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1996)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공포 영화로, 캘리포니아 우즈보로 마을을 배경으로 의문의 살인마 '고스트페이스'의 표적이 된 고등학생 시드니 프레스콧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고 메타 유머를 활용하여 슬래셔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드류 배리모어, 네브 캠벨, 코트니 콕스, 데이비드 아퀘트 등이 출연했다. 개봉 당시 예상 외의 흥행 성공을 거두며 1990년대 호러 영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여러 속편과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1996년 공포 영화 - 피노키오 신드롬 피노키오 신드롬은 1996년 개봉한 미국의 공포 영화로, 아동 살해 혐의를 받는 빈센트 고토의 무죄를 믿는 변호사 제니퍼 개릭이 피노키오 인형을 둘러싼 연이은 사건들을 겪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96년 공포 영화 - 프라이트너 프라이트너는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하고 마이클 J. 폭스 등이 출연한 1996년 코미디 호러 영화로, 유령을 보게 된 남자가 유령 친구들과 가짜 퇴마 사업을 하던 중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특수 효과와 독특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1996년 스릴러 영화 - 사선에서 1993년 볼프강 페테르젠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사선에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당시 경호 요원이었던 프랭크 호리건이 현직 대통령 암살을 시도하는 전직 CIA 암살자 미치 리어리에 맞서 대통령을 보호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존 말코비치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1996년 스릴러 영화 - 트위스터 (1996년 영화) 얀 데 봉 감독의 영화 트위스터는 토네이도에 집착하는 기상학자 조 하딩과 폭풍 추격자인 전 남편 빌 하딩이 토네이도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에 헌신하는 재난 영화로, 특수 효과로 호평받고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가상 마을 우즈버러(Woodsboro)에서 고등학생 케이시 베커(Casey Becker)는 혼자 집에 있다가 익명의 전화를 받는다. 처음에는 장난 전화로 여기지만, 전화 건 사람은 공포 영화에 대한 퀴즈를 내며 케이시와 남자친구 스티브의 목숨을 위협한다. 케이시가 ''13일의 금요일'' 관련 질문에 오답을 말하자 스티브가 먼저 살해당하고, 뒤이어 케이시 역시 고스트페이스 가면을 쓴 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된 후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된다.
이 사건은 1년 전 어머니 모린(Maureen)이 강간 살해당한 아픔을 겪고 있는 동급생 시드니 프레스콧(Sidney Prescott)에게 큰 충격을 준다. 어머니의 기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드니 역시 고스트페이스의 표적이 된다. 아버지 닐(Neil)이 출장 간 사이 혼자 집에 있던 시드니는 고스트페이스의 전화를 받고 공격당하지만, 남자친구 빌리 루미스(Billy Loomis)가 나타나자 살인마는 사라진다. 시드니는 빌리가 떨어뜨린 휴대전화 때문에 그를 잠시 의심하고, 빌리는 경찰에 체포된다.
한편, 모린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코튼 웨어리(Cotton Weary)의 무죄를 주장하며 책을 쓴 기자 게일 웨더스(Gale Weathers)가 마을에 나타나 사건을 취재한다. 게일은 모린에게 여러 혼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시드니 주변을 맴돈다. 시드니가 친구 테이텀 라일리(Tatum Riley)의 집에 머무는 동안 다시 살인마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빌리는 풀려난다. 전화는 시드니의 아버지 닐의 것으로 추적되지만, 그는 행방불명 상태다.
연쇄 살인 사건으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교내에 남아 있던 힘브리 교장(Principal Himbry)마저 살해당한다. 휴교를 기념하여 테이텀의 남자친구 스튜 마처(Stu Macher)의 외딴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시드니, 빌리, 테이텀, 그리고 공포 영화광 랜디 미크스(Randy Meeks) 등 친구들이 모인다. 테이텀의 오빠인 부보안관 듀이 라일리(Dewey Riley)와 게일 웨더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파티 현장 주변을 감시한다.
파티 도중, 랜디가 '공포 영화에서 살아남는 법칙'을 설명하는 사이, 테이텀은 차고에서 고스트페이스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시드니는 파티에 나타난 빌리와 오해를 풀고 관계를 맺지만, 직후 고스트페이스가 나타나 빌리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드니는 도망치다가 게일의 촬영기사 케니(Kenny)를 만나지만, 케니마저 살해당하고 듀이 역시 살인마에게 칼을 맞고 쓰러진다. 게일은 차로 도망치려다 사고를 내고 의식을 잃는다.
집으로 피신한 시드니는 랜디와 스튜를 마주하고 서로 범인이라고 의심한다. 그때 칼에 찔렸던 빌리가 나타나 랜디에게 총을 쏘고, 자신이 스튜와 함께 범인임을 밝힌다. 빌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시드니의 어머니 모린과 불륜 관계였고, 이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가 집을 나가자 복수심에 1년 전 스튜와 함께 모린을 살해했으며, 이제 시드니마저 죽이려 한다고 고백한다. 그들은 시드니의 아버지 닐을 납치해 모든 범죄의 책임을 씌우고, 서로 찌르는 자작극을 벌여 최후의 생존자로 위장할 계획이었다.
계획이 진행되던 중 의식을 차린 게일이 나타나 방해하고, 시드니는 반격에 나선다. 격투 끝에 시드니는 스튜를 텔레비전으로 내리쳐 죽이고, 빌리마저 총으로 쏴 제압한다. 랜디가 "공포 영화 살인자는 마지막 순간 다시 살아난다"고 경고하자, 다시 일어선 빌리를 시드니가 총으로 머리를 쏴 확인 사살한다. 날이 밝고, 납치되었던 닐은 구출되며, 부상당한 듀이와 랜디도 살아남는다. 게일은 현장에서 사건을 보도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케이시 베커''' (드류 배리모어): 우즈보로 고등학교 학생. 영화 도입부에서 남자친구 스티브와 함께 고스트페이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며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이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아영 / 이선이다.
'''스티브 오스''' (케빈 패트릭 월스): 케이시의 남자친구이자 미식축구부 소속 학생. 케이시가 보는 앞에서 고스트페이스에게 먼저 공격당하고 살해된다.
'''코튼 위어리''' (리브 슈라이버): 시드니의 어머니인 모린 프레스콧 살해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인물이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닐 프레스콧''' (로렌스 헥트): 시드니의 아버지. 아내 모린이 살해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출장을 떠나면서 부재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잠시 용의선상에 오르기도 한다. 후반부에는 고스트페이스에게 납치되어 범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한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기현이다.
'''모린 프레스콧''' (린 맥리): 시드니의 어머니. 영화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전에 강간 살해당했으며, 그녀의 죽음과 숨겨진 관계는 영화 전체 사건의 중요한 발단이 된다.
'''케니 존스''' (W. 얼 브라운): 리포터 게일 웨더스와 함께 다니는 지역 방송국의 카메라맨이다. 게일을 돕다가 고스트페이스에게 살해당한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수희 / 김정호이다.
'''헨리 루미스''' (C.W. 모건): 빌리 루미스의 아버지. 아내(빌리의 어머니)와는 1년 전에 이혼했다.
'''버크 보안관''' (조지프 휩): 우즈보로 마을의 경찰서 보안관이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규식이다.
'''아서 힘브리 교장''' (헨리 윙클러): 우즈보로 고등학교의 교장. 연쇄 살인 사건으로 학교가 휴교된 상황에서 학교에 남아 있다가 고스트페이스에게 살해당한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관진이다.
'''프레디''' (웨스 크레이븐): 영화의 감독인 웨스 크레이븐이 카메오 출연한 역할로, 우즈보로 고등학교의 청소부이다. 이름과 복장은 프레디 크루거를 오마주한 것이다. 한국어 더빙 성우는 김정호이다.
