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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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천 계곡에 위치한 암각화 유적으로, 선사 시대의 고래, 육상 동물, 사람, 배 등을 묘사한 그림이 새겨져 있다. 1971년 발견되었으며, 약 300여 점의 그림이 확인된다.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래잡이와 관련된 그림이 많아 당시의 해양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사연댐 건설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고 있으며,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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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위치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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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정보 | |
이름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한자 | 盤龜臺 岩刻畵 |
로마자 표기 | Bangudae amgakhwa |
유형 | 국보 |
지정번호 | 285 |
지정일 | 1995년 6월 23일 |
소재지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안길 285 (대곡리 991번지) |
시대 |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까지 |
소유 | 국유 |
수량 | 1기 |
울산광역시 기념물 정보 | |
이름 | 울산대곡리암각화 |
유형 | 기념물 |
지정번호 | 57 |
지정일 | 1982년 8월 2일 |
해제일 | 1995년 6월 23일 |
추가 정보 | |
영어 명칭 | 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in Daegok-ri, Ulju |
2. 명칭
반구대(盤龜臺)는 암각화가 새겨진 곳 인근에 있는 기암절벽의 이름으로, 그 모습이 마치 거북이가 엎드린 형상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1][2] 한자로는 盤(소반 반), 龜(거북 구), 臺(터 대) 자를 쓰는데, 이는 '소반처럼 넓적하고 거북이 엎드린 모양의 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1][2]
1971년 12월 25일, 동국대학교 문명대 교수, 고려대학교 김정배 교수, 충북대학교 이융조 교수는 1년 전 발견된 울주 천전리 각석을 재조사하고 있었다.[10][11][12] 조사 중, 동네 주민으로부터 천전리 각석에서 대곡천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 곳의 절벽에 호랑이 그림이 새겨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10][11][12]
암각화가 위치한 대곡천 중류부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지층인 '''경상 누층군 대구층'''에 속한다.[13][14]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주로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으로, 암갈색 셰일과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의 다른 암반에서는 변성암의 일종인 담녹색 혼펠스도 발견된다.[13][14] 특히 암각화가 그려진 바위 표면은 방해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광물은 약한 산성을 띤 물과 만나면 쉽게 용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15] 이는 암각화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3. 발견
제보 확인을 위해 연구팀은 배를 타고 대곡천 하류로 이동했다. 이동하던 중, 주변 암면과는 확연히 다른, 마치 인위적으로 간 듯한 매끄러운 암면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마침내 반구대 암각화를 찾아냈다.[10][11][12]
4. 지질
5. 암각화
반구대는 근처에 있는, 거북이가 엎드린 형상의 기암절벽 이름에서 유래했다. 암각화는 주로 너비 약 8m~10m, 높이 약 4m~5m 크기의 바위 면에 집중되어 있으며, 주변 10여 개의 다른 바위에서도 발견된다.[13] 암각화는 대곡천 계곡에 병풍처럼 늘어선 바위 중에서도, 윗부분이 지붕처럼 튀어나온 바위 아래 그늘진 곳의 넓은 표면에 새겨져 있다.[13]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여러 세대에 걸쳐 당시의 생활 모습, 특히 동물과 사냥 장면을 지속적으로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동물 중에서도 고래 그림의 비중이 매우 크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포경 관련 유적으로 평가받는다.[9][17]
암각화는 1971년 12월 25일, 동국대학교 문명대 교수, 고려대학교 김정배 교수, 충북대학교 이융조 교수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들은 1년 전 발견했던 울주 천전리 각석을 재조사하던 중, 한 주민으로부터 천전리 각석 하류 절벽에 호랑이 그림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확인을 위해 배를 타고 대곡천을 따라 내려가던 중, 주변 암벽과 달리 인위적으로 다듬어진 듯한 바위 면을 발견하고 암각화를 확인하게 되었다.[10][11][12]
암각화가 위치한 대곡천 중류 지역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 지층인 '''경상 누층군 대구층'''에 속한다.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주로 암갈색 셰일과 이암으로 이루어진 퇴적암이며, 주변 암반에서는 변성암인 담녹색의 혼펠스도 발견된다.[13][14] 특히 그림이 새겨진 표면은 방해석 성분인데, 이 광물은 약한 산성을 띠는 물과 쉽게 반응하여 용해되는 특성이 있어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5]
바위에 새겨진 그림의 정확한 수는 조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전문가들은 형체 불분명한 것까지 포함하여 약 300여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16][17][6][2] 이 중 형상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은 237점으로, 육지동물(97점), 해양동물(92점), 사람(17점), 배(6점), 도구(6점) 등으로 분류된다.[16][17] 특히 고래 그림이 62점으로 가장 많다.[16][17] 그림은 단단한 석기를 이용해 새겼으며, 제작 기법과 그림 내용의 상세한 분석은 아래 하위 문단에서 다룬다.
