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계급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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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사와 계급 의식》은 게오르크 루카치의 저서로, 마르크스주의의 변증법적 방법론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적 역할을 분석한다. 루카치는 볼셰비즘을 철학적으로 정당화하고, 실제 계급 의식과 프롤레타리아트의 잠재적 의식 사이의 구분을 강조했다. 그는 헤겔과 마르크스의 소외 개념을 연결하고, 사물화 개념을 핵심으로 삼아 '헤겔 마르크스주의'의 한 형태를 발전시켰다. 이 책은 출판 당시부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서구 마르크스주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루카치 자신은 후기에 자신의 사상을 일부 수정했지만,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사회 민주화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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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계급의식 - [서적]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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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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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Geschichte und Klassenbewußtsein – Studien über marxistische Dialektik |
번역가 | 로드니 리빙스턴 |
저자 | 죄르지 루카치 |
국가 | 독일 |
언어 | 독일어 |
주제 | 마르크스주의 |
출판사 | 말리크 출판사 |
영어 출판사 | 멀린 출판사 |
출판일 | 1923년 |
영어 출판일 | 1971년 |
미디어 유형 | 인쇄 (하드커버 및 페이퍼백) |
페이지 수 | 356쪽 (영어판) |
ISBN | 0-262-62020-0 |
2. 루카치와 《역사와 계급 의식》
죄르지 루카치(1885-1971)는 헝가리 출신의 철학자이자 문학 비평가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초기 대표작인 《역사와 계급 의식》은 볼셰비즘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를 시도하며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루카치는 헤겔 철학이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을 강조하고, 변증법, 소외, 사물화, 전체성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헤겔 마르크스주의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는 특히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의식을 역사의 핵심 동력으로 보았다.
《역사와 계급 의식》은 출간 이후 서구 마르크스주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2], 카를 만하임의 지식 사회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 상황주의 이론가 기 드보르,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진화 유전학자 리처드 르원틴 등 여러 지식인들이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동유럽과 소련의 공산당으로부터는 비판을 받았으며, 루카치 자신도 후기에 이 책의 일부 주장을 철회하거나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계급 의식》은 루카치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저작으로 평가받으며, 슬라보예 지젝과 같은 현대 철학자들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루카치의 사상을 동시대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와 비교하기도 하지만, 둘 사이의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2. 1. 주요 내용
루카치는 볼셰비즘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를 시도했다. 그는 실제 계급의식과 "귀속된" 계급 의식, 즉 프롤레타리아트가 모든 사실을 알았을 경우 가질 태도 사이의 구분을 강조했다. 마르크스의 계급 의식 개념은 사회적 존재에 직접 개입하는 사상으로 보았다.루카치는 마르크스의 방법론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며, 철학자 헤겔이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변증법을 유물론보다 중시했으며, 소외 및 사물화와 같은 개념을 자신의 이론의 핵심으로 삼았다. 또한 전체성 개념의 우위를 주장했다. 루카치는 마르크스를 종말론적 사상가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철학자 플레하노프의 저작에 기반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새로운 소비에트 해석과 철학자 엥겔스의 영향을 받은 자연의 변증법에 맞서, '''헤겔 마르크스주의'''의 한 형태를 발전시켰다.
"정통 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에세이에서 루카치는 마르크스주의를 구별하는 것은 방법론이라고 주장했다. 즉, 마르크스주의의 모든 실질적인 명제가 거부되더라도 그 고유한 방법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루카치에 따르면, "따라서 정통 마르크스주의는 마르크스의 연구 결과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 명제나 저 명제에 대한 '믿음'도 아니고, '성서'의 해석도 아니다. 반대로 정통성은 오로지 방법론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변증법적 유물론이 진실로 가는 길이며, 그 방법은 창시자들이 제시한 노선을 따라서만 개발, 확장 및 심화될 수 있다는 과학적 확신이다."