4. 제작
영화 ''스크림''의 제작은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의 독창적인 각본에서 시작되었다. 이 각본은 공포 영화의 관습을 잘 아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장르 자체를 탐구하는 메타적인 성격을 지녔다. 감독으로는 웨스 크레이븐이 참여하여 특유의 연출력을 선보였다.
제작 과정에서는 당시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드류 배리모어, 코트니 콕스와 같은 유명 배우와 니브 캠벨, 스키트 울리치, 매슈 릴라드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젊은 배우들을 조합하는 캐스팅 전략을 사용했다. 캐스팅 과정에는 여러 일화가 있었으며, 배우들은 촬영 현장에서 즉흥 연기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촬영은 주로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나, 촬영지 선정 및 실제 촬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영화의 폭력성 묘사와 관련하여 제작사인 디멘션 필름스의 와인스타인 형제와 감독 웨스 크레이븐 사이에 창의적인 견해 차이와 갈등이 발생했으며, 촬영 감독이 중간에 교체되기도 했다.
후반 작업 단계에서는 영화의 제목이 원래 Scary Movieeng였으나 Screameng으로 변경되었고, 미국 영화 협회(MPAA)로부터 처음에는 NC-17 등급을 받았으나, 여러 차례의 편집을 거쳐 최종적으로 R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스크림''은 1996년 12월 개봉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4. 1. 각본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은 고스트페이스를 각본에서 "고스트 마스크 살인자"라고만 묘사했다. 영화는 공포 영화의 클리셰와 규칙을 잘 알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특징으로 하는데, 특히 랜디 미크스라는 캐릭터는 작중에서 공포 영화에서 살아남는 규칙들을 직접 설명하며 이러한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감독 웨스 크레이븐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즉흥 연기를 장려했으며, 각본가 윌리엄슨은 배우 매튜 릴라드 (스튜 매처 역)의 즉흥 연기가 원래의 대본을 더욱 발전시켰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4. 2. 개발
당시 공포 영화 장르에서는 이례적으로, ''스크림''은 드류 배리모어나 코트니 콕스 같은 유명 배우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배우들을 함께 캐스팅했다. 제작 총괄 캐리 우즈는 배리모어의 에이전트와의 친분을 통해 그녀에게 주인공 시드니 프레스콧 역을 제안했으나, 배리모어는 오히려 영화 초반에 살해당하는 케이시 베커의 작은 역할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라며 요청했다. 프로듀서 마리안 마달레나는 배리모어가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하차하려 했으나, 제작자인 밥 와인스타인과 그의 형 하비 와인스타인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작은 역할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진은 이러한 변경이 관객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영화 초반에 가장 유명한 배우를 죽임으로써 어떤 캐릭터도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시드니 프레스콧 역에는 비네사 쇼와 리스 위더스푼 등도 고려되었다. 위더스푼은 너무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제외되었고,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이 선호했던 몰리 링월드는 스스로 역할에 비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여 거절했다. 최종 후보로는 알리시아 윗, 브리트니 머피, 그리고 니브 캠벨이 남았다. 윌리엄슨에 따르면, 캠벨은 제작진 사이에서 빠르게 유력 후보로 떠올랐고, 그녀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녀의 스크린 테스트를 먼저 촬영하여 다른 후보들이 그녀의 연기를 뛰어넘도록 압박했다. 캐스팅 디렉터 리사 비치와 마달레나는 캠벨이 춤으로 다져진 신체 능력과 함께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역할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캠벨 자신은 시드니가 "어떤 종류의 영화에도 환상적인 캐릭터"이며, "고통받고, 트라우마를 겪고, 불안한 젊은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강하고 당당한 여성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우즈는 ''가족의 끈'' (1982-1989)과 ''프렌즈'' (1994-2004)와 같은 시리즈에서 그녀의 일반적인 친근한 캐릭터와 대조적인 연기를 하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여 코트니 콕스를 냉정하고 계산적인 게일 위더스 역에 제안했다. 크레이븐은 콕스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에, 콕스는 그에게 "'비치'(bitch)가 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브룩 실즈와 제인인 가로팔로도 고려되었지만, 더 유명한 여배우가 선호되었다. 데이비드 아퀘트는 특정되지 않은 어린 캐릭터들을 위해 오디션을 보았지만, 그는 듀이 역할과 콕스와 함께 연기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그 캐릭터는 "멍청한 조크"로 쓰여졌지만, 아퀘트는 그것을 "존중받지 못하는 권위의 위치... 그는 존 웨인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는 이렇게 강한 남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는 그저 마음씨 좋은 사람일 뿐입니다."로 해석했다. 로즈 맥고완의 에이전트는 다른 주요 배우들이 받은 10만달러보다 낮은 5만달러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25만달러를 요구하여 그녀가 타툼 역을 맡을 기회를 위태롭게 했다. 결과적으로 맥고완은 두 번이나 그 역할을 위해 재오디션을 봐야 했다. 맥고완은 두 명의 흑발 여성 주인공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타툼의 침실에서 인디고 걸스 포스터를 제거했으며 (그녀는 비교적 나이 많은 밴드를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상을 사서 코스튬 제안을 거부하는 등 타툼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다. 토라 버치와 나타샤 리온도 그 역할을 위해 오디션을 보았다. 라이언이 선호되었지만, 그녀가 18세 미만이었기 때문에 부모의 허락 없이는 합류에 동의할 수 없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믿었던 빈스 본은 스튜디오가 선호하는 빌리 루미스 역 후보였지만, 그는 너무 아파서 오디션을 볼 수 없었다. 스키트 울리히는 일정 문제로 오디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의 여자친구가 오디션에 참석했고 울리히가 그녀를 데려왔다고 언급했으며, 비치는 그를 직접 만나러 나갔다. 울리히는 이전의 더 순수하고 순진한 역할들 이후로 연쇄 살인마를 연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의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울리히는 연쇄 살인 사건, 심리적 프로필을 조사했고, 그의 호텔 방 중 한 곳을 빌리의 페르소나에 맞춰 꾸몄다. 펑크 록 포스터와 블랙라이트로 꾸며진 방에서 그는 "나는 10대 시절에 펑크 음악에 빠져 있었고, 그 불안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거기 앉아서 연쇄 살인범에 대한 글을 읽고 ''죽음의 얼굴'' (1978)을 보았습니다... 그 잔인한 사고방식에 빠지기 위해 무엇이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울리치와 캠벨은 ''크래프트'' (1996)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그들은 그 영화가 두 캐릭터 사이의 자연스러운 관계를 조성했다고 믿었다. 매튜 릴라드는 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보았지만, 캐스팅 디렉터들은 그가 "[캠벨]과 키스하는" 데 적합한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크레이븐에게 스튜 역으로 오디션을 보게 했는데, 크레이븐은 즉시 그에게 그 역할을 제안했다.
세스 그린, 제이슨 리, 그리고 브레킨 메이어는 모두 "마른 체격에, 괴팍하고, 주관적인 다섯 번째 바퀴,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랜디 역으로 선호되었지만, 크레이븐과 윌리엄슨은 제이미 케네디가 그 역할에 가져온 순수함과 코미디를 높이 평가했다. 케네디는 크레이븐이 자신의 캐스팅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했다. W. 얼 브라운과 크레이븐은 친구였고, 그는 오디션을 볼 필요가 없었지만 약 약 9.07kg을 찌워야 했다. 그는 원래 듀이를 연기하고 싶어 했다. 로저 L. 잭슨은 ''마스 어택!'' (1996)에서의 성우 작업을 바탕으로 고용되었다. 그는 경쟁자들이 고스트페이스를 "새로운 프레디 크루거"라고 논의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지만, 잭슨은 그것을 더 미묘한 역할로 해석했고, 상대방이 전화를 끊고 싶어하는데도 전화를 계속 받게 하는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배리모어는 그녀의 장면에서 캐릭터의 대사가 그녀에게 읽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기할 사람이 필요했고, 영화 제작진은 잭슨의 목소리를 톰 케인의 목소리로 더빙할 의도였지만, 크레이븐은 그의 연기를 좋아했다. 헨리 윙클러는 크레이븐과 같은 에이전트를 공유했고, 호의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 시드니의 어머니인 린 맥크리는 소노마 현지인이었다. 그녀는 그 역할을 위해 캠벨과 두 시간 동안 사진을 찍었지만, 그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는 알지 못했다. 리브 슈라이버는 밥 와인스타인과의 무관한 미팅 중에 2만달러를 받고 코튼 위어리 역을 맡았다. 엑스트라들은 배우와 제작진이 자주 찾던 식당의 주인들을 포함한 현지인들로 구성되었다.