그러나 암각화는 1965년 사연댐 완공 이후인 1971년에 발견되어 문제가 발생했다. 사연댐 건설로 인해 매년 6~8개월 동안 대곡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암각화가 물에 잠겨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암각화 보존과 울산 지역의 용수 확보 문제를 두고 문화재청과 울산시 간의 오랜 갈등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보존 방법을 놓고도 이견이 지속되었다. 2018년 7월 송철호 울산시장 취임 이후, 울산시는 기존 입장을 바꿔 사연댐 수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한편,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노력도 진행 중이다. 2010년 1월,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를 울주 천전리 각석과 함께 '대곡천 암각화군'으로 묶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했다. 이후 보존 문제 등으로 지연되다가, 2019년 울산시가 사연댐 수위 조절 방안을 확정한 후 다시 추진하여 2021년 2월 16일, 세계유산 등재 신청의 두 번째 단계인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었다.[32][33]
5. 1. 제작 기법
그림은 단단한 석기로 새겼으며, 새긴 방법은 2가지로 구분된다. 그림의 윤곽을 새긴 후 내부를 고르게 쪼거나 긁어낸 면새김 방법이 있고, 윤곽이나 동물의 특징적 요소를 선이나 점으로 새긴 선새김 방법이 있다. 면새김 방법은 신석기 시대의 방법이며, 선새김 방법은 청동기 시대의 방법으로 추정한다. 면새김 위에 선새김이 덧새겨졌기에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에 걸쳐서 그려졌다고 추정한다. 고래 중심의 해양동물 부분과 사슴, 호랑이 중심의 육지동물 부분은 해양동물과 육지동물의 종류와 생태, 사냥방법 등을 표현하였다. 그림은 고래의 세부 종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다. 그림의 목적은 집단의 사람들이 오랜 세월 세대를 거듭하며 이들의 종류와 사냥방법에 관한 지식을 새겨넣고 가르쳤던 것으로 추정한다.[16][17][18] 또한 풍요를 기원하는 문화적 맥락의 산물로도 추정하고있다.[19][20]
5. 2. 그림의 내용
바위에 새겨진 그림의 수는 조사 방법이나 표현물 인식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형상을 알아 볼 수 없는 것까지 포함해 약 300여 점의 표현물이 그려져 있다고 본다.[16][17][6][2] 이 중 형상을 알아 볼 수 있는 그림은 237점이며, 종류별로는 육지동물 97점, 해양동물 92점, 사람 17점, 배 6점, 그물·작살 등의 연장류 6점이 있다.[16][17] 이 가운데 고래 그림이 62점으로 가장 많아 전체 그림의 26%, 해양동물의 75%를 차지하며, 다음으로는 사슴류(36점)와 호랑이(22점) 순서이다.[16][17] 일부 그림에서는 임신한 동물의 모습도 보이는데, 이는 식량 확보와 다산(多産)에 대한 고대인들의 염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6][2]
그림은 단단한 석기로 새겼으며, 새긴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림의 윤곽을 새긴 후 내부를 고르게 쪼거나 긁어낸 면새김 방법과, 윤곽이나 동물의 특징적 요소를 선이나 점으로 새긴 선새김 방법이 있다. 면새김은 주로 신석기 시대에, 선새김은 청동기 시대에 사용된 기법으로 추정된다. 면새김 위에 선새김이 덧새겨진 경우가 있어, 암각화가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제작되었음을 시사한다.[16][17][18] 고래와 사슴 조각은 대부분 면새김으로, 육지 동물은 주로 선새김으로 제작된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제작 시기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1]
해양동물(주로 고래)과 육지동물(주로 사슴, 호랑이) 그림은 각 동물의 종류와 생태, 사냥 방법 등을 상세히 표현하고 있다. 그림의 세부 묘사는 고래의 종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동물의 종류와 사냥 방법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후대에 전수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6][17][18] 또한, 풍요를 기원하는 문화적 맥락의 산물로도 해석된다.[19][20] 이러한 종류의 그림은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2]
주요 그림 내용:
대표적 그림 예시 (탁본 기준):
6. 훼손과 보존
반구대 암각화는 사연댐이 완공(1965년)된 이후인 1971년 12월에 뒤늦게 발견되면서 보존에 어려움이 생겼다. 사연댐 건설로 인해 매년 6~8개월 가량 대곡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현상이 반복되었고, 이로 인해 암각화의 훼손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7][6] 이러한 주기적인 침수는 선사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인 암각화의 훼손과 손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7]
암각화 보존 문제와 울산시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 문제를 두고 문화재청과 울산시 사이에 오랫동안 입장 차이가 존재했으며, 구체적인 보존 방안을 놓고도 지속적인 논의와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2018년 7월 송철호 울산시장이 취임한 이후, 울산시는 기존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사연댐 수위 조절 방안을 포함하여 암각화 보존을 위한 해결책 모색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반구대 암각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2021년 2월 16일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6. 1. 보존 방안 논의
사연댐은 1962년부터 1965년까지 건설되었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확장되었다.[7] 이 댐은 울산에 식수를 공급하는 데 기여하지만, 매년 약 8개월 동안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 면을 침수시키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7][6] 이러한 주기적인 침수는 선사시대 예술의 걸작이자 귀중한 정보의 원천인 암각화의 훼손과 손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7]암각화 보존을 위해 여러 방안이 논의되었다. 문화재청은 사연댐에 직접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게 하자는 방안을 권고했다. 그러나 울산시청 측은 이에 반대했는데, 수위를 조절하면 울산시 자체 용수 공급량이 줄어 부족한 용수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해야 하고, 태화강의 홍수 위험과 사연댐 붕괴 위험이 증가한다는 이유를 들었다.[27][28]
한편, 수위 조절 수문 설치가 어렵다는 가정 하에 사연댐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들은 1965년부터 2013년까지 댐 아래에 4m의 토사가 퇴적되어 담수 기능이 계속 약화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즉, 울산시의 용수를 위해 암각화를 포기하면서까지 사연댐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담수 기능 약화로 인해 손해라는 것이다.[26]
다른 방안으로 한국 정부는 암벽을 보호하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투명한 "댐" 건설을 고려하기도 했다.[7]
6. 2. 최근 동향
사연댐 해체를 주장하는 측은 수위 조절을 위한 수문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가정하며, 1965년부터 2013년까지 댐 아래에 4m의 토사가 퇴적되어 담수 기능이 계속 약화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즉, 울산시의 용수 확보를 위해 암각화를 포기하면서까지 사연댐을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손해라는 주장이다.[26]한편, 문화재청은 사연댐에 직접 수문을 설치하여 수위를 낮춤으로써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그러나 울산시청 측은 이에 반대했는데, 수위를 조절하면 울산시 자체의 용수 공급량이 줄어들어 부족한 물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해야 하고, 태화강의 홍수 위험 및 사연댐 자체의 붕괴 위험이 증가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27][28]
7.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노력
사연댐이 1965년 완공되고 1971년 12월 암각화가 뒤늦게 발견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댐 완공 이후 매년 6~8개월간 대곡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암각화가 물에 잠겨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9][17] 이로 인해 암각화 보존과 울산시의 용수 확보 문제가 맞물리면서 문화재청과 울산시 간의 오랜 갈등이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낮춰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게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러한 수위 조절이 울산시 자체 용수 공급량 감소로 이어지고, 부족분을 다른 지자체에서 구매해야 하는 문제, 태화강 홍수 위험 및 사연댐 자체의 붕괴 위험 증가 등을 이유로 들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27][28]
대신 울산시는 2009년과 2011년에 암각화 주변에 '임시 제방'을 설치하는 안을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제방 공사로 인한 암각화 주변 환경 훼손, 굴착·폭발·진동 등으로 인한 암각화 직접 훼손 가능성,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모두 부결되었다.[29] 문화재위원회는 훼손의 주범인 사연댐 수위를 낮출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울산시는 식수 확보 문제를 내세우며 수위를 유지한 채 제방을 쌓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21][11] 2017년에는 암각화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길이 357m, 높이 65m의 '생태 제방'을 쌓아 물길을 막는 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이 역시 같은 해 7월 20일 부결되었다.[29]
