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전은 모든 참가자가 서로 한 번 이상 대결하는 방식으로, 라운드 로빈 방식이 기본이다. 단일 라운드 로빈은 각자가 한 번씩, 더블 라운드 로빈은 두 번씩 대결한다. 리그전은 팀들의 실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순위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며, 승률, 승점 등을 활용한다. 경기 방식과 순위 결정 방식은 종목에 따라 다르며,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활용된다. 리그전은 공정하고 정확한 순위 결정에 유리하지만, 경기 시간이 길고 의미 없는 경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위스식 토너먼트와 같은 대안이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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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후 우승팀 결정이나 상위 리그 진출을 위해 치러지는 순위 결정전의 연장으로, 대전 방식과 결과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기도 하며, 프로 스포츠에서는 흥행을 위해 실시하거나 쿼터를 늘리기도 하고, 축구에서는 월드컵 예선이나 승강전 등을 지칭하기도 한다.
토너먼트 - 우승 우승은 스포츠 경기나 토너먼트에서 최종 승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상금, 트로피 등의 보상이 주어지고, 특별한 방식으로 우승한 경우 특정 칭호가 부여되기도 하며, 한국에서는 만족감을 나타내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리그전
2. 용어
리그전은 여러 참가자가 서로 돌아가며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라운드 로빈 (Round-robin)''': 리그전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모든 참가자가 다른 모든 참가자와 최소 한 번 이상 대결하는 형태를 말한다. '라운드 로빈'이라는 용어는 원래 프랑스어 ruban|루방프랑스어('리본')에서 유래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robin'으로 변형되어 정착했다.[3][4]
'''단일 라운드 로빈 (Single round-robin)''': 각 참가자가 다른 모든 참가자와 정확히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더블 라운드 로빈 (Double round-robin)''': 각 참가자가 다른 모든 참가자와 정확히 두 번씩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홈 앤 어웨이 방식이 대표적인 예이다. 모든 참가자가 서로 세 번 이상 경기를 하는 경우에는 이 용어가 잘 사용되지 않는다.[1]
'''풀 리그 (Full league, 総当たり戦|소아타리센일본어)''': 일본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리그전을 의미한다. 모든 참가 팀이 정해진 횟수만큼 서로 대결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특히 모든 참가자가 서로 두 번 이하로 대결하는 경우를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권의 '리그(league)'는 단순히 경기 연맹이나 주최 단체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 일본어의 '리그전'과는 의미 범위에 차이가 있다.
'''스플릿 리그 (Split league)''': 모든 팀이 정규 리그에서 일정 횟수의 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리그를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으로 나누어(스플릿) 추가적인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K리그1이나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등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메리칸 토너먼트 (American tournament)''': 영국에서 테니스나 당구와 같은 일부 스포츠의 라운드 로빈 방식 대회를 지칭했던 용어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5][6][7]
'''쿼드 (Quad)''' 또는 '''포섬 (Foursome)''': 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소규모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를 가리키는 말이다.[8]
3. 경기 방식 및 순위 결정
순위
승점 순위
A팀
6-6-0
8-2-2
6-6-0
8-2-2
9-3-0
37
19
4
.661
115
1
2
B팀
6-6-0
9-3-0
8-4-0
8-4-0
7-3-2
38
20
2
.655
116
2
1
C팀
2-8-2
3-9-0
7-5-0
8-3-1
8-4-0
28
29
3
.491
87
3
3t
D팀
6-6-0
4-8-0
5-7-0
7-5-0
7-5-0
29
31
0
.483
87
4
3t
E팀
2-8-2
3-8-1
3-8-1
5-7-0
8-4-0
20
36
4
.357
64
5
5
F팀
3-9-0
3-7-2
4-8-0
5-7-0
4-8-0
19
39
2
.328
59
6
6
3. 1. 순위 결정 방식의 예시 (일본어 문서)
두 팀 이상의 성적이 같을 경우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이차 지표가 사용된다. 주요 예시는 다음과 같다.
축구: 주로 득실차, 총 득점, 동률 팀 간의 맞대결 성적 등을 순서대로 비교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배구: 세트율(얻은 세트 수 ÷ 잃은 세트 수)이 주로 사용된다. 만약 잃은 세트 수가 0일 경우에는 'MAX' 등으로 표기하며, 계산상으로는 무한대로 취급한다.
