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좌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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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그리스의 좌파 정당으로, 2004년 시나스피스모스를 중심으로 여러 좌파 단체가 연합하여 결성되었다. 민주사회주의, 마오쩌둥주의, 트로츠키주의, 환경주의 등 다양한 이념을 포괄하며,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당수를 역임했다. 2012년 총선에서 제2당으로 부상하며 유로존 탈퇴 등 급진적인 정책을 내세웠으나, 집권 후 긴축 정책을 수용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연립 정부를 구성했으나, 2019년 총선에서 패배하며 야당으로 전락했다. 2023년 총선에서 의석수가 감소했고,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가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시리자는 유럽 의회 선거에서도 활동하며, 2024년 기준 4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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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진좌파연합 | |
|---|---|
| 기본 정보 | |
![]() | |
| 로마자 표기 | Sinaspismós Rizospastikís Aristerás – Proodeftikí Simachía |
| 로마자 표기 (약칭) | SYRIZA |
| 창립일 | 2004년 1월 15일 |
| 등록일 | 2012년 5월 22일 |
| 전신 | 시나스피스모스 |
| 본부 | 아테네, 엘레프테리아스 광장 1, 105 53 |
| 신문 | 이 아브기 |
| 싱크탱크 | 니코스 풀란차스 연구소 |
| 청년 조직 | 시리자 청년 |
| 당원 수 | 190,000 명 |
| 당원 수 집계 연도 | 2023년 |
| 위치 | 중도좌파 ~ 좌익 |
| 유럽 정당 | 유럽 좌파당 |
| 색상 | 분홍색 |
| 유럽 의회 그룹 | 유럽 의회 좌파 - GUE/NGL |
| 웹사이트 | 시리자 공식 웹사이트 |
| 정치 | |
| 당 대표 | 소크라티스 파멜로스 |
| 사무총장 | 라니아 스비그쿠 |
| 언론 담당 | 파우사니아스 파파게오르기우 |
| 이념 | 민주사회주의 진보주의 세속주의 포퓰리즘 환경사회주의 반세계화 알터먼디얼리즘 사회민주주의 반긴축 |
| 의회 현황 | |
| 그리스 의회 | 26석 / 300석 |
| 유럽 의회 | 4석 / 21석 |
| 추가 정보 | |
| 이전 당 대표 | 알렉시스 치프라스 |
2. 역사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2004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시나스피스모스(좌익운동·생태연합)를 중심으로 여러 좌파 그룹들이 결합하여 결성되었다. 이 연합은 민주사회주의부터 마오쩌둥주의, 트로츠키주의, 환경주의를 결합한 '녹색 좌파', 유럽회의주의 등 다양한 이념을 가진 30개의 단체와 무소속 정치인들로 구성되었다.[23][24]
이러한 연합은 1990년대 후반 코소보 전쟁, 민영화, 사회권 등 문제에 공동 대응했던 그리스 좌파 단체들의 모임인 "좌파의 통일과 공동 행동에 관한 회의의 광장"에서 비롯되었다.[24] 2001년 이 "광장"은 신자유주의적 연금 및 사회보장 제도 개혁 반대, 테러방지법 반대, G8 정상회의 반세계화 시위 운동 등에 함께 대처할 기반을 제공했다.[25]
"광장"은 정치 조직은 아니었지만, 2002년 그리스 지방 선거에서 마놀리스 글레조스가 이끈 아테네-피레우스 광역 자치체 연합 등 몇몇 선거 연합을 낳았고, 유럽 사회 포럼의 일부로 그리스 사회 포럼을 구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26][27]
2004년 의회 선거를 앞두고 각 단체는 시리자라는 명칭의 정치 조직으로 발전했다.[28][29] 2004년 1월 시리자를 형성한 정당은 다음과 같다.
| 정당명 | 약칭 | 설명 |
|---|---|---|
| 좌익운동·생태연합 | SYN | |
| 혁신공산주의생태좌파 | AKOA | |
| 국제주의노동자좌파 | DEA | |
| 좌파활동통일운동 | KEDA | 그리스 공산당 분파 |
| 시민활동가 | 마놀리스 글레조스 관련 정치 조직 | |
| 기타 무소속 좌파 활동 그룹 |
2008년 시나스피스모스 의장이 시리자 결성의 주역인 알레코스 알라바노스에서 33세의 알렉시스 치프라스로 교체되었고, 이듬해 시리자 당수도 치프라스로 교체되었다.
