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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슈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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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딴 슈웨는 1933년 미얀마에서 태어나 군 복무를 시작하여 1992년 미얀마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1988년 군사 쿠데타 이후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의장, 국군 최고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2011년까지 미얀마를 통치했다. 집권 기간 동안 아웅산수찌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도 했으나, 소수 민족 탄압과 인권 침해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2007년 사프란 혁명 당시 시위를 무력 진압했으며, 2011년 퇴임 후에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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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슈웨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2010년의 탄 슈웨
2010년의 탄 슈웨
존칭각하
계급상급 장군
아가 마하 트레이 시투
출생일1933년 2월 2일
출생지차욱세, 상부 버마, 영국령 버마 (현재의 미얀마)
배우자쨔잉 쨔잉
자녀툰 나잉 슈웨
쨔잉 산 슈웨
탄다 슈웨
킨 뵤네 슈웨
아예 아예 틴 슈웨
찌 찌 슈웨
데와 슈웨
탄트 조 슈웨
친척네 슈웨 트웨 아웅 (손자)
경력
소속미얀마군
복무 기간1953년 – 2011년
최종 계급상급 장군
모교바흐토 장교 훈련 학교, 프룬제 군사 아카데미
정치 경력
직위국가평화발전평의회 의장
임기 시작1992년 4월 23일
임기 종료2011년 3월 30일
총리자신
킨 뉸트
소 윈
테인 세인
부의장마웅 아예
전임소 마웅
후임테인 세인 (대통령으로서)
직위 2미얀마 국군 총사령관
임기 시작 21992년 4월 23일
임기 종료 22011년 3월 30일
전임 2소 마웅
후임 2민 아웅 흘라잉
직위 3미얀마 총리
임기 시작 31992년 4월 23일
임기 종료 32003년 8월 25일
전임 3소 마웅
후임 3킨 뉸트

2. 생애

딴 슈웨의 아내는 화교와 파오족의 혼혈인 Kyaing Kyaing이다. 부부는 슬하에 다섯 딸(아예 아예 씻 쉐, 데와 쉐, 킨 피온 쉐, 키 키 쉐, 탄다 쉐)과 세 아들(꺙 산 쉐, 탄 조 쉐, 툰 나잉 쉐)을 두었다.[119][120]

딴 슈웨는 당뇨병[109] 대장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1] 그는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122] 2006년 12월 31일, 건강 문제로 싱가포르로 출국하여 치료를 받았다. 이 때문에 2007년 1월 4일 열린 미얀마 독립 기념일 공식 만찬에 불참했는데, 이는 1992년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싱가포르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 2주 후에 미얀마로 돌아갔다.

2006년에는 딸 탄다 쉐의 호화로운 결혼식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어 국내외적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108][123] 사프론 혁명 직후인 2007년 9월 27일에는 그의 아내와 애완동물이 라오스로 도피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009년 1월에는 손자 네이 쉐 투에 아웅의 권유로 프리미어리그의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년도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약 1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직후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124]

2021년 쿠데타 이후인 2021년 8월, 딴 슈웨와 그의 아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타익 차웅에 있는 군 병원에 입원했으나 회복했다.[125][126]

2024년 10월 23일, 딴 슈웨의 사위이자 딸 키 키 쉐의 남편인 의사 출신 전직 군 장교 네이 소 마웅이 만달레이 피기이다군 타운십에서 현 군사정권에 의해 구금되었다.[127][128][129][130] 군정은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공공질서를 교란하고 불안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131][132] 네이 소 마웅은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의 시민 저항 탄압을 비판한 바 있어 이번 구금이 주목받았다.[133][134] 이 사건은 미얀마 군 엘리트 내부의 긴장과 딴 슈웨의 영향력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135][136][137] 딴 슈웨의 손자이자 네이 소 마웅의 아들인 네이 쉐 투에 아웅은 2024년 10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아버지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며 현 군사 정권 하에서 과거 집권 엘리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드러냈다.

2. 1. 초기 생애 및 교육

딴 슈웨는 1933년 2월 2일, 당시 영국령 버마(현재 미얀마) 만달레이 구역 차우세 구(Kyaukse District영어) 인근의 민주 마을에서 농부 레이 민트와 세인 윈의 아들로 태어났다.[46][47][48][49] 그는 차우세의 정부 고등학교에서 초기 교육을 받았으며, 1949년[50][51](일부 자료에서는 1951년[158][159])에 학업을 마쳤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52년부터 1953년까지 메이크틸라 우체국에서 우편 사무원으로 근무했다.[52][53][54][158][159] 이후 버마 육군에 입대하여 바투 장교 훈련 학교 9기 훈련병으로 군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55][56][57][58] 1953년 당시 핀우린에 있던 사관학교(OTS)를 9기생으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하여 제1보병대대에 배속되었다.[158][159]

이후 군 복무 중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소련미하일 프룬제 군사 대학에서 고급 참모 훈련 과정을 수료했다.

