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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무화과 나무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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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른 무화과 나무의 비유는 한 사람이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자, 주인은 나무를 베어버리라고 말하지만 정원사가 1년만 더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비유이다. 이 비유는 회개하지 않는 유대 민족을 비판하고,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는 하나님의 뜻에 배신한 고대 이스라엘 백성을, 열매는 회개와 사랑의 덕을, 정원사의 바람은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의미한다. 가톨릭 교회는 이 비유를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고 열매를 맺어야 함을 경고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개신교에서는 하나님과 예수,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 비유는 루카 복음서에만 등장하며, 예수 세미나에서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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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무화과 나무의 비유
비유 정보
이름마른 무화과 나무의 비유
다른 이름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의 비유
본문누가복음 13:6–9
관련 인물예수
배경갈릴리 또는 유대
교훈회개의 필요성, 하나님의 인내와 심판
내용
줄거리주인이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찾지만 찾지 못해 나무를 베어버리려 한다. 포도원지기가 1년 더 기다려 보고, 그 동안 나무를 더 잘 돌보겠다고 간청한다.
해석무화과 나무는 이스라엘 민족 또는 교회를 상징하며, 주인은 하나님, 포도원지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의미하며, 나무를 베는 것은 심판을, 포도원지기의 간청은 하나님의 인내와 기회를 상징한다.
신학적 의미
회개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회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인내포도원지기의 간청은 하나님의 인내와 죄인에게 주시는 기회를 보여준다.
심판열매를 맺지 못하면 나무를 베어버리겠다는 것은 심판의 경고이다.

2. 이야기

비유는 누가복음 13장 6절부터 9절[2]에 기록되어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포도원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주인이 열매를 얻기 위해 나무를 찾아왔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3년 동안 열매를 기다렸지만 얻지 못하자, 주인은 포도원지기에게 나무를 베어 버리라고 지시했다. 땅만 버리게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주인에게 한 해만 더 기다려 달라고 간청했다. 자신이 나무 주위를 파고 거름을 주어 잘 가꾸어 보겠다고 약속하며, 만약 내년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때 베어 버리라고 말했다.

아래는 공동번역 성경에 따른 비유의 전문이다.누가 복음서 13:6-9 (공동번역)

: <13:6> 예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어 놓고 열매를 따러 왔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였다.

: <13:7> 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삼 년이나 이 무화과나무에 와서 열매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였소. 그러니 이 나무를 베어 버리시오. 어찌하여 땅만 버려두겠소?'

: <13:8>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금년만 그냥 두십시오.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 <13:9> 그러면 내년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베어 버리십시오.'"

3. 해석

이 비유는 일반적으로 예수회개하지 않는 유대 민족을 향해 경고하며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된다.[10] 비유 속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고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며, 나무가 맺어야 할 '열매'는 회개와 사랑의 실천을 의미한다.[10]

포도원 주인이 3년간 열매를 기다렸으나 얻지 못하자 나무를 베어버리려 하지만, 포도원지기는 1년 더 기회를 달라고 간청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열매 맺기를 인내와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된다.[10] 또한, 포도원 주인을 하나님으로, 포도원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으로, 그리고 포도원지기를 예수 자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11] 이 관점에서 예수는 열매 없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시간을 구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

예수는 열매 맺지 못하는 이들을 구원하러 왔으나, 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러나 이 죽음은 속죄가 되어,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기회를 열어주었다. 하나님은 이 새로운 백성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12] 따라서 이 비유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기다림과 동시에, 끝내 회개하지 않을 경우 임할 심판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함축한다.[12] 더 나아가, 인간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선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13]

3. 1. 가톨릭교회 및 동방 정교회의 해석

가톨릭교회는 이 비유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옥에 갈 위험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함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통해 신자들이 침례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지 반복해서 확인하신다는 것이다. 교부들과 후대의 가톨릭 교회는 침례를 받고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칭하면서도 선한 행실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정죄받는다고 보았다. 이러한 해석은 반종교개혁 시기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교회의 가르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일랜드의 주교이자 성서 주석가인 존 맥에빌리는 이러한 해석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주님께서는 그들(회개하지 않는 이들)에게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누가 복음서 3:8)를 맺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분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그들의 상태와 그들을 기다리는 궁극적인 벌을 설명하십니다.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했듯, 그들도 선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3년 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렸듯, 하나님도 그들을 기다리십니다. 결국 쓸모없어진 무화과나무가 잘리듯, 그들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3년'이라는 기간은 무화과나무가 2년간 열매를 맺지 못하고 3년째에도 그러하다면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일부 주석가들은 이 비유를 유대교 회당에 적용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회개하지 않는 모든 죄인에게 적용되며, 그들의 최종 운명은 비유 속 무화과나무의 운명과 같을 것입니다."[3]

