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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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청기는 난청을 겪는 사람들의 청력을 보조하는 장치로, 17세기에 이관 나팔에서 시작되어 전기 보청기, 디지털 보청기를 거쳐 현재 인공지능 기술까지 발전했다. 다양한 착용 방식, 신호 처리 방식, 그리고 부가 기능을 통해 개인의 청력 상태와 필요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지원과 소비자 보호 제도를 통해 보청기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편견 해소, 기술 개발, 난청 예방 및 조기 진단을 통해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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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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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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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보청기 |
진료 과목 | 이비인후과 |
상세 정보 | |
설명 | 소리를 증폭하여 청력 손실을 보상하는 장치이다. |
역사 | 20세기 초: 탄소 마이크 보청기 개발 20세기 중반: 진공관 보청기 개발 20세기 후반: 트랜지스터 보청기 개발 20세기 말: 디지털 보청기 개발 |
구성 요소 | 마이크 증폭기 스피커 배터리 |
유형 | 귀걸이형 (BTE) 귓속형 (ITE) 외이도형 (ITC) 완전 외이도형 (CIC) |
기술 | 디지털 신호 처리 (DSP) 무선 통신 (Bluetooth) 소음 감소 방향성 마이크 |
효과 | 청력 개선 의사 소통 능력 향상 삶의 질 향상 |
고려 사항 | 청력 검사 보청기 선택 보청기 조정 보청기 관리 |
만족도 | 보청기 사용자의 만족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
2. 역사
보청기의 역사는 청력 손실을 보조하기 위한 도구의 발전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기 형태인 이관 나팔은 17세기에 등장하여 소리를 모아 귀로 전달하는 단순한 방식이었다.[65] 이후 전화기의 발명은 전기식 보청기 개발의 계기가 되었으며, 1896년에는 탄소 마이크를 이용한 초기 전기식 보청기가 소개되었다.
진공관 기술은 소리를 전기적으로 증폭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지만, 초기 모델은 크기가 매우 커서 휴대하기 어려웠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진공관이 소형화되면서 휴대용 및 착용형 모델이 등장했다. 1948년 발명된 트랜지스터는 낮은 전력 소모와 작은 크기 덕분에 보청기 기술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보청기는 트랜지스터를 가장 먼저 활용한 제품 중 하나였다. 트랜지스터의 등장은 보청기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되었다.
1960년대에는 집적 회로(IC) 기술이 도입되면서 보청기는 더욱 소형화되었고, 귓바퀴에 걸거나 귓속에 넣는 형태까지 발전했다.[105] 집적 회로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1990년대에 소리를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로 처리하는 디지털 보청기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106] 디지털 기술은 각 사용자의 청력 손실 특성에 맞춰 보청기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여 보청기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처럼 보청기는 전자공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출력을 높이면서도 크기는 작아지는 방향으로 꾸준히 발전해왔다. 최근에는 기술적인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스마트폰 연동, 인공지능 기능 통합 등 사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107]
2. 1. 초기 보청기

최초의 보청기는 17세기에 만들어진 이관 나팔이었다. 초기 보청기 중 일부는 외부 보청기 형태로, 귀 앞쪽으로 소리를 모아 전달하고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러한 장치는 귀 뒤나 안에 장착되었다.
현대적인 보청기로의 발전은 전화기의 발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최초의 전기 보청기인 "아쿠폰(akouphone)"은 1895년경 밀러 리스 허치슨(Miller Reese Hutchison)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후 1896년에는 탄소 마이크를 사용한 전기식 보청기가 소개되었다.[65] 진공관 기술은 전기 증폭을 가능하게 했지만, 초기 진공관 보청기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 휴대하기 어려웠다. 이후 진공관이 소형화되면서 휴대용 모델이 등장했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소형 진공관을 사용한 착용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최초의 휴대용 전자 보청기는 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의 하비 플레처(Harvey Fletcher)가 발명한 착용형 보청기였다.[13] 이 보청기는 본체 케이스와 전선으로 연결된 이어몰드로 구성되었다. 케이스 안에는 전자 증폭기 부품, 제어 장치, 배터리가 들어 있었고, 이어몰드에는 작은 스피커가 내장되었다. 케이스는 보통 플레잉 카드 한 벌 정도의 크기로, 주머니나 벨트에 휴대했다.[14] 착용형 보청기는 크기 제약이 적어 더 큰 증폭과 긴 배터리 수명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장점 때문에 신흥 시장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14]
1948년에 발명된 트랜지스터는 낮은 전력 소비와 작은 크기 덕분에 보청기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보청기는 트랜지스터 기술을 초기에 채택한 제품 중 하나였다.
2. 2. 현대 보청기
트랜지스터는 1948년에 발명되었으며, 낮은 전력 소비와 작은 크기 덕분에 보청기에 매우 적합했다. 보청기는 트랜지스터 기술을 초기에 채택한 제품 중 하나였다. 트랜지스터의 도입으로 보청기는 소형화되기 시작하여, 1950년대 중반에는 담배갑 크기의 포켓형 보청기가 등장했다.[105] 이 포켓형 보청기는 본체를 주머니에 넣고 이어 몰드와 연결된 선을 통해 소리를 듣는 방식이었다.1960년대 중반에는 집적 회로(IC)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청기는 더욱 작아져 귓바퀴 뒤에 거는 형태의 귀걸이형 보청기가 개발되었다.[105] 이후 1970년대 중반에는 모든 부품이 이어 몰드 안에 들어가는 귓속형 보청기가 등장했다.[105] 집적 회로의 발전은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을 보청기에 적용하고 개별 사용자의 청력 손실 특성에 맞춰 기기를 프로그래밍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디지털 보청기(Digital Hearing Aid, DHA)는 20세기 후반에 상용화되었으며[65], 이는 컴퓨터 기술과 DSP 칩의 발전에 힘입은 결과였다.[66] 디지털 보청기의 개발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1960년대에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오디오 처리를 시뮬레이션하고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위해 대형 디지털 컴퓨터가 사용되었다.[67] 켈리(Kelly), 록바움(Lockbaum), 비소츠키(Vysotskiy)가 개발한 BLODI[68]와 같은 소프트웨어는 사운드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했다. 1967년 해리 레비트(Harry Levitt)는 이를 이용해 컴퓨터상에서 보청기를 시뮬레이션했다. 이 시기의 연구는 실제 착용 가능한 디지털 보청기를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디지털 오디오 처리 기술의 기반을 마련했다.
'''두 번째 단계'''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하이브리드 보청기가 개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보청기는 기존 아날로그 증폭기, 필터 등의 부품과 디지털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부품을 결합한 형태였다. 오디오 신호 처리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졌지만, 디지털 부품을 통해 외부 컴퓨터로 제어 및 프로그래밍이 가능했다. 당시에는 저전력 아날로그 증폭 기술이 잘 발달해 있었기 때문에, 실시간 오디오 처리가 가능한 저전력 디지털 칩보다 실용적이었다. 에티모틱 디자인(Etymotic Design)이 하이브리드 보청기를 개발했고, 망골드(Mangold)와 레인(Lane)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다채널 하이브리드 보청기를[67], 그라우페(Graupe)는 적응형 소음 필터 기능을 갖춘 디지털 프로그래밍 부품을 개발했다.[69]
'''세 번째 단계'''는 1980년대 초,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교 교수진이 이끈 국립 청각 연구소(Central Institute for the Deaf) 연구 그룹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그룹은 세계 최초의 완전 디지털 착용형 보청기를 개발했다.[70][71] 엥게브레슨(Engebretson), 몰리(Morley), 포펠카(Popelka)는 오디오 신호 처리와 제어 모두를 실시간으로 수행하면서 배터리로 작동하고 착용 가능한 맞춤형 초고집적(VLSI) DSP 칩을 설계하여 이를 구현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1984년에 출원되어 1985년에 공개된 미국 특허 4,548,082("보청기, 신호 공급 장치, 청력 결함 보상 시스템 및 방법")로 이어졌다. 이 최초의 완전 디지털 보청기는 외부 컴퓨터와의 양방향 인터페이스, 자체 보정 및 조정 기능, 광대역폭 처리, 디지털 프로그래밍, 가청성에 기반한 피팅 알고리즘, 프로그램 내부 저장 기능, 완전 디지털 다채널 진폭 압축 및 출력 제한 등 현재 현대 디지털 보청기의 핵심 기능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었다.
오늘날 시판되는 거의 모든 보청기는 완전 디지털 방식이며, 디지털 신호 처리 능력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보청기용 칩은 계속해서 더 작아지고, 계산 능력은 향상되었으며, 전력 소모는 줄어들었다. 또한 다양한 무선 기술이 탑재되어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72] 2010년대부터 2020년대에 걸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외국어 번역 기능이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을 갖춘 보청기들이 개발되고 상품화되고 있다.[107]
2. 3. 디지털 보청기의 역사
디지털 보청기(DHA)의 역사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첫 번째 단계는 1960년대에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오디오 처리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관련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컴퓨터가 널리 사용되었다.[67] 당시의 컴퓨터는 크기가 매우 크고 처리 속도가 느려 실시간 오디오 처리나 착용 가능한 형태의 보청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러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디오 신호의 디지털 신호 처리를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 회로와 알고리즘을 성공적으로 연구할 수 있었다. 1961년에는 벨 연구소의 켈리(Kelly), 록바움(Lockbaum), 비소츠키(Vysotskiy)가 블록 다이어그램 형태로 사운드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블록 컴파일 다이어그램(Block of Compiled Diagrams, BLODI)을 개발했다.[68] 이를 이용해 청각 장애인이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특수 전화기가 만들어졌지만, 실시간 처리는 아니었다. 1967년, 해리 레비트(Harry Levitt)는 BLODI를 사용하여 디지털 컴퓨터 상에서 보청기를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두 번째 단계는 약 10년 후 하이브리드 보청기의 개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하이브리드 보청기는 기존 보청기의 아날로그 부품(증폭기, 필터, 신호 제한 장치 등)과 별도의 디지털 프로그래밍 가능 부품을 결합한 형태였다. 오디오 신호 처리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졌지만, 디지털 부품을 통해 그 기능을 제어할 수 있었다. 사용자는 실험실의 외부 컴퓨터에 보청기를 연결하여 개인에게 맞게 프로그래밍한 후, 연결을 끊고 일반 착용형 보청기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당시 기술 수준에서 실용적인 접근이었다. 실시간 디지털 오디오 처리가 가능한 반도체 칩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였지만, 저전력 아날로그 증폭기 기술은 상당히 발전해 있었기 때문이다. 고성능 아날로그 부품으로 소리를 처리하고, 저전력 디지털 부품으로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식은 낮은 전력 소비와 작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제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에티모틱 디자인(Etymotic Design)에서 초기 하이브리드 보청기를 개발했으며, 이후 망골드(Mangold)와 레인(Lane)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다중 채널 하이브리드 보청기를 개발했다.[67] 또한 그라우페(Graupe)와 동료 연구자들은 적응형 소음 제거 필터를 구현하는 디지털 프로그래밍 부품을 개발하기도 했다.[69]
세 번째 단계는 1980년대 초, 워싱턴 대학교 교수진이 이끈 국립 청각 연구소(Central Institute for the Deaf)의 연구 그룹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그룹은 세계 최초의 완전 디지털 착용형 보청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70][71] 연구팀은 먼저 완전 디지털 방식의 보청기를 구상한 뒤, 오디오 신호 처리와 제어 기능을 모두 실시간으로 수행하면서도 배터리로 작동하고 착용 가능한 크기의 맞춤형 DSP 칩을 설계하고 제작했다. 이 칩은 당시의 저전력, 초고집적회로(VLSI) 기술을 활용하여 소형화되었다.