캘리포니아주 토멀레스에 있는 외딴 집은 ''스크림''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초기에 ''스크림''은 너무 많은 실내 및 실외 촬영 장소가 필요하여 세트에서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제작 디자이너 브루스 밀러는 등장인물들을 그들의 집에서 취약하게 묘사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해당 건물의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촬영할 수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촬영팀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촬영지를 물색했지만, 창문이 많고 시야가 확보되는 첫 장면에 적합한 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크레이븐 감독은 처음에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을 조사했지만 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저는 매우 미국적인 모습의 집들을 원했고... 그곳의 많은 집들은 매우 짙은 갈색이거나 벽돌로 지어져서 제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근처의 장소와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는 제외되었다.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산타로사는 영화 제작자들이 요구하는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했지만, 하비 웨인스타인은 추가 비용 100만달러~200만달러 때문에 촬영을 반대했고, 영화 제작자들은 크레이븐 감독의 이름이 추가 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관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설득해야 했다. 첫 장면은 캘리포니아주 글렌엘렌의 한 집에서 촬영되었다. 제작 디자이너 브루스 밀러는 "우리는 성처럼 보이거나, 스스로를 정말 보호할 수 있는 집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그들을 쫓아온다면, 매우 빠르게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스크림''에서 사용된 다른 산타로사 촬영지는 시드니의 집(1820 Calistoga Road), 테이텀의 집 내부(824 McDonald Avenue), 랜디가 일하는 브래들리 비디오 가게 등이다. 캘리포니아주 힐즈버그의 마을 광장은 우즈보로 마을 광장, 분수대, 마을 경찰서 외관으로 등장한다.
스튜의 집은 캘리포니아주 토멀레스에 있는 무인 건물이었는데, 마지막 장면에 어둡고 고립된 분위기를 제공했다. 촬영 감독 마크 어윈은 이 건물이 언덕 위에 있어 예고편과 장비 접근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에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작 디자이너 브루스 앨런 밀러는 트레일러를 더 가까이 배치하면서도 숨길 수 있도록 집 앞에 헛간 외관을 만들었다. 미술팀은 집을 광범위하게 개조하여 들보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같은 고딕 양식의 요소를 추가하여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벽을 빨간색으로 칠했으며(하지만 나중에 핏자국이 덜 눈에 띈다는 것을 깨달았다), 흰색 울타리를 추가했다. 농가 스타일의 집은 다른 등장인물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살인이 일어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제작진은 또한 십대가 거기에 사는 것처럼 보이도록 배구 그물을 추가했다.
6월 초 산타로사 고등학교(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10일간의 촬영이 최대 5만달러의 비용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3월 촬영 시작 직전 산타로사 학군에 의해 허가가 취소되었다. 이 변경은 촬영이 수업 시간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명목상의 이유 때문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폭력적인 영화와 크레이븐 감독의 공포 영화 경력을 이유로 학교 사용에 항의하기도 했다. 소노마 커뮤니티 센터가 대체 장소로 사용되었지만, 새로운 촬영지에 맞춰 장면을 다시 써야 했고, 더 큰 책상과 사물함을 설치하는 등 옛 초등학교를 젊은 성인에게 적합한 장소로 바꾸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크레이븐 감독은 산타로사 학군의 결정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촬영지 변경으로 인해 센터에 지불한 3일간의 촬영 비용 27만달러를 포함하여 제작비 35만달러가 손실되었다고 추산했다. 학교로 인한 촬영 차질은 잊혀지지 않았고, 영화 크레딧에는 "산타로사 시 교육구 이사회에 감사는 전혀 없다"라고 적혀 있다.
윌리엄슨은 고스트페이스를 "고스트 마스크 살인자"로만 묘사했다. 마달레나가 촬영지 답사 중에 마스크를 발견했고, 즉시 그 마스크에 매료되었다. 하얀 천으로 된 디자인은 브리짓 슬라이어틴이 1991년에 팬시 상품 회사 펀 월드를 위해 "땅콩 눈의 유령"으로 디자인한 것이었다. 크레이븐 감독은 디멘션 필름스에 디자인 라이선스를 요청했지만 펀 월드의 가격이 너무 높았고, 스튜디오는 마스크의 완전한 소유권도 원했다. 특수 효과 회사 KNB EFX 그룹은 비슷하지만 법적으로 구별되는 대체 마스크를 제작하도록 의뢰받았다. 수십 개의 디자인이 개발되어 가고일, 마녀, 고블린 같은 마스크가 만들어졌다. 영화 제작자들은 대체 마스크를 좋아하지 않았고, 코와 턱을 약간 변경하여 저작권 문제를 피하면서 펀 월드 디자인과 유사한 버전을 만들었다. 살인자는 옷이나 움직임이 신원을 암시하지 않도록 검은 천을 썼다.
주요 촬영은 1996년 4월 15일, 1400만달러의 예산으로 시작되었다. 첫 주는 케이시 베커 장면 촬영에 할애되었다. 필요한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배리모어는 크레이븐과 함께 만든 슬픈 이야기를 떠올리며 과호흡을 했다. 그녀의 연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잭슨은 집 밖에 자리 잡고 배리모어를 보면서 전화를 걸었지만, 배리모어는 그를 볼 수 없었다. 잭슨은 다른 고스트페이스 전화 장면에서도 비슷하게 사용되었으며, 출연진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그는 "가장 무서운 괴물은 보이지 않는 괴물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서 만들어내는 괴물이다. 그저 목소리만으로 반응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속에서 더 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전을 위해, 스턴트맨들이 분장한 살인자 역할을 맡았지만, 크레이븐은 오프닝 일부에서 살인자 역할을 맡았다. 촬영 초기 며칠 동안은 ''스크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가면을 사용했지만, 크레이븐은 마음에 들지 않아 라이선스를 받기 전에 펀 월드 디자인으로 여러 장면을 재촬영했다. 매달린 케이시가 가슴에서 허리까지 찢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특수효과 아티스트 하워드 버거는 배리모어에게 보형물을 사용하는 대신, 속을 비울 수 있는 마네킹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척추가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효과는 다양한 고무와 비닐 내장으로 강화되었다. 스티브 오스의 죽음 장면을 위해, KNB는 배우가 속이 빈 해부학적 마네킹 몸통 뒤에 무릎을 꿇을 수 있도록 등받이가 없는 의자를 제작했고, 복부가 절개된 마네킹에는 라텍스, 고무, 젤라틴 창자를 채웠다.
