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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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맥베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비극으로,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들의 예언과 아내의 부추김에 넘어가 왕이 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면서 겪는 파멸을 그린다. 등장인물로는 맥베스, 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 친구 뱅코, 스코틀랜드 왕 던컨 등이 있으며, 권력욕과 야망, 죄책감, 운명과 자유 의지, 자연 질서의 전복 등의 주제를 다룬다. 1606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며,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어 오페라, 영화, 소설 등 여러 예술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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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희곡) - [서적]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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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 |
원제 | The Tragedie of Macbeth |
제목 (영어) | The Tragedy of Macbeth |
장르 | 셰익스피어 비극 비극 |
배경 |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4막 3장) |
언어 | 영어 |
초연 | 기원후 1607년경 |
발표 | 기원후 1623년 |
원작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서지 정보 | |
출판사 | 에드워드 블런트와 윌리엄 재거드 |
2. 등장 인물
- '''맥베스''': 글래미스의 영주이자 던컨 왕의 사촌이자 장군이다. 마녀들의 예언과 아내의 부추김에 넘어가 왕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그의 야망은 끝없는 의심과 공포를 낳고, 결국 파멸로 이어진다.
- '''레이디 맥베스''': 맥베스의 아내로, 남편보다 더 강한 권력욕을 가진 인물이다. 던컨 왕 살해를 적극적으로 부추기고 실행에 옮기도록 종용하지만, 결국 죄책감에 휩싸여 몽유병에 시달리다 자살한다.
- '''뱅코우(뱅코)''': 맥베스의 친구이자 동료 장군이다. 마녀들로부터 자신의 후손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지만, 맥베스와 달리 야망에 굴복하지 않는다. 맥베스에게 살해당하지만, 그의 아들 플리언스는 살아남아 예언의 실현 가능성을 남긴다.
- '''플리언스''': 뱅코의 아들. 맥베스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아, 뱅코 가문의 왕위 계승 예언을 이어갈 인물로 남는다.
- '''던컨''': 스코틀랜드의 왕. 어진 성품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지만, 맥베스의 배신으로 살해당한다.
- '''말콤''': 던컨 왕의 장남.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잉글랜드로 피신하여, 맥더프와 함께 군사를 일으켜 맥베스를 몰아내고 왕위를 되찾는다.
- '''도날베인''': 던컨 왕의 차남.
- '''맥더프''': 파이프의 영주. 맥베스의 폭정을 의심하고 잉글랜드로 건너가 말콤과 함께 군사를 일으킨다. 맥베스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 결국 맥베스를 죽이고 스코틀랜드를 구한다.
- '''시워드''': 노섬벌랜드 백작이자 잉글랜드 군 장군. 말콤과 맥더프를 도와 맥베스에 대항한다.
- '''시이튼''': 맥베스 휘하의 장교.
- '''세 마녀''': 맥베스에게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여 그의 야망을 부추기는 초자연적인 존재들. 그들의 예언은 모호하고 양면적이어서 맥베스를 혼란에 빠뜨리고 파멸로 이끈다.
3. 줄거리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는 노르웨이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를 만난다. 마녀들은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맥베스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권력욕에 눈이 멀어 왕 덩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1] 그러나 덩컨 왕 살해 이후 죄책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뱅코우와 맥더프의 가족까지 살해하는 등 폭정을 일삼는다.[1]
맥베스는 마녀들에게 다시 예언을 구하고,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는 맥베스를 쓰러뜨릴 수 없다", "버넘 숲이 진격해 오지 않는 한 안태롭다"는 새로운 예언을 듣고 안심한다. 하지만 잉글랜드로 망명한 맬컴 왕자와 맥더프가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고, 맥더프는 자신이 제왕 절개로 태어났음을 밝힌다. 결국 맥베스는 맥더프의 칼에 죽임을 당하고, 맬컴 왕자가 왕위에 오른다. 한편, 맥베스 부인은 몽유병에 걸려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한다.[20]
3. 1. 제1막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는 동료 뱅코우와 함께 노르웨이 침략군과의 전투를 치르고 개선하다가 황야에서 세 마녀를 만난다. 그곳에서 맥베스가 왕이 되고 뱅코우의 자손들도 장차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는다.[1] 맥베스는 권력욕에 휩싸이지만, 왕을 살해하는 것에 대해 망설인다. 그러나 권력욕이 강한 부인이 맥베스를 부추기자, 때마침 마중 나온 던컨 왕을 살해한다. 그 후 뱅코우와 파이프의 영주 맥더프의 처자마저 죽인다.[1]
천둥과 번개 속에서 세 마녀는 다음 만남을 글래미스(Glamis)의 영주이자 애사인 맥베스와 갖기로 결정한다.[2] 다음 장면에서 병사들은 스코틀랜드의 던컨 왕에게 그의 장군 뱅코와 맥베스가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의 반란군을 격퇴했으며, 그 반란군은 배신자인 코더의 영주가 이끌었다고 보고한다.[2] 던컨은 그의 친족들의 용맹함과 싸움 실력을 칭찬한다.[2]
맥베스와 뱅코가 황야를 거닐 때 세 마녀가 나타나 맥베스를 "글래미스의 영주"와 "코더의 영주"라고 부르며, 다음에는 그가 "앞으로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2] 뱅코가 자신의 운명을 묻자, 마녀들은 뱅코가 왕의 혈통을 낳을 것이지만, 자신은 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한다.[2] 마녀들이 사라진후, 로스 영주가 도착하여 맥베스에게 왕으로부터 새로 수여받은 칭호, 즉 코더의 영주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2] 마녀의 첫 번째 예언이 이루어지자, 이전에는 회의적이었던 맥베스는 즉시 왕이 되려는 불안한 야망을 품기 시작한다.[2] 던컨 왕은 맥베스와 뱅코를 환영하고 칭찬하며, 자신이 인버네스에 있는 맥베스의 성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이라고 선언한다.[2] 던컨은 또한 자신의 아들 말콤을 후계자로 지명한다.[2] 맥베스는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 마녀들의 예언에 대해 알린다.[2] 맥베스 부인은 남편 맥베스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던컨을 살해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결심한다.[2] 맥베스가 인버네스에 도착하자, 부인은 그날 밤 왕을 죽이라고 설득한다.[2] 그들은 던컨의 두 시종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하여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시종들에게 살인 혐의를 씌울 수 있다.[2]