17세기 플랑드르의 예수회 신학자 코르넬리우스 아 라피데는 이 비유를 유대교 회당에 적용하는 해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글자 그대로 무화과나무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심으신 유대인들의 회당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을 통해 오셔서 그의 설교로 그 회당을 경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포도원지기, 즉 회당의 관리자이시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베어 버려라. 네가 3년간 설교했으나, 나는 믿음과 선행의 열매를 찾지 못했다. 유대인들의 불신과 완고함, 악의만 보았을 뿐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께 1년 더, 혹은 적어도 반년 더 설교하며 돌볼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셨고, 그래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베어 버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의 설교 4년째 되는 해 과월절에 죄를 더하고 더욱 완고해져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 결과 몇 년 후 티투스가 하나님의 복수를 행하는 자로서 파견되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모든 유대를 파괴했습니다."[4]

비유 속에서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는 것은 당시 농업 관행상 드문 일은 아니었다. 무화과나무는 뿌리를 넓게 뻗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면 땅만 차지하는 셈이 되므로 베어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비유의 핵심은 베어내는 것을 잠시 미루고 나무를 더 돌보려는 포도원지기의 간청에 있다.[10]

가톨릭 해석에 따르면, 이 비유는 일차적으로 회개하지 않는 유대 민족을 향한 경고로 이해된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해 온 고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며, 열매는 회개와 사랑의 덕을 의미한다.[10] 포도원지기의 간절한 바람은 인내와 사랑으로 그들이 열매 맺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낸다.[10] 만약 포도원 주인을 하나님으로 본다면, 포도원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포도원지기는 예수 자신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11]

결국 열매 맺지 못하는 유대 민족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는 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다. 그러나 이를 통해 속죄가 이루어지고, 회개한 이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길이 열렸다. 하나님께서는 무화과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즉 새로운 백성이 선한 삶을 살아가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신다.[12] 이 비유는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동시에 임박한 심판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비유는 인간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13]

3. 2. 개신교의 해석

이 비유에 대한 개신교 해석에서, 주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포도원에 무화과 나무를 심고 열매를 찾으러 온 하나님 아버지로 여겨진다.[5][14] 포도원 정원사(포도원지기)는 예수이다.[5][14] 무화과 나무는 흔했지만, 뿌리가 깊고 가지가 넓게 퍼져 포도나무가 자랄 땅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포도원에 심는 경우는 드물었다.[6][15]

무화과 나무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을 상징하며, 이 비유에서도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5][14] 또한, 비유 속 나무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사람들을 가리킬 수도 있다.[16][6] 비유에 나오는 '삼 년'이라는 기간은 예수의 공생애 기간을 의미하거나,[17][18] 단순히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기다린 시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6] 이는 예수께서 3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라는 열매를 기다렸으나 얻지 못한 상황을 반영한다고 보기도 한다.[18]

이 비유는 예수께서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을 기회를 주시며 믿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모습을 보여준다.[6][15] 포도원지기가 나무를 베지 말고 1년 더 돌보겠다고 간청하는 모습은, 회개의 열매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10] 그리고 중보자로서의 예수의 역할을 나타낸다고 해석된다. 이는 구약성경 출애굽기 34:6–7[7]신명기 5:9–10[8] 등에서 나타나는,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속성과도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이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시지만, 끝내 회개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신다는 것이다.

결국 이 비유는 회개하지 않는 유대 민족에 대한 경고이자,[10]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고대 이스라엘 백성[10]을 향한 회개 촉구로 이해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가 오히려 그들에게 배척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지만, 이를 통해 속죄가 이루어지고 회개한 이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기회를 얻게 된다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와도 연결된다.[12] 따라서 이 비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내, 그리고 동시에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라는 양면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12] 우리 인간은 몇 번이라도 다시 일어서서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갈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13]

3. 3. 일본 개신교의 해석

예수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말씀하셨다.[10]

>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어 놓고 열매를 따러 왔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하였다. '보시오, 내가 삼 년이나 이 무화과나무에 와서 열매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였소. 그러니 이 나무를 베어 버리시오. 어찌하여 땅만 버려두겠소?' 그러나 포도원지기는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금년만 그냥 두십시오.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 열매를 맺을지도 모릅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베어 버리십시오.' (누가 복음서 13:6-9, 공동번역 인용)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다. 무화과나무는 뿌리를 넓게 뻗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나무가 차지하는 땅이 낭비된다. 따라서 열매 없는 나무를 베어내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이 비유에서는 나무를 베는 것을 잠시 미루고 기회를 더 달라는 포도원지기의 요청이 중요하게 다뤄진다.[10]

