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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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Q 자료는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가 마르코 복음서 외에 공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통 자료를 지칭하는 가설상의 문서이다. 이 문서는 공관복음서 문제, 즉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의 유사성에서 비롯되었으며, 예수의 어록을 담고 50-60년경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Q 자료 가설은 두 자료 가설의 핵심이며,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와 Q 자료를 모두 사용하여 복음서를 기록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Q 자료의 존재는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재구성을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실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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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자료 | |
|---|---|
| 개요 | |
| 명칭 | Q 자료, Q 자료집 |
| 독일어 명칭 | Logienquelle Q (로기엔켈레 큐), Quelle (켈레) |
| 그리스어 명칭 | λόγια (로기아) |
| 구분 | 가설적인 문서 |
| 내용 | 예수의 어록, 설교, 비유 |
| 사용 복음서 | 마태오 복음서 루카 복음서 |
| 존재 여부 | 입증되지 않음 |
| 주요 이론 | 두 자료설 |
| 언어 | 고대 그리스어 (주류 학설) 아람어 (소수 학설) |
| 상세 내용 | |
| 특징 | 수난, 죽음, 부활 이야기 부재 세례자 요한과 예수의 관계 강조 묵시론적 특징 세상에 대한 심판 예고 |
| 내용 (예시) | 산상 수훈 상당 부분 고난에 대한 가르침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등) |
| 내용 구성 (추정) | 서론 (세례자 요한의 설교) 유혹 설교 (사랑, 원수 사랑, 심판) 기적 비유 종말론적 가르침 |
| 영향 | 공관 복음서 문제 해결에 기여 |
| 관련 학자 | Adolf von Harnack (아돌프 폰 하르나크) Bernhard Weiß (베른하르트 바이스) Paul Volz (파울 폴츠) Julius Wellhausen (율리우스 벨하우젠) |
| 비판적 시각 | Q 자료의 존재에 대한 회의론 존재 구전 전승의 가능성 제기 Q 자료가 아닌 다른 자료에서 유래했을 가능성 제기 |
| 관련 문서 | |
| 관련 문서 | 공관 복음서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두 자료설 F 자료 |
2. 공관복음서 문제
공관복음서 중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는 많은 내용을 공유하는데, 특히 일부 구절에서는 그리스어 원문의 단어와 문장 구조까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발견된다. 예를 들어, 마태오 복음서 3장 7절-10절과 루가 복음서 3장 7절-9절은 그리스어 판본에서 단어 하나와 글자 하나만 다를 뿐 거의 완전히 일치한다. 이러한 복음서 간의 복잡한 유사성과 차이점을 설명하려는 학문적 질문을 '''공관복음서 문제'''라고 부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가 서로 독립적으로 기록되었지만 공통된 자료를 참고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설득력을 얻었다. 학자들은 이 가상의 공통 자료를 Q 문서라고 부른다. 즉, 마태오와 루가가 공유하지만 마르코 복음서에는 나타나지 않는 내용들이 바로 이 Q 문서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2. 1. 마르코(마가) 우선설
마태오 복음서에는 마르코 복음서 내용의 90%가 인용되거나 마태오의 신학에 맞게 편집되어 담겨 있고, 루가 복음서에도 마르코 복음서의 2/3 가량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마르코 복음서의 문체가 다른 공관복음서들보다 비교적 간단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마르코 복음서가 가장 먼저 쓰였으며 마태오와 루가가 이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는데, 이를 '''마르코(마가) 우선설'''이라고 부른다.마르코 우선설은 Q자료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이자료 가설"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자료 가설은 공관복음서의 성립 과정을 가장 간결하고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평가받아 현대 성서학에서 가장 유력한 가설로 받아들여진다.
이자료 가설에 따르면, 먼저 마르코 복음서가 쓰여지고, 이후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또는 그 원형으로 추정되는 가상의 문서인 "원마가")와 또 다른 예수 어록집(Q 자료)을 공통 자료로 사용하여 각각의 복음서를 편찬했다는 것이다. 즉,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또는 원마가)와 Q 자료라는 두 개의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이자료 가설"이라고 불린다.
