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액 파이어버드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폰티액 파이어버드는 1967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폰티액의 스포츠카로, 1세대(1967-1969)는 쉐보레 카마로와 F-바디 플랫폼을 공유하며 코카콜라 병 스타일의 디자인을 특징으로 했다. 2세대(1970-1981)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변경되었으며, 다양한 모델과 엔진 옵션을 제공했고, 3세대(1982-1992)는 연료 효율성을 위해 가볍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드라마 전격 Z 작전에 등장하는 키트(KITT)의 베이스 모델로 사용되어 인기를 얻었다. 4세대(1993-2002)는 이전 세대보다 더욱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추었으며, 1998년에는 LS1 엔진을 탑재하여 성능을 향상시켰다.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은 파이어버드의 고성능 모델로, 다양한 특별판 모델과 레이싱에 참여하여 이름을 알렸다. 폰티액 브랜드가 사라진 후에도 트랜스 암 디포와 같은 회사에서 쉐보레 카마로를 기반으로 트랜스 암을 재현하고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1967년 도입된 자동차 - 토요타 센추리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에 출시되어 3세대에 걸쳐 생산된 일본의 고급 세단으로, V8, V12 엔진을 거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3년에는 SUV 모델이 추가되었다. - 1967년 도입된 자동차 - 쉐보레 카마로
쉐보레 카마로는 제너럴 모터스에서 생산하는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포드 머스탱과 경쟁하며 머슬카 시장을 이끌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범블비 차량으로 등장하여 인지도를 높였다. - 머슬카 - 포드 머스탱
포드 머스탱은 포드 모터 컴퍼니가 생산하는 스포츠카로, 1964년 출시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디자인과 성능 변화를 거듭하며 모터스포츠와 대중문화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 머슬카 - 쉐보레 카마로
쉐보레 카마로는 제너럴 모터스에서 생산하는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포드 머스탱과 경쟁하며 머슬카 시장을 이끌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범블비 차량으로 등장하여 인지도를 높였다.
폰티액 파이어버드 - [자동차]에 관한 문서 | |
---|---|
기본 정보 | |
제조사 | 폰티액 (제너럴 모터스) |
생산 기간 | 1967년 2월 23일 – 2002년 8월 30일 |
모델 연도 | 1967년 – 2002년 |
차종 | 포니카 |
차종 | 머슬카 |
플랫폼 | F-바디 |
관련 차종 | 쉐보레 카마로 |
구동 방식 | 전방 엔진, 후륜 구동 |
![]() |
2. 1세대 (1967~1969)
1세대 파이어버드는 1967년 2월 23일부터 생산되었다.[6] GM F 플랫폼을 공유하는 자매차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포니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이는 원래 폰티악이 구상했던 2인승 스포츠카(폰티악 반시) 계획이 쉐보레 콜벳과의 경쟁을 우려한 제너럴 모터스(GM)에 의해 무산되면서 대안으로 주어진 것이었다.[8] 출시 당시 쿠페의 기본 가격은 2666USD였고, 컨버터블은 2903USD였다.[8]
디자인적으로는 카마로와 유사한 코카콜라 병 스타일을 가졌으나, 범퍼를 차체에 통합하는 등 폰티악 고유의 스타일링 요소가 적용되었다.[7] 초기에는 2도어 하드탑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었으며, 연식 변경에 따라 디자인과 안전 사양이 개선되었다.[2]
다양한 직렬 6기통 및 V8 엔진 옵션이 제공되었으며, 고성능 버전인 "램 에어"와 핸들링 패키지인 트랜스 암 옵션도 선택 가능했다.[2][12]
1세대는 로드스타운(오하이오), 밴 누이스(캘리포니아), 노우드(오하이오) 등에서 조립되었으며[6], 2세대 모델 출시 지연으로 인해 1970년 초까지 생산이 연장되었다.[2]
모델 | 1967[13] | 1968 | 1969 |
---|---|---|---|
2도어 하드탑 쿠페 | 67,032 | 90,152 | 75,362 |
2도어 컨버터블 | 15,528 | 16,960 | 11,649 |
2도어 쿠페 트랜스 암 | - | - | 689 |
2도어 컨버터블 트랜스 암 | - | - | 8 |
총계 | 82,560 | 107,112 | 87,708 |
2. 1. 디자인 특징

1세대 파이어버드는 자매 차량인 쉐보레 카마로와 공유하는 독특한 코카콜라 병 스타일 차체를 특징으로 했다. 하지만 폰티악 고유의 스타일링을 반영하여, 앞 범퍼를 차체 전면 디자인에 통합시켜 카마로보다 더 매끈하고 유선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7] 후면의 길고 가는 "슬릿" 형태 테일라이트는 당시 폰티악 GTO나 폰티악 그랑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었다. 1969년 모델까지 2도어 하드탑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제공되었다.[6]
원래 폰티악은 폰티악 반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2인승 스포츠카를 만들고자 했으나, 제너럴 모터스(GM) 본사에서는 이 차가 쉐보레 콜벳의 판매를 잠식할 것을 우려했다. 결국 GM은 GM F 플랫폼을 쉐보레와 공유하게 하여, 폰티악이 독자적인 스포츠카 대신 포니카 시장에 진입하도록 유도했는데, 이는 폰티악 입장에서 일종의 "위안의 상품"과 같은 성격이었다.[8]

1968년 모델에는 몇 가지 디자인 변경이 있었다. 연방 법규에 따라 차체 측면에 사이드 마커 램프가 추가되었다. 앞쪽 방향지시등은 크기가 커져 펜더 옆면까지 감싸는 형태로 바뀌었고, 뒤쪽 펜더 옆면에는 V자 모양의 폰티악 화살촉 로고가 부착되었다. 또한 앞문의 작은 삼각 창문(쿼터 글래스)이 사라지고, 창문 전체가 하나로 된 통유리와 함께 '아스트로 벤틸레이션'이라는 새로운 환기 시스템이 도입되었다.[2]
1969년 모델은 상당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선보였다. 하지만 폰티악 GTO와는 달리 충격 흡수 기능의 엔듀라(Endura) 범퍼는 적용되지 않았다. 실내에서는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점화 스위치는 대시보드에서 스티어링 칼럼으로 위치가 옮겨졌다. 이는 당시 GM 차량들에 도입되던 새로운 잠금식 점화 스위치 및 스티어링 휠 시스템의 일부였다.[2]
