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형수송함-II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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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대형수송함-II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건조 사업으로, 2019년 시작되어 여러 차례 계획 변경과 재검토를 거쳤다. 노무현 정부 시기 대형수송함 건조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취소되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추진되었다. 2020년 사업 목표가 대형수송함에서 경항공모함으로 변경되었으며, F-35B 전투기 탑재를 계획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현재는 2024-2028년 중기 국방 계획에 포함되어 추가 연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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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형수송함-II 사업 - [배(Ship)]에 관한 문서 | |
---|---|
개요 | |
함종 | 항공모함 (경항공모함) |
건조 | 현대중공업 |
전급 | 독도급 (LPH) |
계획 수량 | 2척 |
예상 배치 | 2030년대 |
제원 (예상) | |
만재 배수량 | 약 45,000톤 |
전장 | 263 m |
전폭 | 46.6 m |
최대 속력 | 27 노트 |
탑재기 (예상) | |
함재기 | F-35B 전투기 약 20기 |
기타 | |
관련 계획 | 대형수송함-II 사업 |
![]() |
2. 역사
대한민국 해군은 1995년 안병태 해군참모총장 취임 이후 대양 해군 건설을 목표로 해왔다. 이를 위해 기동부대 지휘·통제 및 상륙작전, 해상 항공 작전 지원 능력을 갖춘 함선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대형수송함'(LPX) 사업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 독도급 강습상륙함 1번함 독도함 (2005년 진수)과 2번함 마라도함 (2018년 진수)이 건조되었다.
독도급 건조와 병행하여 항공 운용 능력을 더욱 강화한 함선 건조가 모색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주변의 지정학적 상황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해군력 증강에 나서며 항공모함 운용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휴가급 헬기 탑재 호위함과 이즈모급 다목적 운용 호위함을 운용 중이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을 운용하고 푸젠함 취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독도급 3번함(가칭 백령도함) 건조 계획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처음 구상되었으나, 이명박 정부 시기 북한 위협 대응을 우선시한다는 이유로 중단되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계획은 '대형수송함-II'라는 이름으로 재추진되었다. 2019년 7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장기전력소요로 결정되었고,[20] 같은 해 8월에는 '2020-2024년 국방 중기 계획'에 포함되어 사업이 중기계획으로 구체화되었다.[11][12][21] 이 과정에서 사업 목표는 경항공모함 건조로 변경되었으며,[22] 2021년에는 계획명이 정식으로 '''CVX'''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CVX 사업은 재검토 국면에 들어섰다.[18] 2023년도 국방 예산 요구안에서 CVX 관련 예산이 제외되었고,[19] 이후 발표된 '2024-2028년 국방 중기 계획'에도 사업 추진 여부가 불확실하게 명시되면서[6][7] 향후 계획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2. 1. 노무현 정부의 초기 계획
독도급 3번함인 백령도함(가칭)은 원래 노무현 정부 때 건조 계획이 잡혔다.2. 2. 이명박 정부의 계획 중단
독도급 3번함인 백령도함(가칭)은 원래 노무현 정부 시기에 건조 계획이 세워졌다. 그러나 이어진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우선시한다는 명분으로 백령도함 건조 계획을 취소했다.2. 3. 문재인 정부의 재추진
독도급 3번함인 백령도함(가칭) 건조 계획은 본래 노무현 정부 시기에 수립되었으나, 이명박 정부에서 북한 대응을 우선시하며 취소되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계획은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2019년 7월 12일, 박한기 당시 합동참모의장과 3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대형수송함-II' 건조 사업이 장기전력소요로 결정되었다.[20] 이때 대형수송함-II는 만재배수량 30000ton 안팎의 경항공모함급으로 예상되었다. 같은 해 8월 14일 발표된 국방부의 '2020-2024년 국방 중기 계획'에는 이 사업이 포함되어 장기소요에서 중기계획으로 변경되었다.[11][12][21] 이러한 계획의 앞당김은 이례적인 조치로, 당시 청와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었으며, 현 정부 임기 내에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되었다.[10] 이 결정에 따라 2019년 9월부터 개념설계에 착수했다.
