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금속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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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기금속화학은 금속 원자와 유기기 사이의 결합을 포함하는 화합물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18세기 카데의 카코딜 합성, 자이세 염 발견, 프랭클랜드의 다이에틸아연 발견 등을 시작으로 발전해왔으며, 메탈로센 연구로 피셔와 윌킨슨이 노벨상을 수상하며 별개의 분야로 인정받았다. 유기금속 화합물은 금속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며, 길만 시약, 그리냐르 시약, 페로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촉매 반응, 특히 탄소-탄소 결합을 형성하는 반응에 널리 사용되며, 수소화 반응, 올레핀 중합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기여한다. 그러나 일부 유기금속 화합물은 환경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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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금속화학 - 그리냐르 시약
그리냐르 시약은 할로겐화 알킬과 마그네슘을 에테르 용매에서 반응시켜 얻는 유기금속 화합물로, 강한 친핵성과 염기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유기 화합물 합성에 널리 쓰이며 수분과 산소에 민감하여 무수 조건에서 취급해야 한다. - 유기금속화학 - 유기 발광 다이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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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금속화학 | |
|---|---|
| 개요 | |
| 분야 | 화학, 물리학 |
| 하위 분야 | 유기화학, 무기화학 |
| 관련 학문 | 촉매화학, 재료과학 |
| 정의 | |
| 정의 | 금속과 유기 리간드의 결합을 연구하는 학문 |
| 핵심 개념 | 금속-탄소 결합, 금속 복합체, 촉매 작용 |
| 역사 | |
| 초기 연구 | 제이콥 베르셀리우스 (1827), 에드워드 프랑클랜드 (1849) |
| 주요 발전 |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지글러-나타 촉매 개발 |
| 응용 | |
| 촉매 작용 | 석유화학, 의약품 합성 |
| 재료 과학 | 유기 금속 프레임워크 (MOF), 박막 증착 |
| 의학 | 항암제 (시스플라틴), MRI 조영제 |
| 주요 화합물 | |
| 예시 | 페로센 메틸코발라민 지글러-나타 촉매 윌킨슨 촉매 |
| 반응 | |
| 종류 | 첨가 반응 제거 반응 전이 금속 촉매 반응 |
| 관련 인물 | |
| 주요 연구자 | 제프리 윌킨슨 에른스트 오토 피셔 칼 지글러 줄리오 나타 |
| 추가 정보 | |
| 관련 저널 | Organometallics Journal of Organometallic Chemistry |
| 관련 문서 | |
| 관련 문서 | 유기화학 무기화학 촉매화학 금속-유기 골격체 |
2. 역사
유기금속화학의 역사는 18세기 중반 루이 클로드 카데 드 가시쿠르가 카코딜과 같은 메틸 비소 화합물을 합성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세기에는 윌리엄 크리스토퍼 자이세의 백금-에틸렌 착물 발견,[7][8] 에드워드 프랭클랜드의 다이에틸아연 및 다이메틸아연 발견 등 중요한 초기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20세기 초에는 루드비히 몬트가 Ni(CO)4을 발견하고, 빅토르 그리냐르가 유기마그네슘 화합물(그리냐르 시약)을 개발하면서 유기 합성 분야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
20세기 중반 이후 석탄과 석유에서 얻어지는 풍부한 화학 원료들을 기반으로 치글러-나타 촉매 반응, 피셔-트롭슈 반응, 하이드로포밀화와 같은 중요한 산업적 촉매 반응들이 개발되면서 유기금속화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반응들은 CO, H2, 알켄 등을 원료 및 리간드로 활용한다.