2. 2. 엔진 및 성능
1세대 파이어버드는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했다. 1967년 기본 모델에는 폰티악 230 CID (3.8L) SOHC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1배럴 로체스터 기화기를 사용하여 165hp의 출력을 냈다.[2] "스프린트" 모델은 4배럴 기화기를 장착하여 215hp를 냈다.[9] 대부분의 구매자는 세 가지 V8 엔진 중 하나를 선택했다: 326 CID (5.3L) (2배럴 기화기, 250hp), "HO"(고출력) 326 (4배럴 기화기, 285hp), 또는 GTO에서 가져온 400 CID (6.6L) (325hp).[2] 1967–1968년형 400 CID 엔진에는 기화기의 2차 통로가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는 스로틀 제한 장치가 장착되었다.[2] "램 에어" 옵션은 기능적인 후드 스쿠프, 더 높은 흐름의 헤드, 강화된 밸브 스프링, 더 높은 성능의 캠축을 포함했으며, 기본 400 HO와 동일한 325hp를 냈지만 더 높은 5,200 rpm에서 최대 출력을 발휘했다.1968년에는 기본 직렬 6기통 엔진이 250 CID (4.1L)로 확대되어 1배럴 버전은 175hp, 4배럴 스프린트 버전은 215hp의 출력을 유지했다. 326 CID V8 엔진은 폰티악 350 CID V8 (실제 배기량 354 CID (5.8L))로 대체되어 2배럴 기화기로 265hp를 냈다. 수정된 캠을 장착한 350 HO 버전은 320hp를 냈다. 다른 엔진들의 출력도 소폭 상승했다.[2]
1969년에는 400 CID V8 엔진용으로 추가적인 램 에어 IV 옵션이 추가되어, 기존 램 에어 400(종종 "램 에어 III"라고 잘못 불림)을 보완했다. 램 에어 IV는 5000 rpm에서 345hp, 3400 rpm에서 430lbft의 토크로 평가되었고,[10] 램 에어 III는 335hp를 냈다. 350 CID HO 엔진은 다른 캠과 실린더 헤드로 다시 수정되어 325hp의 출력을 냈다. 1969년에는 미국 스포츠카 클럽 (SCCA)의 로드 레이싱 용도로 특별히 설계된 303 CID (5L) 엔진이 있었지만 양산 차량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11]
1970년 2월에 등장하여 1981년까지 생산된 2세대 파이어버드는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디자인과 특징을 선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도입으로, 유선형의 차체 라인은 이후 파이어버드의 상징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이 디자인은 F-바디를 기반으로 한 파이어버드 중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font-size:95%;"
|+ 주요 모델 성능 비교
|-
! 엔진 !! 연도 !! 출력 !! 0–97 km/h 가속 !! 최고 속도 !! 비고
|-
| 400 CID (6.6L) 폰티악 W72 V8 || 1979 || 220bhp || style="text-align:center;" | 6.6 초 || > 132mph || 400 4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트랜스 암 모델[90]
|-
| 305 CID (5L) LB9 V8 || 1989–1992 || 225bhp || style="text-align:center;" | 6.8 초 || > 140mph || N10/MM5/GM3 옵션 코드가 장착된 포뮬러 모델[91]
|-
| 350 CID (5.7L) L98 V8 || 1987–1992 || 235bhp || style="text-align:center;" | 6.2 초 || > 145mph || GTA 모델
|-
| 231 CID (3.8L) 뷰익 터보 V6 || 1989 || 250bhp || style="text-align:center;" | 4.6 초[92] || 162mph2. 3. 트랜스 암의 등장
1969년, 폰티액 파이어버드의 고성능 핸들링 패키지 옵션으로 트랜스 암(Trans Ameng)이 처음 등장했다.[96] 트랜스 암은 파이어버드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조향성과 현가장치, 엔진 출력을 개선하고 전용 후드, 리어 스포일러, 휠 등으로 외관을 차별화한 모델이다.
'트랜스 암'이라는 이름은 미국 스포츠 자동차 클럽(SCCA)이 주관하는 시판차 경주 시리즈인 트랜스 암 시리즈에서 따왔다. 하지만 제너럴 모터스(GM)가 SCCA의 허락 없이 이 명칭을 사용하여 문제가 되었고, 결국 GM이 트랜스 암 모델 한 대가 판매될 때마다 SCCA에 5USD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했다.[96] 아이러니하게도, 트랜스 암은 가장 작은 엔진조차 SCCA의 5리터 배기량 제한 규정을 초과하여 실제 트랜스 암 시리즈 경주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첫해인 1969년에 생산된 초대 트랜스 암은 하드탑 689대와 컨버터블 8대뿐이었다. 이 모델에는 400 cu in (6.6리터) V8 엔진용으로 고성능 옵션인 '램 에어 III'(Ram Air III, 345마력)와 '램 에어 IV'(Ram Air IV, 370마력)가 제공되었다. 트랜스 암은 쉐보레 카마로와 동일한 F-body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트랜스 암은 이후 파이어버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으며 2002년까지 총 4세대에 걸쳐 생산되었다.
3. 2세대 (1970~1981)
2세대는 기본형 외에도 에스프리(Esprit), 포뮬러(Formula),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트랜스 암(Trans Am)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트랜스 암은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파이어버드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초기 머슬카 시대의 영향을 받아 대배기량 V8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변화했다. 1972년부터 마력 표기 기준이 변경되고[25], 석유 파동과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의 영향으로 점차 엔진 성능이 조정되었다. 안전 규제 강화에 따라 1974년 모델부터는 충격 흡수 기능이 강화된 5마일 범퍼가 적용되는 등[29]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도 파이어버드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으며,[2] 1980년대 초반까지 생산되며 폰티액의 주요 모델로 활약했다.