마태오와 루가는 이 두 공통 자료 외에도 각자 고유한 자료들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복음서의 구성을 개략적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마태오 복음서 = 마르코 복음서(또는 원마가) + Q 자료 + 마태오 특수 자료
- 루가 복음서 = 마르코 복음서(또는 원마가) + Q 자료 + 루가 특수 자료
2. 2. 두 자료 가설 (두 문서 가설)
성서학자들은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 외에도 공통적으로 사용한 가상의 문서가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를 'Q 문서'라고 부른다. 이 가상의 문서는 '''Q 복음서''', '''Q 어록 복음서''', '''공관 어록 자료''' 등으로도 불리며, 예수의 어록 모음으로 구성되었다고 여겨진다.[9] Q는 '출처' 또는 '원천'을 뜻하는 독일어 Quelle|크벨레de에서 유래했으며, 이 문서는 대략 서기 50년에서 6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와 Q 문서라는 두 개의 주요 자료를 바탕으로 각자의 복음서를 저술했다는 가설, 즉 Q의 존재와 마르코 우선설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 자료 가설'''(Two-Source Hypothesis) 또는 '''두 문서 가설'''이라고 부른다.[47] 이는 공관 복음서 문제, 즉 마태오, 마르코, 루가 세 복음서 사이의 복잡한 유사성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데 있어 현대 성서학계에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 중 하나이다.=== 가설의 형성 과정 ===
오랫동안 서방 교회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에 따라 마태오 복음서가 가장 먼저 쓰였고, 마르코와 루가가 이를 참조했다는 아우구스티누스 가설이 정설로 여겨졌다. 그러나 19세기 신약 학자들은 복음서 내용을 비교 분석하면서 마태오 우선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오히려 마르코 복음서가 가장 먼저 쓰였으며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를 공통 자료로 사용했다는 마르코 우선설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마르코 우선설은 마태오와 루가가 공유하는 내용 중 상당 부분을 설명해주었지만, 마르코 복음서에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마태오와 루가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내용, 이른바 '이중 전승'(double tradition) 자료의 출처를 설명하지는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Q 문서의 존재가 가정되었다.
- 허버트 마시(Herbert Marsh)는 1801년, 공관 복음서의 기원에 관한 연구에서 이야기 자료(히브리어 א|알레프he)와는 별개로 예수의 어록 자료(히브리어 ב|베트he)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다.[10][11]
- 1832년 독일 신학자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는 2세기 초 교부 히에라폴리스의 파피아스가 서기 95–109년경 남긴 "마태는 주님의 말씀(로기아, logia)을 히브리어 방식으로 수집했다"는 기록을[12], 단순히 마태오 복음서의 초기 형태가 아니라, 예수의 어록만을 모아놓은 별도의 자료집에 대한 증거로 해석했다.[13]
- 1838년 크리스티안 헤르만 바이세(Christian Hermann Weisse)는 슐라이어마허의 '로기아' 가설과 마르코 우선설을 결합하여,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와 '로기아' 자료(Q)를 공통으로 사용했다는 '두 자료 가설'의 기본 틀을 제시했다.
- 하인리히 율리우스 홀츠만(Heinrich Julius Holtzmann)은 1863년 발표한 연구에서 이 가설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학계의 주류로 만들었다. 그는 이 가상의 어록 자료를 '로기아' 또는 '로기엔크벨레'('로기아'-자료), 혹은 그리스 문자 Λ로 표기했다.
- 19세기 말, 파피아스의 기록과 이 가상 자료를 직접 연결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이루어지면서, 보다 중립적인 명칭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독일 신학자 요하네스 바이스는 '자료' 또는 '출처'를 의미하는 독일어 단어 'Quelle'의 첫 글자를 따 'Q'라는 명칭을 제안했고, 이 명칭이 오늘날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21]
=== 네 문서 가설 ===
두 자료 가설을 확장한 것으로, 영국의 성서학자 버넷 힐먼 스트리터(Burnett Hillman Streeter)가 1924년 저서 『네 복음서: 기원 연구』(The Four Gospels: A Study of Origins)에서 체계화했다. 스트리터는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와 Q 문서 외에도 각각 자신들만의 고유한 자료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마태오 복음서에만 나타나는 특수 자료를 'M 자료'(M source)로, 루가 복음서에만 나타나는 특수 자료를 'L 자료'(L source)로 명명했다.[15] 따라서 네 문서 가설(Four-Document Hypothesis)은 마르코, Q, M, L이라는 최소 네 개의 자료가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의 형성에 기여했다고 본다.
=== 두 자료 가설의 근거 ===
두 자료 가설(및 네 문서 가설)은 공관 복음서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는 데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한다.