러시 원본 영상을 본 뒤, 와인스타인 형제는 크레이븐의 작업이 "기껏해야 숙련된 수준"이라며 긴장감이 부족하고 일관성 없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와인스타인 형제는 펀 월드 가면이 "밋밋하고"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여 여러 대안을 제시했고, 배리모어가 선택한 페이지보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섹스 어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크레이븐이 형제로부터 전화를 받고 "등이 축 처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의자에서 미끄러지듯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는 촬영을 중단하거나 크레이븐을 해고하는 것을 고려했고, 그에게 ''나이트워치'' (1997)와 같은 다른 영화의 영상을 보여주며 ''스크림''에서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프로듀서 마리안 콘라드는 형제들에게 크레이븐을 옹호했고, 그에 대한 답으로 밥 와인스타인은 다이멘션 임원 캐리 그라낫과 앤드류 로나를 현장에 보내 직접 개입하게 했다. 크레이븐, 콘라드, 마달레나, 그리고 라인 프로듀서 스튜어트 M. 베서는 그라낫과 만났고, 그라낫은 와인스타인 형제가 제안한 대안 가면을 사용하여 오프닝을 재촬영하기를 원했다. 그 대신, 그들은 기존 영상을 편집하여 장면과 가면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고, 그렇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고 제안했다. 편집자 패트릭 루시에는 크레이븐과 함께 오프닝의 대부분을 이어 붙여 임시 음악과 효과음을 추가했다. 와인스타인 형제는 크레이븐과 제작자들이 영상 상영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 후, 밥 와인스타인은 제작진에게 "러시에 대해 내가 뭘 알겠어? 계속 진행해"라고 말했고, 추가 자금과 펀 월드 디자인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제작진은 와인스타인이 제작진에게 영상을 완성하도록 강요하기 위한 "숨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제안했는데, 그것은 다가오는 밀라노 영화제였고, 편집된 영상은 일반적으로 촬영이 끝난 후 8주 후까지 상영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촬영된 주요 장면은 중심 출연진이 분수대 주변에 앉아 있는 장면이었다. 울리히는 ''스크림''이 코미디 요소가 있는 호러 영화라는 것을 몰랐고, 릴라드와 케네디의 "유머러스한 순간"에 혼란스러워하며 "영화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마치, '이건 웃긴 게 아니야. 이건 웃기려는 게 아니야.' 그리고 난 정말 틀렸다는 걸 알았다"고 인정했다. 크레이븐은 촬영 내내 즉흥 연기를 장려했고, 그중 많은 부분이 아케트와 릴라드에게서 나왔으며, 윌리엄슨은 릴라드의 즉흥 연기가 대본을 개선했다고 인정했다.
스튜의 파티 장면으로 이루어진 영화의 42분짜리 최종 시퀀스는 밤에 3주에 걸쳐 촬영되었다. 고르지 않은 지형 때문에 적절한 조명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는 크레이븐과 어윈 사이에 어윈의 영상 품질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스크림》은 아나몰픽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되었는데, 이는 특정 화면비를 얻기 위해 이미지를 왜곡하고 늘이는 효과를 준다. 그러나 크레이븐과 어윈 모두 이러한 유형의 렌즈를 사용한 경험이 많지 않았다. 루시에를 포함한 제작진은 렌즈 플레어와 초점이 맞지 않는 이미지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며, 부분적으로 어윈이 고용한 포커스 풀러를 비난했다. 루시에는 "보통 누군가의 눈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 포커스 풀러가 배우와 함께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일관성 없는 초점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어윈은 촬영된 모든 영상을 사용할 수 없으며 35일 분량의 장면을 재촬영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마달레나와의 논쟁 후, 어윈은 즉시 해고되었고 마지막 3주 동안의 촬영은 피터 데밍이 대신 맡았다. 어윈은 자신이 영화의 일정 지연에 대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크레이븐이 자신의 봉급을 잃을 위험을 감수했다고 생각했지만, 콘라드는 이를 부인했다.
케네디의 호러 규칙 장면은 처음에 단 한 번의 테이크로 연기되었지만, 그는 연기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느껴 추가 테이크를 요청했고(크레이븐은 결국 세 번째 테이크를 선택했다). 테이텀의 죽음 장면에서 맥고완은 차고 문이 올라갈 때 애완동물용 문에 머물러 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그녀를 제자리에 고정하기 위해 그녀의 셔츠를 문틀에 못으로 박았다. 크레이븐은 테이텀의 죽음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다른 호러 영화에 경의를 표하는 것을 목표로 장면의 분위기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맥고완은 어머니를 위한 비명을 즉흥적으로 연기하여 캐릭터에 더 많은 인간성을 부여했다. 게일이 케니의 시체를 위에 싣고 밴을 운전할 때, 브라운은 밴 위에 있었지만 준비되지 않은 스턴트 운전자가 전속력으로 가속했다. 그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브라운은 밴 옆으로 떨어졌고 스턴트 코디네이터가 브라운의 바지와 발목을 잡아 그를 해치지 않도록 구했다.
빌리, 스튜, 시드니의 부엌 대치 장면에는 5박을 보냈다. 그들이 게일이 총을 들고 돌아오는 장면을 촬영했을 때쯤, 울리치는 자신과 릴라드가 연기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새장에 갇힌 동물처럼 돌아다녔다"고 말했는데, 그 정도로 크레이븐은 그들에게 콕스를 겁먹게 했으니 편안하게 하라고 요청했다. 릴라드는 그러한 수준의 아드레날린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캠벨, 케네디, 릴라드, 울리치는 가짜 피를 뒤집어쓴 채 여러 날을 보냈고,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의상을 빨 수 없었다(매일 밤 적셔서 피가 신선하게 보이도록 했다). 울리치가 소파를 찌를 때, 제작진은 그 안에 깃털이 들어 있는 줄 몰랐는데, 깃털은 가짜 피에 달라붙었다. 마달레나가 깃털을 장면에 그대로 남긴 크레이븐을 두고 "미쳤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릴라드는 "엄마가 나한테 화낼 거야"와 "네가 망할 전화기로 나를 쳤잖아, 이 멍청아"와 같은 대사를 즉흥적으로 연기했는데, 후자는 울리치가 의도한 대로 그 근처에
제작 총괄 캐리 우즈는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드루 배리모어에게 주인공 시드니 프레스콧 역을 제안했다. 하지만 배리모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라며 영화 초반에 살해당하는 케이시 베커의 작은 역할을 오히려 요청했다. 프로듀서 마리아나 마달레나는 배리모어가 원래 프로젝트에서 하차하려 했으나, 제작자인 밥 와인스타인과 하비 와인스타인 형제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작은 역할을 맡았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가장 유명한 배우를 영화 시작 부분에서 죽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어떤 캐릭터도 안전하지 않다는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드니 프레스콧 역에는 비네사 쇼와 리스 위더스푼도 고려되었으나, 위더스푼은 너무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이 추천했던 몰리 링월드는 스스로 역할에 비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여 거절했다. 최종 후보로는 알리시아 윗, 브리트니 머피, 그리고 네브 캠벨이 남았다. 윌리엄슨에 따르면, 캠벨은 제작진 사이에서 빠르게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녀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 테스트를 가장 먼저 촬영하여 다른 후보들에게 부담을 주기도 했다. 캐스팅 디렉터 리사 비치와 프로듀서 마달레나는 캠벨이 춤으로 다져진 운동 능력과 함께 강인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 역할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캠벨 자신도 시드니가 "어떤 종류의 영화에서도 환상적인 캐릭터"이며, "고통받고 트라우마를 겪는 불안한 젊은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강하고 당당한 여성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캐리 우즈는 코트니 콕스에게 냉정하고 계산적인 기자 게일 웨더스 역을 제안했다. 이는 콕스가 가족의 끈이나 프렌즈 등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역할이라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독 웨스 크레이븐은 처음에 콕스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으나, 콕스는 그에게 "'나쁜 여자'(bitch)가 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적극적으로 역할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브룩 실즈와 제인인 가로팔로도 게일 역 후보였지만, 더 인지도 높은 배우가 선호되었다.
데이비드 아켓은 원래 특정되지 않은 젊은 캐릭터들 오디션을 봤지만, 듀이 라일리 역할과 코트니 콕스와 함께 연기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각본상 듀이는 "멍청한 조크"처럼 묘사되었지만, 아켓은 그를 "존중받지 못하지만 권위를 가진 위치... 존 웨인처럼 강한 남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씨 좋은 사람"으로 해석하여 연기했다.
