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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자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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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만(자기애)은 과도한 자신감과 거만함이 결합된 것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로 여겨졌다. 그리스 비극과 역사에서 오만은 파멸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묘사되었으며, 법률적으로는 타인에게 수치심을 주는 폭력 행위를 의미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오만을 뻔뻔함이나 과도한 자신감으로 정의하며,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긍정적인 특성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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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자기애)
개요
"자만심의 희생자" 존 콜리어 그림.
유형성격 결함
관련 개념자만심
오만
자기애
만용
죄의식
수치심
어원 및 정의
어원그리스어 "ὕβρις" (휘브리스), "자존심, 불손함, 격분"
정의극단적인 자부심 또는 과신, 종종 오만함과 결합됨
관련 용어"아테"(ἄτη): 자기 파멸로 이어지는 어리석음 또는 혼란
"네메시스"(Νέμεσις): 균형을 회복하는 응보, 즉 처벌
특징
일반적인 특징현실과의 단절
과도한 자신감
타인에 대한 경멸
규칙 및 경계 무시
비판에 대한 거부
공감 능력 부족
심리적 관점과장된 자기 평가
특권 의식
착취적인 대인 관계 행동
사회적 관점권력 남용
부패
사회적 불평등 심화
문학에서의 활용
고대 그리스 비극주인공의 파멸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등에서 나타남
현대 문학캐릭터의 성격 결함을 강조하는 요소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
역사적 사례
정치적 리더십권위주의적 통치
전쟁 도발
경제적 실정
기업 경영과도한 위험 감수
비윤리적 행위
조직 문화 악화
극복 방안
자기 인식자신의 강점과 약점 파악
비판적 피드백 수용
겸손자신의 한계 인정
타인의 의견 경청
공감 능력 강화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 함양
윤리적 의사 결정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선택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준수
기타
같이 보기나르시시즘
메갈로마니아
다크 트라이어드
피터의 원리
지나친 자신감 효과
더닝-크루거 효과

2. 고대 그리스에서의 휘브리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휘브리스(Hybris)가 인간의 마음에 깃들면 당사자에게 분수를 넘는 야심을 품게 하여 결국 파멸로 이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념은 당시 그리스 비극 작품들이나 헤로도토스역사서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28][27] 고대 그리스어에서 '휘브리스'(hubris)는 본래 "만행"을 의미했으며, 이는 자연의 질서를 위반하거나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수치심과 굴욕감을 주는 행위를 가리켰다.

헤로도토스페르시아 제국크세르크세스 1세가 그리스 원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휘브리스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를 기록했다. 아버지 다리우스 1세의 원정이 실패했음에도 크세르크세스가 다시 원정을 계획하자, 그의 숙부이자 조언자인 아르타바누스는 신들이 지나치게 뛰어나거나 오만한 존재를 시기하여 벌한다며 만류했다. 아르타바누스는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고 전해진다.

: 전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동물 중에서 신의 번개에 맞아 죽는 것은 오직 눈에 띄게 큰 것들뿐으로, 신께서는 그렇게 해서 그들이 지나치게 우쭐거리지 않도록 하십니다(작은 동물들은 조금도 신께 불손한 행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이나 나무들도 번개를 맞는 것은 언제나 가장 큰 것들뿐으로, 뛰어난 것을 깎아내리는 것이 신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 신께서는 그분 자신 이외에는 누구도 오만한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헤로도토스, 역사 Ⅶ.10)

이처럼 고대 그리스에서 휘브리스는 개인의 파멸을 넘어 공동체의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속성으로 여겨졌으며, 특히 권력자의 오만은 중요한 경계의 대상이었다.[28][27]

2. 1. 신화와 문학에서의 휘브리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오만(휘브리스)이 인간의 마음에 스며들면 분수를 넘는 야심을 품게 하여 결국 파멸로 이끈다고 믿었다. 이러한 생각은 당시의 그리스 비극이나 헤로도토스역사서에서도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헤로도토스는 크세르크세스 1세그리스 원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숙부 아르타바누스가 "신께서는 그분 자신 이외에는 누구도 오만한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하십니다"라며 휘브리스를 경계하는 충고를 하는 장면을 기록했다.[28][27]

헤시오도스아이스킬로스 같은 고대 그리스 작가들은 신에 대한 불경스러운 행위나 도전을 묘사할 때 '오만(휘브리스)'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9] 오만이 저질러지는 가장 흔한 방식은 인간이 특정 기술이나 능력 면에서 자신이 신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오만한 주장은 거의 예외 없이 신들의 분노를 사 혹독한 처벌로 이어졌다.

흑회식 도기 (기원전 550년경)는 기둥에 묶여 형벌을 받는 프로메테우스를 묘사하고 있다.


