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권법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일본 권법은 사와야마 무네오미가 창시한 일본의 무술로, 타격, 던지기, 관절 기술을 포괄하는 전방위적인 특징을 갖는다. 1930년대에 가라테와 유술을 연구한 사와야마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자유 대련을 하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일본 권법은 자위대 훈련에 도입되고 경찰 체포 기술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해외에도 전파되었다. 경기 방식으로는 검도와 유사한 3전 2선승제, 또는 포인트 시스템을 채택하며, 펀치, 발차기, 던지기, 관절 꺾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 일본 권법은 종합격투기 선수, 복싱 선수, 킥복싱 선수 등 다양한 격투기 분야의 출신자를 배출했으며, 다른 무술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권법 - 골법
골법은 뼈 구조와 경락 이해를 바탕으로 인체 급소를 공격하는 일본 무술의 한 종류로 여겨지지만, 기원과 역사적 근거, 실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 일본의 종합격투기 - 판크라스
판크라스는 후나키 마사카츠와 스즈키 미노루가 1992년 설립한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로, 캐치 레슬링 기반의 완전실력주의를 표방하며 인기를 얻었고, 규칙 개정과 체급 조정 등을 거쳐 현재는 FEN 판크라스 사업부로 운영되며 '킹 오브 판크라스' 챔피언 타이틀을 걸고 10각형 케이지 '데카곤'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 일본의 종합격투기 - 프라이드 파이팅 챔피언십
프라이드 파이팅 챔피언십은 1997년 일본에서 시작되어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누린 종합격투기 단체로, 2007년 UFC에 인수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일본에서 시작된 스포츠 - 규도
규도는 일본의 전통적인 궁술로 정신 수양과 예의범절을 중시하며, 선사 시대부터 시작되어 무사 계급의 등장과 함께 발전했고, 다양한 유파와 전일본궁도연맹을 중심으로 현대 스포츠화되었으며, 사법팔절을 기본 동작으로 수련하고, 도구와 기술 단계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 일본에서 시작된 스포츠 - 거합도
거합도는 칼을 뽑아 다시 넣는 기술을 중심으로 "항상 준비하고 즉시 맞춘다"는 의미를 담은 일본 무도로, 정신 수양과 즉각적인 반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형 위주의 비대련 방식으로 수련된다.
일본 권법 | |
---|---|
개요 | |
이름 | 일본 권법 |
다른 이름 | 닛폰켐포 니혼 켐포 닛켄 니치켄 |
로마자 표기 | Nippon Kempo |
중점 | 타격 던지기 그라운드 기술 |
창시 시기 | 1932년 |
창시 국가 | 일본 |
창시자 | 무네오미 사와야마 |
유래 | 유도 고도칸 이전의 유술 오키나와 무술 시토류 가라테 고주류 가라테 |
파생 무술 | 현대 체포술 자위대 격투술 (자위대 무술) |
유명 수련자 | 유이치로 나가시마 지로 와타나베 겐이치 오가와 게노 히로미 와지마 |
특징 | |
경기 방식 | 호구를 착용한 직접 타격제 |
사용 무기 | 없음 |
주요 기술 | 타격기 넘기기 굳히기 |
2. 역사
일본 권법의 기원은 창시자 사와야마 소카이(본명 가쓰)가 저서에서 상세히 밝히지 않아 여러 설이 있지만, 관계자 증언과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21] 간사이 대학 재학 시절 고류 유술에 만족하지 못한 사와야마는 1930년 6월 15일, 오사카에서 활동하던 가라테(당시 명칭 당수) 지도자 마부니 겐와와 미야기 조준을 초빙하여 간사이 대학에 당수 연구회를 설립한 것이 그 시작으로 여겨진다.[22]
가라테 수련이 형(카타) 위주인 것에 한계를 느낀 사와야마는 자유로운 타격 중심의 수련을 추구하며, 1932년 대학 졸업 후 독자적인 무도로서 '대일본 권법'을 창시했다. 다만 당시 마부니 겐와 측에서 이를 완전히 독자적인 무도로 인식했는지는 불분명하다.[25][24] 1934년에는 현재와 같은 방호구를 착용하는 방식의 수련을 도입했다.[26]
초기 보급은 간사이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이후 다른 대학으로 점차 확산되었으며, 제자 모리 료노스케 등을 통해 간토 지역으로도 전파되었다.[27][28] 일본 권법은 실용성을 인정받아 자위대의 맨손 격투술과 경찰의 체포술 등 공공기관의 무술 체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방호구를 착용하고 직접 타격을 가하는 경기 형식을 일찍이 확립한 것이 특징이며, 단체(권법회, 협회, 연맹)에 따라 세부 규칙과 기술 체계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권법회는 잡기와 테이크다운을 중시하는 반면, 협회는 타격 중심의 경기를 지향한다.
2. 1. 창립
'''사와야마 무네오미'''(본명 '''사와야마 카츠''')가 창시했다. 사와야마 본인이 저술에서 창립 과정을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여러 관계자 증언과 자료를 통해 그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5][21]사와야마는 본래 아테미 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쇼와 시대 초기 간사이 대학교 재학 시절 가노 지고로의 고도칸 유도 창시 이전의 고류 유술들을 연구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5][21]
이에 1930년 6월 15일, 간사이 대학교에 가라테(당시 명칭 당수) 연구회를 설립하고, 당시 오사카로 이주하여 가라테를 지도하던 마부니 켄와(시토류 창시자)와 그의 친구 미야기 조준(고쥬류 창시자)을 초빙했다.[6][22] 이것이 일본 권법 및 간사이 대학교 권법부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사와야마의 가라테 스승에 대해, 후일 제자 모리 료노스케가 마부니와 미야기 모두와 친분이 있던 고니시 야스히로에게 문의한 결과, 사와야마는 마부니에게 사사했으나 미야기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7][23] 오사카에 정착한 마부니와 달리, 오키나와에 거주하며 간헐적으로 간사이 지역을 방문했던 미야기에게 배울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미야기 조준이 1934년에 저술한 『가라테도 개설』(唐手道概説일본어)에는 오키나와현 외에서 활동하는 가라테 지도자 명단에 "사와야마 카츠"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8][24]
가라테 수련이 대부분 형(카타) 위주로 진행되자, 자유로운 대련(쿠미테)에 더 큰 흥미를 느꼈던 사와야마는 점차 가라테에서 멀어졌다. 그는 오사카부 스이타시의 스이타 신사 경내에서 동료 학생들과 함께 자유로운 공방 연습을 시작했는데, 이 스이타 신사는 일본 권법의 발상지로 간주된다.