메이너드 엥게브레슨(Maynard Engebretson), 로버트 E. 몰리 주니어(Robert E Morley Jr.), 제럴드 R. 포펠카(Gerald R Popelka)는 이 최초의 완전 디지털 보청기의 발명가로 인정받는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보청기, 신호 공급 장치, 청력 결함 보상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1984년에 출원되어 1985년에 미국 특허 4,548,082를 획득했다. 이 초기 완전 디지털 보청기에는 오늘날 현대 디지털 보청기의 핵심 기능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외부 컴퓨터와의 양방향 통신 인터페이스, 자동 보정 및 조정 기능, 넓은 주파수 대역 처리 능력, 디지털 방식의 프로그래밍 가능성, 개인의 가청 능력에 기반한 피팅 알고리즘, 디지털 프로그램의 내부 저장 기능, 완전 디지털 방식의 다중 채널 진폭 압축 및 출력 제한 기능 등이다. 연구 그룹은 이 완전 디지털 보청기를 여러 개 제작하여 실제 청각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며 그 효과를 연구했다.
이 최초의 완전 DHA는 소리 처리와 제어의 모든 단계를 이진(binary) 디지털 신호로 수행했다. 외부 소리는 귓바퀴형(ITE) 이어 모듈에 장착된 마이크로폰을 통해 수집되어 이진 코드로 변환되었다. 이 디지털 신호는 DSP 칩에서 처리 및 제어된 후 다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되어 동일한 ITE 모듈 내의 소형 스피커 두 개를 통해 출력되었다. 또한, 이 ITE 모듈에는 귀 내부(이관)에서 실제로 생성되는 소리를 측정하기 위한 내향성 마이크로폰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현재 보청기 피팅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로브 튜브 측정 방식의 초기 형태이다. 필요한 배터리와 전자 부품은 귀걸이형(BTE) 모듈에 위치했으며, 필요에 따라 몸에 착용하는 별도 모듈로 보완될 수도 있었다.
이후 특수 디지털 보청기 칩은 지속적으로 크기가 작아지고 계산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전력 소모량은 더욱 줄어들었다. 현재 시판되는 거의 모든 보청기는 완전 디지털 방식이며, 디지털 신호 처리 능력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매우 작고 전력 소모가 적은 특수 디지털 보청기 칩은 전 세계에서 제조되는 모든 보청기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온보드 무선 기술이 추가되면서 많은 새로운 기능들이 가능해졌다.[72]
3. 작동 원리 및 구조
보청기는 난청이 있는 사람들이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소형 음향 증폭기이다. 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 편측성 난청 등 다양한 유형의 청력 손실에 사용될 수 있다.[4] 보청기는 손상된 청력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증폭하여 청취를 돕는 보조 장치이다. 특히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유모세포 손상으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리는데, 보청기는 소리를 더 크게 만들어 이를 보완한다. 다만,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청각 인지의 다른 문제들, 예를 들어 비정상적인 스펙트럼 및 시간 처리 능력 저하는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로도 완벽히 보상하기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 증폭 자체가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6] 반면, 달팽이관 손상이 없는 전음성 난청의 경우, 보청기가 소리를 충분히 증폭시켜 정상적인 달팽이관에 도달하게 하면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보청기는 외부 소리를 받아들이는 마이크, 소리를 증폭하는 앰프, 증폭된 소리를 귀로 전달하는 리시버(스피커), 그리고 작동에 필요한 배터리(전원)로 구성된다. 초기에는 단순히 소리를 키우는 아날로그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기술 발전에 따라 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처리하는 디지털 보청기가 개발되어 현재는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 방식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인의 청력 특성과 사용 환경에 맞춰 소리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잡음 감소, 피드백 제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여 보청기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보청기 착용 시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거나 답답하게 느껴지는 폐쇄 효과, 큰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음량 보충 문제, 시끄러운 환경에서 말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운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삐-하는 피드백 소리가 흔한 문제였으나, 최근에는 피드백 관리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 잘 제어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의료기기법에 따라 보청기를 의료기기로 분류하고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보청기 선택과 조절(피팅)은 개인의 청력 상태와 필요에 맞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1. 주요 구성 요소
모든 전자식 보청기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 소리를 증폭하는 앰프, 증폭된 소리를 귀로 전달하는 스피커(일반적으로 리시버라고 함), 그리고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및 전자 회로로 구성된다. 전자 회로는 보청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장치마다, 심지어 같은 형태의 보청기라도 다를 수 있다. 회로는 오디오 처리 방식(아날로그 또는 디지털)과 제어 방식(조절 가능 또는 프로그래밍 가능)에 따라 구분된다.- 마이크: 외부의 음파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보청기의 종류에 따라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마이크가 사용될 수 있으며, 여러 마이크를 사용하면 소리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앰프(증폭기): 마이크에서 변환된 전기 신호를 사용자의 청력 손실 정도에 맞게 증폭시킨다. 앰프는 보청기의 핵심 부품으로, 소리의 크기뿐만 아니라 특정 주파수 대역을 선택적으로 증폭하거나 압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앰프의 처리 방식에 따라 아날로그 보청기와 디지털 보청기로 나뉜다.
- 리시버(스피커): 앰프에서 증폭된 전기 신호를 다시 음파로 변환하여 사용자의 외이도나 중이로 전달한다. 리시버의 크기와 성능은 보청기의 형태와 출력에 영향을 미친다.
- 전원: 보청기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한다. 주로 공기 아연 전지가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귀걸이형 보청기를 중심으로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나 은-아연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도 늘어나고 있다.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방수가 되지 않아 땀이나 습기에 약하지만, 일부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전자 회로는 크게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 아날로그 보청기:
- 조절 가능한 제어: 아날로그 회로를 사용하며, 청각 전문가가 보청기 내부의 작은 조절 장치를 직접 조정하거나 제조사에 의뢰하여 사용자의 청력에 맞게 설정한다. 설정 후에는 사용자가 볼륨 조절 외에는 소리 특성을 변경하기 어렵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회로이다.[52]
- 프로그래밍 가능한 제어: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에 디지털 제어 회로가 추가된 형태이다. 청각 전문가는 컴퓨터를 이용해 보청기를 프로그래밍하여 여러 청취 환경에 맞는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50] 사용자는 버튼이나 리모컨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자동으로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이 바뀌기도 한다. 조절 가능한 아날로그 방식보다 유연성이 높다.
- 디지털 보청기:
- 오디오 처리와 제어 회로 모두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청각 전문가는 컴퓨터를 통해 보청기를 정밀하게 프로그래밍하고, 개별적인 처리 특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 디지털 방식은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형태의 보청기에 적용될 수 있어 가장 유연성이 높다. 특정 주파수를 더 세밀하게 조절하여 아날로그 보청기보다 향상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
- 여러 프로그램을 저장하여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거나 보청기가 주변 환경(조용한 곳, 시끄러운 곳, 음악 감상 등)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설정으로 조절한다.
- 피드백(휘파람 소리) 제거, 배경 소음 감소, 여러 마이크를 활용한 방향성 개선, 주파수 이동(듣기 어려운 고주파수 소리를 듣기 쉬운 저주파수 영역으로 변환)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 무선 통신 기능을 통해 양쪽 보청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아 양이 청취 효과를 높이거나, 스마트폰, TV, 외부 마이크 등 다양한 외부 기기와 연결하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난청이 있는 사람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51][52]
디지털 보청기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실시간으로 소리를 분석하고 처리하여 사용자의 선호도(예: 시끄러운 환경에서 저음 강화)나 청력 상태(고주파수 난청이 있는 경우 해당 대역 증폭)에 맞게 조절한다. 또한 주변 소음의 특성을 파악하여 사용자가 다른 환경으로 이동할 때 자동으로 설정을 최적화한다.[53] 최근에는 신경망을 이용한 음성 향상 기술도 적용되고 있지만, 화재 경보기나 자동차 경적 같은 중요한 경고음을 필터링할 수 있는 문제점도 고려해야 한다.[54]
3. 2. 신호 처리 방식
모든 전자식 보청기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 소리를 증폭하는 앰프, 증폭된 소리를 내보내는 스피커(수화기), 전원(배터리),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제어하는 전자 회로로 구성된다. 이 전자 회로는 보청기마다 다르며, 특히 오디오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아날로그 또는 디지털)과 제어 회로의 종류(조절 가능 또는 프로그래밍 가능)에 따라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보청기 장치는 소리의 근원지를 파악하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처리할 만큼 강력한 프로세서를 포함하지는 않는다.[49]=== 아날로그 방식 ===
아날로그 방식은 소리 신호를 연속적인 전기 신호로 처리한다. 이 방식은 다시 제어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조절 가능한 제어: 오디오 회로가 아날로그 방식이며, 전자 부품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청각사는 사용자의 청력에 필요한 증폭 정도와 기타 사양을 결정한 후, 보청기 자체의 작은 조절 장치를 이용해 아날로그 부품을 조정하거나, 제조사에 해당 사양에 맞춰 제작을 의뢰한다. 한번 조정된 후에는 사용자가 전체적인 음량 조절 외에는 소리 특성을 변경하기 어렵다. 이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유연성은 다소 떨어진다. 조절 가능한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를 갖춘 최초의 실용적인 전자 보청기는 사무엘 고든 테일러(Samuel Gordon Taylor)가 1932년에 출원한 미국 특허 2,017,358호 "보청기 장치 및 증폭기"에 기반한다.
- 프로그래밍 가능한 제어: 오디오 회로는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청각사가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추가적인 디지털 전자 제어 회로를 갖추고 있다. 종종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다.[50] 이 제어 회로는 제조 과정에서 설정될 수도 있고, 청각사가 외부 컴퓨터를 보청기에 일시적으로 연결하여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보청기 자체의 버튼이나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제어 회로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다양한 청취 환경에 맞게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단순한 조절 방식보다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와 자동 디지털 전자 제어 회로를 결합한 최초의 보청기는 1975년 D. 그라우프(D. Graupe)와 G.D. 코지(G.D. Causey)가 출원한 미국 특허 4,025,721호 "음성에서 거의 정지된 노이즈를 적응적으로 필터링하는 방법 및 수단"에 기반하며, 이는 제타 노이즈 블로커(Zeta Noise Blocker)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의 특정 주파수 채널에서 소음을 식별하고 자동으로 줄이는 데 사용되었다. 일부에서는 보청기 조절이 디지털 방식인 아날로그 보청기를 '프로그래머블 보청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 디지털 방식 ===
디지털 방식은 소리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여 처리한다. 오디오 처리 회로와 추가 제어 회로 모두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 특징 및 장점: 청각사는 외부 컴퓨터를 보청기에 연결하여 모든 처리 특성을 개별적으로 정밀하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완전 디지털 회로는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며, 모든 형태의 보청기에 적용 가능하고 가장 높은 유연성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특정 주파수 대역을 다른 주파수보다 더 많이 증폭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아날로그 보청기보다 더 나은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저장하여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거나 보청기가 자동으로 환경에 맞게 적응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음향 피드백(삐-하는 소리)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배경 소음을 감소시키며, 다양한 청취 환경(예: 시끄러운 곳과 조용한 곳, 말소리와 음악 등)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여러 개의 마이크를 제어하여 소리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공간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고주파수 소리를 청력이 더 좋은 저주파수 영역으로 이동시키는 주파수 변환 기능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52]
- 무선 기능: 완전 디지털 회로는 오디오 신호와 제어 신호 모두에 대한 무선 전송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한쪽 귀의 보청기에서 다른 쪽 귀의 보청기로 제어 신호를 무선으로 보내 양쪽 귀의 소리를 일치시키거나, 자연스러운 양이 청취 효과를 모방하여 공간 인지 능력을 보존하도록 의도적인 차이를 둘 수 있다. 또한, '스트리머'라고 불리는 별도의 작은 장치를 통해 오디오 신호를 외부 기기(휴대 전화, 개인용 음악 플레이어, 원격 마이크 등)로 무선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외부 장치를 보청기와 연동하여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휴대 전화의 음성 인식 및 인터넷 기능과 결합하면, 사용자는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음성 활성화 앱을 사용하고, 전화나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텔레비전, GPS 등에서 오디오 신호를 직접 수신하는 등 보청기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상황에서 향상된 의사소통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52]
- 기술 발전: 최초의 실용적이고 착용 가능한 완전 디지털 보청기는 메이나드 엔게브렛슨(Maynard Engebretson), 로버트 E. 몰리 주니어(Robert E Morley Jr.), 제럴드 R. 포펠카(Gerald R Popelka)에 의해 발명되었다.[51] 이들의 연구 결과는 1984년에 출원된 미국 특허 4,548,082호 "보청기, 신호 공급 장치, 청각 결손 보상 시스템 및 방법"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현재 생산되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후속 완전 디지털 보청기의 기술적 기반이 되었다.[52] 2000년대 이후 디지털 보청기는 아날로그 방식을 대체하며 주류로 자리 잡았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특성을 쉽게 변경하고 즉시 조정할 수 있으며, 디지털 제어를 통해 고도로 복잡한 신호 처리가 가능해져 최근 보청기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디지털 보청기는 앰프와 조절 기능 모두 디지털 방식인 '풀 디지털 보청기'이다.