- '''이중 전승 (Double Tradition)''': 마태오와 루가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마르코에는 없는 내용이 상당수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예수의 유혹, 팔복, 주기도문, 그리고 수많은 예수의 비유와 가르침 등이 있다.[14] 학자들은 이러한 광범위한 일치가 마태오와 루가가 서로 독립적으로 동일한 자료(Q)를 사용했음을 시사한다고 본다.[22][23]
- '''어구의 현저한 일치''': 이중 전승 부분에서 마태오와 루가의 그리스어 표현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마태 6:24 // 루가 16:13)[26] 나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태 7:7–8 // 루가 11:9–10)[27] 와 같은 구절들은 거의 동일한 단어와 순서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두 복음서 저자가 단순히 공통된 구전 전승을 각색한 것이 아니라, 동일한 그리스어 기록 문서(Q)를 참조했을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한다.[24]
- '''내용 순서의 유사성''': 비록 세부적인 편집의 차이는 있지만, 산상 설교(마태오 5-7장)와 평지 설교(루가 6장)처럼 이중 전승 자료의 배열 순서가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중복 기사 (Doublets)''': 마태오나 루가가 비슷한 내용을 약간 다른 맥락에서 두 번 기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하나의 내용을 마르코 복음서에서 가져오고 다른 하나는 Q 문서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
- '''루가 복음서의 서문''': 루가 복음서의 저자는 서문(루가 1:1-4)에서 자신이 복음서를 쓰기 전에 이미 예수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존재했으며, 자신이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폈다"고 밝히고 있다.[28][29] 이는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 외에도 다른 자료들(Q, L 등)을 참조했음을 시사하는 내적 증거로 간주된다.
=== Q 문서의 추정된 특징 ===
비록 Q 문서의 실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의 비교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 '''형태''': 구전 전승이 아닌, 기록된 문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어구의 정확한 일치는 기록된 텍스트를 공유했음을 시사한다.
- '''언어''': 그리스어로 작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람어와 같은 다른 언어로 된 문서를 마태오와 루가가 각각 독립적으로 그리스어로 번역했다면,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의 어구 일치를 설명하기 어렵다.[24]
- '''시기''':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보다는 먼저, 아마도 마르코 복음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이른 시기인 서기 1세기 중반(40년대 또는 50년대)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학자들은 Q 문서의 가장 초기 형태(예: 지혜 어록 모음)는 서기 30년대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25]
- '''내용''': 주로 예수의 말씀, 즉 비유, 격언, 예언, 논쟁 등을 모아 놓은 어록집(logia collection)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수의 탄생, 행적, 12제자 선택, 십자가형, 부활과 같은 서사적인 내용보다는 예수의 가르침 자체에 초점을 맞춘 문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 Q 문서가 현존하지 않는 이유 ===
Q 문서의 내용 대부분이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라는 더 완전한 형태의 문서 안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독립된 문서로서 Q를 보존하고 필사할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세기 이후 정경화 과정에서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가 교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사용되면서, 그 자료가 되었던 Q 문서는 자연스럽게 유통되지 않게 되었을 수 있다.[30][8] 고대 교부들의 문헌에서 Q 문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이는 많은 고대 문서들이 후대의 저작에 흡수되거나 더 이상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소실된 역사적 사례들과 유사하다.