2019년 10월 16일,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STOVL(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방식의 F-35B 전투기 운용이 가능한 대형 수송함 개념 설계 기술 연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납기는 2020년 후반으로 예정되었다.[14]
2020년 8월 10일 발표된 '21-'25 국방중기계획에서는 사업 목표가 기존의 대형수송함에서 '경항공모함'으로 공식 변경된 것이 확인되었다.[22] 이 사업은 언론에서 종종 "한국판 이즈모함 사업"으로 불리며, 일본 해상자위대가 F-35B 전투기를 탑재하기 위해 이즈모급을 개조하는 것에 대한 경쟁적 성격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는 대한민국 해군이 2001년부터 추진해 온 대양 해군 건설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이 각각 항공모함 전력을 증강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도 해석된다.[10] 중국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을 운용 중이며 푸젠함 취역을 앞두고 있고, 일본은 휴가급 헬기 탑재 호위함과 사실상 항공모함인 이즈모급 다목적 운용 호위함을 운용하고 있다.
2021년 2월, 계획명은 정식으로 '''CVX'''로 변경되었다. 영국의 바브콕 인터내셔널, BAE 시스템즈, 프랑스 탈레스 등의 기술 지원을 받아 국내 기업 주도로 개발이 추진되었다. CVX는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처럼 함교 구조물(아일랜드)을 2개로 나누고, 차기 구축함(KDDX)과 동일한 S밴드 위상 배열 레이더를 탑재할 계획이었다. 같은 해 6월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해양 방위 산업전(MADEX)에서는 해군과 함께 현대중공업,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이 각자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한 모형을 전시했다.[15]
- 현대중공업 안: 바브콕 인터내셔널이 설계에 참여했으며[16], 만재배수량 45000ton, 전장 270m, 스키 점프대 설치, F-35 탑재 수 (격납고 8기, 비행갑판 16기)를 특징으로 했다.
- 한화오션 안: 이탈리아 해군의 트리에스테함 건조 경험이 있는 핀칸티에리가 개념 개발에 참여했으며[17], 만재배수량 45000ton, 전장 263m, 스키 점프대 미설치, F-35 탑재 수 (격납고 12기, 비행갑판 16기)를 특징으로 했다.
당초 계획은 2022년 기본 설계를 시작하여 2026년 기공, 2033년 취역을 목표로 했었다. 하지만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후, 경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재검토되기 시작했으며[18], 2022년 8월 30일 발표된 2023년도 국방 예산 요구안에는 CVX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19]
2. 4. 윤석열 정부의 재검토
2022년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CVX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6][7][18] 이에 따라 CVX 관련 예산은 2023년도 국방 예산 요구안에서 제외되었으며,[19] 2024년 국방 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았다.[6][7]2023년 12월에 발표된 '2024-2028년 국방 중기 계획'에는 CVX 사업이 포함되었으나, 해당 계획에는 추가적인 연구 결과에 따라 사업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명시되어 있어[6][7] 향후 사업 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3. 개발
1995년 4월 1일, 안병태 대장이 제24대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하면서 외양 해군 건설 준비를 요청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기동 부대의 지휘·통제 및 3차원적인 수륙 양용 작전, 해상 항공 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함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이를 위한 "대형 수송함"(ko, LPX)으로 건조된 것이 독도급 강습상륙함이며, 2005년 7월 1번함이 진수되었고, 2018년 5월에는 개량을 거친 2번함이 진수되었다.
2번함 건조와 병행하여, 더욱 항공 운용 능력을 강화한 함선 건조도 모색되었고, 2019년 7월, 국방부가 2026년 이후의 전력 도입 계획으로 발표한 "장기 전력 소요"에 경항공모함 건조 사업이 포함되었다[10]。 이후 계획은 앞당겨져, 같은 해 8월 14일에 발표된 "2020-2024년 국방 중기 계획"에 이 기간 내에 수행할 신규 사업으로 "대형 수송함-II"(LPX-II)가 포함되었다[11][12]。 이는 배수량 약 40000ton, S-70급의 함재 헬리콥터라면 28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F-35B 전투기를 최대 16기 탑재하여, 상륙함으로서의 작전뿐만 아니라 경항공모함으로서의 작전도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13]。 또한 같은 해 10월 16일에는, 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STOVL(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타입의 전투기를 운용 가능한 대형 수송함의 실현을 위한 개념 설계 기술 연구 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을 발표했다。 납기는 2020년 후반이었으며, 이 회사는 "이달 중에도 개념 설계를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14]。 2022년에 기본 설계를 시작하여, 2026년 기공, 2033년 취역을 예정하고 있었다.