2. 2. 군 경력

바투 장교 훈련 학교를 졸업한 후, 소위 딴 슈웨는 1953년 7월 11일 제1 보병대대에서 소대장 역할을 맡았다.[59][60][61][62] 1955년 소대장으로 진급하여 중위 계급을 받았다.[63][64][65][66] 1957년 2월 21일, 그는 같은 대대 내에서 중대장 직위로 진급하여 대위 계급을 유지했다.[67][68][69] 그는 제1 보병대대가 수행한 카렌 주, 남부 샨 주, 동부 탄루인 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에 참여하며 초기 리더십과 전략적 역량을 보여주었다.[70][71][72]

1958년 2월 26일, 딴 슈웨는 전쟁부 내에 새로 설립된 교육 및 심리전 국에 배정되었다.[73][74][75] 1958년 4월부터 11월까지 그는 소련에서 KGB가 주관하는 육군 장교 특별 훈련을 받았다.[76][77][78] 이후 1961년 12월 9일, 북부 지역 군사 사령부 산하 제1 심리전 대대에서 중대장 역할을 맡았다.[79][80][81] 그는 1961년 12월 4일 제3 보병여단의 심리전 장교가 되기도 했다. 1963년 12월 18일, 그는 강사로 중앙 정치 대학으로 전출되었다.[82][83] 이후 그는 대대 본부 부대 임시 중대장으로 제101 경보병대대에 배치되었다.[84][85][86][87] 군 복무 중 상관에게 충실한 태도로 '불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97][98][144]

1969년 1월 27일, 소령으로 진급한 딴 슈웨는 제77 경보병 사단(LID)에 합류했다.[88][89][90] 1969년부터 1971년까지 그는 소련의 프룬제 군사 아카데미에서 고급 지휘 및 참모 과정을 이수했다.[91][92] 제77 LID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카렌 주,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 및 바고 언덕에서 군사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93][94] 1969년 12월 16일에는 참모총장 (육군)실 내 작전 계획 부서로 참모 장교 (G2)로 전출되었다.[95][96]

그는 1971년 8월 23일 제1 보병대대장의 역할을 맡았고, 1972년 9월 7일 중령으로 진급했다. 제1 보병대대장으로서 그는 바모 지역, 북부 샨 주, 남부 샨 주, 동부 샨 주에서 제88 경보병 사단(LID)이 수행한 다양한 반군에 대한 공세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1975년 8월 4일 참모총장 (육군)실 내 작전 계획 부서로 참모 장교 (G1)로 다시 전출되었다. 1977년 3월 26일, 그는 대령 계급을 달성했고 1978년 5월 2일 제88 LID 경보병 사단의 부사령관 직위를 맡았다.[99]

1980년 3월, 딴 슈웨는 제88 LID의 사령관이 되었다. 그는 제88 LID가 수행한 작전 예 나잉 웅, 작전 네이 민 양, 작전 민 얀 웅을 포함한 다양한 작전을 감독했다. 1981년, 그는 당 회의의 네 번째 세션에서 집권 버마 사회주의 프로그램 당의 중앙 집행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100]

1983년 7월 22일 남서부 지역 군사 사령부의 사령관 역할을 맡았고, 이후 1983년 8월 5일 이라와디 사단 당 위원회 위원장이 되었다. 딴 슈웨는 1984년 8월 16일 준장으로 진급했으며 1985년 11월 4일 부참모총장 (육군) 직위를 맡았다.[101]

1986년 11월 4일 소장으로, 1987년 11월 4일 중장으로 진급한 그는 1988년 7월 27일 국방부 차관 직위를 맡았다.[102]

8888 항쟁 이후 1988년 9월 18일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자, 딴 슈웨는 수석 장군 소 마웅이 이끄는 21명으로 구성된 군사 내각인 국가 질서 회복 평의회(SLORC)의 부의장이 되었다. 그는 대장 계급으로 진급했고 1990년 3월 18일 미얀마 군의 국방부 부참모총장과 미얀마 육군 사령관 직위를 맡았다.[103]

1992년 4월 23일, 수석 장군 소 마웅이 건강상의 이유로 예기치 않게 사임하자,[104] 딴 슈웨는 스스로 수석 장군으로 진급하여 소 마웅을 대신해 국가 평화 및 개발 평의회(SPDC)의 의장과 미얀마 군의 최고사령관이 되었다.

2. 3. 정치 경력

1981년 당 회의에서 집권 버마 사회주의 프로그램 당(BSPP)의 중앙 집행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었다.[100] 1983년 7월 22일 남서부 지역 군사 사령관이 되었고, 같은 해 8월 5일 이라와디 사단 당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1985년 11월 4일에는 미얀마군 부참모총장(육군) 직위에 올랐다.[101] 1988년 7월 27일에는 국방부 차관이 되었다.[102]

1988년 8888 항쟁으로 알려진 민주화 봉기 이후, 같은 해 9월 18일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때 소 마웅 수석 장군이 이끄는 21명의 군부 인사로 구성된 국가 질서 회복 평의회(SLORC)가 설립되었고, 딴 슈웨는 부의장으로 임명되었다.[103] 그는 소 마웅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했다. 1990년 3월 18일에는 미얀마군의 국방부 부참모총장과 미얀마 육군 사령관 직위를 맡았다.[103]

1992년 4월 23일, 소 마웅이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하자[104], 딴 슈웨는 스스로 수석 장군으로 진급하며 국가 질서 회복 평의회(SLORC) 의장, 국방부 장관,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직위를 계승하여 미얀마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집권 초기에는 정치적 경쟁자인 아웅산수찌에 대한 일부 제재를 완화하기도 했으나, 이는 제한적인 조치에 그쳤다. 1989년에는 국명을 버마에서 미얀마로 변경하였고, 1993년에는 새로운 헌법을 마련하여 공식적으로 국가원수가 되었다.

