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수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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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폐수량설은 16세기부터 시작된 경제 이론으로, 화폐 공급량과 물가 수준의 관계를 설명한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데이비드 흄 등을 거쳐 어빙 피셔, 밀턴 프리드먼 등에 의해 발전했다. 화폐수량설은 교환방정식(MV=PQ)을 기본으로 하며, 화폐 유통 속도, 실질 생산량, 화폐 공급량의 관계를 통해 물가 변동을 설명한다. 하지만, 케인스, 마르크스, 미제스 등은 화폐수량설의 가정을 비판하며, 현실 경제의 복잡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금융 시장이 발달하여 화폐수량설만으로 물가 변동을 설명하기 어려우며, 다른 경제 이론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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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수량설 | |
---|---|
기본 정보 | |
유형 | 경제 이론 |
경제학 분야 | 화폐 경제학 |
주요 내용 | 화폐 공급량과 물가 수준 간의 관계 |
주요 방정식 | MV = PY |
핵심 개념 | |
화폐량 (M) | 경제 내 화폐 총량 |
화폐 유통 속도 (V) | 화폐가 일정 기간 동안 몇 번이나 사용되는지 나타내는 지표 |
물가 수준 (P) |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 가격 수준 |
실질 생산량 (Y) | 경제의 총 생산량 |
주요 주장 | |
화폐량과 물가 | 화폐량 증가는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 |
장기적 관점 | 장기적으로 화폐량 변화는 실질 생산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화폐 중립성 | 화폐량 변화는 실질 변수(예: 실질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명목 변수(예: 물가)에만 영향을 준다. |
주요 공식 | |
교환 방정식 | MV = PY |
변화율 공식 | %ΔM + %ΔV = %ΔP + %ΔY |
가정 | |
화폐 유통 속도 (V) | 단기적으로 일정하다. |
실질 생산량 (Y) | 단기적으로 잠재 생산량 수준에서 결정된다. |
역사적 배경 | |
초기 형태 | 데이비드 흄 등 고전 경제학자들이 제시 |
밀턴 프리드먼 | 현대적 화폐수량설 발전 |
비판과 한계 | |
단기적 분석 | 단기적으로 화폐 유통 속도나 실질 생산량이 변동될 수 있다. |
화폐 유통 속도 | 실제 경제에서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
인플레이션 | 화폐 공급 증가 외 다른 요인들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2. 기원과 발전
화폐수량설은 오랜 역사를 가진 경제 이론으로, 그 기원은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와 살라망카 학파는 신대륙에서 유입된 금과 은이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데이비드 흄의 개념을 발전시킨 존 스튜어트 밀은 화폐 공급량과 가치에 대한 교환 방정식을 제시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사이먼 뉴컴, 알프레드 드 포빌, 어빙 피셔, 루트비히 폰 미제스 등이 화폐수량설을 더욱 발전시켰다.
1793년 금융 공황 이후, 헨리 손턴은 중앙 은행의 개념을 설명했다. 1802년 저서에서 중앙 은행이 부기를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물가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칼 마르크스는 노동가치론을 바탕으로 상품 가격은 생산에 필요한 노동 시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화폐수량설의 기본 개념은 부정하지 않았지만, 상품 수량과 가격이 결정적 요소이며 화폐 수량이 그를 따른다고 주장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화폐 수량이 구매력과 총수요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며,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손에 쥐고 있는 지폐의 양은 보유하기에 적합한 구매력에 의해 결정되며,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14세기 이집트 역사가 이븐 할둔은 금과 은 부족으로 인한 동전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동전 유통과 물가에 주목하여 금과 은을 거래 중심으로 삼는 화폐 정책을 주장했다.
