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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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는 블레즈 파스칼이 예수회의 윤리적 입장을 비판하기 위해 쓴 일련의 편지 모음집이다. 이 편지들은 얀센주의적 구원관을 옹호하며, 특히 예수회의 경우론과 확률론적 윤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파스칼은 은총과 자유 의지의 역할, 현실적 은총, 그리고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예수회의 입장을 다루며, 예수회가 윤리적으로 지나치게 관대한 입장을 취한다고 비판했다. 이 작품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프랑스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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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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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 |
제목 | 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 |
원제 | Les Provinciales (레 프로뱅시알) |
저자 | 블레즈 파스칼 |
언어 | 프랑스어 |
출판 국가 | 프랑스 |
출판 년도 | 1656년 - 1657년 |
내용 | |
주제 | 예수회의 도덕과 정치 비판 |
형식 | 편지 |
등장인물 | 루이 드 몽탈트 (가상의 인물, 파스칼 자신) |
대상 | 예수회 신부와 그의 친구 |
기타 정보 | |
관련 인물 | 코르넬리스 얀센, 앙투안 아르노, 포르루아얄 수도원 |
영향 | 프랑스 문학, 철학, 종교에 큰 영향을 미침 |
2. 편지의 내용
이 편지 모음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 세 통의 편지는 구원의 본질을 둘러싼 토미즘과 예수회 사이의 신학 논쟁을 다루면서, 얀센주의의 입장을 옹호한다. 특히 은총과 자유 의지의 역할에 대한 논쟁, 즉 '충분한 은총'과 '유효한 은총'의 개념을 둘러싼 예수회와 토미스트(그리고 얀센주의자) 간의 견해 차이를 파스칼 특유의 풍자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파스칼은 두 번째 편지 등에서 예수회가 신학적 용어를 모호하게 사용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판한다.
네 번째 편지는 '현실적 은총' 문제를 다룬다. 이는 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행위자가 자신의 행동에 담긴 악의를 인지해야 한다는 예수회의 주장에 대한 비판이다. 파스칼은 이러한 주장이 결과적으로 죄에 대한 면죄부를 남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성경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를 들어 예수회 측의 해석을 반박한다.[4][6]
제5편지 이후부터는 편지의 주요 공격 대상이 예수회의 경우론(Casuistry)과 확률주의(Probabilism)로 옮겨간다. 확률주의는 신학자의 권위에 의해 어떤 의견이 '그럴듯하다'고 여겨지면, 설령 더 확실한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그것을 따를 수 있다는 이론이다.[7] 파스칼은 이 이론이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고 보고, 예수회 신학자들, 특히 안토니오 에스코바르 이 멘도사의 저작[8]을 직접 인용하며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위험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금식, 자선, 살인, 결투, 고리대금, 거짓말(정신적 유보)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예수회가 얼마나 느슨하고 관대한 기준을 제시하는지를 조목조목 비판한다.[8][11] 또한 고해성사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문제[12]나 중국 의례 논쟁[9] 등 당시의 구체적인 논쟁들도 언급하며 예수회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다룬다.
후반부 편지들에서는 제13편지와 제14편지처럼 살인 합법화와 같은 더욱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예수회의 도덕 이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제17편지에서는 다시 유효 은총 문제와 관련된 '사실과 법' 논쟁으로 돌아가 교황의 권위 문제 등을 논하며 얀센주의 입장을 변호한다.
전반적으로 이 편지들은 얀센주의의 관점에서 예수회의 신학적 입장과 도덕 이론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1. 은총론 논쟁
처음 세 통의 편지는 토미즘과 예수회 사이의 구원 문제에 대한 논쟁을 다루면서, 얀센주의의 관점을 지지한다. Congregatio de Auxiliis에서도 다루어졌듯이, 이 논쟁의 핵심은 은총과 자유 의지의 역할에 관한 것이었다. 몰리니스트(즉, 예수회)는 인간을 구원하는 데 "유효한 은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모든 인간에게 하느님이 부여하는 "충분한 은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토미스트들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충분한 은총"은 소수의 선택된 자에게만 주어지는 "유효한 은총"의 도움을 받아야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아우구스티누스주의의 입장과도 일치한다. 파스칼은 특히 두 번째 편지에서, 신토미스트와 예수회가 정치적인 이유로 '충분한 은총'이라는 동일한 용어를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비판했다.2. 2. 현실적 은총 (Actual Grace)
네 번째 편지는 현실적 은총(Actual Grace)의 문제를 다룬다.[3] 이는 예수회 측에서, 사람이 죄를 저지르려면 자신이 하려는 행동에 담긴 악함을 인지해야만 한다는 주장과 관련된 문제이다. 파스칼과 대화한 예수회 신부는 1642년부터 1654년까지 소르본 대학의 교수였던 르 모인(Le Moine)의 주장을 인용했다. 르 모인은 현실적 은총의 작용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1. 신은 영혼에 사랑을 부어주어 명령받은 것을 행하려는 경향을 갖게 한다. 동시에 반항적인 정욕은 반대 방향으로 영혼을 유혹한다.