딴 슈웨(2006년)


딴 슈웨는 네 윈 장군 시절의 정책 일부를 뒤집었으며, 미얀마의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가입을 지지했다. 1995년부터는 정치적 부패를 없앤다는 명분 아래 반대파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단행했다. 자신에 대한 비판을 거의 용납하지 않았지만, 국제 적십자 위원회와 국제 앰네스티의 미얀마 활동을 처음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렌족, 샨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은 계속되었고, 특히 북부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로 인해 25만 명 이상의 난민이 인접국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는 비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1997년 11월, SLORC는 국가평화발전평의회(SPDC)로 개편되었고 딴 슈웨는 의장직을 유지하며 군정의 최고 권력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그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렸고, 외교 활동은 주로 제1서기였던 킨 뉸에게 맡겼다. 이 때문에 한때 킨 뉸이 실권자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킨 뉸의 자서전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최고사령관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구조였으며, 모든 주요 결정은 딴 슈웨와 부의장 마웅 에이의 의사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한다.[146]

딴 슈웨는 8888 항쟁의 원인을 경제 실정으로 보고 경제 개혁을 추진했으나, 군정이 발표하는 경제 지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국민 대다수가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한편, 킨 뉸 주도로 여러 소수민족 무장 세력과 정전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으나, 동시에 '현대적 조건 하의 인민 전쟁 이론'이라는 새로운 군사 독트린 아래 군비 증강에 힘썼다. 1990년에는 미얀마 연방 경제 지주 회사(UMEHL, MEHL의 전신)를, 1997년에는 미얀마 경제 공사(MEC)[147]를 설립하여 군 관련 기업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퇴역 군인들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군부 지배 체제를 경제적으로도 강화했다. 서방의 경제 제재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심화했지만, 딴 슈웨는 개인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 강화를 위해 내부 숙청도 서슴지 않았다. 2002년 3월, 네 윈의 사위와 손자들이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고, 네 윈 본인도 사망할 때까지 자택 연금 상태에 놓였다. 딴 슈웨는 네 윈 사망 시 군 관계자들의 장례식 참석을 금지하는 등 철저히 거리를 두었다. 2004년 10월에는 군정의 대외 창구 역할을 하던 킨 뉸마저 부정부패와 쿠데타 모의 등의 혐의로 실각시키고 국방부 정보국(DDSI)을 해체하며 권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05년 11월에는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이전하는 결정을 내렸다. 천도 이유에 대해서는 군사적 요충지 확보, 민주화 시위 영향력 차단, 미국의 침공 대비, 점성술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었으며, 일각에서는 딴 슈웨가 과거 미얀마 왕조의 위대한 왕들을 모방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2007년 반정부 시위 당시에는 강경 진압을 명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인 기자 나가이 겐지가 사망하여 일본 정부와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권력 기반을 다진 딴 슈웨는 민정 이양 절차를 진행하여 2008년 5월,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장하는 내용의 신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쳐 통과시켰다 (투표율 93.4%, 찬성률 92.4%). 고령을 이유로 직접 대통령이 되지는 않고, 테인 세인을 대통령으로, 민 아웅 흘라잉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지명했다. 2010년 3월 27일, 군정 하 마지막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군의 지속적인 정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공식 석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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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국정에 관여할 수 있다."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민주주의가 성숙할 때까지 자제하고 절제해야 한다."

"민주화의 잘못된 방식은 무질서를 초래한다."

"실패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외국으로부터의 영향력에 의존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150]

2. 4. SPDC 의장 (1992-2011)

1992년 4월 2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소마웅이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 의장직에서 물러나자, 딴 슈웨는 그의 뒤를 이어 SLORC 의장, 국방장관, 국군최고사령관 자리에 올랐다.[104] 그는 스스로 수석 장군으로 진급하여 군부 최고 실권자가 되었다.

집권 초기, 딴 슈웨는 아웅산 수찌에 대한 정치적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1989년 소 마웅 정권 시절 변경된 국명 '미얀마'를 계속 사용했으며, 1993년에는 새로운 헌법 제정을 위한 국민 회의를 소집하고 공식적으로 국가원수가 되었다. 그러나 아웅 산 수 치가 이끄는 주요 야당인 민주주의 민족 동맹(NLD)은 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규율 민주주의 신헌법" 제정 회의는 2007년 9월까지 14년 이상 지속되었으나 실질적인 민주적 절차와는 거리가 멀었다.

딴 슈웨는 전임자 네 윈의 정책 일부를 뒤집었으며, 미얀마의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가입을 추진하여 국제 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경제적으로는 국가 통제를 일부 완화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그의 경제 정책은 종종 계획 부족과 비효율성으로 비판받았다.[105][106]

1995년부터는 정치적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반대파와 정적들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단행했다. 1997년에는 SLORC를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로 개편하고 의장직을 유지하며 권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각료와 지역 사령관이 해임되었다. 2004년에는 군부 내 온건파로 분류되며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로 여겨지던 킨 늉 총리를 부패 혐의 등으로 축출하고 체포하여 권력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109] 이는 딴 슈웨의 권력 장악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딴 슈웨는 국제 적십자 위원회국제 앰네스티의 미얀마 내 활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렌족, 샨족 등 소수 민족에 대한 탄압은 계속되었으며, 특히 미얀마 북부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는 1990년대 초반 25만 명 이상의 난민이 인근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는 결과를 낳았다. SLORC/SPDC 시대 전반에 걸쳐 군부에 의한 살인, 강간, 강제 징집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었다는 비판이 국제 사회와 인권 단체로부터 끊이지 않았다. 2003년에는 사가잉 구역 디펜 마을에서 유세 중이던 아웅 산 수 치의 차량을 군부 지지 세력으로 추정되는 폭도들이 습격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디펜 마을 학살)이 발생했으며, 이는 딴 슈웨의 직접적인 명령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딴 슈웨의 아웅 산 수 치에 대한 강한 반감은 여러 일화를 통해 알려져 있다.[154]

2005년 11월, 딴 슈웨는 수도를 양곤에서 핀마나(이후 네피도로 개명)로 전격 이전했다. 천도 이유에 대해서는 군사적 편의성, 민주화 운동의 영향력 차단, 미국의 침공 대비, 점성술사의 조언 등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었으며, 일각에서는 딴 슈웨가 과거 미얀마 왕조의 위대한 왕들을 모방하려 했다는 해석도 있다.