루카치는 마르크스가 변증법을 사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가 본질적으로 사물화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프롤레타리아트가 역사의 진정한 주체이자 인류의 유일한 구원 가능성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 자신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포함한 모든 진실은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사명과 관련하여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고정된 것이 아닌 진실은, 이론과 실천의 실제적인 결합이 전개되는 과정 속에서 사회 관계의 전체성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결합은 프롤레타리아 의식을 통해 파악되어야 하며, 주체와 객체가 하나가 되는 당의 행동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역사와 계급 의식''은 1967년에 재출판되었는데, 이때 새로운 서문이 추가되었다. 이 서문에서 루카치는 1930년에 마르크스의 새롭게 발견된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를 출판되기 2년 전에 읽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 수고를 읽은 후, ''역사와 계급 의식''에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소외 개념을 혼동하는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 헤겔에게 소외는 자연의 객관성을 의미하지만, 마르크스에게는 자연적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노동의 산물을 상품이나 자본으로 만들 때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역사와 계급 의식''은 루카치 자신에 의해 평생 동안 잘못된 것으로 비판받았다. 조지 리치하임은 루카치 작품 평가에서 이 점을 자세히 다룬다.[1] 그러나 1996년, "70년 이상 비밀로 유지"되었던 원고가 처음 출판되면서, 루카치의 공개적인 자기 부정이 그의 실제 신념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영어로 ''역사와 계급 의식의 옹호: 테일주의와 변증법''으로 출판된 이 원고에서 루카치는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와 계급 의식''을 변호했다.
2. 2. 루카치의 자기 비판과 후기 저작
''역사와 계급의식''은 1967년에 재출판되었는데, 이때 루카치는 새로운 서문을 추가했다. 이 서문에서 그는 1930년에 마르크스의 새로 발견된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를 출판되기 2년 전에 읽을 수 있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저작을 읽은 후, 루카치는 ''역사와 계급 의식''에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소외에 대한 개념을 혼동하는 기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루카치에 따르면, 헤겔에게 소외는 자연의 객관성을 의미하는 반면, 마르크스에게 소외는 자연적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노동의 산물을 상품이나 자본으로 만들 때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루카치는 평생 동안 ''역사와 계급 의식''을 스스로 잘못된 저작이라고 비판했다. 조지 리치하임은 루카치의 작품에 대한 평가에서 이러한 자기 비판을 자세히 다루었다.[1] 그러나 1996년에 "70년 이상 비밀로 유지"되었던 루카치의 원고가 처음으로 출판되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이 원고는 영어로 ''A Defence of History and Class Consciousness: Tailism and the Dialecticeng''으로 출판되었는데, 여기에서 루카치는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와 계급 의식''을 변호하고 있었다. 이 원고의 발견은 루카치가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자기 부정이 ''역사와 계급 의식''의 가치에 대한 그의 실제 신념을 어느 정도나 반영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3. 핵심 이론
루카치는 이 책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정수를 특정 명제나 교리의 수용이 아닌, 변증법적 방법론 그 자체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헤겔의 철학적 영향을 강조하며, 유물론보다 변증법을 더 근본적인 요소로 간주했다.
루카치는 소외, 사물화, 그리고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 전체성 개념을 자신의 이론적 분석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는 변증법적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가 본질적으로 사물화된 구조임을 드러내고, 이러한 모순된 현실 속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역사를 이끌어갈 진정한 주체이자 인류 해방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루카치는 현실 속 노동자 계급이 가진 실제 의식과, 그들이 사회 구조와 자신의 역사적 위치를 완전히 인식했을 때 도달하게 될 이상적인 의식, 즉 "귀속된" 계급 의식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러한 루카치의 사상은 플레하노프의 해석이나 엥겔스의 자연 변증법에 기반한 당시 소비에트 연방의 공식적인 마르크스주의와는 차별화되는 헤겔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3. 1. 정통 마르크스주의와 변증법
