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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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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황조는 유표 휘하의 장수로, 손견을 사살하고 예형을 죽이는 등 형주 지역에서 활약했다. 191년 손견과의 양양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198년에는 예형을 살해했다. 이후 손권과의 대립에서 감녕의 배신으로 위기를 겪었고, 208년에는 손권에게 패배하여 도주하다가 풍칙에게 사로잡혀 죽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감녕에게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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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본명황조(黃祖)
로마자 표기Hwang Jo
상세 정보
출생일알 수 없음
사망일208년
사망 장소우한, 후베이성
자녀황역
직업군인, 정치인
관직
관직명강하태수 (유표 휘하)
임기 시작알 수 없음
임기 종료208년
군주후한 헌제
후임문빙

2. 생애

유표의 부하 장수로, 강하군 태수를 지냈다. 임명 시기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199년(건안 4년) 당시 아들 황사(黃射)가 장릉태수였던 것으로 보아, 황조는 유표 군벌 내에서 높은 지위에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1년, 원술의 명으로 형주를 침공한 손견에 맞서 싸워 부하 여공이 손견을 사살하는 데 기여했다.(상양 전투)

198년, 황사가 데려온 명사 예형을 살해했다. 예형이 황조에게 두터운 대우를 받았음에도 오만하게 굴며 황조를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199년, 이웃 군벌 노강 태수 유훈의 구원 요청에 따라 아들 황사에게 수군 5천을 주어 파견했지만, 유훈이 조조에게 귀순하여 황사는 귀환했다. 유훈의 병력을 흡수한 손책이 하구로 진군하자, 유표는 유호, 한희 등 5천 명을 원군으로 보냈으나, 주유 등의 공격에 대패하여 황조는 겨우 목숨을 건져 도망쳤다.

203년, 손권에게 패배하여 철수하던 중, 식객 감녕이 능조를 사살했다. 그러나 황조는 감녕을 경시했고, 도독 소비의 도움으로 감녕은 손권에게 망명했다. 황조는 손씨 가문과의 전투에서 서곤을 전사시키기도 했다.

208년 봄, 손권이 다시 쳐들어와 선봉 능통의 맹공으로 하구가 함락되었다. 황조 휘하의 수군 도독 진취는 여몽에게 참수당했고, 진취의 죽음을 알게 된 황조는 도망쳤으나, 손권 휘하의 기병 풍칙에게 사로잡혀 죽었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전 부하 감녕에게 참수당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역사에서 감녕이 종군했는지는 불분명하다.

2. 1. 초기 생애와 배경

황조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많지만, 여러 텍스트에 흩어져 있으며, 어떤 공식 기록에서도 황조의 열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강하군(현재의 중국 우한시 신저우구, 후베이성 일대)은 황씨 가문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므로, 강하군의 태수였던 황조는 그곳에 기반을 둔 유력 가문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 유표가 형주(현재의 후베이성과 후난성을 포괄)에 도착하여 이 지역의 자사직을 맡은 후, 그는 지역의 유력 가문들과 동맹을 맺으려 하였는데, 특히 동쪽 형주에서 인접한 군벌 원술의 침략으로부터 강하군을 방어해 온 황씨 가문이 그 대상이었다. 그 대가로 유표는 평화 시에는 황조에게 재정적 지원을, 전쟁 시에는 해군 부대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러한 조치 하에 황조는 표면적으로는 유표의 부하였지만, 강하군에 대한 상당한 자치권을 유지했다.

2. 2. 손씨 가문과의 대립

191년 반동탁 연합군이 분열되면서 남양태수 원술과 발해태수 원소가 대립했다. 유표는 원소와 손을 잡았기 때문에, 원술은 손견을 시켜 형주를 공격하게 했다.[3] 황조는 손견을 요격했으나 번성(樊城)과 등성(鄧城) 사이에서 패하고 현산(峴山)으로 후퇴했다. 192년 손견은 한수를 건너 유표의 근거지인 양양성을 포위하고 황조를 쫓아 현산으로 올라갔다가, 매복한 병사가 쏜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양양 전투)[4]

198년(건안 3년) 황조는 예형을 죽였다. 예형은 뛰어난 글재주로 황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오만하고 불손한 언행으로 황조의 분노를 사 사형당했다.[7]

199년, 손책이 여강태수 유훈을 공격하자, 유훈의 구원 요청에 따라 황조는 아들 황사(黃射)에게 수군 5천을 주어 파견했지만, 유훈이 조조에게 귀순하면서 황사는 회군했다. 이후 손책이 하구로 진군하자, 유표는 유호, 한희 등 5천 명을 원군으로 파견했지만, 주유 등의 공격에 대패하여 황조는 겨우 목숨만 건져 도망쳤다.