2007년에는 연료 가격 인상에 항의하며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른바 샤프란 혁명이 발생했다. 딴 슈웨 정권은 승려들이 주도한 이 평화 시위를 무력으로 강경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인 기자 나가이 겐지가 군인의 총격으로 사망하여 일본 정부와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었다.

2008년 5월, 미얀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딴 슈웨 정권은 국제 구호대의 입국을 제한하고 구호 활동을 방해하여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112] 2009년 7월 미얀마를 방문한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과의 회담에서는 아웅 산 수 치 면담 요청을 거부했으나, 2010년 미얀마 총선 이후 민간 정부가 들어설 것이며 자신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113]

2008년 5월, 군부의 정치 개입을 보장하는 신헌법안이 국민투표를 통해 채택되었고, 2010년 총선을 거쳐 2011년 3월, 딴 슈웨는 SPDC 의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며 테인 세인에게 정권을 이양했다. 그러나 퇴임 직전인 2010년 3월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군대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국정에 관여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군부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150] 그는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보수적이며 강경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의 통치 기간은 극심한 인권 탄압과 민주주의 억압으로 점철되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2010년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그를 '세계 최악의 독재자' 3위로 선정하기도 했다.[153]

2. 5. 권력 투쟁 및 인권 침해 논란

딴 슈웨가 2010년 네피도에서 태국 총리 아피싯 웻차치와와 만나는 모습.


딴 슈웨는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군부 내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등 권력 투쟁을 벌였다. 1992년 집권 이후, 1995년부터는 정치 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반대파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단행했다.[105][106] 2002년에는 네 윈 전 장군의 사위와 손자들을 쿠데타 모의 혐의로 체포하고 네 윈을 가택 연금시켰으며, 그의 장례식에도 군 관계자들의 참석을 금지했다. 2004년에는 군부 내 온건파로 분류되던 킨 뉸 총리를 축출하고 체포하여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했다.[109] 킨 뉸의 실각 배경에는 딴 슈웨의 최측근인 마웅 에이 부의장과의 불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딴 슈웨는 네 윈과 킨 뉸이라는 군부 실력자들을 모두 제거하고 권력 기반을 확고히 했다.

딴 슈웨 정권 하에서 미얀마의 인권 상황은 국제 사회로부터 심각한 우려를 샀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시 미얀마의 인권 침해를 "광범위하고 체계적"이라고 규정했다.[116] 그는 아웅산수찌를 1990년대 후반에 석방했지만, 2003년에 다시 구금하는 등 민주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탄압했다. 특히 2003년 디펜 마을에서 아웅산수찌의 유세 차량이 군부 지지 세력으로 추정되는 폭도들에게 습격당한 사건은 딴 슈웨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이 사건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딴 슈웨는 아웅산수찌에 대한 강한 반감을 공공연히 드러냈으며, 2005년 코피 아난 당시 국제 연합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아웅산수찌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일화도 있다.[154]

언론 자유 역시 심각하게 억압되었으며,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은 구금되었다.[105][106] 카렌족, 샨족, 로힝야족 등 소수 민족에 대한 탄압도 계속되어, 특히 로힝야족의 경우 25만 명 이상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1998년에는 크리스티 섬 주민 59명을 군 명령 불복종을 이유로 처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118]

2007년 사프론 혁명 당시에는 승려들이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무력으로 잔혹하게 진압하여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승려와 시민들이 사망하거나 구금되었고, 승려에 대한 폭행과 사원 파괴도 자행되었다.[117][116] 2008년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를 강타했을 때는 국제 구호 인력의 입국을 거부하여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112] 또한, 최대 100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다는 보고도 있었다.[116] 이러한 인권 탄압으로 인해 딴 슈웨는 2010년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 3위에 오르기도 했다.[153]

2. 6. 퇴임 이후

퇴임 후에는 국정에 관여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은둔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1] 쿠데타 이후인 2021년 8월에는 부부가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되었지만 회복했다. 2024년 8월에는 네피도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계속해서 군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152]

3. 사생활

딴 슈웨는 1956년 파오족과 중국인 혈통인 차잉 차잉(Kyaing Kyaing)과 결혼했다. 차잉 차잉은 전 남편과 사별한 미망인이었으며, 전 남편은 전사한 국군 병사였다고 전해진다.[119][120] 두 사람 사이에는 다섯 딸 아예 아예 씻 쉐(Aye Aye Thit Shwe), 데와 쉐(Dewa Shwe), 킨 피온 쉐(Khin Pyone Shwe), 키 키 쉐(Kyi Kyi Shwe), 탄다 쉐(Thandar Shwe)와 세 아들 꺙 산 쉐(Kyaing San Shwe), 탄 조 쉐(Thant Zaw Shwe), 툰 나잉 쉐(Htun Naing Shwe)를 두었다.[119][120] 딸 중 최소 4명은 외무성 관련 직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딴 슈웨는 당뇨병[109]대장암[121]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122] 2006년 12월 31일, 그는 치료를 위해 싱가포르로 떠났으며, 이듬해인 2007년 1월 4일 열린 독립 기념일 공식 만찬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었다. 1992년 집권 이후 그가 연례 만찬을 주최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싱가포르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주 후 미얀마로 돌아왔다. 2021년 8월에는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타익 차웅에 있는 군 소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125][126]

