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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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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여우는 한반도에 서식했던 붉은여우의 아종으로, 1987년 지리산에서 마지막 개체가 발견된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0년대 이후 복원 사업을 통해 개체수가 회복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쥐잡기 운동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으며, 모피를 위한 남획과 서식지 파괴 또한 멸종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소백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며, 중국과 북한에서 유전자가 동일한 종을 들여와 복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우는 멧돼지, 고라니 등 초식동물 개체수 조절에 기여하는 중간 포식자 역할을 하며, DMZ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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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우 - [생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한국여우
한국여우
학명Vulpes vulpes peculiosa
삼명법 명명Gray, 1868
학명 이명Vulpes kiyomassai
학명 이명 명명Kishida & Mori, 1929
향명 (영어)Korean fox
향명 (한국어)여우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식육목
갯과
여우속
붉은여우
아종여우
형태
몸길이66–68 cm
꼬리 길이42–44 cm
무게4.1–5.9 kg
환경부 지정
대한민국 환경부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대한민국 환경부 출처120000212944

2. 역사

한국여우는 과거 한반도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한국의 문화 속 설화나 속담에 자주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었다.[9] 그러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까지 이어진 전국적인 쥐잡기 운동 과정에서 사용된 독극물에 의한 2차 중독, 모피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남획, 그리고 급격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한국여우를 절멸 위기로 내몰았다.[9][10][11][12][3][2] 결국 1987년 지리산에서 마지막으로 서식이 확인된 이후, 한동안 남한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다.[9][10][11][12][4]

2. 1. 전통 사회에서의 여우

여우는 해방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걸쳐서 분포하던 동물이었다.[9] 한국의 역사를 통틀어 매우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동물 중 하나였기에, 한국 문화에서 여우와 관련된 설화나 속담 등이 많이 전해지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며 친숙하게 여겨졌다.

2. 2.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해방 당시만 해도 여우는 한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하던 비교적 흔한 동물이었다. 한국의 문화 속 설화나 속담에도 자주 등장할 만큼 친숙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여우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까지 이어진 전국적인 쥐잡기 운동 과정에서 살포된 쥐약이나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설치류 및 야생동물의 사체를 먹은 여우들이 2차 중독으로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다.[9][10][11][12] 또한, 모피를 얻기 위한 남획이나 올무, 덫을 이용한 무분별한 포획도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9][10][11][12] 전쟁 이후 진행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역시 여우가 살아갈 터전을 빼앗았다.[9][10][11][12]

결국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여우는 급격히 사라져, 1987년 지리산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후 한동안 한반도 남쪽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다.[9][10][11][12]

2. 3. 멸종 위기와 쥐잡기 운동

해방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했던 여우는 한국의 문화 속 설화나 속담에도 자주 등장할 만큼 친숙한 동물이었다.[9][10][11][12] 그러나 6.25 전쟁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된 쥐잡기 운동은 여우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사용된 쥐약이나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설치류 또는 다른 야생동물의 사체를 먹은 여우들이 2차 중독으로 인해 대거 폐사한 것이다.[9][10][11][12][3]

또한, 여우 모피를 얻기 위한 남획도 심각한 문제였다. 특히 목도리 등을 만들기 위한 여우 털 수요는 불법적인 사냥을 부추겼다.[2] 올무나 덫을 이용한 무분별한 포획 역시 여우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었다.[9][10][11][12] 이와 더불어 과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단편화도 여우 개체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3][9][10][11][12]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한국여우는 급격히 감소하여, 1987년 지리산에서 포획된 개체를 마지막으로 남한에서는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다.[9][10][11][12][4]

3. 남한에서의 여우 멸종과 발견

1980년대 후반 남한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던 여우2004년 강원도에서 사체가 발견되고, 2014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모습이 촬영되는 등 간헐적으로 발견 보고가 있었다. 다만 이 개체들이 토종 야생 여우인지, 외부에서 유입되었거나 사육되던 개체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2020년 청주시 도심이나 2021년 강릉시 등지에서 소백산에 방사되었던 여우가 발견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3. 1. 멸종

여우는 해방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하던 동물이었으며, 한국의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존재하며 한국의 문화에서도 설화나 속담 등으로 친숙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1970년대까지 이어진 쥐잡기 운동 과정에서 사용된 쥐약청산가리에 중독된 설치류나 다른 야생동물의 사체를 먹고 2차 중독으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올무나 덫을 이용한 남획, 모피를 얻기 위한 사냥,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겹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결국 1987년 지리산에서 마지막으로 포획된 것을 끝으로 남한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다.[9][10][11][12]