2. 신은 영혼에게 자신의 약점을 알게 한다.
3. 신은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의사(즉, 신 자신)에 대한 지식을 드러낸다.
4. 신은 영혼에게 치유받고 싶은 욕망을 불어넣는다.
5. 신은 영혼에게 자신의 도움을 구하고 기도하려는 욕망을 불어넣는다.
예수회 신부는 "이 모든 과정이 영혼 안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행동은 엄밀히 말해 죄가 아니며 책임도 물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르 모인이 그의 저작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에 대해 파스칼은 이러한 주장이 "자신의 이성을 넘어서는 악덕"을 지니고 "온갖 종류의 쾌락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부도덕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이 교리에 의해 죄를 면제받는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파스칼은 성경을 인용하여[4], 신을 믿지만 자신의 악한 행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즉, 예수회의 주장대로라면 잠시 '현실적 은총'이 없는 상태인 사람들)도 여전히 죄인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파스칼은 ''모든 상태에서 저질러지는 죄의 총합''(파리, 1634)의 저자인 에티엔 바우니(Étienne Bauny)를 비판했다.[5] 바우니는 죄가 성립하려면 행위자가 그 행동의 악함을 알아야 한다는 예수회의 교리를 정당화하고자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하려 했다. 바우니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3권 1장을 근거로, 자발적인 행동에는 그 안의 선과 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스칼은 다시 아리스토텔레스를 인용하며[6] (이 논쟁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직접 인용한 것은 파스칼이 유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위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지식만을 언급했을 뿐,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 자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는 선악 구별 능력이 없는 사람은 면제 대상이 아니라 악한 사람으로 간주한다고 보았음을 지적하며, 예수회와 바우니의 주장을 비판했다.
2. 3. 카쉬스트리 (Casuistry)와 확률론 (Probabilism)
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의 후반부는 주로 예수회의 경우론(Casuistry)과 확률주의(Probabilism)에 대한 비판에 집중한다.제5편지는 특히 예수회의 도덕적 확률주의 교리를 문제 삼는다. 확률주의는 어떤 의견이 신학자의 권위에 의해 그럴듯하게 뒷받침된다면, 비록 다른 의견보다 덜 확실하더라도 행동 지침으로 삼거나 죄의 본질 등을 판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7] 파스칼은 이러한 입장을 비판하기 위해 재치 있는 공격 방식을 사용했는데, 주로 예수회 경우론자들이 저술한 다양한 책, 특히 안토니오 에스코바르 이 멘도사의 큰 성공을 거둔 ''Summula casuum conscientiae''(1627)와 같은 저작에서 직접 인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8] 그는 이를 통해 예수회가 제시하는 소위 '관대한 도덕'의 문제점을 드러내고자 했다. 제5편지에서는 중국 의례 논쟁과 우상 숭배 금지 문제, 그리고 기독교적 덕목과 자연적 덕목 간의 관계에 대한 예수회의 입장을 비판하기도 했다.[9][10]
제6편지부터 파스칼은 이러한 경우론과 '관대한 도덕'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풍부한 인용과 함께 제시하며 비판한다. 이는 금식이나 자선 의무의 완화, 심지어 살인이나 결투, 고리대금 등을 정당화하는 해석까지 포함하며, 이러한 문제점들은 이후 편지들에서 더욱 상세하게 다루어진다. 파스칼이 지적한 예수회의 일부 스캔들적인 제안들은 나중에 교황 인노첸시오 11세에 의해 공식적으로 비난받기도 했다.
2. 3. 1. 다양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예수회의 입장
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의 후반부는 주로 예수회의 경우론과 그들이 제시하는 소위 "관대한 도덕"에 대한 비판에 집중한다. 특히 제5편지에서는 예수회의 확률주의 교리를 문제 삼았다. 확률주의는 어떤 의견이 신학자의 권위에 의해 그럴듯하게 뒷받침된다면, 비록 다른 의견보다 덜 확실하더라도 행동 지침으로 삼거나 죄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7] 파스칼은 이러한 입장을 비판하기 위해 예수회 경우론자들이 저술한 여러 책, 특히 안토니오 에스코바르 이 멘도사의 ''Summula casuum conscientiae''(1627) 등에서 많은 사례를 인용했다.[8]제6편지부터 파스칼은 예수회 경우론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며 그들의 느슨한 도덕적 기준을 지적했다. 그는 풍부한 자료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지적했다.
