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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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도빈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교육자, 역사학자이다. 1902년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대한매일신보에서 논설기자로 활동하며 항일 투쟁에 참여했다. 1910년 신민회에 가입하여 국권 회복 운동을 펼쳤으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립투사들과 교류했다. 귀국 후 민족 교육과 역사 연구에 헌신, 단국대학교를 설립하고 육군사관학교 국사학교수로 봉직했다. 저서로 《조선역사록》, 《대한역사》 등이 있으며, 1962년 대한민국건국공로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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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도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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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애
평안남도 중화 출신인 장도빈은 어린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사서삼경을 배워 고향에서 신동으로 불렸다. 1916년부터 1918년까지 병으로 요양한 후,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국사》를 발간하고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학교에서 교사로 잠시 일했다.
1919년 《동아일보》 발간에 참여했으나 운영을 양도하고, 한성도서주식회사를 통해 《서울》, 《학생계》, 《조선지광(朝鮮之光)》 등의 잡지를 발간했다. 고려관(高麗館)을 설립하여 《조선사요령》, 《조선위인전》, 《조선역사록》 등 여러 책을 펴냈다.
1927년부터 1945년까지 연해주의 발해 유적을 답사하며 역사 연구에 전념했다. 1928년 발간한 《조선역사대전》은 식민사학에 경종을 울렸고, 《대한역사》를 통해 기자조선설을 반박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총독부의 회유를 거부하고 은둔 생활을 했다.
1945년 광복 직후 《민중일보》를 창간하여 공산주의 언론에 맞섰고, 조선신문주간회를 조직하여 대표를 맡았다. 1949년 《민중일보》 화재 후 윤보선에게 판권을 넘겼다.
1947년 단국대학을 설립하여 초대 학장을 지냈고, 1949년 육군사관학교 국사 교수로 재직했다. 아들 장치혁은 고합그룹의 전신인 고려합섬(주)을 설립했고, 다른 아들 장치순은 중앙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1995년 장치혁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학에 한국어학과 건물을 기증, '장도빈기념관'으로 이름 붙여졌다. 장도빈은 말년에 서울시사편찬위원, 고등고시위원을 지냈으며, 1962년 대한민국건국공로 문화훈장을 받았다.[1]
2. 1. 유년 시절과 교육
평안남도 중화에서 농사를 짓던 장봉구(張鳳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장제국(張濟國)의 훈도로 5세에 사서삼경을 통독하여 신동으로 고향에서 이름이 났다. 당시 가세는 중농(中農)이었다.[1]2. 2. 언론 활동과 항일 투쟁
1908년 봄, 약관의 나이에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에 들어가, 그해 논설기자로 발탁되었다. 당시 와병중이던 신채호 주필을 대신해 논설을 집필했고, 1909년에는 단재와 일주일씩 교대로 논설을 쓸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그의 글로 알려진 ‘금일 대한민국의 목적지’, ‘일인하지(日人何知)’ 등은 매서운 항일 필봉의 본보기를 보여준다.[3]21세에 정식 논설위원이 되어, 신채호(申采浩) 및 양기탁(梁起鐸)과 함께 대표적인 논진으로 일하였다. 입사 몇 개월 후 신병을 앓던 신채호의 후임으로 논설주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당시 친일내각과 친일단체인 일진회(一進會)와 맞서 투쟁을 벌였다.
1907년 양기탁(1871 ~ 1938)은 국내에서 결성된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에서 신문사의 인재들과 상동청년회의 젊은 애국지사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착수하고 있었는데, 권업신문사의 인연으로 신채호(1880 ~ 1936), 장도빈 등은 이후에 양기탁의 휘하에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3] 안창호(安昌浩)의 신민회(新民會) 비밀회원으로 가담, 국권회복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후 신보가 일제에 의해 문을 닫기 전까지 3년 동안 단재와 ‘친동기 이상’의 친분을 쌓았고 그의 영향으로 역사에 눈을 떴다. 《대한매일신보》의 대표적인 지식인들로는 양기탁, 신채호, 장도빈 등을 꼽는데, 양기탁은 대한매일신보의 총무로 경영 총책임자 역할을 하였다. 양기탁 선생으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아 비밀리에 신민회에 가입했다.[3]
1910년 일제강점으로 신문사의 명맥이 끊어질 때까지,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 법과를 다녔으며(4회 졸업), 국사연구에도 몰두하였다. 1910년 ∼ 1912년 서울의 오성학교(五星學校) 학감으로 지내다가, 1913년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여 가까운 Shinhanchon영어(新韓村)에서 다시 신채호를 만나고, 최재형(崔在亨)·홍범도(洪範圖)·이동휘(李東輝)·이상설(李相卨) 등 독립투사들과 교류, 보성전문학교 교수이던 이종호(李鍾浩)의 《근업신문(勤業新聞)》에서 논설을 썼다.