3. 2. 발견

2004년 강원도에서 여우 사체가 발견되었다. 환경부가 사체를 조사했지만 사망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토종 여우와 비슷했지만,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들어온 사육 개체일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2014년 5월에는 부산대학교 홍석환 교수가 경상남도 밀양시 가지산도립공원 인근에서 여우를 촬영했으나, 이 개체 역시 자연 발생한 토종 여우인지 사육되던 여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이 진행된 이후, 2020년에는 청주시 시내에서 여우가 발견되어 관심을 모았다. 2021년에는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가 강릉시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4. 남한에서의 여우 복원

남한에서는 멸종된 한국여우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소백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국립공원연구원이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에서도 중국북한 지역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도입하여 협력하고 있다.[13] 이는 한반도 생태계에서 멧돼지고라니 같은 초식 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할 중간 포식자의 필요성 때문에 시작되었다. 여우는 비교적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어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과 같은 대형 포식자 복원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도 고려되었다.

여우는 야생 수명이 4~6년으로 짧고 번식 주기가 빨라[14]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2023년 기준으로 약 180마리까지 개체 수가 증가하여 복원 사업은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9] 경상북도 영주시의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에서는 늘어난 여우로 인한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다.[9] 그러나 개체 수 증가와 함께 로드킬 문제 외에도, 불법적으로 설치된 창애(올무) 등에 의해 여우가 다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9][15] 과거 여우 복원과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했으나, 실제 복원 사업은 환경부 주도로 이루어졌다.[9]

4. 1. 초기 복원 노력

서울대공원에서는 중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한국여우와 유전자가 동일한 개체를 들여와 복원을 시도했다.[13] 과거, 불법 밀렵꾼이 우연히 포획한 토종 여우를 번식시켜 복원에 기여했다는 이야기가 퍼졌으나,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해당 이야기는 당시 밀렵꾼이 적발된 사건이 와전된 것으로, 실제 복원은 환경부 주도로 북한 및 중국 지역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여우 개체를 도입하여 진행되었다.[9]

한반도 생태계는 멧돼지고라니와 같은 초식 동물의 개체 수가 과도하게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었다. 여우는 이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간 포식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복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표범 같은 대형 포식자는 복원 시 민가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었지만, 여우는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강해 인간과의 큰 충돌 없이 생태계 균형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4. 2. 소백산 국립공원 복원 사업

소백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여우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며, 국립공원연구원이 이를 주관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도 중국북한 지역에서 한국 토종 여우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도입하여 복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13]

한반도의 생태계는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과 같은 대형 포식자의 부재로 멧돼지고라니 등 초식동물의 개체 수가 과도하게 증가하여 생태계 불균형 및 농작물 피해 등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계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포식자인 여우를 복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여우는 사람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 대형 포식자에 비해 민가 침입이나 인명 피해의 우려가 적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여우는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이 4~6년 정도로 짧고 번식 주기도 빨라, 비교적 단기간에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4] 실제로 2023년 기준, 소백산 일대에 서식하는 여우의 개체 수가 약 180마리까지 증가하여 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9]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에서는 여우의 활동 범위가 넓어져 발생하는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다.[9]

복원 사업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창애(올무)나 덫에 걸려 여우가 다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9][15]

과거 "불법 밀렵꾼이 우연히 포획한 토종 여우를 서울대학교 연구진도 성공하지 못한 번식에 성공시켜 복원에 기여했고, 그 공로로 처벌을 면제받았다"는 이야기가 퍼진 적이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이야기는 당시 여우 밀수꾼이 적발된 사건이 와전된 것이며, 실제 복원 사업은 환경부 주도로 북한 및 중국에서 유전적으로 동일한 여우 개체를 공식적으로 들여와 진행한 것이다.[9]

4. 3. 복원 사업의 어려움

2023년 기준으로 여우의 개체수가 약 180마리까지 늘어나는 등 복원 사업 자체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9] 하지만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에서는 늘어난 여우가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 즉 로드킬이 발생하자 주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다.[9] 또한, 일부 지역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창애(올무)에 걸려 다리를 잃는 여우들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복원 사업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9][15]