이 비유는 예수가 회개하지 않는 유대 민족을 향해 말씀하신 것으로 해석된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고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며, '열매'는 회개와 사랑의 실천을 의미한다.[10] 포도원지기의 간청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열매 맺기를 인내와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마음을 나타낸다.[10]

다른 해석에 따르면,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 포도원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그리고 포도원지기는 예수 자신을 가리킬 수도 있다.[11] 이 관점에서 볼 때, 예수는 열매 맺지 못하는 유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세상에 보내졌지만, 오히려 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다. 그의 죽음이 속죄가 되어, 회개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 새로운 백성, 즉 교회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신다는 것이다.[12]

결론적으로 이 비유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기다림과 동시에, 끝내 열매 맺지 못할 경우 임할 심판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인간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 즉 선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13]

4. 비유의 현대적 의의

마른 무화과나무의 비유는 예수회개하지 않는 유대 민족을 향해 말씀하신 것으로 해석된다. 비유 속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뜻을 거듭 배신한 고대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며, 나무가 맺어야 할 열매는 회개사랑의 덕을 의미한다.[10]

포도원 주인이 3년간 열매를 기다리다 베어버리려 하자, 정원사가 1년의 유예를 간청하며 거름을 주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인내사랑으로 백성들이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10] 다른 해석으로는 포도원 주인을 하나님, 포도원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그리고 정원사를 예수 자신으로 보기도 한다.[11]

이 관점에서 예수는 열매 맺지 못하는 유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세상에 보내졌으나, 오히려 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 죽음이 속죄가 되어, 회개한 이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해석된다. 하나님은 이 새로운 백성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인내하며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이다.[12] 따라서 이 비유는 하나님은혜심판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12]

4. 1. 한국 사회에 주는 교훈

마른 무화과나무의 비유는 단순히 종교적인 이야기를 넘어,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교훈을 던져준다. 비유 속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자 베어버리려 했던 무화과나무는[10], 사회에서 기대되는 역할이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개인 또는 집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포도원 주인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원사가 한 해 더 기회를 달라고 간청하며 거름을 주고 땅을 가꾸겠다고 나서는 모습은[10], 성과만을 중시하며 실패에 관용을 보이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이 비유는 회개와 변화의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강조한다. 정원사의 노력처럼[10],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를 경험한 이들에게도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가 함께 기다려주며 지지하는 포용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는 단순한 동정심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투자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비유는 결실과 책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모든 존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마땅히 맺어야 할 '열매', 즉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10] 이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기본 바탕이 된다. 정원사의 간청과 노력은 인내사랑을 바탕으로 한 기다림의 가치를 보여주며[10], 결과 지상주의적인 경쟁 사회 속에서 과정의 중요성과 인간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궁극적으로 이 비유는 하나님은혜심판이라는 양면성을 통해[12],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실패한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동시에,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13] 이는 단순한 종교적 교훈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5. 진위

예수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이 비유는 오직 루카 복음서에만 등장한다. 예수 세미나 회원 다수가 이 비유가 진정성이 있다고 투표했다.[6]

참조

[1] 성경
[2] 성경
[3] 서적 An Exposition of the Gospels https://www.ecatholi[...] Benziger Brothers
[4] 서적 The Great Commentary of Cornelius À Lapide: S. Matthew's gospel, chaps. 1-9 https://books.google[...] J. Grant
[5] 서적 Parables of Jesus: In the Light of Its Historical, Geographical & Socio-Cultural Setting https://books.google[...] Tate Publishing
[6] 서적 Studying the Parables of Jesus https://books.google[...] Smyth & Helwys
[7] 성경
[8] 성경
[9] 성경
[10] 간행물
[11] 간행물
[12] 간행물
[13] 간행물
[14] 서적 Parables of Jesus: In the Light of Its Historical, Geographical & Socio-Cultural Setting https://books.google[...] Tate Publishing
[15] 서적 Studying the Parables of Jesus https://books.google[...] Smyth & Helwys
[16] 웹인용 성경/사전/주석 - 두란노닷컴 http://www.duranno.c[...] 2020-05-04
[17] 웹인용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 예수님의 재림 시기에 대한 힌트 https://pasteve.com/[...] 2020-05-04
[18] 웹인용 커뮤니티 - 무화과나무 비유의 비밀 마태복음 24:30-35, 누가복음 21:27-31 http://loveofjesusch[...]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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