3. 1. 디자인 변화
1970년 2월에 등장한 2세대 파이어버드는 1세대 모델의 코크 보틀 스타일링을 버리고, 리어 윈도우 상단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거의 직선으로 이어지는 패스트백 라인을 채택했다. 이는 F-바디 플랫폼을 사용한 파이어버드 중 가장 오랫동안 생산된 디자인의 시작이었다. 초기 모델은 1975년 대형 리어 윈도우가 도입되기 전까지 넓은 리어 쿼터 패널 필러를 특징으로 했다.
1972년 모델은 외관상 큰 변화는 없었으나, 전면 그릴에 육각형 벌집 모양 패턴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과 구분되었다.[24] 1972년 GM 파업 동안 파이어버드와 형제차인 쉐보레 카마로는 단종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23]
1973년 개정된 안전 기준에 따라 1974년 모델부터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었다. 전면부는 충격 흡수 기능을 갖춘 5마일 범퍼와 통합된 '쇼벨 노즈(shovel-nose)'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후면 후미등은 가로로 긴 슬롯 형태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특히 전면부 인상이 크게 달라졌다.
1976년 모델은 앞뒤에 있던 고무 범퍼가 사라지고, 차체 색상과 동일한 폴리우레탄 재질의 범퍼가 적용되어 더욱 매끄러운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당시 강화된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실내에서는 델럭스 인테리어 옵션의 버킷 시트가 더 크고 깊은 형태로 변경되었다. 또한, 포뮬러 모델 라인에는 'W50 외관 패키지'가 도입되어 차체 하단 투톤 도색, 문 하단에 부착된 큰 'Formula' 데칼, 리어 스포일러의 파이어버드 데칼 등이 추가되었다. 이 해 포뮬러 모델은 작은 홈이 파인 독특한 디자인의 강철 후드를 잠시 사용하기도 했다.
폰티액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1976년에는 검은색 바탕에 금색 액센트를 더한 특별 사양 트랜스 암(RPO 코드 Y82)이 출시되었다.[32][33] 이는 최초의 기념 패키지이자 첫 블랙 & 골드 특별 사양 모델이었다. 허스트에서 개발한 탈착식 T-탑 루프가 특징이었으나, 생산 문제로 일부 차량에만 적용되었다. 이 외에도 금색 스포크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 금색 허니콤 휠, 금색 디테일 등이 적용되었다.[33]
1977년에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헤드램프가 당시 SAE 규격에 따른 사각형 4등식으로 바뀌었다. T-탑은 이때부터 다른 파이어버드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한 정규 옵션이 되었다.[33]
1979년에는 세 번째 페이스리프트가 단행되어 전면 범퍼와 그릴 디자인이 다시 한번 바뀌었다. 이 해에는 은색 내외장을 특징으로 하는 10주년 기념 모델도 출시되었고, 보닛 위의 상징적인 불새 데칼 디자인이 앞 펜더까지 확장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1980년과 1981년 모델은 큰 디자인 변화 없이 2세대를 마무리했다.
3. 2. 모델 라인업
2세대 파이어버드(1970–1981)는 기본형, 에스프리(Esprit), 포뮬러(Formula), 트랜스 암(Trans Am)의 네 가지 주요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1972년에는 자동차 업계 전반의 마력 측정 기준이 SAE 총마력에서 더 정확한 SAE 순마력으로 변경되었고, 저유연 휘발유 사용 의무화에 따른 엔진 압축비 하향 조정으로 인해 공식적인 엔진 출력 수치가 낮아졌다.[25] 1972년부터 1977년까지 파이어버드는 오하이오주 노우드 공장에서만 생산되었다.[2]
3. 3. 엔진 및 성능
2세대 파이어버드는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했으며, 특히 455 엔진은 머슬카 시대의 마지막 고성능 엔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72년부터 자동차 업계는 엔진 출력 측정 방식을 기존의 SAE 총마력(Gross horsepower)에서 더 정확한 SAE 순마력(Net horsepower)으로 변경했다.[25] 또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저납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엔진의 압축비가 낮아지면서 명시적인 출력 수치는 이전보다 낮아졌다.[25]
1972년에는 L75 455 엔진이 단종되었지만, 고성능 LS5 455 HO 엔진은 포뮬러 모델의 옵션 및 트랜스 암 모델의 표준 엔진으로 유지되었다.[26] 폰티악은 이 엔진을 300hp로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1971년형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했다.[27]
1973년 트랜스 암 모델에는 기본 L75 455 엔진과 옵션인 슈퍼 듀티(Super Duty) LS2 455 엔진이 제공되었다. 기본 455 엔진은 250hp의 출력과 370lbft의 토크를 냈고, H.O.(High Output) 명칭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2] 반면, 수작업으로 조립된 LS2 SD-455 엔진은 290hp의 출력과 395lbft의 토크를 발휘했다.[2] SD-455는 본래 NASCAR용 엔진 부품을 활용하여 훨씬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환경 보호청과의 협의 및 GM 내부 규정으로 인해 출력이 제한되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SD-455는 실제 출력이 제원보다 높았으며, 튜닝을 통해 쉽게 고성능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녀 폰티악이 제작한 마지막 순수 고성능 엔진이자 가장 강력한 엔진 중 하나로 여겨진다.
1974년에는 400, 455, SD-455 엔진이 트랜스 암에 공급되었으나, 1975년에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와 촉매 변환기 의무 장착으로 인해 SD-455 엔진과 터보-하이드라매틱 400 자동변속기가 단종되었다.[30] 대신 터보-하이드라매틱 350 변속기가 사용되었다. L78 400 엔진이 트랜스 암의 기본 엔진이 되었고, 455 엔진은 옵션으로 유지되었다.