로즈 맥가윈은 테이텀 라일리 역을 맡는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다른 주연 배우들(약 1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25만달러를 요구하면서 캐스팅이 무산될 뻔했다. 결국 맥가윈은 두 번이나 재오디션을 봐야 했고, 최종적으로는 5만달러에 계약했다. 맥가윈은 두 명의 흑발 여주인공(네브 캠벨)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고, 테이텀의 침실 소품 중 인디고 걸스 포스터를 제거하도록 요청했으며(테이텀 나이대의 소녀가 듣기엔 너무 나이 든 밴드라고 생각했기 때문), 제안된 의상 대신 직접 옷을 사 입는 등 캐릭터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토라 버치와 나타샤 리온도 테이텀 역 오디션을 봤는데, 리온이 유력했으나 당시 18세 미만이라 부모 동의 문제로 합류하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빌리 루미스 역으로 선호했던 배우는 빈스 본이었으나, 그는 아파서 오디션에 참여하지 못했다. 스키트 얼리치는 원래 오디션 일정이 맞지 않았지만, 오디션에 참가한 여자친구를 데려다주러 왔다가 캐스팅 디렉터 리사 비치의 눈에 띄어 캐스팅되었다. 얼리치는 이전에 주로 순수하고 순진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연쇄 살인마 연기에 흥미를 느꼈다. 그는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연쇄 살인 사건과 심리 프로파일링 자료를 연구했고, 호텔 방을 펑크 록 포스터와 블랙라이트로 꾸며 빌리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10대 시절 펑크 음악에 빠져 있었고, 그 불안감을 되찾으려 했다... 방에 앉아 연쇄 살인범에 대한 글을 읽고 ''죽음의 얼굴''(1978)을 봤다... 그 잔인한 사고방식에 빠지기 위해 무엇이든 했다"고 말했다. 얼리치와 네브 캠벨은 영화 ''크래프트''(1996)에 함께 출연한 경험이 있어, 두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관계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매슈 릴러드는 원래 빌리 역 오디션을 봤지만, 캐스팅 디렉터들은 그가 "[캠벨]과 키스하는" 역할보다는 스튜 마커 역에 더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크레이븐 감독에게 스튜 역 오디션을 보게 했고, 감독은 즉시 그를 캐스팅했다.
랜디 미크스 역에는 세스 그린, 제이슨 리, 브레킨 메이어 등이 "마른 체형에, 괴팍하고, 주관적인 아웃사이더, 영화광" 이미지로 고려되었으나, 크레이븐 감독과 윌리엄슨은 제이미 케네디가 역할에 가져온 순수함과 코믹함을 높이 평가하여 그를 선택했다. 케네디는 크레이븐 감독이 자신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W. 얼 브라운은 크레이븐 감독과 친구 사이여서 케니 역에 오디션 없이 캐스팅되었지만, 역할을 위해 약 약 9.07kg를 찌워야 했다. 그는 원래 듀이 역을 연기하고 싶어 했다.
고스트페이스의 목소리는 로저 L. 잭슨이 맡았는데, 그는 영화 ''마스 어택!''(1996)에서의 성우 연기를 바탕으로 캐스팅되었다. 잭슨은 고스트페이스 목소리가 단순한 공포 캐릭터가 아니라, 상대방이 전화를 끊고 싶어 하면서도 계속 받게 만드는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원래 제작진은 잭슨의 목소리를 톰 케인의 목소리로 더빙할 계획이었으나, 크레이븐 감독이 잭슨의 연기를 마음에 들어 해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잭슨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 통화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가장 무서운 괴물은 보이지 않는 괴물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서 만들어내는 괴물이다. 그저 목소리만으로 반응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속에서 (공포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스크림''에는 여러 배우들이 출연했다. 케빈 패트릭 월스가 케이시의 남자친구 스티브 오스 역을 맡았고, 로렌스 헤크트와 린 맥리가 시드니의 부모인 닐과 모린 프레스콧 역을 연기했다. C.W. 모건은 행크 루미스 역, 프랜시스 리 매케인은 라일리 부인 역, 데이비드 부스와 칼라 햇리는 케이시의 부모 역으로 출연했다. 레오노라 셸포는 학교 화장실에서 시드니에게 막말을 하는 치어리더 역을 맡았다.
여러 카메오 출연도 있었다. 헨리 윙클러는 아서 힘브리 교장 역으로 출연했는데, 크레이븐 감독과 같은 에이전트를 둔 인연으로 성사되었다.린다 블레어는 불쾌한 리포터 역으로, 캐스팅 디렉터 리사 비치도 리포터 역으로 잠시 등장했다. 감독 웨스 크레이븐 자신도 영화 속 상징적인 공포 캐릭터 프레디 크루거를 오마주한 '프레디'라는 이름의 학교 청소부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리에브 슈라이버는 밥 와인스타인과의 다른 미팅 중에 2만달러를 받고 코튼 위어리 역 제안을 수락했다. 시드니의 어머니 역을 맡은 린 맥리는 촬영지인 소노마 현지 주민이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엑스트라들 중 일부는 배우와 제작진이 자주 가던 식당 주인들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로 구성되었다.
4. 4. 촬영
주요 촬영은 1996년 4월 15일부터 8주간 1400만달러의 예산으로 시작되었다. 첫 주는 케이시 베커(드류 배리모어) 장면 촬영에 할애되었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배리모어에게서 필요한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함께 만든 슬픈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여 과호흡하도록 유도했다. 고스트페이스 목소리를 연기한 로저 L. 잭슨은 배리모어의 연기를 돕기 위해 촬영장 밖에 자리 잡고 실제로 전화를 걸었으며, 배리모어는 그를 볼 수 없었다. 잭슨은 다른 고스트페이스 전화 장면에서도 배우들과 직접 만나지 않는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 그는 "가장 무서운 괴물은 보이지 않는 괴물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서 만들어내는 괴물이다. 그저 목소리만으로 반응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속에서 더 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전을 위해 스턴트맨이 살인마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웨스 크레이븐 감독도 오프닝 일부 장면에서 직접 살인마 연기를 했다. 촬영 초기에는 영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가면을 사용했으나,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펀 월드(Fun Worldeng) 디자인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해당 장면들을 재촬영했다.
케이시가 나무에 매달린 장면에서 몸이 찢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특수효과 아티스트 하워드 버거는 배리모어에게 보형물을 사용하는 대신 내부를 비울 수 있는 마네킹을 사용하고 다양한 고무와 비닐 내장을 채워 넣었다. 스티브 오스의 내장이 쏟아지는 장면을 위해서는 배우가 등받이 없는 의자에 무릎을 꿇고 속이 빈 해부학적 마네킹 몸통 뒤에 위치하게 했으며, 마네킹 복부에는 라텍스, 고무, 젤라틴으로 만든 창자를 채웠다.
