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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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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주문모는 1752년 청나라에서 태어나 조선에 파견된 최초의 로마 가톨릭교회 선교사이자 사제이다. 1794년 조선에 입국하여 미사 집전, 세례, 신자 상담 등 선교 활동을 펼쳤으며, 신자 수가 급증하자 지방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 신유박해 때 자수하여 1801년 새남터에서 순교했으며, 2014년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복되었다. 그는 성직자 중심의 교회 체제를 확립하고 교리 전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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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모
지도
기본 정보
한자周文謨
로마자 표기Ju Mun-mo
출생1752년
사망1801년
종교
종교천주교
주요 활동
주요 활동천주교 사제, 선교사
상세 정보
출생지중국 장쑤성
활동 지역조선
세례명야고보
주요 사건
입국1794년 조선 입국
사망신유박해 중 순교

2. 생애

2. 1. 어린 시절과 청나라에서의 신앙 생활

1752년 청나라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쿤산 현(崑山縣)에서 태어났다.[2] 어려서 7세에 어머니를 잃고 8세에 아버지를 잃었다. 고모 슬하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과거를 보았으나 계속 낙방하자 20살 때 결혼하였다. 3년 만에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지내다가 늦은 나이에 북경교구 신학교에 들어갔으며,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3]

2. 2. 조선 입국과 초기 선교 활동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하여 조선 천주교회를 설립하였다.[4] 1790년 북경 교구는 조선 천주교회에 성직자 파송과 제사 금지령을 내렸다.[5] 1791년 신해박해로 선교사 파송이 보류되었다.[6]

1792년, 윤유일이 북경에 와서 선교사 파송을 요청하였다.[7] 1794년 주문모 신부는 그해 음력 12월 3일(양력 12월 24일)[8] 조선인 신자 지황(池璜), 윤유일 등의 도움을 받아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조선에 은밀히 입국한다.[9] 이듬해 1월에 서울에 잠입한 후[10] 북촌(현 계동)에 있는 역관 최인길의 집에 은신하며 미사 집전과 세례 그리고 신자상담을 진행했다.

2. 3. 을묘박해와 피신

1795년 배교자 한영익의 밀고로[11] 6월 27일 포도대장 조규진에 의해 체포령이 떨어졌다.[12][13] 주문모는 역관 최인길의 집에서 은밀히 전교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포졸들이 들이닥치자 최인길이 주문모로 위장하여 대신 체포되어 탈출을 도왔다.[14] 주문모는 여신도 강완숙의 집으로 피신하였으나, 최인길, 윤유일, 지황은 체포되어 장살되고 시신은 강물에 던져졌다.[14][15]

2. 4. 전교 활동과 신자 증가

주문모 신부는 강완숙에게 세례를 주고 조선 천주교회 최초의 여회장으로 임명하여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였다.[16] 강완숙은 양반신분을 활용하여 은언군의 부인 송씨와 며느리 신씨가 주문모 신부에게 세례를 받도록 주선하였다.[17] 이들은 명도회(明道會)에 가입하고 자신의 종들까지 모두 입교하게 할 정도로 신앙생활에 열의를 가졌는데, 이는 각각 남편이자 시아버지인 은언군이 강화도에 귀양가는 불행으로 마음을 둘 곳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순왕후가 송씨와 신씨에게 독약을 내려 함께 죽게 하라는 사형선고를 내리면서 이들을 비난했다는 《순조실록》1년 3월 16일조와 천주교 순교자 이기양의 《추안》내용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신앙생활에 집중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주문모 신부는 교리 연구회인 명도회를 만들어 정약종을 회장에 임명하고, 황사영을 비롯한 홍필주, 현계흠, 홍익만 등을 명도회 하부 조직인 육회(六會)의 책임자로 임명하여 교리 연구와 전도에 힘쓰게 하였다.

주문모 신부는 서울에서 강완숙의 전도 등으로 목회에 자신이 생기자 지방으로도 발길을 옮겼다. 자신을 보호하려다가 죽은 윤유일의 가족을 방문하여 위로하고,[18] 경기도 여주, 충청도 온양, 공주, 남포, 내포, 전라도 전주에서 전교하여 5년 만에 신자 수가 4천여 명에서 1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교회 성장에 대해 황사영은 '백서'에서 조선 천주교회에서 강완숙만한 사람이 없다고 평가하여 강완숙의 도움이 컸음을 말하고 있다.[18]

2. 5. 신유박해와 순교

정순왕후의 《사학엄금교서》 발표[19]로 신유박해가 일어났을 때, 주문모는 강완숙(골룸바)의 보호로 피신하였다. 청나라로 피신하려 황해도 황주로 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1801년 3월 12일(양력 4월 24일) 한양으로 돌아와 의금부에 자수하였다. 5월 31일(음력 4월 19일) 한강 새남터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고, “살아 있어서 도움이 안 되니 죽기를 원한다”라는 말을 남겼다.[20] 당시 조선 조정에서는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우려하여 추방령으로 감형하자는 주장도 있었으나, 사형으로 형이 확정되었다.[20] 새남터에서 참형으로 순교한 주문모의 유해는 신도들이 장례를 치르는 것을 막기 위해 비밀리에 매장되었다고 전해진다.[20]

2. 6. 시복

2014년 8월 16일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복되었다.

3. 영향

주문모는 조선 입국 전까지 신학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한 평신도들이 이끌던 조선 천주교회에 성직자 중심의 교회 체제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또한, 《사순절과 부활절을 위한 안내서》와 같은 고해성사 지침서를 저술하여 천주교 교리 전파와 신앙생활 심화에 기여하였다. 그의 문서 선교는 천주교회 세력 확장에 큰 역할을 하였다.

, 1752년 ~ 1801년 5월 31일(음력 4월 19일)는 조선에 파견된 최초의 로마 가톨릭교회 선교사이자 사제이다.중국어

4. 평가

참조

[1] 웹사이트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복자 124위 약전 https://web.archive.[...]
[2] 백과사전 주문모 http://www.encyber.c[...] 2008-09-24
[3] 서적 이덕일 (2003)
[4] 서적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5] 뉴스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1) 윤지충 http://www.cpbc.co.k[...] 카톨릭 평화신문 2009-03-08
[6] 백과사전 신해박해 [辛亥迫害] 네이버 지식백과
[7] 백과사전 윤유일 [Yoon, Yu-il, 尹有一] https://terms.naver.[...] 한국학중앙연구원
[8] 서적
[9] 서적 한국 근대사 산책 1 인물과 사상사 2011-03-31
[10] 기타
[11] 백과사전 최인길 [崔仁吉]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12] 서적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13] 서적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14] 백과사전 최인길 [崔仁吉] 네이버 지식백과
[15] 백과사전 최인길 [崔仁吉] 네이버 지식백과 인명사전편찬위원회 2002-01-10
[16] 서적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17] 서적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18] 서적 이덕일의 여인열전 김영사 2003
[19] 기타 순조실록 (1838) http://sillok.histor[...]
[20] 간행물 소년 가톨릭 출판사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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