1932년 간사이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사와야마는 같은 해 가을, 가라테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무도로서 '''"대일본 권법"'''(大日本拳法일본어)을 정식으로 창시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마부니 켄와 역시 시토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전에 "대일본 권법 간사이 공수술 연구회"라는 유사한 이름의 단체를 운영하고 있었다.[9][25] 이것이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 1934년 미야기 조준의 저술에서도 사와야마는 여전히 가라테 지도자로 분류되어 있었다. 사와야마는 1934년부터 현재 일본 권법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보호 장비(방호구)를 착용하고 수련하기 시작했다.[10][26]
사와야마는 모교인 간사이 대학교 권법부 내에 대일본 권법회(현재의 공익 재단 법인 일본 권법회)를 창설했으며, 초기 보급은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935년에는 간세이 가쿠인 대학에도 권법부가 창설되어 두 대학 간의 정기 교류전이 시작되었다.[27] 관동 지방으로의 보급은 제자 모리 료노스케가 맡았는데, 그는 1958년경 도쿄로 이주한 후 잠시 제명되었다가 복권되어 일본 권법 협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보급 활동을 시작했다.[11][28] 이후 릿쇼 대학교에 동일본 지역 대학 최초로 일본 권법부가 창설되는 등 점차 세력을 넓혀나갔다.[11]
2. 2. 일본 내 확산과 영향
간사이 대학은 일본 권법의 발상지이자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창시자 사와야마 마사루가 간사이 대학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대학은 일본 권법의 본거지로 여겨지며 현재까지도 강호로 인정받고 있다.초기 확산은 간사이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1935년에는 간세이 가쿠인 대학에도 권법부가 창설되어 두 대학 간의 대항전이 시작되었다.[27] 이후 모리 료노스케가 간토 지역 보급을 맡아 릿쇼 대학에 동일본 최초의 대학 권법부를 창설하면서 점차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쿠시칸 대학이나 메이지 대학 등 간토 지역 대학들이 간사이의 우수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들이 간토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현재 일본 권법은 전국 약 66개 대학에서 부활동(과외 교육 활동)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여러 대학들이 강호로 꼽힌다. 대표적인 강호 대학으로는 간사이 대학 외에도 고쿠시칸 대학, 메이지 대학, 주오 대학, 류코쿠 대학, 오사카 상과 대학, 와세다 대학, 간세이 가쿠인 대학, 리츠메이칸 대학 등이 있다. 도지샤 대학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남성 수련자는 받지 않는다.
일본 권법은 실용성이 높아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위대의 공식 훈련 과정에 도입되었는데, 이는 모리 료노스케가 자위대 맨손 격투 교범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자위대 맨손 격투는 일본 권법, 유도, 토미키류 합기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모리 료노스케는 경찰대학교 강사로도 활동하며 경찰의 체포술 개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2] 크리스 크루델리에 따르면, 여러 일본 경찰서에서 경찰관의 무술 실력과 자신감 향상을 위해 일본 권법을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2]
일본 권법의 발전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도 있다. 마쓰나가 슌지(간사이 대학 출신)는 1962년부터 1970년까지 전일본 권법 개인 선수권 대회에서 9년 연속 우승했으며, 1975년에도 다시 우승하여 총 10회 우승이라는 역대 최다 연승 및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코 테쓰오(간사이 대학 출신)는 통산 49회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일본 권법을 지도하며 국제적인 보급에 기여했다.
2. 3. 해외 전파
1960년, 사와야마 마사루의 제자 중 한 명인 키누야 고키가 미국으로 유학하면서 일본 권법이 미국에 처음 소개되었다.[12] 그는 미국 일본 권법 연맹(American Nippon Kempo Federation)을 설립했다.1971년에는 사카쿠라 츠나노리(시한)와 사이토 토시노리(시한)에 의해 멕시코로 전파되었다.[13]
1977년에는 루터 드 게일이 일본에서 1년을 보낸 후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 일본 권법을 소개했다.[1]
일본 권법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른 많은 유럽 국가들에도 소개되었다.[14]
2. 3. 1. 이탈리아
1969년, 유도 스승인 아르만도 산탐브로조(Armando Santambrogio)와 일본인 호타(Hota)의 만남으로 이탈리아에서의 일본 권법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들은 유도 외에도 각각 유술과 일본 권법을 수련하고 있었다.두 스승이 초기에 가르친 격투 스타일은 일본 권법으로 불렸으나, 본래의 일본 권법에 필수적인 형(kata)과 갑옷 사용이 없는 변형된 형태였다. 그럼에도 이 스타일은 효과적인 격투 방식으로 평가받았으며, 비록 변형된 형태였지만 이를 이탈리아 일본 권법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1978년, 산탐브로조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권법 협회(Nippon Kempo Kyokai)의 설립자이자, 일본 권법 창시자 澤山宗海|사와야마 마사루 무네오미일본어(Sawayama Masaru Muneomi)의 제자인 森良之祐|모리 료노스케일본어(Ryonosuke Mori)와 교류했다. 이 만남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일본 협회는 小池敏夫|코이케 도시오일본어(Toshio Koike)를 공식적으로 이탈리아에 파견했다. 코이케는 우아한 스타일을 가진 뛰어난 격투가로 평가받았으며, 그의 파견으로 이탈리아에서도 본래 형태의 일본 권법 수련이 시작되었다.