한편, 대한민국 해군은 F-35 도입 사업인 3차 FX 사업의 2차 도입분에 F-35B 20대를 추가 도입하는 것을 검토중[25]이며, 차후 함재기로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해군이 2001년부터 시작한 대양 해군 구축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CVX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과 가장 가까운 두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이 각 해군에서 완전한 항공모함 운용 능력을 개발하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을 반영한다. 일본 해상자위대(JMSDF)는 휴가급 헬기 탑재 호위함과 이즈모급 다목적 운용 호위함(사실상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현재 항공모함 ''랴오닝''(001형)과 ''산둥''(002형)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푸젠''(003형)을 취역할 계획이다.
2020년 말, 대한민국 주변국의 해군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CVX급 설계 및 획득 작업이 가속화되었다. 이 조치로 항공모함의 미래 실전 배치 시기가 1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함이 탑재할 F-35B 전투기의 조달 절차도 빨라질 것이다.[3]
2021년 2월에는 계획명이 정식으로 '''CVX'''로 변경되었고, 영국의 Babcock International, BAE Systems, 프랑스의 Thales Group 등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 기업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VX 계획 함은,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등과 마찬가지로 아일랜드(함교 구조물)를 2개로 분할하고, 여기에 차기 구축함(KDDX)와 동형의 S밴드·위상 배열 레이더를 설치할 계획이다. 같은 해 6월에 BEXCO(부산)에서 개최된 국제 해양 방위 산업전(MADEX)에서는, 해군 당국 외에,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DSME)도 각자의 안을 바탕으로 한 모형을 전시했다[15]。 현대중공업의 안은 밥콕사가 설계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16], 만재 배수량 45000ton·전장 270m, 비행 갑판 전단부에 스키 점프대 경사를 갖추고, F-35 전투기의 탑재 수는 격납고 내에 8기, 비행 갑판 위에 16기로 되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안은 배수량 45000ton·전장 263m로, 스키 점프대 경사는 생략되었으며, F-35 전투기의 탑재 수는 격납고 내에 12기, 비행 갑판 위에 16기로 되었다. 또한 MADEX에서 양 회사는 한국 해군이 제안한 30000ton~40000ton급 경항공모함이 아닌 갑판의 길이와 폭을 훨씬 넓힌 크기의 항공모함을 공개하였다. 현대중공업은 약 50000ton~60000ton급, 대우조선해양은 약 50000ton급의 만재배수량을 가진 중형항공모함을 공개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스키점프대를 설치한 항공모함의 모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1년 6월 MADEX에서 이탈리아의 Fincantieri는 대우조선해양(DSME)과 CVX 설계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5]。 이탈리아 해군의 "트리에스테"의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Fincantieri사가 콘셉트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17]。
2022년에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는 CVX 프로젝트에 회의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과 2024년 한국 국방 예산에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2023년 12월에 발표된 2024-2028년 기간의 중기 국방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만, 이 문서는 추가 연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6][7]
4. 제원 및 예상
대형수송함-II는 독도급 대형수송함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으로, 언론 등에서는 독도급 3번함의 예상 이름이었던 가칭 "백령도함"으로 부르기도 하나[23] 공식 명칭은 아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독도급 계획 당시 3번함 이름은 대한민국 실효 통치 지역 최서단인 백령도가 아닌 한반도 최서단 평안북도 용천군의 신도였다는 설도 있다.[24]
'21-'25 국방중기계획에서는 경하배수량 3만 톤 급의 경항공모함 건조 계획이 발표되었다.[22] 이는 대한민국 해군이 사용하는 경하배수량 기준이며, 만재배수량으로는 3만 톤 이상 4만 톤 미만으로 추산되었다.[26] 이는 일본의 이즈모함(만재 27000ton)보다 큰 규모이다. 초기 계획상으로는 함재기 20대(전투기 12대, 헬기 8대) 탑재가 거론되었다.[26]
그러나 2021년 6월 벡스코(부산)에서 열린 국제 해양 방위 산업전(MADEX)에서는 조선사들이 더 큰 규모의 항공모함 설계안을 제시했다.[15] 현대중공업은 만재 배수량 45,000톤, 전장 270m에 스키 점프대를 갖춘 모형을 공개했으며[16], 대우조선해양은 만재 배수량 45,000톤, 전장 263m에 스키 점프대가 없는 모형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의 안은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이 설계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으며[16], 대우조선해양의 안은 이탈리아 해군의 트리에스테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핀칸티에리가 콘셉트 개발에 참여했다.[17]
설계상 특징으로는 전작인 독도급과 달리 상륙정 운용을 위한 웰 데크가 없으며, 내부 공간은 항공기 격납 및 정비에 할당될 예정이다.[2][8] 비행 갑판 설계에 대해서는 초기 계획상 스키 점프대가 없는 축 방향 설계가 언급되었으나[2][8], MADEX에서 현대중공업이 스키 점프대 모형을 공개하면서[15] 설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처럼 아일랜드를 2개로 분리한 설계가 특징인데, 이는 해당 함급 설계에 참여한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의 기술 지원 영향으로 보인다.[2] 탑재될 센서와 무장은 국내 개발될 예정이며, 탄도 미사일 방어(BMD) 능력을 갖춘 다기능 레이더(MFR)가 KDDX급 구축함과 동일하게 탑재될 계획이다.[2]
초기 계획상으로는 2022년 기본 설계를 시작하여 2026년 기공, 2033년 취역을 목표로 했으나, 2022년 8월 발표된 2023년도 국방 예산 요구에서 CVX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19] 사업 추진 일정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18]
4. 1. 함재기
'21-'25 국방중기계획에서 3만 톤 급의 경항공모함 건조 계획과 함께, F-35 도입 사업인 3차 FX 사업의 2차 도입분에 F-35B 20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25] 이는 차후 건조될 경항공모함(CVX)의 함재기로 탑재될 예정이었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2020년 8월 CVX를 위해 F-35B 2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2] 초기 계획상으로는 F-35B 전투기 12대와 헬기 8대 등 총 20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며,[26] 이후에는 F-35B를 최대 16기까지 탑재하는 방안도 고려되었다.[13] 2021년 MADEX에서 공개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CVX 모형에서는 각각 F-35 전투기를 최대 24기(격납고 8기, 갑판 16기)와 28기(격납고 12기, 갑판 16기)까지 탑재 가능한 것으로 제시되기도 했다.그러나 F-35B 도입 계획은 순탄치 않았다. 2021년 11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의원은 경항공모함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함재기를 F-35B로 전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하면 경항모 계획 자체를 막고 싶다"고 발언하며 F-35B 도입에 강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2022년 9월, 대한민국 국방부는 기존의 F-35B 도입 계획을 변경하여 대한민국 공군용 F-35A 20대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9] 이 결정으로 CVX에서의 F-35B 운용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F-35B 도입이 무산되면서 대안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KAI KF-21 보라매 전투기의 해상형(KF-21N) 개발이 제안되었다.[9] KAI는 CVX에서 운용 가능한 함재기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한편, 회전익 항공기로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운용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기반)를 탑재할 계획이었다.[2]