하지만 2018년 7월 송철호 울산시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 울산시는 기존에 반대하던 사연댐 수위 조절을 통해 보존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 속에 반구대 암각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 중 하나인 '우선등재목록'에 2021년 2월 16일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8. 관련 기관 및 단체
반구대 암각화와 관련한 기관과 단체로는 울산암각화박물관, 한국암각화학회,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가 대표적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울산광역시가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5월 30일 암각화 전시관으로 시작하여 2010년 박물관으로 승격하였다. 박물관은 반구대 암각화를 국내외와 학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며, 암각화 관련 콘텐츠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암각화 관련 학술 대회를 열어 국내외 암각화 학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두 차례 국제학술지를 발간하기도 했다.[34][35][36]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반구대 암각화의 연구와 보존을 위해 2011년 10월 설립되었다. 연구소는 반구대 암각화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외 관련 분야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암각화학회'와 공동으로 암각화 학술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37][38] 연구 성과는 연구서, 조사보고서 형태로 매년 발간되어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5번의 학술연구총서와 2번의 영문 학술총서를 발간한 바 있다.[39][40][4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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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ncient petroglyphs captivate archeologists
https://www.korea.ne[...]
[2]
웹사이트
Daegokcheon Stream Petroglyphs
https://whc.unes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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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oglyphs of Bangudae Terrace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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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CWA travels to The Petroglyphs of Bangudae
https://www.world-ar[...]
World Archaeology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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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The cetaceans of the Neolithic rock carvings of Bangu-dae (South Korea) and the beginning of whaling in the North-West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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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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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officials call for preservation of Bangudae engravings in Ul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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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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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dam to protect Bangudae engrav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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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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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보 제17413호
http://gwanbo.mois.g[...]
문화재청장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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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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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정치’가 훼손한 국보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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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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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인용
「한양도성」‧「대곡천 암각화군」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심의‘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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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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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문화재청 심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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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2020-07-16
[34]
뉴스
MBC가 만난 사람. 김경진 관장 암각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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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MBC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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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산암각화박물관 ‘고래와 바위그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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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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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암각화박물관, 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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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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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14일 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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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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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한국 암각화 가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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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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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한국의 윷판 암각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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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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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암각화’ 영문 학술총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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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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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 암각화’ 영문학술서 발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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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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