203년부터 208년까지 손권은 강하를 বারবার 침공했다. 203년에는 감녕이 능조를 활로 쏴 죽이는 등 분전했지만, 손권은 성을 함락하지 못하고 산월 문제로 철수했다.[14] 208년 손권의 재침공 때 황조는 진취를 출전시켰으나 여몽에게 죽고, 자신도 도주 중 풍칙에게 사로잡혀 죽었다.

2. 2. 1. 양양 전투 (191년)

191년(초평 2년) 반동탁 연합군이 분열하여 남양태수 원술과 발해태수 원소가 서로 싸웠다. 유표는 원소와 손잡은 탓에 원술이 손견을 시켜 형주로 쳐들어왔다.[3] 황조가 요격했지만 번성(樊城)과 등성(鄧城) 사이에서 격파당하고 현산(峴山)으로 달아났다. 192년 손견이 한수를 건너 유표의 거점인 양양성을 포위한 채 황조를 쫓아 현산으로 올라왔다가 매복한 궁수가 쏜 화살에 맞아 죽었다.[4] 이로써 손견을 저지하였다.

2. 2. 2. 손책과의 대립 (199년)

199년 여강태수 유훈이 양주를 잠식해가던 손책의 거짓 동맹에 속아 여강을 뺏기고[8] 서새산(西塞山)의 유기(流沂)[9]까지 밀려나 유표에게 급히 원병을 청하였다. 황조는 5,000명을 데리고 달려갔지만 반전하지 못하고 강하군 사이현(沙羡縣)까지 손책에게 유린당하였다.[10] 황조의 처자식이 붙잡히고 유표가 증원한 한희와 조카 유호 등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이때 손분, 주유, 여범, 정보, 손권, 한당, 황개, 동습[11] 등이 참전하였다.[12]

손책은 사촌 손분과 손부를 비롯하여 주유, 태사자와 같은 부하 및 측근을 데리고 군대를 이끌고 황조에 맞섰다. 반면 황조는 그의 일족, 아들 황사(黃射)와 유표의 조카 유반을 모아 군대를 이끌고 손책의 군대와 교전했다. 손책은 전투에서 황조를 격파하고 수천 명의 적을 죽였으며, 황조는 강하군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반격 과정에서 손책은 강하군 외곽으로 영토를 약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2. 2. 3. 예형 살해 (198년)

198년(건안 3년) 황조는 자신의 신세를 지고 있던 예형을 죽였다. 예형은 조조에서 유표를 거쳐 하구(夏口)에 주둔하던[5] 황조에게 와있었는데, 글을 뺄 것은 빼고 넣을 것은 넣는 등 정갈하게 잘 썼으므로 황조가 그의 손을 잡으며 '황조가 말하고 싶은 마음 속의 생각을 정확히 그대로 쓴다'고 말할 정도로 우대하였다. 어느 날 몽충(蒙衝)에서 선상 파티를 크게 열어 예형도 참석했는데, 그 말이 불손하였다. 황조가 부끄러워 나무라자 예형은 도리어 황조를 주시하며 “노인 시체야!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라고 쌍욕을 날렸다.[6] 황조가 크게 노하여 편형(鞭刑)을 부과하려 하자 예형은 더 욕을 퍼부었다. 완전히 뚜껑이 열린 황조가 사형을 명하니, 평소 예형을 싫어하던 주부(主簿)가 즉시 형을 집행하였다. 이전부터 예형과 친했던 큰아들 황역이 황급히 맨발로 달려왔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황조는 후회하여 예형을 후하게 장사지냈다.[7]

2. 2. 4. 손권과의 대립 (203년 ~ 208년)

203년 손권이 강하를 침범하여 황조의 수군이 깨지고 추격당했다. 이때 부하 감녕이 파적교위(破賊校尉)였던 오나라 장수 능조를 활로 쏴 죽이는[13] 등 분전하여 더 큰 위기를 면하였다.[14] 손권은 성은 정복하지 못하고 산월 문제로 인해 돌아갔다.