2. 1. 창당 배경 (2001~2004)
시리자는 2004년에 창당되었지만, 그 형성 과정은 2001년 '좌파의 통합과 공동 행동을 위한 대화의 장'(Χώρος Διαλόγου για την Ενότητα και Κοινή Δράση της Αριστεράς|Chóros Dialógou gia tin Enótita kai Koiní Drási tis Aristerásel)까지 거슬러 올라간다.[23] 이 '대화의 장'은 서로 다른 이념과 역사적 배경을 가진 그리스 좌파 정치 세력의 다양한 조직들로 구성되었으며, 1990년대 후반 그리스에서 발생한 코소보 전쟁, 국영 기업의 민영화, 사회적 및 시민적 권리 등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공통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24]이 '대화의 장'은 참여 정당들이 신자유주의적인 연금 및 사회 보장 제도 개혁, 새로운 테러방지법, 유럽 연합의 역할 재검토와 그리스의 EU 내 입지 재규정, 그리고 2001년 제27차 G8 정상회의에 대한 그리스 참가 준비 등의 문제에 대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25]
'대화의 장'은 정치 조직이라기보다는 참여한 정당 및 조직들을 하나로 묶으려는 노력이었지만, 2002년 그리스 지방 선거를 위한 여러 선거 연합을 탄생시켰다.[26]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마놀리스 글레조스가 이끈 아테네-피레우스 광역 자치구 연합이었다. 또한, 더 큰 유럽 사회 포럼의 일환으로, 여러 회원 정당 및 조직들이 그리스 사회 포럼을 출범시킨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27]
2004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시나스피스모스(Synaspismos)(좌익운동·생태연합)를 중심으로 좌파 그룹의 급진좌파연합이 결성되었다.
2004년 1월 급진좌파연합을 형성한 정당은 다음과 같다.
| 정당명 | 약칭 | 설명 |
|---|---|---|
| 좌익운동·생태연합 | SYN | |
| 혁신공산주의생태좌파 | AKOA | |
| 국제주의노동자좌파 | DEA | |
| 좌파활동통일운동 | KEDA | 그리스 공산당 분파 |
| 시민활동가 | 마놀리스 글레조스와 관련된 정치 조직 | |
| 기타 무소속 좌파 활동 그룹 |
2. 2. 초기 활동 및 성장 (2004~2012)
시리자는 2004년에 창당되었지만, 그 기원은 2001년 '좌파의 통합과 공동 행동을 위한 대화의 장'(그리스어: Χώρος Διαλόγου για την Ενότητα και Κοινή Δράση της Αριστεράς|Chóros Dialógou gia tin Enótita kai Koiní Drási tis Aristerásel)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3] 이 '대화의 장'은 서로 다른 사상과 역사를 가진 그리스 좌파 정치 세력들이 1990년대 후반 코소보 전쟁, 국영 기업의 민영화, 사회적 권리 등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공통된 입장을 가지면서 만들어졌다.[24]'대화의 장'은 참여 정당들이 신자유주의적인 연금 및 사회 보장 제도 개혁, 테러방지법, 유럽 연합 관련 문제 등에 대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25] '대화의 장'은 정치 조직은 아니었지만, 2002년 그리스 지방 선거에서 여러 선거 연합을 탄생시켰는데, 마놀리스 글레조스가 이끈 아테네-피레우스 광역 자치구 연합이 대표적이었다.[26] 또한, '대화의 장'은 그리스 사회 포럼을 출범시키는 기반을 제공했다.[27]
2004년 총선은 시리자 탄생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대화의 장' 참여자 대부분은 선거 연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 강령을 개발하고자 했고,[28] 이는 2004년 1월 급진좌파 연합 결성으로 이어졌다.[29]
2004년 1월, 급진좌파 연합을 구성한 정당은 다음과 같다.