유기금속화학이 화학의 독립적인 하위 분야로 확고히 자리 잡게 된 계기는 메탈로센 연구였다. 이 연구의 공로로 에른스트 오토 피셔와 제프리 윌킨슨은 1973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이후에도 유기금속화학 분야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인정받아, 2005년에는 이브 쇼뱅, 로버트 H. 그럽스, 리처드 R. 슈록이 금속 촉매를 이용한 올레핀 메타세시스 반응 개발에 대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9] 이처럼 유기금속화학은 꾸준한 연구와 발전을 통해 현대 화학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성장하였으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으로 그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2. 1. 초기 발전
유기금속화학의 초기 발전은 여러 중요한 발견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비록 항상 유기금속 화합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지만, 1706년 페인트 제조업자 요한 야코프 디에스바흐가 제조한 혼합 원자가 철-시안화물 착물인 프러시안 블루는 최초의 배위 고분자이자 금속-탄소 결합을 포함하는 합성 물질로 여겨지기도 한다.본격적인 유기금속화학의 역사는 18세기에 시작되었다.
- 1760년 루이 클로드 카데 드 가시쿠르는 코발트 유래 잉크를 연구하던 중 비소를 포함한 코발트 광물에서 유기비소 화합물인 카코딜을 분리했다. 이는 최초의 유기금속 화합물 중 하나로 꼽힌다.
- 1827년 윌리엄 크리스토퍼 자이세는[7] 최초의 백금-올레핀 착물이자 최초의 전이 금속-알켄 착물인 자이세 염을 만들었다.[8]
- 1848년 에드워드 프랭클랜드는 다이에틸아연과 다이메틸아연을 발견했다.
- 1859년에는 유기 알루미늄 화합물이 합성되었다.
- 1863년 샤를 프리델과 제임스 크래프츠는 유기 클로로실란을 제조했다.
- 1890년 루트비히 몬트는 니켈 카보닐(Ni(CO)4)을 발견했다.
- 1899년 존 울릭 네프는 아세틸화나트륨을 사용한 알킨화를 발견했다.
- 같은 해(1899년) 빅토르 그리냐르는 유기마그네슘 화합물인 그리냐르 시약을 발표했다. 이는 유기 합성에 매우 중요한 시약으로 활용된다.
- 1909년 파울 에를리히는 매독 치료를 위해 초기 유기비소 화합물인 살바르산을 개발하여 의학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초반에는 석탄과 석유에서 얻어지는 풍부하고 다양한 화학 물질들을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촉매 반응들이 개발되었다. CO, H2, 알켄 등을 공급원 및 리간드로 사용하는 치글러-나타 촉매 반응, 피셔-트롭슈 반응, 하이드로포밀화 등이 대표적이다.
유기금속화학이 화학의 독립적인 하위 분야로 인정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메탈로센 연구였다. 이 연구로 에른스트 오토 피셔와 제프리 윌킨슨은 1973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5년에는 이브 쇼뱅, 로버트 H. 그럽스, 리처드 R. 슈록이 금속 촉매 올레핀 메타세시스 반응 개발에 대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며 유기금속화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9]
2. 2. 20세기와 노벨상
1900년 폴 사바티에는 금속 촉매를 이용한 유기 화합물의 수소화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유지 공업을 비롯한 식품 공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마가린 제조 기술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 1912년에는 프랑수아 그리냐르와 폴 사바티에가 유기금속화학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1930년에는 헨리 길만이 리튬 구리 시약, 즉 길만 시약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한편, 석탄과 석유에서 생산되는 풍부하고 다양한 생성물들은 CO, H2, 알켄 등을 공급원 및 리간드로 사용하는 치글러-나타 촉매 반응, 피셔-트롭슈 반응, 하이드로포밀화와 같은 촉매 반응 개발로 이어졌다.
유기금속화학이 화학의 독립적인 하위 분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 사건은 메탈로센 연구였다. 이 연구로 에른스트 오토 피셔와 제프리 윌킨슨은 1973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앞서 1963년에는 카를 치글러와 줄리오 나타가 치글러-나타 촉매 개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1971년과 1972년에 걸쳐 미조로키와 헤크에 의해 헤크 반응(미조로키-헤크 반응)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견되었다. 2005년에는 이브 쇼뱅, 로버트 H. 그럽스, 리처드 R. 슈록이 금속 촉매를 이용한 올레핀 메타세시스 반응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9]
2. 3. 현대 유기금속화학과 노벨상
유기금속화학 분야의 발전은 여러 차례 노벨 화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1912년: 프랑수아 그리냐르와 사바티에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사바티에는 금속 촉매를 이용한 유기 화합물의 수소화 연구에 기여했다.