세 마녀는 춤을 추며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등과 같은 불가사의한 대사를 하며 극의 전개를 암시한다.[5] 이어서 스코틀랜드 군과 반란군, 노르웨이 군의 전장에서 스코틀랜드가 대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국왕 덩컨이 보고받는다.[5] 전공을 세운 스코틀랜드의 장군이자 그라미스 영주 맥베스는 뱅코와 진영으로 돌아가는 도중, 황야에서 세 명의 마녀를 만난다.[5]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만세, 코더 영주", "만세, 언젠가 왕이 될 분"이라고 부르며, 뱅코에게는 "왕은 되지 못하지만, 자손이 왕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하고 사라진다.[5] 그때 덩컨 왕의 사자가 나타나, 맥베스가 무훈으로 새롭게 코더 영주로 임명되었다고 전한다.[5] 마녀의 말대로 된 것에 두 사람은 놀라며, 맥베스는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에도 은밀히 희망을 부풀린다.[5]
포레스 성으로 귀환한 맥베스 일행을 덩컨 왕이 맞이한다.[5] 덩컨 왕은 두 장군의 공적을 칭찬하면서, 아들 맬컴 왕자를 왕위 계승자로 정한다.[5] 예언의 실현을 불안하게 여긴 맥베스는 어떤 결심을 한다.[5]
맥베스에게서 일의 전말을 적은 편지를 받아본 맥베스 부인은 흥분한다.[5] 남편을 국왕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왕 일행보다 먼저 성으로 돌아온 맥베스와 함께 덩컨 왕 암살 계획을 꾸민다.[5] 한 번 결심했지만, 내심 죄악감을 느껴 망설이는 맥베스를 질책하여 분발하게 하는 맥베스 부인.[5] 마침내 덩컨 왕 일행이 성에 도착하고, 연회가 시작된다.[5]
3. 2. 제2막
맥베스 부인은 왕의 시종들의 술에 약을 타 잠들게 한다. 맥베스는 피 묻은 단검이 떠다니는 것을 보지만 마음을 다잡고, 모두가 잠들자 왕의 침실로 향한다. 왕을 살해한 맥베스는 멍한 상태가 되어, "맥베스는 잠을 죽였다. 이제 맥베스에게 잠은 없다"라는 환청을 듣고, 살해에 사용한 단검을 가져와 버린다. 맥베스 부인이 급히 단검을 되돌리러 간다.[1] 왕의 피로 손을 새빨갛게 물들인 두 사람은 침실로 돌아가지만, 맥베스는 피로 물든 자신의 양손을 보고 공포에 떤다. 아침이 되어, 귀족들이 왕의 시체를 발견한다. 성 안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맥베스는 시종들을 즉시 참살하여 입을 막고, 왕 살해의 범인이라고 보고한다. 아버지를 잃은 왕자들은 자신들의 목숨도 위태롭다고 판단하여, 장남인 말콤 왕자는 잉글랜드로, 차남인 도널베인은 아일랜드로 도망친다. 왕 살해 혐의는 도망간 왕자들에게 씌워지고, 맥베스가 다음 국왕으로 지명된다.[1]3. 3. 제3막
맥베스는 뱅코와 그의 아들 플리언스를 암살하려 하지만, 플리언스는 도망친다. 연회에서 맥베스는 뱅코의 유령을 보고 공포에 휩싸인다. 맥베스 부인 또한 처음에는 침착하게 행동하지만, 점차 불안에 잠식되어 간다.
3. 4. 제4막
맥베스는 세 마녀를 찾아가 예언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한다. 마녀들은 끔찍한 환영들을 소환하여 예언과 함께 미래를 예측한다. 첫 번째 환영은 갑옷을 입은 머리로 맥베스에게 맥더프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두 번째 환영은 피투성이 아이로,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맥베스를 해칠 수 없다고 말한다. 세 번째 환영은 나무를 들고 있는 왕관을 쓴 아이로, 위대한 버넘 숲이 던시네인 언덕으로 올 때까지 맥베스는 안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은 여자에게서 태어나고 숲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맥베스는 안도한다.하지만 마녀들은 여덟 명의 왕이 쓴 왕관의 행렬을 소환하는데, 마지막 왕은 더 많은 왕들을 비추는 거울을 들고 있고, 뱅코의 유령이 그의 행렬을 가리킨다. 맥베스는 이들이 모두 뱅코의 후손이며, 수많은 나라에서 왕위를 차지할 것임을 깨닫는다.
맥베스는 맥더프의 성을 점령하라고 명령하고 암살자들을 보내 맥더프 부인과 그의 어린 아들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을 학살한다. 한편, 맥더프는 잉글랜드에서 말콤 왕자와 만나 맥베스의 폭정에 대해 논의한다. 함정을 조심해야 하는 말콤은 왕위를 되찾으면 자신이 끔찍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거짓 고백을 하지만, 맥더프는 어떤 특정 지도자보다 스코틀랜드에 더 충성심을 보인다. 이에 말콤은 거짓말을 드러내며 맥더프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한다. 로스 영주가 도착하여 맥더프에게 그의 가족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전한다. 가족의 살해 소식을 들은 맥더프는 슬픔에 잠기지만,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의 도움으로 군대를 일으켰다고 설명하는 말콤에 의해 복수를 다짐하며, 함께 스코틀랜드 왕위를 되찾을 것을 결의한다.
3. 5. 제5막
헨리 퓨젤리의 ''잠자는 레이디 맥베스'' 그림은 몽유병에 걸린 맥베스 부인을 묘사하고 있다.--던시네인 왕궁에서 밤중에 의사와 시녀는 레이디 맥베스의 갑작스러운 잠버릇에 대해 이야기한다. 촛불을 든 채 몽유병 상태로 나타난 레이디 맥베스는 최근의 살인 사건을 한탄하며 손에서 상상의 핏자국을 지우려 한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녀의 죄책감에 사로잡힌 고백에 경악한다. 한편, 맥베스의 만행에 경악한 맥더프와 스코틀랜드 반역자들의 지원을 받은 말콤 왕자는 버넘 숲에서 연합할 계획을 세운다. 버넘 숲에 야영한 말콤은 병사들에게 나뭇가지를 베어 자신들의 수를 위장하도록 명령한다.
맥베스는 공격을 준비하면서 부인이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적인 "내일, 그리고 내일, 그리고 내일" 독백(V.v.17–28)을 한다. 그는 마녀가 "여자가 낳은 자"에게는 무적이라고 보장한 듯한 말에 용기를 얻지만, 하인이 말콤의 군대가 움직이는 나무의 형태로 던시네인으로 진격해 오고 있다고 보고한다. 침략자들이 성을 점령하자 맥베스는 맥더프와 마주치고, 맥더프가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조롱한다. 맥더프는 자신이 제왕 절개로 태어났고 자연 분만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다. 맥더프와의 결투에서 맥베스는 무대 밖에서 죽는다. 맥더프는 맥베스의 잘린 머리를 들고 다시 나타나고, 말콤은 어떻게 질서가 회복되었는지 이야기한다. 그는 레이디 맥베스의 죽음이 자살이었음을 암시하고, 나라에 대한 자애로운 의도를 선언하며, 그의 영주들을 백작으로 승진시키고, 모든 사람들을 스코틀랜드 스콘에서 자신의 대관식을 보러 초대한다.
맥베스 부인은 몽유병에 걸려 있다. 시의와 시녀가 숨어서 지켜보는 가운데, 맥베스 부인은 밤중에 일어나 손을 씻는 시늉을 반복한다. "피가 지워지지 않아"라고 중얼거리며, 덩컨 왕 살해 당시의 말을 하고, 뱅코우와 맥더프 부인 살해를 후회하며 계속해서 슬퍼한다. 시의는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다.