- 실시간 처리 및 음성 향상: 디지털 보청기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입력되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한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적인 선호도(예: 시끄러운 환경에서 말소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저음 증폭, 특정 고주파수 대역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 사람을 위한 선택적 증폭)를 반영하여 이루어진다. 또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주변 배경 소음의 특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사용자의 환경 변화(예: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에 맞춰 신호 처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53] 신경망 등을 이용한 음성 향상 기술도 보청기에 적용되고 있으나, 이러한 기술이 화재 경보기나 자동차 경적과 같은 중요한 경고음을 실수로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54]
3. 3. 이어 몰드
보청기 중에는 이어 몰드(earmold)라고 불리는, 수지로 만들어진 귀마개 형태를 사용하는 타입이 있다. 이어 몰드는 착용자의 외이 형태에 맞춰 제작하는 맞춤형 귀마개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고 하울링(음향 되먹임 현상)을 방지하며, 소리를 귀로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의 귀 모양에 맞춰 제작되므로 보청기 전문점에서 상담을 통해 맞추는 것이 좋다.4. 보청기의 종류
보청기는 착용 방식, 증폭 방식, 신호 처리 방식 등 여러 기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신호 처리 방식에 따라 크게 아날로그 보청기와 디지털 보청기로 나뉜다. 현재 한국에 유통되는 보청기의 90% 이상이 디지털 방식이며, 아날로그 보청기 시장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상세 내용은 신호 처리 방식에 따른 분류 참조)
착용 방식에 따라서는 크게 귀 뒤에 거는 귀걸이형(BTE, Behind The Ear), 귓속에 넣는 귓속형(ITE, In The Ear) 등으로 분류된다. 귓속형은 크기에 따라 외이도형(ITC, In The Canal), 고막형(CIC, Completely In the Canal) 등으로 더 세분화된다. 최근에는 스피커(수신기)가 외이도 안에 위치하는 오픈형(RIC, Receiver In the Canal) 타입과 초소형 고막형(CIC)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보청기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형태별 자세한 내용은 착용 방식에 따른 분류 참조)
보청기는 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 편측성 난청 등 다양한 유형의 난청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용된다.[4] 일반적으로 청력학 전문가가 난청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고 조절한다. 다만, 경도에서 중등도 난청을 위한 일반의약품 보청기는 사용자가 직접 조절하도록 설계되기도 한다.[5]
보청기는 난청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증폭하여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장치이다. 가장 흔한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유모 세포 손상 등으로 인해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하는 것이 주 증상이며, 보청기는 소리를 키워 이를 부분적으로 보완한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스펙트럼 및 시간 처리와 같이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청각 인지의 다른 문제는 음성 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신호 처리로도 완벽히 보상하기 어렵고 때로는 증폭으로 인해 악화될 수도 있다.[6] 반면, 달팽이관 손상이 없는 전음성 난청은 소리 전달 경로의 문제이므로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충분히 증폭시켜 달팽이관까지 전달하면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청기 사용 시 폐쇄 효과(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현상), 적절한 음량 조절(음량 보충), 소음 환경에서의 말소리 이해 어려움 등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다. 과거에는 '삐-'하는 피드백 소리가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최근 기술 발전으로 피드백 관리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일반적으로 잘 제어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보청기 예시는 다음과 같다.
4. 1. 착용 방식에 따른 분류
보청기는 착용하는 위치와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기술 발전에 따라 크기와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사용자의 난청 정도, 귀 모양, 생활 방식, 미용적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주요 분류는 다음과 같다. 각 형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귀걸이형(BTE, Behind-the-Ear)''': 귓바퀴 뒤에 본체를 걸고 튜브나 와이어로 소리를 외이도로 전달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다양한 출력과 기능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스피커(수신기)가 외이도 안에 위치하는 '''오픈형(RIC, Receiver-in-Canal 또는 RITE, Receiver-in-the-Ear)''' 타입이 인기를 얻고 있다.
- '''귓속형(ITE, In-the-Ear)''': 귓바퀴 안쪽이나 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로, 크기에 따라 귓바퀴형(ITE), 외이도형(ITC, In-the-Canal), 고막형(CIC, Completely-in-Canal), 초소형 고막형(IIC, Invisible-in-Canal) 등으로 세분화된다. 크기가 작을수록 눈에 덜 띄지만, 기능이나 출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특수한 목적이나 사용 환경에 맞춰진 다양한 형태의 보청기가 있다. 하위 섹션에서 다루는 골전도형, CROS/BiCROS, 몸체 착용형, 안경형 외에도 다음과 같은 형태가 있다.
- '''장기간 착용 보청기''': 청각 전문가가 외이도 깊숙이 비수술적으로 삽입하여 1~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방식이다.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으며, 경도에서 중등도 난청에 사용된다.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25]
- '''청진기 보청기''': 청력 손실이 있는 의료 종사자가 청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청진기 스피커에 소리 증폭 기능을 내장한 형태이다.
- '''보청기 응용 프로그램(HAA)''':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앱 형태로 구현된 보청기이다.[31] 기기의 마이크로 소리를 받아 앱에서 처리한 후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증폭된 소리를 들려준다.[32][33] 기존 보청기와 다른 장단점을 가진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보청기는 점점 더 소형화, 고기능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오픈형(RIC)과 초소형 귓속형(CIC/IIC) 보청기가 향후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4. 1. 1. 귀걸이형 (BTE)
귀걸이형 보청기(Behind-the-ear, BTE)는 보청기의 주요 유형 중 하나로, 이름처럼 귓바퀴 뒤에 걸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98]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태이기도 하다.[98]BTE 보청기는 귓바퀴 뒤에 위치하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와 귀 안쪽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케이스에는 마이크, 증폭기, 배터리, 각종 전자 부품 및 조절 장치가 들어있다. 이 케이스는 얇은 튜브나 와이어를 통해 이어몰드 또는 돔 팁(dome tip)과 연결된다. 튜브나 와이어는 귓바퀴 위쪽을 따라 외이도 입구까지 이어지며, 이어몰드나 돔 팁이 외이도 안으로 삽입되어 소리를 전달한다.[15]


BTE 보청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재다능함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형태의 보청기보다 더 많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경도 난청부터 심도 난청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청력 손실에 적용할 수 있다.[15][98] 크기 또한 매우 다양하여,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미니 BTE'부터 출력이 매우 강한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크기는 주로 필요한 출력 수준, 스피커(수신기)의 위치, 텔레코일 유무 등에 따라 결정된다.[15]
또한 BTE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수리가 비교적 용이하며, 사용자가 직접 볼륨 등을 조절하거나 배터리를 교체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파수 변조 (FM) 시스템이나 유도 루프와 같은 보조 청취 장치와의 연결도 용이하여 학교나 강연장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14][98] 이러한 특징 덕분에 활동량이 많거나 기기 관리가 중요한 어린이들에게 흔히 권장된다.[14]
최근에는 RIC (Receiver-in-Canal) 또는 RITE (Receiver-in-the-Ear) 라고 불리는 형태의 BTE 보청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RIC 보청기는 소리를 내는 스피커(수신기)가 귓바퀴 뒤 케이스가 아닌, 외이도 안에 삽입되는 이어팁이나 이어몰드 내부에 위치하는 구조이다.[15] 스피커가 고막에 더 가까이 위치하므로 소리 전달이 더 효율적이고 자연스러울 수 있다. 또한, 본체 케이스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일반적인 BTE보다 작고 눈에 덜 띄는 경우가 많다.[15] RIC 모델은 수신기를 교체하여 경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과거 아날로그 보청기가 디지털 보청기로 대체된 것처럼, 향후 보청기 시장은 초소형 귓속형(CIC)과 함께 미니 BTE(주로 RIC 형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4. 1. 2. 귓속형 (ITE)
귓속형 보청기(ITE, In The Ear)는 보청기 본체를 소형화하여 귓속에 삽입하는 형태이다.[99] 바깥귀의 오목한 부분(귓바퀴) 전체 또는 일부를 채우도록 제작되며,[16] 귓바퀴의 자연적인 집음 효과를 활용하여 비교적 자연스러운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 대부분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 제작하는 맞춤형이다.[16][99]ITE 보청기는 귀걸이형(BTE)에 비해 크기가 작지만, 귓속형 중에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한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삽입이 용이하고, 방향성 마이크나 텔레코일과 같은 추가 기능을 탑재할 공간이 있다.[16] 경도에서 중증 난청까지 비교적 넓은 범위의 청력 손실에 사용할 수 있다.[17] 또한, FM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예: 유도식 넥루프 사용).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한다. 착용 시 외부에서 보일 수 있으며,[16] 소리가 마이크로 다시 들어가 증폭되면서 삐 소리가 나는 피드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한 난청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최근에는 피드백 제어 기술이 발전하여 이를 완화하고 있다.[17] 귀 내부의 압력 조절과 통풍을 위해 환기구를 설치하는데, 이 구조가 피드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18] 또한, 맞춤 제작 과정 때문에 기능이 동일한 귀걸이형 보청기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23] 성장기 어린이는 귀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잦은 교체가 필요하여 전통적으로 권장되지 않았으나,[19] 최근에는 실리콘과 같은 재질을 사용하여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귓속형 보청기는 외피(쉘)의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분화된다.[99]
구분 | 설명 | 장점 | 단점 | 적합 난청 |
---|---|---|---|---|
ITE (In The Ear) | 귓바퀴(concha) 전체 또는 일부를 덮는 가장 큰 형태. 귓바퀴형이라고도 불림. | 조작 용이, 추가 기능 탑재 가능 (방향성 마이크, 텔레코일 등) | 외부 노출, 피드백 발생 가능성 | 경도 ~ 중증[17] |
ITC (In The Canal) | 외이도 입구 부분에 위치하며 ITE보다 작음. 귓불 부근까지 덮는 형태.[99] | ITE보다 작아 덜 보임 | ITE보다 기능 제약 가능성, 조작이 약간 더 어려울 수 있음 | 경도 ~ 중등도 |
CIC (Completely In the Canal) | -- 외이도 안쪽 깊숙이 삽입되는 가장 작은 형태.[99] | 외부 노출 거의 없음,[20][21] 바람 소리 적음, 전화 사용 용이[16] | 조작 어려움, 작은 배터리로 인한 짧은 수명, 기능 제약 (방향성 마이크 등),[16] 폐쇄 효과 가능성 (특히 저주파 청력 좋은 경우)[22] | 경도 ~ 중등도[20] |
더 나아가, CIC보다 더 깊숙이 삽입되어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IIC (Invisible-In-Canal) 형태도 있다. 이는 개인의 귀에 맞춰 제작되며, 외이도 깊숙이 위치하여 폐쇄 효과가 적고 자연스러운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모델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원격으로 설정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크기가 매우 작아 조작이 어렵고, 손 떨림이 있는 노인 등에게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24]
귓속형 보청기의 제작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23]
