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소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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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르주 소렐은 프랑스의 사상가로, 초기에는 군주주의와 전통주의를 지향했으나 이후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여 사회주의와 신디칼리즘을 연구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합리주의와 유토피아적 경향을 비판하고, 신화와 직접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파업을 통한 자본주의 전복을 주장했다. 소렐은 앙리 베르그송, 프리드리히 니체 등의 영향을 받아 민주주의의 부패 가능성을 지적했으며, 파시즘과 볼셰비즘에 양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의 사상은 아나코생디칼리즘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파시즘의 정신적 아버지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는 《폭력에 관한 성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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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소렐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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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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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조르주 외젠 소렐 |
출생일 | 1847년 11월 2일 |
출생지 | 셰르부르, 프랑스 7월 왕정 |
사망일 | 1922년 8월 29일 |
사망지 | 불로뉴-쉬르-센, 프랑스 제3공화국 |
국적 | 프랑스 |
학문적 배경 | |
지역 | 서양 철학 |
시대 | 현대 철학 세기말 20세기 철학 |
학파/전통 | 대륙 철학 소렐주의 수정주의 마르크스주의 국가생디칼리슴 비합리주의 |
주요 관심사 | 과학 철학 정치 철학 생디칼리슴 행동주의 |
주요 사상 | 정치적 신화 소렐주의 반엘리트주의 |
모교 | 에콜 폴리테크니크 |
주요 저서 | |
주요 저서 | 폭력에 대한 성찰 (1908) |
철학적 영향 | |
영향을 준 인물 | 아리스토텔레스 피에르조제프 프루동 카를 마르크스 잠바티스타 비코 앙리 베르그송 에르네스트 르낭 알렉시 드 토크빌 |
영향을 받은 인물 | 안토니오 그람시 루카치 죄르지 쿠르치오 말라파르테 쥘 모뇌로 발터 벤야민 카를 슈미트 프랑수아 페루 베니토 무솔리니 미셸 아플라크 호세 카를로스 마리아테기 |
기타 정보 | |
혁명적 생디칼리슴 | 혁명적 생디칼리슴 |
2. 생애
조르주 소렐은 포도주 상인의 아들로 셰르부르에서 태어났다.[8] 파리의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공부하고, 공공사업부 기사장이 되었다.[8] 1892년 은퇴했다.[9] 그는 사회주의와 맑스주의 이론가로 시작하여 드레퓌스 사건 동안 드레퓌스파로 활동하다가 반유대주의와 극우 왕정주의자로 전향했다. 말년에는 볼세비키 혁명과 레닌을 극찬하며, 극우 파시즘과 좌익 사회주의를 동시에 넘나든 인물이다.
소렐은 초기에는 군주주의자이자 전통주의자였으나, 1890년대에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의 합리주의와 유토피아적 경향을 비판하고, 비관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역사유물론, 변증법적 유물론,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등 마르크스주의의 핵심 이론을 거부했으며, 마르크스주의를 과학적 진리가 아닌, 프롤레타리아에게 구원을 약속하는 신화로 보았다.[16][17]
안토니오 라브리올라와 친분이 있었고, 라브리올라의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에 대한 수필》 프랑스어판 서문을 썼다.[31] 빌프레도 파레토나 베네디토 크로체 같은 이탈리아 사상가들은 그의 책을 칭찬했지만, 라브리올라는 그의 책을 비판했다. 그는 파시즘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이탈리아 민족주의-생디칼리스트 운동과 연계되기도 했다.
1864년 파리로 이주하여 콜레주 롤랭(콜레주-리세 자크 드쿠르)에 다녔고, 1년 후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입학했다.[8] 1869년 공공사업부 수석 기술자가 되었다.[9] 1871년 6월까지 코르시카에 주둔했으며, 이후 남부 프랑스의 알비, 갭, 드라기냥 등 여러 곳에 배치되었다. 1876년부터 1879년까지 식민지 알제리의 모스타가넘에 있었고, 이후 페르피냥으로 이주하여 1892년 은퇴할 때까지 경력의 마지막을 보냈다.[9] 1891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9] 은퇴 직후 파리 근교 불로뉴-빌랑쿠르에 파트너인 마리 다비드와 함께 이주하여 1922년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1880년대 후반부터 수문학, 건축학, 과학철학, 심리물리학, 정치사, 철학 등 여러 분야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이폴리트 텐, 에르네스트 르낭의 영향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발표했다. 1893년 공개적으로 자신이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사회주의자임을 선언했다. 프랑스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저널(L’Ère nouvelle 및 Le Devenir Social)에 참여하고 수정주의적 입장에서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이 시작한 논쟁에 참여했다. 드레퓌스 사건 동안 알프레드 드레퓌스를 지지했지만, 이후 친구 샤를 페기와 마찬가지로 재판의 정치적 결과에 실망했다.
