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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산상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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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예수의 산상 설교는 예수의 초기 사역 중 갈릴리에서 행해진 설교로, 마태오 복음서 5-7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팔복, 주기도문 등 기독교 제자도의 핵심 교리를 담고 있다. 마태오 복음서와 누가 복음서에 유사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마태오 복음서는 산에서, 누가 복음서는 평지에서 설교한 것으로 묘사된다. 산상 설교는 기독교 윤리의 핵심이며, 다양한 해석과 신학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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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산상 설교
개요
다른 이름산상 수훈
위치갈릴리
기록된 성경마태오 복음서 5-7장
루가 복음서 6:20-49
내용
주제의, 제자도, 율법, 심판
주요 내용참된 행복 선언
소금과 빛 비유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맹세하지 말라
보복하지 말라
원수를 사랑하라
구제는 숨겨서 하라
기도는 숨겨서 하라
용서하라
재물을 쌓아 두지 말라
하느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
비판하지 말라
구하고, 찾고, 두드려라
황금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열매를 보아 그 나무를 알라
반석 위에 지은 집

2. 배경 및 구성

산상 설교는 마태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사역 중 비교적 초반부에 나타나며, 마태오 복음서의 다섯 담화 가운데 첫 번째 담화에 해당한다.[4] 전통적으로 설교 장소는 팔복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르벨 산이나 하틴 뿔 등 다른 장소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설교는 정경 복음서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부분 중 하나로,[3] 팔복과 주님의 기도 등 예수의 잘 알려진 가르침을 포함하며 기독교 제자도의 핵심으로 여겨진다.[3] 마태오 5:1-2에 따르면 예수는 무리를 보고 제자들과 산에 올라 가르침을 시작했으며,[5] 마태오 8:1에서 산을 내려온다.

2. 1. 마태복음

마태오 복음서에서 산상 설교는 예수의 사역 중 비교적 초반부에 해당한다. 마태오 복음서 3장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예수의 세례를 받고, 4장에서 광야에서의 시험과 네 명의 제자를 부르신 사건, 그리고 갈릴리에서의 초기 설교 이후에 산상 설교가 이루어진다.

산상 설교는 마태오 복음서의 다섯 담화 중 첫 번째 담화에 해당한다. 나머지 담화는 제자 훈련에 관한 담화(10장), 비유에 관한 담화(13장), 믿음의 공동체에 관한 담화(18장), 미래 사건에 관한 담화(24-25장)이다.[4] 마태오는 각 담화의 끝을 특정한 서술(산상 설교의 경우 7장 28-29절)로 마무리하여 내용 단락을 구분하는데, 이는 다른 담화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11장 1절, 13장 53절, 19장 1절, 26장 1절 참조).

전통적으로 팔복산이 산상 설교가 행해진 장소로 기념되고 있지만, 아르벨 산이나 하틴의 뿔과 같은 다른 장소들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제시된다.

산상 설교는 정경 복음서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부분 중 하나로,[3] 팔복이나 주님의 기도와 같이 예수의 가르침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설교를 기독교 제자도의 핵심 교리로 여긴다.[3]

설교의 배경은 마태오 복음서 5장 1절에서 2절에 묘사되어 있다. 예수가 무리를 보고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 앉아 가르침을 시작했다고 기록되어 있다.[5] 설교는 7장 28-29절에서 마무리되며, 예수는 8장 1절에서 산에서 내려온다.

마태오 복음서에 나타난 산상 설교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마태 5:1-2: 예수가 병자들을 고치자 많은 무리가 모여들었고, 이에 예수는 산에 올라가 그들을 가르치기 시작함.
  • 마태 5:3-12: '팔복'으로 알려진 행복 선언.
  • 마태 5:13-16: 신자들을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에 비유하는 내용.
  • 마태 5:17-48: 율법십계명에 대한 예수의 해석과 가르침.
  • 마태 6:1-24: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은밀히 할 것(구제, 기도(주님의 기도 포함), 금식)과 재물에 대한 탐욕을 경계하는 가르침.
  • 마태 6:25-33: 먹고 입는 것에 대한 세상의 염려보다 하느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할 것을 강조하며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를 예로 든 내용.
  • 마태 6:34: 내일 일을 미리 염려하지 말라는 가르침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다).
  • 마태 7:1-5:[42]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성찰하라는 가르침 (비판받지 않으려면 비판하지 말라).
  • 마태 7:6-29: 거룩한 것의 분별,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 좁은 문으로 들어갈 것, 거짓 예언자에 대한 경계, 말씀을 듣고 행하는 지혜(반석 위의 집 비유) 등에 대한 가르침.