1912년 데라우치 총독 암살모의사건인 이른바 ‘105인 사건’으로 검거열풍이 일자 국외 망명길에 올라 북간도로 피신했다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였다. 회고록에서 “신한촌에서 단재 선생을 만나 같은 여관에서 동고동락했다.”고 적고 있다. 단재 선생이 주필로 있던 권업신문에 논설을 기고했다.
1910년대 연해주 신한촌에는 양기탁·박은식·신채호 선생 등 대한매일신보의 창간 주역 5명 중 배설(1909년 서거) 선생을 제외한 전원이 엇비슷한 시기에 드나들며 몸을 의탁했었다. 마치 대한매일신보사를 연해주로 옮긴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4]
2. 3. 민족 교육과 역사 연구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장제국(張濟國)의 가르침으로 5세에 사서삼경을 모두 읽어 고향에서 신동으로 이름이 났다. 1916년 ∼ 1918년 병든 몸으로 귀국, 평안북도 영변의 서운사(棲雲寺)에서 요양한 뒤 처음으로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국사》를 발간하였고, 이를 계기로 평안북도 정주의 오산학교(五山學校) 조만식 교장의 초청을 받아 약 1년간 교사 생활을 하였다. 1927년 ∼ 1945년 최초로 연해주 발해 고적 답사를 통한 역사 연구에 전념하였으며, 일제 말에는 총독부의 끈질긴 중추원 참의 제의를 거부하고 깊은 산속에 은둔하였다. 1928년 발간한 《조선역사대전 朝鮮歷史大全》은 식민사학자들에게 경종을 울렸고, 《대한역사(大韓歷史)》를 통한 기자조선설(箕子朝鮮說)의 반론은 유명하다.[1]2. 4. 해방 이후 활동과 단국대학교 설립
1945년 광복 직후 월남하여 9월 1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동덕초등학교 뒷자리의 방 3칸에서 《민중일보》를 창간, 공산언론과 대항하였다. 같은 해 조선신문주간회(朝鮮新聞主幹會)를 조직하여 대표가 되었다.[1] 1949년 《민중일보》가 화재를 당하여 재건이 어렵게 되자,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대학에 유학하여 일찍이 해외 문물을 접했던 윤보선에게 판권을 무상으로 양도하였다.[1]그동안 언론활동과 병행하여 1947년 단국대학을 설립하여 초대학장을 역임하고, 1949년 육군사관학교 국사교수로 봉직하였다.[1] 슬하에는 고려합섬(주, 고합그룹 전신)을 설립하였던 장치혁 회장과 중앙대학교 교수를 지낸 장치순 교수가 있다.[1]
임시정부와 김구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장형은 1947년 11월 1일 정식 설립인가를 받고 단국대학을 설립하였다.[5][6][7] 장도빈은 장형과의 친분으로 단국대학의 초대학장을 역임하였다.
러시아 연방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아데우스카야에 위치한 극동국립대학(FENU)엔 장도빈의 아들인 장치혁 고합그룹 회장이 1995년 한국어학과 건물을 건립한 뒤 대학 측에 기증,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쳤다.[1] 극동대학 한국학대학의 건물 이름은 ‘장도빈기념관’이다.[1]
3. 주요 활동
1908년 봄, 황성신문 주필 박은식의 소개로 대한매일신보에 들어가 논설기자로 발탁되었다. 당시 와병중이던 신채호 주필을 대신해 논설을 집필했고, 1909년에는 신채호와 일주일씩 교대로 논설을 쓸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금일 대한민국의 목적지', '일인하지(日人何知)' 등은 그의 항일 필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이다. 21세에 정식 논설위원이 되어 신채호, 양기탁과 함께 대표적인 논진으로 일했으며, 입사 몇 개월 후 신채호의 후임으로 논설주필을 맡아 친일내각과 일진회에 맞서 투쟁했다.[3]
1907년 양기탁은 국내에서 결성된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을 이끌었는데, 권업신문과의 인연으로 신채호, 장도빈 등은 이후 양기탁의 휘하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장도빈은 안창호의 신민회 비밀회원으로 가담하여 국권회복운동의 선봉에 섰으며, 대한매일신보가 일제에 의해 문을 닫기 전까지 3년 동안 신채호와 '친동기 이상'의 친분을 쌓았고 그의 영향으로 역사에 눈을 떴다.[3]
1947년 김구는 건국운동의 중견 일꾼을 양성하고자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설립하였다. 건국실천원양성소는 명예소장에 이승만, 소장에 김구, 이사장에는 장형으로 출발하였다.[5] 장도빈은 장형, 김정실, 양주동, 엄항섭 등과의 친분으로 제5기부터 강사로 활동하였다.[5]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암살된 후, 1949년 8월 23일 건국실천원양성소는 해체되고 건물 원효사는 홍익대학교에 인수됐다.[5][6][7]
3. 1. 대한매일신보와 신민회 활동
1907년 국내에서 결성된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에서 양기탁(1871 ~ 1938)은 신문사의 인재들과 상동청년회의 젊은 애국지사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착수하고 있었는데, 권업신문사의 인연으로 신채호(1880 ~ 1936), 장도빈 등은 이후에 양기탁의 휘하에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3]황성신문의 주필 박은식(朴殷植)의 소개로 1908년 봄, 약관의 나이에 대한매일신보에 들어갔다. 그해 《대한매일신보》 논설기자로 발탁됐고 당시 와병중이던 신채호 주필을 대신해 논설을 집필했다. 1909년에는 단재와 일주일씩 교대로 논설을 쓸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그의 글로 알려진 ‘금일 대한민국의 목적지’, ‘일인하지(日人何知)’ 등은 매서운 항일 필봉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21세에 정식 논설위원이 되어, 8세 위이며 역시 신동으로 알려진 신채호 및 양기탁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표적인 논진으로 일하였다. 입사 몇 개월 후 신병을 앓던 신채호의 후임으로 논설주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당시 친일내각과 친일단체인 일진회(一進會)와 맞서 투쟁을 벌였다.