| 정당명 | 설명 |
|---|---|
| 시나스피스모스(Synaspismos) | 좌파, 운동 및 생태 연합 |
| 갱신된 공산주의 생태 좌파(AKOA) | |
| 국제주의 노동자 좌파(DEA) | |
| 통합 행동 좌파 운동(KEDA) | 그리스 공산당(KKE)의 분파 |
| 활동 시민 | 마놀리스 글레조스 관련 정치 조직 |
| 기타 독립적인 좌파 단체나 활동가들 |
그리스 공산주의 조직(KOE)은 '대화의 장'에는 참여했지만 급진좌파 연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30]
총선에서 연합은 241,539표(3.3%)를 얻어 6명의 의원을 배출했지만, 모두 연합 내 가장 큰 정당인 시나스피스모스 소속이어서 연합 내부에 긴장이 발생했다.[31] 2004년 총선 이후, 소규모 정당들은 시나스피스모스가 의석 관련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31] 이러한 긴장은 국제주의 노동자 좌파의 분열과 '코키노'(Kokkino) 결성으로 이어졌다.
2004년 2004년 그리스 유럽 의회 선거에서 시나스피스모스는 독자적으로 출마했고, 일부 소규모 정당들은 다른 유럽을 위한 여성들 (Women for Another Europe) 명단을 지지했다.[32] 이 위기는 2004년 12월 시나스피스모스 제4차 전당대회에서 연합 지속 찬성으로 종식되었고,[33] 알레코스 알라바노스가 시나스피스모스 대표로 선출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34]
2006년 제4차 유럽 사회 포럼이 아테네에서 개최되고, 2006년 그리스 지방 선거에서 성공적인 선거 운동이 진행되면서 연합은 더욱 강화되었다. 아테네 시의회 연합 후보는 알렉시스 치프라스였다.

여론조사에서 시리자는 상당한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2007년 총선에서 5.0%의 득표율을 얻었다.[35][36]
선거 전 참여 정당들은 공동 선언에 합의했고,[37] 2007년 연합은 확대되었다. 환경운동가 그룹인 생태 개입,[38] 민주사회운동(DIKKI)도 연합에 참여했다.[39] 9월 2일, 아레이오스 파고스는 DIKKI 명칭 사용을 거부했고, 이는 시리자와 DIKKI에 의해 부적절한 개입으로 비판받았다.[40]
2007년 11월, 알라바노스는 사임했고,[41] 2008년 2월,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시나스피스모스 대표로 선출되었다. 치프라스는 당시 국회의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알라바노스가 시리자의 의회 대표직을 유지했다. 치프라스는 그리스 유권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어 시리자 지지율 급증으로 이어졌다.[42]
2008년 6월, 사회주의 국제주의 조직(그리스어: Ξεκίνημα – Σοσιαλιστική Διεθνιστική Οργάνωση|Xekínima – Sosialistiké Diethnistikí Orgánosiel)인 스타트(Start)가 연합에 합류했다.[43]
2009년 그리스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시리자는 내부 혼란 속에서 지지율이 감소하여 니코스 훈티스(Nikos Hountis) 한 명만 유럽 의회에 당선되었다. 이는 다시 내부 갈등을 야기하여 알레코스 알라바노스가 사퇴했다가 철회했다.[44]
2009년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는 4.6%를 얻어 13명의 의원을 배출했고,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시리자의 의회 대표가 되었다.
2010년 6월, 시나스피스모스 내 개혁파(Ananeotiki)가 탈당하여 민주좌파(DIMAR)를 결성했다.
시리자는 이후 단일 정당으로 발전했으며, 다음 정당들이 합병되었다.