초기 촬영분(러시)을 본 와인스타인 형제는 웨스 크레이븐의 작업이 긴장감이 부족하고 분위기가 일관되지 않다며 "기껏해야 숙련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펀 월드 가면이 "밋밋하고"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여 여러 대안을 제시했으며, 배리모어의 페이지보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섹스 어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스튜디오는 촬영 중단이나 웨스 크레이븐 감독 해고까지 고려하며, 원하는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나이트워치'' (1997) 같은 다른 영화의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듀서 캐시 콘라드는 웨스 크레이븐을 옹호했고, 이에 밥 와인스타인은 다이멘션 필름스 임원인 캐리 그라낫과 앤드류 로나를 현장에 보내 직접 개입하도록 했다. 그라낫은 와인스타인 형제가 제안한 다른 가면을 사용하여 오프닝 장면을 재촬영하길 원했지만, 웨스 크레이븐과 제작진은 기존 촬영분을 편집하여 장면과 가면의 효과를 증명하겠다고 제안하며, 그렇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고 맞섰다. 편집자 패트릭 루시에는 웨스 크레이븐과 함께 오프닝 장면 대부분을 임시 음악과 효과음을 넣어 편집했다. 와인스타인 형제는 제작진이 영상 상영회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영상을 본 후 밥 와인스타인은 "러시에 대해 내가 뭘 알겠어? 계속 진행해"라고 말하며 추가 자금 지원과 펀 월드 디자인 라이선스 확보를 승인했다. 제작진 일부는 와인스타인이 다가오는 밀라노 영화제에 맞춰 편집된 영상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압박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다음 주요 촬영 장면은 주요 출연진이 분수대 주변에 모여 앉아 있는 장면이었다. 스키트 울리치는 처음에는 ''스크림''이 코미디 요소가 있는 공포 영화라는 사실을 몰랐고, 릴라드와 제이미 케네디의 유머러스한 연기에 당황하며 "영화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건 웃기려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웨스 크레이븐은 촬영 내내 배우들의 즉흥 연기를 장려했으며, 특히 아퀘트와 릴라드의 많은 즉흥 대사가 영화에 포함되었다.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은 릴라드의 즉흥 연기가 각본을 개선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영화는 후반 작업 단계까지 원래 제목인 ''스캐리 무비''(Scary Movieeng)로 알려져 있었고, 촬영 종료 기념 선물에도 이 제목이 사용되었다.[1] 하비 와인스타인이 마이클 잭슨과 재닛 잭슨의 노래 "Scream"을 듣고 현재의 제목 ''스크림''(Screameng)을 제안했다.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은 처음에는 제목 변경에 불만을 표했다. 소니 픽처스는 ''스크림''이라는 제목이 자사의 1995년 영화 ''Screamers''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디멘션 필름스와 미라마크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정 밖에서 합의가 이루어져 제목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퀘트와 케네디의 캐릭터는 원래 각본에서는 사망하는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시사회 관객 반응을 보기 위해 생존하는 대체 장면도 촬영되었다. 시사회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미라마크스는 웨스 크레이븐에게 속편 두 편의 감독직을 제안했다.
''스크림''은 폭력성 때문에 미국 영화 협회(MPAA)로부터 NC-17 등급을 받았다. 이는 17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당시 업계에서는 "흥행 자살"로 여겨졌다. MPAA는 웨스 크레이븐에게 영화가 너무 강렬해서 더 상업적인 R등급(17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시 관람 가능)을 받을 수 없다고 통보했다. 웨스 크레이븐은 "나는 매우 훌륭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지만, 그것을 스크린에 올릴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들은 '특정 장면이 아니고, 피가 문제가 아니며, 그저 너무 강렬하다'고 말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스크림''이 공포 영화의 관습을 비트는 패러디 영화라고 MPAA를 설득했고, 결국 MPAA는 공포 요소에 지나치게 집중했음을 인정했다. R등급을 받기 위해 최대 9번의 편집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스티브 오스의 내장이 움직이는 장면, 케니의 목이 잘리는 장면(배우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너무 "불쾌하다"는 이유로), 빌리와 스투가 서로를 찌르는 장면을 화면 밖에서 처리하는 방식 변경, 케이시의 매달린 시체와 테이텀의 으깨진 머리 장면 축소 등이 이루어졌다. 케이시가 느린 동작으로 칼에 찔리는 장면은 "너무 잔혹하다"고 지적받았지만, 대체 장면이 없어 몇 프레임만 삭제하고 포함될 수 있었다. 최종 편집본의 러닝타임은 111분이다.
4. 5. 후반 작업
후반 작업 단계에서는 상당히 늦은 시점까지도 영화 제목이 ''Scary Movie영어''로 남아 있어, 촬영 종료 기념으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증정된 선물에도 그 제목이 사용되었다.[1] 하비 와인스타인은 마이클 잭슨과 재닛 잭슨의 노래 "Scream"을 듣고 ''Scream영어''이라는 제목을 제안했다.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은 처음에 제목 변경에 불만을 표했다. 소니 픽처스는 ''스크림''이 1995년작 ''Screamers''의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디멘션 필름스와 미라마크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정 밖에서 합의되었고, 디멘션 필름스는 이후로도 ''스크림''이라는 제목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비드 아퀘트와 제이미 케네디의 캐릭터는 원래 각본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시사회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두 캐릭터가 살아남는 대체 장면도 촬영되었다. 시사회가 성공적이었기에 미라마크스는 크레이븐에게 ''스크림'' 속편 두 편을 감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스크림''은 미국 영화 협회(MPAA)로부터 NC-17 등급(17세 미만 관람 불가)을 받았다. 이는 당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흥행 자살"`이라고 평가받는 등급이었다. MPAA는 크레이븐에게 ''스크림''이 더 상업적인 R등급(17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시 관람 가능)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크레이븐은 "나는 매우 훌륭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지만, 그것을 스크린에 올릴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이 영화에서처럼, 강렬함으로 인해 나를 제압한다. 그들은 '특정 장면이 아니고, 피가 문제가 아니며, 그저 너무 강렬하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영화 제작진은 MPAA에 ''스크림''이 공포 장르의 관습을 비트는 패러디 영화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했고, MPAA는 결국 공포 영화적 요소에만 너무 집중했다는 점을 일부 인정했다.
MPAA의 요구에 따라 최대 9차례의 편집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장면들이 수정되었다.
스티브 오스(케빈 패트릭 월스 분)의 내장이 움직이는 장면 삭제
케니(W. 얼 브라운 분)의 목이 잘리는 장면 단축 (배우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너무 "불쾌하다"는 이유)
빌리(스키트 울리치 분)와 스투(매튜 릴라드 분)가 서로를 찌르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도록 수정
케이시(드류 베리모어 분)의 목 매달린 시체 장면 축소
테이텀(로즈 맥고완 분)의 머리가 차고 문에 으깨지는 장면 축소
케이시가 느린 동작으로 칼에 찔리는 장면은 "너무 잔혹하다"고 지적받았지만, 대체할 장면이 없어 몇 프레임만 삭제하는 선에서 허용되었다. 이러한 편집 과정을 거쳐 영화는 최종적으로 R등급을 받았으며, 최종 편집본의 러닝타임은 111분이다.
4. 6. 음악
영화 음악 작곡 경험이나 공포 장르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마르코 벨트라미는 프로듀서 수전 플렉과 감독 웨스 크레이븐에게 추천되었는데, 그들은 그의 음악 샘플이 동시대 작곡가들에 비해 독창적이라고 판단했다. 크레이븐은 벨트라미에게 영화 오프닝 시퀀스의 음악인 "지옥의 큐"를 작곡할 시간으로 주말을 주었고, 이를 통해 그는 채용되었다. 벨트라미는 케이시 베커의 관점에서 이 곡을 작곡했으며, 피아노와 관악기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오페라틱"한 스타일을 구사했다. 벨트라미는 자신이 공포 음악 스타일을 잘 몰랐기 때문에 작곡 과정을 "서투르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듀이 라일리 캐릭터의 테마를 위해 서부극 장르의 요소를 통합했으며, 엘리엇 골든탈, 엔니오 모리코네, 에릭 세라, 크리스토퍼 영, 한스 짐머 등의 작곡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예산 제약으로 인해 벨트라미는 50명 미만의 소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해야 했다. 현악기의 고조파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그는 현악 연주자들에게 휘파람을 불도록 지시했고, 크레이븐, 편집자 패트릭 루시에, 프로듀서 캐시 콘래드 마달레나, 제작 총괄 캐리 우즈에게 참여하여 인원을 늘리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벨트라미는 주인공 시드니 프레스콧의 캐릭터와 가장 공감했으며, 그녀의 테마인 '시드니의 슬픔'을 음악의 핵심 작품 중 하나로 여겼다. 그는 범인의 정체를 암시하지 않기 위해 고스트페이스에게는 독특한 모티프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크림''의 라이선스 음악은 TVT 레코드에서 제공되었으며, 거스 블랙의 "(Don't Fear) The Reaper", 소호의 "Birds Fly (Whisper to a Scream)", 앨리스 쿠퍼의 "School's Out", 모비의 "First Cool Hive", 리퍼블리카의 "Drop Dead Gorgeous"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존 카펜터가 작곡한 영화 ''할로윈''의 음악 일부도 사용되었다.
