실내에서의 선풍기 사용에 따른 호흡장애 및 고온 질식사
  • * 선풍기를 머리 근처에 두고, 안면에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수면중에 호흡의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 여름철 선풍기를 틀면 실내 온도는 내려가지 않아도 온도가 내려가는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고온의 공기하에서는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헤모글로빈의 O2 해리도가 높아져서, 심하면 질식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비슷한 경우를 예를 들면, 고온 건조한 찜질방에서의 수면중 호흡곤란을 야기하여 사망하는 경우와 비교할 수 있다.
  • * 선풍기에 의해 죽었다는 사람들은 선풍기의 위치와는 큰 영향이 없다.
  • * 선풍기를 머리 맡에 두고 안면에 바람을 쏘여서 호흡에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다.
  • * 방을 완벽한 밀폐 공간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실내의 선풍기가 작동하면 외부공기의 자연순환은 어려워진다.
  • * 선풍기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 완벽히 밀폐된 방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호흡으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 양이 많아져 저산소증으로 죽음에 이르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 밀폐된 실내에서의 선풍기 사용에 따른 저체온증
  • * 땀이 많은 다한증 체질이거나, 취침중에 땀이나는 경우에는 ,선풍기 바람을 계속 쐬다보면 체온이 점점 내려가고 잠이 든채 체내 온도가 내려가 몸이 경직되고 신경이 마비되면서 결국 저체온증을 유발한다.
  • * 술에 취하거나 밤(수면중)에는 물질대사가 더디고, 따라서 체온 변화가 더 심해질 수 있고, 저체온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 * 수면 중에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감지하면 동면상태가 되어 더 깊은 잠에 빠져서,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문 현상이다.
  • * 만약 잠에서 깨지 못하더라도 저체온증에 의해 사망하려면 체내 온도가 섭씨 25도 이하로 지속되어야 하는데 선풍기 바람이 공기의 온도를 떨어뜨리지 못하지만 신체의 온도도 땀과 다한증 등에 의한 체외 수분의 증발하여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 *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면, 땀을 흘리지 않는 특이 체질은 애초에 체온이 떨어지지도 않으니 극히 드문 경우이다.
  • 밀폐된 실내에서의 선풍기 사용에 따른 미세먼지에 의한 사망
  • * 나노입자크기의 미세먼지는 호흡시, 혈관내로 직접 침투가 가능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따라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 실내 미세먼지는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가라 앉아서, 사람의 호흡기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어야 하는데, 밀실에서 선풍기는 자연스러운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여, 가라앉은 미세먼지들을 부유시켜서, 더러운 먼지가 호흡기로 들어가도록 한다. 그러한 더러운 먼지는 사람의 호흡기가 공기정화기가 되어서 방의 먼지를 다 마실 때까지, 방의 더러운 먼지들을 다 일으키는 역할을 선풍기가 하게 된다.
  • * 선풍기의 바람을 얼굴 정면으로 맞았을 때 호흡이 평소보다 힘들다는 점에서 착안.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예시. 만취 상태 등)에서 수면무호흡증 등과 같은 상황과 복합되어 사망할 수 있는 경우
  • * 밀폐된 방에서의 선풍기는 실내의 가라앉은 먼지들을 부유시켜서, 더러운 공기를 순환시킨다.
  • * 밀폐된 방에서의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을 유발하지만, 이로 인하여 발병하는 암은 서서히 사람의 생명을 뺏어갈수 있지만, 급작스런 죽음을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다.


땀을 흘리고, 선풍기 바람으로 땀의 증발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체온을 빼앗겨 저체온증에 이르게 된다 또는 체내의 수분을 빼앗겨 탈수 증상에 빠져 혈액이 끈적해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킨다"는 설이 제시되고 있다[32]

3. 1. 저체온증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급격히 낮아져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32] 그러나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인체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체온이 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 의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다.[11]

일반적으로 저체온증은 부적절한 체온 조절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체온을 의미한다. 밤에는 신진대사가 느려져 체온 조절에 더 민감해지므로 저체온증에 더 취약해진다고 여겨진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선풍기 사망설 희생자들의 부검 결과, 심혈관 질환 및 알코올 중독과 같은 문제가 온도 저하로 인해 악화되어 피해자들이 해당 질병으로 더 쉽게 사망했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11]