신화 속에는 오만으로 인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풍부하다. 자신의 직조 솜씨가 아테나 여신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던 아라크네, 밀랍 날개로 너무 높이 날아올랐던 이카루스, 태양 마차를 몰다 대지를 불태울 뻔한 파에톤, 자신이 제우스처럼 천둥과 번개를 만들 수 있다고 뽐냈던 살모네우스, 자식들의 수와 아름다움을 레토 여신과 비교하며 자랑했던 니오베, 자신의 아름다움이 바다의 요정 네레이데스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한 카시오페이아, 신들의 비밀을 누설하고 아들을 요리하여 신들을 시험한 탄탈로스, 처제를 탐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혀를 자른 테레우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10]

오만은 히브리스라는 이름의 여신으로 의인화되기도 했는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제11판에서는 그녀가 "타인의 권리에 대한 무례한 침해"를 저지르는 존재로 묘사된다.[11]

이러한 오만과 그에 따른 징벌의 이야기는 신화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역사 속 인물 중에서도 오만함 때문에 신들의 벌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페르시아인들''에 등장하는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는 자신의 함대를 부순 헬레스폰트 해협에 분노하여 바다에 쇠사슬을 던지고 채찍질을 가하는 오만한 행동을 했다고 전해지며, 이는 그의 파멸을 예고하는 행위로 해석되었다.

이 모든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는 행위'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운명의 여신(Μοῖραι)이 각 존재에게 고유한 운명과 활동 영역을 부여했으며, 이는 신조차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신성한 경계라고 믿었다.[12] 휘브리스는 바로 이 정해진 분수와 한계를 망각하고 넘어서려는 인간의 교만하고 위험한 시도로 간주되었다.

2. 1. 1. 아라크네의 오만

헤시오도스아이스킬로스는 신에 대한 범죄를 묘사하기 위해 '오만(휘브리스)'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9]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오만은 인간이 특정 기술이나 능력에서 신보다 자신이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형태로 흔히 나타났으며, 이러한 주장은 대부분 신들의 분노를 사 처벌로 이어졌다.

뛰어난 직조 기술을 가진 젊은 여성 아라크네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녀는 자신의 직조 솜씨가 지혜와 전쟁, 직조의 여신인 아테나보다 뛰어나다고 공공연히 자랑했다. 비록 아라크네의 기술이 실제로 뛰어났다고 전해지지만[10], 신을 능가한다고 주장한 오만함 때문에 결국 아테나에 의해 거미로 변하는 벌을 받았다.[10]

2. 1. 2. 이카루스의 추락

고대 그리스의 작가 헤시오도스아이스킬로스는 신에 대한 도전이나 불손한 행위를 '오만(휘브리스)'이라 칭하며 경계했다.[9] 오만은 주로 인간이 특정 기술이나 능력 면에서 자신이 신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장은 거의 예외 없이 신들의 분노를 사 처벌로 이어졌다.

뛰어난 직조 기술을 가졌던 아라크네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녀는 자신의 기술이 직물의 여신 아테나를 능가한다고 공언했고, 비록 그녀의 주장이 사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을 모욕했다는 죄로 거미로 변하는 벌을 받았다.

이카루스 역시 이러한 오만으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10] 이 외에도 파에톤, 살모네우스, 니오베, 카시오페이아, 탄탈로스, 테레우스 등이 오만으로 인해 처벌받은 사례로 언급된다.[10]

여신 히브리스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제11판에서 "타인의 권리에 대한 무례한 침해"를 저지른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11]

오만과 그에 따른 처벌이라는 주제는 신화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역사 속 인물 중에서도 오만함 때문에 벌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아이스킬로스의 연극 ''페르시아인들''에 등장하는 크세르크세스 왕은 자신의 함대를 파괴한 헬레스폰트 해협에 분노하여 바다에 쇠사슬을 던지는 오만한 행동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모든 예시들은 공통적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행위'를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운명의 여신(Μοῖραι)이 각 존재에게 고유한 자유의 영역을 할당했으며, 이 영역은 신조차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었다.[12] 오만은 바로 이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로 간주되었다.

2. 2. 법률에서의 휘브리스

검투사의 보호자로서의 네메시스, 2세기, 파트라 고고학 박물관, 그리스.