2. 3. 집권과 긴축 정책 수용 (2012~2019)
2012년 5월 그리스 총선에서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52석을 획득, 양당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을 제치고 제2당으로 약진했다. 총선 이후 정권 협상이 실패로 끝나면서 6월에 실시된 재선거에서도 득표와 의석을 늘렸지만, 제2당에 머물렀다.[149]2015년 1월 그리스 총선에서는 단독 과반수에 이르지 못했지만 149석(정수 300)을 획득했다. 이로써 중도우파의 신민주당과 중도좌파의 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과 같은 기존 양당 체제의 세력을 제치고 제1당으로 도약했다.[150] 이튿날인 26일, 급진좌파연합과 마찬가지로 반긴축 재정을 내세운 우파계 소수 정당인 독립 그리스인들과 협의하여 연립정부 수립에 합의했고, 당수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총리에 취임하여 유럽 최초의 반긴축 정부가 되었다.[151]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유권자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했고, 9월 20일에 총선이 치러지게 되었다. 치프라스는 EU와의 협상에서 양보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을 인정하며 정직하고 싶다고 말했다.[152] 이에 대해 신민주당은 그리스 채권자들에 대한 불성실이라고 말하며 치프라스를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했다. 앙겔라 메르켈은 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와 함께 브라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152] 독일 연방의회에 따르면, 그리스에 대한 긴축 재정 정책 시행과 금전 지원에 관하여 메르켈은 IMF의 개입은 메르켈 CDU 정권에게 필수 조건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독일은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었고, IMF는 그리스의 부채 감면을 원했지만 독일 측이 부채 삭감을 거부하고 있었다.[152]
선거 중반의 여론조사에서는 신민주당이 지지율 약 25%로 SYRIZA의 약 24%를 상회했다.[153] 2015년 1월, 치프라스와 SYRIZA는 반긴축을 내걸고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EU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과적으로 메르켈과 EU에 백기를 들었다. 치프라스는 금융 지원의 조건으로 증세와 500억유로 상당의 국유 자산 민영화 등 긴축 재정 정책과 구조 개혁을 그리스에 시행할 것을 약속했고, 이것은 그리스 유권자들을 실망시켰다.[153]
치프라스는 유권자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리스는 단순한 유럽의 방문자가 아니라, 유럽을 바꾸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국가라고 말했다.[154] 또한 SYRIZA만이 그리스 국민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154] 선거 직전 SYRIZA 집회에는 포데모스 대표도 응원을 위해 달려왔다. 2015년 9월 그리스 총선에서 SYRIZA는 득표율 35.5%로 신민주당(28.1%)을 넘어 승리했다.[155]
그러나 2019년 유럽 의회 선거에서는 21석 중 6석에 그쳤고, 7월 7일 총선에서는 86석만 획득하며 제2당으로 추락, 하야했다.
2. 4. 야당 시절과 최근 동향 (2019~현재)
2019년 유럽 의회 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지방 선거에서 패배한 후,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71] 2019년 총선에서 시리자는 신민주주의당(ND)에게 패배하여 야당으로 전락했다.[72][73]4년 동안 공식 야당으로서 임기를 완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자와 신민주주의당(ND) 사이에 6~7%의 격차를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시리자는 2023년 5월 총선에서 20.7%라는 큰 차이로 패배하여 2위를 유지했다. 2016년 시리자에 의해 통과된 '단순 비례 대표제' 시스템으로 인해 47% 이상의 득표가 필요했기 때문에 신민주주의당(ND)은 의회 다수당을 구성할 수 없었고, 임시 정부가 구성되어 2차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되었다. 2023년 6월 총선에서 시리자는 5월 결과보다 2.24% 낮은 17.83%로 하락한 반면, 신민주주의당(ND)은 0.23%만 감소했으며, 이 선거는 저조한 투표율로 얼룩졌다.