유럽에서는 살라망카 학파, 장 보댕, 존 로의 진정한 어음 이론, 리처드 캔틸론의 에세이에서 화폐수량설 논의가 시작되었다. 스페인에서는 신대륙으로부터의 금괴 약탈 및 유입이 경제 활성화로, 영국에서는 전쟁이나 해전 발생이 경제를 자극한다고 보았다. 반면, 고전파 계몽 사상에서는 화폐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국부 증강은 생산 능력 증강이나 시장 정비 등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고, 귀금속 약탈이나 금광 개발 등 화폐 자체의 증가는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
고전파 경제학의 중심 명제 중 하나인 화폐 중립설은 화폐량 증감이 물가에만 영향을 미치고 생산 활동이나 고용 증감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 국부 증대를 위해서는 화폐량 확대가 아니라 생산·공급 능력 증강에 의해야 한다고 보았다.
수량설은 화폐 중립성을 전제로 하며, 물가 변동은 유통화폐량 관리를 통해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관리통화제도 이전에는 화폐 총량 측정이 어려웠고, 금괴 채굴, 사고, 개인 저축 등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폐중립설은 대항해시대 이후 스페인 등의 중상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볼 수 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화폐가 상대가격을 움직여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 화폐중립설을 부정했다.
장기적으로 화폐 중립성이 성립하고 금융 정책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신고전파 경제학, 화폐주의, 뉴 케인지언의 견해가 일치한다. 다만, 단기적인 영향이나 급격한 경제 변동에 대한 금융 정책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신고전파와 케인지언이 대립한다.
2. 1. 초기 기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1517년에 화폐가 너무 많으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언급했는데,[2] 이는 일부 역사가들에 의해 화폐수량설에 대한 최초의 언급으로 여겨진다.[3][4] 마르틴 데 아스필쿠에타[5][6]와 장 보댕[7]은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은으로 인해 발생한 가격혁명을 설명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이론의 창시자로 꼽힌다.[1]14세기 이집트의 역사가 이븐 할둔은 금과 은의 부족으로 인해 동전이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경제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 동전의 유통과 물가에 주목하여 금과 은을 거래의 중심으로 삼아 화폐 정책을 펼칠 것을 주장했다.[55]
유럽에서의 화폐수량설 논의는 문헌상 살라망카 학파, 장 보댕, 존 로의 진정한 어음 이론, 리처드 캔틸론의 에세이에서 시작된다. 스페인에서는 신대륙으로부터의 금괴 약탈 및 유입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보고되었고, 영국에서는 전쟁이나 해전의 발생으로 경제가 어떤 식으로든 자극받고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2. 2. 17-19세기 발전
존 로크는 화폐유통속도 개념을 연구하여 화폐수량설 발전에 기여했다.[1] 데이비드 흄은 1752년에 화폐수량설을 바탕으로 국제수지 조정을 설명하는 가격-종금 흐름 메커니즘을 제시했다.[8][1] 헨리 손턴,[9] 존 스튜어트 밀,[10][3] 사이먼 뉴컴[11][1] 등도 화폐수량설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19세기에는 화폐수량설과 실물어음설 간의 논쟁이 벌어졌다. 실물어음설은 새로운 화폐가 충분한 가치의 자산과 교환되는 한 화폐 발행이 가격을 상승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12] 실물어음설 지지자들은 화폐 공급이 화폐 수요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며, 화폐에서 가격으로의 인과 관계는 존재하지 않고, 그 반대 방향으로 연결된다고 보았다. 즉, 화폐 수요는 소득과 가격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다양한 실질적인 이유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13]
19세기 초 영국에서는 지금 논쟁(Bullion Controversy)이 벌어졌다. 1797년 잉글랜드은행은 프랑스 혁명과 영불 전쟁의 격화를 배경으로 지폐 교환을 일시적으로 정지했다. 이 조치의 해제를 둘러싸고, 해제 찬성파(헨리 도슨, 존 휘틀리, 데이비드 리카르도)는 지폐 교환 정지의 지속이 은행권의 무분별한 발행을 낳아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파(리처드 트렌스, 보산케, 제임스 밀)는 교환증은 결제 시점에 은행에서 청산되므로 상거래에 필요한 규모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아 지폐 교환 정지를 해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1821년 교환가능성은 회복되었지만, 1815년 나폴레옹 전쟁 종전 후 30년에 걸쳐 영국은 꾸준히 디플레이션을 겪었고, 금괴와 은행권과의 교환가능성은 물가 안정에 대한 영향에 대해 중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은 1818년부터 1891년까지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을 겪었고, 독일과 미국 등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1848년), 호주의 빅토리아주(185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1886년) 등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금괴 기반의 채굴 공급은 순조로웠음에도 디플레이션이 진행되었다. 이는 고전적인 중립설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었다. 산업혁명이 성숙기에 도달하여 유럽 각국의 상품 공급 능력이 급격히 증가한 것과 금은 복본위제의 환율 변동으로 금이 매장되는 경향(그레샴의 법칙)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혁명, 전쟁, 경제공황(영국 1836, 영국 1847, 영국 1857, 영국 1866, 유럽 1873-1896[56])과 물가의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2. 3. 20세기 발전