- 1963년: 카를 치글러와 줄리오 나타가 치글러-나타 촉매 개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 1973년: 제프리 윌킨슨과 에른스트 오토 피셔가 샌드위치 구조를 가진 유기 금속 화합물, 즉 메탈로센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 2005년: 이브 쇼뱅, 로버트 그럽스, 리처드 슈록이 올레핀 메타세시스 반응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3. 유기금속 화합물의 분류 및 특징
유기금속 화합물은 금속 원자와 유기기의 탄소 원자 사이에 직접적인 결합을 포함하는 화합물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유기-" 접두사를 사용하여 명명한다(예: 유기팔라듐 화합물).[1]
이러한 유기금속 화합물을 형성할 수 있는 원소는 매우 다양하다. 전통적인 금속(알칼리 금속, 알칼리 토금속, 전이 금속, 전이 후 금속)뿐만 아니라, 란타넘족, 악티늄족, 그리고 준금속(붕소, 규소, 비소, 셀레늄 등) 원소들도 유기금속 화합물을 형성하는 것으로 간주된다.[1] 자연계에서도 메틸코발라민(비타민 B12의 일종)과 같이 코발트-메틸 결합을 가진 유기금속 복합체가 발견되며, 이는 생물유기금속화학 분야에서 연구된다.
유기금속 화합물은 여러 중요한 특징과 역할을 가진다.
- 촉매로서의 활용: 많은 유기금속 화합물은 촉매로서 뛰어난 활성을 보여 석유 화학 제품 제조나 다양한 유기 중합체 생산 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32]
- 유기 합성에서의 중요성: 유기 합성 화학 분야에서 탄소-탄소 결합 또는 탄소-헤테로원자 결합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시약이나 반응 중간체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팔라듐 등을 포함하는 유기금속 촉매는 크로스 커플링 반응과 같은 현대 유기 합성의 핵심적인 반응들을 가능하게 한다.[33][34]
- 이론적 기반: 유기금속 화합물의 독특한 결합 구조와 반응성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에는 18 전자 규칙과 아이소로벌 원리(isolobal principle)와 같은 이론적 모델들이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3. 1. 유기금속 화합물의 예시
유기금속 화합물은 금속 원자와 유기기의 탄소 원자 사이에 직접적인 결합을 가지는 화합물을 말한다.[1] 다양한 금속과 유기기가 결합하여 수많은 종류의 유기금속 화합물이 존재하며, 그 구조와 성질 또한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유기금속 화합물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주족 금속 화합물:
- 유기리튬 화합물: n-부틸리튬 (''n''-BuLi)은 유기 합성에서 강염기로 널리 사용된다.[2]
- 유기마그네슘 화합물: 그리냐르 시약(예: 요오드화 메틸 마그네슘, MeMgI)과 다이에틸 마그네슘(Et2Mg) 등이 있으며, 특히 그리냐르 시약은 유기 합성에서 탄소-탄소 결합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27]

- 유기아연 화합물: 클로로(에톡시카르보닐메틸)아연(ClZnCH2C(=O)OEt)이나 다이메틸아연(Me2Zn) 등이 있다. 다이메틸아연은 반도체 필름 제조에 사용되는 휘발성 자연 발화성 액체이다.

- 유기붕소 화합물: 트리에틸보레인(Et3B)과 같이 붕소를 포함하는 화합물로, 하이드로붕소화 반응 등에 사용된다.[2]
- 유기알루미늄 화합물: 트리메틸알루미늄(Me3Al)은 메틸 그룹이 가교 리간드로 작용하는 구조를 가지며, 일부 알코올의 산업적 생산에 사용된다.[2] 치글러-나타 촉매는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유기금속 화합물로, 폴리머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29][30][31]

- 전이 금속 화합물:
- 유기구리 화합물: 길만 시약(예: 다이메틸구리리튬, Li[CuMe2])은 리튬과 구리를 포함하는 유기구리 화합물의 일종으로, 유기 합성에서 자주 사용된다.