3. 4. 특별판 모델
1976년, 폰티악은 자사의 50주년을 기념하여 검은색 바탕에 금색 악센트를 더한 트랜스 암의 특별 사양차를 출시했다. 이는 트랜스 암 최초의 기념 패키지이자, 최초의 블랙 & 골드 특별 사양차였다.
1979년에는 트랜스 암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 발매되었다. 이 모델은 프론트 범퍼와 그릴이 실버 색상으로 처리된 내외장을 특징으로 했으며, 보닛의 불새 데칼 디자인이 프론트 펜더까지 확대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4. 3세대 (1982~1992)
1982년, 폰티액 파이어버드는 3세대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당시 두 차례의 석유 파동을 겪으며 자동차 업계는 연비 향상과 경량화에 집중해야 했고, 파이어버드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당초 전륜구동 플랫폼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기존의 후륜구동 F-바디를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개선을 가했다.[56] 개발 목표는 무게를 줄여 가속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었으며, 실제로 이전 모델보다 약 약 226.80kg 더 가벼워졌고, 4기통 엔진 모델은 34mpgus의 연비를 달성하기도 했다.[56] 엔진 기술 발전이 더뎠던 시기였기에, GM 엔지니어들은 우선 공기역학 성능과 섀시 개발에 집중하여 미래의 고성능 엔진을 받아들일 수 있는 현대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3세대 파이어버드의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결과물이었다. 풍동 실험을 통해 다듬어진 차체는 GM 역사상 가장 가파른 62도의 경사를 가진 앞 유리를 특징으로 했고, 뒷면에는 프레임 없이 전체가 유리로 된 거대한 해치백이 적용되었다. 무엇보다 3세대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은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였다. 이는 파이어버드를 형제차인 카마로와 명확히 구분 짓는 요소였으며, 낮은 차체 앞부분 디자인을 가능하게 해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트랜스 암 기준 공기 저항 계수 0.323)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초기 모델 라인업은 기본형, S/E, 트랜스 암으로 구성되었다.
1982년부터 미국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전격 Z 작전에 1982년형 트랜스 암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자동차 KITT가 등장하면서 3세대 파이어버드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이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파이어버드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선망의 대상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3세대 파이어버드는 1992년까지 생산되는 동안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초기에는 연비 중심의 4기통, V6 엔진과 상대적으로 출력이 낮은 V8 엔진이 탑재되었으나, 이후 기술 발전에 따라 전자식 연료 분사 방식의 고성능 V6, V8 엔진(TPI 엔진 등)이 추가되었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트랜스 암 GTA', 경량 V8 모델 '포뮬러', 컨버터블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이 등장했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터보 트랜스 암' 모델이 한정 생산되기도 했다. 1991년에는 밴시 IV 컨셉카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의 앞모습으로 변경되는 등 꾸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1992년에는 팩토리 튜닝 버전인 "파이어호크"가 등장하기도 했다.
4. 1. 디자인 혁신


2세대 후기 모델부터 디자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1977년형은 네 개의 사각형 헤드램프를 적용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이는 1981년까지 이어지며 두 개의 둥근 헤드라이트를 유지한 쉐보레 카마로와 차별화되었다.[34] 1977년에는 눈꽃 모양의 '스노우플레이크' 휠이 옵션으로 제공되었고,[34] 에스프리 모델에는 파란색 외관과 내부를 특징으로 하는 "스카이 버드 외관 패키지" (RPO W60)가 추가되었다.[35] 1978년에는 전면 그릴 디자인이 벌집 모양에서 격자무늬로 변경되었고, 트랜스 암 데칼 글꼴도 "블록 스타일"로 바뀌었다.[41] 또한 허스트가 만들던 T-탑이 제너럴 모터스(GM) 산하의 피셔에서 제작한 유닛으로 변경되었다. 에스프리 모델에는 빨간색 차체와 내장, 금색 액센트를 특징으로 하는 '레드 버드 패키지'가 도입되었다.[42] 트랜스 암에는 골드 색상과 전용 데칼, 골드 미러 T-탑, 스노우플레이크 휠을 적용한 Y88 스페셜 외관 패키지가 잠시 제공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은 1982년에 등장한 3세대 모델에서 이루어졌다. 이전 세대보다 더 가볍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페라리 308 등 이탈리아 스포츠카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다. 풍동 실험을 거쳐 완성된 차체는 앞 유리창을 62도로 크게 눕히고 뒷면에는 거대한 유리 해치백을 적용했다. 3세대의 가장 큰 외관상 특징은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를 채택하여 차체 앞부분(노즈)을 낮게 디자인한 점이다. 이는 파이어버드만의 독특한 인상을 주었으며, 공기 저항 계수(Cd)를 트랜스 암 기준 0.323까지 낮추는 데 기여했다 (당시 카마로는 0.368).[43] 다만, 주행풍을 주로 범퍼 아래로 받아들이는 구조 때문에 앞쪽 하단의 에어댐이 파손되면 냉각 성능이 저하되어 과열되기 쉬운 단점도 있었다. 실내는 항공기의 콕핏에서 영감을 받아 나사 머리가 노출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초기 트랜스 암 모델 보닛의 터보 벌지는 원래 4.9L 터보 엔진 탑재를 염두에 둔 것이었으나, 터보 엔진 계획이 취소되면서 크로스파이어 인젝션 엔진의 냉기 흡입구(에어 인테이크)로 활용되었다.
3세대 파이어버드, 특히 1982년형 트랜스 암은 미국 TV 드라마 전격 Z 작전에서 인공지능 자동차 KITT로 등장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후 3세대 모델은 연식 변경을 거치며 디자인을 다듬었다.
- 1983년: 데이토나 500 페이서 카 레플리카 모델 출시. 투톤 도색, 전용 데칼, 차체 전체를 감싸는 "그라운드 이펙트" 스커트, 프론트 그릴 대신 수지 패널, 15인치 에어로 휠, 레카로 시트 등이 특징이었다.