산탐브로조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일본 권법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이케가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는, 초기에 일본 권법을 지도했던 조반니 구치오네(Giovanni Guccione)와 다니엘레 시니갈리아(Daniele Sinigaglia)가 기술 지도를 이어받았다. 이들은 수년간 이탈리아 내에서 코치와 강사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1980년에는 구치오네가, 1981년에는 시니갈리아가 모리 료노스케로부터 직접 심사를 받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1981년, 구치오네는 이탈리아 최초의 일본 권법 단체인 A.N.K.I. (Associazione Nippon Kempo Italia|일본 권법 이탈리아 협회ita) "세이 신 칸(Sei Shin Kan)"을 설립했다. 이후 1986년에는 산탐브로조가 A.I.N.K. (Associazione Italiana Nippon Kempo|이탈리아 일본 권법 협회ita)를 설립하며 이탈리아 내 일본 권법 조직이 형성되었다.
2. 3. 2. 프랑스
1984년 5월 20일, 생디에 유도 클럽이 주최한 시범 행사에서 아르망 상탐브로지오가 프랑스에 일본 권법을 처음 소개했다. 당시 유도 코치였던 알리 주비리는 이 무술에 관심을 가지고 생디에 유도 클럽 안에 일본 권법 학교를 열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프랑스와 해외에서 열린 다양한 대회와 강습에 제자들과 함께 참여하며 일본 권법을 수련하고 보급했다. 시간이 흘러 경험이 쌓인 프랑스 권법가들은 자신들의 클럽에서 직접 일본 권법 도장을 열기 시작했다.새로운 지도자들이 일본 권법에 관심을 보이면서 보주 등 다른 지역에도 지부가 생겨났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본 권법은 프랑스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이후 다른 지역으로도 점차 퍼져나갔다.
2016년 3월 26일에는 낭시의 일본 권법 클럽이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가라테-부시도 무술 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최초의 일본 권법 시범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2018년 9월, 알리 주비리는 전일본 일본 권법 연맹으로부터 7단증을 받았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수련자 중 가장 높은 단수에 해당한다.
3. 분열 문제
일본 권법계는 오랫동안 여러 단체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분열 문제를 겪어왔다. 대학이나 고등학교의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전국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으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고 통합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2009년 여러 유파와 단체를 아우르는 공익재단법인 전일본권법연맹이 발족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존 단체와의 갈등이 불거져 "일본 권법"이라는 명칭 사용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 분쟁은 최고재판소의 판결로 일단락되었고, 이후 분열된 단체들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일본스포츠협회(JSPO)에 가맹하는 등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와 시대에 들어서면서 핵심 단체 내부에서 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심각한 분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단체가 설립되는 등 현재까지도 분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계속되는 분열은 일본 권법계의 통일된 발전과 대외적 위상 확보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3. 1. 분열의 역사와 법적 분쟁
일본 권법은 여러 단체로 나뉘어 활동해왔으며, 이로 인해 명칭 사용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과 조직 분열을 겪었다.오랜 분열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 채택 등을 목표로, 2009년 10월 13일 여러 유파와 단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기 단체로서 공익재단법인 전일본권법연맹이 내각부의 인증을 받아 발족했다. 그러나 기존 단체인 일본권법회는 전일본권법연맹을 상대로 권법 보급 활동에서 "일본 권법" 명칭 사용 금지 및 법인명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오사카 지방법원(2009년 (와) 제2948호)과 2심 오사카 고등법원(2010년 (네) 제2247호)은 모두 일본권법회의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최고재판소까지 이어졌으나, 2012년 2월 28일 최고재판소 제3소법정은 일본권법회 및 일본권법전국연맹(대표 코니 히로시)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전일본권법연맹(대표 하시하라 후지오)을 상대로 한 일련의 소송은 원고 측의 전면 패소로 최종 확정되었다.
최고재판소 판결 이후, 분열된 단체들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었다. (일반) 일본권법전국연맹은 기존의 배타적 태도를 바꿔 다른 단체와의 대화를 중시하고 일본체육협회(현 일본스포츠협회, JSPO) 가입 및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 채택을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일반) 일본권법전국연맹, (일반) 일본권법협회, (일반) 전 자위대 권법 연맹, 일본 권법 도호쿠 연맹 등이 모여 (일반) 일본권법경기연맹을 설립하고, 일본스포츠협회(JSPO)에 가맹하여 제도권 스포츠로 편입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레이와 시대에 들어 일본권법경기연맹의 핵심 조직인 공익재단법인 일본권법회 내부에서 다시 분열이 발생했다. 2021년 2월 13일 열린 정례 부장회에서 실시된 임원 선거 결과, 야마모토 류조가 시게노 나오히사를 누르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당시 시게노 나오히사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퇴임 인사를 했으나, 이틀 뒤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별도로 이사회·평의원회를 개최하여 자신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일본권법회는 전통적인 부장회 선거로 선출된 야마모토 그룹과, 정관에 따른 이사회 결의를 주장하는 시게노 그룹으로 분열되었다. 양측은 법적 다툼을 벌였고, 법원은 정관에 의한 이사회 결의가 유효하다고 판단하여 시게노 나오히사를 회장으로 인정했다. 이후 야마모토 그룹은 일반 사단 법인 일본 권법 서일본 연맹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분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 운영의 전통(부장회 중심)과 정관(이사회 중심) 사이의 충돌 및 거버넌스 문제가 드러났다.