5. 개봉
밥 와인스타인은 10대 관객을 겨냥한 역프로그래밍 전략의 일환으로 1996년 12월에 《스크림》을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가족 영화나 명절 영화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호러 영화인 《스크림》의 12월 개봉 결정은 이례적이었으며 제작진과 배우들 사이에서는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와인스타인은 오히려 12월에는 호러 팬이나 10대들이 즐길 만한 영화가 부족하다는 점을 공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화 마케팅에서는 드루 배리모어를 마치 주인공인 것처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영화 초반에 그녀가 예상치 못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통해 관객에게 더 큰 충격을 주려는 의도적인 전략이었다.
1996년 12월 18일, 미국캘리포니아주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AMC Avco 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렸다.[11] 이후 1996년 12월 20일에 미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했다.[11] 개봉 첫 주말에는 6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과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흥행 수입이 꾸준히 증가했다. 최종적으로 미국 내에서만 총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비평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크림》은 1996년 12월 2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되었다. 이는 당시 연말 극장가에 인디펜던스 데이, 트위스터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와 비비스 앤 버트두 아메리카, 제리 맥과이어 등 40편이 넘는 영화들이 경쟁하던 시기였다. 제작사 미라맥스의 밥 와인스타인은 10대 관객을 겨냥하여 의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포 영화인 《스크림》을 개봉하는 역프로그래밍 전략을 선택했다.
개봉 첫 주말 성적은 1,413개 극장에서 64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고, 이는 업계에서 실패로 간주되었다. 《버라이어티》는 "개봉과 동시에 망했다(dead on arrival)"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는 예상외로 긍정적인 입소문과 관객 반응을 얻으며 이례적인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2주차에는 주말 수익이 910만달러로 증가했고, 3주차에는 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까지 상승했다.
최종적으로 《스크림》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1.03억달러의 수익을 올려 1996년 미국 박스오피스 1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할로윈》이 개봉하기 전까지 역대 슬래셔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73억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1996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5위를 차지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흥행 성공은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상당한 추가 수입을 안겨주었다.
6. 1. 비평
《스크림》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로저 에버트, 제임스 베라디넬리, 오웬 글라이버먼 등 여러 비평가들은 영화가 기존 공포 영화의 관습을 비틀고 분석하는 메타적인 접근 방식과 자기 언급적인 유머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자기 패러디가 긴장감을 다소 약화시키고, 폭력 묘사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일부 비평가들은 폭력적인 장면 속에 숨겨진 지성과 재치가 "교양 있는 관객"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보았지만, 에버트는 영화가 폭력을 사용하는 방식과 그것에 대해 논평하는 방식 사이에서 폭력의 정도가 정당화되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뉴욕 타임스》의 자넷 매슬린은 《스크림》이 공포 장르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이를 너무 빨리 소진했다고 평가했다. 존 하틀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놓으며, 영화가 다른 작품들을 참조하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일관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빌 스태메츠는 살인자들의 동기에 대한 언급이 통찰력 있다고 보았으며, "동기 없는 살인자들이 훨씬 더 무섭다"고 평가했다.
베라디넬리, 토마스, 레너드 클래디 등은 앙상블 캐스트의 연기와 영화 성공에 대한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터 스택과 데이브 케어는 특히 니브 캠벨이 주인공 시드니 프레스콧 역을 맡아 기존의 "곤경에 처한 처녀" 클리셰를 벗어나 강인하고 능력 있는 여성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연기했다고 칭찬했다. 코트니 콕스의 연기에 대해서는 그녀의 기존 이미지와 다른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호평과, 강인하고 직업에 집착하는 기자로서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엇갈렸다. 데이비드 아퀘트의 연기는 "어리석을 정도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사 알스펙터는 스킷 울리치가 진정한 캐릭터 묘사와 자기 패러디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춘 유일한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는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효과적으로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글라이버먼과 리처드 해링턴은 이 장면에서 불필요한 노출이 없다는 점을 이 장르에서는 드문 장점으로 꼽았다. 케빈 토마스는 마크 어윈의 촬영과 패트릭 루시에의 편집이 《스크림》 성공의 핵심 요소였다고 평가했다.
《스크림》은 공포 영화의 고전으로 여겨지며, 최고의 공포 영화 및 슬래셔 영화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된다. 또한 여러 매체에서 199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은 영화의 성공이 당시 시대정신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모두가 삶에서 무섭고 재미있는 것을 원했다"고 말했다. 캠벨은 유머, 공포, 지성의 독특한 조합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았다. 2023년 기준으로, 《스크림》은 스크림 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이며, 일반적으로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시리즈는 할로윈, 쏘우, 컨저링 유니버스와 함께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이다.
2008년, 엠파이어는 이 영화를 "역대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에서 482위로 선정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스크림》을 최고의 고등학교 영화 중 하나이자 지난 13년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다수의 평론가 평가를 종합하여 높은 지지율과 긍정적인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사이트의 평가 요약은 "공포 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의 파격적인 장르 해체는 교활하고 재치 있으며, 슬래셔 영화 자체로서도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다"라고 평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25명의 평론가 평가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66점을 받아 "대체로 호평" 등급을 받았다. 영국영화협회(BFI)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을 "역대 최고의 크레딧 전 장면 중 하나—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심장을 뛰게 하는 공포와 충격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라고 극찬했다. 이 장면은 브라보 채널의 2004년 가장 무서운 영화 순간 100선 목록에서 13위를 차지했다.
6. 2. 수상
1997년제23회 새턴상에서 니브 캠벨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케빈 윌리엄슨이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자체는 최우수 공포 영화상을 받았다. 같은 해 MTV 무비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했고, 니브 캠벨은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국제 공포 협회(International Horror Guild)로부터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웨스 크레이븐 감독은 제라르메 영화제(Gérardmer Film Festival)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7. 주제 분석
'''스크림'''은 공포 영화 장르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오마주와 영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학교 관리인이 프레디 크루거를 언급하거나, 1973년 영화 ''엑소시스트''로 유명한 배우 린다 블레어가 카메오로 출연하며, 살인자들이 경찰에게 ''프롬 나이트''(Prom Night)를 보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다. 영화는 메타적 성격이 강한데, 특히 랜디 미크스(제이미 케네디 분) 캐릭터를 통해 공포 영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규칙들을 직접 설명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등장인물은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거나 성관계를 갖는 등의 행동을 피해야 하며, 특히 "'금방 돌아올게'"라는 대사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자기 참조는 랜디가 영화 ''할로윈''을 보면서 주인공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 분)에게 뒤를 조심하라고 소리치지만, 정작 자신 뒤에 살인마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장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카메라맨 케니 역시 원격 카메라로 랜디를 보며 뒤를 조심하라고 외치지만 소용이 없다. 영화 후반부, 시드니가 빌리, 스튜와 대치하며 "너희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라고 말하자, 빌리는 "영화가 정신병자를 만들지는 않아. 영화는 정신병자들을 더 창의적으로 만들 뿐이야."라고 답한다. 이는 폭력적인 영화가 현실의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영화 협회(MPAA)는 이 대사가 너무 직접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스크림'''은 충격적인 사건을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뉴스 미디어의 선정적이고 착취적인 속성을 파고든다. 영화가 개봉될 당시 미국 사회는 스크린 속 폭력이 현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활발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부모가 자녀에게 부적절한 TV 콘텐츠 시청을 제한할 수 있도록 V-칩 기술 도입을 추진했지만, 뉴스 프로그램은 이 등급 시스템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뉴스 매체들은 시청률을 위해 폭력적인 사건들을 계속해서 선정적으로 다루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영화 속 기자 게일 웨더스는 시드니 어머니 모린의 살인 사건을 이용해 자신의 명성을 쌓았고, 우즈보로 연쇄 살인 사건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하려 한다. 그녀는 모린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코튼 위어리의 무죄를 주장하는데, 이는 진실을 밝히려는 의도도 있지만 동시에 이 사건을 책으로 출판하여 상업적 성공을 거두려는 야심 때문이기도 하다. 게일의 행동은 타인의 고통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수 있지만, 영화는 그녀를 단순한 악당이 아닌 야망 있는 여성으로 그리며, 결국에는 시드니를 도와 살인마들을 처치하는 데 기여하는 영웅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 사건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행위는 실제 살인과 도덕적으로 동일시될 수는 없지만, 범죄와 여성의 트라우마가 어떻게 상품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스크림'''은 관객들이 살인과 공포를 관음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인정하며, 선정적인 범죄에 부여되는 금전적 가치를 강조한다.