2. 2. 누가복음

마태오가 예수의 가르침을 유사한 내용끼리 묶는 반면, 누가복음에서는 동일한 내용이 분산되어 있다.[1] 산상 설교는 누가복음에 기록된 유사하지만 더 짧은 평지 설교(누가복음 6:17-49)와 비교될 수 있는데, 누가의 기록에서 같은 시점에 등장하며, 예수께서 산에 오르셨지만 내려오시면서 평평한 곳에서 설교하시는 장면을 묘사한다. 일부 학자들은 동일한 설교라고 믿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예수께서 여러 장소에서 비슷한 주제로 자주 설교하셨다고 주장한다.[40]

누가복음 6장에 나타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가난한 자, 굶주린 자, 지금 우는 자, 사람의 아들 때문에 미움받고 박해받는 자들은 복이 있음 (누가복음 6:20-23). 하느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며, 배부르게 되고 웃게 될 것이며,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고 선언된다.
  • 부유한 자, 배부른 자, 지금 웃는 자,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음 (누가복음 6:24-26). 그들은 이미 위로를 받았고, 굶주리게 되며 슬퍼하고 울게 될 것이라고 경고된다. 이는 거짓 예언자들이 칭찬받았던 것과 연결된다.
  •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에게 친절하며,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가르침.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돌려대고, 겉옷을 빼앗기면 속옷도 내주며, 구하는 자에게 주고 빼앗긴 것을 되찾으려 하지 말라고 함. 되돌려 받을 생각 없이 빌려주라고 가르치며, 이는 하느님의 자비로우심을 본받는 길이라고 설명됨 (누가복음 6:27-36).
  • 남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면, 자신도 심판받거나 단죄받지 않고 용서받을 것이며, 주는 대로 후하게 돌려받을 것이라는 가르침 (누가복음 6:37-38).
  •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없다는 비유 (누가복음 6:39-42). 제자가 스승보다 높을 수 없으며, 자신의 눈 속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 속 티끌만 보려 하는 위선을 지적한다.
  •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으며, 마음의 선악에 따라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달라진다는 비유 (누가복음 6:43-45).
  •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기초를 잘 닦고 집을 지은 사람과 같고, 듣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는 비유 (누가복음 6:46-49). 홍수가 났을 때 그 차이가 드러난다고 설명된다.

3. 주요 내용

마태오 복음서 1장의 파편, 파피루스 1, 기원후 250년경


학자들 사이에서 마태오의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산상 설교의 주요 구조는 비교적 명확하다.[32][6]

설교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마태오 복음서 5장에서는 팔복(마태 5:3–12)[7]을 통해 하늘나라 백성의 특징을 제시하고[9], 소금과 빛(마태 5:13–16)[13] 비유로 제자들의 역할과 가치를 설명한다. 이어서 '반명제'(마태 5:17–48)[17]에서는 예수가 구약 성경의 율법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하고 재해석하며[18], 기존 통념을 넘어서는 급진적인 가르침을 제시한다. 이는 율법폐기론과는 명백히 구분된다.[20]

둘째, 마태오 복음서 6장에서는 자선(6:1–4), 기도(6:5–15), 금식(6:16–18) 등 종교적 실천에서 외식주의를 비판하고 마음의 동기를 강조하며[21], 주기도문(6:9–13)을 가르치고 물질주의를 경계할 것을 촉구한다.[21][22][23]

셋째, 마태오 복음서 7장에서는 비판 금지(7:1–6)[24], 거짓 예언자에 대한 경계(7:15-20)[25], 그리고 말씀 실천의 중요성(7:24–27)[19]을 강조하며 설교를 마무리한다.[20]

산상 설교의 가르침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형성하며[26], 오랫동안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에게 중요한 삶의 지침이 되어 왔다. 레프 톨스토이마하트마 간디를 비롯한 여러 사상가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27], 기독교 평화주의 사상의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1][27] 5세기 신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산상 설교를 "기독교 삶의 완벽한 표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설교의 마지막 부분(마태오 복음서 5:48)[28]에서 제시된 '완전함'에 대한 요구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제자도의 핵심 목표를 보여준다.[29]

산상 설교에는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어라",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41],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등 기독교의 핵심 가르침을 담은 유명한 구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국어의 "돼지 목에 진주"라는 관용구도 여기서 유래했다.