루카치는 에세이 "정통 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구별하는 핵심은 특정 명제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이나 '성서' 해석이 아니라, 바로 그 방법론에 있다고 주장했다. 즉, 설령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별 명제들이 틀렸다고 증명되더라도, 변증법이라는 고유한 방법론 때문에 마르크스주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루카치에 따르면, "따라서 정통 마르크스주의는 마르크스의 연구 결과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 명제나 저 명제에 대한 '믿음'도 아니고, '성서'의 해석도 아니다. 반대로 정통성은 오로지 방법론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변증법적 유물론이 진실로 가는 길이며, 그 방법은 창시자들이 제시한 노선을 따라서만 개발, 확장 및 심화될 수 있다는 과학적 확신이다."루카치는 마르크스가 헤겔로부터 물려받은 변증법을 유물론보다 더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했다. 그는 변증법적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가 근본적으로 사물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역사의 진정한 주체이자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보았다. 루카치는 소외와 사물화 개념을 자신의 이론 중심에 두었으며, 사회 전체를 조망하는 전체성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실제 계급 의식과 프롤레타리아트가 모든 사실을 알았을 경우 가질 "귀속된" 계급 의식 사이의 구분을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은 플레하노프의 저작이나 엥겔스의 자연 변증법에 영향을 받은 당시 소비에트의 공식적인 마르크스주의 해석과는 차이를 보이는 '''헤겔 마르크스주의'''의 한 형태였다. 루카치에게 진실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사명과 실천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었다. 즉, 이론과 실천의 통일은 프롤레타리아트가 계급 의식을 획득하고, 당의 행동을 통해 주체와 객체가 하나가 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3. 2. 물화와 계급 의식
루카치는 헤겔 철학이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을 재차 강조하며, 변증법을 유물론보다 중시했다. 그는 소외와 특히 사물화(物化, Reification) 개념을 자신의 이론의 핵심으로 삼았다. 루카치에 따르면, 마르크스의 변증법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는 본질적으로 사물화된 사회로 파악될 수 있다. 사물화란 자본주의적 상품 생산 과정에서 인간 사이의 사회적 관계가 마치 사물들 사이의 객관적인 관계처럼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루카치는 이러한 사물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 의식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실제 현실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가진 의식과, 만약 그들이 사회의 모든 사실과 자신의 역사적 위치를 완전히 알게 되었을 경우 가질 법한 의식, 즉 "귀속된(ascribed)" 계급 의식을 구분했다. 프롤레타리아트는 단순히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는 상태(즉자적 상태에 비유 가능)를 넘어, 자신들의 계급적 이해관계와 역사적 사명을 자각하는 '귀속된 계급 의식'(대자적 상태에 비유 가능)을 획득해야만 사물화된 현실을 변혁할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
루카치는 프롤레타리아트를 단순한 피지배 계급이 아니라, 사물화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체현하고 이를 극복하여 인류 전체를 해방할 수 있는 역사의 진정한 주체이자 유일한 구원 가능성으로 간주했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포함한 모든 진리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이러한 역사적 사명과의 관련 속에서 파악되어야 하며, 진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회 관계 전체의 변화 과정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궁극적으로 계급 의식은 단순한 이론적 인식을 넘어 이론과 실천의 결합을 통해 완성된다. 루카치는 프롤레타리아 의식을 통해 이러한 결합이 파악되어야 하며, 당의 행동을 통해 주체(프롤레타리아트)와 객체(역사적 현실)가 하나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루카치의 사상은 플레하노프나 엥겔스의 영향을 받은 당시 소비에트의 공식 마르크스주의 해석과는 차별화되는 헤겔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다.