=== 현대의 Q 연구 ===
20세기 중반 이후 Q 연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 1945년 이집트 나그 함마디에서 발견된 콥트어 문헌들 가운데 예수 어록집인 토마스 복음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발견은 Q 역시 이와 유사한 어록집 형태였을 것이라는 가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제임스 로빈슨(James M. Robinson), 헬무트 코에스터(Helmut Koester) 등 일부 학자들은 토마스 복음서와 Q 사이의 연관성을 적극적으로 탐구했으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토마스 복음서가 Q보다 후대에 형성되었으며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본다.[19]
- 존 S. 클로펜보르그(John S. Kloppenborg)는 Q 문서가 한 번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 형성되었다는 '층 이론'(stratification theory)을 제시하여 Q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Q가 초기에는 지혜 어록(가난, 제자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가, 이후 종말론적 심판에 대한 경고가 추가되고, 마지막으로 예수의 유혹 이야기가 덧붙여지는 방식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 클로펜보르그의 연구는 역사적 예수 연구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수 세미나(Jesus Seminar)와 같은 일부 연구 그룹은 Q의 초기 형태와 토마스 복음서를 근거로, 예수가 전통적인 랍비나 종말론적 예언자보다는 견유학파 철학자와 유사한 지혜 현자(sage)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버튼 L. 맥(Burton L. Mack)과 같은 학자들은 클로펜보르그의 층 이론을 지지하면서, Q 문서 내부의 내용들이 후기 층이 전기 층을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발전하는 비대칭적 관계를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며 Q의 통일성과 발전 과정을 설명한다.[20]
=== 가톨릭 교회의 입장 변화 ===
역사적으로 가톨릭교회는 성경 비평 연구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으며, 특히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는 반근대주의의 영향으로 두 자료 가설과 같은 비평적 가설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강했다. 1912년 교황청 성서위원회는 두 자료 가설을 부정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가톨릭 교회의 입장은 크게 변화했다. 1943년 교황 비오 12세는 회칙 『디비노 아플란테 스피리투』(Divino Afflante Spiritu)를 통해 성경 연구에 있어 역사 비평적 방법론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장려했다. 이후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의 계시 헌장 『데이 베르붐』(Dei Verbum)에서도 성경의 문학 양식과 역사적 배경을 고려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대적 성서 연구 방법론을 공식적으로 수용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오늘날 두 자료 가설과 Q 가설은 가톨릭 성서학자들 사이에서도 공관 복음서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유력한 학설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47]
3. Q 문서 논쟁
Q 문서는 신약성경의 공관 복음서(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가 복음서)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주요 가설 중 하나인 두 자료설에서 가정하는 예수의 어록 자료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마태오와 루가는 마르코 복음서와 함께 Q 문서를 공통 자료로 사용하여 각자의 복음서를 저술했다.[51]
그러나 Q 문서의 실제 존재 여부와 그 성격에 대해서는 신약성서학계 내에서 오랫동안 치열한 논쟁이 이어져 왔다. Q 문서 존재 긍정론자들은 주로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 간의 광범위한 내용적 유사성, 특히 마르코 복음서에는 없는 공통 부분(이중 전승)을 근거로 공통의 기록 자료(Q)가 있었을 것이라 주장한다.[49][50][51] 20세기 중반 나그 함마디 문서에서 예수 어록집인 『도마 복음서』가 발견된 것은 이러한 어록 자료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로 여겨지기도 했다.
반면, Q 문서 존재 부정론자들은 Q 문서의 사본이 발견되지 않았고 초기 교부들의 문헌에서도 명확한 언급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7][41] 또한,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를 수정하면서 서로 일치하는 "작은 일치(Minor Agreements)" 현상은[31][32][42][48] 두 복음서가 Q 문서 외에 다른 관계(예: 루가의 마태오 참조)를 가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두 자료설의 전제에 의문을 제기한다. Q 문서 부정론 내에서도 파라 가설(루가가 마태오 참조)[52][53][38][39][40], 마태오 우선설에 기반한 그리스바흐 가설[37]이나 아우구스티누스 가설[42] 등 다양한 대안적 설명들이 제시된다. 에타 린네만처럼 Q 가설뿐 아니라 공관 복음서 문제 자체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도 있다.[54][43]
Q 문서와 같은 자료의 존재 가능성은 19세기 초 영국의 허버트 마쉬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고, 이후 독일의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바이세, 하인리히 홀츠만 등을 거치며 두 자료설과 함께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Q"라는 명칭은 19세기 말 요하네스 바이스가 "출처"를 의미하는 독일어 Quelle|크벨레de의 머리글자를 따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가톨릭 교회는 성서 비평 연구에 보수적이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현대적 연구 방법론을 수용하면서(1943년 교황 비오 12세 회칙 『디비노 아플란테 스피리투』,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 헌장』 등) 가톨릭 학계에서도 Q 문서 연구가 활발해졌다.