4. 4. 복원 사업 관련 논란

과거 "불법 밀렵을 하던 개장수 한 명이 여우를 포획하고 밀수하던 도중 토종 여우인 것을 발견했고, 서울대학교 전문 인력들도 번식시키지 못했던 여우를 밀수하던 개장수가 비법을 알아내 성공시켜 여우 복원에 기여했기에 밀수에 대한 처벌을 면제받았다" 라는 이야기가 퍼진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실제로는 그 당시 개장수가 적발되었다는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다.[9] 실제 여우 복원은 개장수가 아닌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북한 및 중국 지역에서 토종 여우와 DNA가 일치하는 개체를 들여와 진행한 것이다.[9]

5. 생태

한국여우는 주로 저지대 산림 지역이나 하천 근처의 덤불이 우거진 곳을 서식지로 선호한다.[9][10][11][12] 과거 한반도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한국의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으나,[9][10][11][12] 1970년대까지 이어진 쥐잡기 운동의 2차 피해, 모피를 노린 남획, 급격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9][10][11][12][2][3] 현재 남한에서는 사실상 멸종 상태로 여겨지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4][9][10][11][12] 최근에는 국립공원공단 등을 중심으로 한국여우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5][6] 유전적으로 가까운 북방 지역 개체군을 활용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3]

5. 1. 분포

해방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하던 동물이었으며, 한국의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존재하며 한국의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9][10][11][12] 1960년대 이전에는 한국여우가 한반도 전역의 북동부, 북서부, 중부, 남부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풍부하게 발견되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 시점부터 1970년대까지 이어진 쥐잡기 운동으로 인해 쥐약이나 청산가리에 중독된 설치류 및 다른 야생동물의 사체를 먹고 2차 중독으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올무나 덫을 이용한 남획, 모피를 얻기 위한 사냥, 과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9][10][11][12]

결과적으로 1960년대 초 이후 남한에서는 거의 사라졌으며, 북한 및 북동부 지역에서도 개체수가 감소하여 현재는 일부 고립된 산악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남한에서는 1987년 지리산에서 마지막으로 포획된 이후 야생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다.[9][10][11][12]

한국여우는 주로 저지대 산림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하천이나 강 근처의 덤불이 우거진 가장자리 서식지를 선호한다. 또한 숲 가장자리에 위치한 한국의 묘지에서도 발견된 기록이 있다.

5. 2. 생태적 지위

한국여우는 서식지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방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며, 한국의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서식해 왔기에 한국의 문화 속 설화나 속담 등에서 친숙하게 등장하는 동물이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197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된 쥐잡기 운동 과정에서 살포된 쥐약이나 청산가리에 중독된 설치류 및 야생동물 사체를 먹고 2차 중독으로 폐사하는 경우가 많았다.[9][10][11][12] 또한, 모피를 얻기 위한 남획과 올무, 덫을 이용한 밀렵,[2] 급격한 산업화와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및 단편화가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3] 결국 1987년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포획된 개체를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다.[4][9][10][11][12]

이후 1976년 한국군사분계선(DMZ)에서 수컷 붉은 여우가 포획된 기록이 있으며,[4] 2004년에는 강원도에서 붉은 여우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하여, 일부 개체가 야생에 생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4]

현재는 멸종된 한국여우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풍기 복원센터에서 약 60마리의 여우를 보호하며 증식 연구를 하고 있다. 2012년 연구에 따르면, 국내 순수 혈통 확보가 어려워 아종 ''V. v. peculiosa''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 붉은 여우는 유라시아 및 북태평양 붉은 여우와 유전적으로 가까우며, 북한, 중국, 러시아 개체를 활용한 복원 가능성이 제시되었다.[3] 서울대공원의 사육 개체들을 활용하여 소백산 국립공원에 2020년까지 50마리 규모의 지역 개체군을 복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5] 한국군사분계선 내에서도 실험적인 재도입이 시도되었다.[6] 성공적인 개체군 증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서식지 관리와 개체 재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6]

5. 3. 유전적 특징

2012년, 한국 고유의 순수 혈통 붉은여우가 사실상 남아있지 않아, 복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종 ''V. v. peculiosa''의 유전적 특성을 밝히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한국의 붉은 여우는 유라시아 대륙 및 북태평양 지역의 붉은 여우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북한, 중국, 러시아 지역의 개체를 도입하여 복원하는 것이 개체 수 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었다.[3]