각본가 케빈 윌리엄슨의 시나리오는 당시 미국 사회의 불안감을 반영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교외 지역에서 존경받던 어머니가 강간 살해당하고, 1년 뒤 그 딸이 스토킹당하는 설정은 O. J. 심슨 살인 사건, 존과 로레나 밥빗 사건, 롱 아일랜드 로리타 사건, 게인즈빌 리퍼 사건 등 당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선정적인 사건들을 연상시킨다. 특히 게인즈빌 리퍼 사건의 변호인단은 피고가 ''엑소시스트 3''(1990)과 같은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폭력적인 미디어의 영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았지만, '''스크림''' 개봉 당시 실제 폭력 범죄율은 감소 추세였고, 미디어 콘텐츠와 실제 범죄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피해자나 가해자에게 일종의 유명세를 안겨주었고, 사건들은 다큐멘터리나 영화로 제작되곤 했다. '''스크림'''에서 시드니는 자신의 끔찍한 경험이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농담하는데, 실제로 속편들에서는 이전 '''스크림''' 영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스탭''(Stab)이라는 이름의 영화 속 영화 시리즈가 등장한다.
일부 비평가들은 '''스크림'''을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영화가 최종 소녀라는 공포 영화의 전통적인 여성상을 비틀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드니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은 단순히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하고 살인마에게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스크림'''의 흥행 성공은 할리우드 제작사들에게 공포 영화가 젊은 남성 관객뿐만 아니라 여성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에이미 사이먼은 시드니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다른 작품인 엘름가의 악몽 시리즈의 주인공 낸시 톰슨처럼, 후속편에서도 살아남아 캐릭터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스크림''' 시리즈는 시드니와 게일 같은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여성들이 겪는 트라우마, 특히 거절당했다고 느끼는 남성들의 분노가 야기하는 위험을 탐구한다. 살인마 빌리와 스튜는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했던 케이시나 시드니의 어머니 모린과 같은 여성들에게 폭력과 협박을 가한다. 빌리는 자신의 부모가 이혼한 책임을 모린에게 돌리지만, 실제로는 모린에게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취약해진 시드니를 이용한다. 이러한 점에서 빌리와 스튜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닌, 복수심에 불타는 남성들이라는 현실적인 공포를 구현한다.
'''스크림'''은 각본가 윌리엄슨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퀴어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윌리엄슨은 자신이 게이 남성으로서 겪었던 개인적인 고뇌가 주인공 시드니의 캐릭터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며, 시드니의 생존 방식과 젊은 게이 소년의 생존 전략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인터뷰에서 "게이 소년으로서, 저는 최종 소녀와 그녀의 투쟁에 공감했습니다. 젊은 게이 소년으로 살아남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저는 ''스크림'' 영화들이 게이 생존 방식으로 암호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숨겨진 주제에 대해 많은 게이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작가들은 빌리와 스튜 사이에 동성애적 관계가 있었거나, 스튜가 빌리를 짝사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데이비드 그리븐 교수는 빌리와 스튜가 1990년대 영화에서 나타나는 남성성의 변화와 퀴어적 욕망의 저류를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영화 속 두 사람의 상호작용에는 스튜가 랜디의 귓불을 장난스럽게 만지거나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빌리에게 기대는 등 동성애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븐은 살인 동기가 불분명하고 친구인 빌리를 기쁘게 하려는 듯한 스튜에게서 동성애적 코드를 읽어내는 것이 비교적 쉽지만, 빌리 역시 싸이코의 노먼 베이츠처럼 어머니와의 관계에 집착하는 모습이나, 퀴어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배우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 등 퀴어적 특징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슨은 캐릭터 구상 시 리오폴트와 로브[3](자신들의 지적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실제 퀴어 커플)를 희미하게 참고했다고 밝혔다.[4] 그러나 그는 2022년 인터뷰에서 "['스크림']에서 제 안의 게이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에 매우 주저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빌리와 스튜 캐릭터의 퀴어적 요소는 "약간 은유적이고 어쩌면 우연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8. 영향
1996년 12월, TVT 레코드사에서 영화 《스크림》의 사운드트랙 음반인 ''Scream: Music From The Dimension Motion Picture''가 발매되었으나 초기 판매량은 저조했다. 영화는 1997년 6월 VHS와 레이저디스크로 출시되었으며, 특히 비디오 대여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미국에서 1997년 두 번째로 많이 대여된 영화가 되었다.[2]
2000년에는 《스크림》이 속편인 스크림 2(1997)와 스크림 3(2000)과 함께 "The Ultimate ''Scream'' Collection"이라는 이름의 DVD 세트로 출시되었다. 이 세트에는 배우들의 스크린 테스트, 미공개 장면, 그리고 감독 크레이븐, 작가 윌리엄슨, 배우 캠벨, 콕스, 아퀘트와의 인터뷰를 포함한 세 편의 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등 특별 영상이 포함되었다. 극장 개봉 당시 삭제되었던 장면들을 복원한 감독판 《스크림》도 출시되었다.
2011년에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특별 영상들을 포함하여 블루레이로도 출시되었다. 2021년 영화 25주년을 기념하여 《스크림》은 리마스터링되어 스틸북 케이스에 담긴 4K UHD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이 리마스터 버전에는 기존 특별 영상과 더불어 출연진과 제작진의 새로운 인터뷰를 담은 "A Bloody Legacy: ''Scream'' 25 Years Later" 다큐멘터리가 추가되었다.
사운드트랙은 2022년 바레즈 사라반드(Varèse Sarabande) 레이블을 통해 재발매되었다. 다른 시리즈의 작곡가 마르코 벨트라미의 음악과 함께 미공개 음악, 데모, 대체 버전 등을 포함한 6장의 CD로 구성된 한정판 박스 세트와 디지털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고스트페이스 마스크 형태로 변형되는 커버 디자인의 4장짜리 LP 레코드 세트도 별도로 발매되었다.
영화의 제작 과정과 시리즈 전체를 다룬 콘텐츠도 등장했다. 2011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스틸 스크리밍: 얼티밋 스캐리 무비 레트로스펙티브''(Still Screaming: The Ultimate Scary Movie Retrospectiveeng)가 공개되었는데, 여기에는 시리즈 전반에 걸친 배우와 제작진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같은 해 패드릭 마로니(Padraic Maroney)는 ''스크림''과 후속 3편의 제작 과정을 다룬 책 ''잇 올 비갠 위드 어 스크림''(It All Began With A Screameng)을 출간했다.
고스트페이스 캐릭터는 큰 인기를 얻어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살인마의 복장은 2023년 현재까지도 인기 있는 할로윈 의상으로 남아 있다.
9. 속편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속편인 스크림 2(1997년)와 스크림 3(2000년)가 제작되었다. 이로써 원작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 되었다.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스크림 4(2011년)가 제작되어 개봉했다. 2022년에는 다섯 번째 작품인 스크림이 개봉했으며, 2023년에는 여섯 번째 작품 스크림 6이 개봉했다.
또한, 영화 시리즈와는 별개로 스크림이라는 제목의 TV 드라마가 제작되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3시즌이 방영되었다.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