2006년, 딸 탄다 쉐와 조 퓨 윈 육군 소령의 호화로운 결혼식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어 국내외적으로 논란과 비판을 받았다.[108][123] 영상에는 다이아몬드 장식, 순금 침대, 값비싼 샴페인 등이 포함되어 빈곤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분노를 샀으며, 결혼식 비용이 당시 미얀마 보건 예산의 3배 이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155]

사프론 혁명 이후인 2007년 9월 27일, 딴 슈웨의 아내와 애완동물이 라오스로 도피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있었다.

딴 슈웨가 가장 아끼는 손자로 알려진 네이 쉐 투에 아웅은 여러 논란에 연루되었다. 2009년 1월, 그는 딴 슈웨에게 10억달러를 들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을 인수하도록 설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나르기스 사이클론으로 약 15만 명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딴 슈웨는 이러한 투자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124] 네이 쉐 투에 아웅은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열렬한 팬으로, 그의 노래를 미얀마어로 커버하여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157] 마약 소지 및 유괴 사건에도 연루된 바 있다.

2024년 10월 23일, 딴 슈웨의 사위이자 딸 키 키 쉐의 남편인 네이 소 마웅(Nay Soe Maung)이 만달레이에서 현 군사 정권에 의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127][128] 의사이자 전직 군 장교인 네이 소 마웅은 네이 쉐 투에 아웅의 아버지이기도 하다.[129][130] 당국은 그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공공 질서를 교란하고 불안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131][132] 네이 소 마웅은 2021년 쿠데타 이후 군의 시민 저항 운동 탄압을 비판한 전력이 있어 이번 체포는 주목받았다.[133][134] 이 사건은 미얀마 군 엘리트 내부의 지속적인 긴장을 보여주며, 현재 정치 상황에서는 과거 최고 권력자의 가족 관계가 보호를 보장하지 못함을 시사한다.[135][136][137] 네이 쉐 투에 아웅은 2024년 10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아버지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며 현 군사 정권 하에서 과거 집권 엘리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드러냈다.

4. 기타


  • 군인 시절에는 일이 끝나면 동료들과 어울리기보다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편이었다. 동료들과는 원만하게 지냈으며, 가족들과 함께 동료 가족들과 자주 여행을 다녔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했으며, 불교와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겼다. 특히 국영 신문을 꼼꼼히 읽고 정치 이야기를 시작하면 길게 이어갔으며, 도로와 공장 건설 등 사회 기반 시설 정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 과거에는 빈랑을 매우 좋아하여 입이 항상 붉게 물들어 있을 정도였고, 이 때문에 상관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1983년부터 1985년 사이 남서군관구 사령관으로 재직할 당시 갑자기 빈랑을 끊겠다고 선언한 뒤로는 다시 씹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 미얀마 국군의 행운의 숫자는 9이지만, 딴 슈웨 개인의 행운의 숫자는 11이라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2009년 9월 9002명의 수감자를 사면했는데, 각 자리 숫자를 더하면 9+0+0+2=11이 된다. 같은 해 11월에는 민 꼬 나잉 등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징역 65년(6+5=11)을 선고했으며, 판결 선고 시각도 오전 11시였다는 일화가 있다.[149]
  • 부인인 차인 차인은 점성술에 심취해 있었는데, 젊은 시절 딴 슈웨가 장차 미얀마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4. 1. 야다야 의식

딴 슈웨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점성술가나 샤먼의 조언을 따르고 미신적인 ''야다야''(ယတြာ|yadayamya) 의식을 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네 윈 장군 시대부터 이어진 통치 방식이라는 평가도 있다.[110]

대표적인 사례로, 1999년 쉐다곤 파고다 남쪽 입구에는 딴 슈웨 자신의 모습을 본떠 조각한 으로 만든 좌불상이 세워졌다. 이 불상은 미얀마 종교부에서 작성한 이단 조각상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다.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이나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등 외국 고위 인사들이 양곤 방문 시 이 조각상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138]

2010년 10월 국빈 방문 당시, 미얀마 국가 평화 개발 위원회 위원들이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아체이크'' 무늬의 롱지를 입고 태국 총리 아피싯 웨차치와를 맞이하는 모습. 이는 ''야다야'' 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있다.


또한 딴 슈웨를 비롯한 군부 고위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이례적으로 여성들이 주로 입는 전통 복장인 ''아체이크'' 무늬의 롱지(사롱)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11년 2월 팡롱 협정 기념 행사나 같은 해 6월 라오스 총리 부아손 부파반 접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복장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아웅 산 수 치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야다야'' 의식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제기되었다.[139][140] 이는 권력을 분산시켜 경쟁자의 힘을 꺾으려는 미신적 시도로 여겨진다.