어빙 피셔는 뉴컴의 연구를 바탕으로 "화폐수량설의 황금기"를 이끌며, 교환방정식을 공식화하고 화폐유통속도를 측정하려 했다.[1] 피셔는 장기적으로 화폐의 중립성을 주장했지만, 최대 10년까지는 화폐가 중립적이지 않다고 인정했다.[1]크누트 빅셀은 "순수 신용경제" 개념을 통해 화폐수량설을 비판하고,[15] 실물 충격이 물가 변동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이자율 이론을 개발하여 통화 당국이 이자율을 통해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21세기에 테일러 규칙으로 다시 주목받았다.[1]
알프레드 마셜은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로서, 명목 소득에 비례하는 현금 잔고(즉, 화폐수요) 개념을 도입한 케임브리지 방정식을 제시했다. 이는 M = kPY로 표현되며, k는 비례 계수이다. 케임브리지 방정식은 화폐수요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화폐수량설과 차별점을 가진다.[1]
마셜의 제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화폐 분석을 확장하여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을 출판하고 케인즈 혁명을 일으켰다. 케인스는 장기적으로 화폐수량설이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보았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우리 모두 죽는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16] 케인스는 유동성 선호(화폐수요)가 명목 소득뿐 아니라 이자율에도 의존하며,[16][17] 유통속도와 생산량이 불안정하므로 화폐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주장했다.[18] 그는 화폐 공급 변화가 생산량 같은 실물 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19]
2. 4. 통화주의와 신고전파 경제학
밀턴 프리드먼은 1956년에 화폐수량설을 재해석하여 통화주의 사상의 초석을 마련했다.[18] 그는 안나 슈워츠와 함께 1963년에 ''미국의 통화사''를 집필하여 대공황을 1930년대 화폐 공급 감소를 막지 못한 미국 통화정책의 중대한 실수로 해석했다.[20][22]프리드먼은 단기적으로 화폐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지만, 장기적으로는 화폐 공급의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통화주의자들의 주요 정책 권고안이 되었다.[23] 통화주의는 1970년대 1970년대 석유 위기와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이후 여러 중앙은행들이 화폐 공급 목표를 도입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폴 볼커 의장이 이끄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1979년 10월부터 화폐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25] 그러나 통화량과 거시경제 변수 간의 관계가 불안정하고, 화폐 수요의 변동으로 인해 화폐 유통 속도가 예측 불가능해지면서, 화폐 공급 목표 설정은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27]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화폐수량설을 이론적으로 정교화했지만, 단기적인 통화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28] 로버트 루카스 등은 예상치 못한 통화 변화만이 실물 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경험적 검증에서는 통화와 경제 활동 사이에 단기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가 일반적으로 지지받고 있다.[30]
2. 5. 1990년대 이후: 물가 목표제와 통화 정책
1980년대 통화량 목표제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단기 금리 설정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했다.[31] 1990년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물가 목표제가 도입되어 통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었다.[33] 물가 목표제는 통화 전달 메커니즘을 통해 금리를 조절하여 경제 활동과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물가 목표를 달성한다.[33]1999년부터 유럽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에서 통화 총량의 역할은 점차 축소되었다.[35] 미국에서는 통화 공급(M2)이 한때 선행 경제 지표로 사용되었으나, 1989년 이후 성과가 저조하여 2012년 컨퍼런스 보드 선행 경제 지수에서 제외되었다.[34]
3. 주요 이론
화폐수량설의 핵심은 화폐 공급량과 물가 수준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화폐수량 방정식 자체는 항등식이므로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이 방정식에서 이론을 도출하려면 네 변수(화폐 공급, 유통 속도, 물가 수준, 실질 산출량) 간의 인과관계에 대한 가정이 필요하다.[37]
화폐수량설은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37]
