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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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화강은 신라 시대에 태화사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울산광역시를 관류하는 하천이다. 가지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들어가며, 울산 공업 단지의 용수 공급을 위해 사연댐, 대암댐, 대곡댐 등의 시설이 건설되었다. 과거에는 수질 오염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수 처리 시설 확충 등 수질 개선 노력으로 생태계가 회복되어, 4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 친화적인 하천으로 변화했다. 태화강은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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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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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이름 | 태화강 |
한자 표기 | 太和江 |
로마자 표기 | Taehwagang |
지리 정보 | |
국가 | 대한민국 |
위치 | 울산광역시 |
발원지 | 탑골샘 |
발원지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
발원지 고도 | 550m |
하구 | 울산만 |
하구 위치 |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
길이 | 47.54km |
유역 면적 | 652.40㎢ |
2. 유래
신라 자장이 선덕왕 12년에 세운 태화사(太和寺)라는 절 이름에서 태화강의 이름이 유래했다. 태화강은 범서면 사연리에서 상북면 덕현리 해발 966m 지점에서 동류하는 수류와 합류한 후,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시내를 관류하여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팔성리에서 발원한 동천을 합친 후, 울산으로 흘러 들어간다.
2. 1. 태화사와 삼국유사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선덕왕 12년에 세운 태화사(太和寺)라는 사찰의 이름에서 태화강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태화사는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 산둥반도의 태화지(太和池)에서 지룡(池龍)을 만나 국난을 피하기 위하여 경주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울 것을 계시받았는데, 지룡에게 이를 보답하기 위하여 창건한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삼국유사》의 〈황룡사구층탑〉편에 있다.《삼국유사》의 〈낭지승운(朗智乘雲)과 보현수(普賢樹)〉편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태화강의 유래가 등장한다.[1]
慈藏以五臺所授舍利百粒, 分安於柱中 幷通度寺戒壇 及大和寺塔, 以副池龍之請. (大和寺在阿曲縣南, 今蔚州, 亦藏師所創也.)|자장이 오대산에서 받은 사리 백립을, 기둥 속과 통도사 계단과 대화사 탑에 더불어 나누어 모시니, 이로하여 지룡(池龍)의 부탁을 들은 것이다. (대화사는 아곡현 남쪽에 있으며, 지금의 울주이니, 이 또한 자장율사가 창건한 곳이다.)중국어
山之東有大和江, 乃爲中國大和池龍植福所創, 故云龍淵.|(영취)산 동쪽에 대화강이 있는데, 이는 중국 대화지룡의 복을 심기 위해 만들었기에, 용연(龍淵)이라고 한다.중국어[1]
3. 지리
태화강의 유역 면적은 652.4km2이다.[2] 울산 범서면 사연리에서 상북면 덕현리 해발 966m 지점에서 동류하는 수류(지금까지 알려진 태화강)와 합류한 후,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시내를 관류하여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팔성리에서 발원한 동천을 합친 후, 울산으로 흘러 들어간다. 하천의 이름은 신라 선덕여왕과 자장율사가 울산시 태화동에 세웠다는 태화사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태화강-울산 간 구교곡에 위치한 외동읍 일대의 동산 기슭에는 선상지가 발달해 있으며, 동천과 본류가 합류하는 하류 지역에 울산 평야가 펼쳐져 있다. 유역 내에서는 쌀, 밀, 잡곡, 과일, 채소 등이 생산된다. 태화강 하류 일대에는 울산 공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각종 용수 공급을 위해 강 유역에 사연호, 대암댐, 선암저수지 등이 건설되었다.
상류 유역에는 가지산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암각화(국보 제147호), 상북면의 석남사, 간월사지, 경주시 외동읍의 관문성, 괘릉(사적 제26호) 등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승지로는 홍류폭포, 작천정, 간월폭포 등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가 통과한다.