3. 1. 팔복 (5:3-12)

마태오 복음서 5장 3절부터 12절[7]에는 예수가 산상 설교의 시작 부분에서 선포한 팔복(八福)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하늘나라 백성이 지녀야 할 특징을 "복되다"라는 선언 형식으로 제시하는 내용이다.[9] 여기서 "복되다"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 μακάριοι|마카리오이grc는 문자적으로 '행복하다'는 의미를 지닌다.[8]

팔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태 5:3-12)[7]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요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요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요
  •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
  • 나 때문에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크다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를 받았느니라


정교회에서는 마지막 구절(11-12절)을 포함하여 총 아홉 가지 복으로 이해하며 이를 구복(九福)이라고 부른다. 구복은 주일성찬예배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팔복에 사용된 표현 중 일부는 구약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예수는 이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10] 팔복은 세상적인 힘이나 지배보다는 사랑과 겸손을 강조하며, 영성과 자비에 대한 예수 가르침의 핵심적인 이상을 제시한다.[10] 특히 첫 번째 복인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는 영적인 겸손과 하느님의 가르침에 대한 순수한 의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태오 복음서의 팔복(혹은 구복)과 달리, 루카 복음서 6장 20-26절에는 네 가지의 복과 함께 그에 대비되는 네 가지의 불행 선언(화)이 기록되어 있다.[9]

기독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에서,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도움을 모두 아우르는 자비의 행위는 팔복 중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가르침과 밀접하게 연결된다.[11] 이러한 자비의 실천은 현세적인 유익뿐만 아니라 영적인 유익도 가져다준다고 여겨진다.[12]

3. 2. 율법의 완성 (5:17-48)

마태오 복음서 5장 17절부터 48절까지[17]는 산상 설교에서 가장 긴 부분으로, 전통적으로 '반명제'(Antitheses) 또는 '마태오의 반명제'라고 불린다.[18] 이 부분에서 예수는 구약 성경, 특히 십계명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고 새롭게 해석한다.[18] 예수는 당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율법 해석, 즉 "너희가 들었다"고 표현되는 가르침들과 자신의 가르침을 대조하며 설명한다. 예를 들어, '눈에는 눈'이라는 보복의 원칙 대신 '다른 뺨을 돌려 대라'고 가르치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한다.[18]

마태복음 5장 17절에서 예수는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명확히 밝힌다. 또한 18절에서는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하며 율법의 영속성을 강조한다. 이는 예수의 가르침이 율법폐기론(Antinomianism)과는 정반대임을 보여준다. 율법폐기론은 마르키온 등이 주장했던 것처럼 율법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예수는 율법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래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방식으로 완성하려 한 것이다.[20]

19절에서는 율법의 계명을 지키고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절에서는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하며, 단순히 율법 조항을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을 넘어선 더 깊은 차원의 의로움을 요구한다. 즉, 예수의 새로운 가르침은 구원에 이르는 길이며, 반드시 따라야 할 기준으로 제시된다.[20]

3. 3. 올바른 신앙생활 (6장)

주기도문, 마태오 복음서 6:9, 1500년, 비엔나


마태오 복음서 6장에서 예수는 올바른 신앙생활의 태도에 대해 가르친다. 그는 사람들이 자선 (6:1–4), 기도 (6:5–15), 금식 (6:16–18)과 같은 선행을 할 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겉으로만 꾸미는 행위를 비판한다.[21] 이러한 신앙적 실천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은밀하게 행해져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예수는 물질주의의 피상성을 지적하며 제자들에게 세상의 재물이나 걱정에 얽매이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촉구한다 (6:25-34).[21] 특히 "들의 백합화를 보라"는 비유를 통해(6:25-33), 하나님이 자연 만물을 돌보시는 것처럼 사람들의 필요 또한 채워주실 것이므로 의식주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6:34)라고 말하며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가르침 속에서, 예수님은 올바른 기도의 모범으로 주기도문 (6:9–13)을 제시한다. 이 기도는 역대기상 29장 10-18절의 내용과 유사한 점이 있다.[21][22][23]

3. 4. 심판과 분별, 참된 제자의 길 (7장)

마태오 복음서 7장의 첫 부분(마태오 복음서 7:1–6)[24]은 심판에 대해 다룬다. 예수는 다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며, 특히 자신의 더 큰 잘못(자신의 들보)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작은 흠(남의 티끌)만을 지적하는 위선을 비판했다.[42]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이러한 맥락에서 제시되었다.