# 실질 산출량()은 외생변수이며, 생산 요소 및 기술과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 화폐 유통 속도()는 시간에 따라 일정하다.
# 화폐 공급()은 외생변수이며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화폐 공급을 통제함으로써 물가 수준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 즉, 화폐량 증가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37]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가정들의 현실성에 대한 논쟁이 있어왔다.[38] 주요 논점은 다음과 같다.
- 단기적 산출량 변동: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단기적으로 통화 정책 등이 산출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위의 가정이 더 타당하다고 여겨지지만, 단기적인 산출량 변동을 완화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안정화 정책의 기초가 된다.[20][37]
- 유통 속도 변화: 화폐 수요 함수의 변화로 인해 유통 속도가 예측 불가능하게 변할 수 있다는 점에 일반적으로 동의한다. 이는 지급 시스템의 변화 등 때문일 수 있으며, 1970~80년대 중앙은행들이 화폐 공급 목표 정책을 수행하려 했을 때 주요 문제로 여겨졌다.[20][25]
- 화폐 공급 외생성: 일부 경제학자들은 화폐 공급이 외생적이고 중앙은행이 통제 가능하다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제임스 토빈은 화폐가 산출량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간 상업 은행이 화폐 공급의 대부분을 창출하며, 이는 경제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41]
3. 1. 교환 방정식
어빙 피셔가 제시한 교환방정식은 화폐수량설의 기본 형태를 보여준다. 이 방정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37]:
- ''M'': 통화량 (경제에서 평균적으로 유통되는 총 화폐)
- ''V'': 유통속도 (화폐 단위가 지출되는 평균 빈도)
- ''P'': 물가 수준 (경제의 거래와 관련된 물가 수준)
- ''T'': 거래량 (총 거래의 실질 가치 지수)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실질 생산량을 사용하여 나타낸다.
:
위 식에서,
- M은 특정 기간 동안 경제 내에서 유통되는 화폐의 총량,
- V는 화폐가 사람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횟수인 화폐의 유통속도,
- P는 특정 기간의 물가 수준,
- Q는 특정 기간 내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량의 합계이다.
피셔의 교환방정식은 M과 P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V와 Q가 경직적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V나 Q가 유연하게 변동하면 M이 증감하여 P가 변동하더라도 그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다. MV=PQ는 항등식으로 항상 성립하지만, M의 수준에 따라 V나 Q가 왜 적절한 값을 취하여 결과적으로 P가 적절한 수준이 되는지는 설명할 수 없다.[57]
밀턴 프리드먼을 대표로 하는 마네타리스트는 Q/V의 구조에서 장기적인 안정 경향을 찾았다. 단기적으로는 화폐의 중립성이 충족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족된다고 주장한다.
3. 2. 케임브리지 방정식
알프레드 마셜과 아서 세실 피구가 제시한 케임브리지 방정식은 화폐 수요 측면을 강조한다. 케임브리지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 ''M'' : 특정 기간 중 임의의 시점 ''t'' 에서의 현금 잔고
- ''k'' : 비례 상수 ('''마셜의 k''')
- ''P'' : 특정 기간 중 임의의 시점 ''t'' 에서의 물가 수준
- ''Y'' : 실질 GDP
여기서 는 명목 GDP를 나타낸다. 케임브리지 방정식은 사람들이 소득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 즉 '마셜의 k'를 통해 화폐 수요를 설명한다. 마셜의 k는 사람들이 명목 소득()의 일정 비율(''k'')만큼을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42]
경제 전체를 종합한 결과로서의 화폐 선호를 ''k''라고 할때, 위 방정식으로 기술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마셜의 k의 역수( / ''M'')는 화폐의 '''소득 유통 속도'''라고 불린다.