- 유기철 화합물: 페로센(Fe(C5H5)2)은 두 개의 사이클로펜타디에닐 고리 사이에 철 원자가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는 메탈로센 구조를 가지며, 공기 중에서 안정하고 승화하는 성질을 가진다.[2][28] 철(0) 펜타카르보닐(Fe(CO)5)은 금속 카르보닐의 예시이다.

- 유기코발트 화합물: 코발토센(Co(C5H5)2)은 페로센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공기에 매우 민감하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기코발트 화합물로는 메틸코발라민(비타민 B12의 한 형태)과 아데노실코발라민이 있으며, 이들은 생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효소이다.

- 유기니켈 화합물: 테트라카르보닐 니켈(Ni(CO)4)은 금속 카르보닐의 초기 예시 중 하나이다.[2]
- 유기로듐 화합물: 트리스(트리페닐포스핀)로듐 카르보닐 수소화물(RhH(CO)(PPh3)3)은 하이드로포르밀화 반응의 촉매로 사용되어 알데하이드 기반 향수 등의 상업적 생산에 기여한다.

- 유기백금 화합물: 제이즈 염(K[PtCl3(C2H4)]·H2O)은 최초로 발견된 전이 금속 알켄 복합체 중 하나이다.

- 유기테크네튬 화합물: 테크네튬[99mTc] 세스타미비는 핵의학에서 심근 영상 촬영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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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금속 카르보닐: 금속 원자에 일산화 탄소(CO) 리간드가 결합한 화합물이다. (예: 테트라카르보닐 니켈, 철(0) 펜타카르보닐)
- 카르벤 착물: 금속-탄소 이중 결합을 포함하는 화합물이다.[28]
- 메탈로센: 두 개의 사이클로펜타디에닐 음이온(Cp, C5H5−) 사이에 금속 원자가 끼어 있는 샌드위치 구조의 화합물이다. (예: 페로센, 코발토센, 마그네소센)[28]
이 외에도 란타넘족, 악티늄족, 규소, 비소, 셀레늄 등 다양한 원소들이 유기금속 화합물을 형성할 수 있다.[1] 유기금속 화합물은 촉매 작용[32], 유기 합성[33][34]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하게 활용된다.
3. 2. 배위 화합물과의 구분
유기 리간드를 포함하는 많은 착물은 금속과 유기 리간드 사이에 배위 결합을 가진다. 만약 유기 리간드가 산소나 질소와 같은 이종 원자를 통해 금속에 결합한다면, 이는 배위 화합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헴 A나 Fe(acac)3와 같은 화합물이 여기에 해당한다.그러나 리간드 중 하나라도 금속과 직접적인 탄소 결합(M-C 결합)을 형성하면, 그 착물은 유기금속 화합물로 분류된다. IUPAC이 이 용어를 공식적으로 정의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화학자들은 직접적인 M-C 결합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유기 리간드를 포함하는 모든 배위 화합물을 설명하기 위해 "금속 유기(metallo-organic)"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3]
공명 구조를 가지는 음이온처럼, 음전하가 탄소 원자와 탄소보다 전기 음성도가 높은 원자 사이에서 공유되는 화합물의 상태는 음이온 부분, 금속 이온, 그리고 매질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탄소-금속 결합에 대한 직접적인 구조적 증거가 없는 경우, 이러한 화합물은 유기금속 화합물로 간주되지 않는다.[1] 예를 들어, 리튬 에놀레이트는 종종 Li-O 결합만 포함하고 유기금속 화합물이 아닌 반면, 아연 에놀레이트(레포르마츠키 시약)는 Zn-O 결합과 Zn-C 결합을 모두 포함하며 유기금속 화합물에 해당한다.[2]
3. 3. 구조 및 성질
유기금속 화합물에서 금속과 탄소 사이의 결합은 일반적으로 공유 결합의 성격을 강하게 띤다. 리튬(Li)이나 나트륨(Na)처럼 전기 양성도가 높은 금속 원소와 결합한 탄소 리간드는 카르바니온과 유사한 성질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완전히 자유로운 형태의 탄소 음이온은 매우 드물며, 시안화물 이온(CN-) 정도가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대부분의 유기금속 화합물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메틸사이클로펜타디에닐 망간 트리카르보닐(MMT)처럼 액체 상태인 것도 있으며, 니켈 테트라카르보닐(Ni(CO)4)과 같이 휘발성이 강한 액체도 존재한다.