이슬점의 관점에서 보면, 통상적인 경우 선풍기를 사용해도 결로가 일어나지 않으며,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사망에 이를 정도로 체온이 저하되지는 않는다고 한다.[33] 땀이 많은 다한증 체질이거나, 취침중에 땀이나는 경우에는 ,선풍기 바람을 계속 쐬다보면 체온이 점점 내려가고 잠이 든채 체내 온도가 내려가 몸이 경직되고 신경이 마비되면서 결국 저체온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하지만 만약 잠에서 깨지 못하더라도 저체온증에 의해 사망하려면 체내 온도가 섭씨 25도 이하로 지속되어야 하는데 선풍기 바람이 공기의 온도를 떨어뜨리지 못하지만 신체의 온도도 땀과 다한증 등에 의한 체외 수분의 증발하여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현상이다.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면, 땀을 흘리지 않는 특이 체질은 애초에 체온이 떨어지지도 않으니 극히 드문 경우이다.

3. 2. 질식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면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는 선풍기가 산소를 소모하고 이산화탄소를 증가시켜 질식을 유발한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이는 선풍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환기가 부족한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인간의 호흡으로 인해 산소(O2) 농도는 낮아지고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높아지는데,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O2는 감소하고 CO2는 축적된다. 선풍기는 공기를 순환시킬 뿐,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3. 3. 고체온증 (열 스트레스)

공기의 흐름은 땀 증발을 증가시켜 신체를 시원하게 한다. 그러나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에서는 땀 증발이 비효율적이 되므로 신체에 가해지는 열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열사병 및 기타 유해한 상태의 발병을 가속화할 수 있다.[10] 미국 환경 보호청(EPA)은 체감 온도 (온도와 습도의 조합)가 32°C (89.6°F) 이상일 때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10] 그러나 EPA는 창문을 열어두고 바깥이 더 시원하거나 체감 온도가 낮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 사용을 승인한다.[10]

3. 4. 미세먼지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순환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급작스러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틀면 바닥에 가라앉은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떠다니며, 이러한 더러운 공기가 계속 순환하게 된다. 나노 입자 크기의 미세먼지는 호흡 시 혈관으로 직접 침투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발병하는 암 등은 서서히 생명을 앗아갈 수 있지만, 급작스러운 죽음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물다.

4. 전문가 견해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밀폐된 실내에서의 선풍기 사용에 따른 사망 사고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일부 전문가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16] 대한민국 주류 뉴스 매체들은 여름 동안 선풍기 사망설과 관련된 사건들을 정기적으로 보도한다. 코리아 헤럴드의 2011년 7월 4일자 기사에서 "한 남성이 선풍기를 켜고 잠을 자다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59세의 피해자는 민 씨로만 알려졌으며, 선풍기가 직접 그를 향해 고정된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선풍기가 사망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다.[17]

마이애미 대학교 연구원 래리 칼크스타인(Larry Kalkstein)은 번역 과정에서의 오해로 인해 선풍기 사망설을 의도치 않게 옹호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는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고 부인했다.[17]

켄 제닝스는 ''슬레이트''에 기고하면서 "최근 한국 내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젊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여론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인터넷 회의론이 이전 75년 동안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낸 듯하다. 즉, 한국의 선풍기 사망설은 아마도 헛소리일 것이라는 점을 한 국가에 설득한 것이다."라고 썼다.[7]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필립 히스콕(Philip Hiscock)은 한국인들의 믿음 속에서 선풍기 사망설이 널리 퍼져 있는 점과 이것이 완곡어법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이 아이디어가 계속 유지되는 데 기여했다고 시사했다. 그는 "전통적인 요정 전설이나 현대적인 UFO 납치와 같은 이야기들은 현재 상황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선풍기 사망설이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설명를 미루거나 진실을 은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우며, 전통적인 방식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18]

4. 1. 부정적 견해

대부분의 의학 전문가들은 선풍기 바람 자체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될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35][34] 저체온증, 질식 등 선풍기 사망설과 관련된 가설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거나 의학적으로 반박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의사는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 하나만으로 인하여 사망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35]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유지영 교수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고 했으며[34] 서울대병원 정성구 교수도 "현재 상태에서 이게 선풍기에 의한 사고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34]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의 Gord Giesbrecht 교수는 저체온증으로 죽으려면 밤새 체온이 10도나 떨어져야 하는데, 이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38] 모은경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의학 서적에도 언급된 바 없고, 외국 쪽에서도 그런 연구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도 "선풍기 때문에 호흡기 장애나 저체온증이 발생해 사망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조현재 교수는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잠을 자다 심장돌연사가 종종 일어나고 있지만 이는 돌연사 시점에 우연히 선풍기가 켜져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선풍기를 켜놓은 것과 돌연사와는 직접적으로 연관관계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덕형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심장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풍기와는 달리 에어컨의 경우, 2010년 9월 30일 대법원 판결에서는 에어컨을 켜둔 채 잠을 자다 사망했어도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대상이 안 된다는 판결이 있었다.[39][40] 이슬점의 관점에서 보아도, 통상적인 경우 선풍기를 사용해도 결로가 일어나지 않으며,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사망에 이를 정도로 체온이 저하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4. 2. 긍정적 견해 (한국어 문서 중심)