6. 생태계 복원과 여우

한반도 생태계는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과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거의 사라지면서 균형이 깨져 왔다. 특히 멧돼지고라니 같은 초식동물의 개체 수가 과도하게 증가하여 여러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태계의 중간 포식자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여우의 복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환경부를 중심으로 여우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생태계 균형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6. 1. 중간 포식자로서의 역할

한반도의 생태계는 포식자의 종류가 부족하여 멧돼지고라니초식 동물의 개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여우는 이러한 초식 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간 포식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에 생태계 복원의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진다.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표범과 같은 대형 포식자는 복원 시 민가로 내려와 인명 피해를 일으킬 위험이 있지만, 여우는 사람을 피하는 성향이 강해 인간과의 큰 충돌 없이 생태계 균형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6. 2. 인간과의 관계

한반도의 생태계는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과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거의 사라지면서 멧돼지고라니 같은 초식 동물의 개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계의 중간 포식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우 복원 사업이 추진되었다. 여우는 대형 포식자와 달리 사람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 민가로 내려와 인명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고 인간과의 큰 충돌 없이 공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현재 소백산을 중심으로 국립공원연구원이 여우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에서도 중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한국 토종 여우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들여와 복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13] 여우는 야생 수명이 4~6년으로 비교적 짧고 번식 주기도 짧아 개체 수 복원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었다.[14] 실제로 2023년에는 야생 여우 개체 수가 약 180마리까지 늘어나 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9]

하지만 복원 과정에서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 여우 개체 수가 늘면서 자동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 사고가 발생하자, 경상북도 영주시 국립공원야생동물보전원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다.[9] 또한,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창애(덫)에 걸려 다리를 잃는 여우들이 생겨나는 문제도 복원 사업의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다.[9][15]

과거 "불법 밀렵꾼이 우연히 잡은 토종 여우의 번식 비법을 알아내 복원에 기여하고 처벌을 면제받았다"는 이야기가 퍼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는 당시 밀렵꾼이 적발된 사건이 와전된 것이며, 여우 복원은 환경부가 북한 및 중국 지역에서 토종 여우와 DNA가 일치하는 개체를 공식적으로 들여와 진행한 것이다.[9]

7. 비무장지대(DMZ)와 여우

1976년 한국군사분계선(DMZ)에서 수컷 여우 한 마리가 포획된 기록이 있다.[4] 이후 한국군사분계선 내에서 실험적인 재도입이 수행되었다.[6] 이 재도입을 통해 개체군을 늘리기 위해서는 서식지 관리와 함께 지속적인 여우 방사가 필요했다.[6]

참조

[1] 웹사이트 Vulpes vulpes peculiosa – Wikispecies https://species.wiki[...] 2012-12-29
[2] 학술지 History and current status of mammals of the Korean Peninsula 1999-03
[3] 학술지 Insights into Korean Red Fox (Vulpes vulpes) Based on Mitochondrial Cytochrome b Sequence Variation in East Asia
[4] 학술지 Release Strategy for the Red Fox (''Vulpes vulpes'') Restoration Project in Korea Based on Population Viability Analysis https://koreascience[...] 2013-08
[5] 뉴스 Foxes released into wild on Sobaeksan http://www.koreahera[...] The Korea Herald
[6] 뉴스 South Korean fox crossed into North Korea, Seoul says https://www.upi.com/[...]
[7] 간행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8] 웹사이트 Vulpes vulpes peculiosa – Wikispecies https://species.wiki[...] 2012-12-29
[9] 웹인용 사라진 수많은 동물 중에 여우를 복원한 특별한 이유 https://www.youtube.[...] 크랩 KLAB 2023-05-05
[10] 웹인용 '[우리 고장 멸종위기종⑨] 사라졌던 토종여우, 영주에 돌아오다!' https://www.newspeng[...] 2023-05-04
[11] 웹인용 40년만의 부활...한반도에 토종 여우 뛰고 따오기 난다 https://www.joongang[...] 2023-05-04
[12] 논문 Release Strategy for the Red Fox (Vulpes vulpes) Restoration Project in Korea Based on Population Viability Analysis https://koreascience[...] 2024-07-26
[13] 문서 서울대공원의 중국에서 온 여우는 본래 한국 토종 붉은여우를 밀수꾼이 만주지방으로 밀수 후 번식을 하였고 이후 다시 한국으로 들여온 것이다.
[14] 웹인용 여우 https://www.knps.or.[...] 2023-05-07
[15] 웹인용 한국의 멸종위기종 https://species.nibr[...]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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