맥베스의 성으로 잉글랜드 군이 쳐들어온다. 아군도 차례차례 배신하여 객관적인 정세는 맥베스에게 불리해지지만, 그는 이성을 잃고 "버넘 숲이 움직이지 않는 한 안심이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는 자신을 쓰러뜨릴 수 없다"는 예언으로 스스로의 무적을 믿고 성에 틀어박힌다. 그때 맥베스 부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20], 버넘 숲이 다가오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사실은 잉글랜드 군이 나뭇가지를 가림막으로 삼아 진군하고 있었는데, 숲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예언 중 하나에 배신당한 맥베스는 자포자기하여 최후의 결전을 요구하며 전장으로 나선다. 성이 함락되는 한편, 어린 시워드를 시작으로 차례차례 적을 쓰러뜨리는 맥베스. 마침내 맥더프와 대치한 맥베스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에게는 죽지 않는다"라고 말하자, 맥더프는 "나는 어머니의 배를 가르고 (제왕 절개) 나왔다"라고 밝힌다. 마지막 희망마저 버려진 맥베스는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겠다며 맥더프와 싸우다 패배하여 죽는다. 맥더프가 맥베스의 수급을 든다.
4. 작품 배경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을 1606년경,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4세가 영국을 방문했을 때 상연하기 위해 썼다고 추정된다.[19]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역사극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당시 국왕 제임스 1세의 조상인 뱅쿠오를 긍정적으로 묘사하여 왕실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고자 했다.
주요 자료는 1597년에 출판된 제임스 1세의 ''악마학(Daemonologie)''으로, 여기에는 1590년 노스 버윅 마녀 재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스코틀랜드 소식(Newes from Scotland)''이 포함되어 있다.[1]
셰익스피어는 라파엘 홀린셰드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연대기''의 여러 이야기에서 이 이야기를 차용했다. ''연대기''에서 더프(Dub, King of Scotland) 왕이 마녀와 거래했다는 이유로 가족이 처형당하자 돈월드는 아내의 압박을 받아 왕을 살해한다. ''연대기''에서 맥베스는 던컨 왕의 무능함에 맞서 왕국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세 명의 마녀를 만나 셰익스피어 버전과 똑같은 예언을 듣는다. 맥베스와 뱅코는 맥베스 부인의 권유로 던컨 살해를 공모하고, 맥베스는 결국 맥더프와 말콤에게 전복되기 전까지 10년 동안 통치한다.
조지 뷰캐넌의 ''스코틀랜드사(Rerum Scoticarum Historia)''가 셰익스피어의 버전과 더 가깝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뷰캐넌의 작품은 셰익스피어 시대에 라틴어로 이용 가능했다.
맥베스 치세에 대한 중세 기록에는 이상한 자매, 뱅코 또는 레이디 맥베스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레이디 맥베스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 뱅코, 이상한 자매, 레이디 맥베스 캐릭터는 1527년 스코틀랜드 역사가 헥터 보이스가 그의 저서 ''스코틀랜드 민족사(Historia Gentis Scotorum)''(''스코틀랜드 민족의 역사'')에서 처음 언급했으며, 스튜어트 왕가의 스코틀랜드 왕위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맥베스를 폄하하려 했다.
''연대기''에서 뱅코는 맥베스가 던컨 왕을 살해하는 공범이며, 맥베스가 왕좌를 차지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뱅코는 스튜어트 왕 제임스 1세의 조상으로 여겨졌다.
1605년의 화약 음모와 이 비극을 연관시키는 주장도 제기된다.
5. 주제 및 모티프
이 비극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짧고 급속한 극의 전개로 긴장감이 넘친다. 특히 던컨 살해 장면부터 문지기가 희극스러운 한숨을 돌리는 장면까지의 전개가 우수하며, 초자연적 요소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1]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어떤 성격적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결함으로 인해 비극이 초래되는 것을 다룬다. 《맥베스》는 야망으로 인한 비극을 다룬다.
극에서 세 마녀는 어둠, 혼돈, 갈등을 상징하며, 하수인이자 증인의 역할을 한다.[1] 그들의 등장은 반역과 임박한 파멸을 암시한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마녀는 "가장 악명 높은 반역자이자 반역자"로 여겨져 반역자보다 더 나쁜 존재로 인식되었다. 마녀들은 정치적 반역자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반역자이기도 했다. 현실과 초자연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능력 때문에 혼란이 발생하며, 이들은 두 세계에 깊이 뿌리박고 있어 운명을 통제하는지, 아니면 단지 대행자일 뿐인지 불분명하다. 마녀들은 현실 세계의 규칙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논리를 거부한다.
1막에서 마녀들이 말하는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을 맴돌아라"라는 대사는 극 전체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설정한다. 이 극은 악이 선으로, 선이 악으로 묘사되는 상황으로 가득 차 있다. "두 번, 두 배의 수고와 고생"이라는 대사는 마녀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오직 고통만을 추구한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덩컨 왕을 죽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왕이 될 운명이라고 말하며 미묘한 유혹을 사용한다. 이러한 생각을 심어줌으로써 맥베스를 파멸로 이끈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유혹 패턴에 따르면, 먼저 생각이 마음에 넣어지고, 그 사람은 그 생각에 빠지거나 거부할 수 있다. 맥베스는 유혹에 빠지고, 뱅코는 거부한다.
'''주요 모티프'''는 다음과 같다:
- '''권력욕과 야망'''
- '''운명과 자유 의지'''
- '''죄책감과 심리적 갈등'''
- '''자연 질서의 전복'''
- '''양성성'''
- '''속임수와 모호함'''
J. A. 브라이언트 주니어에 따르면, 《맥베스》는 던컨 왕의 살해와 그리스도의 살해 사이의 유사성 등 성서적 유사성을 사용한다.
극의 주요 자료는 1597년에 출판된 제임스 1세의 《악마학(Daemonologie)》이다. 여기에는 1590년 노스 버윅 마녀 재판에 대한 뉴스 팸플릿 《스코틀랜드 소식(Newes from Scotland)》이 포함되어 있다.[1] 《악마학》은 《맥베스》가 쓰여지기 몇 년 전에 출판되었으며, 제임스 1세가 덴마크에서 스코틀랜드로 항해를 위협한 폭풍우가 마녀들의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결론 내린 후 발전한 마녀에 대한 집착과 관련이 있다. 재판은 스코틀랜드에서 열렸고, 고문받은 여성들은 세 마녀와 같은 몸짓으로 의식을 거행했다고 기록되었다. 여성들은 제임스 1세와 왕비가 덴마크에서 돌아오는 길에 타고 있던 배를 전복시키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세 마녀는 1막 3장에서 바다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논의한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와 비교되기도 한다. 안토니와 맥베스는 모두 구세계를 희생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며, 왕좌를 위해 싸우고 '숙적'을 가진다. 안토니의 숙적은 옥타비아누스이고, 맥베스의 숙적은 뱅코이다. 맥베스는 자신을 안토니에 비유하며 "뱅코 아래에서 / 내 천재성이 질책받았으니,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카이사르에게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한다. 두 극 모두 클레오파트라와 레이디 맥베스와 같이 강력하고 교활한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셰익스피어는 이 이야기를 라파엘 홀린셰드의 《연대기》의 여러 이야기에서 차용했다. 《연대기》에서 돈월드는 그의 왕 더프(Dub, King of Scotland)가 마녀와 거래했다는 이유로 가족이 처형되는 것을 알게 된다. 아내의 압박을 받은 그는 네 명의 하인과 함께 왕을 살해한다. 《연대기》에서 맥베스는 던컨 왕의 무능함에 맞서 왕국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와 뱅코는 세 마녀를 만나 셰익스피어 버전과 똑같은 예언을 한다. 맥베스와 뱅코는 레이디 맥베스의 권유로 던컨 살해를 공모한다. 맥베스는 맥더프와 말콤에게 전복되기 전까지 10년 동안 통치한다. 일부 학자들은 조지 뷰캐넌의 《스코틀랜드사(Rerum Scoticarum Historia)》가 셰익스피어의 버전과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뷰캐넌의 작품은 셰익스피어 시대에 라틴어로 이용 가능했다.