3. 1. 발원지
태화강의 발원지는 전통적으로 가지산 부근 능동산 배내고개로 보았고, 여기서 흘러나오는 '''남하강'''(南河江)의 물줄기를 본류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주변 시설의 수원 낭비로 물이 마르면서 발원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다.[2]현재 태화강의 최장 발원지는 백운산 근처 탑골샘이며, 여기서 시작되는 '''대곡천'''이 태화강의 본류이다. 그러나 탑골샘은 인지도가 낮고 지역 주민들의 공감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2007년 울산발전연구원에서 가지산 쌀바위를 또 하나의 상징적인 발원지로 정하여 2원 체제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역사적·상징적 발원지는 가지산, 실제 지리적 발원지는 백운산으로 보는 견해가 정립되었다.[2]
가지산 쌀바위를 발원지로 보았을 때 강의 길이는 46.17km이며, 백운산을 발원지로 보았을 때 강의 길이는 47.54km이다.[2]
3. 2. 지류
태화강은 물줄기가 통과하는 지역에 높고 낮은 산지가 많아, 각 산에서 발원하여 흘러오는 지류가 많은 편이다. 현재 태화강에는 약 57개의 지류가 있으며, 이 가운데 제1류는 23개소, 제2류가 35개소, 제3류가 19개소, 제4류가 2개소이다.[1] 물줄기의 발원지는 1개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울산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다.태화강의 제1류는 태화강 본류에 직접 닿아있는 지류들로, 23개소가 있다.
제1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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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제2류는 제1류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들로, 35개소가 있다.
제2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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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제3류는 제2류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들로, 19개소가 있다.
제3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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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제4류는 제3류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들로, 2개소가 있다.
제4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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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천 시설
태화강에는 댐, 교량, 그리고 다양한 수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태화강에는 울산공업단지의 공업용수와 인근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된 3개의 댐(사연댐, 대암댐, 대곡댐)이 있다.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은 다음과 같다.
명촌철교 (동해선) |
명촌대교 |
학성교 |
번영교 |
울산교 |
태화교 (국도 제14호선, 국도 제31호선) |
십리대밭교 |
삼호교 |
신삼호교 (국도 제7호선) |
구영교 |
점촌교 |
선바위교 |
망성교 |
사연교 (국도 제24호선) |
사연대교 (울산고속도로) |
무동교 (국도 제24호선) |
반천교 |
천소교 (국도 제24호선) |
대암교 |
대천교 (국도 제24호선) |
구수교 (국도 제24호선) |
자전교 |
남천교 (경부고속도로) |
남천2교 (국도 제35호선) |
남천교 |
언삼교 |
경동교 |
상북교 |
지헌교 |
산전교 |
양등교 |
농공교 |
소야정교 |
태화강 하류의 고수부지는 태화교에서 동천 합류점까지 약 4km 구간이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 울산교 북단에는 주차장이, 태화교 남단에는 행사 시설과 버스 정거장이 있다. 1990년대 이후 고수부지 전체가 시민공원으로 정비되어 테니스장, 산책로 등이 조성되었다.
2004년 12월 십리대밭 인근에 145609m2 규모의 태화강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시민 휴식처 및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5] 2013년에는 태화강 정원이 개장했고, 2019년 7월 12일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4. 1. 댐
태화강에는 3개의 댐이 있으며, 이들은 울산공업단지의 공업용수와 인근 주민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사연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5년에 생활용수의 공급과 홍수위 조절을 목적으로 대곡천을 가로막아 건설되었다. 생활용수 공급량은 1일에 약 100000m3이다. 사력댐 형식으로 건설되었다.
- '''대암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9년에 공업용수의 공급과 홍수위 조절을 목적으로 둔기천을 가로막아 건설되었다. 공업용수 공급량은 1일 공급량은 약 50000m3이다. 유역면적은 77km2, 댐 길이는 318m, 댐 높이는 27m이다.[3] 사력댐 형식으로 건설되었다.
