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과 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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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근과 육근은 불교 용어로, 감각 기관과 정신적 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을 설명한다. '근(根)'은 산스크리트어 '인드리야'를 번역한 것으로, 뛰어난 힘 또는 작용력을 의미하며, 유정의 신체와 관련하여 5가지 감각 기관(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을 지칭한다. 5근은 외부 대상을 인식하고 식(識)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며, 불교의 여러 분파에 따라 5근이 감각 기관 자체인지, 아니면 그 내적인 부분(정색)인지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 육근은 5근에 정신적 기능인 의근(意根, 마음)을 더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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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과 육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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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과 육근 | |
정의 | 오근(五根)은 6식의 소의로서의 5근 |
오근 (五根) | |
종류 |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
안근 (眼根) | 시각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즉 눈 |
이근 (耳根) | 청각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즉 귀 |
비근 (鼻根) | 후각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즉 코 |
설근 (舌根) | 미각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즉 혀 |
신근 (身根) | 촉각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즉 몸 |
육근 (六根) | |
종류 |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의근(意根) |
의근 (意根) | 생각, 판단 등의 정신 작용을 담당하는 기관 |
관계 | |
육경(六境) | 6식이 인식하는 6가지 대상 |
육식(六識) | 6근을 소의로 하여 발생하는 6가지 인식 작용 |
18계(十八界) | 6근, 6경, 6식을 합한 것 |
2. 어원
'근(根)'은 산스크리트어 '인드리야(indriya)'를 번역한 것으로, '인드라(Indra)에 상응하는' 또는 '인드라에 속한'이라는 뜻을 지닌 형용사이다. 명사로는 '인드라의 힘[自在]' 또는 '인드라의 영역'을 의미한다. 인드라는 힌두교의 창공(firmament)과 대기(atmosphere)의 신이자 데바들의 왕으로, 신들과 천인들의 하늘인 스와르가(Swarga)를 통치한다. 불교에서는 제석천(帝釋天)으로 수용되었으며, 욕계 6천 중 제2천인 도리천(忉利天)의 지배자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근(根)'은 증상력(增上力), 즉 뛰어난 힘 또는 작용력을 뜻한다. 유정(有情)의 신체와 관련해서는, 5근이 신체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빛나는 5가지 힘 또는 작용력을 의미한다. 이는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의 외계 대상을 취하여 의식을 낳게 하는 5가지 감각 기관을 뜻한다.
5근의 산스크리트어 원어는 안근(眼根) caksurindriya]]/:en:caksurindriyasa (눈), 이근(耳根) śrotrendriya/:en:śrotrendriyasa (귀), 비근(鼻根) ghrānendriya/:en:ghrānendriyasa (코), 설근(舌根) jihvendriya/:en:jihvendriyasa (혀), 신근(身根) kāyendriya/:en:kāyendriyasa (몸)이다.
선법(善法)과 관련해서는, 5근은 번뇌를 항복시키고 성도(聖道)로 이끄는 증상(增上)시키는 5가지 힘과 이치를 의미한다. 이는 유루(有漏)를 제압하고 무루(無漏)의 힘과 작용을 증진시키는 5가지 교법 또는 실천으로, 5선근(五善根) 또는 5무루근(五無漏根)이라고도 한다.
5선근의 산스크리트어 원어는 신근(信根) śraddhendriya/믿음), 진근(進根) vīryendriya]]/정진), 염근(念根) smātīndriya]]/:en:smātīndriyasa (깨어있음, 주의력, 주시력, 위빠사나), 정근(定根) samādhīndriya/선정, 사마타), 혜근(慧根) prajñendriya]]/지혜)이다.
3. 5근
3. 1. 정의
5근은 안근(눈), 이근(귀), 비근(코), 설근(혀), 신근(몸)의 5가지 감각 기관으로, 외부 대상을 인식하고 5식(識)을 일으킨다. 5근은 물질적 사물[色]에 대한 지각 또는 인식의 소의(所依)가 되므로 5색근(五色根)이라고도 한다.
5근이 곧 안(눈)·이(귀)·비(코)·설(혀)·신(몸)의 5관(五官)인지에 대해서는 불교의 분파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에 따르면, 5근은 육신의 눈·귀·코·혀·몸의 거친 물질덩어리가 아니며, 4대종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극미(極微)인, 광명이 차단됨이 없는 맑고 투명한 색인 '''정색'''(淨色, rūpa prasāda)으로 만들어진 내적인 감각기관들이다. 정색은 '''청정색'''(清淨色)이라고도 한다.
설일체유부의 논사 세우(世友, Vasumitra)는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 5근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으며,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고타마 붓다의 언급과 세우의 정의를 인용하면서 5근을 동일하게 정의하고 있다.