시리자는 2위와 공식 야당 지위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치프라스는 선거 4일 후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으며, 당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가 2차 투표에서 에피 아치시오글루를 물리치고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카셀라키스는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한 후 시리자가 미국 민주당을 본받아 중도좌파로 이동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74]
카셀라키스는 취임하자 당의 입장을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의 기존 좌파적 입장 중 상당수를 거부하고 현대적이고 애국적인 좌파 정당이라는 관점을 제시했다.[75] 그는 당 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76] 카셀라키스는 당 기관의 많은 구성원들이 당과의 풀뿌리 소통을 배제하는 관료주의자들이라고 비난했다. 그의 사업 경력, 급속한 부상, 그리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와 신민주주의당을 지지하는 그의 이전 저서 발표는 그를 당의 저명한 인사들과 전직 장관들과 갈등으로 몰아넣었다.[77][78] 당 내부 반대파는 그를 극우, 도널드 트럼프, 페페 그릴로에 비유하며 당에서 제명당했다.[79][80]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카셀라키스는 다시 당 기관과 전체 내부 반대파를 공격했고,[81] 이는 당의 좌파 성향인 엄브렐라, 45명의 중앙위원회 위원과 2명의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이어졌다.[82] 2023년 11월 16일, 유럽 의회 의원 페트로스 S. 코칼리스는 녹색당을 창당할 의사를 밝히며 당을 탈당했고, 이후 코스모스당을 창당했다.[83][84] 2023년 11월 23일, 9명의 국회의원, 1명의 유럽 의회 의원, 그리고 57명의 중앙위원회 위원이 당을 탈당했다. 그들 중에는 당내 선거에서 카셀라키스의 주요 경쟁자였던 전 장관 에피 아치시오글루와 다른 전직 장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85] 분당에 대해 논평하며 카셀라키스는 내향적인 순환이 끝나고 있다고 강조했다.[86] 2023년 11월, 시리자(SYRIZA)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87] 2023년 12월 초, 당을 탈당한 사람들은 새로운 좌파당을 결성했다.[88]
2024년 유럽 의회 선거는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가 시리자 당 대표가 된 후 치러진 첫 번째 선거였으며,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유럽 선거였다. 시리자는 2023년 총선보다 득표율을 높이지 못했고, 어떤 주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신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시리자는 총선에서 20% 이상 차이가 났던 두 최대 정당 간의 득표율 격차를 13.3%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89][90]
정부의 약화된 입지와 PASOK이 제1야당으로서의 지위를 재확립하지 못한 상황은 PASOK과 시리자 간의 중도좌파 연합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두 당은 현재 2027년 총선에서 공동 명단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주요 지지하는 인물로는 시리자의 니코스 파파스와 PASOK의 하리스 두카스가 있다.[91][92][93]
2024년 9월 7일, 당 중앙위원회 위원 100명이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가 새로운 선거 요구를 거부한 후 그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불신임안을 제출한 위원들은 당의 우경화와 더욱 악화된 선거 결과에 대해 당 대표를 비난했다.[94] 다음 날, 총 300명 중 163명의 지지표를 얻은 이 안건으로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게 되었다.[95]
새로운 시리자 당 대표 선거는 2024년 11월 24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11월 9일 현재, 당 대표 후보는 파블로스 폴라키스 의원, 소크라티스 파멜로스, 니콜라스 파란투리스 MEP, 전 시장 겸 배우 아포스톨로스 글레초스이다. 중앙위원회와 임시 당대회에서 후보 자격이 거부된 후, 카셀라키스는 시리자를 탈당하고 새로운 정당인 민주주의 운동을 창당했다.[96][97] 이로 인해 시리자 의원 4명(페트로스 파파스, 키리아키 말라마, 랄리아 크리스티두, 알렉산드로스 아블로니티스)이 즉각 의원직을 사퇴했으며, 테오도라 자크리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98]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시리자는 PASOK – 변화를 위한 운동보다 의석 수가 적어지게 되어, 후자가 야당이 될 것이다.