# 청각사가 사용자의 귀 모양 본을 뜬다(몰드).
# 이 몰드를 CAD 시스템으로 스캔하여 3차원 디지털 모델을 생성한다.
# 모델링 과정에서 필요한 환기구 등을 설계한다.
# 급속 조형 기술(예: 스테레오리소그래피)을 이용해 쉘(외피)을 제작한다.
# 제작된 쉘 내부에 전자 부품을 조립하고 품질 검사를 거쳐 완성한다.
4. 1. 3. 완전 삽입형 (IIC)
완전 삽입형 보청기(IIC, Invisible In the Canal|eng)는 이름 그대로 외이도 안쪽 깊숙이 삽입되어 외부에서 거의 또는 전혀 보이지 않는 형태의 보청기이다. 기존의 완전 외이도 삽입형(CIC)보다 더 작게 제작되어 고막에서 약 3mm~10mm 정도까지 삽입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귀 안쪽을 직접 들여다보지 않는 한 보청기 착용 여부를 알기 어렵다.각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 본을 떠서 쉘(외피)을 맞춤 제작하므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통풍구를 사용하고 귀 안쪽 깊숙이 위치하여 다른 보청기 유형에 비해 귀가 막히는 느낌(폐쇄 효과)이 적고, 귓바퀴의 자연스러운 소리 수집 능력을 활용하여 보다 자연스러운 청취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일부 최신 모델은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하여 보청기를 빼지 않고도 소리 크기나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IIC 보청기는 주로 경도에서 중등도 난청을 가진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외이도가 매우 좁은 경우에는 제작이 어려울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손 떨림이 있거나 손가락 사용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조작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24] 따라서 보청기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1. 4. 오픈형
오픈형 보청기는 귓속형(ITC) 타입과 귀걸이형(BTE) 타입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예로 RIC(Receiver in the canal) 또는 오픈형 귀걸이형(Open canal BTE) 보청기가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다.이 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이어 몰드나 이어팁이 귀를 완전히 밀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보청기 착용 시 흔히 발생하는 자신의 목소리 울림이나 귀가 먹먹한 느낌(폐쇄 효과)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귀가 완전히 밀폐되지 않아 증폭된 소리가 외부로 새어 나가 마이크로 다시 들어가면서 하울링( ハウリング|하울링일본어 )이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오픈형 보청기에는 이러한 하울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피드백 제거 기능, ハウリングキャンセラー|하울링 캔슬러일본어 )이 탑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오픈형 보청기는 주로 경도 난청부터 중등도 난청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RIC 스타일의 보청기는 기존 귀걸이형보다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아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선호된다.[15]
4. 1. 5. 골전도형
골전도를 이용하는 보청기로, 주로 전음성 난청 환자에게 적합하다. 일반적인 보청기가 소리를 공기를 통해 외이도와 중이를 거쳐 내이로 전달하는 것과 달리, 골전도 보청기는 소리 진동을 두개골 뼈를 통해 직접 내이로 전달한다.[100] 이러한 원리로 인해 외이도가 없거나 막힌 환자, 만성적인 귀 질환으로 일반 보청기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한쪽 귀의 청력이 매우 나쁜 편측성 난청 환자의 경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쪽의 소리를 두개골을 통해 반대편의 기능하는 내이로 전달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다.골전도 보청기는 크게 비이식형과 이식형으로 나눌 수 있다.
- 비이식형 골전도 보청기: 안경테나 머리띠 형태가 있으며, 진동 단자를 귀 뒤쪽 유양돌기 뼈에 압착시켜 소리를 전달한다. 뼈에 단단히 밀착시켜야 하므로 착용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안경형 골전도 보청기는 고음역대 소리 전달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으며, 주로 전음성 난청이나 표준 보청기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고려된다.[26]
- 이식형 골전도 보청기: 골도 보청기(BAHA, Bone Anchored Hearing Aids)가 대표적이다. 이는 티타늄으로 만든 작은 구조물(임플란트)을 측두골에 이식하고, 외부의 소리 처리 장치를 이 임플란트에 부착하는 방식이다.[100] 소리 처리 장치가 포착한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하여 임플란트를 통해 두개골 뼈로 직접 전달하면, 이 진동이 내이를 자극하여 소리를 인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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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A 시스템은 수술을 통해 이식하는 보철물이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위험도가 낮고,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나 통증도 적은 편이다. 임플란트 주변 피부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해질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BAHA는 뼈를 통해 직접 소리를 전달하므로 소리의 감쇠가 적고, 비이식형에 비해 음질과 미용적인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100] 필요시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것도 간단하며, 착용자의 일상생활이나 운동 등 활동에 제약을 주지 않는다. FM 시스템과 같은 보조 청취 장치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코클리어(Cochlear)와 오티콘(Oticon) 등의 회사에서 BAHA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BONEBRIDGE와 같은 다른 이식형 골도 보청기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100]
4. 1. 6. CROS/BiCROS
CROS 보청기(Contralateral Routing Of Signal)는 한쪽 귀의 청력이 거의 없거나 보청기를 사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려운 편측성 난청 환자를 위해 고안된 방식이다.[103] CROS 시스템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이 심한 쪽 귀에 착용한 송신기(보청기 형태)가 마이크처럼 소리를 받아, 이를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반대편의 정상 청력을 가진 귀 또는 청력이 더 나은 귀에 착용한 수신기(일반 보청기 형태)로 보내준다.[103]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잘 안 들리는 방향에서 오는 소리도 인지할 수 있게 되어 언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CROS 시스템에서 난청이 심한 쪽에 착용하는 장치는 소리를 전달하는 송신 기능만 수행하며, 소리를 직접 증폭하지는 않는다.[104] 외형은 일반적인 귀걸이형 보청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CROS 보청기는 난청 방향의 소리를 듣는 데 도움을 주지만, 양쪽 귀로 소리의 방향이나 거리를 입체적으로 감지하는 양이 청취 효과까지 개선하지는 못한다.[104]
만약 소리를 받는 쪽 귀(정상 청력 또는 더 나은 청력을 가진 귀)에도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BiCROS(Bilateral CROS) 시스템을 사용한다.[104] BiCROS는 난청이 심한 쪽 귀에서 소리를 받아 무선으로 전달하는 기능(CROS)과 더불어, 소리를 받는 쪽 귀의 난청을 보정하기 위한 일반 보청기의 증폭 기능을 결합한 방식이다.[104] 즉, 양쪽 귀에 모두 보청기를 착용하며, 한쪽(난청이 심한 쪽)은 소리 전달 역할, 다른 한쪽(청력이 더 나은 쪽)은 전달받은 소리와 직접 들어오는 소리를 함께 증폭하여 듣게 된다.
4. 1. 7. 기타 형태
'''몸체 착용형 보청기'''는 최초의 휴대용 전자 보청기로, 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에서 근무하던 하비 플레처(Harvey Fletcher)가 발명했다.[13] 이 보청기는 전자 증폭기 부품, 제어 장치, 배터리가 들어있는 케이스와 전선으로 연결된 이어몰드로 구성된다. 이어몰드에는 소형 스피커가 들어 있다. 케이스는 보통 플레잉 카드 한 벌 정도의 크기이며 주머니나 벨트에 휴대한다.[14] 몸체 착용형 보청기는 크기 제약이 적어 더 큰 증폭과 긴 배터리 수명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신흥 시장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14] 일본에서는 상자형 타입이라고도 불리며, 20세기 초에 발명되어 담뱃갑 정도 크기로 발전했다. 제조사에 따라 심도 난청에 적합한 경우도 있다.

'''안경형 보청기'''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귓속형 보청기가 보편화되기 전과 두꺼운 테의 안경이 유행하던 시기에 주로 사용되었다.[27] 안경과 보청기를 모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안경의 관자놀이 부분에 보청기 부품을 내장한 형태를 선택했다. 그러나 안경테 스타일 선택의 폭이 좁고, 보청기와 안경을 항상 함께 착용해야 하는 등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28] 현재는 대부분 귀 안쪽형(ITE)이나 귀걸이형(BTE) 보청기를 선호하며, BTE 보청기는 안경 다리 옆에 비교적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안경형 보청기가 여전히 유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쪽 귀의 청력이 특히 좋지 않은 경우, 안 좋은 쪽 귀에 위치한 마이크에서 들어온 소리를 안경테를 통해 청력이 더 좋은 쪽 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CROS 보청기와 유사한 원리이다.
안경형 보청기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 '''골도 안경''': 소리가 안경테에 부착된 수신기를 통해 귀 뒤쪽 두개골의 뼈(유양돌기)로 전달된다. 뼈를 통해 소리가 내이(달팽이관)로 직접 전달되는 방식으로, 많은 전력이 필요하며 고음역대 반응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전음성 난청이 있거나 일반 보청기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 사용된다.
- '''기도 안경''': 안경 다리에 부착된 일반적인 보청기를 통해 소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된다. 안경을 벗으면 보청기도 함께 분리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안경테 양쪽에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하여 정면에서 오는 소리는 증폭하고 측면이나 뒤에서 오는 소음은 줄이는 지향성 마이크 기능을 갖춘 안경형 보청기도 개발되었다.[29] 이는 신호 대 잡음비를 개선하여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더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돕는다. 다만, 이러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아직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고 있다.[30]
'''유아용 보청기'''는 주로 누워있는 자세가 많고 귓바퀴가 부드러운 유아를 위해 귀걸이형 보청기를 개조한 형태이다.[103] 보청기 본체와 포켓형 보청기에 사용되는 이어폰을 코드로 연결하여, 이어폰은 귀에 꽂고 보청기 본체는 옷의 어깨 부분이나 목 부근에 고정하여 사용한다.[103] 유아 외에도 일상적으로 유모차를 사용하거나 머리가 헤드레스트에 자주 닿는 중복 장애 아동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103]
4. 2. 신호 처리 방식에 따른 분류
보청기의 전자 회로는 오디오 처리 방식(아날로그 또는 디지털)과 제어 방식(조절 가능 또는 프로그래밍 가능)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한국에 유통되는 보청기의 90% 이상이 디지털 방식이며, 아날로그 보청기 시장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다.=== 아날로그 보청기 ===
아날로그 보청기는 소리 신호를 전기적인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하여 증폭한다. 제어 방식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 조절 가능한 제어 방식: 청각 전문가가 보청기 내부의 작은 조절 장치를 직접 조정하여 착용자에게 필요한 증폭 수준 등을 설정한다. 한번 설정된 후에는 착용자가 볼륨 조절 외에는 소리 특성을 변경하기 어렵다. 회로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지만, 다양한 청취 환경에 대한 유연성은 가장 낮다.[50]
- 프로그래밍 가능한 제어 방식: 기본적인 오디오 회로는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컴퓨터를 연결하여 청각 전문가가 보청기의 세부 설정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여러 청취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저장해두고 착용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하거나, 보청기가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하기도 한다.[50] 조절 가능한 제어 방식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유연성이 높다. 1975년 제타 노이즈 블로커(Zeta Noise Blocker)는 아날로그 오디오 회로에 자동 디지털 전자 제어 회로를 결합하여 특정 주파수 채널의 소음을 식별하고 자동으로 줄이는 기능을 선보였다.[50] 일본어 자료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프로그래머블 보청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 디지털 보청기 ===
디지털 보청기는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처리한다. 오디오 처리와 제어 회로 모두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며, 현재 보청기 기술의 주류를 이룬다.