이어서 거룩한 것을 분별없이 다루지 말 것(마태오 복음서 7:6)과 거짓 예언자를 경계할 것을 강조했다(마태오 복음서 7:15-20).[25] 예수는 거짓 예언자들을 그들의 열매, 즉 행동과 삶의 결과를 통해 분별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이는 겉모습이나 말이 아닌 실제적인 삶의 모습으로 참된 신앙을 판단해야 함을 의미한다.

설교의 마지막 부분(마태오 복음서 7:24–27)[19]에서는 지혜로운 건축자와 어리석은 건축자의 비유를 통해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아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지만,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아 결국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다.[20] 이는 산상 설교의 모든 가르침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결론이라 할 수 있다.

4. 해석 및 신학적 의미

8개의 ''팔복'' 현판, 멕시코 린디스타 성 카예탄 교회


산상 설교의 가르침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 요소로 여겨져 왔으며, 수 세기 동안 예수 추종자들의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26] 레프 톨스토이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다양한 종교 및 도덕 사상가들도 그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는 기독교 평화주의의 주요 원천 중 하나가 되었다.[1][27]

5세기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저서 ''우리 주님의 산상 설교''에서 산상 설교를 경건하고 진지하게 고찰한다면, 기독교 생활의 완벽한 기준이자 최고의 도덕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태복음 5장의 마지막 구절(마 5:48)[28]은 제자들에게 완벽을 추구하도록 권고하며 산상 설교의 가르침을 요약하는 핵심으로 간주된다.[29] 완벽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 그리스어 telios|텔리오스grc는 '끝' 또는 '목적지'를 의미하기도 하며, 제자들이 완벽함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길을 추구하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29] 이는 하나님의 자녀란 하나님처럼 행동하는 이들임을 가르친다고 이해되기도 한다.[30]

설교의 가르침은 종종 "왕국의 윤리"라고 불리며, "마음의 순수함"을 강조하고 기독교적 의 기본 표준을 제시한다.[31]

예수의 산상 설교의 신학적 구조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32][6][33] 성 아우구스티누스부터 20세기의 마이클 굴더에 이르기까지 일부 신학자들은 팔복을 설교의 중심 요소로 본다.[32] 귄터 본캄 등은 산상 설교가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니엘 패트는 울리히 루츠의 견해를 따라 설교에서 교차대구조를 발견한다.[32][6] 데일 앨리슨과 글렌 스타센은 삼위일체를 기반으로 한 구조를 제안했으며,[6][33][34] 잭 킹스버리와 한스 디터 베츠는 산상 설교가 의(義)나 삶의 방식과 같은 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32]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산상 설교에 사도들의 가르침, 예를 들어 로마서 12-15장, 고린토전서 12-13장, 골로새서 3-4장, 에베소서 4-5장 등에 나타난 도덕적 교리 교육 내용을 덧붙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한다.[35]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가 보스턴의 알링턴 스트리트 교회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 묘사한 산상 설교


산상 설교의 높은 윤리적 기준은 다양한 기독교 공동체에 의해 여러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다. 북미 성서학자 크레이그 S. 키너는 산상 설교 메시지에 대한 최소 36가지의 서로 다른 해석을 확인하고 이를 8가지 관점으로 분류했다.[36]

# 지배적인 중세적 관점: 더 높은 윤리를 수도원 질서와 특히 성직자에게 유보한다.[37]

# 마르틴 루터의 신학 관련 관점: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나타내지만, 기독교인에게 신앙의 이상을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38]

# 재세례파의 문자적 관점: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적용한다.[39]

# 사회 복음 관점

# 기독교 실존주의 관점

# 슈바이처의 임박한 종말론 관점: 세상의 끝이 임박했기에 그 사이 기간에만 적용되는 중간 윤리로 본다.

# 세대주의 종말론 관점: 미래의 하나님 나라에 적용될 윤리로 본다.

# 시작된 종말론 관점: 산상 설교의 윤리는 여전히 추구해야 할 목표이며, 나중에 완전히 실현될 것으로 본다.

산상 설교는 마태복음과 루카 복음서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내용이 많으며, 이는 두 복음서가 Q 자료라는 공통 자료를 사용했다는 두 자료 가설의 근거가 된다. 두 복음서의 기록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들이 지적된다.