207년 손권이 다시 강하를 침범했으나, 이번에도 황조를 격파하지 못하고[15] 사람들만 잡아갔다. 그동안 황조도 시상(柴桑, 지금의 장시성 주장시)을 몇 번 공격했으며, 손권군의 서성과[16] 주유가 공을 올렸다.[17]

208년 봄, 손권은 감녕의 건의에 따라 다시 침입하였다. 감녕은 황조가 자신을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동오로 귀순했었다.[18] 황조는 종려나무로 만든 큰 밧줄로 맨 돌을 닻으로 삼아 몽충을 쌍으로 면구(沔口)에 배치하여 수비했다. 그 위에서 1,000명의 노수가 화살을 비처럼 쏟아부으니 손권군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했다. 그러나 편장군(偏將軍) 동습과 별부사마(別部司馬) 능통이 각각 결사대 100인을 이끌고 갑옷을 입은 채 큰 배를 몰아 돌진하였다. 능통이 황조의 장수 장석(張碩)을 베고[19] 동습이 양 닻줄을 끊어 대오를 흩트리는 바람에 손권의 대군이 수륙으로 진격해왔다.[11]

황조가 진취의 수군을 출전시켰으나, 선두에서 돌격하던 평북도위(平北都尉) 여몽에게 머리를 베였다. 손권군이 그 기세로 성까지 맹렬하게 공격하였다.[20] 황조는 밤을 틈타[11] 도주하다가 손권의 기병 풍칙에게 잡혀 효수당했다. 후임 태수로는 유종과의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난 유표의 장남 유기가 부임하였다.

2. 3. 최후 (208년)

208년 봄, 손권이 감녕의 건의에 따라 강하군을 침공했다. 감녕은 과거 황조가 자신을 평범하게 대우한 것에 불만을 품고 오나라로 귀순했었다.[18] 황조는 몽충을 면구에 배치하여 수비했다. 종려나무 밧줄로 돌을 닻으로 삼아 고정시키고, 1,000명의 노수가 화살을 쏘아 손권군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편장군 동습과 별부사마 능통이 결사대 100인을 이끌고 갑옷을 입고 돌진했다. 능통이 황조의 장수 장석(張碩)을 베고,[19] 동습이 닻줄을 끊어 대오를 흩뜨려 손권군이 공격해왔다.[11] 황조가 진취의 수군을 출전시켰으나 여몽에게 죽었다. 손권군이 성을 공격하자,[20] 황조는 밤에 도주하다[11] 기병 풍칙에게 잡혀 효수당했다.

3. 평가

손책은 황조가 유표의 발톱과 어금니[爪牙] 같은 심복이라 하였다.[11] 예형을 죽인 일은 후세에도 널리 회자되었다. 이백의 시에도 소재로 사용되어 황조는 악명을 얻었다고 한다.[21]

4. 《삼국지연의》에서의 묘사

《삼국지연의》에서 양양 전투 초반, 황조는 접근하는 척하는 손견에게 사흘 동안 화살만 쏘다가 화살이 다 떨어진다. 손견이 이 화살을 뽑아 거꾸로 일제사격하며 상륙하자 황조는 패배한다. 여공이 괴량의 계책에 따라 손견을 현산으로 유인한 후 돌과 화살을 쏟아부어 죽인다. 황조는 괴월, 채모와 함께 성 밖으로 나가 싸우지만 황개에게 사로잡힌다. 유표와 손책은 손견의 시체와 황조를 서로 교환하고 강화한다. 예형이 자신을 아무 영험도 없는 사당 속 귀신이라 평하자 화가 나 살해한다. 유표가 예형을 앵무주에 묻어준다. 208년 손권의 대군에 강하가 함락되어 달아나지만, 그동안 푸대접했던 탓에 동오로 귀순했던 감녕에게 죽임을 당한다. 손권은 그 머리를 죽은 아버지의 영전에 바친다.[1]

5. 가계

6. 부하

정사연의


참조

[1] 서적 Wu Shu annotation in Sanguozhi vol. 55
[2] 서적 Wu Shu annotation in Sanguozhi vol. 55
[3] 서적 후한서
[4] 서적 삼국지
[5] 서적 평원예형전
[6] 서적 후한서
[7] 서적 후한서
[8] 서적 삼국지
[9] 서적 자치통감
[10] 서적 강표전
[11] 서적 삼국지
[12] 서적 오록
[13] 서적 자치통감고이
[14] 서적 오서
[15] 서적 삼국지
[16] 서적 삼국지
[17] 서적 삼국지
[18] 서적 삼국지
[19] 서적 삼국지
[20] 서적 삼국지
[21] 시 망앵무주회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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