맥베스 치세에 대한 중세 기록에는 이상한 자매, 뱅코, 레이디 맥베스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레이디 맥베스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1] 뱅코, 이상한 자매, 레이디 맥베스 캐릭터는 1527년 스코틀랜드 역사가 헥터 보이스가 《스코틀랜드 민족사(Historia Gentis Scotorum)》에서 처음 언급했으며, 스튜어트 가문의 스코틀랜드 왕위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맥베스를 폄하하려 했다. 보이스는 뱅코를 스코틀랜드 스튜어트 왕의 조상으로 묘사했고, 뱅코의 후손이 스코틀랜드의 정당한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덧붙였다. 이상한 자매는 맥베스 왕이 어두운 초자연적 힘을 통해 왕좌를 얻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베스에게는 아내가 있었지만, 그녀가 보이스가 묘사한 것처럼 권력에 굶주리고 야심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홀린셰드는 보이스의 맥베스 치세 버전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연대기》에 포함시켰다. 셰익스피어는 홀린셰드가 전한 이야기에서 극적인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극의 기초로 삼았다.
맥베스가 자신의 성에서 왕을 죽이는 이야기는 다른 버전에는 없다. 학자들은 셰익스피어가 이러한 변화를 준 것을 최악의 환대에 대한 맥베스의 범죄의 어두움을 더하는 것으로 보았다. 당시 흔했던 이야기 버전에서는 던컨이 성이 아닌 인버네스의 매복에서 살해당했다. 셰익스피어는 돈월드와 더프(Dub, King of Scotland) 왕의 이야기를 혼합했는데, 이는 이야기의 상당한 변화였다.
셰익스피어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를 만들었다. 《연대기》에서 뱅코는 맥베스가 던컨 왕을 살해하는 공범이며, 맥베스가 말콤이 아닌 왕좌를 차지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뱅코는 스튜어트 왕 제임스 1세의 조상으로 여겨졌다. (19세기에 뱅코는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스튜어트는 실제로 맥베스 시대보다 약간 늦게 스코틀랜드로 이주한 브르타뉴 가문 출신이다.) 이전 자료에 묘사된 뱅코는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뱅코와 상당히 다르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왕의 조상을 살인자로 묘사하는 것은 위험했을 것이다. 뱅코에 대해 쓴 당시의 다른 작가들, 예를 들어 장 드 셸란드르는 그의 《스튜어티드》에서 아마도 같은 이유로 뱅코를 살인자가 아닌 고귀한 인물로 묘사하여 역사를 바꿨다. 둘째, 셰익스피어는 살인의 또 다른 공범이 극적으로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뱅코의 성격을 변경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뱅코가 채우는 역할이라고 주장하는 맥베스와의 극적인 대조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다른 학자들은 1605년의 화약 음모와 이 비극을 연관시킨다. 해롤드 블룸은 "[S]학자들은 1605년 화약 음모에 대한 공모 혐의로 아버지 헨리 가넷의 처형과 같이, 그 해의 사건에 대한 몇 가지 시사점이 ''맥베스''에 존재한다고 인용한다."라고 제시했다. 화약 음모에 연루되어 체포된 사람들은 심문관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거부했는데, 이는 예수회식 애매모호함의 영향을 반영했다. 셰익스피어는 맥베스에게 악마들이 "두 가지 의미로 기만하고" "우리 귀에 약속을 지키고 / 우리의 희망을 깨뜨린다"고 말하게 함으로써 제임스의 애매모호함이 "사악한" 관행이라는 믿음을 확인했고, 이는 가톨릭 교회의 "사악함"을 반영했다. 가넷은 ''애매모호함에 관한 논문''을 소지하고 있었고, 극에서 이상한 자매들은 종종 애매모호함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맥베스에게 "위대한 버넘 숲이 높은 던시네인 언덕으로 올 때까지" 그를 전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맥베스는 그 예언을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로 해석하지만, 사실 세 자매는 위대한 버넘 숲의 나뭇가지가 던시네인 언덕으로 오는 것을 언급할 뿐이다. 이 예언의 영감은 드로이지 전투에서 유래했을 수 있으며, 그 전투와 ''맥베스''는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엔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수 있다.
5. 1. 권력욕과 야망
《맥베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주인공 맥베스가 야망으로 인해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4] 새뮤얼 존슨은 맥베스가 군사적 용맹으로 존경받지만, 전적으로 혐오스러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5]캐롤라인 스펄전에 따르면, 셰익스피어는 맥베스를 부적절한 옷을 입은 인물로 묘사하여 그의 영웅적 품격을 떨어뜨리고, 과장을 통해 우스꽝스럽게 보이려 했다. 맥베스의 의복은 그에게 너무 크거나 작아 보이며, 그의 야망은 너무 크고 그의 성격은 왕으로서의 새롭고 부당한 역할에 비해 너무 작다. 맥베스가 마녀들의 예언대로 코더 영주라는 새로운 칭호를 받자, 뱅코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지막에 맥베스가 던시네인에서 궁지에 몰리자, 케이트니스는 그를 너무 작은 허리띠로 큰 옷을 억지로 여미려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앵거스는 맥베스가 권력을 잡은 이후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케네스 뮤어는 "맥베스는 살인에 대한 성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왕관을 얻지 못하는 것보다 살인 자체를 덜 악하게 보이게 하는 지나친 야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한다.[5] 맥베스의 악한 행동들은 그를 점점 더 악해지는 순환에 가두는 것처럼 보이며, 맥베스 자신도 이를 인식한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맥베스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니코프와 비교하며, "맥베스나 라스콜니코프는 타고난 범죄자나 본성적으로 악당이 아니다. 그들은 잘못된 합리화, 그릇된 전제로부터의 추론에 의해 범죄자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레이디 맥베스는 "여성적이며 ... 그 자신보다 더 결단력 있고 일관적인" 남편의 "실행자"가 되는 "활동적이고 끈질긴 아내"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5. 2. 운명과 자유 의지
세 마녀의 예언은 맥베스의 운명을 암시하지만, 그 운명을 실현하는 것은 맥베스 자신의 선택이다. 뱅코는 같은 예언을 듣고도 맥베스와 다른 길을 선택하여, 운명에 대한 인간의 자유 의지를 보여준다.[20] 뱅코는 자신의 후손이 왕위를 물려받을 것이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맥베스를 의심하게 된다.5. 3. 죄책감과 심리적 갈등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는 던컨 왕을 살해한 이후 끊임없는 죄책감과 불안에 시달린다.[20] 맥베스는 살해 직후 "맥베스는 잠을 죽였다. 이제 맥베스에게 잠은 없다"라는 환청을 듣고,[6] 살해에 사용한 단검을 가져와 버리는 등 멍한 상태를 보인다. 왕의 피로 손을 새빨갛게 물들인 맥베스는 자신의 양손을 보고 공포에 떤다.맥베스 부인 또한 처음에는 침착하게 행동하지만, 점차 불안에 잠식되어 간다. 몽유병에 걸린 맥베스 부인은 밤중에 일어나 손을 씻는 시늉을 반복하며 "피가 지워지지 않아"라고 중얼거리고, 던컨 왕 살해 당시의 말을 하며, 뱅코와 맥더프 부인 살해를 후회하며 슬퍼한다. 이를 지켜보는 시의는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환영, 환청, 몽유병 등은 그들의 심리적 갈등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5. 4. 자연 질서의 전복



''맥베스''의 주요 자료는 1597년에 출판된 제임스 1세의 ''악마학(Daemonologie)''이다. 여기에는 1590년 노스 버윅 마녀 재판에 대한 뉴스 팸플릿 ''스코틀랜드 소식(Newes from Scotland)''이 포함되어 있다.[1] ''악마학''은 ''맥베스''가 쓰여지기 몇 년 전에 출판되었으며, 그 주제와 설정은 제임스 1세의 마녀에 대한 집착과 관련이 있다. 제임스 1세는 덴마크에서 스코틀랜드로 항해를 위협한 폭풍우가 마녀들의 의도적인 공격이라고 결론 내렸다. 재판은 스코틀랜드에서 열렸고, 고문받은 여성들은 세 마녀와 같은 몸짓으로 의식을 거행했다고 기록되었다. 재판을 받는 여성들은 제임스 1세와 왕비가 덴마크에서 돌아오는 길에 타고 있던 배를 전복시키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세 마녀는 1막 3장에서 바다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논의한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와 비교되어 왔다. 안토니와 맥베스는 모두 구세계를 희생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추구한다. 둘 다 왕좌를 위해 싸우고 '숙적'을 가지고 있다. 안토니의 숙적은 옥타비아누스이고, 맥베스의 숙적은 뱅코이다. 맥베스는 자신을 안토니에 비유하며 "뱅코 아래에서 / 내 천재성이 질책받았으니,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카이사르에게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한다. 두 극 모두 강력하고 교활한 여성 인물(클레오파트라와 맥베스 부인)이 등장한다.
