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스트

2. 이름

노르웨이어 "브루노스트(brunost^no)"는 "갈색"을 뜻하는 "브룬(brun^no)"과 "치즈"를 뜻하는 "오스트(ost^no)"의 합성어로, "갈색 치즈"라는 뜻이다.

"뮈소스트(mysost^no)"는 "유청"을 뜻하는 "뮈세(myse^no)"와 "오스트"의 합성어로, "유청 치즈"라는 뜻이다. 덴마크어 "뮈세오스트(myseost^da)", 스웨덴어 "메소스트(mesost^sv), 아이슬란드어 "미쉬오스튀르(mysuostur^is)", 핀란드어 "메스유스토(mesjuusto^fi)"는 모두 "뮈소스트"의 동원어이다.

"예이토스트(geitost^no)"는 "염소 치즈"라는 뜻인데, "예이트(geit^no)"가 "염소"를 뜻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염소젖을 함유하는 브루노스트를 흔히 "예이토스트"라 부르며, 소젖을 섞지 않고 염소젖만 넣어 만든 브루노스트는 "진짜 염소젖 치즈"라는 뜻의 "엑테 예이토스트(ekte geitost^no)"라 부른다. 그러나 브루노스트는 엄밀히 말해서 치즈가 아니라 유청 치즈이며, 노르웨이에서 프랑스의 셰브르 치즈와 같은 실제 염소젖 치즈는 따로 "비트 예이토스트(hvit geitost^no)"라 불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비트(hvit^no)"는 "흰색"이라는 뜻이며, "갈색"을 뜻하는 "브룬"과 대비되어 가리키는 것이 "브루노스트가 아닌 치즈"임을 나타낸다.

3. 역사

유청을 10:1 비율로 농축하여 갈색의 치즈 스프레드(노르웨이의 프리모스트^no와 스웨덴의 메스모르^sv)를 만드는 것은 최소 2,500년 동안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흔히 행해져 왔다. 2016년 9월 유틀란트 중부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유물에 따르면 기원전 650년경의 도자기에서 발견된 치즈 잔여물은 브루노스트^no와 유사한 종류의 치즈로 확인되었다.^[3]

그러나 현대적인 단단하고 지방이 많은 브루노스트^no의 개발은 일반적으로 유모 안네 호브가 구드브란스달렌의 시골 계곡에서 시작했다고 여겨진다. 19세기 후반, 구드브란스달렌은 곡물과 버터 판매 수익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863년 골로 근처 발세터 산악 농장에서 일하던 안네 호브(Anne Haav로 표기되기도 함)는 유청에 크림을 첨가하여 끓이고, 액체 성분이 80% 미만이 될 때까지 쇠 냄비에서 졸여 더욱 단단하고 지방이 많으며 치즈와 같은 제품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녀는 처음에는 '''페이토스트^no'''('지방 치즈')라고 불렀다. 이후 이름은 플뢰테미소스트^no('크림 유청 치즈')로 변경되었다. 이 제품은 즉시 인기를 얻어 곧 이 지역에서 흔히 생산되고 소비되었다. 이 종류는 현재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유형이다. 1805년, 현재 스토르-엘브달 시 출신인 올레 올센 에벤스타드는 치즈 원고 Om Brug af Myse og dens Indkogning til Myssmør^no를 썼지만, 에벤스타드는 첨가제로 염소젖이나 크림을 언급하지 않았다.^[4]

호브는 결혼하여 노르-프론 시의 루스토고 농장으로 이사하면서 더 큰 규모의 생산을 시작했고, 더 강한 맛을 내기 위해 염소젖을 혼합한 품종을 개발했다. 지역 상인 올레 콩슬리는 이 제품을 매우 좋아하여 수도 오슬로에 시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구드브란스달스토스트^no''' (구드브란스달 치즈)라는 이름으로 오슬로의 사업 연락처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이 제품은 매우 성공하여 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여 구드브란스달렌이 불황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933년, 87세의 호브는 노르웨이 요리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왕 공로 훈장 (콩겐스 포르테니스트메달리에^no)을 받았다.^[5]

현대에는 브루노스트^no의 세계 최대 생산 업체는 노르웨이의 유제품 협동조합 티네로, 총 13가지 종류와 3가지 종류의 프리모스트^no를 판매하고 있다.^[6] 두 번째로 큰 생산 업체는 노르웨이 유제품 회사 신뇌베 핀덴으로, 2가지 종류의 브루노스트^no와 2가지 종류의 프리모스트^no를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르웨이와 미국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수제 생산 업체들이 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