만약 경제가 균형 상태()에 있고, 실질 소득()이 외생적으로 주어지며, ''k''가 단기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케임브리지 방정식은 유통 속도가 ''k''의 역수인 교환 방정식과 동일하게 된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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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화폐수량설의 가정과 한계
화폐수량설은 다음과 같은 가정을 전제로 한다.[43][44][45] 그러나 이러한 가정들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화폐 중립성: 화폐량의 증감은 물가에만 영향을 미치고, 생산 활동이나 고용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가설이다. 고전파 경제학의 중심 명제 중 하나로, 화폐는 사회적 분업이나 효율성을 높이는 것 이상의 역할은 없다고 본다. 경제 활동은 물물교환이 본질이며, 화폐는 그 중개를 할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화폐량 증감은 화폐 환각에 의한 혼란을 가져오지만, 국부나 국민경제 관점에서는 중립적이며, 국부 증대를 위해서는 화폐량 확대가 아니라 생산·공급 능력 증강에 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피셔 방정식의 경직성: 피셔의 교환방정식은 M(통화량)과 P(물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V(화폐유통속도)와 Q(거래량)가 경직적이라는 전제하에서만 성립한다. V와 Q가 유연하게 변동한다면, M이 증감하여 P가 변동하더라도 그 원인을 피셔 방정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 장기적 안정성: 마네타리스트들은 Q/V의 구조에 장기적인 안정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단기적으로는 화폐 중립성이 충족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족된다는 것이다. 밀턴 프리드먼은 경제의 기대 성장력이나 기대 수익률에 따라 1회당 수발주량이 단기적으로는 변동할 수 있지만, 장기 통계에서는 안정된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45]
하지만, 이러한 가정들은 현실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 1991년 이후 109개국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인플레이션과 화폐 성장은 비례적으로 발전하지 않았다.[46] 과도한 화폐 성장은 인플레이션의 예측 변수 역할을 했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여러 국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12% 미만인 중간 인플레이션 국가에서는 평균 인플레이션과 화폐 성장률 간의 직접적인 관계가 매우 미약했다.[47]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시행하는 국가의 경우, 화폐 성장과 인플레이션 간의 일대일 관계 적합도가 다른 국가보다 상당히 낮았다.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화폐가 상대가격을 움직여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아 화폐중립성을 부정했다.[59][60]
- 신고전파 경제학, 화폐주의, 뉴 케인지언은 장기적으로 화폐 중립성이 성립하고 금융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견해가 일치한다.[61] 그러나 단기적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급격한 경제 변동에 대해 금융정책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61]
- 현실에서는 화폐량(유동성) 증감이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화폐량 증가는 실질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설비투자를 증가시키고, 이는 승수효과를 통해 유효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유효수요 증가는 생산 증대 또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4. 비판과 논쟁
화폐수량설은 여러 관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19세기 초 영국에서는 지금 논쟁(Bullion Controversy)이 벌어졌다. 당시 금괴 대신 은행권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환전상들이 특정 은행을 파산시키는 일이 잦았다. 1797년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은행의 지폐 교환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를 두고 해제 찬성파(헨리 도슨, 존 휘틀리, 데이비드 리카르도)는 은행권 남발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파(리처드 트렌스, 보산케, 제임스 밀)는 은행권이 상거래 수요 이상으로 늘지 않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1821년 교환이 재개되었지만, 이후 30년간 디플레이션이 이어져 의문을 남겼다.
1844년 피어슨 은행 조례(Peel's Bank Charter Act)는 잉글랜드은행 외 은행권 발행을 금지하고, 잉글랜드 은행에 금 보유 의무를 부과했다. 이는 통화주의학파(Currency School)의 주장을 따른 것이었으나, 뱅킹학파(Banking School)는 은행권의 태환성만 보장되면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은행 조례는 여러 차례 정지되며 뱅킹학파의 주장이 힘을 얻었다.
