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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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소사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정약종의 후처이자 정하상 바오로와 정정혜 엘리사벳의 어머니이다. 남편의 권유로 천주교 신자가 된 유소사는 기해박해 때 체포되어 모진 고문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다 1839년 79세의 나이로 옥사했다. 1925년 복자, 1984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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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사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이름 | 유소사 체칠리아 |
| 출생일 | 1761년 |
| 사망일 | 1839년 11월 23일 |
| 축일 | 9월 20일 |
| 교파 | 로마 가톨릭교회 |
| 출생지 | 서울 |
| 사망지 | 서울 서소문 |
| 직업 | 순교자 |
| 시복/시성 | |
| 시복일 | 1925년 7월 5일 |
| 시복인 | 교황 비오 11세 |
| 시성일 | 1984년 5월 6일 |
| 시성인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 기타 정보 | |
2. 생애
유소사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정약종의 후처이자 정하상과 정정혜의 어머니다. 남편의 권유로 천주교 신자가 된 후, 박해 속에서도 굳건한 신앙을 지켰다.
신유박해 당시 남편과 함께 체포되었다가 자녀들과 석방되었으나, 남편 정약종과 그의 전처 소생 아들 정철상은 순교하였고 모든 가산을 몰수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시동생 정약용의 집에 의탁했으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다.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깊은 신앙심으로 기도와 자선에 힘썼으며, 순교한 남편이 꿈에 나타나 천국에 자신과 남은 자녀들을 위한 방이 마련되어 있다고 말하며 용기를 주었다.
아들 정하상이 외국인 선교사 영입 활동으로 인해 떨어져 지내기도 했으나, 이후 아들이 주교와 사제들의 조수가 되면서 다시 함께 지낼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는 더욱 기도에 매진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을 살았다.
1839년 기해박해 때 79세의 나이로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에도 배교를 거부하고 신앙을 지켰다. 당시 국법상 노인을 참수할 수 없어 형리들이 장살(杖殺, 매질하여 죽임)하려 했으나 모든 고통을 견뎌냈고, 결국 1839년 11월 23일 감옥에서 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숨을 거두어 순교하였다. 그녀의 삶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킨 여성 신자의 용기와 인내를 보여준다.
2. 1. 가족 관계와 입교
유소사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정약종의 후처이며, 정하상과 정정혜의 어머니다. 그녀는 남편 정약종의 권유로 천주교 신자가 되었고, 이후 박해 속에서도 깊은 신앙심과 용기를 보여주었다.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 남편 정약종이 체포되자, 유소사 또한 세 자녀와 함께 체포되었다. 얼마 후 자녀들과 함께 석방되었지만, 남편과 그의 전처 소생 아들인 정철상은 순교하였고, 집안의 모든 재산은 몰수되었다. 이후 그녀는 경기도 광주 마재(마현) 마을에 있는 시동생 정약용의 집으로 가 살았지만, 시댁 식구들의 냉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딸과 정철상의 아내 및 아들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유소사의 곁에는 자녀 정하상과 정정혜만 남게 되었다. 어느 날 밤, 유소사는 꿈에서 순교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천국에 여덟 개의 방을 마련했는데, 이미 순교한 다섯 가족의 방은 채워졌고, 남은 세 칸은 유소사와 정하상, 정정혜를 위해 비어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그녀의 여덟 가족 중 다섯 명은 이미 순교한 상태였다. 이 꿈은 유소사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아들 정하상은 외국인 선교사들의 조선 입국을 돕는 중요한 활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기에, 유소사는 몇 년 동안 아들과 떨어져 지내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후 정하상이 주교와 사제들의 복사(조수)가 되면서, 유소사는 그들을 찾아가 아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유소사는 기도에 더욱 매진했다. 또한 깊은 자애심을 발휘하여 자신이 굶주리면서도 다른 이들을 먹이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1839년 기해박해가 발발하자, 한 조카가 그녀를 위해 시골에 피신처를 마련해주며 박해를 피해 내려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유소사는 이를 거절하며 아들 정하상과 함께 순교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결국 1839년 7월 19일, 유소사는 79세의 나이로 체포되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천주교 신앙으로 인해 가문의 여러 사람이 사형되거나 유배되어 죽었다는 이유로 중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포장은 그녀에게 배교하고 다른 교우들의 거처를 실토하라고 강요했지만, 유소사는 끝까지 이를 거부하였다. 이로 인해 다섯 차례의 심문을 받는 동안 총 230여 대의 태형을 맞아야 했다.