3. 3. 소외와 역사적 유물론
루카치는 볼셰비즘에 대한 철학적 정당화를 시도하며, 실제 계급 의식과 "귀속된" 계급 의식, 즉 프롤레타리아트가 모든 사실을 알았을 경우 가질 태도 사이의 구분을 강조했다. 그는 마르크스의 방법론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며, 철학자 헤겔이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을 재차 강조하고, 변증법을 유물론보다 우선시했다. 또한 소외 및 사물화와 같은 개념을 자신의 이론의 핵심으로 삼고, 전체성 개념의 우위를 주장했다. 이를 통해 루카치는 게오르기 플레하노프의 저작에 기반한 소비에트 해석이나 엥겔스의 자연 변증법과는 다른 형태의 헤겔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켰다.루카치는 마르크스가 사용한 변증법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가 본질적으로 사물화된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과정에서 프롤레타리아트는 역사의 진정한 주체이자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가능성으로 간주된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포함한 모든 진리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사명과 관련지어 이해되어야 하며, 더 이상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이 결합되는 과정 속에서 파악되는 상대적인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결합은 프롤레타리아 의식을 통해 인식되고, 주체와 객체가 하나가 되는 당의 행동을 통해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사와 계급 의식''은 1967년 재판되었는데, 이때 루카치는 새로운 서문을 통해 자신이 1930년에 마르크스의 ''1844년 경제학·철학 수고''를 접한 경험을 설명했다. 그는 이 저작을 읽고 나서 ''역사와 계급 의식''에서 헤겔과 마르크스의 소외 개념을 혼동하는 근본적인 오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헤겔에게 소외는 자연의 객관화를 의미하지만, 마르크스에게 소외는 자연적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노동의 산물이 상품이나 자본으로 변모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루카치 자신은 평생에 걸쳐 ''역사와 계급 의식''을 오류로 규정하며 비판했다.[1] 그러나 1996년에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졌던 원고("역사와 계급 의식의 옹호: 테일주의와 변증법")가 출판되면서, 그의 공개적인 자기 부정이 실제 신념을 얼마나 반영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원고에서 루카치는 비평가들로부터 ''역사와 계급 의식''을 변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4. 영향과 평가
''역사와 계급 의식''은 루카치의 가장 널리 알려진 저작으로 평가받으며 출간 이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2] 이 책은 특히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카를 만하임의 지식 사회학 연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동시에 동유럽과 소련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루카치는 이러한 비판에 대응하여 레닌에 관한 에세이를 쓰기도 했으나, 후기에는 ''역사와 계급 의식''의 핵심 주장 중 일부, 특히 프롤레타리아를 역사의 주체-객체로 보는 관점에서 스스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책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테오도어 아도르노, 위르겐 하버마스를 비롯하여 프랑스 상황주의 이론가 기 드보르, 진화 유전학자 리처드 르원틴, 신경생물학자 스티븐 로즈, 심리학자 레온 카민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데, 데이비드 맥렐란은 마르크스 초기 저작의 발견이 루카치의 해석을 뒷받침한다고 보았고, 슬라보예 지젝 등은 루카치의 통찰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루치오 콜레티는 일부 한계를 지적했으며, 프레데릭 크루즈 등은 루카치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보기도 했다. 또한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와의 사상적 연관성에 대한 논쟁도 존재하며, 이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4. 1. 서구 마르크스주의에 미친 영향
''역사와 계급의식''은 루카치의 가장 잘 알려진 저작으로 평가받으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2] 이 책은 유럽과 미국에서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지식 사회학에 대한 카를 만하임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력과는 별개로, 루카치는 이 책으로 인해 동유럽과 소련에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이 책은 특히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비판 이론에 깊은 영향을 주었는데,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자신의 비판 이론이 ''역사와 계급 의식''에 크게 빚지고 있음을 인정했다.[3][4][5]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역시 마르크스에 대한 초기 이해를 이 책을 통해 형성했다. 프랑스의 상황주의 이론가 기 드보르에게도 ''역사와 계급 의식''은 중요한 텍스트였으나, 드보르는 루카치가 볼셰비키 당의 역할을 실제와 다르게 묘사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진화 유전학자 리처드 르원틴, 신경생물학자 스티븐 로즈, 심리학자 레온 카민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역사와 계급 의식''은 여러 학자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철학자 톰 록모어는 이 책을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경제학자 M. C. 하워드와 J. E. 킹은 프롤레타리아의 이익을 구체화하는 루카치의 헤겔적 이해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역사와 계급 의식''의 루카치를 "레닌의 역사적 순간의 철학자"라고 칭하며, 루카치가 상품 물신주의와 소외 문제를 당과 혁명 전략의 문제와 연결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반면, 비평가 프레데릭 크루즈는 루카치가 "새롭게 나타난 마르크스의 역사 법칙과 볼셰비즘의 승리 사이의 간극을 형이상학적 마술을 통해 폐지하려는 운명적인 솜씨를 부렸다"고 비판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일부 작가들은 루카치를 철학자 하이데거와 비교하기도 했지만, 둘 사이의 관계 존재 여부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조지 스타이너는 루카치가 하이데거와 "인간의 지각과 지성의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실존적 질에 대한 헌신"을 공유한다고 보았으나, 아도르노는 그의 ''부정 변증법''에서 하이데거가 역사성에 대한 적절한 개념이 없다고 주장했다.[6] 루시앙 골드만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이 루카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하이데거 자신은 루카스를 언급한 적이 없으며 로렌스 폴 헤밍 등은 이러한 영향 관계를 부정적으로 본다.