결론적으로 Q 문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신약학자 제임스 R. 에드워즈가 지적했듯 초기 교회에서 중요한 예수 어록 문서가 언급 없이 유통되었다는 가정 자체가 현대 성경 학문의 큰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7] 피에르 프랑코 베아트리체는 관련 문제들이 명확히 해결되기 전까지 Q 가설은 의심스러운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33]
3. 1. Q 문서 존재 긍정론
개신교 신약성서학자 김득중은 마태오 복음서에 나오는 종말에 대한 가르침이 Q문서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단언한다.[49] 로마 가톨릭 성서학자 정양모는 그 자신이 어록이라고 부르는 Q문서가 50년에서 60년사이에 형성되었으며,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의 특정 장절을 Q문서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특히 루가복음서는 Q문서의 내용을 통째로 가져와서 편집했다고 본다.[50] 두 자료설을 주장하는 신약성서학자들은 마태오와 루가가 마르코 복음서와 공유자료로 추정되는 Q문서를 자료로 사용하여 복음서를 썼다고 본다.[51] 신약성서학자 브래드 스캇은 루가 복음서에 나오는 겨자씨 비유가 Q문서에도 있다는 점을 다른 복음서들과 신약 외경인 토마 복음서와 비교하면서 주장하였다.[51]Q의 존재를 옹호하는 주장은 주로 마태오와 루가가 이중 전승(마르코 복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태오와 루가에는 공통으로 나타나는 내용) 부분에서 서로 직접 의존하지 않았다는 가정에 근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복음서 간의 어구 일치가 매우 높아, 이는 공통된 기록 자료(Q)에 의존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즉, 마태오와 루가가 독립적이라고 할지라도(마가 복음 우선설 참조), Q 가설은 그들이 공통 문서를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Q가 기록된 문서라는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어구의 일치: 때때로 어구의 정확성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예를 들어 마태오 6:24와 루가 16:13([26], 각각 27개와 28개의 그리스어 단어), 마태오 7:7–8과 루가 11:9–10([27], 각각 24개의 그리스어 단어) 등이 있다.
- 순서의 공통점: 때때로 두 복음서 사이의 내용 순서에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어 평지 설교와 산상 설교의 구조가 유사하다.
- 중복 표현 (더블렛): 마태오와 루가가 때때로 비슷한 말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시하지만 문맥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는 두 개의 기록된 자료, 즉 마르코 복음서와 Q 문서의 존재를 시사하는 증거로 간주될 수 있다.
- 루가의 언급: 루가는 복음서 서두(루가 1:1-4)에서 예수의 생애에 대한 다른 기록된 자료들을 알고 있으며, 가장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언급한다.[28][29]
- 내용적 특징: 특정 시각, 예를 들어 신명기적 역사관은 마태오, 루가 복음서 자체보다 Q 자료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날 Q 사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Q의 존재를 반박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많은 초기 기독교 텍스트가 소실되었으며, 다른 문헌에서의 인용이나 언급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다. Q의 텍스트가 마태오와 루가의 본문에 통합된 후에는 더 이상 독립적으로 보존할 필요성이 줄어들었을 수 있다. 이는 마르코 복음서가 마태오 복음서에 통합된 후 사본 제작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과 유사하다.[30] 국제 Q 프로젝트(International Q Project)의 편집 위원회는 "정경화 과정이 진행되던 2세기 동안, 서기관들은 Q의 새로운 사본을 만들지 않았다. [...] 그들은 Q에서 나온 예수의 말씀을 오해를 피하고, 자신들의 상황과 예수의 실제 의도에 대한 이해에 맞게 고쳐 쓴 마태오와 루가 복음의 사본을 제작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설명한다.[8]
신약성경의 중요한 내용 중 일부는 Q 자료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44]
- 세례자 요한의 "독사의 자식들" 논쟁
- 예수의 유혹의 일부
- 베드로의 장모를 고침
- 팔복
-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 황금률[45][46]
-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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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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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의 새
Q 자료는 예수의 어록집, 또는 어록집에 간단한 이야기 틀을 씌운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 이후, 독일,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독일어권 대학 신학부 연구자들에 의해 공관 복음서에 대한 역사 비평적 연구가 활발해졌다. 그 결과, 마태오 복음서와 마르코 복음서의 공통점은 단순히 한쪽이 다른 쪽을 참조한 결과가 아니라, 둘 다 동일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는 견해가 유력해졌다. 나아가 누가복음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마르코 복음서에는 없지만 마태오 복음서와 누가복음에는 공통으로 수록된 예수의 말씀(이중 전승)이 존재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 공통 어록 자료를 독일어로 "출처"를 의미하는 단어 Quelle|크벨레de의 머리글자를 따서 "Q 자료"라고 부르게 되었다.