19세기 동안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었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금광이 발견되어 금 공급이 충분했음에도,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 증가, 그레샴의 법칙에 따른 금 퇴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현상으로 화폐수량설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화폐수량설의 핵심은 인정했지만, 화폐 수요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공급에만 초점을 맞춘다고 비판했다.[54]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화폐수량설이 대략적인 근사치일 뿐이며, 여러 종류의 화폐가 함께 쓰일 때는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59][60]
장기적으로 화폐의 중립성이 성립하고 금융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신고전파 경제학, 화폐주의, 뉴 케인지언 사이에 이견이 없다.[61] 다만 단기적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이 있는지, 급격한 경제 변동에 금융정책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신고전파와 케인지언이 대립한다.[61]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통화주의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화폐 성장과 인플레이션 간의 관계가 10년 이상 장기에도 긴밀하지 않다는 점,[25][26] 단기적으로 화폐 공급과 금리 간의 관계도 불확실하다는 점이 지적되었다.[20] 이는 금융 중개 변화 등으로 화폐 수요가 자주 바뀌어 화폐 유통 속도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20] 프리드먼 자신도 화폐 공급 목표 설정이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인정했다.[27]
유통화폐량의 증감은 사전에 약속되어 쉽게 변경되지 않는 금리, 임금, 사회보장, 세금, 그리고 자산 가격 등에 대한 평가 수정을 통해 경제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4. 1. 칼 마르크스의 비판
칼 마르크스는 노동가치론에 기반하여 화폐수량설을 수정했다. 그는 균형 상태에서 상품의 가격은 그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 시간에 의해 결정되며, 화폐량은 상품량, 상품 가격 및 유통속도의 함수라고 주장했다.[53] 마르크스는 화폐수량설의 기본 개념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각 4개의 요소가 동일하다는 것을 부정하였으며, 대신 상품의 수량과 상품의 가격이 결정적인 요소이며, 화폐의 수량이 그를 따른다고 주장하였다.4. 2. 루트비히 폰 미제스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비판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1912년에 화폐수량설에 핵심적인 진실이 있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화폐 수요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화폐 공급에만 초점을 맞춘 것을 비판했다. 그는 이 이론이 "화폐 가치 변동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데 실패한다"고 말했다.[54]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1976년 저서 ''화폐의 비국유화''에서 화폐수량설을 "정말로 적절한 설명에 대한 유용한 대략적인 근사치 이상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이론이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화폐가 동시에 같은 지역에서 사용될 때 완전히 쓸모없게 된다"고 말했다.[59][60]
4. 3. 케인즈 학파의 비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알프레드 마셜의 제자로, 그의 통화 분석을 확장하여 1936년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출판했다. 이 책은 케인즈 혁명의 기반이 되었다. 케인스는 장기적으로는 화폐수량설이 기본적으로는 맞다고 인정했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보았다. 그는 1923년 저서 통화개혁론에서 "''장기적으로는 우리 모두 죽는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16]케인스는 유동성 선호(화폐수요)가 명목 소득뿐만 아니라 이자율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16][17] 당시의 생각과는 달리, 화폐유통속도와 생산량이 안정적이지 않고 매우 변동적이어서 화폐량이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18] 오히려 화폐 공급의 변화는 생산량과 같은 실물 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19]
케인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케인즈 경제학의 이론적 토대에 기여하면서 경기 순환에 걸쳐 경제적 변동을 안정시키는 데 통화 정책의 역할을 인정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재정 정책이 이 목적에 더 효과적이라고 믿었으며, 이자율 변화는 수요와 생산량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케인즈의 관점은 1970년대까지 거시경제적 사고를 지배하며 통화 정책에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20]
케인스는 화폐수량설에서 일정하다고 가정한 유통속도는 ''Y''/''M''이지만, 상거래 관습이 주어지면 거의 일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Y''/''M''1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 ''M''은 전체적인 화폐 공급량
- ''M''1은 거래 동기 및 예비 동기를 충족하기 위해 보유되는 화폐량(활동 화폐)
- ''M''2는 투기적 동기를 충족하기 위해 보유되는 화폐량(불활동 화폐)
이다. 케인스는 ''Y''/''M''1을 화폐의 소득속도라고 불렀다.