3. 2. 현재 상황
일본 권법은 전국 66개 대학 및 40개 고등학교에서 과외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학 스포츠 대회(인카레)나 전국 고등학교 종합 체육 대회(인터하이)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국 체육 대회의 정식 종목도 아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유파와 단체가 협력하여 2009년 10월 13일, 새로운 경기 단체인 공익 재단 법인 전일본 권법 연맹이 내각부의 인증을 받아 발족되었다.그러나 오랜 분열 문제는 법적 소송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일본 권법회가 전일본 권법 연맹을 상대로 "일본 권법" 명칭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오사카 지방재판소(2009년 (와) 제2948호)와 2심 오사카 고등재판소(2010년 (네) 제2247호) 모두 일본 권법회의 청구를 기각하며 전일본 권법 연맹의 손을 들어주었다. 2012년 2월 28일, 최고재판소 제3 소법정은 일본 권법회 측(일반 재단 법인 "일본 권법 전국 연맹", 특정 비영리 활동 법인 "일본 권법회")의 상고를 기각함으로써, 전일본 권법 연맹의 승소가 최종 확정되었다. 이 판결은 오랜 법적 다툼에 종지부를 찍는 사법부의 공식 결정이었다.
이러한 사법적 결정 이후, 전국 체육 대회 정식 종목 채택 등을 목표로 하는 통합 노력이 진행되었다. 소송 당사자였던 일반 재단 법인 일본 권법 전국 연맹은 기존의 배타적 태도를 바꾸고 다른 단체와의 대화를 중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2012년 1월 10일에는 산하 단체인 일본 권법 연맹이 일본 스포츠 협회(JSPO) 가맹 및 전국 체육 대회 정식 종목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일반 재단 법인 "일본 권법 전국 연맹", 일반 사단 법인 "일본 권법 협회", 일반 사단 법인 "전 자위대 권법 연맹", "일본 권법 도호쿠 연맹" 등이 모여 일반 사단 법인 "일본 권법 경기 연맹"을 설립하고, 일본 스포츠 협회(JSPO)에 가입하여 제도권 스포츠로 편입되었다.
하지만 레이와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분열 문제가 불거졌다. "일본 권법 경기 연맹"의 핵심 단체인 공익 재단 법인 일본 권법회 내부에서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했다.
2021년 2월 13일 열린 정례 부장회에서는 차기 회장 선거가 실시되어, 山本 隆造|야마모토 류조일본어가 茂野 直久|시게노 나오히사일본어를 누르고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당시 시게노 나오히사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퇴임 인사를 했으나, [https://www.youtube.com/watch?v=0yI-fs7MGI4 (공익) 일본 권법회 레이와 3・4년도 임원 개선 선거(2021년 2월 13일)] 이틀 뒤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별도로 이사회・평의원회를 개최하여 자신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일본 권법회는 부장회 선거 결과를 따르는 야마모토 그룹과 이사회 결의를 내세우는 시게노 그룹으로 다시 분열되었다. 야마모토 그룹은 부장회 선거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는 전통적인 관례에 따른 부장회 선거의 유효성과 정관에 명시된 이사회 결의의 유효성 중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가 쟁점이 되었다. 법원은 정관에 의한 이사회 결의가 유효하다고 판단하여 시게노 나오히사를 회장으로 인정했다.
이 판결 이후 야마모토 그룹은 [https://kempowest.jp/index.html 일반 사단 법인 일본 권법 서일본 연맹]을 별도로 설립하여, 현재까지 일본 권법계는 분열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권법회의 부장회와 이사회'''
일본 권법회의 조직 구조에서 부장회와 이사회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가진다.
- '''부장회''': 전통적으로 최고 의사 결정 기관으로 기능하며 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권한을 가졌다. 조직의 중요한 결정 사항을 논의하고 결의하는 장으로 여겨져 왔다.
- '''이사회''': 부장회의 결정을 추인하고 일상적인 조직 운영 및 공익 재단 법인으로서의 의사 결정을 담당한다.
본래 부장회가 조직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이사회가 그 실행을 뒷받침하는 협력 관계였으나, 2021년 회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과 소송 과정에서 정관에 명시된 이사회의 권한이 우선시되면서, 조직 운영 방식과 거버넌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4. 특징
일본 권법(닛폰 겐포)은 자유 대련 형태를 초기에 확립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수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무술 중 하나이다. 이는 창시 초기부터 형(形) 위주의 수련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공방을 중시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일본 권법은 손과 발을 이용한 타격 기술(当て身技|아테미 와자일본어), 상대를 막는 기술(受け技|우케 와자일본어), 던지기(投げ技|나게 와자일본어), 관절 꺾기(関節逆捕り技|칸세츠갸쿠토리 와자일본어) 및 그라운드 기술(寝技|네 와자일본어)을 균형 있게 포함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유도, 유술, 가라테 등 다른 무술에서 파생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이며, 수련생이 특정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전적인 방어술을 지향한다.
수련 시에는 부상 방지를 위해 멘(헬멧), 도(흉갑), 쿠로부(장갑), 마타 아테(샅 보호대)와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풀 컨택트(Full contact) 방식으로 대련한다. 이러한 보호 장비 덕분에 실제 경기에서는 타격뿐만 아니라 상대를 잡거나 관절을 꺾는 행위, 심지어 몸이나 얼굴에 무릎이나 팔꿈치를 사용하는 공격까지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보호구가 없는 부위에 대한 공격(예: 로킥)은 일반적으로 금지된다.
시합 방식은 단체에 따라 차이가 있어, 검도와 유사한 3판 2선승제를 채택하는 곳(겐포카이)과 득점제를 사용하는 곳(겐포 협회)이 있다. 또한, 타격을 중시하는지, 아니면 잡기나 테이크다운을 더 강조하는지에 따라 세부적인 규칙과 경기 운영 방식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러한 실용성과 종합적인 기술 체계 덕분에 일본 권법은 자위대의 격투기 훈련이나 경찰의 체포술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2]
4. 1. 경기 방식

'''일본 권법'''(닛폰 겐포)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자유 대련 형태의 수련을 하는 방식을 초기에 확립한 현대 무술 중 하나이다. 시합은 일반적으로 쿠미테(組手)가 아닌 다른 용어로 불린다. 겐포카이(권법회)에서는 "보구 렌슈"(防具練習, Armor Practice|아머 프랙티스eng)라고 하며, 협회나 연맹에서는 "실난격"(実乱撃)이라고 한다. 이는 방어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실제로 타격을 주고받는 연습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훈련 방식이 있다.