많은 전문가들은 밀폐된 실내에서의 선풍기 사용이 사망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36]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송형곤 교수는 선풍기 사망 사고에 대해 "문을 닫은 채 선풍기를 얼굴 쪽으로 향하게 하면 얼굴 쪽은 진공상태와 비슷하게 된다. 특히 술을 마시고 오랜 시간 얼굴 쪽을 향해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서서히 산소가 희박해져 의식이 아른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사망설을 긍정했다.[3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강희철 가정의학과 교수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선풍기 바람에 노출되면 저체온증이나 호흡곤란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선풍기가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36]

한편,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칼크스타인 교수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죽는 까닭이 다른 사람들이 제기하는 질식사나 저체온증이 아니라 "심장마비나 뇌졸중, 호흡곤란"이라는 것이다. 칼크슈타인 교수는 "실내온도가 높을 때 밀폐된 곳에서 선풍기를 틀면 방안의 열기가 사람에게 집중돼 오히려 더 체온이 높아진다. 여기에 노출된 피부에 선풍기 바람이 지나가면서 몸의 수분을 빼앗"는다는 근거로 이처럼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쟁의 여지없이 밀폐된 더운 방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체에 유해하다."며 선풍기의 유해성을 분석했다.[37]

4. 3. 중립적 견해 (한국어 문서 중심)

일부 전문가들은 선풍기 사망설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규록 교수는 심장 쪽이 아니라 호흡기 문제인 것 같다며 "규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34] 정성구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단정하기 어렵다"는 전제 아래 "그러나 일반적 상황에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만으로 체온이 섭씨 32도 이하까지 내려가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41]

KBS 스펀지에 출연한 박기홍 교수는 실내 환기가 부족할 경우, 초미세먼지가 폐로 바로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 및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의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보고서에서는 밀폐된 실내가 실외보다 오염 농도가 높으며, 환기 부족을 실내 공기 질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였다.

5. 사회문화적 영향

대한민국 주류 뉴스 매체들은 여름 동안 선풍기 사망설과 관련된 사건들을 정기적으로 보도한다.[16] 코리아 헤럴드의 2011년 7월 4일자 기사에 따르면, 한 남성이 선풍기를 켜고 잠을 자다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16] 59세의 피해자는 민 씨로만 알려졌으며, 선풍기가 직접 그를 향해 고정된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16]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선풍기가 사망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다.[16] 마이애미 대학교 연구원 래리 칼크스타인(Larry Kalkstein)은 번역 과정에서의 오해로 인해 선풍기 사망설을 의도치 않게 옹호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는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고 부인했다.[17]

켄 제닝스는 슬레이트 기고에서 "최근 한국 내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젊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여론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7] 그는 "지난 10년간의 인터넷 회의론이 이전 75년 동안 이루지 못한 것을 해낸 듯하다. 즉, 한국의 선풍기 사망설은 아마도 헛소리일 것이라는 점을 한 국가에 설득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7]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필립 히스콕(Philip Hiscock)은 한국인들의 믿음 속에서 선풍기 사망설이 널리 퍼져 있는 점과 이것이 완곡어법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이 아이디어가 계속 유지되는 데 기여했다고 시사했다.[18] 그는 "전통적인 요정 전설이나 현대적인 UFO 납치와 같은 이야기들은 현재 상황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말하기 어려운 것들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며, "선풍기 사망설이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고, 설명을 미루거나 진실을 은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우며, 전통적인 방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18]

6. 결론

선풍기 사망설은 1920년대 조선에서 전기 선풍기가 보급됨과 동시에 구토, 질식, 안면 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건강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작되었다.[21][22] 대한민국에서는 밀폐된 방이나 취침 중에 선풍기를 켜두면 질식 등으로 사망한다고 믿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유사한 이야기가 있지만,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의사 등 전문가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23][24][25][26]