Q 자료 가설은 현재 가톨릭 성서학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받으며,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학설 중 하나이다.[47] 하지만 Q 자료 그 자체로 볼 수 있는 문헌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 존재를 의문시하는 학자도 있다. 만약 Q 자료가 실존했다면, 고대 교부들조차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극히 이른 시기에 소실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Q 자료와 같은 문서의 존재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사람은 영국의 허버트 마쉬(Herbert Marsh)였다. 그는 1801년에 공관 복음서의 공통 자료 존재를 가정했지만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현대적인 형태의 Q 자료설을 정립한 사람은 독일의 신학자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였다. 그는 1832년에 고대 저술가 파피아스의 기록("마태는 히브리어로 쓰여진 주님의 말씀(로기아)을 엮었다")을 근거로 예수 어록집의 존재를 추측했다. 1838년, 독일의 바이세(Christian Hermann Weisse)는 슐라이어마허의 설을 받아들여 마르코 복음서가 가장 먼저 쓰였고, 마태오와 루가는 마르코 복음서와 이 예수 어록(Q)을 자료로 사용했다는 두 자료설을 주장했다. 하인리히 홀츠만(Heinrich Julius Holtzmann)은 이 설을 더욱 발전시켰다.
초기에는 이 자료를 파피아스의 기록에 따라 "어록(로기아)" 또는 홀츠만의 제안으로 "람다 자료"라고 불렀으나, 19세기 말 파피아스 기록과의 연관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중립적인 명칭인 "Q 자료"(독일어 Quelle|크벨레de, '출처')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명칭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독일의 요하네스 바이스라고 전해진다.
20세기 초반에는 다양한 형태의 Q 자료가 상정되었으나, 이는 오히려 가설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Q 자료 가설은 1960년대 나그 함마디 문서에서 예수 어록집인 『도마 복음서』가 발견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제임스 로빈슨(James M. Robinson)이나 헬무트 코에스터(Helmut Koester) 등은 Q 자료가 『도마 복음서』와 유사한 형태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존 클로펜보그(John S. Kloppenborg)는 Q 자료가 세 단계를 거쳐 형성되었다는 설(초기 지혜 말씀 -> 종말/심판 말씀 추가 -> 예수 유혹 이야기 추가)을 제시하며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톨릭 교회는 초기에는 두 자료설과 Q 자료 가설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으나(제1차 바티칸 공의회, 1912년 교황청립위원회 코멘트 등), 20세기 중반 이후 현대적인 성서 비평 연구 방법론을 수용하면서 입장이 변화했다. 1943년 교황 비오 12세의 회칙 『디비노 아플란테 스피리투』(Divino Afflante Spiritu)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계시 헌장』(Dei Verbum) 등은 근대적 방법론의 활용을 권장하며 Q 자료 가설을 포함한 비평적 연구를 수용하는 길을 열었다.
3. 2. Q 문서 존재 부정론
오스틴 패러[52], 마이클 굴더, 마크 굿에이커 등 일부 성서학자들은 Q 문서의 존재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53][38][39][40] 이들은 마가 복음이 가장 먼저 쓰였다는 점(마가 우선설)은 인정하지만, 누가 복음이 Q 문서가 아닌 마태오 복음을 참조하여 쓰였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은 파라 가설로 알려져 있다.[40]- 패러는 1955년 논문에서, 두 문서에 공통된 내용과 동일한 표현이 있다면, 제3의 문서를 가정하기보다 한 문서가 다른 문서를 직접 참조했다고 보는 것이 더 간단한 설명이라고 지적했다.[38]
- 굴더는 "독사의 무리", "열매를 맺다", "불에 던져지다"와 같은 표현이 마태오 복음에는 여러 번 등장하지만, 누가 복음의 해당 구절(Q 구절로 추정되는)에서는 한 번씩만 나타나는 경향을 지적하며, 문체상 마태오가 이러한 어록의 원 출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39]
- 굿에이커는 Q 문서의 사본이 발견된 적이 없으며, 초대 교회 저술가 중 누구도 현대 학자들이 재구성한 Q와 같은 문서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41]
Q 문서의 존재를 부정하는 또 다른 흐름은 마태오 복음이 가장 먼저 쓰였다고 보는 학자들이다. 이들은 두 자료 가설의 전제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 윌리엄 파머 등은 그리스바흐 가설(Griesbach hypothesis)을 지지하는데, 이는 마태오 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되고, 누가 복음이 그 다음이며, 마가 복음은 마태오와 누가 복음을 요약한 것이라는 주장이다.[37] 이 가설이 맞다면, Q 문서의 존재는 불필요해진다.