1909년 프랑스 총노동조합(CGT)의 신디칼리스트 계열 패배 여파로, 1909년에서 1910년 사이 샤를 모라스의 악시옹 프랑세즈와 가까워졌지만, 그들의 민족주의나 정치 프로그램을 공유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협력은 혁명적 신디칼리스트와 군주주의자들을 한데 모은 프루동 서클(Cercle Proudhon) 창립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장 바리오와 함께 1911년 L'Indépendance라는 저널을 창간했지만, 민족주의에 대한 의견 차이로 프로젝트는 곧 종료되었다.[11]
1914년 연합 성약(Union sacrée) 정치적 휴전에 격렬하게 반대하며 전쟁을 규탄했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칭찬했다. 러시아 소비에트 정부 관방 출판물(러시아 소비에트 정부 관방)에 글을 쓰면서 레닌을 "마르크스 이후 가장 위대한 사회주의 이론가이자 그의 천재성이 표트르 대제를 연상시키는 정치가"라고 불렀다.[12] 볼셰비키를 옹호하는 이탈리아 신문에 수많은 단편을 기고했다.
베니토 무솔리니는 "파시즘의 정신적 아버지", "나의 스승", "나는 소렐에게 가장 큰 빚을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33][34][35]
3. 사상
앙리 베르그송, 프리드리히 니체, 알렉시 드 토크빌 등에게 영향을 받아 신화의 중요성, 위대함에 대한 예찬, 민주주의의 부패 가능성 등을 강조했다. 주의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로서, 필연적인 혁명적 변화 대신 의지와 직접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파업, 보이콧, 사보타주 등 직접 행동을 통해 자본주의를 전복하고 노동자들이 생산수단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1][32]
소렐은 대중을 행동으로 이끄는 '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는 파시즘 운동에서 실현되었다. 총파업이라는 신화가 노동 계급에게 연대, 계급 의식, 혁명적 생기를 불어넣는다고 믿었다. 샤를 모라스, 악시옹 프랑세즈, 레닌, 무솔리니를 칭찬하며 파시즘과 볼셰비즘에 양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의 사상은 아나코생디칼리즘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33][34][35]
3. 1. 마르크스주의와의 관계
조르주 소렐은 마르크스주의와 깊이 관련되었지만, 그가 마르크스주의 전통에 속하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는 역사적 유물론의 인식론적 미묘함에 몰두했으며, 앙리 베르그송과 이탈리아 관념론의 영향을 받아 경제적·역사적 결정론을 거부하고 마르크스주의를 사회과학이 아닌 역사적으로 상황화된 이데올로기로 재해석했다.[16]
소렐은 지암바티스타 비코의 저술을 읽고 안토니오 라브리올라 및 베네데토 크로체와 교류하면서 마르크스주의를 제도 속에 내재된 계급 행위자 이론으로 이해했다. 그는 역사 발전의 중심에 있는 집단적 행위의 본질적인 창의성을 고려하여, 마르크스주의가 역사 발전의 가정된 법칙에 근거한 예측을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18]
이러한 이론적 선호는 온건한 자발주의적 마르크스주의를 낳았다. 그는 과학적 근거와 정치적 근거를 들어 자본주의 붕괴의 불가피성을 부정하고, 역사 법칙의 가능성을 반박했지만, 경향적으로 폭동적인 정치를 거부했다. 대신 프롤레타리아의 제도적 발전, 그리고 노동조합이 자본에 대한 저항의 장소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관계가 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20]
1902년 프랑스 총선에서 공화주의자들의 승리와 복지 자본주의의 출현에 대한 새로운 분석에 따라,[21] 소렐은 부르주아 의회주의에 대한 장기적인 참여가 혁명적 노동 계급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믿게 되었다. 그는 높은 이념적 긴장감을 지닌 사회 갈등, 즉 프롤레타리아 파업(grève prolétarienne)의 지속적인 실천이 혁명적 노동 계급이 번영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폭력에 대한 성찰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프롤레타리아 폭력은 고용주들을 생산자로서의 역할에 국한시키고, 그들이 민주주의적 수렁에 섞이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 계급 구조를 회복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22]
소렐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약점을 보완하려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마르크스주의를 수정한 사상을 주창했다.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의 우파적 수정주의와는 구별되는, 역사적 유물론과 변증법적 유물론, 그리고 프로레타리아 국제주의를 거부한 좌파 수정주의를 주장하였다.[31][32] 그는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의 필연성"을 믿지 않고, 신중하게 고안된 "신화"가 대중을 일치된 행동으로 이끈다고 생각했다. 소렐은 총파업, 보이콧, 사보타주를 통해 자본주의를 분열시키고, 노동자에 의한 생산 수단의 통제를 가져오는 데 행동 지침을 맞췄다.
그는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에게서 이론적 긍정을 얻었으며, 앙리 베르그송과 에두아르트 폰 하르트만에게서 "신화"의 중요성과 과학적인 유물론에 대한 반대를 배웠다. 또한, 강제력을 사용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여, 프랑스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던 자코뱅 전통을 부흥시켰다. 악시옹 프랑세즈의 샤를 모라스를 칭찬하기도 했다. 소렐은 국가의 영구 전쟁(the state of permanent war) 또한 계급 투쟁, 혁명으로 간주하였다.