4. 2. 평가

딴 슈웨는 미얀마를 장기간 통치한 군사 지도자로서, 그의 통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그는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운영했지만,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 침해 문제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군정 최고 실권자로서 딴 슈웨는 소 마웅의 뒤를 이어 권력을 잡았고, 이후 킨 뉸 총리를 축출하는 등[109] 권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그는 아웅 산 수 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 동맹(NLD)을 지속적으로 탄압했으며, 2003년 디펜 마을에서 발생한 아웅 산 수 치 지지자들에 대한 습격 사건[137]과 2007년 승려들이 주도한 사프란 혁명을 강경하게 진압했다.[120]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아웅 산 수 치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으며, 코피 아난 당시 국제 연합 사무총장과의 면담 중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154] 언론 자유를 억압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구금하는 등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107]

군정 시대 동안 내전 지역에서의 살인, 강간, 강제 징병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었다는 비판이 국제앰네스티나 휴먼라이츠 워치 등 국제 인권 단체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다. 1998년 크리스티 섬 주민 59명을 몰살하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는 의혹도 있다.[122][123] 이러한 인권 문제로 인해 2010년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그를 '세계 최악의 독재자' 3위로 선정하기도 했다.[15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 침해 지적에 대해 딴 슈웨는 "우리는 불교도이며 파리도 죽이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120]

경제 분야에서는 국가 통제를 일부 완화하고 성장을 추구했으나, 군정이 발표하는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경제 성장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105][106] 그는 미얀마 경제 지주 회사(MEHL)와 미얀마 경제 공사(MEC)와 같은 군 관련 기업을 설립하여 군부의 경제적 기반을 다지고 퇴역 군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군부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했다.[147] 외교적으로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가입을 지지하고, 킨 뉸 주도로 일부 소수 민족 무장 세력과 정전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2008년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 당시 국제 구호 단체의 활동을 제한하여 국제적인 비난을 샀으며,[112]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아웅 산 수 치 면담 요청을 거부하는 등[113] 국제 사회와의 관계에서 경직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딴 슈웨는 대외적으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언론 노출을 꺼렸지만, 내부적으로는 군인 시절 '불독'이라는 별명처럼[97][98][144] 강경하고 노련한 책략가로 평가받는다.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이전한 결정이나 점성술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110] 등은 그의 독특한 통치 스타일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다. 또한 국민들이 빈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그의 딸이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린 영상이 유출되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108]

4. 3. 더불어민주당 관점에서의 추가 정보

1992년 4월 23일, 소마웅의 사임 후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의장, 국방장관, 국군최고사령관직을 승계하며 군부 정권의 최고 실력자가 되었다.[146] 집권 초기에는 아웅산수찌에 대한 정치적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듯 보였으나, 이후 그녀와 민족민주연맹(NLD)에 대한 탄압을 지속했다.

딴 슈웨 정권은 카렌족, 샨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를 계속했으며, 특히 미얀마 북부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25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1998년 5월에는 메르기 제도의 크리스티 섬 주민 59명이 퇴거 명령에 불응하자 몰살하라는 직접적인 명령을 내렸다는 의혹도 있다.

2003년에는 사가잉 구역 몬유와 근교 디페인 마을에서 유세 중이던 아웅산수찌의 차량 행렬을 군부 외곽 단체인 연방단결발전협회(USDA) 회원으로 추정되는 수천 명의 폭도들이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정부 발표로는 4명, 목격자 증언으로는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군정을 옹호해왔던 아세안 국가들과 일본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킨 뉸 전 총리는 폭력적인 수단 사용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딴 슈웨의 직접적인 명령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딴 슈웨는 처음에는 사건이 "자연 발생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아시아 국가들에 보낸 서신에서 "NLD가 무정부 상태를 만들 음모를 꾸미고 있어 부득이 민병 조직이 단호한 수단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사건과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딴 슈웨의 아웅산수찌에 대한 혐오는 잘 알려져 있는데, 2005년 4월 당시 국제 연합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과의 회담에서 아난이 수찌에 대해 질문하자마자 메모장을 덮고 퇴장해버린 일화가 있다.[154]

2007년에는 승려들이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인 사프란 혁명이 발생하자, 딴 슈웨는 이를 무자비하게 탄압하여 승려들에 대한 폭행과 사원 파괴를 자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기자 나가이 겐지가 사망하여 일본 정부와의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경제적으로는 1990년 미얀마 연방 경제 지주 회사(UMEHL)와 1997년 미얀마 경제 공사(MEC)[147] 등 군부 소유 기업을 설립하여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군부의 지배 체제를 강화했다. 2005년에는 수도를 양곤에서 네피도로 이전했는데, 이는 군사적 편의, 민주화 운동의 영향력 차단 등 다양한 정치적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딴 슈웨는 2008년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장하는 신헌법을 국민투표를 통해 채택시킨 후, 2010년 테인 세인을 대통령으로, 민 아웅 흘라잉을 군 총사령관으로 지명하고 공식적으로 권력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퇴임 직전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군)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국정에 관여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군부의 지속적인 정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150]