4. 2. 비판과 논쟁
''역사와 계급 의식''은 출간 이후 동유럽과 소련에서 비판에 직면했다.[2] 이에 대응하여 루카치는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의 사상에 대한 에세이("레닌: 그의 사상의 통일성에 대한 연구", 1924)를 저술했다. 그러나 루카치 자신도 후기 경력에서는 ''역사와 계급 의식''의 핵심 사상 중 하나인 프롤레타리아를 "역사의 주체-객체"로 보는 관점을 부정했다. 그는 1925년부터 1926년까지 미완성 원고 ''테일주의와 변증법''에서 이러한 초기 사상을 옹호하려 시도했으며, 이 원고는 훗날 영어로 ''역사와 계급 의식의 옹호''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이 책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정치학자 데이비드 맥렐란은 마르크스의 초기 저작들이 출판되면서 루카치의 마르크스 해석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철학자 루치오 콜레티는 마르크스 초기 저작들이 루카치의 일부 가정을 반증하기도 했지만, 소외 문제에 대한 그의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았다. 비평가 프레데릭 크루즈는 루카치가 "새롭게 나타난 마르크스의 역사 법칙과 볼셰비즘의 승리 사이의 간극을 형이상학적 마술을 통해 폐지하려는 운명적인 솜씨를 부렸다"고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상황주의 이론가 기 드보르에게 ''역사와 계급 의식''은 중요한 텍스트였으나, 드보르는 루카치가 볼셰비키 당이 이론과 실천의 매개를 제공한다고 묘사한 것이 실제 작동 방식과는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진화 유전학자 리처드 르원틴, 신경생물학자 스티븐 로즈, 심리학자 레온 카민 등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철학자 톰 록모어는 이 책을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경제학자 M. C. 하워드와 J. E. 킹은 프롤레타리아의 이익을 구체화하는 루카치의 헤겔적 이해 방식의 정교함을 칭찬했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역사와 계급 의식''의 루카치를 "레닌의 역사적 순간의 철학자"로 묘사하며, 그가 상품 물신주의와 소외 문제를 당과 혁명 전략의 문제와 연결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루카치와 동시대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 사이의 관계는 지속적인 논쟁거리이다. 비평가 조지 스타이너는 루카치와 하이데거가 "인간의 지각과 지성의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실존적 질에 대한 헌신"을 공유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비판 이론가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자신의 이론이 ''역사와 계급 의식''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3][4][5] 그의 저서 ''부정 변증법''에서 하이데거는 역사와 역사성에 대한 적절한 개념이 없으며, 특히 마르크스주의 사상과는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6]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루시앙 골드만과 역사학자 미셸 트레비치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1927)에 나타난 소외 개념이 루카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레비치는 ''역사와 계급 의식''을 앙리 르페브르의 ''La Conscience mystifiée''(1936)와 비교하며 두 저작 모두 "철학적 전통에 정보를 제공해온 존재의 투명성 이론을 깨는 의식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이론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이데거 자신은 저작에서 루카스를 언급한 적이 없으며, 로렌스 폴 헤밍과 같은 학자들은 루카스가 하이데거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참조
[1]
서적
George Lukács
Viking Press
[2]
논문
The life-nerve of the dialectic: György Lukács and the metabolism of space and nature
2023
[3]
간행물
From History and Class Consciousness to the Dialectic of Enlightenment... and Back
https://www.jstor.or[...]
Duke University Press
2000
[4]
서적
Lukacs, Marx, and the Sources of Critical Theory
Oxford University Press
[5]
서적
Varieties of Marxism
[6]
서적
Negative Dialektik
Suhrkamp
[7]
서적
새로 쓴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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