많은 유기금속 화합물은 공기 중의 산소나 수분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변질되기 쉽다(공기 민감성). 따라서 이러한 화합물을 다룰 때는 질소나 아르곤 같은 불활성 기체 환경에서 조심스럽게 취급해야 한다. 일부 유기금속 화합물, 예를 들어 트리에틸알루미늄(Al(C2H5)3)은 자연 발화성을 가지고 있어 공기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연소할 수 있다.[4]
4. 유기금속화학의 개념 및 기술
유기금속화학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는 다른 화학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자수 계산이 유용하다. 특히 18 전자 규칙은 금속 카르보닐이나 금속 수소화물과 같은 유기금속 착물의 안정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18 전자 규칙에는 이온성 모델과 중성(공유 결합성) 모델이라는 두 가지 대표적인 전자수 계산 방식이 있다.[5]
금속-리간드 착물의 햅티시티(η, 그리스 소문자 에타)는 전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5] 금속 원자에 결합된 리간드 내 연속적인 원자의 수를 나타낸다.[5] 예를 들어, 페로센 [(η5-C5H5)2Fe]에서 각 사이클로펜타디에닐 리간드는 햅티시티 5를 가지며, 이는 리간드의 탄소 원자 5개가 모두 철 중심에 동일하게 결합하여 전자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연속적이지 않은 원자가 결합하는 리간드는 그리스 문자 카파(κ)로 표시하는데,[5] 킬레이트화된 κ2-아세테이트가 그 예이다. 공유 결합 분류 방법은 리간드의 전자 공여 방식에 따라 X, L, Z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많은 유기금속 화합물이 18 전자 규칙을 반드시 따르는 것은 아니다.
유기금속 화합물의 중심 금속 원자는 종종 d 전자수와 산화 상태로 설명되며, 이는 화합물의 반응성이나 선호하는 기하학 구조를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유기금속 화합물의 화학 결합과 반응성은 아이소로벌 원리를 통해 설명되기도 한다.
유기금속 화합물의 구조, 조성, 특성을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물리적 분석 기술이 활용된다.
- X선 회절: 고체 상태 화합물 내의 원자 위치를 파악하여 분자 구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 적외선 분광법 및 핵 자기 공명 분광법: 유기금속 화합물의 구조와 결합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자주 사용된다.
- 자외선-가시광선 분광법: 화합물의 전자 구조를 파악하고, 화학 반응의 진행 상황을 관찰하거나 반응 속도론을 결정하는 데 이용된다.
- 동적 NMR 분광법: 유기금속 화합물의 동적인 특성을 연구하는 데 사용된다.
- 기타 기술: X선 흡수 분광법,[6] 전자 상자성 공명 분광법, 원소 분석 등이 활용된다.
많은 유기금속 화합물은 산소와 습기에 대한 반응성이 높기 때문에 종종 무공기 기술을 사용하여 취급해야 한다. 유기금속 화합물의 무공기 취급에는 일반적으로 글러브 박스 또는 슐렌크 라인과 같은 실험실 장치의 사용이 필요하다.
5. 유기금속 반응
유기금속 화합물은 일반적으로 "유기-" 접두사를 금속 이름 앞에 붙여 명명한다(예: 유기 팔라듐 화합물). 대표적인 예로는 클로로(에톡시카르보닐메틸)아연(ClZnCH2C(=O)OEt)과 같은 유기 아연 화합물, 다이메틸구리 리튬(Li[CuMe2])과 같은 유기 구리 화합물, 그리냐르 시약[27](예: 아이오딘화 메틸 마그네슘(MeMgI), 다이에틸 마그네슘(Et2Mg))과 같은 유기 마그네슘 화합물, ''n''-뷰틸리튬과 같은 유기 리튬 화합물 등이 있다.