- 1984년: 페이서 카 레플리카의 스커트가 트랜스 암 옵션으로 제공. 새로운 디자인의 15인치 휠 추가. 15주년 기념 모델 출시 (흰색 바탕 파란색 스트라이프, 16인치 휠, 레카로 시트, 흰색 가죽 악센트, T바 루프).
- 1985년: 베이스 모델에 "범퍼렛" 도입. 트랜스 암 보닛의 터보 벌지가 폐지되고 2개의 에어 인렛/아웃렛으로 변경.
- 1986년: 리어 해치 상단에 하이 마운트 스톱 램프 설치. 베이스 모델 테일램프 디자인 변경 (슬릿/루버 폐지). 트랜스 암에 랩 어라운드형 리어 스포일러 기본 장착.
- 1987년: 하이엔드 모델 '트랜스 암 GTA' 등장. 투톤 도색, 데칼, 펜더 에어 덕트가 없는 대신 고급스러운 장비와 금색 다이아몬드 스포크 16인치 휠 적용. '파이어버드 포뮬러' 모델 부활 (경량 V8 모델, 터보 벌지 보닛 적용). 컨버터블 모델 추가.
- 1988년: GTA 모델에 노치백 옵션 추가. 기존 유리 해치 대신 작은 유리창이 달린 FRP 해치 적용.
- 1991년: 「밴시 IV」컨셉카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프론트 노즈 디자인 적용 (헤드램프 앞 슬릿 폐지). 그라운드 이펙트 스커트 형상 변경.
- 1992년: SLP 퍼포먼스 파츠에서 튜닝한 "파이어호크" 등장.
- 1993년: 4세대 모델 출시 직전, 파이어호크는 기능적인 보닛 등으로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했다.
4. 2. 전격 Z 작전과 키트(KITT)
1982년 미국에서 방영을 시작한 인기 TV 드라마 전격 Z 작전(Knight Rider)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자동차 KITT(Knight Industries Two Thousand)는 3세대 폰티액 파이어버드의 1982년형 트랜스 암 모델을 기반으로 개조하여 만들어졌다. 3세대 파이어버드는 이전 세대보다 가볍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로 인한 낮은 전면부 디자인은 키트의 상징적인 모습 중 하나가 되었다.
드라마의 주연 배우였던 데이비드 핫셀호프는 촬영에 사용된 차량과 외관이 동일하게 개조된 파이어버드를 개인적으로 소유했으며, 이 차량은 2021년에 경매에 출품되기도 했다.
4. 3. 엔진 및 성능
1977년에는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규제 충족을 위해 엔진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하위 모델 파이어버드에 더 다양한 V8 엔진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올즈모빌 350 (5.7L) 및 403 (6.6L) V8과 시보레 305 (5L) 및 350 (5.7L) V8이 1977년 6월 이후 파이어버드, 에스프리, 포뮬러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되었다.[36] 이전까지 파이어버드에 탑재된 GM 계열사 엔진은 시보레 직렬 6기통뿐이었다. 폰티액 301 (4.9L) V8 역시 하위 모델에 잠시 제공되었으나, 높은 수요로 인해 다른 폰티액 라인 공급을 위해 파이어버드에서는 제외되었다가 400 엔진 생산 중단 후 1979년에 다시 옵션으로 도입되었다.[37]트랜스 암 모델은 세 가지 엔진 옵션을 가졌다. 기본 엔진은 폰티액 L78 400이었고, 고성능 옵션으로 폰티액 W72 400("T/A 6.6")이 있었으며,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한 지역(캘리포니아, 고지대)을 위해 올즈모빌에서 공급받은 L80 403 엔진이 제공되었다. 1977년부터 쉐이커 스쿠프의 엔진 배기량 표기가 미터법으로 변경되어, L78 400과 L80 403 엔진에는 "6.6 LITER" 데칼이, 옵션인 W72 400 엔진에는 "T/A 6.6" 데칼이 부착되었다.[38]
폰티액 455 엔진 단종 후, 고성능 옵션인 W72 "T/A 6.6" 엔진은 기존 L78 400 엔진을 기반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버전이었다. 이 엔진은 튜닝된 800 CFM 로체스터 쿼드라젯 4배럴 기화기, 높은 압축비(6x4 헤드 사용), 경화된 밸브 시트 등을 적용하여 3,600 rpm에서 200bhp의 출력과 2,400 rpm에서 325lbft의 토크를 냈다. 이는 180hp를 내는 일반 L78 400 엔진보다 향상된 성능이었다. 외관상으로는 크롬 밸브 커버가 적용되어 파란색으로 칠해진 기본 400 엔진의 밸브 커버와 구분되었다.[39] 올즈모빌 L80 403 엔진은 폰티액 400 엔진이 충족하기 어려웠던 일부 주의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면서도 185hp의 출력과 320lbft의 토크를 제공하여 적절한 대안으로 평가받았다.[40]
1980년, 더욱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폰티액은 대배기량 엔진을 모두 단종시켰다.[46] 이 해에 트랜스 암의 엔진 라인업은 크게 변경되어, 이전 해에 크레딧 옵션이었던 폰티액 301 (4.9L) 엔진이 기본 사양이 되었다. 또한 1980년형 파이어버드에는 수동 변속기가 제공되지 않았고, 모든 차량에 3단 자동 변속기(터보 하이드라매틱 350)가 장착되었다. 트랜스 암과 포뮬러 모델에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301 엔진(LU8 301 터보) 또는 쉐보레 305 (5L) V8 엔진(LG4, 캘리포니아 및 고지대용)이 옵션으로 제공되었다. 터보 301 엔진은 가렛(Garrett) TB305 터보차저와 로체스터 쿼드라젯 4배럴 기화기를 사용했으며, 후드에는 터보 부스트 압력을 표시하는 "부스트 게이지"가 장착되었다. 터보 시스템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후드에는 비대칭적인 융기(파워 벌지)가 있었다. 301 터보 엔진 장착 차량은 자동 변속기, 3.08 후륜 기어비, 에어컨이 필수였으며,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J65)도 요구되었다.[47][48]
3세대 파이어버드가 등장한 1982년부터는 엔진 라인업이 다시 한번 개편되었다. 초기에는 GM의 4기통 엔진(LQ9 2.5L), 쉐보레 V6 엔진(LC1 2.8L), 쉐보레 V8 엔진(LG4 5L, LU5 5L 크로스파이어) 등이 탑재되었다. 이후 연식이 변경되면서 고성능 V6(LL1), 고출력 V8(L69), EFI V6(LB8), 튜닝 포트 인젝션(TPI) V8(LB9 5L, L98 5.7L), 스로틀 바디 인젝션 V8(LO3 5L) 등 다양한 엔진이 추가되거나 변경되었다. 특히 1989년에는 20주년 기념 터보 트랜스 암 모델에 뷰익 3.8L 터보 V6 엔진(LC2)이 한정적으로 탑재되기도 했다.