셰익스피어는 ''홀린셰드의 연대기''의 여러 이야기에서 이 이야기를 차용했다. ''연대기''에서 돈월드는 그의 왕 더프(Dub, King of Scotland)가 마녀와 거래했다는 이유로 가족이 처형되는 것을 알게 된다. 아내의 압박을 받은 그는 네 명의 하인과 함께 왕을 살해한다. ''연대기''에서 맥베스는 던컨 왕의 무능함에 맞서 왕국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와 뱅코는 세 마녀를 만나 셰익스피어 버전과 똑같은 예언을 한다. 맥베스와 뱅코는 레이디 맥베스의 권유로 던컨 살해를 공모한다. 맥베스는 맥더프와 말콤에게 전복되기 전까지 10년 동안 통치한다. 일부 학자들은 조지 뷰캐넌의 ''스코틀랜드사(Rerum Scoticarum Historia)''가 셰익스피어의 버전과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뷰캐넌의 작품은 셰익스피어 시대에 라틴어로 이용 가능했다.
맥베스 치세에 대한 중세 기록에는 이상한 자매, 뱅코 또는 레이디 맥베스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레이디 맥베스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 뱅코, 이상한 자매, 레이디 맥베스 캐릭터는 1527년 스코틀랜드 역사가 헥터 보이스가 ''스코틀랜드 민족사(Historia Gentis Scotorum)''에서 처음 언급했으며, 스튜어트 가문의 스코틀랜드 왕위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맥베스를 폄하하려 했다. 보이스는 뱅코를 스코틀랜드 스튜어트 왕의 조상으로 묘사했고, 뱅코의 후손이 스코틀랜드의 정당한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덧붙였다. 이상한 자매는 맥베스 왕이 어두운 초자연적 힘을 통해 왕좌를 얻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베스에게는 아내가 있었지만, 그녀가 보이스가 묘사한 것처럼 권력에 굶주리고 야심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홀린셰드는 보이스의 맥베스 치세 버전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연대기''에 포함시켰다. 셰익스피어는 홀린셰드가 전한 이야기에서 극적인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극의 기초로 삼았다.
맥베스가 자신의 성에서 왕을 죽이는 이야기는 다른 버전에는 없다. 학자들은 셰익스피어가 이러한 변화를 준 것을 최악의 환대에 대한 맥베스의 범죄의 어두움을 더하는 것으로 보았다. 당시 흔했던 이야기 버전에서는 던컨이 성이 아닌 인버네스의 매복에서 살해당했다. 셰익스피어는 돈월드와 더프 왕의 이야기를 혼합했는데, 이는 이야기의 상당한 변화였다.
셰익스피어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를 만들었다. ''연대기''에서 뱅코는 맥베스가 던컨 왕을 살해하는 공범이며, 맥베스가 말콤이 아닌 왕좌를 차지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뱅코는 스튜어트 왕 제임스 1세의 조상으로 여겨졌다. (19세기에 뱅코는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스튜어트는 실제로 맥베스 시대보다 약간 늦게 스코틀랜드로 이주한 브르타뉴 가문 출신이다.) 이전 자료에 묘사된 뱅코는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뱅코와 상당히 다르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왕의 조상을 살인자로 묘사하는 것은 위험했을 것이다. 뱅코에 대해 쓴 당시의 다른 작가들, 예를 들어 장 드 셸란드르는 그의 ''스튜어티드''에서 아마도 같은 이유로 뱅코를 살인자가 아닌 고귀한 인물로 묘사하여 역사를 바꿨다. 둘째, 셰익스피어는 살인의 또 다른 공범이 극적으로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뱅코의 성격을 변경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뱅코가 채우는 역할이라고 주장하는 맥베스와의 극적인 대조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다른 학자들은 1605년의 화약 음모와 이 비극을 연관시킨다. 해롤드 블룸은 "[S]학자들은 1605년 화약 음모에 대한 공모 혐의로 아버지 헨리 가넷의 처형과 같이, 그 해의 사건에 대한 몇 가지 시사점이 ''맥베스''에 존재한다고 인용한다."라고 제시했다. 화약 음모에 연루되어 체포된 사람들은 심문관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거부했는데, 이는 예수회식 애매모호함의 영향을 반영했다. 셰익스피어는 맥베스에게 악마들이 "두 가지 의미로 기만하고" "우리 귀에 약속을 지키고 / 우리의 희망을 깨뜨린다"고 말하게 함으로써 제임스의 애매모호함이 "사악한" 관행이라는 믿음을 확인했고, 이는 가톨릭 교회의 "사악함"을 반영했다. 가넷은 ''애매모호함에 관한 논문''을 소지하고 있었고, 극에서 이상한 자매들은 종종 애매모호함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맥베스에게 "위대한 버넘 숲이 높은 던시네인 언덕으로 올 때까지" 그를 전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맥베스는 그 예언을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로 해석하지만, 사실 세 자매는 위대한 버넘 숲의 나뭇가지가 던시네인 언덕으로 오는 것을 언급할 뿐이다. 이 예언의 영감은 드로이지 전투에서 유래했을 수 있으며, 그 전투와 ''맥베스''는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엔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을 수 있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에서 몇 가지 비평적인 면에서 이례적이다. 작품이 짧다. 《오셀로》와 《리어왕》보다 천 줄 이상 짧고, 《햄릿》의 절반 정도 길이다. 이러한 짧음 때문에 많은 비평가들은 현존하는 판본이 심하게 잘린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맥베스》는 최초로 제1 폴리오에 인쇄되었지만 쿼토 판본이 없다. 만약 쿼토 판본이 있었다면, 폴리오 판본보다 더 길었을 것이다. 이러한 짧음은 다른 특이한 특징들과도 연결된다. 즉, "행동을 위해 잘려진" 듯한 첫 번째 막의 빠른 속도, 그리고 맥베스를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상대적인 평면성이 그것이다. A. C. 브래들리는 이 희곡이 "항상 매우 짧았다"고 결론 내렸으며, 마녀 장면과 전투 장면이 공연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읽을 때 《맥베스》가 짧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확실히 우리는 그것이 《햄릿》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을 듣고 놀란다."라고 언급했다.