청각 전문가는 컴퓨터를 이용해 보청기를 프로그래밍하며, 착용자의 청력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매우 정밀하게 소리 처리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유연성이 가장 뛰어나다.[52]
디지털 보청기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정밀한 소리 조절: 특정 주파수 영역을 선택적으로 증폭하거나 감쇠시켜 개인의 청력 손실 형태에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날로그 보청기보다 더 명료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 자동 환경 적응: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내장하여 다양한 청취 환경(조용한 곳, 시끄러운 곳, 음악 감상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의 설정을 적용한다.
- 소음 및 피드백 제어: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삐-'하는 피드백(하울링) 현상을 억제하는 기능이 뛰어나다.[53]
- 고급 기능:
- 방향성 마이크: 여러 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특정 방향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증폭하고 다른 방향의 소음은 줄여 신호 대 잡음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소음 속 어음 이해도를 높이고 공간 청취 능력을 향상시킨다.[49][29]
- 주파수 이동: 청력이 심하게 손상된 고주파수 영역의 소리를 청력이 비교적 좋은 저주파수 영역으로 이동시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다.
- 무선 통신: 블루투스 등의 무선 기술을 이용하여 양쪽 보청기가 서로 통신하며 균형 잡힌 소리를 제공하거나, 스마트폰, TV, 외부 마이크 등 다양한 외부 기기와 직접 연결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스트리머'와 같은 중계 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52]
- 인공지능(AI) 및 스마트폰 연동: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소리를 최적화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보청기 설정을 조절하고 상태를 관리하는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107]
최초의 실용적인 완전 디지털 보청기는 1984년 메이나드 엔게브렛슨(Maynard Engebretson), 로버트 몰리 주니어(Robert E Morley Jr.), 제럴드 포펠카(Gerald R Popelka)가 발명했으며, 이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디지털 보청기의 기초가 되었다.[51][52] 디지털 보청기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실시간으로 소리를 처리하며, 사용자의 선호도와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설정을 조정한다.[53] 다만, 음성 향상 기술이 화재 경보기나 자동차 경적 같은 중요한 비상 소리까지 필터링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54]
5. 보청기 기술
보청기는 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 편측성 난청 등 다양한 유형의 난청을 겪는 사람들이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장치이다.[4] 난청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증폭하고 청취 환경을 개선하여 의사소통을 돕는다. 보청기의 효과는 난청의 유형과 정도, 사용자의 생활 환경뿐만 아니라 보청기에 적용된 기술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4]
최초의 전기식 보청기는 1896년 탄소 마이크를 사용하여 등장했으며, 이후 진공관의 발명으로 전기 증폭이 가능해졌지만 초기 모델은 크기가 매우 컸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형 진공관을 사용한 착용형 모델이 나왔고, 1948년 트랜지스터의 발명은 보청기의 소형화와 저전력화를 이끌었다. 집적 회로(IC)의 개발은 보청기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특히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의 도입은 개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춰 소리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66] 2010년대 이후에는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접목되어 외국어 번역이나 스마트폰 연동과 같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107]
현대 보청기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입력부(마이크), 소리를 증폭하고 처리하는 증폭부(주로 DSP 칩), 처리된 소리를 귀로 전달하는 출력부(스피커 또는 리시버), 그리고 전원(배터리)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소리를 크게 만드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통해 특정 주파수 대역을 선택적으로 증폭하거나, 소리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조절하고, 배경 소음을 줄여 신호 대 잡음비(SNR)를 개선하는 등 복잡한 음향 처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청취 편의성과 말소리 이해도를 높인다.
오늘날 보청기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청취 경험을 향상시킨다.
- 디지털 신호 처리 (DSP): 소리를 디지털 방식으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처리하여 사용자 맞춤형 조절, 피드백 제거, 소음 감소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다.[6]
- 지향성 마이크: 특정 방향의 소리를 집중적으로 증폭하고 다른 방향의 소음은 줄여 시끄러운 환경에서의 말소리 이해도를 높인다.[42] 적응형 지향성 마이크는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방향성을 설정하기도 한다.[43]
- 무선 통신 기술: 블루투스, FM 시스템 등 다양한 무선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TV 등 외부 기기와 직접 연결하여 소리를 스트리밍하거나, 양쪽 보청기 간의 통신을 통해 설정을 동기화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40][41]
- 텔레코일 (T-코일): 전화 통화나 오디오 유도 루프가 설치된 공공장소에서 주변 소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직접 수신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 인공지능 (AI):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여 최적의 청취 모드를 설정하거나, 사용자의 청취 습관을 학습하여 개인에게 더욱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하는 등 보청기의 지능화를 이끌고 있다.[107]
이러한 기술들의 발전은 보청기를 단순한 소리 증폭기를 넘어, 다양한 청취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교한 청각 보조 기기로 진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5. 1. 무선 통신

최근 보청기는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외부 기기와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다.
=== 텔레코일 (T-코일) ===
보청기와 전화기가 명확한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을 때 '호환'된다고 한다. 유선, 무선, 휴대폰 모두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연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 '''음향 방식:''' 전화기 스피커 소리를 보청기 마이크로 직접 듣는 방식이다.
- '''전자기 방식:''' 전화기 스피커 내부 보이스 코일에서 발생하는 약한 전자기장을 보청기 안의 특수 코일인 '텔레코일(T-코일)'로 감지하는 방식이다.
텔레코일 연결은 휴대폰의 전파 신호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전자기(텔레코일) 방식은 일반적으로 음향 방식보다 효과적이다. 텔레코일 모드에서는 보청기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져 배경 소음 증폭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전화기와 전자적으로 연결되어 소리가 더 선명하고 왜곡이 적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전화기 자체도 보청기 호환 기능을 갖추어야 하며, 특히 텔레코일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충분히 강한 전자기장을 발생시키는 보이스 코일이 필요하다. 최신 전화기들은 작고 전력 소모가 적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텔레코일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많은 휴대폰은 텔레코일 사용 시 정전기 같은 잡음(전자기 노이즈)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선 헤드셋을 사용하거나, 목에 거는 형태의 휴대용 유도 루프인 '넥루프'를 스마트폰 등의 오디오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넥루프를 사용하면 소리가 전화기에서 넥루프를 거쳐 보청기의 텔레코일로 직접 전달된다.[34]
미국 통신 산업 협회(TIA)는 2007년 TIA-1083 표준을 발표하여 무선 전화기 제조사들이 T-코일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35][36] 미국 국립 표준 협회(ANSI)는 보청기와 전화기의 호환성 등급을 규정하고 있다.
- 음향(마이크) 모드: M1(최저) ~ M4(최고)
- 전자기(텔레코일) 모드: T1(최저) ~ T4(최고)
최고 등급은 M4/T4이며, M3 미만은 보청기 사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간주된다.
=== 스마트폰 연동 및 앱 ===
최근에는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보청기 기능을 구현하는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37] 최신 모바일 기기는 마이크, 헤드폰, 고성능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리를 처리하고 증폭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청력 특성에 맞게 앱 설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음향 환경에 따른 프로필 선택 기능 등은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 기반 보청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질 수 있다.
- 일반 헤드셋 사용 시 최대 30dB의 음향 이득
- 보청기 착용 사실이 드러나지 않음 (비가시성)
- 별도 기기나 배터리가 필요 없어 사용이 간편함
- 높은 샘플링 주파수(44.1 kHz)로 비교적 좋은 음질 제공
- 오디오 처리 지연 시간 단축 (기기 모델에 따라 6.3~15.7ms)
- 사용자 친화적인 설정 인터페이스
하지만 스마트폰 앱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문 디지털 보청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 의료기기로서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음
- 청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조정하는 것이 아님[38]
-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기기가 아님
일부 앱은 청력 검사 기능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이는 앱 사용 편의를 위한 조정 목적일 뿐, 의료 전문가의 정식 청력 검사를 대체할 수 없다. 또한, Oticon ON과 같은 특정 앱은 분실한 보청기를 찾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39]
=== FM 시스템 ===

FM(주파수 변조) 시스템은 보청기 사용자와 통합된 무선 수신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무선 마이크를 상대방(화자)에게 착용하게 하면, 그 음성이 무선으로 보청기에 직접 전송된다. 이를 통해 거리나 배경 소음의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레스토랑, 차 안, 강의실, 종교 행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하다. FM 시스템은 현재 사용 가능한 기술 중 소음 환경에서 가장 뛰어난 언어 이해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V나 스테레오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진국에서는 FM 시스템이 특히 어린이의 난청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마이크 설정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휴대폰 통신 기능이 추가되면서 성인 사용자들에게도 그 이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41]
많은 극장이나 강당에서는 무대 음향을 직접 전송하는 보조 청취 장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관객은 해당 수신기를 대여하여 배경 소음 없이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으며, 일부 시설에서는 개인 보청기의 FM 수신기와 호환되는 FM 송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전파법에 따라 보청기 보조용으로 특정 주파수 대역이 할당되어 있으며, 해당 주파수와 출력 기준을 만족하는 기기는 별도 면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주파수 | 송신기 출력 | 특징 |
---|---|---|
169.4125 - 169.7875MHz (25kHz 간격 16파) | 10mW 이하 | 보청기 보조용 라디오 마이크용 특정 소전력 무선국으로 면허 불필요. 169MHz 대역은 유럽 할당 주파수 포함. |
=== 블루투스 ===
2.4GHz 블루투스 연결은 보청기 무선 인터페이스의 최신 기술 중 하나로, TV 스트리머나 블루투스 지원 휴대폰과 같은 오디오 소스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현재 많은 블루투스 보청기는 직접 스트리밍보다는 목걸이나 주머니에 착용하는 보조 스트리밍 장치를 통해 연결된다. 이 보조 장치가 블루투스로 오디오 소스와 연결되고, 다시 보청기와는 근거리 무선 방식으로 통신한다. 이 기술은 귀걸이형(BTE, mini BTE, RIE 등)뿐만 아니라 귓속형 맞춤 제작 보청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40] 일본에서는 2014년경부터 스마트폰 연동형 블루투스 보청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블루투스 기술은 디지털 기기와의 호환성이 높아 잡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외부 기기에서 직접 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기타 무선 기능 및 관련 기술 ===
- '''양쪽 보청기 간 통신:''' 일부 무선 보청기는 한쪽 보청기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쪽 보청기에도 자동으로 동일한 설정이 적용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양쪽 귀의 청취 환경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 '''지향성 마이크:''' 모든 방향의 소리를 동일하게 증폭하는 무지향성 마이크와 달리, 지향성 마이크는 특정 방향의 소리를 더 크게 증폭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방향의 말소리는 키우고 다른 방향의 소음은 줄여 신호 대 잡음비를 개선할 수 있다. 소음 속 말소리 이해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FM 시스템 다음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42] 많은 보청기는 상황에 따라 무지향성 모드와 지향성 모드를 선택하거나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적응형 지향성 마이크는 주변 소음 환경을 분석하여 최적의 증폭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하는 환경 등에서는 원하는 소리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43] FM 시스템은 지향성 마이크보다 더 먼 거리에서도 우수한 신호 대 잡음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4]
5. 2. 지향성 마이크
대부분의 구형 보청기는 모든 방향의 소리를 동일하게 증폭하는 무지향성 마이크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달리, 지향성 마이크는 특정 방향에서 오는 소리를 다른 방향의 소리보다 더 크게 증폭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즉, 마이크 시스템이 향하는 방향의 소리가 다른 방향에서 오는 소리보다 더 강조되는 것이다. 듣고자 하는 말소리가 마이크가 향한 방향에서 들리고 주변 소음이 다른 방향에서 발생할 경우, 지향성 마이크는 무지향성 마이크에 비해 더 나은 신호 대 잡음비를 제공한다. 이렇게 향상된 신호 대 잡음비는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말소리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지향성 마이크는 신호 대 잡음비를 개선하는 데 있어, 원하는 화자의 입 가까이에 마이크를 두는 FM 시스템 다음으로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42]최근 많은 보청기는 무지향성 모드와 지향성 마이크 모드를 모두 탑재하고 있다. 이는 착용자가 상황에 따라 지향성 마이크의 소음 감소 기능이 필요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조용한 청취 환경(예: 거실)에서는 무지향성 마이크 모드를 사용하고, 시끄러운 청취 환경(예: 식당)에서는 지향성 마이크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마이크 모드는 대개 착용자가 수동으로 선택하지만, 일부 보청기는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마이크 모드를 전환하기도 한다.