- '''소 란'''(組乱): 세미 컨택트 방식의 대련에 사용된다.
- '''공난'''(空乱): 공격 후 멈춤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습이다.
- '''상난'''(想乱): 상대 없이 혼자 기술을 연습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섀도 복싱과 유사하다.
시합의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은 단체별로 차이가 있다. 겐포카이는 검도와 유사하게 3판 2선승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겐포 협회는 득점제를 사용한다.
일본 권법은 손과 발을 이용한 타격 기술(아테미-와자), 상대를 제압하고 통제하는 기술, 던지기(나게-와자) 및 테이크다운, 관절 꺾기(칸세츠-갸쿠토리-와자), 그라운드 기술(네-와자) 등 다양한 기술 체계를 균형 있게 다룬다. 이는 유도, 유술, 가라테 등 다른 무술에서 유래한 기술들을 포함하며, 수련생의 기술 선택에 제한을 두지 않는 실전적인 방어술을 지향한다.
수련자들은 풀 컨택트 방식으로 대련하기 때문에, 머리를 보호하는 멘(헬멧), 몸통을 보호하는 도(흉갑), 손을 보호하는 쿠로부(장갑), 그리고 사타구니 보호대인 마타 아테와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경기 중에는 타격뿐만 아니라 상대를 잡거나 관절을 꺾는 행위, 몸이나 얼굴에 무릎이나 팔꿈치를 사용하는 것도 점수로 인정된다. 특히 점수를 얻기 위해 상대의 머리를 향해 빠르게 펀치를 날리는 소위 "헤드헌팅"(머리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행위)이 흔하게 시도되므로, 수련자들은 상대의 다양한 펀치와 발차기 조합을 피하고, 막고, 반격하기 위한 머리와 몸의 움직임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보호구가 없는 부위에 대한 타격은 반칙으로 간주되며, 대표적으로 로킥은 금지된다. 하지만 다리를 이용한 다른 종류의 발차기는 유효한 공격으로 인정된다.
단체별로 경기 운영 방식과 중점을 두는 기술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구분 | 겐포카이(권법회) | 겐포 협회(협회) | 연맹 |
---|---|---|---|
시합 명칭 | 보구 렌슈 | 실난격 | 실난격 |
승패 결정 | 3판 2선승제 (검도 방식) | 득점제 | - |
중점 기술 | 잡기, 무너뜨리기, 밀어 넘어뜨리기, 테이크다운 중시. 타격 배제 후 즉시 잡기 기술 사용 경향. | 타격 중시. 규격화된 지도 강조. 신발 착용 허용으로 다양한 발차기 사용. | 중간적 입장 |
옆차기 | 실격 처리 | 가(假)타격으로 허용 (점수 없음) | - |
4. 2. 기술 체계
닛폰 겐포는 손과 발을 이용한 타격 기술(当て身技|아테미 와자일본어), 막기 (受け技|우케 와자일본어), 던지기(投げ技|나게 와자일본어), 관절 꺾기 (関節逆捕り技|칸세츠갸쿠토리 와자일본어) 및 그라운드 기술 (寝技|네 와자일본어)을 기반으로 하는 무술 시스템이다. 유도, 유술, 가라테 등 다른 무술에서 파생된 기술들을 사용하며, 타격, 제압 및 통제, 던지기 및 테이크다운에 동일한 비중을 둔다.
기술은 크게 타격기, 던지기, 관절기, 누운 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타격 기술 (아테미 와자) ===
손기술과 발기술을 모두 사용한다.
==== 손 기술 ====
손기술은 주로 찌르기(突き|쓰키일본어)와 치기(打技|우치일본어)로 나뉜다. 종가에서는 "주먹의 궤도가 찌르기는 직선인데 반해 때리기는 원이나 호를 그리는 것"으로 둘을 구분한다.
- '''찌르기 (突き|쓰키일본어):''' 가라테의 '곧은 찌르기'와 유사하게 하지(下肢)를 포함한 전신 운동을 주먹에 집중하는 기술로, 일본 권법을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로 여겨진다. 특히 창시자 사와야마 마사루가 고안한 '''파동권'''(波動拳|하도켄일본어)은 찌르기, 치기, 차기에 파동의 법칙을 적용하여 인체의 유연성을 활용, 강력한 위력을 내는 고유 기술 개념이다. 파동권 찌르기는 자세에서 손을 펴고 손목을 최대한 꺾은 채 시작하여, 서서히 손가락부터 말아 주먹을 만들고 목표에 닿는 순간 결정타를 날리는 방식이다. 즉, 손목의 스냅을 최대한 활용하여 부드러운 자세에서 순식간에 강력한 찌르기를 구사한다. 이는 오늘날 타격계 격투기에서 보이는 복싱 스타일과는 다른, 파동과 원의 움직임이 결합된 유연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 '''치기 (打技|우치일본어):''' 주먹의 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 '''옆치기(横打|요코우치일본어):''' 복싱의 훅에 해당한다.
- '''바깥치기(外打|소토우치일본어):''' 가라테의 리켄우치에 해당한다.
- '''빗치기(斜打|샤우치일본어):''' 야구의 오버스로와 비슷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안면을 때린다.
- '''올려치기(揚打|아게우치일본어):''' 복싱의 어퍼컷에 해당한다.