5. 국제 관계
대한민국 대형수송함-II 사업은 동아시아의 급변하는 해양 안보 환경과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이라는 국제 정세 속에서 추진되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은 사업 추진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한일 관계 및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5. 1. 한일 관계
대한민국 대형수송함-II 사업은 주변국, 특히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추진된 측면이 있다.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일본은 해군력 증강의 일환으로 항공모함 운용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JMSDF)는 이미 휴가급 헬기 탑재 호위함과 이즈모급 다목적 운용 호위함을 운용 중이며, 이즈모급은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역시 항공모함 ''랴오닝''(001형)과 ''산둥''(002형)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신형 항공모함 ''푸젠''(003형)의 취역을 앞두고 있다.이러한 주변국의 움직임 속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도입은 중국과 일본의 항공모함 전력 확보에 대한 대응책으로 볼 수 있다.[10] 특히 일본이 이즈모함에 F-35B 전투기를 탑재하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한국의 경항공모함 사업은 "한국판 이즈모함 사업" 또는 "한일간의 이즈모함 건조 경쟁"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한국은 이즈모함보다 더 큰 규모의 함선에 F-35B 전투기를 탑재하여 운용 능력을 확보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2001년부터 추진해 온 대양 해군 건설의 연장선에 있으며, 2019년 문재인 정부 시기에 계획이 구체화되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당시 계획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추진된 배경에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되었으며, 주변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10] 2020년 8월에는 '21-'25 국방중기계획에서 사업 목표가 '대형수송함'에서 '경항공모함'으로 공식 변경되었다.[22]
그러나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경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재검토되기 시작했으며,[18] 2023년도 국방 예산 요구에는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19]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5. 2. 한중 관계
대한민국과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에서 완전한 항공모함 운용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랴오닝''(001형)과 ''산둥''(002형)을 운용 중이며, 2023년에는 ''푸젠''(003형)의 취역을 계획하는 등 항공모함 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중국의 해군력 증강, 특히 항공모함 전력 확보 움직임은 대한민국 해군의 경항공모함(CVX) 도입 추진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10]。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상황과 주변국의 해군력 강화 추세를 고려할 때, 경항공모함 도입은 중국의 잠재적 해양 위협에 대응하고 역내 해양 안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여겨진다[10]。 2019년 발표된 "2020-2024년 국방 중기 계획"에 대형 수송함-II(LPX-II) 사업이 포함된 것은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11][12]。
6. 디자인 특징
CVX는 이전 함선인 독도급 강습상륙함과 달리 상륙정 운용을 위한 웰 데크를 갖추지 않고, 확보된 내부 공간을 항공기 보관 및 정비에 집중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되었다.[2][8]
비행 갑판은 F-35B와 같은 STOVL 항공기 운용을 위해 설계되었으나, 초기 계획에서는 미 해군 외 F-35B 운용 국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키 점프대 없이 축 방향(axial) 설계를 채택할 예정이었다.[2][8] 다만, 2021년 국제 해양 방위 산업전(MADEX)에서 공개된 설계안 중 현대중공업 안은 스키 점프대를 포함한 반면, 한화오션 (당시 대우조선해양) 안은 스키 점프대 없이 설계되어 최종 확정된 디자인은 아니었다.[15]
또한 CVX는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과 유사하게 두 개의 아일랜드(함교 구조물)를 갖춘 독특한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항공모함 설계 경험이 풍부한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이 CVX 프로그램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2]
탑재될 센서와 무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며, 특히 탄도 미사일 방어(BMD) 능력을 갖춘 다기능 레이더(MFR)가 핵심 장비로 탑재될 계획이다. 이 레이더 시스템은 차세대 KDDX급 구축함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2]
2021년 국제 해양 방위 산업전(MADEX)에서는 주요 조선 업체들이 각자의 CVX 설계안을 제시했으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15][16][17]
구분 | 현대중공업 안 | 한화오션 (당시 대우조선해양) 안 |
---|---|---|
협력사 | 밥콕 인터내셔널 | 핀칸티에리 |
만재 배수량 | 45000ton | 45000ton |
전장 | 270m | 263m |
스키 점프대 | 있음 | 없음 |
F-35B 탑재 수 (격납고/갑판) | 8기 / 16기 | 12기 / 16기 |
참조
[1]
뉴스
Italy and South Korea to work together for CVX future aircraft carrier for South
https://www.navyreco[...]
2021-08-27
[2]
웹사이트
South Korea Officially Starts LPX-II Aircraft Carrier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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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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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South Korean military aiming to speed up acquisition of light aircraft ca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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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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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South Korea to begin work on light aircraft carrier i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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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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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ABONNÉS Actualité Indonésie et Corée du sud : Fincantieri frappe un très grand coup en Asie du sud-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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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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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South Korea Zeros F-35B CVX Carrier Program in Favor of Funding North Korean Deterrence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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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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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South Korean CVX Aircraft Carrier Program in the 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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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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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RoKN unveils revised conceptual design for future light aircraft carrier