- 금식 의무 완화: 빈센초 필리우치 등의 저술을 인용하여 금식 규정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해석하는 예수회의 방식을 비판했다.[8]
- 자선 의무 회피: 가브리엘 바스케스 등의 견해를 빌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선 의무를 사실상 면제해주는 해석을 비판했다.[8]
- 성직자의 성적 문제: 토마스 산체스의 견해를 인용하며, 매춘굴에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성직을 포기하는 것을 용인하는 듯한 입장을 비판했다.[11]
제7편지에서는 더욱 논란이 될 만한 예수회의 입장을 다루었다.
- 결투 및 살인 허용: 개인적인 복수심만 없다면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결투나 살인까지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이는 성직자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고 보았다.[8]
- 뇌물 수수 허용: 부패시킬 의도만 없다면 판사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도 용납될 수 있다는 주장을 비판했다.[8]
- 고리대금 및 모하트라 계약 허용: 이자를 받는 행위나 형식적으로는 합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고리대금과 유사한 모하트라 계약을 허용하는 입장을 비판했다.[8]
- 절도 허용: 주인의 재산을 부당하게 취하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경우론적 해석을 비판했다.[8]
- 기만적인 언어 사용: '정신적 유보' (restrictio mentalisla)나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여 거짓말을 정당화하는 행위를 허용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예를 들어, 큰 소리로 "나는 맹세한다..."라고 말한 뒤, 속으로 "나는 그렇게 말했다고..."라고 덧붙이고, 다시 맹세의 대상을 큰 소리로 말하는 방식이다.[8]
제10편지에서는 고해성사 의식을 가볍게 만들려는 예수회의 시도를 비판했다. 예수회 측에서는 죄에 대한 슬픔(애통)만으로도 고해성사를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파스칼은 진정한 뉘우침과 신에 대한 사랑이 필수적이라고 반박했다.[12]
제13편지와 제14편지는 예수회가 살인을 정당화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제14편지에서는 폭군 살해나 낙태와 같이 극단적인 경우까지 허용하려는 예수회의 입장을 비판하고, 이는 고의적 살인을 엄격히 금지해 온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파스칼은 앙키라 공의회(341년)의 결정을 예로 들며 교회의 입장을 강조했다.
파스칼이 지적한 예수회의 이러한 관대한 윤리적 입장들 중 일부는 당시에도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교황 인노첸시오 11세에 의해 공식적으로 비난받기도 했다.
3. 반응과 유산
Les Provinciales|레 프로뱅시알프랑스어(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에 대한 반응은 상당했다. 파스칼이 기존 제도를 비판하는 데 사용한 재치, 유머, 풍자는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편지는 주로 지하 출판을 통해 유통되었고, 1660년 루이 14세는 이 책을 금지하고 분서할 것을 명령했다. 가톨릭 교회 역시 이 책을 금서 목록에 올려 금지했다. 이로 인해 파스칼 자신은 은밀하게 거처를 옮기며 지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지들은 살아남아 볼테르와 장 자크 루소와 같은 후대 프랑스 작가들의 문체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의도의 방향"에 관한 일곱 번째 편지의 내용은 몰리에르의 희곡 ''타르튀프''(4막 5장, 1489–1493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파스칼은 훗날 편지 출판을 후회하지 않았으며, 다시 쓴다면 더 강하게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13] 그는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에 대해 "만약 내가 학술적으로만 썼다면, 나의 글은 학식 있는 사람들, 즉 내가 제공한 정보가 필요 없는 사람들만 읽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옹호했다.[14]
루퍼스 수터(Rufus Suter)는 이 편지들이 "프랑스 풍자 에세이의 모델"이 되었으며, "종교적 상상력을 계속해서 고취하는 얀센주의의 유일한 유산"이라고 평가했다.[15]
볼테르는 "이 편지들에는 모든 유형의 웅변술이 담겨 있다"고 극찬했으며, "프랑스에서 지금까지 출판된 최고의 책"이라고 칭하기도 했다.[16] 자크-베니뉴 보쉬에는 자신이 직접 쓰지 않았다면 어떤 책을 쓰고 싶냐는 질문에 파스칼의 '시골 벗에게 부치는 편지'라고 답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17]
이 편지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퍼져나갔다. 처음에는 앙투안 아르노가 라틴어로 번역했고, 1657년에는 성공회 신학자 헨리 해먼드가 영어로 번역하여 ''Les Provinciales, or the Mystery of Jesuitisme, discovered in certain letters written upon occasion of the present differences at Sorbonne between the jansenists and the molinists''(레 프로뱅시알, 또는 예수회주의의 신비, 소르본에서 얀센주의자들과 몰리나주의자들 사이의 현재 차이에 대해 쓰여진 특정 편지들에서 발견됨)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출판했다. 1684년에는 발타자르 빈펠트(Balthasar Winfelt)에 의해 프랑스어, 라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를 포함한 다국어 번역본이 출판되었다.[18]
4. 인용문
파스칼은 이 편지들에서 예수회의 도덕 신학, 특히 결의론과 개연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여러 인용문을 사용했다. 다음은 그중 일부이다.