- '''대곡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에 생활용수의 공급과 함께 사연댐과의 연계운영을 목적으로 사연댐의 상류에 건설되었다. 생활용수 공급량은 1일에 약 220000m3이다. 댐 길이는 192m, 댐 높이는 52m이다. 표면차수벽형 석괴댐(CFRD) 형식으로 건설되었다.[4]
4. 2. 교량
교량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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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촌철교 (동해선) |
명촌대교 |
학성교 |
번영교 |
울산교 |
태화교 (국도 제14호선, 국도 제31호선) |
십리대밭교 |
삼호교 |
신삼호교 (국도 제7호선) |
구영교 |
점촌교 |
선바위교 |
망성교 |
사연교 (국도 제24호선) |
사연대교 (울산고속도로) |
무동교 (국도 제24호선) |
반천교 |
천소교 (국도 제24호선) |
대암교 |
대천교 (국도 제24호선) |
구수교 (국도 제24호선) |
자전교 |
남천교 (경부고속도로) |
남천2교 (국도 제35호선) |
남천교 |
언삼교 |
경동교 |
상북교 |
지헌교 |
산전교 |
양등교 |
농공교 |
소야정교 |
4. 3. 수변 시설
태화강 하류에 있는 고수부지는 태화교 부근에서 동천과의 합류점까지 약 4km에 걸쳐 있으며, 울산에서 도시화가 시작될 당시부터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었다. 울산교 북단 근처에는 대단위 주차장이 있어, 울산의 중심 번화가였던 성남동과 옥교동 일대로 접근하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해 왔다. 면적이 넓은 태화교 남단 주변의 고수부지에는 도시축제나 박람회 등의 행사가 자주 열린다. 또한 이곳에는 태화로터리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우회도로와 함께, 시외버스·공항버스의 정거장이 있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인근의 택지개발과 더불어 고수부지 전체가 지속적으로 정비되어, 테니스장과 산책로, 꽃밭, 노천무대 등이 조성된 시민공원으로 변모하였다.2004년 12월에는 태화강 중류에 위치한 경승지인 십리대밭 인근에 태화강 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 면적은 145609m2이며, 대나무 숲, 습지, 조류 서식지, 수로 등을 그대로 살려 조성되었다.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시에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아, 다수의 시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공원이 친환경적 도시공원의 조성 사례로 소개되면서, 벤치마킹 및 사례연구를 위해 대학과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5]
2013년 태화강 정원이 개장했고, 2019년 7월 12일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5. 역사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통해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를 거쳐 신라에 이르기까지 태화강 유역에 인류가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태화강 유역은 신라 영역이었으며, 수도인 서라벌(현재의 경주) 남쪽에 위치했다. 신라 자장이 선덕왕 12년에 세운 태화사(太和寺)는 태화강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고려시대 태화강 하류는 흥례부(興禮府)라는 독립 행정구역으로 승격되었고, 현종 때 태화강 유역 전체가 울주(蔚州)로 묶였다. 이때 행정구역명이 현재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의 유래이다.
조선 시대 태화강 유역은 언양현(彦陽縣)과 울산군(蔚山郡)으로 나뉘어 발전했으며, 언양읍성, 울산읍성 등이 태화강을 끼고 축성되었다. 1426년 삼포개항 당시 태화강 하구 염포가 왜와의 교역항으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태화강에 최초로 근대식 교량이 건설되었다. 1924년 삼호교는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교량이며, 1935년 울산교는 울산 발전에 기여했다. 동해남부선 철도가 울산철교로 태화강 양쪽을 이었다. 중류에는 치수와 범람 방지를 위해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십리대밭으로 남아있다.