탁구: 단체전에서는 동률 팀 간의 인원수, 세트 수, 포인트 수를 비교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농구: 농구 월드컵에서는 과거에 '총 득점 ÷ 총 실점'과 같은 지표를 순위 결정에 사용하기도 했다.
장기: 이전 시즌(혹은 그 이전)의 성적을 바탕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특수한 순위 결정 방식이 적용된 사례가 있다.
복수의 지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팀 간에 우승 결정전을 치르기도 했다. 일본 프로 야구의 센트럴 리그에서는 2001년에는 승수 1위 구단과 승률 1위 구단이 다른 경우,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승률 1위 구단이 승리 수에서 승률 2위 구단보다 적을 경우, 추가로 3경기를 치러 최종 1위를 결정하는 규정이 있었다.
플레이오프 결과가 정규 리그 순위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본 프로 야구의 퍼시픽 리그에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플레이오프 제1 스테이지 승리 팀이 제2 스테이지까지 통과하여 일본 시리즈에 진출하면, 해당 팀이 리그 우승팀으로 인정받는 규칙을 적용했다.
미국의 NFL에서는 다음 해 드래프트 순위를 결정할 때,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의 순위는 정규 시즌 성적보다 플레이오프 결과가 우선적으로 반영된다.
4. 종목별 리그전 방식
리그전 방식은 여러 팀이나 선수가 서로 돌아가며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널리 활용된다. 특히 참가자 수가 많지 않거나, 모든 참가자 간의 실력을 공정하게 겨루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방식으로, 모든 참가자가 다른 모든 참가자와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싱글 라운드 로빈과 두 번씩 경기를 치르는 더블 라운드 로빈이 있다. 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는 각 팀이 홈과 원정에서 한 번씩 맞붙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홈 앤드 어웨이)을 채택하고 있으며[9], 야구의 KBO 리그는 각 팀이 16번씩 맞붙는 16라운드 로빈을, 도미니카 공화국의 야구 겨울 리그(LIDOM) 준결승에서는 18라운드 로빈을 진행하기도 한다. 축구, 야구 외에도 크리켓, 브리지, 체스, 체커, 바둑, 아이스하키, 컬링, 스크래블, 시즌 종료 테니스 토너먼트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이 사용된다.[9]
또한, FIFA 월드컵, UEFA 유로와 같은 큰 규모의 국제 대회나 여러 프로 리그에서는 본선 토너먼트에 앞서 조별 예선을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남반구의 럭비 유니온 리그인 슈퍼 럭비, 크리켓 월드컵, 미식 축구의 일부 대학 컨퍼런스 등에서도 예선이나 정규 시즌에 라운드 로빈 방식을 활용했다.[9]
리그전 순위는 주로 승리, 무승부, 패배 결과에 따라 부여되는 승점이나 승률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순위가 동률일 경우를 대비한 다양한 동점자 처리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9]
일본에서는 리그전을 '소아타리센(総当たり戦)'이라고 부르며, 모든 참가 팀이 서로 정해진 횟수만큼 대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주최 단체나 연맹을 뜻하는 영어 단어 'league'와는 구분되는, 경기 운영 방식을 특정하는 좁은 의미로 사용된다. 일본에서 '리그전'은 풀 리그뿐만 아니라, 상대에 따라 대전 횟수가 다르거나 완전한 풀 리그가 아닌 그룹 토너먼트 방식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리그전 방식은 모든 참가자가 여러 번 경기를 치르므로 토너먼트 방식에 비해 공정성이 높고 종합적인 실력이 순위에 잘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참가 팀별 경기 수가 동일하게 배분되며(일정 문제 제외), 우승팀뿐 아니라 전체 순위를 결정할 수 있어 승강제 등을 운영하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참가 팀이 많아지면 총 경기 수가 급격히 늘어나 대회 운영 규모에 한계가 생길 수 있으며, 순위가 거의 확정된 팀 간의 경기는 소화 경기가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그를 여러 지구로 나누어 운영한 뒤, 각 지구 상위 팀들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방식이 사용되기도 한다. 하나의 대회 내에 여러 리그가 존재할 경우, 다른 리그 소속 팀 간의 경기(교류전, 인터리그)가 편성되기도 한다.
한편, 스위스 시스템은 라운드 로빈 방식과 토너먼트 방식의 절충안으로, 모든 참가자가 경기하는 대신 비슷한 성적의 상대와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주로 체스, 바둑, 쇼기, 매직 더 개더링과 같은 사고형 게임 대회에서 많이 사용된다. 스포츠에서는 일본 스모의 막시타 이하 등급, 미식 축구 X-리그의 일부 순위 결정전 등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된 예가 있다.