https://www.janes.co[...]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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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With indigenous carrier-capable fighter design, S. Korea seeks to rework naval plans
https://breakingdefe[...]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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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韓国政府、ステルスF-35搭載軽空母 来年着手
https://japanese.joi[...]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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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北朝鮮ミサイルの迎撃能力向上へ 国防中期計画=韓国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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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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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戦略兵器などに290兆ウォン投入、2022年の戦時作戦統制権移管を念頭に置いた布石
http://www.chosunonl[...]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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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F35Bを10機搭載可能な軽空母を建造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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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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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現代重工、大型輸送艦の設計事業受注。戦闘機搭載へ研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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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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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http://defensetimes.[...]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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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現代重工業と大宇造船、韓国型空母巡りライバル激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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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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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and South Korea to work together for CVX future aircraft carrier for South Korean N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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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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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在寅政権の肝いり事業だった「軽空母」、尹政権が全面再検討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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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日報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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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海外艦艇ニュース 韓国政府はCVX計画の予算認めず
海人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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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해군 숙원 '경항공모함' 건조사업 추진…F-35B 탑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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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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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軍, 한반도 대응 '플랜B' 계획… 북한 떠는 화력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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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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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인용
'21-'25 국방중기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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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방부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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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독도급 3번 함, 日 이즈모보다 큰 '경항모'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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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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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함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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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F-35' 40대 추가 구입…20대는 수직이착륙 경항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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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조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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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7조원대 한국형 경항모, 자칫하면 中해군에 박살난다 [웨펀]
주간동아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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