아래는 3세대 파이어버드의 주요 엔진 라인업이다. (1982년부터는 별도 명시 없을 시 GM 공급)[2]
연도 | 엔진 1 | 엔진 2 | 엔진 3 | 엔진 4 | 엔진 5 | 엔진 6 |
---|---|---|---|---|---|---|
1982 | LQ9 2.5L GM EFI I4 (90hp) | LC1 2.8L 쉐보레 V6 (102hp) | LG4 {{cvt (145hp) | LU5 크로스파이어 EFI {{cvt (165hp) | ||
1983 | LQ9 2.5L GM EFI I4 (92hp) | LC1 2.8L 쉐보레 V6 (107hp) | LL1 2.8L "HO" 쉐보레 V6 (135hp)[62] | LG4 5L 쉐보레 V8 (150hp) | LU5 5L 쉐보레 크로스파이어 EFI V8 (175hp) | L69 {{cvt (190hp) |
1984 | LC1 2.8L 쉐보레 V6 (125hp) | L69 {{cvt (190hp) | ||||
1985 | LQ9 2.5L GM EFI I4 (88hp) | LB8 2.8L 쉐보레 EFI V6 (135hp) | LG4 5L 쉐보레 V8 (155hp) | L69 5L "HO" 쉐보레 V8 (190hp) | LB9 {{cvt 튜닝 포트 인젝션 V8 (205hp) | |
1986 | LQ9 2.5L GM EFI I4 (88hp, 1986년 미생산) | LG4 5L 쉐보레 V8 (165hp) | LB9 {{cvt (190hp) | |||
1987 | LB8 2.8L 쉐보레 EFI V6 (135hp) | LG4 5L 쉐보레 V8 (155hp) | LB9 5L 쉐보레 TPI V8 (자동) (190hp) | LB9 5L 쉐보레 TPI V8 (수동) (215hp) | L98 5.7L 쉐보레 TPI V8 (210hp) | |
1988 | LB8 2.8L 쉐보레 EFI V6 (135hp) | LO3 {{cvt 스로틀 바디 인젝션 V8 (170hp) | LB9 5L 쉐보레 TPI V8 (자동) (195hp) | LB9 5L 쉐보레 TPI V8 (수동) (220hp) | L98 5.7L 쉐보레 TPI V8 (225hp) | |
1989 | LB8 2.8L 쉐보레 다중 포트 연료 분사 V6 (135hp) | L03 {{cvt 스로틀 바디 인젝션 V8 (170hp) | LB9 5L 쉐보레 TPI V8 (자동) (195hp) | LB9 5L 쉐보레 TPI V8 (수동) (220hp) | L98 5.7L 쉐보레 TPI V8 (225hp) | LC2 뷰익 3.8L 터보차저 V6 (250hp) |
L98 5.7L 쉐보레 TPI V8 듀얼 촉매 N10 옵션 포함 (235hp) | LB9 5L 쉐보레 TPI V8, 수동 듀얼 촉매 N10 옵션 포함 (230hp) |
아래는 트랜스 암 모델의 주요 엔진 옵션 변화이다.
연도 | 기본 엔진 | 옵션 엔진 1 | 옵션 엔진 2 |
---|---|---|---|
1982 | {{cvt | 5L 크로스파이어 인젝션 V8 (트랜스 암 최초 연료 분사) | |
1983 | 5L 크로스파이어 인젝션 V8 | 5L 4배럴 V8 H.O. (662대 생산, 모두 5단 수동) | |
1984 | 5L 4배럴 H.O. V8 (1500대 기념 모델 생산, 500대 5단 수동) | ||
1985 | 5L 튜닝 포트 인젝션 V8 | 5L 4배럴 H.O. V8 (5단 수동만 해당) | |
1986 | 5L 4배럴 V8 H.O. (5단 수동만 해당, 총 69대 생산) | ||
1987 | 5.7L 튜닝 포트 인젝션 V8 | ||
1988 | 5L 스로틀 보디 인젝션 V8 | ||
1989 | 3.8L 뷰익 터보 V6 | ||
1990 | |||
1991 | |||
1992 |
아래는 주요 모델별 성능 데이터이다.
1992년에는 SLP 퍼포먼스 파츠에서 튜닝한 "파이어호크(Firehawk)" 모델이 등장했으며, 이는 팩토리 튜닝을 거친 고성능 버전이었다. 1993년형 파이어호크는 출력이 300hp까지 향상되었다.