극에서 세 마녀는 어둠, 혼돈, 갈등을 상징하며, 그 역할은 하수인과 증인이다. 그들의 등장은 반역과 임박한 파멸을 전달한다. 셰익스피어 시대에 마녀는 반역자보다 더 나쁜 존재로 여겨졌는데, "가장 악명 높은 반역자이자 반역자"였다. 그들은 정치적 반역자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반역자이기도 했다. 그들에게서 비롯되는 혼란의 대부분은 현실과 초자연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두 세계에 깊이 뿌리박고 있어서 운명을 통제하는지, 아니면 단지 그들의 대행자일 뿐인지 불분명하다. 그들은 현실 세계의 규칙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논리를 거부한다. 첫 번째 막에서 마녀들의 대사 "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을 맴돌아라"는 종종 혼란의 감각을 확립하여 극의 분위기를 설정한다고 말한다. 이 극은 악이 선으로 묘사되고 선이 악으로 묘사되는 상황으로 가득 차 있다. "두 번, 두 배의 수고와 고생"이라는 대사는 마녀들의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그들은 주변의 인간들에게 오직 고통만을 추구한다. 마녀들의 주문은 앤서니 먼데이의 1584년에 출판된 극 ''피델과 포르투니오''에서 마녀 메두사의 주문과 매우 유사하며, 셰익스피어는 이들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덩컨 왕을 죽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그가 왕이 될 운명이라고 말하면서 미묘한 형태의 유혹을 사용한다. 이러한 생각을 그의 마음에 심어줌으로써 그들은 효과적으로 그를 파멸의 길로 인도한다. 이것은 셰익스피어 시대에 사용된 유혹의 패턴을 따른다. 먼저, 생각은 사람의 마음에 넣어지고, 그러면 그 사람은 그 생각에 빠지거나 거부할 수 있다. 맥베스는 빠져들고, 뱅코는 거부한다.
J. A. 브라이언트 주니어에 따르면, ''맥베스''는 성서적 유사성을 사용하는데, 특히 덩컨 왕의 살해와 그리스도의 살해 사이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사극 작품과 마찬가지로, 출처는 주로 라파엘 홀린셰드의 『연대기』 제2판(1587년 출판)이다. 던컨 살해 장면은 "야심에 찬 아내의 꼬임에 빠져 다프 왕을 시해한 돈월드"의 에피소드에 근거하는 등, 사극에 비해 자유로운 개변을 가한 듯하다.
희곡 속 맥베스는 주군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아 폭정을 행하고 단기간에 그 대가를 받아 멸망하는 악인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실제 맥베스는 17년 동안 장기간 왕위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하극상이 종종 일어나는 시대였기에 맥베스의 행위도 악행이라고 할 수 없고, 통치 실적도 있었으며, 폭군은 아니었다.
5. 5. 양성성
마녀들과 맥베스 부인은 기존의 성 역할을 전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극의 결말에서는 규범적인 성 가치가 회복된다.[20]5. 6. 속임수와 모호함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모호하고 양면적인 표현으로 예언을 하여 그를 속인다.[21] 예를 들어, 맥베스는 one of woman borne영어(여자가 낳은 자)에게는 쓰러지지 않는다는 예언을 받는데, 이는 신약성서에도 나타나는 관용구로(마태복음서 11장 11절, 루가복음서 7장 28절) 통상 "모든 인간"을 의미한다.[21] 하지만, 맥더프는 제왕 절개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 예언에 해당하지 않았고, 결국 맥베스를 죽이게 된다."아름다운 것은 추하고, 추한 것은 아름답다.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을 맴돌아라"라는 마녀들의 대사는 극 전체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암시한다. 이 대사는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겉모습과 실제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6. 공연 기록
1611년 사이먼 포먼(en)이 글로브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기록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연 기록이다.[19] 17세기 중반, 극작가 윌리엄 다베넌트는 춤과 음악을 추가한 오페라풍 『맥베스』를 상연했다. 1667년 새뮤얼 피프스의 일기에는 다베넌트의 개작판 『맥베스』가 자신이 본 무대 중 최고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744년 데이비드 개릭은 셰익스피어 원작에 가깝게 공연하려 했으나, 여전히 다베넌트의 각색 영향을 받아 노래와 춤이 포함되었다. 19세기 이후에야 셰익스피어 원작에 가까운 공연이 이루어졌다. 2002년 웨스트 엔드에서는 숀 빈 주연으로 상연되었다.
7. 각색 및 영향
19세기 초, 코벤트 가든을 고급화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후, 존 필립 켐블은 개인 박스를 설치하고 개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를 인상했다. 새로 개조된 극장에서의 개막 공연은 ''맥베스''였는데, 켐블이 시위대의 요구에 굴복할 때까지 "옛 가격!"과 "개인 박스는 안 돼!"라는 외침과 함께 두 달 이상 방해를 받았다.[5]
에드먼드 킨은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중심 인물을 심리적으로 묘사했지만, 결국 역할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19세기의 가장 호평받는 공연, 즉 윌리엄 찰스 맥레디의 공연을 위한 길을 열었다. 맥레디는 30년 동안 이 역할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1820년 코벤트 가든에서, 마지막에는 은퇴 공연에서였다. 그의 연기는 수년에 걸쳐 발전했지만, 맥베스 캐릭터의 이상적인 측면과 더 약하고 타락한 측면 사이의 긴장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그의 연출은 여러 정교한 왕실 행렬을 포함하여 화려함으로 가득했다.[6]
1843년 극장 규제법은 특허 회사의 독점을 종식시켰다.[7] 그 이후 빅토리아 시대가 끝날 때까지 런던 극장은 배우 매니저가 지배했으며, 표현 스타일은 "회화적"이었다. 즉, 복잡한 풍경, 정교한 의상을 입은 대규모 출연진, 그리고 빈번한 타블로 비방이 특징인 화려한 무대 그림으로 가득 찬 프로시니엄 무대가 특징이었다.[8][9] 찰스 킨(에드먼드의 아들)은 1850년부터 1859년까지 런던 프린세스 극장에서 셰익스피어 공연에 대한 골동품적인 관점을 취하여 자신의 ''맥베스''를 역사적으로 정확한 11세기 스코틀랜드에 설정했다.[10] 그의 여주인공 엘렌 트리는 캐릭터의 내면을 만들어냈는데, ''더 타임스'' 평론가는 "그녀가 맥베스를 범죄의 길로 유혹할 때 취한 표정은 실제로 강렬함이 충격적이어서, 죄에 대한 갈망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11] 동시에 특수 효과가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예를 들어 사무엘 펠프스의 ''맥베스''에서는 마녀들이 녹색 거즈 뒤에서 공연하여 무대 조명을 사용하여 나타나고 사라질 수 있었다.[12]