3. 이념 및 정책
시리자는 다양한 이념적 배경을 가진 그리스 좌파 정치 세력들이 1990년대 후반 코소보 전쟁, 국영 기업의 민영화 등 주요 문제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바탕으로 2001년 '좌파의 통합과 공동 행동을 위한 대화의 장'을 결성하면서 시작되었다.[23][24] 이 대화의 장은 신자유주의적 개혁, 테러방지법, 유럽 연합 내 그리스의 역할 재규정 등 문제에 대한 협력 기반을 제공했다.[25]
2004년 총선 이후, 시리자 내 위기는 중도좌파 정치를 명확히 부정하는 정치적 합의를 유지하려는 주저함에서 비롯되었다. 2004년 12월 시나스피스모스 전당대회에서 연합 지속이 결정되고, 알레코스 알라바노스가 대표로 선출되면서 위기는 종식되었다.[33][34]
2013년 7월, 시리자 당은 단일 정당으로의 통합을 결정하고, 알렉시스 치프라스를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파나요티스 라파자니스가 이끄는 좌익 플랫폼은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했으며, 중앙위원회 의석의 30%를 확보했다.[50]
시리자는 창당 선언에서 다양한 이념, 역사, 가치관을 가진 다원적 조직임을 강조하며, 노동계급과 대중 운동에 기반하면서도 페미니즘, 생태주의적 목표를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공산주의, 급진주의, 혁신주의, 반자본주의, 혁명, 자유주의 등 다양한 좌파 사상을 결집한다고 명시했다.[52]
2014년 9월, 시리자는 경제 및 정치 구조조정에 대한 핵심 요구 사항을 담은 테살로니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53]
시리자는 민주사회주의 정당인 시나스피스모스(Synaspismos)를 주축으로, 좌파와 급진좌파 세력을 통합하는 목표로 설립되었다.[99][100][101][102] 마르크스주의, 시장 사회주의, 트로츠키주의 등 다양한 민주사회주의 사상과 사회민주주의자, 마오이스트, 마르크스-레닌주의자를 포함한다.[103] 세속주의 이념에도 불구하고,[104] 많은 당원들은 반교권주의적이며 그리스 정교회의 특권에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다.[105]
시리자는 반체제 정당으로 여겨졌으며,[106][107] 좌파 포퓰리즘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109]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유로는 나의 페티시가 아니다"라고 선언했지만,[110] 유로존 탈퇴는 없다고 밝혔다.[112] 디미트리오스 파파디물리스는 그리스가 유럽 연합과 유로존의 존경받는 회원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111] 일부는 시리자를 온건한 유로 회의주의자 세력으로 여기기도 했다.[114][115] 집권 이후, 시리자는 친유럽주의적 입장을 취하며 규제 개혁을 통해 그리스와 다른 EU 회원국 간의 부정적 외부 효과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5]
2019년까지 시리자는 파속(PASOK)의 몰락을 이용하여 주류 중도좌파 정당이 된 것으로 여겨졌다.[5] 치프라스는 당의 핵심 이념과 좌파 연합을 버리지 않고 광범위한 진보 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116]
집권 기간 동안 시리자는 반신자유주의에도 불구하고 긴축의 온건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실시했는데, 이는 선거 전 공약 및 이념과 모순되었다.
시리자 내에는 여러 파벌이 존재했다. 53인 그룹(53+)은 2014년 중반에 설립되었으며, 좌파 플랫폼과 치프라스 지지자들 사이에 위치한다. 에우클리데스 차칼로토스 등이 이 그룹의 구성원이다.[117] 2023년 11월, 엄브렐라에 속한 중앙위원회 위원 45명이 탈당을 선언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나중에 새로운 좌파당을 결성했다.[118][86] 좌파 플랫폼은 당 내 극좌 파벌이었으며, 2015년 8월 인민연합을 결성하여 탈당했다.[119]
시리자는 다음 정당들의 합병을 통해 결성되었다.[120][121]
| 명칭 | 간략한 소개 | |
|---|---|---|
| 시나스피스모스(Synaspismos) | 시리자의 중추. 2013년 해산.[122] | 창당 구성원 |
| 갱신 공산 생태 좌파(Renewing Communist Ecological Left) | 유로 공산주의 좌파. 2013년 해산.[122] | 창당 구성원 |
| 행동 통합 좌파를 위한 운동(Movement for the United in Action Left) | 유로존 탈퇴와 유럽 연합 탈퇴 지지. 2013년 시리자 단일 정당 전환에 반대.[124] | 창당 구성원 |