고대 아테네에서 오만(hubris)은 피해자를 수치스럽게 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이러한 의미의 오만은 강간을 특징짓기도 했다).[13] 법률적 용어로, 오만한 법 위반 행위는 오늘날 폭행 및 상해, 성범죄, 공공 또는 신성한 재산 절도 등으로 불릴 수 있는 행위를 포함했다. 일부 맥락에서 이 용어는 성적인 의미를 내포했다.[14] 수치는 가해자에게도 자주 반영되었다.[15]

이 정의에 중요한 것은 고대 그리스의 명예 (τιμή|timēgrc)와 수치심 (αἰδώς|aidōsgrc)의 개념이다. 명예의 개념은 명예를 받는 사람의 고양뿐만 아니라 오만 행위에 굴복한 사람의 수치심도 포함했다. 이 명예의 개념은 제로섬 게임과 유사하다. 러쉬 렘은 오만의 이러한 정의를 "무례함, 경멸, 과도한 폭력"이라는 현대적 개념으로 단순화한다.[16]

두 가지 잘 알려진 사례가 고대 그리스의 저명한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데모스테네스의 연설에서 발견된다. 이 두 가지 사례는 첫째, 미디아스가 극장에서 데모스테네스의 얼굴을 때렸을 때 (''미디아스 탄핵''), 둘째, (''코논 탄핵''에서) 피고가 남자를 폭행하고 피해자를 조롱했을 때 발생했다. 오만의 또 다른 예는 아이스키네스의 ''티마르쿠스 탄핵''에서 나타나는데, 피고인 티마르쿠스는 매춘과 항문 성교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오만 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아이스키네스는 티마르쿠스를 정치적 직무 수행 권리에서 배제하기 위해 이 소송을 제기했고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17]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만을 가해자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가해자 자신의 만족을 위해 피해자를 수치스럽게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주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기 때문도 아니고, 단지 당신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이다. 오만은 과거의 상처에 대한 보복이 아니다. 이것은 복수이다. 오만에 대한 즐거움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순진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학대함으로써 자신의 우월성을 더 크게 만든다고 생각한다.[18][19][20][21]

2. 3. 역사에서의 휘브리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휘브리스(Hybris), 즉 오만이 인간의 마음에 자리 잡으면 분수를 넘는 야심을 품게 하여 결국 파멸로 이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념은 동시대의 그리스 비극 작품들이나 헤로도토스역사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는 페르시아 제국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가 휘브리스로 인해 몰락하는 과정이 극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아버지 다리우스 1세의 그리스 원정이 실패로 끝났음에도, 크세르크세스는 다시 한번 대규모 원정을 계획한다. 이때 왕의 숙부이자 현명한 조언자로 여겨졌던 아르타바누스는 원정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만류하고자 했다. 그는 신들이 지나치게 뛰어나거나 오만한 존재를 시기하여 벌한다는 믿음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전해진다.

"전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동물 중에서 신의 번개에 맞아 죽는 것은 오직 눈에 띄게 큰 것들뿐으로, 신께서는 그렇게 해서 그들이 지나치게 우쭐거리지 않도록 하십니다... 신께서는 그분 자신 이외에는 누구도 오만한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헤로도토스, 역사 Ⅶ.10)

처음에 크세르크세스는 아르타바누스의 충고가 옳다고 생각하여 원정을 중지하려 했다. 그러나 그날 밤 꿈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가 '왜 그리스 원정을 하지 않느냐'고 질책하고, 다음 날 밤에는 '원정을 실행하지 않으면 몰락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 이야기를 의심하던 아르타바누스마저 왕의 요청으로 그의 침실에서 잠을 자다가 같은 꿈을 꾸고는 결국 원정에 동의하게 되었다.[28] 마침내 크세르크세스는 헬레스폰트 해협에 선박을 연결하여 다리를 건설하고 대군을 이끌고 그리스를 침공하는 등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스킬로스는 비극 『페르시아인들』에서 크세르크세스가 자신의 함대를 파괴한 바다를 벌하기 위해 헬레스폰트 해협에 쇠사슬을 던진 행위를 휘브리스로 묘사하기도 했다. 결국 크세르크세스는 살라미스 해전 등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겪게 된다. 헤로도토스는 이처럼 거대한 권력을 가진 크세르크세스가 결국 휘브리스에 사로잡혀 파멸적인 원정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휘브리스라는 주제를 자신의 저작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상으로 제시했다.[27]

휘브리스는 신화 속에서도 중요한 주제였다. 헤시오도스아이스킬로스는 신에 대한 불경한 행위를 묘사하기 위해 '휘브리스'라는 말을 사용했다.[9] 인간이 특정 능력에서 신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 자신의 직조 기술이 아테나 여신을 능가한다고 주장했던 아라크네는 결국 거미로 변하는 벌을 받았다. 그 외에도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이카루스, 태양 마차를 몰려 했던 파에톤, 자신이 제우스처럼 번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살모네우스, 자식의 수가 레토 여신보다 많다고 자랑한 니오베, 자신의 아름다움이 바다의 요정 네레이데스보다 뛰어나다고 뽐낸 카시오페이아, 신들의 음식을 훔치고 아들을 죽여 신들을 시험한 탄탈로스, 처제를 겁탈하고 혀를 자른 테레우스 등이 휘브리스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인물로 언급된다.[10]