샬롯 쿠시먼은 19세기 셰익스피어 해석가 중 남녀 역할을 모두 맡아 스타덤에 오른 유일한 인물이다. 그녀는 1836년 뉴욕에서 레이디 맥베스로 데뷔했으며, 1840년대 중반 런던에서 같은 역할로 칭찬을 받았다.[13][14] 헬렌 포싯은 빅토리아 시대 초기의 여성성을 구현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1864년에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했을 때 크게 실패했다. 그녀가 레이디 맥베스 캐릭터의 더 거친 측면을 구현하려는 진지한 시도는 그녀의 대중적인 이미지와 격렬하게 충돌했다.[15] 위대한 이탈리아 여배우 아델라이드 리스토리는 1863년 이탈리아어로, 1873년에는 사실상 레이디 맥베스의 비극이 되도록 편집된 영어 번역본으로 레이디 맥베스를 런던에 가져왔다.[16]
헨리 어빙은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가장 성공적인 배우 매니저였지만, 그의 ''맥베스''는 관객의 호감을 얻지 못했다. 그의 심리적 신뢰성에 대한 열망은 역할의 특정 측면을 감소시켰다. 그는 맥베스를 용감한 군인이지만 도덕적인 겁쟁이라고 묘사했고, 그의 양심에 전혀 괴로워하지 않으며 연기했다. 그는 마녀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던컨 살인을 생각하고 있었다.[17] 어빙의 여주인공은 엘렌 테리였지만, 그녀의 레이디 맥베스는 사라 시돈스의 영향을 받은 1세기 동안의 공연이 테리의 역할 개념과 일치하지 않는 기대를 만들어낸 대중들에게 성공하지 못했다.[18][19] 19세기 후반 유럽의 맥베스들은 영웅적인 위상을 목표로 했지만, 섬세함은 희생되었다. 이탈리아의 토마소 살비니와 독일의 아달베르트 마트코프스키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고 하지만, 동정심은 거의 이끌어내지 못했다.[20]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맥베스'' 공연의 본질을 바꾼 두 가지 발전이 있었다. 첫째, 연기 기술 자체의 발전, 특히 스타니슬라브스키와 브레히트의 아이디어였다. 둘째, 정치적 아이콘으로서 독재자의 부상이다. 후자는 항상 공연에 도움이 되지는 못했는데, 히틀러, 스탈린, 또는 이디 아민을 모델로 한 맥베스에게 공감하기는 어렵다.[21] 1923년 버밍엄 레퍼토리 극장의 배리 잭슨은 20세기 감독 중 최초로 ''맥베스''의 의상을 현대의상으로 입혔다.[22]
1936년, 오슨 웰스는 흑인 극장 유닛을 위해 할렘의 래피엣 극장에서 연방 극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맥베스''를 연출했다. 흑인 배우들을 기용하고, 배경을 아이티로 설정하여 드럼과 부두교 의식을 통해 마녀 장면을 연출했다. ''부두 맥베스''라는 이 작품은 할렘 폭동 이후에 논란을 일으켜 흑인 문화를 조롱하고 "흑인을 희화화하는 캠페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웰스는 군중에게 흑인 배우와 부두교를 사용한 것이 중요한 문화적 발언을 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23][24]
이 연극의 저주를 보여주는 예시로 자주 언급되는 공연은 버제스 메레디스가 1953년 영국 식민지인 버뮤다에서 연출하고 찰턴 헤스턴이 주연을 맡은 야외 공연이었다. 세인트 캐서린 요새의 웅장한 광경을 무대의 핵심 요소로 사용한 이 작품은 찰턴 헤스턴의 타이츠에 불이 붙는 등 여러 가지 사고로 얼룩졌다.
일부 비평가들은 20세기에 영어권 무대에서 세 명의 위대한 맥베스가 있었는데, 그들 모두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로렌스 올리비에 (1955), 이안 맥켈런 (1976), 앤토니 셔 (1999)이다. 올리비에의 연기는 즉시 걸작으로 칭송받았다. 케네스 타ynan은 올리비에가 연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역할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성공했으며, 대부분의 배우는 처음 두 막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고 말했다.
이 연극은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 어려움을 안겨주었고, 특히 (당시) 셰익스피어 기념 극장에서 그러했다. 피터 홀의 1967년 작품은 "인정된 재앙"이었으며, 번넘 숲의 실제 잎을 사용한 것이 첫날 웃음을 자아냈고, 트레버 넌의 1974년 작품은 "지나치게 정교한 종교적 구경거리"였다. 하지만 넌은 친밀한 오더 플레이스에서 이안 맥켈런과 주디 덴치를 주역으로 기용한 1976년 작품에서 RSC에 성공을 안겨주었다. 소규모 출연진이 단순한 원 안에서 작업했고, 맥켈런의 맥베스는 그에게서 고귀하거나 호감 가는 점이 전혀 없었고, 조작적인 인물들의 세계에서 조작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젊은 부부였고, 육체적으로 열정적이었으며, "괴물이 아니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인간"이었지만, 그들의 관계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쇠퇴했다.
RSC는 1999년 그레고리 도란의 스완 극장 공연에서 다시 비평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앤토니 셔와 해리엇 월터가 주역을 맡았고, 소규모 공연장에 이 연극이 적합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도란의 마녀들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 대사를 읊었고, 오프닝 비주얼 이미지는 현대전의 베레모와 군복을 입은 맥베스와 뱅코가 승리의 군인들의 어깨에 실려 들어오는 것이었다. 넌과는 대조적으로 도란은 덩컨 왕과 그의 군인들이 궁극적으로 자비롭고 정직한 세상을 제시하여 맥베스 (마녀의 예언에 진심으로 놀라는 듯)와 레이디 맥베스가 왕을 죽이려는 음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연극은 정치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대신 중심 인물의 심리적 붕괴를 강력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맥베스''는 2018년 RSC로 돌아와서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타이틀 롤을 맡았고, 그의 아내 레이디 맥베스 역은 니암 쿠삭이 맡았다.[9] 이 연극은 나중에 런던의 바비칸으로 옮겨졌다.
1977년, 소련이 지배하는 프라하에서 극장에서 일하는 것이 불법이 되자, 파벨 코후트는 ''맥베스''를 5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75분 분량의 축약본으로 각색하여 "사람들의 집에 가방에 넣어 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20세기 서구 극장에서는 볼거리가 유행하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니나가와 유키오의 1980년 작품에서 츠카야마 마사네가 맥베스 역을 맡아 16세기 일본 내전을 배경으로 하는 등 화려한 작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같은 감독의 1987년 런던 투어는 비평가들로부터 널리 찬사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청중처럼) 맥베스의 몸짓, 무대를 지배하는 거대한 불교 제단, 벚꽃에서 떨어지는 꽃잎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베이징의 쉬 샤오중의 1980년 중앙 연극 학원 작품은 비정치적으로 보이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중은 여전히 주인공과 마오쩌둥 사이의 연관성을 인식했다. 셰익스피어는 종종 토착 극장 전통에 맞춰 각색되었는데, 예를 들어 황 주올린이 1986년 제1회 중국 셰익스피어 축제에서 공연한 ''곤극 맥베스''가 있다. 마찬가지로 B. V. 카란스의 1979년 ''바르남 바나''는 ''맥베스''를 카르나타카, 인도의 야크샤가나 전통에 맞게 각색했다. 1997년, 로켄드라 아람밤은 마니푸르의 다양한 무술, 춤, 체조 스타일을 결합한 '피의 무대'를 만들어 임팔과 영국에서 공연했다. 무대는 말 그대로 호수에 띄운 뗏목이었습니다.