SPDC 시대 동안 자행된 살인, 강간, 강제 징병 등 광범위한 인권 침해로 인해 딴 슈웨 정권은 국제 사회와 국제앰네스티, 휴먼라이츠 워치 등 국제 인권 단체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2010년에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의해 '세계 최악의 독재자' 3위로 선정되기도 했다.[153] 그러나 딴 슈웨 자신은 서방 대사가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우리는 불교도이며 파리 한 마리도 죽이지 않는다"고 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해진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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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뉴스 Burmese Press Mention 'Retired' Former Leader Than Shwe https://www.voanews.[...] 2011-11-23
[45] 뉴스 US Senator Meets Than Shwe, Suu Kyi https://www2.irrawad[...] 2009-08-15
[46] 간행물 ၂၀၁၅ အထွေထွေ ရွေးကောက်ပွဲ မဲဆန္ဒရှင်စာရင်း (Voter list) https://checkvoterli[...] Union Election Commission 2015-09-14
[47] 뉴스 Than Shwe's Grandson Visits France: Sources https://www2.irrawad[...] 2011-11-16
[48] 뉴스 Senior General's Grandson Orders Attack on Business Rival https://www2.irrawad[...] 2010-12-21
[49] 뉴스 Than Shwe's Grandson Steals the Show https://www2.irrawad[...] 2009-12-01
[50] 뉴스 Burma/Myanmar Sets Election Date https://asiasociety.[...] 2010-08-13
[51] 뉴스 Referendum on Military-Drafted Constitution Pursued Amid Cyclone Devastation https://www.irrawadd[...] 2019-05-10
[52] 뉴스 Top 10 Sensational Facts about Than Shwe https://www.discover[...] 2022-08-07
[53] 뉴스 Every calculation and decision the opposition makes must have at its foundation an awareness of this history, because it reveals Than Shwe and his fellow generals’ current propensities. And every Burma watcher, whether full-blown participant or armchair analyst, should also be familiar with the two leaders that have turned Burma into the country that it is—and is not—today. https://www.irrawadd[...] 2013-02-28
[54] 뉴스 Than Shwe’s Dynastic Family Dream on Parade at State Function https://www2.irrawad[...] 2008-12-18
[55] 웹사이트 Members of State Peace and Development Council (SPDC) https://www2.irrawad[...] 2003-11-01
[56] 뉴스 Thai Foreign Minister Meets Than Shwe https://www2.irrawad[...] 2005-09-01
[57] 뉴스 India, Myanmar to boost bilateral ties – PM will hold wide-ranging talks with the 77-year-old Than Shwe, the head of SPDC, the ruling military junta in Myanmar https://www.newindia[...] 2012-05-16
[58] 뉴스 When Burma's former head of military intelligence and prime minister Khin Nyunt was purged from the ruling regime in 2004, his successor, then General Thura Shwe Mann, famously said that in Burma, as in other civilized countries, “no one is above the law.” https://www2.irrawad[...] 2011-01-28
[59] 뉴스 Does the KNU Seek Support from Naypyidaw? https://www.irrawadd[...] 2016-11-30
[60] 뉴스 China Stresses Border Stability at Than Shwe Meet https://www2.irrawad[...] 2010-09-09
[61] 뉴스 Experts Challenge Than Shwe’s Rice Production Claims https://www2.irrawad[...] 2009-05-06
[62] 뉴스 Than Shwe’s New Pagoda Hides More than a Buddha Relic https://www2.irrawad[...] 2009-03-10
[63] 뉴스 The Day Ex-military leader Than Shwe’s Reign Began https://www.irrawadd[...] 2019-04-23
[64] 뉴스 Disreputable Commanders-in-Chief of the Myanmar's Military https://www.irrawadd[...] 2021-12-14
[65] 뉴스 Myanmar's Ghost Capital Rises From The Jungle. That leader, Senior General Than Shwe, stepped down this year — in theory, at least — but the city he ordered built is almost finished. https://www.npr.org/[...] 2011-11-18
[66] 뉴스 Than Shwe and Family Make Offerings at Shwedagon Pagoda https://www2.irrawad[...] 2009-07-15
[67] 뉴스 When Senior General Than Shwe began the relocation of Burma's administrative capital to Naypyidaw - the 'Abode of the Gods' - in November 2005 the move was put down by some to folly and superstition. The reality, however, of the relocation of Burma's ministries and military headquarters to this area of tropical scrub, 200 miles distant from Rangoon, was more prosaic. https://www.theguard[...] 2007-09-30
[68] 뉴스 The Man with the Plan – This was good enough for Than Shwe, who knows that all he really needs to get the job done is a free hand to do as he pleases inside Burma without having to worrying too much about negative repercussions beyond its borders. This was why, when visiting Thai Prime Minister Abhisit Vejjajiva attempted to convey other countries’ doubts about the credibility of the election during his trip to Burma on Oct. 11, Than Shwe told him he was "aware of the concerns, but did not want any outside help." With this cloud of neutrality now surrounding Burma’s election, Than Shwe can now proceed to declare victory, as long as he maintains his grip on the situation inside the country. He knows now that even in the distant West, he has allies who, while they don’t actually support him, are willing to let him win this one, if only so he’ll go away and make room for a new generation of leaders. https://www2.irrawad[...] 2010-11-01
[69] 뉴스 Than Shwe, Voodoo and the Number 11 https://www2.irrawad[...] 2008-12-25
[70] 뉴스 Senior General Than Shwe’s wife Kyaing Kyaing is recovering from a stroke, according to a source close to the Tatmadaw (Burma’s armed forces). https://www2.irrawad[...] 2007-12-20
[71] 뉴스 Than Shwe Family Will Not Take Part in Pagoda Ceremonies https://www2.irrawad[...] 2010-06-01