  • 강조점: 마태복음은 영성(정신성)을 강조하는 반면, 루카 복음서는 사회성과 현실성을 더 중시하며 행복과 불행을 대비시키는 형태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의 "마음이 가난한 자"는 루카 복음서에서 실제적인 가난을 겪는 이들로 묘사된다.
  • 장소: 마태복음은 예수가 "산"에 올라 가르침을 전했다고 기록하지만, 루카 복음서는 "평지"에서 가르쳤다고 기록한다. 이는 마태가 유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모세처럼 산에서 율법을 받는 모습을 연상시키려 한 반면, 루카는 이방인 독자를 고려하여 예수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평지로 내려온 모습을 그렸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두 기록 모두 동일한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진다.[43]
  • 명칭: 이러한 차이 때문에 마태복음의 기록을 "산상 설교", 루카 복음서의 기록을 "평지 설교"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5. 현대적 의의

(내용 없음)

5. 1. 사회적 실천



산상 설교의 가르침은 기독교 윤리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며, 여러 세기 동안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의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26] 레프 톨스토이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다양한 종교 및 도덕 사상가들도 산상 설교의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는 기독교 평화주의의 주요 원천 중 하나가 되었다.[1][27]

5세기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저서 ''우리 주님의 산상 설교''에서 산상 설교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만약 어떤 사람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태복음에 따라 설교하신 산상 설교를 경건하고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나는 그가 최고의 도덕성에 관한 한, 기독교 삶의 완벽한 표준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태복음 5장의 마지막 구절(마태복음 5:48)[28]은 제자들에게 완벽을 추구하도록 권고하며 산상 설교의 가르침을 요약하는 핵심 부분이다.[29] 완벽을 뜻하는 그리스어 τέλειος|텔레이오스grc는 '끝' 또는 '목적지'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는 제자들이 완벽함과 더불어 하나님의 왕국을 향한 길을 추구해야 함을 시사한다.[29] 이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처럼 행동하는 자들이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30]

산상 설교의 가르침은 종종 "왕국의 윤리"라고 불리며, "마음의 순수함"을 강조하고 기독교적 의의 기본 표준을 제시한다.[31]

  • 산상 설교에서 "마음이 가난한 자"는 영적으로 가난하여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 마태오 복음서의 산상 설교 기록은 루카 복음서의 내용과 상당 부분 겹치는데, 이는 두 복음서가 Q 자료라는 공통된 자료를 사용했다는 두 자료 가설의 근거가 된다.
  •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한 마태오 복음서와 비교하여, 루카 복음서는 사회성과 현실성을 더 중시하는 표현을 사용하며 행복과 불행을 대비시키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가난한 자, 굶주린 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 마태오 복음서에는 예수께서 "산"에서 가르치셨다고 기록된 반면, 루카 복음서에는 "평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마태오가 유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처럼 예수가 새로운 율법을 선포하는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루카는 이방인 독자들을 고려하여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평지(아마도 산 중턱의 평탄한 곳)에서 가르치신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해된다. 두 기록은 동일한 사건을 다른 관점에서 묘사한 것으로 여겨진다.[43]
  •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마태오 복음서의 기록을 "산상 설교"로, 루카 복음서의 기록을 "평지 설교"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5. 2. 한국 사회와 산상수훈

(내용 없음)

6. 강해설교자 명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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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서적 The Comprehensive New Testament with complete textual variant mapping and references for the Dead Sea Scrolls, Philo, Josephus, Nag Hammadi Library, Pseudepigrapha, Apocrypha, Plato, Egyptian Book of the Dead, Talmud, Old Testament, Patristic Writings, Dhammapada, Tacitus, Epic of Gilgamesh Corner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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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서적 The Gospel of Matthew Wm. B. Eerdmans
[37] 웹사이트 Catholicism Pure and Simple http://catholicismpu[...] 2012-02
[38] 간행물 The Ethical Implications of the Sermon on the Mount 1987-04
[39] 웹사이트 Global Anabaptist Mennonite Encyclopedia Online (GAMEO) http://gameo.org/ind[...]
[40] 문서 Ehrman 2004, p. 101
[41] 문서 マタイ伝7:12、ルカ伝6:31に記述される。
[42] 문서 ルカ伝6:37-38およびルカ伝6:41-42に該当する。
[43] 문서 フランシスコ会聖書研究所 訳注『新約聖書』205頁注(3)。
[44] 서적 《주요 주제를 통해서 본 복음서들의 신학》 한들출판사
[45] 서적 성서론 갈릴리 출판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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