유소사는 참수형을 받아 순교자가 되기를 원했으나, 당시 국법은 노인을 참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형리들은 그녀를 매질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려 했지만, 유소사는 모든 고통을 강한 용기와 인내로 견뎌냈다. 결국 1839년 11월 23일, 감옥의 차가운 땅바닥 위에서 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79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2. 2. 신유박해와 가족의 순교
1801년 발발한 신유박해는 유소사의 삶에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남편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권유로 천주교 신자가 되었으며, 이후 박해 속에서도 굳건한 신앙과 용기를 보여주었다. 남편 정약종이 체포되자 유소사 역시 세 자녀와 함께 체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녀들과 함께 석방되었다. 하지만 그 사이 남편 정약종과 그의 전처 소생 아들인 정철상 가롤로는 끝내 순교하였고, 집안의 재산은 모두 몰수되어 빈털터리가 되었다.의지할 곳 없어진 유소사는 세 자녀를 데리고 경기도 광주 마재(마현) 마을에 있는 시동생 정약용의 집으로 갔으나, 시아주머니의 냉대를 받으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딸과 정철상의 아내 및 아들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유소사의 곁에는 아들 정하상 바오로와 딸 정정혜 엘리사벳만이 남게 되었다.
어느 날 밤, 유소사는 꿈에서 순교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천국에 여덟 개의 방을 마련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다섯 가족이 사용하고 있으며 남은 세 칸은 유소사와 정하상, 정정혜를 위해 비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그녀의 여덟 가족 중 다섯 명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 꿈은 깊은 슬픔과 고통 속에 있던 유소사에게 큰 위안과 신앙적 용기를 주었다.
2. 3. 정약용과의 관계와 시련
1801년 신유박해로 남편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전처 소생 아들 정철상 가롤로가 순교한 뒤, 유소사의 가산은 모두 몰수되었다. 그녀는 남은 세 자녀 정하상 바오로, 정정혜 엘리사벳, 그리고 큰 딸과 함께 경기도 광주의 마재(마현) 마을에 있는 시동생 정약용의 집으로 가서 의탁했다. 그러나 시아주머니는 천주교 집안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매우 냉대하였고, 유소사와 자녀들은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1]얼마 지나지 않아 큰 딸과 정철상의 아내 및 아들마저 세상을 떠나는 시련이 닥쳤다. 이제 남은 가족은 유소사와 정하상, 정정혜 세 사람뿐이었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유소사는 신앙을 잃지 않았다. 어느 날 밤, 그녀는 꿈속에서 순교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천국에 여덟 개의 방을 마련했는데, 이미 순교한 다섯 가족이 쓰고 있으며 남은 세 칸은 유소사와 두 자녀를 위해 비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그녀의 여덟 식구 중 다섯 명이 순교한 상태였다. 이 꿈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던 유소사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주었다.[1]
아들 정하상은 조선으로 외국인 선교사를 입국시키기 위한 활동에 깊이 관여하면서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아들과의 이별은 유소사에게 또 다른 고통이었으나, 훗날 정하상이 주교와 사제들의 복사(조수)가 되면서 다시 아들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1]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하기 어려워지자, 유소사는 기도에 더욱 힘썼으며, 깊은 자애심으로 자신이 굶주리면서도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삶을 살았다.[1]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한 조카가 박해를 피해 시골에 머물 집을 마련해 주며 피신을 권했다. 그러나 유소사는 이를 거절하고 아들 정하상과 함께 순교할 뜻을 밝혔다.[1] 결국 1839년 7월 19일, 유소사는 79세의 나이로 체포되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천주교 신앙으로 인해 이미 여러 가족이 사형당하거나 유배되어 죽은 집안이라는 이유로 중죄인으로 다루어졌다. 포도대장은 그녀에게 배교하고 다른 신자들의 거처를 밝히라고 요구하며 고문했지만, 유소사는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이를 거부했다. 다섯 차례의 혹독한 심문 과정에서 그녀는 230여 대의 태형을 맞았다.[1]
유소사는 참수형으로 순교자가 되기를 원했으나, 당시 국법은 노인을 참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형리들은 그녀를 매질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려 했으나, 유소사는 굳은 의지와 인내로 모든 형벌을 견뎌냈다. 결국 그녀는 1839년 11월 23일, 감옥 바닥에서 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79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1]