4. 1. 축구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는 리그전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하며, 각 리그에서는 일반적으로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을 부여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리그 운영 방식에는 크게 단일 리그 방식과 스플릿 리그 방식이 있다.
단일 리그 방식: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일본의 J리그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방식은 리그에 속한 모든 팀이 다른 팀과 정해진 횟수만큼 경기를 치른 후 시즌을 종료하며, 가장 높은 승점을 얻은 팀이 우승한다. 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는 각 팀이 리그 내 다른 모든 팀과 홈에서 한 번, 원정에서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홈 앤드 어웨이)으로 진행된다.[9] 팀 수가 적은 일부 리그에서는 4번의 풀 리그를 치르기도 한다(과거 J리그 등).
스플릿 리그 방식: 대한민국의 K리그1,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등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스플릿 리그는 모든 팀이 정해진 횟수만큼 서로 경기를 치른 후(정규 라운드), 리그 순위에 따라 상위 그룹과 하위 그룹 등으로 나누어 추가적인 경기를 치르는(파이널 라운드) 방식이다.
FIFA 월드컵이나 AFC 아시안컵 같은 주요 국제 대회에서는 먼저 조별 리그를 진행한 후, 각 조의 상위 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예를 들어 월드컵 본선에서는 32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승점 제도는 과거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을 부여했으나, 공격 축구를 장려하고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를 높이기 위해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리그에서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4. 2. 야구
대한민국의 KBO 리그, 미국의 MLB 등에서 리그전 경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야구 리그에서는 일반적으로 승점제를 사용하지 않고 각 팀의 승률로 순위를 결정한다.[9]KBO 리그는 각 10개 팀이 서로 16번씩 경기를 치러 팀당 총 144경기를 소화하는 16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KBO 리그는 12회까지의 연장전 규정이 있어 무승부 경기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의 MLB는 연장 이닝에 제한이 없어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경기를 진행하므로 무승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MLB는 리그 팀 수가 30개로 많고 디비전별 팀 수가 달라 상대팀에 따라 경기 수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정규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 또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KBO 리그는 정규 시즌 상위 5팀이 5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MLB는 각 지구 정규 시즌 1위 팀들과 와일드카드 순위 팀들이 참가하는 포스트시즌을 진행한다. 이처럼 포스트시즌의 구체적인 실시 형태는 각국 리그마다 차이가 있다.
일본 프로 야구 역시 무승부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리그나 시기에 따라 무승부를 제외하고 산출한 승률로 순위를 정하거나 승리 수만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4. 3. 농구
대한민국의 KBL과 미국의 NBA 등 많은 프로 농구 리그가 리그전 경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정규 시즌을 치르며, 각 팀이 다른 모든 팀과 여러 차례 경기를 한다.
농구 리그에서는 보통 승점을 사용하지 않고, 팀 간의 승차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경기 규칙상 무승부가 없으며,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연장전을 진행한다.
정규 시즌이 끝나면 상위 팀들이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KBL은 정규 시즌 상위 6팀이, NBA는 각 컨퍼런스 상위 8팀씩 총 16팀이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NBA의 경우 30개 팀이 6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및 시드 배정에서 디비전 우승보다는 컨퍼런스 전체 순위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여 디비전 구분의 의미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실질적으로는 각 컨퍼런스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시스템에 가깝다.
한편, 올림픽이나 FIBA 농구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는 승리 시 2점, 패배 시 1점, 기권이나 실격패 시 0점을 부여하는 승점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B.리그 역시 지구별 리그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4. 4. 배구
대한민국의 V-리그도 리그전 방식을 사용한다. 배구는 순위 결정에 승점제를 사용한다. 세트 스코어에 따라 승점이 차등 부여되는데,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승점 3점, 3-2로 승리하면 승점 2점을 얻는다. 반면 2-3으로 패배하면 승점 1점을 얻고, 1-3 또는 0-3으로 패배하면 승점을 얻지 못한다(승점 0점).
4. 5. 기타 종목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시 리그전 방식을 사용한다. LCK는 한 시즌을 여러 주로 나누어 진행하며, 승점제 대신 다승과 세트 득실로 순위를 결정하는 특징이 있다.