파동권을 이용하면, 예를 들어 옆치기의 경우 훅의 궤도상에서 편 손의 손목을 부드럽게 돌려 상대의 관자놀이에 닿기 직전에 주먹을 굳혀 치는 방식으로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턱보다는 머리 부분의 급소를 중국 무술의 "점혈"처럼 노리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상대의 찌르기를 파고들어 근접하여 손바닥(掌拳|쇼켄일본어, 掌底|쇼테이일본어)으로 스치듯 몸통을 치는 기술도 존재했으며, 곤도 주이치가 이 기술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 발 기술 ====
- '''차기 (蹴り|게리일본어):''' 창으로 꿰뚫는 듯한 찌르기 발차기, 몸을 웅크린 상대의 몸통을 차올리는 올려차기 등, 엄지 발가락 아래(발등)를 사용하는 발차기가 많다. 몸통에 대한 돌려차기(옆차기, 横蹴り|요코게리일본어)는 과거에는 적었으나, 다른 유파의 영향으로 옆차기(옆 찌르기 발차기, 족도차기)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얼굴에 대한 옆차기나 뒤돌려차기(後ろ回し蹴り|우시로마와시게리일본어)도 사용된다.
- '''금지 기술:''' 방어구가 없는 부위에 대한 타격은 반칙이므로, 로킥은 금지된다. 단, 발뒤꿈치로 상대의 발을 차 넘어뜨리는 발차기(足払い|아시바라이일본어)는 유효하다.
=== 던지기 및 그라운드 기술 (나게 와자 및 네 와자) ===
원칙적으로 던지기 기술(投げ技|나게 와자일본어)만으로는 한판이 되지 않는다. 쓰러진 상대에게 추가 공격을 가하거나 관절 기술을 성공시켜야 한판을 얻는다. 무에타이의 빰 클린치와 유사한 상태에서의 무릎 차기도 허용된다. 완전한 교착 상태가 아니면 공방이 중단되지 않아, 던진 후에도 다양한 공방(寝技|네 와자일본어)이 이어진다.
쓰러진 상대에게는 관절 기술 외에도 다음과 같은 공격이 허용된다.
- 찌르기, 차기
- 밟아 차기 (머리, 몸통, 사타구니): 단, 위험 방지를 위해 헛차거나 가볍게 접촉하는 수준에서 한판으로 인정되며, 강하게 밟으면 위험 행위로 즉시 반칙패가 될 수 있다.
- 억누른 상태에서의 머리 또는 몸통에 대한 무릎 차기
- 상대의 발을 잡고 사타구니 차기
- 이른바 4점 포지션(상대가 두 손과 두 발 또는 두 무릎을 땅에 댄 상태)에서의 머리에 대한 무릎 차기
4. 3. 다른 무술과의 차이점
일본 권법은 손과 발을 이용한 타격 기술(当て身技|아테미-와자일본어), 제압 및 통제, 던지기( 投げ技|나게-와자일본어) 및 테이크다운에 동일한 비중을 두는 종합격투기적 성격을 띤 무술이다. 수련생의 방법론을 제한하지 않는 방어술을 지향하며, 기술적으로는 타격 및 발차기, 막기(受け技|우케-와자일본어), 던지기, 관절 꺾기( 関節逆捕り技|칸세츠-갸쿠토리-와자일본어) 및 그라운드 기술(寝技|네-와자일본어)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유도, 유술, 가라테 등 다른 무술에서 파생된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 권법은 자유 대련 형태를 일찍 확립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수련하는 최초의 현대 무술 중 하나였다. 가라테가 형(形) 위주의 수련을 하던 것과 달리, 창시 초기부터 자유로운 타격 연습인 組手|쿠미테일본어를 중시했다. 오늘날 일본 권법의 대련은 組手|쿠미테일본어가 아닌 "보구 렌슈"(防具練習일본어, 영어: ''Armor Practice'')라고 불리며, 이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하는 연습을 의미한다(겐포카이에서 사용). 세미 컨택트 대련은 '소란'(素乱|소란일본어), 섀도 복싱 형태의 훈련은 '쿠란'(空乱|쿠란일본어)이라고 한다.
수련자들은 부상 방지를 위해 面|멘일본어(헬멧), 胴|도일본어(흉갑), 黒撫|쿠로부일본어(장갑), 股当て|마타 아테일본어(샅 보호대)와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풀 컨택트 방식으로 대련한다. 보호 장비 착용 덕분에 타격을 잡거나 관절을 꺾는 행위, 몸이나 얼굴에 무릎과 팔꿈치를 사용하는 행위도 허용되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보호 장비가 없는 부위에 대한 타격은 반칙으로 간주되어 로킥은 금지되지만, 발 뒤꿈치로 상대의 다리를 후리는 발차기(아시바라이)는 유효하다.
시합 규칙은 단체별로 차이가 있다. 겐포카이(권법회)는 검도와 유사하게 3판 2선승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타격을 배제하고 즉시 잡기, 무너뜨리기, 밀어 넘어뜨리기를 중시한다. 입식 시합 기술인 옆차기는 실격으로 간주한다. 반면, 겐포 협회(협회)는 포인트 시스템을 채택하고 타격을 중시하며, 신발 착용으로 다양한 발차기를 사용하지만 옆차기는 가(假)타격으로 취급한다. 연맹은 두 단체의 중간적인 규칙을 따른다.
5. 전방위적 무도
일본 권법의 창시자 사와야마 소카이는 자신이 만든 무술을 '''全方位的な武道|젠호이테키나 부도일본어'''(전방위적 무술)라고 정의했다. 이는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타격기, 메치기, 관절기, 그라운드 기술 등 다양한 공방 기술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것을 지향한다는 의미이다.[21][22] 사와야마는 방호구를 착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실전적인 공방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전방위성'은 일본 권법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5. 1. 일본 무도로서
일본 권법(닛폰 켄포)은 종합격투기 운동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직접 타격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창시자 사와야마 소카이는 일본 권법을 '''全方位的な武道|젠호이테키나 부도일본어'''(''전방위적 무술'')라고 정의했다. 그는 일본 권법을 고대 판크라티온에 비유하면서도, 방호구 착용과 보완적인 규칙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일본 권법은 머리 부분에 대한 펀치를 허용한 최초의 일본 무술 중 하나였다.1993년 첫 UFC 이벤트 이후 그라운드 기술과 포지셔닝이 현대 격투 스포츠의 중요 요소로 부각되었는데, 사와야마가 일본 권법을 창시한 배경 중 하나는 유도에 이러한 그라운드 기술과 포지셔닝이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일본 내에서는 일본 권법이 유도만으로는 판크라티온과 같은 서브미션 그래플링 스타일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본 권법은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발차기나 네 발 자세 상대에 대한 무릎 공격 등 타격 기술을 허용하여, 이러한 기술들을 시합에 통합하고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무술과 차별화된다.