적응형 지향성 마이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소리를 최대로 증폭하거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방향(간섭 음원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방향 조절은 보청기 내의 프로세서에 의해 이루어진다. 프로세서는 원하는 말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증폭을 최대화하거나, 방해가 되는 소음원의 방향에서 소리를 억제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처럼 여러 사람이 동시에 대화하는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 한, 적응형 지향성 마이크가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증폭시킬 수도 있다. 이는 회의 중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동시에 존재하면 프로세서가 원하는 말소리를 정확히 선택하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일부 소음은 사람의 목소리와 유사한 특성을 지녀 프로세서가 말소리와 소음을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적응형 지향성 마이크는 소음 속에서 말소리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43]
FM 시스템은 시뮬레이션된 테스트 조건 하에서는 스피커와 화자 간의 거리가 더 멀리 떨어진 경우에도 지향성 마이크보다 더 우수한 신호 대 잡음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4]
5. 3. 텔레코일
텔레코일(Telecoil) 또는 T-코일(T-coil)은 'Telephone Coils'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보청기나 인공 와우 내부에 설치되는 작은 코일(Coil) 장치이다. 초미세 전선이 금속 코어(또는 로드) 주위에 감겨 있는 형태로, 주변의 자기 에너지를 감지하여 이를 전기 에너지(소리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유도 코일이라고도 불린다.[45]
텔레코일은 전화기와 보청기를 연결하는 방식 중 하나인 전자기 방식에 사용된다. 전화기 스피커 내부의 보이스 코일이 소리를 내기 위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약한 전자기장을 텔레코일이 직접 감지하여 소리 신호로 변환한다. 이는 전화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보청기의 마이크로 직접 받아들이는 음향 방식과 구별된다.
전자기(텔레코일) 방식은 일반적으로 음향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텔레코일 모드에서는 보청기의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주변의 배경 소음이 함께 증폭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화기와 보청기가 전자적으로 직접 연결되므로 소리가 더 선명하고 왜곡될 가능성도 적다.
하지만 텔레코일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화기가 보청기와 호환되어야 한다. 즉, 전화기 스피커에 텔레코일이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비교적 강한 전자기장을 생성하는 보이스 코일이 필요하다. 에너지 효율 등을 이유로 작고 저전력 스피커를 사용하는 최신 전화기 중 일부는 텔레코일과 호환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보청기는 음향 모드로 작동해야 한다. 또한, 일부 휴대 전화는 작동 시 높은 수준의 전자기 노이즈를 발생시켜 텔레코일을 사용할 때 보청기에서 정적인 잡음이 들리게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선(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헤드셋을 사용하거나, 목에 거는 형태의 휴대용 유도 루프인 '넥루프'를 스마트폰 등의 오디오 잭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넥루프를 사용하면 소리가 전화기에서 넥루프를 거쳐 보청기의 텔레코일로 직접 전달된다.[34]
보청기 사용자들은 일반적으로 'T'라고 표시된 전환 스위치를 조작하여 텔레코일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T' 모드로 전환하면 보청기의 내장 마이크가 꺼지고 텔레코일이 활성화되어 전화 통화 시 상대방의 목소리나 오디오 유도 루프가 설치된 장소의 소리를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
텔레코일은 오디오 유도 루프(Audio Induction Loop, 청각 루프) 시스템과 함께 사용될 때 특히 유용하다. 오디오 유도 루프는 특정 공간(예: 강당, 교회, 기차역, 상점 등)에 설치되어 음성 신호를 텔레코일이 감지할 수 있는 전자기장으로 변환하여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보청기 사용자는 해당 공간에서 텔레코일 모드를 활성화하기만 하면 주변 소음의 방해 없이 안내 방송, 강연, 공연 등의 소리를 보청기를 통해 직접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오디오 유도 루프는 영국과 북유럽 국가에서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미국, 슬로베니아 등 다른 국가에서도 점차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텔레코일은 매우 유용하지만, 주변의 다른 전자기장으로 인해 간섭을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구형 CRT 컴퓨터 모니터, 형광등, 일부 조광 스위치, 특정 가전제품 등은 텔레코일에 윙윙거리는 잡음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텔레코일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표준과 법규가 마련되어 있다.
- 2007년 미국 통신 산업 협회(TIA)는 무선 전화기의 T-코일 호환성 테스트 방법을 정의하는 TIA-1083 표준을 발표했다.[35][36]
- 미국 국립 표준 협회(ANSI)는 전화기의 보청기 호환성 등급을 정의한다. 음향 모드 호환성은 M1(최악)부터 M4(최고)까지, 전자기(텔레코일) 모드 호환성은 T1(최악)부터 T4(최고)까지 등급을 매긴다. M4/T4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 1988년 제정된 보청기 호환성법(Hearing Aid Compatibility Act, HAC Act)에 따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989년 8월 이후 미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유선 전화기(공중전화, 비상 전화, 직장 전화 등 필수 전화 포함)가 보청기(텔레코일)와 호환되도록 의무화했다.[46]
- 2003년 FCC는 디지털 통신 방식의 무선 전화기 역시 보청기 및 인공 와우와 호환되도록 하는 규칙을 채택했다. 이는 디지털 방식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기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호환 기기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이다.
일부 미국 주(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는 청각 전문가가 환자에게 텔레코일의 유용성에 대해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5. 4. 디지털 신호 처리 (DSP)
집적 회로(IC)의 개발은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술을 보청기에 구현하는 길을 열었으며, 이는 착용형 보청기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90년대에 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처리하는 디지털 보청기가 처음 등장했으며[106], 2000년대에 들어서는 기존의 아날로그 보청기를 대체하며 주류로 자리 잡았다.디지털 보청기의 핵심인 DSP 기술은 입력된 소리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특정 청력 상태나 청취 환경에 맞춰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소리 조절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개개인의 필요에 맞는 즉각적인 설정 변경 및 미세 조정(피팅)이 용이해졌다.
DSP 기술은 보청기의 여러 성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한때 보청기 사용의 큰 불편함이었던 피드백(삐- 소리) 현상은 정교한 피드백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어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DSP는 소음 속에서 말소리 이해도를 높이는 지향성 마이크 기능이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소리 특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 등 다양한 고급 신호 처리 기술의 기반이 되어 전반적인 음질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그러나 모든 청력 문제를 DSP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스펙트럼 및 시간 처리 능력 저하와 같은 청각 인지 문제는 DSP를 이용한 보상이 어려울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증폭 자체가 이러한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6]
5. 5. 인공지능 (AI)
2010년대부터 2020년대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이 보청기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AI를 이용한 외국어 번역 기능이나 인터넷과 연결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을 갖춘 보청기가 개발 및 상품화되고 있다[107]. 이러한 기술 발전은 보청기의 성능 향상과 사용자 편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6. 보청기 선택 및 사용
보청기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과정은 단순히 기기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난청 유형과 정도, 생활 방식, 청취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청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4]
보청기 선택의 첫걸음은 정확한 청력 검사와 전문가 상담이다. 청각학 박사 또는 공인된 청각 전문가는 개인의 난청 유형(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 편측성 난청 등)과 심각도를 파악하고, 생활 환경과 필요에 맞는 보청기 형태와 기능을 추천한다.[4] 보청기는 난청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장치이므로, 사용자의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설정하고 전문가와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의 효과는 난청의 특성뿐만 아니라 보청기의 기술 수준, 얼마나 잘 맞게 조절되었는지(피팅), 그리고 사용자의 적극적인 사용 의지, 생활 방식,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4]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디지털 보청기가 주류를 이루면서 소음 속 어음 이해도를 높이거나, 피드백(삐 소리)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한때 보청기 사용의 큰 불편함이었던 피드백 문제는 현재 피드백 관리 알고리즘을 통해 상당히 개선되었다.
보청기를 선택한 후에는 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춰 소리를 조절하는 피팅 과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면 소리가 어색하게 들리거나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소리와 착용감에 익숙해지는 적응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61][62] 이 과정에서 폐쇄 효과(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현상)나 적절한 음량 조절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최근에는 경도에서 중등도 난청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반의약품 보청기나[5]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보청기 기능도 등장하여[31] 보청기에 대한 접근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보청기를 선택하든, 성공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중요하다.