라운드 로빈 방식은 크리켓, 브리지, 체스, 체커, 바둑, 아이스하키, 컬링, 스크래블 토너먼트에서도 사용된다. 세계 체스 선수권 대회는 2005년과 2007년에 8명의 선수가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결정했다. ICC가 주관하는 2025 ICC 챔피언스 트로피를 포함한 여러 주요 국제 크리켓 토너먼트도 이 형식으로 개최되었다.[9]
일본의 프로레슬링에서도 리그전 방식이 활용되었다. 일본 프로레슬링의 월드 리그전, 전일본 프로레슬링의 세계 최강 태그 결정 리그전,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IWGP 리그전, 전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의 태그 리그 더 베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레슬링 경기의 특성상 무승부가 자주 발생하여 대부분 승점제로 운영되었다. 국제 프로레슬링의 IWA 월드 시리즈에서는 패배나 무승부 시 점수를 감점하여 0점이 되면 실격하는 '배드 마크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농구의 경우,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는 승리 시 2점, 패배 시 1점, 기권/실격 시 0점을 부여하는 승점제를 사용한다. 미국의 NBA는 30개 팀이 리그전을 치른 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일본의 B.리그 역시 지구별 리그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하는 방식을 따른다. 시즌 종료 후 열리는 테니스 토너먼트에서도 준결승 이전 단계에서는 라운드 로빈 형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5. 리그전의 장단점
리그전 방식은 참가하는 모든 팀이 서로 겨루는 방식으로, 토너먼트 방식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경기 운영의 안정성이나 공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긴 경기 시간이나 소화 경기 발생 가능성 등 고려해야 할 점도 존재한다.
5. 1. 장점
리그전 방식은 스포츠 경기를 계획적이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든 팀이 서로 겨루는 방식이기 때문에 리그 전체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는 팬들이 스포츠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게 하고, 스포츠 팀들은 경기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이론적으로 리그전은 참가자 수가 정해진 상황에서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릴 수 있다. 선수든 팀이든 모든 참가자는 다른 모든 상대와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기회를 가진다. 특정 참가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사전 시드 배정 없이 모든 참가자가 서로 겨루기 때문이다.
또한, 토너먼트 방식과 비교했을 때 운의 요소를 줄일 수 있다. 한두 번의 부진한 경기 결과가 참가자의 최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단 한 번의 패배로 탈락할 수 있는 토너먼트 방식보다 참가자의 실력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참가자의 최종 기록은 동일한 상대들과 장기간에 걸쳐 경쟁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리그전 시스템은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는 것을 넘어, 모든 참가자의 순위를 매기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다음 단계 진출 자격이나 승강전 대상 결정, 상금 배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팀 스포츠의 경우, 리그전 방식으로 결정된 우승팀은 종종 단판 녹아웃 방식의 컵 대회 우승팀보다 해당 시즌의 '최고 팀'으로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
FIFA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도 조별 예선 단계에서 리그전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한 번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인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팀이 허무하게 탈락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참가 팀들에게 좀 더 공평한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5. 2. 단점
긴 경기 시간: 리그전의 주요 단점 중 하나는 모든 참가자가 서로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전체 일정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토너먼트 방식은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참가자가 줄어들지만, 리그전은 참가자 수()에 따라 경기 수가 회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16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를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치르면 총 15경기가 필요하지만, 단일 리그전으로는 120경기를 치러야 한다.[11] 이 때문에 참가 팀이 많을 경우 대회 기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다.
의미 없는 경기 발생 가능성: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거나 탈락이 확정된 팀들이 남은 경기를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소위 소화 경기로 이어져 대회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이미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한 팀이 아직 순위 경쟁 중인 팀과 경기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한 경우, 다음 라운드에서 유리한 대진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패배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2012년 하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는 일부 조가 다음 라운드 대진을 조작하기 위해 고의 패배를 시도했다는 혐의로 실격당한 사례가 있다.[10]
이론적 공정성과 실제의 차이: 모든 참가자가 서로 대결한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는 공정하지만, 경기 일정 편성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특정 팀에게 강팀과의 경기가 초반에 몰리거나, 반대로 약팀과의 경기가 몰리는 등 대진 순서에 따른 비대칭성이 존재할 수 있다. 이는 동일한 상대를 상대하더라도 실제 경기 운영에서는 완전히 공평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별도의 결승전이 없다면 대회 막판의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죽음의 고리 (Circle of Death): 특히 참가 팀 수가 적을 때, 세 팀 이상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결과가 나와 상대 전적만으로는 순위를 가릴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A팀이 B팀을 이기고, B팀이 C팀을 이기고, C팀이 다시 A팀을 이기면 세 팀 모두 동일한 승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승점 외에 골득실, 다득점 등 복잡한 타이브레이커 규정을 적용해야 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11] 1994년 FIFA 월드컵 E조에서는 4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하여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콩도르세의 역설과 유사한 문제이다.