또한 케인즈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화폐수량설을 일반화했다.[63]
:
여기서
- ''e''는 화폐량 변화에 대한 물가의 탄력성
- ''ed''는 화폐량 변화에 대한 (화폐로 측정된) 유효수요의 탄력성
- ''ee''는 (임금 단위로 측정된) 유효수요 변화에 대한 고용의 탄력성
- ''e0''는 고용 변화에 대한 산출량의 탄력성
- ''ew''는 (화폐로 측정된) 유효수요 변화에 대한 임금 단위의 탄력성
이다.
케인즈에 따르면[62], 화폐수량설에서는 ''ed'' = 1이며, 실업이 존재할 때는 ''ew'' = 0, ''ee e''0 = 1이므로 ''e'' = 0이 되어 물가가 불변이 되고, 완전고용에 도달하면 ''ew'' = 1, ''ee e''0 = 0이므로 ''e'' = 1이 되어 물가는 화폐량에 정비례하여 변화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케인즈는 유동성 선호, 자본의 한계효율, 소비성향 등의 제약으로 ''ed'' = 1이라고는 할 수 없고, ''ew''는 완전고용에 도달하기 전에 화폐임금률 등의 상승이 나타나므로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ee e''0는 수확체감의 법칙의 제약으로 1과 0 사이의 값을 가지므로, ''e''는 통상 1보다 작다고 보았다.
4. 4. 통화주의에 대한 비판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통화주의자들의 주장은 여러 비판에 직면했다. 우선, 화폐 성장과 인플레이션 간의 관계가 10년 이상의 기간에도 긴밀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었다.[25][26] 이는 화폐수량설에 기반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예측이 현실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음을 의미한다.또한, 단기적으로 화폐 공급과 금리 간의 관계도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20] 이는 화폐 성장이 수요와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금융 중개의 변화 등으로 인해 화폐 수요가 빈번하게 변동하면서 화폐 유통 속도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20] 그 결과, 화폐수량설에서 제시하는 화폐와 물가 간의 연관성이 약화되었다.
밀턴 프리드먼 자신도 직접적인 화폐 공급 목표 설정이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인정했다.[27] 이는 통화주의 정책의 한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언급된다.
19세기 초 영국의 지금 논쟁(Bullion Controversy)은 고전적인 화폐 중립설에 대한 비판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당시 금괴를 환전상에게 예탁하고 은행권을 거래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는데, 환전상들이 카르텔을 형성하여 특정 은행을 파산시키는 행위가 성행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1797년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은행의 지폐 교환 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의 해제를 둘러싼 논쟁에서 해제 찬성파는 은행권의 무분별한 발행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주장한 반면(헨리 도슨, 존 휘틀리, 데이비드 리카르도), 반대파는 은행권이 상거래에 필요한 규모 이상으로 증가하지 않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리처드 트렌스, 보산케, 제임스 밀).
1821년에 교환가능성이 회복되었지만, 이후 30년간 영국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진행되었고, 이는 금괴와 은행권의 교환가능성이 물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844년의 ピール 은행 조례(ピール 뱅크 조례)(Peel's Bank Charter Act)는 잉글랜드 은행 외의 은행권 발행을 금지하고, 잉글랜드 은행에 발행 지폐량과 동등한 금괴 보유를 의무화했다. 이는 통화주의학파(Currency School)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었으나, 뱅킹학파(Banking School)는 은행권의 태환성만 확보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결국 은행 조례는 여러 차례 정지되었고, 뱅킹학파의 권위가 강화되었다.
19세기 동안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었는데, 이는 금광 발견으로 금괴 공급이 순조로웠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현상이었다. 이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상품 공급 능력 증가, 그레샴의 법칙에 따른 금의 매장 경향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화폐 중립설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었다.
5. 한국 경제에의 적용과 시사점
현재는 화폐 유통량과 기준통화(base money)의 감시 및 관리가 중앙은행의 핵심적인 업무 목표로 간주되며, 물가 안정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여겨진다. 환율 및 실물 경제 측면, 즉 노동 분배율(임금), 세금, 금리, 인구 동태, 설비 투자, 기술 발전 등과 같은 가시적·비가시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것이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고 여겨진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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