지병 등이 없는 사람이 여름철에 장시간 선풍기 바람을 쐬어도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체온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선풍기로 인한 사망 사례는 심장병 등의 지병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풍기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기능은 없으므로, 밀폐된 실내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내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여 열사병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선풍기를 쐬면서 잠들면, 신체가 차가워지면서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국소 부위에 장시간 풍압의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선풍기 괴담"은 이러한 현상을 극도로 강조하거나, 혹은 원인과 인과 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무이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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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웹사이트 선풍기 켜고 자면 죽는다? 세계 특이한 미신 https://allets.com/c[...] 2021-05-13
[3] 웹사이트 선풍기ㆍ에어컨 바람이 사망원인? https://www.mk.co.kr[...] 2021-05-13
[4] 웹사이트 よく聞く「扇風機をつけっぱなしにして寝ると死ぬ」ってホント? https://matome.naver[...] 2019-05-19
[5] 웹사이트 "「扇風機に当たったまま寝ると死ぬ」はホント!クーラーでも" https://nikkan-spa.j[...] 2019-05-19
[6] 서적 Ima sugu sore o yamenasai : dokutā morita no yameru dake de kenkō ni naru gojū no hinto Subarusha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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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웹사이트 South Korea's Quirky Notions About Electric Fans https://www.npr.org/[...]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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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간행물 Beware of Summer Hazards! http://english.cpb.o[...] Korea Consumer Protection Board (KCPB) 2007-09-01
[20] 서적 都市の穴 双葉社 2003
[21] 웹사이트 Is Your Electric Fan Trying to Kill You? Fan death in Korea, the dangers of wearing red in the Philippines, and other momisms from around the world. http://www.slate.com[...] 2020-05-27
[22] 뉴스 Strange Harm From Electric Fans http://veritasest.eg[...] Jungoe Ilbo 1927-07-31
[23] 웹사이트 寝る時に扇風機の風を当て続けると死ぬというのは本当か? - 趣味女子を応援するメディア「めるも」 https://news.merumo.[...] GMOアドマーケティング株式会社 2019-08-11
[24] 웹사이트 扇風機の風を当てながら寝ると死ぬ? - あなたの健康百科 https://kenko100.jp/[...] 株式会社メディカルトリビューン 2019-08-11
[25] 웹사이트 医者も注意呼びかける「扇風機あたり続けると死ぬ」 : J-CASTテレビウォッチ https://www.j-cast.c[...] 株式会社ジェイ・キャスト 2019-08-11
[26] 웹사이트 扇風機が原因で死ぬ危険はある?健康で効果的な使い方 医療情報・ニュース All About https://allabout.co.[...] 株式会社オールアバウト 2019-08-11
[27] 웹사이트 Electric fans and South Koreans: a deadly mix? https://www.reuters.[...] Reuters 20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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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웹사이트 innolife.net>>>한국뉴스>>>사회>>>선풍기 쬈음으로 사망, 잇따라(2005/06/27) http://contents.inno[...]
[30] 뉴스 Newspapers fan belief in urban myth. https://web.archive.[...] JoongAng Daily 2007-08-30
[31] 뉴스 매일신문 1972-07-21
[32] 웹사이트 扇風機をつけたまま寝ると“死ぬ”は本当?医師が教える4つのリスク - ウーマンエキサイト(2/2) https://woman.excite[...] 株式会社アドメディカ 2019-08-11
[33] 웹사이트 露点温度(ろてんおんど)とは何? Weblio辞書 https://www.weblio.j[...] ウェブリオ株式会社 2019-08-11
[34] 뉴스 선풍기 사망사고의 진실은? https://news.naver.c[...] 2008-07-16
[35] 웹사이트 Will sleeping in a closed room with an electric fan cause death? Short answer?. http://www.straightd[...]
[36] 뉴스 선풍기 괴담…“틀고 자면 사망” “아니다” 논란 http://news.khan.co.[...]
[37] 뉴스 선풍기 틀고 자다 죽는 진짜 이유는… 중앙일보 2008-07-30 https://news.naver.c[...]
[38] 웹사이트 Newspapers fan belief in urban myth https://web.archive.[...]
[39] 뉴스 대법 “에어컨 켜둔 방서 사망…저체온증입증해야 보험금지급대상” http://www.lawissue.[...] 로이슈 2016-03-04
[40] 뉴스 에어컨의 경우,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대상이 안 된다는 대법원판결 http://www.lawtimes.[...] 법률신문
[41] 뉴스 선풍기ㆍ에어컨 바람이 사망원인? https://www.mk.co.kr[...] 매일경제 20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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