4. 4. 노치백 모델

1988년, 폰티액 트랜스 암 GTA 모델에는 특별한 옵션으로 '노치백(Notchback)' 디자인이 도입되었다.[57] 이는 표준으로 장착되던 길고 큰 유리 해치백을 대체하는 것으로, 폰티액 파이어버드가 쉐보레 카마로와 좀 더 차별화된 모습을 갖게 하고 폰티악 피에로와 비슷한 외관을 연출하기 위한 시도였다. 노치백은 긴 경사형 뒷유리 대신 짧고 수직에 가까운 뒷유리와 특수 유리 섬유로 제작된 후면 데크 덮개를 특징으로 하여, 마치 페라리 288 GTO의 뒷모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다. 이 옵션의 가격은 800USD였다.
노치백은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위치한 오토-팹(Auto-Fab)에서 제작되었으며, 총 718대가 생산되었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밴나이즈(Van Nuys) 조립 공장에서 GTA 모델에 노치백을 장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구매자들에게 차량 인도가 몇 달씩 지연되는 경우가 잦았다.[58] 또한, 노치백 자체의 품질 관리 문제도 심각했다. 많은 소유주들이 유리 섬유로 된 후면 데크가 물결치듯 변형되거나 표면에 여드름 같은 결함이 생기는 현상을 호소했다. 폰티액은 보증 기간 내에 이러한 결함을 샌딩 처리하고 다시 도색하는 방식으로 수리해주었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계속되는 품질 불량과 높은 보증 수리 비용 때문에 폰티액은 1988년 8월, 노치백 옵션을 1989년 모델부터는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산 기록상으로는 이후에도 소수의 노치백 모델이 제작된 것으로 나타난다.
4. 5. 터보 트랜스 암

1989년, 폰티액 파이어버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모델인 터보 트랜스 암이 제작되었다. 이 모델은 그해 인디애나폴리스 500 경주 대회의 공식 페이스 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터보 트랜스 암의 가장 큰 특징은 뷰익에서 가져온 3.8리터 터보차저 V6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엔진은 1987년 뷰익 GNX에 사용된 것을 기반으로 하되, 파이어버드의 F-바디 플랫폼에 맞게 일부 수정되었다. 엔진룸 공간 제약으로 인해 실린더 헤드를 재설계하여 압축비를 8:1로 낮추었고 (GNX는 9:1), 터보차저 부품을 업그레이드하여 부스트 압력을 16psi까지 높였다 (GNX는 14psi).[59][60]
공식 발표된 제원은 최고출력 250hp 및 최대토크 340lbft였지만, 실제 다이나모미터 테스트에서는 300마력을 넘어서는 성능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 전문 매체 하거티(Hagerty)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가속하는 시간과 1/4마일(약 400m) 도달 시간에서 터보 트랜스 암이 뷰익 GNX보다 0.1초 더 빨랐다고 한다.[59][60]
성능 강화를 위해 쉐보레의 고성능 '1LE'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었다. 터보 트랜스 암은 엔진, 서스펜션 등 별도의 성능 개조 없이 인디애나폴리스 500 페이스 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최초의 차량으로 기록되었다.[61] 또한, 이 모델은 단순히 외관과 내장을 꾸미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룬 마지막 기념 모델로 평가받는다. 보증 기간은 뷰익 GNX의 12개월/약 19312.08km보다 긴 5년/약 80467.00km가 제공되었다.
5. 4세대 (1993~2002)
4세대 파이어버드는 1993년형 모델로 출시되어 2002년 8월 30일까지 생산되었다.[63] 생산은 캐나다 퀘벡주 생테-테레즈의 생테-테레즈 조립 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디자이너는 존 폴든(John Foldeneng)이다.[64] 이 세대는 GM F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쉐보레 카마로 (4세대)와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
이전 세대의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을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켰으며, 반시 IV 컨셉트카의 디자인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부품의 90%는 새로 설계되었지만,[65] 3세대부터 이어져 온 특징적인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표준 듀얼 에어백, 4륜 ABS, 16인치 휠, 랙 앤 피니언 파워 스티어링, 쇼트/롱 암(SLA) 방식의 프론트 서스펜션 등이 적용되었고, 녹슬지 않는 복합 소재 차체 패널을 사용했다. 차체 형식은 2도어 리프트백과 2도어 컨버터블 두 가지였다.
엔진은 기본형에 V6 엔진이, 포뮬러와 트랜스 암 트림에는 V8 엔진이 탑재되었다. 초기 V8 모델에는 LT1 엔진이 장착되었으나, 1998년 모델부터는 C5 콜벳에 사용된 알루미늄 블록 LS1 V8 엔진으로 변경되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LS1 엔진을 장착한 파이어버드는 역대 파이어버드 중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했다. 변속기는 V6 모델에 5단 수동(보그워너 T-5) 또는 4단 자동(GM 4L60E)이, V8 모델에는 6단 수동(보그워너 T56) 또는 4단 자동(GM 4L60E)이 제공되었다.