1962년 울산 특정공업지구 지정 후 중공업 단지 육성으로 태화강은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1990년대 수질은 최하위, 물고기 집단 폐사 등 문제가 심각했다. 2000년대 울산광역시 노력으로 수질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5. 1. 선사 시대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를 거쳐 신라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조각된 암각화이다. 이 암각화들은 태화강 하구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지만, 고래를 포함한 다양한 바다짐승 그림이 다수 발견된다.[6] 이를 통해 선사 시대 태화강 하구는 현재의 태화강 중류 부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암각화에는 물짐승과 육상 동물도 다수 등장하여, 당시 태화강 인근에서 수렵과 어로 활동이 활발했음을 보여준다.[6] 또한, 강의 하류인 무거동 옥현 지구와 다운동 일대에서도 청동기 시대 마을과 논의 흔적이 다수 발견되어, 태화강 인근에 인간이 거주하기 시작한 시기가 오래전이었음을 알 수 있다.[6]5. 2. 삼국 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이 선덕왕 12년에 세운 태화사(太和寺)라는 사찰 이름에서 태화강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태화사는 자장이 중국 당나라 산둥반도의 태화지(太和池)에서 지룡(池龍)을 만나 국난을 피하고자 경주 황룡사에 구층탑을 세울 것을 계시받고, 이를 보답하기 위해 창건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삼국유사》 〈황룡사구층탑〉 편에 기록되어 있다.[7]《삼국유사》 〈낭지승운(朗智乘雲)과 보현수(普賢樹)〉 편에는 태화강의 유래가 보다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영취산 동쪽에 있는 대화강은 중국 대화지룡의 복을 심기 위해 만들었기에 용연(龍淵)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7]
삼국시대 태화강 유역은 신라 영역이었으며, 수도인 서라벌(현재 경주) 남쪽에 있었다. 당시 신라 10대 사찰이자 태화강 이름의 유래가 된 태화사가 태화강 하류에 있었다. 태화사 부속 건물로 태화강가에 건립된 태화루는 고려까지 원형을 보존했으며, 이후 조선 중기까지 파괴될 때마다 복원되어 태화강의 상징이 되었다. 이처럼 중요한 사찰과 건축물이 있었던 것은 태화강이 수도에서 가까운 하천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7]
상류의 울주 천전리 각석에 일부 남은 신라 명문에는 화랑 이름이 다수 새겨져 있다. 이 명문에는 신라 건국 주체였던 6부 중 하나인 사훼부(沙喙部)도 다수 언급된다. 이러한 유적들은 태화강 상류가 화랑의 수행처였으며, 사량부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였음을 보여준다.[7]
5. 3. 고려 시대
고려 시대에 태화강 하류 지역은 흥례부(興禮府)라는 독립된 행정 구역으로 승격되었으며, 이때 최초로 태화강 유역에 도시가 발달할 기반이 마련되었다.[1] 현종 때에는 상류 지역의 헌양현(獻陽縣, 현재의 언양)과 함께 태화강 유역 전체가 울주(蔚州)로 묶이게 되었다.[1] 태화강 유역이 최초로 하나의 생활권을 이룬 것은 이때이며, 이때의 행정 구역명이 현재의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의 유래가 되었다.[1] 이와 동시에 울주에는 왜구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방어사(防禦使)라는 직책을 처음으로 파견하게 되었는데, 이로써 태화강은 울산의 강이 되었다.[1]5. 4. 조선 시대
조선 시대 태화강 유역은 상류의 언양현(彦陽縣)과 하류의 울산군(蔚山郡)으로 나뉘어 발전했으며, 이 지역들은 각각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언양읍성, 울산읍성, 울산왜성, 병영성이 모두 태화강을 끼고 축성된 것은 태화강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하천이었음을 보여준다. 1426년 삼포개항 당시 태화강 하구에 위치한 염포가 왜와의 교역항으로 지정되면서, 태화강은 국제 교역항이 위치한 하천이 되었다.5. 5. 일제 강점기
일제강점기 태화강에는 최초로 근대식 교량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1924년 삼호교는 태화강에 건설된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교량이다. 1935년 건설된 울산교 역시 나룻배로만 오가던 태화강의 남북단을 자동차 도로로 이어, 울산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였다. 이후 동해남부선 철도가 울산철교로 태화강 양쪽을 잇게 되었다.중류 지역에는 치수와 범람 방지를 목적으로 대나무 숲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지금도 십리대밭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5. 6. 현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후 중공업 단지가 육성되면서 태화강은 심각하게 오염되기 시작했다. 공업용수와 생활 하수 유입이 급증했지만, 당시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환경 의식이 부족하여 적절한 하수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0년대에 들어 태화강의 수질은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이후 2000년대에 들어 울산광역시의 노력으로 태화강의 수질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2000년 여름에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 사건을 계기로, 울산광역시는 하수 관리 시설을 확충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태화강의 수질은 2급수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연어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이 돌아오는 등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울산광역시는 여러 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하천 복원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현재 울산광역시는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통해 태화강을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5. 6. 1. 공업단지 조성과 태화강의 오염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중공업 단지가 본격적으로 육성되면서, 울산의 공업용수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태화강에는 최초로 댐이 건립되었는데, 1965년 건립된 사연댐과 1969년 완공된 대암댐이 그것이다. 또한 공단 조성으로 인해 인구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태화강의 하수 유입량은 증가 일로에 이른다. 그에 반하여 경제성장기의 대한민국에는 환경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였기 때문에, 하수 처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1990년대에 들어서 태화강의 수질은 대한민국의 하천 중에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1996년의 태화강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1.3ppm으로,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정한 수질환경기준에 따르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하천 주변은 악취로 인하여 시민들의 산책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물고기의 집단 폐사가 수차례 벌어졌다. 이 시기 오염된 태화강은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희생된 환경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였다.