6. 1. 청력 검사 및 상담
보청기는 감각신경성 난청, 전음성 난청, 편측성 난청 등 다양한 유형의 난청에 사용될 수 있다. 어떤 보청기가 적합한지는 일반적으로 청각학 박사 또는 공인된 청각 전문가가 판단하며, 이들은 난청의 특성과 정도에 따라 보청기를 정밀하게 조정한다.[4] 보청기를 통해 얻는 실질적인 혜택은 개인의 난청 유형, 심각도, 원인뿐만 아니라 보청기의 기술 수준, 착용 상태, 그리고 사용자의 동기, 생활 방식,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4]보청기가 난청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보완하는지 평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청력 검사로, 실험실 환경에서 다양한 소리와 강도에 대한 가청 역치를 측정한다. 청력 검사는 실제 청취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경험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평가 방법은 사용자가 직접 보청기 사용 경험을 보고하는 자기 보고 평가 방식이다.[7][8]
보청기 사용 결과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평가될 수 있다.[9]
# 보청기 사용 빈도 및 시간
# 보청기 착용 상태에서의 언어 인지 능력
# 사용자가 느끼는 전반적인 혜택 및 만족도
보청기가 개인의 청력에 맞게 정확히 조절되었는지 평가하는 가장 신뢰성 있는 방법은 실이 측정(Real Ear Measurement, REM)이다.[10] 실이 측정은 프로브 마이크 측정이라고도 불리며, 작은 실리콘 튜브 마이크를 외이도에 삽입하여 고막 근처에서 보청기가 실제로 소리를 얼마나 증폭시키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11] 이러한 검사와 평가 과정을 통해 청각 전문가는 사용자의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가장 적합한 보청기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보청기 선택 및 사용 과정에서는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6. 2. 보청기 피팅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하는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의 난청 유형, 정도, 생활 환경에 맞춰 정밀하게 조절하는 피팅(fitting)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은 사용자가 보청기를 통해 얻는 청각적 이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4] 피팅은 일반적으로 청력학 박사 또는 공인된 청력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들은 청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게 보청기를 조절한다.[4]특히 귓속형 보청기(ITE)와 같이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보청기의 경우, 청각사는 먼저 사용자의 귀 모양을 본뜨는 인상 채취 과정을 거친다. 이 본은 컴퓨터 지원 설계(CAD) 시스템으로 스캔되어 3D 모델로 변환되고, 급속 조형 기술(예: 스테레오리소그래피)을 이용해 보청기의 외피(쉘)를 제작한 후 내부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맞춤 제작된다.[23]
디지털 보청기의 등장은 피팅 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었다. 청각 전문가는 컴퓨터를 이용해 보청기를 프로그래밍하며, 특정 주파수 대역의 증폭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하거나, 소음 감소, 피드백 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50] 또한, 조용한 환경, 시끄러운 환경 등 다양한 청취 상황에 맞는 여러 프로그램을 미리 설정하여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변경하거나 보청기가 자동으로 환경을 인식하여 조절하도록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일부 보청기나 스마트폰 기반의 보청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사용자가 직접 청력 검사를 수행하고 청력도에 따라 설정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해졌다.[5][33] 이러한 자가 피팅 기능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청기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보청기 피팅의 정확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되는 청력 검사나 사용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묻는 자기 보고 평가 등이 활용된다.[7][8] 하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 방법으로는 실이 측정(REM)이 꼽힌다. 실이 측정은 작은 프로브 마이크를 외이도에 삽입하여 고막 근처에서 보청기가 실제로 증폭하는 소리의 특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처방된 목표치에 맞게 보청기가 조절되었는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10][11]
피팅 과정에서는 폐쇄 효과(자신의 목소리가 울리거나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는 현상)나 피드백(보청기에서 '삐' 소리가 나는 현상)과 같은 일반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절도 함께 이루어진다. 특히 피드백 문제는 과거 보청기 사용자들의 주된 불만 사항이었으나, 최근 디지털 보청기의 발달된 피드백 제거 알고리즘 덕분에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일본의 경우, 보청기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법에 따라 관리 의료기기(클래스 II)로 지정되어 있으며, 단순히 소리를 증폭시키는 집음기와는 법적으로 구별된다. 일본에서도 보청기 사용 시에는 개인의 청력과 사용 상황에 맞춘 피팅이 필수적이며, 이는 보청기 전문점, 취급점 또는 의료 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6. 3. 보청기 적응 훈련
보청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종종 보청기의 모든 장점을 빠르게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61] 보청기의 구조와 특성은 전문가에 의해 조정 기간을 가능한 한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도록 설계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새로운 청취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62]보청기에 적응하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구성된다:[61]
- 장치의 초기 조정
- 미세 조정
- 새로운 소리에 대한 적응
인간의 뇌는 중추신경계의 가소성 덕분에 새로운 청각 자극에 적응할 수 있다. 뇌 피질의 비활성 상태였던 청각 센터는 보청기를 통해 들어오는 다른 주파수와 강도의 소리를 처리하도록 점차 변화한다. 뇌는 보청기 초기 조정 직후부터 증폭된 소리를 인지하기 시작하지만, 처음에는 이를 즉시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할 수 있다.[61]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귀에 무언가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를 듣는 것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귀는 새로운 소리에 점진적으로 익숙해져야 하며, 초기에는 소리가 부자연스럽거나 금속성으로 들리거나, 너무 크거나 작게 느껴질 수 있다. 때로는 불쾌한 휘파람 소리(피드백)가 발생할 수도 있다.[62]
보청기는 착용 즉시 완벽한 청력을 제공하지 않으며, 적응 기간은 개인에 따라 몇 시간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61]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용자가 보청기에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초기 착용 일정을 권장한다. 처음부터 너무 오랫동안 보청기를 착용하면 익숙하지 않은 소리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청기가 실제로 도움이 됨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청각사와 같은 청력 전문가는 사용자가 보청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사용자들이 보청기가 난청 이전과 동일한 청력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를 갖는 경향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는 훈련 세션을 통해 사용자가 새로운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보청기를 미세 조정한다. 따라서 추가적인 조정을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청력 전문가를 방문하는 것이 매우 권장된다.[63]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보청기 기능도 등장했는데, 일부 앱에는 내장된 적응 과정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 제어
- 연습 순서 제어
- 연습을 위한 일일 알림
이러한 적응 과정의 목표는 사용자가 보청기(또는 보청기 앱) 사용에 점진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낮은 수준의 일상적인 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자신의 목소리와 다른 사람의 말소리에 익숙해지고, 최종적으로는 배경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대화를 이해하는 연습으로 진행된다.[64]
6. 4. 보청기 관리 및 유지보수
보청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는 물이나 다른 액체로 세척하지 않는다.
-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로 샤워나 목욕을 하거나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습기는 고장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 만약 실수로 보청기를 물에 빠뜨렸다면, 건조를 위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즉시 보청기 전문점을 방문하여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 보청기를 다룰 때 부품이 외이도 안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헤어 스프레이와 같은 제품을 사용할 때는 보청기에 직접 분사되지 않도록 한다. 만약 보청기에 분사되었다면 보청기 전문점에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 고온은 보청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햇볕이 드는 자동차 내부와 같은 장소에 보청기를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7. 보청기 관련 문제점 및 해결방안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는 폐쇄 효과, 적절한 음량 조절의 어려움, 주변 소음 속에서 대화 내용을 알아듣기 힘든 점 등이 있다. 과거에는 보청기에서 '삐-'하는 소리가 나는 피드백 현상이 흔했지만, 기술 발달로 피드백 관리 기능이 탑재되면서 현재는 대부분 잘 제어되고 있다.[4] 이러한 문제들은 개인의 청력 상태, 보청기의 종류 및 설정, 사용 환경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전문가와의 상담과 정밀한 조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한편, 최근 인터넷이나 신문 광고를 통한 통신 판매로 보청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금을 미리 지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상품을 받는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보청기 구매 시에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인지, 사후 관리 및 환불 규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7. 1. 통신 판매 사기
최근 신문 광고나 인터넷을 통한 통신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금을 먼저 지불한 후 "상품이 도착하지 않음", "다른 상품이 도착함", "문제 발생 후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음", "사이트 자체가 가짜였음"과 같은 피해 상담이 2012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연도별 상담 건수는 아래 표와 같다.연도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
상담 건수 | 542 | 687 | 876 | 1841 | 4165 |
7. 2. 일반적인 문제점 및 해결방안
보청기를 착용하면서 몇 가지 일반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폐쇄 효과, 음량 조절의 어려움, 소음 속에서 말소리 분별의 어려움 등이 있다. 과거에는 피드백(삐- 하는 소리) 현상도 흔했지만, 최근에는 피드백 관리 알고리즘의 발달로 대부분 잘 제어되고 있다.[4]피드백은 주로 보청기에서 증폭된 소리가 틈새로 새어 나와 마이크로 다시 들어가 발생한다. 특히 귓속형(ITE) 보청기의 경우, 심각한 청력 손실이 있는 사용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17] 하지만 최신 기술은 이러한 피드백을 조절하거나 제거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귀 내부 압력 조절을 위한 작은 구멍인 환기구도 피드백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환기구의 형태나 크기를 조절하여 피드백 발생을 제어할 수 있다.[18]
폐쇄 효과는 자신의 목소리가 울리거나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을 주는 현상이다. 특히 완전 귓속형(CIC) 보청기는 귀 안쪽에 꽉 맞게 착용되기 때문에, 저주파수 청력이 비교적 좋은 사람에게 폐쇄 효과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22] 반면, 더 깊숙이 착용하는 귓속형(IIC) 보청기는 이러한 폐쇄감을 덜 유발할 수 있다.[16]
소음 환경에서 대화 내용을 명확히 듣는 것은 많은 보청기 사용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이다.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단순히 소리를 증폭하는 것만으로는 손상된 청각 신경의 비정상적인 소리 처리 능력까지 완전히 보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증폭 자체가 오히려 소리 인지를 방해하기도 한다.[6]
이 외에도 보청기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귓속형(ITE) 보청기는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귀 모양 변화로 잦은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실리콘 재질을 사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도 한다.[19] 초소형인 완전 귓속형(CIC)이나 초소형 귓속형(MIC) 보청기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크기가 작아 방향성 마이크 기능이 없거나 배터리 수명이 짧고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16]
보청기 착용 후 효과를 평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실험실 환경에서 청력 역치를 측정하는 청력 검사나 사용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 보고 평가가 있으며[7][8],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으로는 고막 근처에서 실제 증폭 정도를 측정하는 실이 측정이 있다.[10][11] 문제가 발생하면 청력학 박사나 공인 청력 전문가와 상담하여 보청기 설정을 조절하거나, 필요 시 다른 형태의 보청기나 추가 액세서리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보청기는 이명(귀울림) 치료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12]
보청기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고장을 예방하고 성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 보청기는 물로 세척하면 안 된다.
-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로 샤워, 목욕, 수영 시에는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 실수로 물에 빠뜨렸을 경우, 헤어드라이어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직접 말리지 말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 보청기에 헤어 스프레이 등 화학 제품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닿았다면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하다.
- 고온 환경(예: 햇볕 아래 주차된 차 안)에 보청기를 두지 않아야 한다.
최근 신문 광고나 인터넷을 통한 보청기 통신 판매에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금 선불 후 상품 미수령, 다른 상품 수령, 문제 발생 시 판매자 연락 두절, 사기 사이트 등의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연도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
상담 건수 | 542 | 687 | 876 | 1841 | 4165 |
따라서 보청기 구매 시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인지, 사후 관리 및 환불 규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8. 보청기 시장 현황
(내용 없음 - 주어진 원본 소스에는 해당 섹션 제목과 요약에 부합하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8. 1. 주요 브랜드 소개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통 중인 보청기 메이커는 다음과 같다.브랜드 | 제조사 공식 웹사이트 | 딜러(한국) 웹사이트 |
---|---|---|
오티콘 | 덴마크 Oticon http://www.oticon.com/ | http://www.oticonkorea.com/ |
유니트론 | 스위스 Unitron https://unitron.co.kr/ | https://unitron.co.kr/ |
와이덱스 | 덴마크 Widex http://www.widex.com/ | http://www.widexkorea.com/ |
포낙 | 스위스 Phonak http://www.phonak.com/ | http://www.phonak.co.kr/ |
스타키 | 미국 Starkey http://starkey.com/ | http://starkey.co.kr/ |
지멘스 | 독일 Siemens https://web.archive.org/web/20090826060426/http://hearing.siemens.com/ | https://web.archive.org/web/20081014071210/http://www.siemens.co.kr/hearing/ |
버나폰 | 스위스 Bernafon http://www.bernafon.com/ | http://www.bernafonkr.com |
벨톤 | 미국 Beltone | http://www.beltone.co.kr/ |
대원보청기 ((구)딜라이트 보청기) | 한국 대원메디테크 http://www.daewonmeditech.co.kr/ | http://www.daewonmeditech.co.kr/bbs/board.php?bo_table=video |
조은소리보청기 | 한국 Joeunsori | http://www.gshearing.com/ |
9. 정책 및 지원
여러 국가에서는 보청기의 안전성, 품질, 접근성 향상 및 사용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법적 규제와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등에서는 보청기를 의료기기로 분류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관리하며,[78][73]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74][77]이나 세금 공제[76] 등의 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각국의 구체적인 규제 내용, 지원 방식, 구매 절차 등은 해당 국가의 법률 및 의료 시스템에 따라 차이가 있다.