주요 유기금속 화합물에는 금속 카르보닐, 카르벤 착체, 그리고 페로센을 포함한 메탈로센 등이 있다.[28] 유기금속 화학의 범위는 금속뿐만 아니라 규소, 비소, 붕소와 같은 준금속의 화합물까지 포함하며, 트라이에틸보레인(Et3B)과 같은 유기 붕소 화합물이 그 예이다. 또한, 치글러-나타 촉매[29][30][31]에 사용되는 알루미늄과 같은 일부 비금속 원소도 유기금속 화학의 연구 대상이 된다.
유기금속 화합물은 다양한 화학 반응에 참여하며, 특히 촉매로서 석유 화학 제품 제조나 유기 중합체 생산과 같은 산업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32] 유기 합성 화학 분야에서도 그리냐르 시약, 하이드로붕소화, 팔라듐 촉매를 이용한 크로스 커플링 반응[33][34] 등은 핵심적인 합성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기금속 화합물의 결합 방식과 반응성을 이해하는 데에는 18 전자 규칙과 아이소로벌 원리(isolobal principle)와 같은 이론적 개념이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5. 1. 주요 반응
유기금속 화합물은 다음과 같은 여러 중요한 반응을 거친다.- 부착성 및 분리성 치환 반응
- 산화적 부가 반응 및 환원성 제거 반응
- 전이 금속화 반응
- 이동 삽입 반응
- β-수소 제거 반응
- 전자 이동 반응
-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 카보금속화 반응
- 수소금속화 반응
- 고리금속화 반응
- 친핵성 추출 반응
많은 유기 분자의 합성은 유기금속 착체에 의해 촉진된다. 시그마 결합 전이 반응은 새로운 탄소-탄소 시그마 결합을 형성하는 합성 방법이다. 시그마 결합 전이 반응은 일반적으로 최고 산화 상태에 있는 초기 전이 금속 착체와 함께 사용된다.[13] 최고 산화 상태에 있는 전이 금속을 사용하면 산화적 부가 반응과 같은 다른 반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그마 결합 전이 반응 외에도 올레핀 전이 반응은 다양한 탄소-탄소 파이 결합을 합성하는 데 사용된다. 시그마 결합 전이 반응이나 올레핀 전이 반응은 금속의 산화 상태를 변경하지 않는다.[14][15] 베타-수소 제거 반응 및 삽입 반응을 포함하여 새로운 탄소-탄소 결합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는 다른 많은 방법이 있다.
6. 촉매 반응
유기금속 화합물은 화학 반응에서 촉매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반응 속도를 높이거나 특정 생성물을 선택적으로 만드는 데 사용되며, 균일 촉매와 불균일 촉매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널리 활용된다. 예를 들어, 유기리튬 화합물, 유기마그네슘 화합물, 유기알루미늄 화합물 등은 매우 염기성이 높고 환원성이 강하여 화학량론적 시약으로도 유용하지만, 많은 중합 반응을 촉매하기도 한다.