{{인용문|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는 5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유식유가행파의 논사 무착은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 5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인용문|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5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위의 정의는, 육신의 물질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눈·귀·코·혀·몸의 5종의 구별이 있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정색(淨色)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서로 구별되는 5종의 정색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 무착은 정색이 지·수·화·풍의 4대종으로 만들어진 물질[色]이라는 것을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3. 2. 승의근과 부진근
설일체유부에서는 정묘한 내적인 감각기관을 '''승의근(勝義根)'''이라 하고, 육신의 거친 외적인 감각기관을 승의근을 돕는다는 뜻의 '''부진근(扶塵根)'''이라 한다. 설일체유부에서 5근을 언급할 때는 기본적으로 승의근을 가리킨다.
설일체유부에서 마음(6식)은 본래 하나이지만 인식의 차이에 따라 여섯(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으로 나뉜다. 전5식(의식을 제외한 5식)은 5근(승의근)을 소의(所依)로 하여 색, 성, 향, 미, 촉을 인식한다. 예를 들어, 승의근인 안근이 부진근인 육신의 눈의 도움을 받아 색경을 취하면 안식이 생겨난다. 즉, 안근의 취함을 바탕으로 안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설일체유부는 5근이 단순한 인식도구가 아니라 인식의 폭과 깊이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설일체유부는 5안(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이 안근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선정에 의해 안근 능력이 확장되어 5안이 개발된다고 보았다. 이는 일체법의 실유를 주장하는 설일체유부의 객관 우선주의적 관점을 반영한다.
부파불교의 경량부와 대중부는 승의근과 부진근의 구분을 인정하지 않고, 육신의 감각 기관이 곧 5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근에 취경(取境) 능력이 없으며, 이 능력은 안식에 속한다고 보았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는 승의근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승의근이 현행하는 정색인지 아뢰야식에 존재하는 종자인지에 대해 논사 간 의견 차이가 있다. 호법은 별도의 현행하는 정색이 5근(승의근)이라고 주장한 반면, 난타는 5근(승의근)이 오직 아뢰야식에 존재하는 종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3. 3. 각 근의 기능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각 근은 해당 감각 기관을 통해 외부 대상을 인식하고, 그에 상응하는 식(識)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안근(眼根)은 색경(色境)을 비추어 받아들이고, 이를 연(緣)하여 안식(眼識)이 생겨난다. 이 때 안근과 색경과 안식의 화합을 안촉(眼觸)이라고 한다. 신근(身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촉경(觸境)을 비추어 받아들이고 신식(身識)을 일으키며, 이들의 화합을 신촉(身觸)이라고 한다.
설일체유부는 안근을 거친 육체적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부진근(扶塵根)으로서의 안근(눈 또는 안구)과 맑고 투명한 색(물질)인 정색(淨色)으로 만들어진 승의근(勝義根)으로서의 안근으로 구분한다. 안식의 소의(所依: 성립근거, 의지처, 도구)라는 뜻에서 안근이라고 할 때는 반드시 후자의 승의근을 가리키며, 부진근으로서의 안근은 승의근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신근 또한 부진근과 승의근으로 나뉘며, 식신(身識)의 소의는 승의근으로서의 신근이다. 부진근으로서의 신근은 승의근으로서의 신근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부파불교의 경량부와 대중부에서는 승의근과 부진근의 구분을 인정하지 않고, 육체의 눈이 곧 안근이라고 주장하며, 안근에는 취경(取境)의 능력이 없고 이러한 능력은 안식에 속한다고 보았다. 경량부에서는 육체, 즉 몸이 곧 신근이라고 주장하였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에서는 설일체유부처럼 승의근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승의근에 대한 해석은 논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호법(護法) 등은 아뢰야식에 존재하는 종자와는 별도의 현행하는 정색(淨色)이 5근 즉 승의근이라고 한 반면, 난타(難陀) 등은 5근 즉 승의근은 오직 아뢰야식에 존재하는 종자일 뿐이라고 하였다.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신촉(身觸)은 마음작용(심소법)의 하나로, 항상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함께 일어나는 대지법(大地法: 10가지) 또는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에 속한다. 또한, 해당 촉경에 대한 수(受, 지각), 상(想, 표상, 개념, 생각), 사(思, 욕구, 의지, 즉 행) 등 대지법 또는 변행심소에 속한 다른 마음작용들이 모두 신촉과 더불어 동시에 함께 일어난다.
3. 4. 근견설과 식견설
오근과 육근에 대한 교의에는 근견설(根見說)과 식견설(識見說)의 2가지 설이 있다. 근견설은 설일체유부의 주장으로, 안근(眼根) · 이근(耳根) · 비근(鼻根) · 설근(舌根) · 신근(身根)의 5근이 대상을 비추어 인식하는 주체라고 본다. 반면, 식견설은 경량부 등의 주장으로, 안식(眼識) · 이식(耳識) · 비식(鼻識) · 설식(舌識) · 신식(身識)의 5식이 대상을 인식하는 주체이며 5근은 그 도구라고 본다.
4. 6근
6근(六根)은 5근(五根)에 정신적 기능인 의근(意根, 마음)을 더한 것이다. 의근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현재의 감각 정보를 종합하여 판단하고 추론하는 역할을 한다.
5. 5선근 (5무루근)
6. 한국 불교와 5근/6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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