일본 권법은 실용성이 높아 자위대의 맨손 격투술 훈련에 도입되었다. 모리 료노스케가 제정에 참여한 자위대 맨손 격투는 일본 권법 협회의 권법과 유도, 도미키류 합기도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모리는 경찰 대학교 강사를 역임하며 경찰의 체포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다른 무술과의 교류도 활발하여, 2005년부터는 나고야의 일본 권법 도장에서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인 HEAT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한, 다이도주쿠가 주최하는 호쿠토키 토너먼트에도 일본 권법 수련자들이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 권법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일찍이 경기 형식을 확립하고 방호구를 사용한 직접 타격제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시합은 '대련' 대신 방호구 연습(권법회 명칭. 협회/연맹에서는 실난격), 공난(空乱, 슨도메), 상난(想乱, 섀도 복싱)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시합 규칙은 권법회의 경우 검도와 유사한 3판 2선승제이며, 협회는 포인트제를 채용하고 있다. 기술 운용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데, 권법회는 타격을 줄이고 즉각적인 잡기, 무너뜨리기, 밀어 넘어뜨리기, 테이크다운 등을 중시하며 옆차기를 실격으로 사용한다. 반면 협회는 타격을 강조하고 규격화된 지도를 하며, 신발 착용 하에 다양한 발차기를 사용하지만 옆차기는 가타로 취급한다. 연맹은 이 둘의 중간적인 입장을 취한다. 사와야마는 가라테의 관수에 해당하는 '지두권'과 같은 기술도 일본 권법에 도입했다.
5. 2. 종합격투기로서
일본 권법(닛폰 켄포)는 종합격투기 운동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직접 타격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창시자 사와야마는 일본 권법을 '''全方位的な武道|젠 호이테키나 부도jpn'''(전방위적 무술)로 여겼으며, 머리에 대한 펀치를 허용한 최초의 일본 무술 중 하나였다.사와야마는 일본 권법을 보호 장비와 규칙을 통해 안전성을 보완한 고대 판크라티온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가 일본 권법을 창시한 이유 중 하나는 유도에 그라운드 기술과 포지셔닝이 부족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 권법은 유도가 서브미션 그래플링 스타일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꾸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일본 권법은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발차기나 네 점 자세(four-point position)에서 머리를 향한 무릎 차기와 같은 타격 기술을 허용하여, 이를 시합 규칙에 포함시키고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격투기와 차별화된다. 1993년 UFC 등장 이후 현대 종합격투기에서는 그라운드에서의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일본 권법은 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어 현대 종합격투기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라운드 타격 기술의 허용과 체계화는 일본 권법만의 독특한 특징으로 남아있다.
다른 격투 단체와의 교류도 이루어지고 있다. 2005년부터는 나고야의 일본 권법 도장에서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인 HEAT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한, 일본 권법 수련생들은 유사한 종합 무술 스타일을 가진 다이도주쿠가 주최하는 호쿠토키 토너먼트에 출전하여 츠지 야스시(겐포카이), 사토 타카유키(겐포카이), 오카자키 카츠시(아오바 겐포카이), 사이토 토루(닛폰 켄포 아즈사카이), 야마우치 신야(아오바 겐유카이) 등이 상위 입상하는 등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6. 출신자
일본 권법은 자위대의 맨손 격투술이나 경찰의 체포술 등 공공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으며[28],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출신자들을 배출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1962년부터 1970년까지 전일본 권법 개인 선수권 대회에서 9연패를 달성하고 1975년에도 우승하여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마쓰나가 토시하루 (간사이 대학 출신)가 있다. 또한, 총 49회의 우승 경력을 가지며 해외 지도 활동을 통해 일본 권법의 국제적 보급에 기여한 자코 데쓰오 (간사이 대학 출신)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격투기 (복싱, 킥복싱, 종합격투기), 프로레슬링 분야의 선수들을 비롯하여 방송인, 작가,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권법 출신 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6. 1. 격투가
일본 권법을 수련한 선수들은 복싱, 킥복싱, 종합격투기 등 다양한 격투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복싱에서는 세계 챔피언을 지낸 와타나베 지로, 오가와 켄이치 등이 있으며, 킥복싱에서는 나가에 구니마사와 같은 챔피언 출신들이 활동했다. 또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도 나카무라 유사쿠와 같이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이처럼 일본 권법은 여러 격투 종목에서 성공적인 선수들을 배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각 분야별 상세한 선수 명단과 경력은 하위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6. 1. 1. 복싱
일본 권법을 수련한 선수 중 복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와타나베 지로 - 전 WBC · WBA 세계 슈퍼플라이급 통합 챔피언