[72] 뉴스 The former commander-in-chief of the armed forces soon discovered that soldiers surrounded his home and he had been placed under house arrest. The infuriated Saw Maung yelled at his personal staff officers and family members, sending his wife rushing to the Defense Ministry on Signal Road, where she asked for a face-to-face meeting with top brass and lashed out to no avail at Than Shwe and Khin Nyunt—all to the amusement of junior officers who were present. With Than Shwe now the chairman of the SLORC, astrologer U Nyan Zaw’s prediction that he would one day become king of Burma was looking less like a joke and more like a prescient prediction. But there was still an ongoing power struggle between Than Shwe and Khin Nyunt which neither could display in public. https://www.irrawadd[...] 2013-04-25
[73] 뉴스 For U Shwe Mann, Enemies Lurk Everywhere https://www.irrawadd[...] 2019-03-05
[74] 뉴스 China Extends Welcome to Than Shwe https://www2.irrawad[...] 2010-09-09
[75] 뉴스 Than Shwe Makes First Visit to Relief Camp https://www2.irrawad[...] 2008-05-19
[76] 뉴스 US Warns Than Shwe, Names New Sanctions Targets https://www2.irrawad[...] 2008-02-06
[77] 뉴스 China Military Leader Urges Closer Than Shwe Ties https://www2.irrawad[...] 2010-09-08
[78] 뉴스 Burmese Media Lead with Than Shwe's Favorites https://www2.irrawad[...] 2009-12-14
[79] 뉴스 Than Shwe’s Ex-Aide Under Investigation in Naypyidaw https://www.irrawadd[...] 2013-08-15
[80] 뉴스 Burmese army's violence against civilians https://www.theguard[...] 2010-03-12
[81] 뉴스 The Simple Soldier – Senior General Than Shwe was once an unknown rising through the ranks of the armed forces—the sort of person it may now take to remove him from power. Some former colleagues of Senior General Than Shwe recall that the junta chief used to have little political ambition and lived a simple lifestyle. They say he actually thought he was on his way out in the 1980s and was preparing for retirement. https://www2.irrawad[...] 2010-03
[82] 뉴스 Than Shwe’s Other Right Hand Man https://www2.irrawad[...] 2010-09-03
[83] 뉴스 Xinhua reports meeting between former Senior General U Than Shwe and Chinese Foreign Minister Qin Gang https://elevenmyanma[...] 2023-05-03
[84] 뉴스 Burma’s generals have a history of juggling relations with Washington and Beijing https://www2.irrawad[...] 2009-11
[85] 뉴스 Suu Kyi, Than Shwe Meeting Rumors Increase https://www2.irrawad[...] 2009-10-08
[86] 뉴스 Than Shwe, Laotian PM Discuss Military Ties https://www2.irrawad[...] 2010-06-23
[87] 뉴스 Look-East Meets Look-West as India Hosts Than Shwe https://www2.irrawad[...] 2010-07-27
[88] 뉴스 Than Shwe Still in Control but Progress Possible: Former US Envoy https://www2.irrawad[...] 2011-04-19
[89] 뉴스 Aung San Suu Kyi: Beauty and the Beast https://www.vogue.co[...] 2011-03-01
[90] 뉴스 Perceptions of Leadership in Burma. https://www2.irrawad[...] 2008-11
[91] 뉴스 USDP Forms New Buddhist Organization https://www2.irrawad[...] 2011-01-13
[92] 뉴스 Burma's leader announces first elections since 1990 https://www.theguard[...] 2010-01-04
[93] 뉴스 Myanmar’s New Capital Isolates Junta https://www.gainesvi[...] 2008-06-24
[94] 뉴스 Burma leader's lavish lifestyle aired http://news.bbc.co.u[...] 2006-11-02
[95] 뉴스 Myanmar: Former military ruler Than Shwe backs Aung San Suu Kyi https://www.ibtimes.[...] 2015-12-06
[96] 뉴스 Military Officials, Cronies Released from US Blacklist https://www.gnlm.com[...] 2016-10-08
[97] 웹사이트 Myanmar's military figure known as 'the bulldog' https://www.nbcnews.[...] 2007-10-02
[98] 뉴스 Former Burmese strongman Than Shwe learns to use iPad https://coconuts.co/[...] 2015-03-26
[99] 뉴스 Than Shwe was slowly, steadily and mostly anonymously working his way up the regime hierarchy https://www.irrawadd[...]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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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뉴스 Son-in-law of former Senior General Than Shwe detained https://www.nationth[...] 2024-10-26
[128] 뉴스 Junta Arrests Son-in-Law of Ex-Myanmar Leader for ‘Damaging State Peace and Stability’ https://www.irrawadd[...] 2024-10-25
[129] 뉴스 Relative of Myanmar’s ex-leader arrested over social media posts https://www.rfa.org/[...] 2024-10-25
[130] 뉴스 Charity Leader Arrested in Junta Raid in Mandalay https://www.irrawadd[...] 2024-10-31
[131] 뉴스 The son-in-law of former Myanmar's strongman is arrested over Facebook posts https://www.nhregist[...] 2024-10-25
[132] 뉴스 The Myanmar authorities have arrested a former military officer and son-in-law of a former junta chief for Facebook posts that threatened “peace and stability”, the junta said. https://www.straitst[...]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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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뉴스 Junta Arrests Dr. Nay Soe Maung, Son-in-Law of Former Military Leader Than Shwe https://www.narinjar[...] 2024-10-26
[135] 뉴스 Son-in-law of former Myanmar leader arrested for criticising current regime https://myanmar-now.[...] 2024-10-25
[136] 뉴스 The son-in-law of former Myanmar's strongman is arrested over Facebook posts https://abcnews.go.c[...] 2024-10-25
[137] 뉴스 Myanmar’s state-run media say security forces have arrested the son-in-law of the country’s former longtime military ruler, Than Shwe, for allegedly posting inflammatory statements on his Facebook account. https://www.wdrb.com[...]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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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문서 국민통일정부 (미얀마)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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