소렐은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르투로 라브리올라와 친분이 있었고, 프랑스어로 번역된 라브리올라의 "역사적 유물론 개념"에 대한 에세이에 서문을 썼다. 그의 저서 『폭력론』(『폭력에 관한 고찰』, Reflexions sur la Violence, 1908년) 제5판 부록으로 《레닌을 위하여(Pour Lenine)》라는 제목의 논문을 써서 레닌의 행위를 변호하고, 러시아 혁명을 칭찬하였다. 그러나 레닌은 소렐의 언행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3. 2. 인식론
조르주 소렐의 인식론은 실증주의에 반대하며, 점차 실용주의적인 입장으로 이동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초기에는 과학적 실재론자였으나, 결정론적 접근 방식에 대해 갈등을 겪었다.[23] 그는 결정론적인 자연 환경과 자유로운 인공 환경 사이의 이원론을 확립했다. 소렐에게 과학은 인간의 창의성과 역사적 상황을 반영하는 인공 환경에 속한다.[24] 그는 앙리 베르그송의 영향을 받아 창조적 능력으로서 인간의 자유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우리는 우주 환경에 모델이 없는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자유롭다. 우리는 자연 법칙을 바꾸지 않지만, 그 순서가 우리의 결정인 순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24]
소렐은 실험적 실천을 통해 과학이 자연과의 접촉을 유지하고 예측 법칙을 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산업적 실천은 이러한 실험 활동의 초기 설정이며, 과학 실험실에서 더 정교해진다. 그는 과학의 실험적 본질에 대한 개념화를 통해 "인공 환경" 이론의 관습주의적 함의를 피하고자 했다.[24]
지암바티스타 비코의 "verum ipsum factum" 인식론은 소렐에게 사회 과학적 설명의 대안을 제시했다. 소렐은 사회 과학이 창조적 행위자가 어떻게 생산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7]
윌리엄 제임스의 실용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소렐은 지식이 항상 위치하며 자연 환경에 대한 지식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는 "진보의 환상" 초판에서 실용주의를 비판했지만, 제임스의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면서 견해를 바꾸었다.[29] 그는 "실용주의의 유용성"에서 항상 위치한 지식 이론을 제시하며, 자연 환경에 대한 지식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에 가까워졌다.[30]
4. 영향
소렐의 사상은 183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아나키즘, 사회주의, 생디칼리즘,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 민족주의 등 다양한 사상들의 상호 보완에 영향을 미쳤다.[8][9] 그는 파시즘의 선구자로 칭송받았는데, 베니토 무솔리니는 소렐을 "파시즘의 정신적 아버지"라고 언급했다.[33][34][35] 초기 이탈리아 공산주의자들은 소렐을 프롤레타리아 이론가로 보았다. 발터 벤야민의 『폭력 비판론』은 소렐의 『폭력론』의 영향을 받았다. 그의 사상은 가톨릭 반민주주의적 정치 경향, 특히 카를 슈미트 등에게도 영향을 미쳤다.[31][32]
소렐은 빌프레도 파레토와 베네데토 크로체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아르투로 라브리올라와 친분이 있었고 그의 저서 "역사적 유물론 개념"에 대한 에세이의 프랑스어 번역판 서문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레닌은 소렐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10][11]
5. 저작
- Contribution à l'Étude Profane de la Bible프랑스어 (성경의 세속적 연구에 대한 기여, 1889)
- Le Procès de Socrate, Examen Critique des Thèses Socratiques프랑스어 (소크라테스 재판: 소크라테스적 논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 1889)
- Questions de Morale프랑스어 (도덕 문제, 1900)
- L'avenir socialiste des syndicats프랑스어 (노동조합의 사회주의적 미래, 1901)
- La Ruine du Monde Antique: Conception Matérialiste de l'Histoire프랑스어 (고대 세계의 멸망: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개념, 1902)
- Introduction à l'Économie Moderne프랑스어 (현대 경제학 서론, 1903)
- La Crise de la Pensée Catholique프랑스어 (가톨릭 사상의 위기, 1903)
- Le Système Historique de Renan프랑스어 (르낭의 역사 체계, 1905–1906)
- Les Préoccupations Métaphysiques des Physiciens Modernes프랑스어 (현대 물리학자들의 형이상학적 관심, 1907)
- La Décomposition du Marxisme프랑스어 (마르크스주의의 붕괴, 1908)
- Les Illusions du Progrès프랑스어 (진보의 환상, 1908)
- Réflexions sur la Violence프랑스어 (폭력에 대한 성찰, 1908), 한국어 번역: 폭력론
- La Révolution Dreyfusienne프랑스어 (드레이푸스 사건, 1909)
- Matériaux d'une Théorie du Prolétariat프랑스어 (프롤레타리아트 이론 자료, 1919)
- De l'Utilité du Pragmatisme프랑스어 (실용주의의 유용성, 1921)
- Lettres à Paul Delesalle 1914-1921프랑스어 (폴 델레살에게 보낸 편지 1914-1921, 1947)
- D'Aristote à Marx (L'Ancienne et la Nouvelle Métaphysique)프랑스어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마르크스까지 (구 및 신 형이상학),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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