9. 1. 관련 법규
'''미국'''미국에서 일반 보청기는 연방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따라 1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된다.[78] 1976년 제정된 연방법은 보청기를 포함한 규제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연방 차원의 요구 사항을 명시하며, 이와 상충하는 각 주의 추가적인 규제는 연방법이 우선 적용된다.[78][79] 1970년대 후반 FDA는 보청기 판매를 규제하는 연방 규칙을 마련했으며,[80] 일부 주에서 요청한 연방법 우선 적용의 예외를 심사하여 일부는 허용하고 일부는 거부했다.[81]
2017년에는 일반의약품 보청기 법안(OTC Hearing Aid Act)이 FDA 재승인 법의 일부로 통과되었다. 이 법안은 소비자가 의사나 청각 전문가의 처방 없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등급의 보청기(OTC 보청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82] 2022년 8월, FDA는 보청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84][83] 이 규칙은 경도 또는 중등도 난청을 가진 소비자가 의료 검사, 처방전 또는 전문가의 조절 없이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직접 OTC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84] 또한, 기존의 처방 보청기에 대한 규정을 수정하고, 특정 판매 조건을 폐지했으며, OTC 보청기에 대한 FDA 규정이 주(州) 규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했다.[84] FDA는 의료기기인 보청기와,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인 음향 증폭 제품(PSAP)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지침도 발표했다.[84][85]
'''일본'''
일본에서 보청기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법에 따라 관리 의료기기 (클래스 II)로 지정되어 법적 규제를 받는다. 이 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기기는 집음기 등으로 분류되어 보청기와는 구별된다. 보청기 사용 시에는 개인의 청력과 사용 환경에 맞춘 전문가의 조정(피팅)이 필요하며, 이는 보청기 전문점, 취급점 또는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캐나다'''
캐나다에서 보청기는 캐나다 식품의약품법에 따라 2등급[73] 의료기기로 규제된다. 캐나다 보건부 산하의 [https://www.canada.ca/en/health-canada/corporate/about-health-canada/branches-agencies/health-products-food-branch/medical-devices-directorate.html 의료기기 관리국(MDD)]이 보청기의 안전성, 품질, 효과를 관리한다. 캐나다 내 수입 및 판매되는 모든 보청기는 시판 전 검토를 거쳐야 하며, 시판 후에도 캐나다 보건부가 성능과 소비자 불만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보청기 구매에는 처방전이 필요하며, 면허를 소지한 청각사, 이비인후과(ENT) 의사, 청력 기기 전문가(해당 직업이 있는 경우), 또는 ''오디오프로테시스트''(퀘벡주)[75]만이 처방할 수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일반의약품(OTC) 보청기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보청기 구입 비용에 대한 재정 지원은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차원에서 제공되지만, 주 정부의 지원 범위와 내용은 지역별로 상이하다.[74] 예를 들어, 온타리오주에서는 보건부의 보조 기기 프로그램을 통해 보청기 한 개당 최대 500CAD까지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캐나다 납세자는 의료비 지출 항목으로 보청기 구매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76]
'''아일랜드'''
아일랜드의 보청기 지원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혼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아동, 노령 연금 수급자, 그리고 소득이 국가 연금 기준 이하인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보청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공 시스템을 통한 보청기 지원 절차가 원활하지 않아, 진료 예약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가 보청기 1개를 공급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00EUR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청기는 민간 시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6년 기준 보조금은 한쪽 귀당 최대 500EUR였다.[77] 보청기는 의료 기기로 인정되어 아일랜드 납세자는 표준 세율에 따라 세금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아일랜드 공화국 내에서 보청기 구매 시에는 부가가치세(VAT)가 면제된다. 아일랜드의 보청기 판매 업체 대부분은 아일랜드 보청기 청각사 협회(Irish Society of Hearing Aid Audiologists)에 소속되어 있다.
9. 2. 정부 지원 정책
캐나다에서는 보청기가 캐나다 식품의약품법에 따라 2등급[73] 의료기기로 규제된다. 캐나다 보건부 산하의 의료기기 관리국(MDD)은 보청기의 안전성, 품질, 효과를 관리하며, 캐나다 내 수입 및 판매되는 모든 보청기는 사전 시장 검토를 거쳐야 한다. 시판 후에는 캐나다 보건부가 성능과 소비자 불만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보청기에 대한 재정 지원은 연방 정부 및 주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지지만, 주 및 준주별 지원 내용과 보장 범위는 상이할 수 있다.[74]캐나다에서 보청기를 구매하려면 면허를 소지한 청각사, 이비인후과(ENT) 의사, 청력 기기 전문가 또는 오디오프로테시스트(퀘벡주 한정)[75]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일반의약품(OTC) 보청기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납세자는 의료비 항목으로 보청기 구매 비용에 대한 세금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76] 온타리오주의 경우, 보건부의 보조 기기 프로그램을 통해 보청기 한 개당 최대 500CAD까지 비용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청력 검사는 주 공공 건강 보험의 보장 대상은 아니지만, 사립 보청기 클리닉이나 일부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사보험이나 캐나다 재향 군인부, 직장 안전 및 보험 위원회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보청기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아일랜드의 보청기 지원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혼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아동, 노령 연금 수급자, 그리고 소득이 국가 연금 수준 이하인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보청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 지원 시스템은 대기 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있다. 보청기는 사적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6 회계연도 기준으로 보조금은 귀 한쪽당 최대 500EUR였다.[77] 아일랜드 납세자는 보청기가 의료 기기로 인정되므로 표준 세율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청기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는 면제된다.
미국에서는 일반 보청기가 연방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따라 1등급[78] 규제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1976년 제정된 연방법은 보청기를 포함한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련된 주(州) 차원의 추가적인 또는 상이한 요구 사항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며, 연방법이 우선 적용된다.[78][79] FDA는 1970년대 후반 보청기 판매를 규제하는 연방 규칙을 제정했다.[80] 2017년에는 일반의약품 보청기 법안(OTC 법안)이 FDA 재승인법의 일부로 통과되어, 면허를 소지한 전문가의 개입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등급의 보청기가 마련되었으며, 이는 2020년 발효를 목표로 했다.[82] 2022년 8월, FDA는 보청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최종 규칙을 발표하여,[84][83] 경도 또는 중등도 청력 손실이 있는 것으로 인지하는 소비자가 의료 검사, 처방전 또는 청각 전문가의 조절 없이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직접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 보청기 범주를 공식적으로 설정했다.[84] 이 조치는 기존 처방 보청기에 적용되던 규칙을 수정하고, 보청기(의료기기)와 개인 음향 증폭 제품(PSAP,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소비자 제품) 간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지침도 포함한다.[84][85]
일본에서 보청기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법에 따라 관리 의료기기 (클래스 II)로 지정되어 법적 규제를 받는다. 사용 시에는 개인의 청력과 사용 환경에 맞춘 조정(피팅)이 필수적이며, 이는 보청기 전문점, 취급점 또는 의료 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의 보청기 관련 제도는 1949년 제정된 신체장애인 복지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법 시행에 발맞춰 보청기 개발 및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리온(구 고바야시 리켄 제작소)이 1948년 일본 최초의 국산 보청기를 출시했고, 1950년에는 이 보청기가 신체장애인 복지법 지원 품목으로 지정되었다. 1956년에는 국산 최초의 트랜지스터 보청기가 출시되었다. 청각 장애 등급 판정 기준에는 청력 측정 결과 외에도 특정 거리에서의 대화 이해 능력 등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반영하는 기준들이 포함되어 있다.
9. 3. 소비자 보호 제도
(작성할 내용 없음 - 원본 소스에 해당 섹션 관련 정보가 부재함)10. 사회적 인식 및 과제
보청기는 난청으로 인해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청취 능력을 개선하도록 돕는 중요한 음향 증폭기이다. 단순히 소리를 크게 만드는 것을 넘어, 착용하는 사람의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춰 소리의 감도, 다이나믹 레인지, 주파수 특성 등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가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청력 검사나 실이 측정과 같은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평가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느끼는 만족도나 언어 인지 능력의 향상 정도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7][8][9][10][11]
2000년대 이후 디지털 보청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기술은 더욱 발전했다. 디지털 방식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리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주변 잡음을 줄이고 듣고 싶은 소리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는(SN비 개선) 등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보청기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보청기의 증폭 기술을 응용하여 이명 증상을 완화하려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12]
하지만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거나 난청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보청기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정보 부족 때문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1949년 신체장애인 복지법이 제정되면서 보청기가 국가 지원 품목으로 지정되고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는 난청인의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보청기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것과 더불어, 난청과 보청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누구나 필요할 때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아있다.
10. 1. 난청 예방 및 조기 진단
난청의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이는 음향 외상 등으로 인해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유모 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한다.[6] 이러한 손상은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린다. 소리가 달팽이관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전음성 난청도 존재한다.난청이 의심되거나 대화 등 일상적인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청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7][8] 영국의 국립 보건 및 임상 우수성 연구소(NICE)는 청력 손실 정도와 관계없이, 난청이 개인의 듣기 및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보청기 착용 등 필요한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한다.[91] 이는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보청기 사용 여부 및 종류 선택은 청력학 박사 또는 관련 자격을 갖춘 청각 전문가가 개인의 난청 유형, 정도,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정밀하게 조절한다.[4] 보청기는 난청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기는 아니지만, 소리를 증폭시켜 청취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보조 장치이다.[6]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력 손실은 개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예를 들어 소득 수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보청기 사용이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당 부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6] 따라서 청력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보청기 착용과 같은 적절한 청각 재활을 시작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 유지 및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10. 2. 사회적 인식 개선
난청인이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사회 참여와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40,0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청력 손실 정도와 개인 소득 감소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 착용은 경미한 청력 손실이 있는 사람들의 소득 손실을 90~100%까지 완화하고, 중등도 이상의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에도 65~77%까지 소득 감소 영향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6] 이는 보청기가 개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활동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보청기 착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일 필요성을 보여준다.그러나 보청기에 대한 접근성은 국가별 정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공공 의료 시스템을 통해 보청기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 보건 및 고령화부는 자격 요건을 갖춘 시민과 거주자에게 기본적인 보청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연간 유지 보수료를 내면 배터리 공급과 관리도 지원한다.[86] 영국 국민 보건 서비스(NHS) 역시 환자에게 디지털 귀걸이형(BTE) 보청기를 장기간 무상으로 대여하고 배터리도 무료로 제공한다.[89] 2018년에는 국립 보건 및 임상 우수성 연구소(NICE)가 청력 손실 정도와 관계없이 필요시 조기에 보청기를 제공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91] 이러한 공공 지원 확대는 보청기 사용을 더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어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반면, 미국과 같이 민간 의료 시스템이 중심인 국가에서는 보청기 비용 대부분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청기 한 대 가격은 기술 수준에 따라 500USD에서 6000USD 이상까지 이르며, 이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92] 물론, 미국 보훈처(VA)를 통해 참전 군인에게 지원이 제공되거나[92], 일부 주에서 운영하는 직업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도 있지만, 보편적인 접근성을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인터넷 등에서 200USD 미만의 저렴한 보청기를 찾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제품은 배경 소음을 증폭시켜 오히려 의사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93][94]
다른 국가들의 상황도 다양하다. 캐나다의 경우, 의료 서비스는 주 정부 책임이며, 온타리오주에서는 보건부의 보조 기기 프로그램을 통해 보청기 비용 일부(최대 500CAD)를 환급해준다. 하지만 청력 검사는 공공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며, 보청기 구매에는 처방전이 필요하다.[74][75] 아이슬란드에서는 사회 보험을 통해 일정 금액(30000ISK)을 지원하지만, 지원 기준이 복잡하고 제한적이다.[87] 인도에서는 정부 보건 서비스를 통해 빈곤층에게 무료 보청기가 제공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시장 가격은 귀당 10000INR에서 275000INR까지 다양하다.
일본에서는 1949년 신체장애인 복지법 제정 이후 보청기 개발과 보급이 본격화되었으며, 1950년에는 보청기가 해당 법의 지원 품목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난청인의 사회적 지원과 권리 보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었다.
이처럼 국가별 정책 차이는 보청기 접근성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난청인의 사회 참여 기회와 삶의 질에 직결된다. 보청기 착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차별 없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구성원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10. 3. 기술 개발 과제
보청기 기술은 단순히 소리를 키우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청취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핵심 과제는 소리의 감도, 다이나믹 레인지, 주파수 특성 등을 개인의 청력 손실에 맞춰 정밀하게 조절하고, 주변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여 SN비(신호 대 잡음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난청이 있는 사용자도 더 명료하고 편안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특히 2000년대 이후 주류가 된 디지털 보청기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했다. 디지털 방식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청기 설정을 사용자의 청력과 환경에 맞게 쉽고 정밀하게 조정(피팅)할 수 있게 해주며, 복잡한 음향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지향성 마이크 기술이나 소음 감소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보청기의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연구도 활발하다. 예를 들어, 특정 소리를 증폭하거나 변조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귀울림 증상인 이명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12] 이처럼 보청기 기술은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함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며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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