6. 대안
리그전과 대비되는 경기 방식으로는 토너먼트 방식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는 두 팀이 단판승부를 벌여 승리한 팀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패배한 팀은 탈락하는 방식이다.
'''스위스식 토너먼트 방식'''(Swiss style tournament)은 비슷한 실력의 경쟁자끼리 대전하도록 조합하는 방식으로, 풀 리그 방식에 비해 적은 경기 수로도 순위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실력 차이가 큰 경기가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참가자의 레이팅과 같은 사전 실력 지표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반 라운드에서 승리 가능성이 없는 참가자가 기권(드롭)하는 것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권자가 발생해도 이후 진행이 원활하다는 점 역시 풀 리그 방식에 비해 장점이다. 스위스 토너먼트(Swiss tournament), 스위스 드로우(Swiss draw)라고도 부른다. 이 방식은 참가자 수는 많지만 참가자 간 실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
구체적인 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1라운드는 무작위로 조합하여 대전한다.
2라운드는 승자끼리, 패자끼리 대전하도록 조합을 결정한다.
3라운드는 2승, 1승 1패, 2패 등 같은 성적끼리 대전한다. 단, 이미 대전한 상대와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
4라운드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같은 성적을 거둔, 아직 만나지 않은 상대와 대전을 반복한다.
규정된 경기 수를 마친 후 가장 성적이 좋은 참가자가 우승자가 된다. 성적은 기본적으로 승점 수(무승부는 0.5승으로 계산)이며, 동점일 경우 다음과 같은 다양한 타이브레이크 방법이 사용된다.
스위스식 토너먼트는 승자 진출 토너먼트에 비해 순위를 더 엄밀하게 산정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자가 일정 횟수의 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다음 대전 상대가 이전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결정되지 않으며, 판정 및 조합 결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변형 스위스식 토너먼트''' 방식도 있다.
1라운드는 무작위 조합으로 대결한다 (일반 스위스식과 동일).
2라운드의 대전 상대는 "1라운드는 레이팅 상위자가 이겼다"라고 가정했을 때 승자 그룹과 패자 그룹의 조합으로 결정한다.
3라운드 이후(최종전 제외)는 이전 라운드까지의 실제 결과에 기초하여, 같은 승률을 가진 참가자끼리 조합을 결정한다.
이 방식은 사고형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며, 체스나 체커의 경기회는 대부분 이 형식을 이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쇼기와 바둑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매직 더 개더링을 비롯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에서도 사용례가 많다.
다음은 스포츠 경기 등에서의 사용례이다.
스모: 막시타 이하의 등급에서 스위스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진 결정 시 반즈케(순위표)가 참고된다(단, 같은 헤야(部屋) 소속의 리키시(力士)나 4촌 이내 혈연자는 본선 경기에서 대전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
X-리그: 완전한 스위스 시스템은 아니지만, 4위 이하 팀들의 순위 결정전 중 일부 디비전에서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본 프로레슬링의 월드 리그전, NWA 태그 리그전: 일본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 간에 대전을 짜는 형식이지만, 이것도 완전한 스위스 시스템은 아니다.
전일본 프로레슬링의 오픈 선수권 (1975년): 참가자가 많아 팬 투표를 기반으로 한 반즈케(순위표) 방식을 참고하여 대진을 결정했다.
7. 기타
'''라운드 로빈'''이라는 용어는 프랑스어 ruban|루방fra('리본')에서 유래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robin'으로 굳어졌다.[3][4]
영국에서는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가 테니스나 당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아메리칸 토너먼트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5][6][7] 이러한 스포츠들은 일반적으로 싱글 엘리미네이션 (녹아웃) 방식의 토너먼트를 채택한다.
참가자가 4명인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는 때때로 "쿼드(quad)" 또는 "포섬(foursome)"이라고 불린다.[8]
리그전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비해 순위를 더 엄밀하게 산정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자가 일정 횟수의 대전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다음 대전 상대가 이전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결정되지 않아 대진 결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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