2. 4. 꿈과 신앙
1801년 신유박해로 남편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전처 소생의 아들 정철상 가롤로가 순교한 후, 유소사는 남은 자녀 정하상 바오로, 정정혜 엘리사벳과 함께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모든 가산을 몰수당한 뒤 경기도 광주 마재(마현)의 시동생 정약용 집에 잠시 의탁했지만, 시댁의 냉대로 고생이 많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딸과 정철상의 아내, 아들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유소사와 정하상, 정정혜 세 사람만 남게 되었다.어려움 속에서 유소사는 특별한 꿈을 꾸었다. 꿈에 순교한 남편 정약종이 나타나 천국에 여덟 개의 방을 마련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다섯 가족이 각자의 방을 쓰고 있으며, 남은 세 개의 방은 유소사와 두 자녀를 위해 비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유소사의 여덟 가족 중 다섯 명(남편, 전처 아들, 본인의 큰딸, 며느리, 손자)이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이 꿈은 남편과 먼저 간 가족들이 천국에서 복락을 누리고 있다는 위안과 함께, 자신과 남은 자녀들도 머지않아 순교의 영광을 얻어 천국에서 재회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용기를 주었다.
이 꿈을 계기로 유소사의 천주교 신앙은 더욱 굳건해졌다. 아들 정하상이 조선으로 외국인 선교사를 입국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을 때는 아들과의 이별을 매우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후 정하상이 주교와 사제들의 복사(조수)가 되자, 그들을 찾아가 아들과 함께 지내며 신앙 공동체 안에서 위안을 얻었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유소사는 기도에 더욱 전념했다. 또한 깊은 자애심을 발휘하여 자신이 굶주리면서도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는 등, 천주교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며 살았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그녀의 깊고 흔들림 없는 신앙심을 잘 보여준다.
2. 5. 정하상과의 이별과 재회
아들 정하상은 외국인 선교사들의 조선 입국 활동에 깊이 관여하였다. 이 때문에 유소사는 아들과 몇 해 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다. 아들과의 이별은 어머니인 유소사에게 큰 고통이었다. 이후 정하상이 주교와 사제들의 복사(조수)가 되자, 유소사는 그들을 찾아가 아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2. 6. 기해박해와 순교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유소사의 조카 중 한 명이 박해를 피할 수 있도록 시골에 집을 마련해주며 내려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유소사는 이를 거절하고 아들 정하상과 함께 순교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결국 1839년 7월 19일, 유소사는 79세의 고령으로 체포되었다. 이미 남편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전처의 아들 정철상 가롤로 등 가족 여러 명이 천주교 신앙 때문에 순교했기에,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포도청에서는 그녀를 중범죄자로 취급했다. 포장은 그녀에게 배교하고 다른 교우들이 있는 곳을 실토하라고 강요했지만, 유소사는 끝까지 이를 거부했다. 이로 인해 다섯 차례의 혹독한 심문을 받으며 230여 대의 태형을 맞아야 했다.
유소사는 참수형으로 순교하기를 원했으나, 당시 조선의 국법은 노인을 참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이에 재판관들은 그녀를 장살(杖殺, 매질하여 죽임)하려 했지만, 유소사는 놀라운 용기와 인내로 모든 형벌을 견뎌냈다. 결국 그녀는 1839년 11월 23일, 감옥 바닥에서 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숨을 거두었다. 향년 79세였다.
3. 시복 · 시성
(내용 없음)
3. 1. 1925년 시복
유소사 체칠리아는 1925년 7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비오 11세가 집전한 79위[2] 시복식을 통해 복자 품에 올랐다.[3]3. 2. 1984년 시성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창립 2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서울특별시 여의도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 미사 중에 거행된 103위 시성식을 통해 유소사 체칠리아는 성인 품에 올랐다.[3]참조
[1]
웹사이트
http://newsaints.fai[...]
[2]
백과사전
103위 성인 (百三位聖人)
http://preview.brita[...]
2014-11-23
[3]
뉴스
교황, 화해와 평화..8월의 크리스마스되길
https://web.archive.[...]
평화방송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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