현대 화학 산업에서 중요한 여러 공정들이 유기금속 촉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는 카르보닐화 반응, 알켄을 기반으로 하는 중합 반응 및 올레핀 메타세시스, 수소를 이용하는 수소화 반응, 그리고 하이드로포밀화, 하이드로실릴화, 하이드로시아노화 등 다양한 반응에서 유기금속 촉매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유기금속 착물은 정밀 화학 합성 분야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특히 탄소-탄소 결합을 효율적으로 형성하는 교차 결합 반응[16]과 같은 반응에 널리 활용되어 새로운 분자나 소재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유기금속 촉매 기술의 발전은 화학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피셔-트롭쉬 공정과 같은 일부 불균일 촉매 반응에서도 유기금속 중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6. 1. 주요 산업적 응용
유기금속 화합물은 상업적 반응에서 균일 촉매 및 화학량론적 시약으로 널리 사용된다. 예를 들어, 유기리튬 화합물, 유기마그네슘 화합물, 유기알루미늄 화합물은 매우 염기성이 높고 환원성이 강하여 화학량론적으로 유용하며 많은 중합 반응을 촉매한다.유기금속 착물은 수소화 반응, 하이드로실릴화, 하이드로시아노화, 올레핀 메타세시스, 알켄 중합, 알켄 올리고머화, 하이드로카복실화, 메탄올 카르보닐화, 하이드로포밀화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촉매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일산화탄소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공정은 촉매에 의존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카르보닐화가 있다. 메탄올과 일산화탄소로부터 아세트산을 생산하는 몬산토 공정과 카티바 공정은 금속 카르보닐 착물을 촉매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합성 알데히드는 하이드로포밀화를 통해 생산되며, 에탄올보다 큰 분자량의 합성 알코올은 이 하이드로포밀화로 얻어진 알데히드를 수소화하여 만든다. 또한, 바커 공정에서는 유기금속 촉매를 이용하여 에틸렌을 아세트알데히드로 산화시킨다.

알켄 유도 중합체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산업 공정 역시 유기금속 촉매에 의존한다. 전 세계의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 지글러-나타 촉매를 이용한 불균일 촉매 방식과, 제한된 기하학적 촉매 등을 이용한 균일 촉매 방식을 통해 생산된다.
수소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공정도 금속 기반 촉매에 의존한다. 마가린 생산과 같은 대량 수소화 반응은 주로 불균일 촉매를 사용하지만, 정밀 화학 물질 생산에 필요한 수소화 반응에는 가용성(균일) 유기금속 착물 촉매가 사용되거나 유기금속 중간체가 관여한다. 특히 유기금속 착물은 이러한 수소화 반응을 비대칭적으로 수행하여 특정 광학 이성질체를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게 한다.
III-V족 반도체 생산에도 유기금속 화합물이 필수적이다. 트리메틸갈륨, 트리메틸인듐, 트리메틸알루미늄, 트리메틸안티몬과 같은 휘발성 유기금속 화합물은 암모니아, 아르신, 포스핀 등의 기체와 함께 유기 금속 기상 에피택시 (MOVPE) 공정에 사용된다. 이 공정에서는 가열된 기판 위에서 원료 물질들이 분해되어 발광 다이오드 (LED)와 같은 반도체 소자를 생산한다.
또한 유기금속 중간체는 앞서 언급된 균일 촉매 공정뿐만 아니라, 피셔-트롭쉬 공정을 포함한 여러 불균일 촉매 반응 공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기금속 착물은 소규모의 정밀 화학 합성에 널리 사용되는데, 특히 탄소-탄소 결합을 형성하는 교차 결합 반응[16]에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는 스즈키-미야우라 커플링[17], 아릴 할라이드로부터 아릴 아민을 생성하는 부흐발트-하르트위히 아민화 반응[18], 그리고 소노가시라 커플링 등이 있다.
7. 환경 문제

자연 상태 또는 오염된 환경에서 유기금속 화합물이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인간이 사용한 결과물인 유기납 및 유기수은 화합물과 같이 일부는 심각한 독성 위험을 가지고 있다. 과거 가솔린 첨가제로 널리 사용되었던 테트라에틸납은 납의 유해성 때문에 사용이 중단되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페로센이나 메틸사이클로펜타디에닐 망간 트리카보닐 (MMT)과 같은 다른 유기금속 화합물이 사용되기도 한다.[19]
유기비소 화합물인 록사손은 동물 사료 첨가제로 사용되는데, 그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2006년 미국에서만 약 1000ton이 생산될 정도로 사용량이 많았다.[20] 유기주석 화합물 역시 과거 선박 등에 칠하는 방오 페인트의 주요 성분이었으나, 해양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사용이 금지되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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