1998년에는 전면 디자인 변경과 함께 LS1 엔진 도입 등 부분 변경이 이루어졌다. 또한, 트랜스 암 출시 25주년(1994년), 30주년(1999년), 그리고 마지막 생산 연도를 기념하는 컬렉터스 에디션(2002년) 등 여러 특별판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4세대 파이어버드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매력적인 스포츠카였지만, 스포츠카 시장의 변화와 머슬카 장르의 전반적인 인기 하락으로 인해 판매량은 점차 감소했다. 결국 2002년 8월 30일, 카마로와 함께 단종되었으며 생산 공장도 폐쇄되었다.[63]
5. 1. 디자인 변화
1978년형 모델의 변경 사항은 비교적 적었다. 차체 스타일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그릴 디자인이 벌집 모양에서 격자무늬로 바뀐 것이었다. 표준형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의 데칼 글꼴은 '루프 스타일'에서 2세대 파이어버드 마지막까지 사용된 '블록 스타일'로 변경되었다.[41] 선택 사양이었던 T-탑은 1978년 중반, 허스트가 설치하던 방식에서 GM의 자회사인 피셔가 자체 제작한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파이어버드 에스프리 모델에는 '레드 버드' 패키지가 도입되었다. 이 패키지는 로만 레드 색상(코드 72) 외관과 카민 레드 색상의 디럭스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었으며, 차체 B 필러에는 독특한 레드 버드 그래픽과 금색 액센트가 적용되었다.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에 포함된 것과 유사한 금색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금색 대시보드 베젤도 포함되었으나, 빨간색과 금색 조합의 스티어링 휠은 레드 버드 에스프리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제공되었다.[42]트랜스 암 모델에는 1977년 말부터 주문 가능했던 골드 Y88 스페셜 외관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는 기존의 블랙 Y82 스페셜 외관 패키지의 변형으로, 전체적으로 금색 색상 조합, 특별한 금색 미러 T-탑, 15x7인치 스노우플레이크 알루미늄 휠, 그리고 새로운 5색 금색 후드 데칼이 특징이었다. 모든 Y88 모델은 솔라 골드 색상(코드 51)으로 도색되었고 캐멀 탄 색상(코드 62) 인테리어가 적용되었지만, WS6 스페셜 퍼포먼스 패키지, 디럭스 인테리어, 탄색 안전벨트는 여전히 추가 비용 옵션이었다. Y88은 Y82/Y84 패키지의 금색 핀스트라이프 대신 갈색 핀스트라이프를 사용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5색 후드 데칼과 블록 스타일의 금색 글꼴 레터링을 포함했다. Y88 SE는 피셔 스타일 T-탑 루프를 선보였으며, Y88 모델에만 적용되는 특수 금색 틴팅 피셔 유리 탑이 특징이었다. 하드탑 형태의 Y88 모델이 생산되었다는 확실한 기록은 없다. Y88 패키지는 폰티악이 솔라 골드 색상 페인트에서 겪었던 문제(밴 누이스 조립 공장에서 사용된 수성 페인트로 인한 줄무늬 발생 또는 녹색 변색 등) 때문에 단종되었다. 이후 1978년 스페셜 에디션 트랜스 암 생산 기간 동안에는 블랙 Y84 스페셜 외관 패키지(기존 Y82 대체)로 변경되었다.
3세대 파이어버드는 1982년형 모델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당시 두 차례의 석유 파동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과 가용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3세대 디자인에서는 무게 감량과 연비 향상이 핵심 고려 사항이 되었다. 개발 초기에는 GM F 플랫폼을 전륜구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폐기되었다. 당시 컴퓨터 제어 엔진 관리 기술은 초기 단계였고 연비가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높은 출력을 내기는 어려웠다. 대신 디자이너들은 이전 모델보다 가속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무게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연비도 개선되어, 4기통 엔진을 장착한 파이어버드는 34mpgus의 연비를 제공하기도 했다.[56] GM 경영진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공기역학 성능과 섀시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향후 엔진 기술이 발전했을 때 가속, 제동, 핸들링, 공기역학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현대적인 플랫폼을 미리 준비하려는 의도였다.
새로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역학 성능의 극대화였다. 앞 유리는 GM 역사상 가장 가파른 62도 각도로 기울어졌고, 차체 구조를 지지할 필요가 없는 대형 유리 해치백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3세대 파이어버드를 쉐보레 카마로 및 이전 세대 파이어버드와 시각적으로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인 숨겨진 팝업 헤드라이트가 도입되었으며, 이 디자인 요소는 4세대까지 이어졌다. 새로운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약 약 226.80kg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당시 GM이 생산한 차량 중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제품이었다. 풍동 실험을 통해 새로운 F-바디 플랫폼의 형태가 다듬어졌으며, 폰티악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매끄러운 허브 캡과 기능적인 리어 스포일러가 달린 핀(fin) 형태의 알루미늄 휠 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4세대 파이어버드는 1993년형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3세대에서 시작된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을 더욱 발전시켰다. 리어 액슬과 앞 좌석 뒤의 플로어 패널 등 일부는 이전 세대와 거의 동일했지만, 부품의 90%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었다.[65] 전체적인 스타일은 1991년 페이스리프트 모델보다는 반시 IV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더 강하게 반영했다. 4세대 카마로와 마찬가지로 표준 듀얼 에어백, 4륜 ABS, 16인치 휠, 랙 앤 피니언 방식 파워 스티어링, 쇼트/롱 암(SLA) 방식 프론트 서스펜션, 그리고 부식에 강한 복합 소재 차체 패널 등이 주요 개선 사항으로 포함되었다. 3세대부터 이어져 온 리트랙터블 헤드라이트는 4세대에서도 유지되어 파이어버드만의 특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1994년에는 흰색 차체에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25주년 기념 에디션이 출시되었는데, 이는 1970년형 트랜스 암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다. 1998년에는 전면 디자인 변경을 포함한 부분 변경이 이루어졌으며, 쉐보레 콜벳의 최신 스몰 블록 V8 엔진(LS1)이 탑재되는 등 성능 개선이 있었다. 1999년에는 1969년 트랜스 암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30주년 기념 모델이 생산되었고, 마지막 해인 2002년에는 노란색 차체의 컬렉터스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매력적인 스포츠카였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결국 4세대 파이어버드는 2002년 8월 30일을 끝으로 단종되었고 생산 공장도 폐쇄되었다.[63]
5. 2. 엔진 및 성능
155 hp255 hp
265 hp
330 hp
335 hp (자동)
345 hp (수동)
345 hp (자동)
370 hp (수동)
110 hp
165 hp
180 hp
250 hp
255 hp
305 hp
175 hp
200 hp
300 hp
100 hp
150–175 hp[2]
170–185 hp[2]
230 hp
250 hp
290–310 hp[2]
155–170 hp[2]
190 hp
200 hp
290 hp
155 hp
175 hp
185 hp
200 hp[2]
160 hp
165 hp
200 hp
105 hp
135 hp
170 hp
170 hp
180 hp
200 hp
185 hp
135 hp
170 hp
185 hp
220 hp
135 hp
150 hp
135 hp 또는 150 hp
170 hp
140 hp
155 hp
210 hp
150 hp
140 hp
155 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