| 그리스 국제주의 노동자 좌파(Internationalist Workers' Left (Greece)) | 마르크스주의. 2015년 인민연합에 합류. | 창당 구성원 |
| 활동 시민(Active Citizens) | 마놀리스 글레조스(Manolis Glezos)가 결성. 2020년 글레조스 사망 후 사실상 해체.[125] | 창당 구성원 |
| 그리스 공산주의 조직(Communist Organization of Greece) | 마르크스-레닌주의. 2013년 해산.[125] | 창당 구성원 |
| 레드(Red) | 2013년 단일 정당에 합병. | |
| 민주사회운동(Democratic Social Movement) | PASOK 출신. 해산 거부.[127] | PASOK 출신 |
| 스타트 - 사회주의 국제주의 조직(Start – Socialist Internationalist Organisation) | 트로츠키즘. 2011년 탈당 선언.[125]" | PASOK 출신 |
| 로자(Roza) | 로자 룩셈부르크 이론 추종. 2013년 시리자에 합병. | 의회 외 좌파 |
| 그리스 생태사회주의자(Ecosocialists of Greece) | 2012년 단일 정당에 흡수.[129] | 의회 외 좌파 |
| 반자본주의 정치 그룹(Anticapitalist Political Group) | 트로츠키주의. 2019년 인민연합 탈퇴. | 의회 외 좌파 |
| 단일 전선(Unitary Front) | PASOK 출신. 2013년 시리자에 합병.[130] | PASOK 출신 |
| 그리스 민주 중앙 연합(Union of the Democratic Centre (Greece)) | 2012년 시리자에 합류.[130] | 중앙 연합(Centre Union) 출신 |
| 리가스 시민 협회(Citizens' Association of Rigas) | 2012년 총선에서 시리자와 연합.[130] | PASOK 출신 |
| 새로운 투사(New Fighter) | PASOK 출신 민주사회주의 집단.[130] | PASOK 출신 |
4. 논란
시리자는 집권 이후 17N 테러단에 대한 입장과 관련하여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131][132][133][134] 전 장관 토도리스 드리차스는 "17N 테러단에 의해 테러를 당한 사람은 없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으며,[131] 이후 시리자와 드리차스는 해당 발언을 번복했다.[131] 또한, 시리자 관련 인사들이 테러단 재판에서 변호인 증인으로 증언하거나,[132][133][134] 2021년에는 시리자 의원 15명이 17N 테러단 주요 인물 디미트리스 쿠폰티나스의 이감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여 비판을 받았다.[135]
2015년 6월, 그리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EU가 제시한 155억유로의 금융 지원을 거부했다.[158] 같은 해 7월, 그리스는 IMF에 대한 채무불이행에 빠진 최초의 선진국이 되었다.[159]
2015년 12월, 그리스 의회는 국유 자산 매각 및 민영화, 구조 개혁, 긴축 재정 정책 등을 중심으로 한 2016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160] 이 예산안에는 약 500억유로의 국유 자산 매각, 공무원 임금 삭감, 연금 제도 개혁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160] 같은 해 12월 중순, 치프라스 정부는 그리스 14개 공항을 독일 회사에 임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161] 이 법안에 따라 독일 회사 Fraport와 그리스 회사가 공동으로 코르푸 국제공항 등 14개 공항을 40년간 사용하고, 연간 2300만유로의 임대료를 지불하게 되었다.[161]
2015년 유럽 난민 위기 당시, EU는 그리스의 국경 심사 미흡과 난민 대응을 비판했다.[162]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는 "그리스는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162] 그러나 시리자 정부는 난민과 경제 이민자를 구분하지 않아 많은 이민자가 그리스로 향하게 되었고, 2016년 1월에는 EU 국경 심사 기관과 협력하고 EU와의 합의에 따라 난민 수용 센터를 건설하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162]
시리자 정부는 그리스 은행의 불량채권 관리를 외부에 위탁하는 법안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시리자가 야당 시절 강하게 반대했던 정책이다.[160]
5. 역대 선거 결과
(SYRIZA–ANEL)
(SYRIZA–AN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