- 오가와 켄이치 - 전 IBF 세계 슈퍼페더급 챔피언
- 마에다 토시키 - 전일본 페더급 신인왕
- 아카링고 - 제4대 여자 일본 밴텀급 챔피언, 제2대 WBO 여자 아시아 태평양 밴텀급 챔피언
6. 1. 2. 킥복싱
일본 권법을 수련한 선수 중 킥복싱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이름 | 주요 경력 |
---|---|
이가리 모토히데 | 전 WKA 미들급 챔피언, 전일본 킥복싱 연맹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전 K-1 심판 |
나가에 구니마사 | 전 전일본 페더급, WKA 세계 라이트급 챔피언, 전 재팬 킥복싱 협회 회장 |
나가시마 ☆ 지엔오토 ☆ 유이치로 | K-1 WORLD MAX 2010 -70kg Japan Tournament 우승, 뉴 재팬 킥복싱 연맹 슈퍼 웰터급 챔피언 |
코라쿠 | ISKA K-1 룰 세계 라이트급 챔피언, 전 HEAT 킥 룰 라이트급(60kg) 챔피언 |
와지마 히로미 | 제4대 K-1 WORLD GP 슈퍼 웰터급 챔피언 |
나카무라 히로시 | 제8대 RISE 라이트급 챔피언 |
니와 게이스케 | RISE RISING ROOKIES CUP 2010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REBELS 초대 63kg급 일본 챔피언 |
코니시 타쿠마 | ISKA 인터컨티넨탈 슈퍼 웰터급 챔피언 |
6. 1. 3. 종합격투기
일본 권법을 수련한 선수 중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선수명 | 주요 경력 |
---|---|
우메노 타카아키 | 슈트복싱 일본 슈퍼웰터급 챔피언 |
나카무라 유사쿠 | 초대 WSOF GC 플라이급 챔피언 |
TAISHO | SAW 중부 대회 70kg급 토너먼트 우승 (2000년), 슈트복싱 유술 4인 상금 토너먼트 우승 (2004년) |
히와카츠 쇼군 | 제4회 전일본 아마추어 슈토 선수권 라이트 헤비급 우승 (1997년) |
사토 요이치로 | 제3대 슈토 환태평양 미들급 챔피언 |
이리타 카즈키 | ICO 공인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전 DreamGate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종합격투기 TEAM 히다카 소속) |
사젠마루 | 초대 TRIBELATE 시니어 리그 미들급 챔피언 |
6. 2. 프로 레슬링
일본 권법을 수련한 선수 중 프로 레슬링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켄오가 있다. 켄오는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소속으로 제12대 도호쿠 주니어 헤비급 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프로레슬링 NOAH로 이적하여 GHC 주니어 태그 챔피언을 지냈다.6. 3. 기타 유명인
이름 | 주요 경력/직업 |
---|---|
츠보이 노리오 | 라디오 진행자, 싱어송라이터 |
진노 마사시 | 카와이주쿠 세계사 강사, 세계사닷컴 강사 |
하야시 쇼노스케 | 전 오사카 예술 대학 객원 교수, 전 간사이 대학 교수, 전 중의원 의원 |
후지모토 요이치 | 소설가 |
히라노 신이치 | 전 아사히 맥주 사장, 전 와세다 대학 일본 권법부 주장 |
키타시바 켄 | 전 경찰관, 소설가 |
시미즈 아키라 | 성대모사 연예인, 전 아시카가 공업 대학 권법부 감독 |
닛켄 군 (와카스기 요우) | 격투가 유튜버 (Breakingdown 2, 3, 4, 5, 7 출장) |
니샨타 | 스리랑카 출생 일본 거주 탤런트, 사회과학자, 하고로모 국제 대학 현대 사회 학부 교수 |
이누즈카 시노 (이누즈카 아야카) | 탤런트 (시즈오카 협동 에이전시), "2019 미스 유니버스 재팬 아이치 준 그랑프리" |
참조
[1]
웹사이트
History of Nippon Kenpo in Japan and UK
http://www.nipponkem[...]
nipponkempo.org.uk
[2]
서적
The Way of the Warrior
https://books.google[...]
Dorling Kindersley Ltd
[3]
문서
実戦の"拳法"澤山宗海――日本拳法創始者――
加来耕三『武闘伝』
[4]
서적
Japan The Ultimate Samurai Guide: An Insider Looks at the Japanese Martial Arts and Surviving in the Land of Bushido and Zen
https://books.google[...]
Tuttle Publishing
2018
[5]
서적
Budoden
Mainichi Newspaper
[6]
문서
Budoden
Mainichi Shimbun
[7]
서적
Pictures and Japanese Kenpo
Tokyo Bookstore
[8]
서적
Okinawa Karate Kobudo Encyclopedia
Kashiwa Shobo
[9]
서적
Karate Studies
Karate Kenkyusha
[10]
서적
Budoden
Mainichi Newspaper
[11]
서적
Pictures and Japanese Kenpo
Tokyo Bookstore
[12]
웹사이트
History of Nippon Kempo in the US
http://www.nipponkem[...]
nipponkempousa.com
[13]
웹사이트
Nippon Kempo - FUNDADOR MX
https://nkempo.es.tl[...]
[14]
웹사이트
FE.N.K.I (Federazione Nippon Kempo Italia)
http://fenki.it/word[...]
fenki.it
2021-10-28
[15]
웹사이트
Festival des arts martiaux de Paris 2016 : Nippon Kempo 日本拳法
https://www.youtube.[...]
2021-12-05
[16]
웹사이트
Le Nippon Kempo au 31e Festival des Arts Martiaux !
http://karatebushido[...]
2016-02-24
[17]
웹사이트
Nippon Kempo - SHOBUKAI NANCY école d'arts martiaux
https://shobukai.spo[...]
[18]
웹사이트
Sainte-Marguerite. Ali Zoubiri a reçu son 7e dan au Japon
https://www.vosgesma[...]
[19]
웹사이트
一般財団法人 日本拳法全国連盟
http://www.nippon-ke[...]
2024-04-02
[20]
문서
実戦の“拳法”澤山宗海――日本拳法創始者――
加来耕三『武闘伝』
[21]
서적
武闘伝
毎日新聞社
[22]
서적
武闘伝
毎日新聞社
[23]
서적
絵説・日本拳法
東京書店
[24]
서적
沖縄空手古武道事典
柏書房
[25]
서적
空手研究
空手研究社
[26]
서적
武闘伝
毎日新聞社
[27]
뉴스
大阪毎日新聞昭和10年6月19日付記事
http://kgkempo.com/k[...]
関西学院大学拳法部部史
[28]
서적
絵説・日本拳法
東京書店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