- 확률론(개연론)에 대하여: 예수회 신학자들이 내세우는 논리를 소개하며 비판한다.
- : "의사는 상담을 받을 때, 자신의 견해에 따라 그럴듯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견해와 반대되는 조언도 할 수 있습니다. 단, 이 판단이 그를 상담하는 사람에게 더 호의적이거나 더 유리한 경우에 한합니다. - si forte haec favorabilior seu exoptatior sit|시 포르테 하엑 파보라빌리오르 세우 엑솝타티오르 시트lat. 아니, 나는 더 나아가, 어떤 학식이 있는 사람이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판단을, 심지어 그가 마음속으로 그것이 절대적으로 거짓이라고 확신하더라도, 그에게 상담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것도 부당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신 5, 라인만의 말을 인용하는 예수회 수도사)
- 결투에 대하여: 결투를 정당화하는 듯한 논리를 비판적으로 제시한다.
- : "만약 어떤 신사가... 결투를 신청받았는데, 그가 종교가 없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고... 만약 그가 싸우기를 거부한다면, 사람들이 그가 하느님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비겁함 때문에 행동한다고 결론짓게 하고... 그를 보고 암탉이지 남자가 아니라고, gallina, et non vir|갈리나, 에트 논 비르lat라고 말하게 할 정도라면, 그 경우에는 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약속된 장소에 나타날 수 있다... 단지 그를 도전한 사람이 부당하게 그를 공격하기 위해 그곳에 온다면,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의도일 뿐이다... 따라서 그 신사는 어떤 죄도 범하지 않는다." (서신 7, 디아나의 주장을 인용)
- 고리대금에 대하여: 의도만 바꾸면 고리대금을 피할 수 있다는 주장을 비판한다.
- : 파스칼은 선조들의 말을 빌려 고리대금의 본질을 지적하며, 에스코바르와 같은 이들이 단순히 의도를 바꾸는 것만으로 이를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판했다.[8]
- 편지의 길이에 대하여: 파스칼의 유명한 변명 중 하나이다.
- : "나는 더 짧은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서신 16)
4. 1. 확률론에 대하여
파스칼은 예수회의 '확률론'이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확률론은 어떤 행위가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지 판단할 때, 단 하나의 권위 있는 의견이라도 그 행위를 지지한다면 그 행위를 따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예수회 수도사는 이러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아, 네," 하고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대답합니다. 아니, 오히려 우리의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대로 말해야 합니다. 여기 우리의 규칙이 있습니다. 라인만, 바스케스, 산체스 및 24명의 현자들의 말에서 따왔는데, 라인만의 말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의사는 상담을 받을 때, 자신의 견해에 따라 그럴듯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견해와 반대되는 조언도 할 수 있습니다. 단, 이 판단이 그를 상담하는 사람에게 더 호의적이거나 더 유리한 경우에 한합니다. - si forte haec favorabilior seu exoptatior sitla. 아니, 나는 더 나아가, 어떤 학식이 있는 사람이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판단을, 심지어 그가 마음속으로 그것이 절대적으로 거짓이라고 확신하더라도, 그에게 상담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것도 부당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신 5)
이러한 설명에 대해 파스칼은 예수회가 상황이나 대상에 따라 다른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
"다시 말해," 하고 내가 말했습니다. "그들은 성직자, 귀족, 평민을 위한 격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군요. 자, 저는 그것을 듣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서신 6)
예수회 수도사는 전통적인 교부들의 가르침보다 현대 윤리 신학자들의 견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확률론적 입장을 옹호한다.