이 시절 안창호(安昌浩)의 신민회(新民會) 비밀회원으로 가담, 국권회복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후 신보가 일제에 의해 문을 닫기 전까지 3년 동안 단재와 ‘친동기 이상’의 친분을 쌓았고 그의 영향으로 역사에 눈을 떴다. 양기탁은 대한매일신보의 총무로 경영 총책임자 역할을 하였다. 양기탁 선생으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아 비밀리에 신민회에 가입했다.[3]
3. 2. 건국실천원양성소 활동
1947년 김구가 건국운동의 중견 일꾼을 양성하고자 전국 각지의 우수한 애국청년들을 선발, 교육하기 위해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설립하였다. 김구는 청년들이 국가 건설에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5]건국실천원양성소는 명예소장에 이승만, 소장에 김구, 이사장에는 장형으로 출발하였다.[5] 당시 교육계에 투신하고 있었던 장형은 김구와 각별한 관계를 맺었고, 김구의 통일정부수립 노선을 지지하고 있었던 차에 김구가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설립하자 이사장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며, 소장 김구와 함께 운영까지 하였다.[5]
1948년 12월 제5기 수료생 명부에 따르면 명예소장 이승만, 소장 김구, 부소장 엄항섭, 이사장 장형으로 진용을 갖추고 있었다. 양성소의 매기 교육 인원은 100명 내외였다. 교육기간은 제1기가 2개월이었고, 제2기부터 마지막 교육을 받은 제9기까지는 1개월이었다. 교육내용은 독립운동사·정치·경제·법률·헌법·역사·선전·민족문화·국민운동·철학·약소민족문제·농촌문제·협동조합·사회학·공산주의 비판·여성문제 등과 특별강의였다.[5]
강사는 조소앙·조완구·신익희·지청천·나재하·김성주·김경수·최호진·김정실·양주동·민영규·엄상섭·엄항섭·김학규·설의식·김기석·이상조·주석균·홍병선·김하선·김석길·안재홍·정인보·황기성·이인·김활란·김법린·박순천·이은상 등 각계의 인사들이었다. 장도빈은 장형, 김정실, 양주동, 엄항섭 등과의 친분으로 제5기부터 강사로 활동하였다.[5]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암살된 후, 1949년 8월 23일 건국실천원양성소는 해체되고 건물 원효사는 1949년 9월 홍익대학교에 인수됐다.[5][6][7]
4. 역사 연구와 평가
장도빈은 한국 근대 역사학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실증주의적 역사 연구 방법을 도입하여 한국사를 객관적으로 연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사료 비판을 중시하여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힘썼다.
그는 발해사를 한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단군 신화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등 민족주의적 역사관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활동하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식민사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발견되어 비판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도빈은 한국 근대 역사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실증주의적 역사 연구 방법은 이후 한국 역사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민족주의적 역사관은 한국인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4. 1. 주요 저서
참조
[1]
뉴스
장도빈(張道斌)
http://people.aks.ac[...]
한국역대인물종합시스템
2005-11-30
[2]
웹사이트
결성장씨(結城張氏) 카페
http://cafe.daum.net[...]
[3]
서적
「독립협회, 토론공화국을 꿈꾸다」
프로네시스
2007
[4]
뉴스
항일 논객 장도빈 주필
https://news.naver.c[...]
서울신문(네이버)
2004-07-15
[5]
뉴스
「建實(건실)」解散(해산)
경향신문
1949-08-25
[6]
뉴스
建國實踐員養成所(건국실천원양성소) 弘益大財團(홍익대재단)서 經營(경영)
경향신문
1949-09-25
[7]
뉴스
서울대 법대 학장 지낸 민법학자 진승록
http://news.koreanba[...]
대한변협신문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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