5. 6. 2.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

2000년대 들어 울산광역시청이 하수관리시설을 집중적으로 건설하면서 태화강의 수질 개선 노력이 시작되었다. 2000년 여름, 태화강에서 숭어와 붕어 등 1만 5천여 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8]
울산시는 생활 오폐수를 빗물과 분리하고 폐수 처리를 강화했다. 불법 어로 행위를 단속하고, 상류 축산 농가에는 폐수 저장 탱크를 설치했으며, 강바닥의 퇴적 오염 물질을 정기적으로 제거했다. 그 결과, 2003년 태화강의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은 2.7ppm으로 떨어져 2급수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2007년에는 2.1ppm까지 개선되어 사상 최고의 수질을 기록하였다.[8]
2000년부터 매년 상류에 새끼연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회귀하는 연어 개체 수를 통해 수질 개선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2003년 5마리의 연어가 처음 회귀한 이후, 2006년에는 67마리가 회귀하는 등 회귀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연어 외에도 버들치, 은어 등 다양한 어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을 먹이로 하는 조류도 늘어나면서 생태계가 점차 복원되고 있다.[8]
이러한 태화강의 수질 개선은 울산광역시, 시민단체, 지역 업체들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2006년에는 지방행정혁신 한마당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건교부·한국하천협회 선정 친환경하천정비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였다.
5. 6. 3. 자연 친화적 하천 조성
울산광역시는 태화강을 도시계획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태화강을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9]이 사업은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 "친숙하고 가까운 태화강"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목표를 추구한다.[9]
- 높은 수질과 충분한 수자원 확보
- 수변 생태계와 유역의 환경복원
- 시민 접근성이 높고 수변경관 개선
6. 생태
2006년 울산발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태화강에는 423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물이 97종, 조류가 48종, 어류가 41종이다.[1]
종류 | 수 |
---|---|
식물 | 97종 |
조류 | 48종 |
어류 | 41종 |
총계 | 423종 |
7. 갤러리
참조
[1]
웹사이트
태화강 太和江 (Taehwa River)
http://100.nate.com/[...]
Encyclopedia of Korean Culture
2009-08-13
[2]
저널
태화강 발원지 규명에 대한 연구
2007-03-00
[3]
문서
국토해양부고시 제2008-296호
[4]
저널
울산 공업용수도 소개
2008-05-00
[5]
웹인용
울산시 ‘태화강 생태공원’전국 명소 부상
http://app.yonhapnew[...]
연합뉴스
2008-07-28
[6]
서적
다같이 돌자 울산 한바퀴
도서출판 처용
1999-00-00
[7]
서적
다같이 돌자 울산 한바퀴
도서출판 처용
1999-00-00
[8]
웹인용
지난해 태화강 수질 '사상 최고'
http://www.chosun.co[...]
조선일보
2008-07-28
[9]
웹인용
태화강 마스터플랜
http://taehwagang.ul[...]
울산광역시청 환경정책과
2008-07-28
[10]
문서
일본식 영어 네이밍은 Yamato River이다. 실제 알려진 야마토강은 일본의 오사카부 일대에 흐르는 하천이기도 하다. 한국에도 대화천이라는 하천도 물론 있지만, 대화천은 평창군, 포항시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11]
뉴스
구글 지도 ‘울산 태화강’ 두 달째 ‘야마토 리버’로 표기
https://news.naver.c[...]
서울신문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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