''피의 왕좌''는 1957년 일본 사무라이 영화로, 구로사와 아키라가 공동 집필하고 연출했다. 이 영화는 ''맥베스''를 중세 스코틀랜드에서 봉건 시대의 일본으로 옮겨 놓았고, 노 드라마에서 스타일리시한 요소를 차용했다. 구로사와는 이 연극의 팬이었고, 오손 웰스의 ''맥베스''(1948)를 알게 된 후 연기하면서 여러 해 동안 자신의 각색을 계획했다. 이 영화는 두 개의 마이니치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 연극은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되었으며, ''미디어 아티스트''는 펀자브어 각색을 인도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발람의 각색과 사무엘 존이 연출한 이 연극은 펀자브 극장에서 획기적인 작품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독특한 시도는 훈련된 극장 전문가들과 펀자브의 시골 출신 배우들을 참여시켰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스코틀랜드 설정을 펀자브 환경으로 옮기면서 펀자브 민요가 연극에 토착적 정서를 불어넣었다.
2021년, 시얼샤 로넌은 런던의 알메이다 극장에서 ''맥베스 비극''에 출연했다.[10] 이듬해, 대니얼 크레이그와 루스 네가가 출연한 부활 작품이 브로드웨이에서 개봉되어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11]
데이비드 테넌트와 쿠쉬 점보가 출연하는 새로운 작품은 2023년 12월 8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런던의 돈마 웨어하우스에서 공연되었다. 맥스 웹스터가 이 작품을 연출했다.[12] 이 쇼는 최고 부활작을 포함하여 3개의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13] 2024년 10월 1일부터 웨스트 엔드의 해럴드 핀터 극장으로 옮겨져 한정 기간 동안 공연될 예정이다.[14] 1847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와 대본가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각색하여 이탈리아 오페라(''맥베스'')로 제작되었다. (1865년 프랑스어로 개정). 이 극의 영어 오페라 각색은 1927년 로런스 콜링우드가 제작했다.[15]
현대 오페라 각색으로는 루크 스타일스의 ''맥베스'' (2015)[16]와 파스칼 뒤사팽의 ''맥베스 언더월드'' (2019)가 있다.[17]
간접적인 각색으로는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1934)이 있다.
- 맥베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교향시.
- 맥베스: 살바토레 샤리노가 2003년에 작곡한 오페라.
- 맥베스
- :신국립극장 2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 음악은 편곡, 오케스트레이션은 마틴 예이츠가 맡았다. 2023년 4월 29일 예이츠 지휘,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셰익스피어 더블 빌'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 조 맥베스(1956년 영화): 켄 휴즈 감독. 무대를 갱스터 세계로 바꾼 작품.
- 거미집 성(1957년 영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무대는 일본의 전국 시대. 영제는 "'''Throne of Blood'''"(피의 옥좌).
- 맥베스(1961년 영화): 조지 셰이퍼 감독. 연극 공연을 바탕으로 한 작품.
- NINAGAWA 맥베스(1980년 초연의 연극):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에 의해 내용, 대사(일본어), 등장인물은 원작 그대로, 무대만 일본의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로 옮겨서 공연되었다.
- 콜드 블러드/살의의 문장(1990년 영화): 윌리엄 레이리 감독. 무대를 마피아 세계로 바꾼 작품.
- 맥베스 더 갱스터(2006년 영화): 제프리 라이트 감독. 현대 암흑가로 무대를 옮긴 작품. 일본 미개봉.
- 메탈 맥베스: 극단☆신감선의 연극.
- 양가 (시집 1969년 간행): 니시와키 준자부로에 의한 장편 시집. 맥베스를 따라 전체가 5부 구성으로 되어 있다. 또한, 작중에 맥베스를 전거로 한 시구가 있다.
- 오페라 클럽 맥베스: 오페라 시어터 곤약좌의 오페라. 다카세 히사오 각본・연출 (초연 시). 맥베스가 상연되는 클럽이 무대가 된다.
- 텔레비전 영화 "맥베스" - BBC에서 2005년에 방송된 작품. 덩컨 도코티라는 유명 셰프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이 무대. 덩컨은 아들 말콤에게 물려주겠다고 선언. 덩컨을 유명하게 만든 요리는 조가 창작한 것이었지만, 명예와 이익은 덩컨이 독점하고 있었다. 조의 아내 엘라는 아이를 잃은 지 얼마 안 되어 정신적으로 회복하지 못한다.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도 작용하여, 조는 살인으로 나아간다.
테즈카 오사무가 1966년부터 1967년까지 약 1년 동안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 만화 『뱀파이어』는 동물로 변신하는 인간이 등장하는 SF풍의 작품이지만, 주인공 격인 마쿠베 로쿠로의 이름과 그에게 악행을 부추기는 3명의 마녀와 같은 점술가, 그리고 "너는 왕이 될 것이다. 인간에게도, 인간이 아닌 자에게도 당하지 않을 것이다[23]"라는 예언 등의 설정이 『맥베스』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테즈카 본인도 아키타 서점 간행(1968년 초판)의 단행본에서 본작이 『맥베스』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7. 1. 오페라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전 4막의 오페라 맥베스[15]와 에른스트 블로흐의 오페라 맥베스(1910)가 있다.7. 2. 영화
- 맥베스 (1908년, J. 스튜어트 블랙턴 감독)
- 맥베스 (1916년, 존 에머슨 감독)
- 맥베스 (1948년, 오손 웰스 감독)
- 거미집의 성 (1957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 맥베스 (1971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
- 맥베스 (2015년, 저스틴 커젤 감독)
- 레이디 맥베스 (2016년,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 - 레스코프의 "므첸스크 군의 맥베스 부인" 영화화
- 맥베스 (2021년, 조엘 코언 감독, 덴젤 워싱턴, 프랜시스 맥도맨드 출연)
7. 3. 소설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소설 므첸스크 군의 맥베스 부인이 있다.7. 4. 기타
1849년, 이 연극의 라이벌 공연으로 인해 맨해튼에서 애스터 플레이스 폭동이 일어났다. "야만적인 부족의 사나운 지도자"와 같은 맥베스를 연기한 인기 미국 배우 에드윈 포레스트는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주연을 맡아 대중의 찬사를 받았고, "지적이고 귀족적인"[1] 영국 배우 맥레디는 애스터 플레이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같은 역할을 연기하면서 끊임없이 야유를 받았다. 두 사람 사이의 기존 적대감(포레스트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햄릿'' 공연에서 맥레디에게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냈다)은 포레스트의 지지자들(노동 계급과 중산층 하층민, 오페라 하우스의 상류층 친영국 후원자들과 식민지 지향적인 맥레디를 공격하려는 친영국 선동가들로 구성)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레디는 사흘 뒤 다시 같은 역할을 공연했고, 흥분한 군중이 밖에서 모여들었다.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배치된 민병대는 군중에게 발포했다. 총 31명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1][2][3][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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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agedy of Macbeth' Review: James McArdle and Saoirse Ronan in an Over-Directed and Under-Dramatized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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