- 존 웬햄 등은 아우구스티누스 가설(Augustinian hypothesis)을 따라 마태오, 마가, 누가 순서로 복음서가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42] 이는 고대 교회의 전통적인 견해와 유사하며, 이 경우에도 Q 문서의 필요성은 줄어든다.
이 외에도 Q 문서 존재에 대한 여러 비판적 논거들이 제시된다.
- "작은 일치"(Minor Agreements) 문제: 마태오와 누가 복음서가 마가 복음서의 내용을 수정하면서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다수 발견된다. 예를 들어 예수의 수난 장면에서 "누가 당신을 때렸느냐?"[31]라는 질문은 마가 복음에는 없지만 마태오와 누가 복음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마가 복음에는 없지만 마태오와 누가에 공통적으로 추가된 단어나 구절은 347개에 달하며("작은 일치"),[42][48] 이는 마태오와 누가가 서로 독립적으로 마가 복음과 Q 문서만을 참조했다는 두 자료 가설의 기본 전제에 의문을 제기한다.[32] 일부 학자들은 이 문제가 합리적으로 설명되기 전까지 두 자료 가설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32]
- Q 문서의 실체 부재: Q 문서 자체는 발견된 적이 없으며, 파피아스 등의 초기 교부들이 남긴 기록에서도 Q 문서로 명확히 식별될 만한 언급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7][36][41] 제임스 R. 에드워즈는 초기 교회가 소중한 예수 어록 문서를 언급 없이 유통했다는 점 자체가 현대 성경 학문의 큰 수수께끼 중 하나라고 본다.[7] 피에르 프랑코 베아트리체는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Q 가설은 의심스러운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33]
- 토마 복음서와의 차이: Q 문서 지지자들은 나그함마디 문서에서 발견된 토마 복음서가 예수 어록집 형태의 문서(Q와 유사한)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지만, 마크 굿에이커 등은 재구성된 Q 문서는 단순한 어록 모음이 아니라 서술적인 내용과 구조를 포함하고 있어 토마 복음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한다.[53][41] 니콜라스 페린은 토마 복음 자체가 타티안의 디아테사론(Diatessaron)에 의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55]
- 일부 학자들은 히브리 복음서가 공관 복음서 전통의 실제 기초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34][35][37]
- 에타 린네만은 Q 문서 가설뿐만 아니라 공관 복음서 문제 자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54][43]
4. Q 문서 재구성 시도
가상의 Q문서를 마태오와 루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이러한 시도에는 존 S. 클로펜보르그(John S. Kloppenborg), 버튼 L. 맥(Burton L. Mack), 예수 세미나 등이 참여하거나 영향을 주었다.
특히 클로펜보르그는 Q가 세 단계에 걸쳐 구성되었다는 영향력 있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Q의 가장 초기 단계는 가난과 제자도 같은 주제를 다루는 지혜 격언 모음이었다. 이후 이 모음에 "이 세대"에 대한 심판적 성격의 격언들이 추가되었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예수의 유혹 이야기가 포함되었다고 보았다.
클로펜보르그 자신은 Q의 발전 단계가 실제 예수의 가르침 순서와 동일하다고 보는 것을 경계했지만, 예수 세미나에 참여한 학자들을 포함한 일부 역사적 예수 연구자들은 Q의 가장 오래된 층과 토마스 복음서 등을 근거로, 예수가 전통적인 랍비보다는 지혜로운 현자의 모습에 가까웠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버튼 L. 맥과 같은 학자들도 Q의 단계적 발전 가설을 지지하며, 후기 내용이 초기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논거로 삼는다.[20]
1960년대 나그 함마디 문서에서 예수 어록집인 『토마스 복음서』가 발견되면서 Q자료 가설은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제임스 로빈슨(James M. Robinson)이나 헬무트 코에스터(Helmut Koester)와 같은 학자들은 Q자료가 『토마스 복음서』와 유사한 형태의 문서였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구를 심화시켰다.
이러한 재구성 연구를 통해 Q에 처음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44]
- 세례자 요한의 "독사의 자식들" 논쟁
- 예수의 유혹의 일부 내용
- 베드로의 장모를 고침
- 팔복
-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 황금률[45][46]
-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 선한 사람의 시험
- 어리석은 건축자와 현명한 건축가의 비유
- 잃어버린 양의 비유
- 혼인 잔치의 비유
- 달란트의 비유
- 누룩의 비유
-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비유
- 주기도문
- 율법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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