"기억력이 매우 짧으시군요," 하며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의 아버지들인 셀롯과 레지날드에 따르면 '도덕적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옛 교부들이 아니라 현대의 윤리 신학자들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서신 6)
4. 2. 결투에 대하여
디아나는 특정 상황에서 결투 장소에 나가는 행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펼친다. 그는 평소 평판이 좋지 않은 신사가 비겁하다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 결투 장소에 나가는 것은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 이는 결투 의도가 아니라 오직 자기 방어의 목적일 때만 해당하며, 이러한 행위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디아나가 인용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만약 어떤 신사가," 디아나가 인용한 구절에서 그가 말하길, "결투를 신청받았는데, 그가 종교가 없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고, 그가 공공연하고 거리낌 없이 빠져 있는 악덕이, 만약 그가 싸우기를 거부한다면, 사람들이 그가 하느님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비겁함 때문에 행동한다고 결론짓게 하고, 그를 보고 암탉이지 남자가 아니라고, gallina, et non vir|갈리나, 에트 논 비르lat라고 말하게 할 정도라면, 그 경우에는 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약속된 장소에 나타날 수 있다. 물론, 결투를 벌일 명백한 의도는 아니고, 단지 그를 도전한 사람이 부당하게 그를 공격하기 위해 그곳에 온다면,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의도일 뿐이다. 이 경우 그의 행동은 그 자체로 완벽하게 무관하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들판에 들어가 누군가를 만날 것을 기대하며 산책하고, 공격받을 경우 자신을 방어하는 데 어떤 도덕적 악이 있겠는가? 따라서 그 신사는 어떤 죄도 범하지 않는다. 사실 그것은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할 수 없다. 그의 의도는 다른 상황에 맞춰져 있고,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은 싸우려는 명백한 의도로 구성되는데, 우리는 그 신사가 그런 의도를 전혀 가지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스칼은 이러한 디아나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한다. 그는 디아나가 실제로는 결투를 허용하면서도 교묘하게 '결투'라는 단어를 회피하며 위선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 "선생님, 당신은 저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 결투를 허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사례 연구가는 이 관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문제의 행동을 허가하면서 그것을 결투라고 부르는 것을 신중하게 피하고 있습니다." (서신 7)
더 나아가 파스칼은 이러한 방식으로 적을 살해하는 것을 '경건한 암살'이라고 풍자하며, 그 위선과 부도덕성을 비판한다.
: "지극히 경건한 암살이군요! 하지만, 아무리 경건하다고 해도, 어떤 사람이 그의 적을 배신적인 방식으로 죽이는 것이 허용된다면, 그것은 암살입니다." (서신 7)
4. 3. 고리대금과 요술에 대하여
고리대금과 관련하여, 파스칼은 선조들의 말을 인용하며 "고리대금으로 이자를 받으려는 의도 외에는 별로 없다"고 언급한다.[8] 그는 에스코바르가 단순히 의도를 바꾸는 것만으로 고리대금을 피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고 비판적으로 지적한다.[8]또한 요술(마법) 문제에 대해서는 산체스의 견해를 소개한다. 산체스는 마법사가 악마적 기술( si sit artis diabolicae ignaruslat )에 무지하다면 배상해야 하지만, 만약 숙련된 마법사로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배상 의무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법사의 노력 역시 일정한 금전적 가치로 평가될 수 있다는 논리에 근거한다.[8]
파스칼은 이러한 예수회의 논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꼬듯이 논평한다. "거기에 약간의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마법사들이 정직한 생계를 꾸릴 희망으로, 즉 충실하게 공공에 봉사함으로써, 그들의 기술에 숙달하려고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훌륭한 계획이기 때문입니다."[8] 이는 당시 예수회의 도덕 신학이 현실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주는 예시로 제시된다.
4. 4. 기타
"나는 더 짧은 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서간 XVI)참조
[1]
서적
Les Provinciales, ou les Lettres escrites par Louis de Montalte a un provincial de ses amis & aux RR. PP. Iesuites: sur le sujet de la Morale & de la Politique de ces Peres
http://gallica.bnf.f[...]
Pierre de la Vallee
2016-05-16
[2]
간행물
Le jansénisme
http://www.amisdepor[...]
Société des Amis de Port-Royal
2007-06
[3]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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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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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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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The Science of Conjecture: Evidence and Probability Before Pas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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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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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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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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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The Miscellaneous Writings of Pascal
Longman, Brown, Green, and Longmans
1849
[14]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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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Brown, Green, and Long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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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논문
The Strange Case of Blaise Pascal
1946-05
[16]
문서
Age of Louis XIV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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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문서
[19]
서적
Les Provinciales, ou les Lettres escrites par Louis de Montalte a un provincial de ses amis & aux RR. PP. Iesuites: sur le sujet de la Morale & de la Politique de ces P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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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re de la Vallee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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