이러한 이야기들은 휘브리스가 본질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행위임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모이라이(운명의 여신)가 각 존재에게 정해진 운명과 영역을 부여했으며, 이를 넘어서는 것은 신들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여겨졌기 때문이다.[12] 여신 히브리스 자체가 "타인의 권리에 대한 무례한 침해"를 상징하기도 했다.[11]

3. 초기 기독교에서의 휘브리스

귀스타브 도레존 밀턴의 ''실낙원'' 삽화(1866). 루시퍼사탄으로 정신적으로 타락하는 모습은 오만의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이다.


칠십인역에서 "오만(hubris)"은 지나친 자만, 건방짐 또는 오만함이며, 종종 치명적인 보복 또는 인과응보를 초래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신약성경에서 사용된 "오만(hubris)"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단어 ''pesha''와 유사한데, 이는 "범죄"를 의미한다. 이는 "인간이 신을 거역하게 만드는" 자만심을 나타내며, 때로는 자신을 신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는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22]

4. 현대적 의미에서의 휘브리스

현대적 의미에서 오만(자기애)은 과도한 자신감과 거만함이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4] 오만은 종종 오만을 저지르는 사람이 상식을 무시하는 어리석은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눈을 멀게 하는 자만심"이라고도 불린다.[23]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오만(arrogance)"을 "자신의 능력, 중요성 등에 대한 높거나 과장된 생각으로, 뻔뻔함이나 과도한 자신감, 또는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이나 태도를 불러일으키는 것 [...]."으로 정의한다.[25] 애드리안 데이비스는 오만(arrogance)을 거만(hubris)보다 일반적이고 덜 심각한 것으로 본다.[26]

4. 1. 프로그래밍에서의 휘브리스

래리 월프로그래머의 세 가지 훌륭한 미덕으로 ''게으름'', ''조급함'', 그리고 ''오만(자기애)''을 강조했다.[24]

참조

[1] Collins Dictionary hybris
[2] 웹사이트 Examples and Definition of Hubris in Literature https://literarydevi[...] 2020-12-01
[3] Merriam-Webster hubris
[4] 간행물 The origin of failure: A multidisciplinary appraisal of the hubris hypothesis and proposed research agenda 2014
[5] 서적 Webster's New Collegiate Dictionary G. & C. Merriam Company 1976
[6] 서적 Webster's New World Dictionary of the American Language 1978
[7] 웹사이트 O que é uma pessoa arrogante? Por que evitar a arrogância? https://definicao.ne[...] 2019-06-07
[8] 웹사이트 What Makes the Arrogant Person So Arrogant? https://www.psycholo[...]
[9] 뉴스 Hubris https://www.britanni[...] Encyclopaedia Britannica
[10] 서적 Encyclopedia of Greek and Roman Mythology https://books.google[...] Infobase Publishing 2010
[11] EB1911
[12] 문서 Ce qui fait la Grèce, tome 1: D'Homère à Héraclite, chapitre V Seuil 2004-03-09
[13] encyclopedia Hubris https://www.britanni[...]
[14] 문서 Law, society and homosexuality or hermaphrodity in Classical Athens Robin Osborne
[15] 서적 Nomos: Essays in Athenian Law, Politics and Society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6] 서적 Radical Theatre: Greek Tragedy in the Modern World https://books.google[...] A&C Black 2014
[17] 문서 "Against Timarchus" from ''Homosexuality in Greece and Rome: A Sourcebook of Basic Documents''
[18] 문서 Rhetoric https://www.perseus.[...]
[19] 서적 Law, Violence, and Community in Classical Athens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 서적 Eros and Polis: Desire and Community in Greek Political Theory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1] 서적 Shame, Gender Violence, and Ethics: Terrors of Injustice https://books.google[...] Rowman & Littlefield 2021
[22] 문서 Theology for the Community of God https://books.google[...] Wm. B. Eerdmans Publishing
[23] 간행물 The 1920 Farrow's Bank Failure: A Case of Managerial Hubris https://www.academia[...] Durham University
[24] 서적 Programming Perl https://books.google[...] O'Reilly & Associates
[25] oed arrogance
[26] 서적 The Globalisation of Corporate Governance: The Challenge of Clashing Cultures https://books.google[...] Routledge
[27] 문서 哲学への誘い 放送大学教育振興会
[28] 문서 '철학에의 권해' 방송 대학 교육 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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