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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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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돌돔은 농어목 돌돔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최대 70cm까지 성장하며 흰색 바탕에 7개의 검은 가로 줄무늬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성체가 되면 수컷은 흑회색으로 변하고 입 주변이 검어지며, 암컷은 줄무늬가 남는다. 일본, 한반도 남부, 타이완, 하와이 등 서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며, 갑각류, 조개류, 성게 등을 먹고 산란기는 봄이다. 쓰나미로 인해 미국까지 이동한 사례가 있으며, 양식 및 낚시 대상어로도 이용된다.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이 돌돔 개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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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 [생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시 다이
이시 다이
분류
학명Oplegnathus fasciatus
학명 명명자Temminck & Schlegel, 1844
이명Scaradon fasciatus Temminck & Schlegel, 1844
영어 이름Striped beakfish
Barred Knifejaw
한국어 이름돌돔
시마 다이 (縞鯛)
산바소 (三番叟)
쿠치 구로 (口黒)

2. 특징

성어는 보통 몸길이 50cm 정도이지만, 드물게 70cm를 넘고 체중 7kg 이상 나가는 개체도 발견된다.[21] 몸은 좌우로 납작한 원반 모양이고, 턱이 약간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작은 빗비늘이 몸 전체를 덮고 있다. 위아래 턱의 이빨은 하나로 합쳐져 단단한 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22][23]

몸 색깔은 흰색 바탕에 7개의 굵은 가로 줄무늬가 특징이다. 하지만 개체나 성장 단계에 따라 흰색 부분이 금색이나 회색을 띠기도 하고, 줄무늬가 서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린 물고기 시절에는 이 줄무늬가 매우 선명하여 '시마다이'(줄무늬 돔)라고도 불린다. 성장하면서 흰색과 검은색 부분이 점차 회색에 가까워지며 줄무늬가 흐릿해진다. 특히 다 자란 수컷은 몸 전체가 은은한 광택이 도는 흑회색으로 변하고, 꼬리 부분에만 희미하게 줄무늬가 남는다. 이때 입 주변이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구치구로'(입 검정) 또는 '긴와사', '긴카게' 등으로 부른다. 반면 암컷은 다 자라도 가로 줄무늬가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다.[23][24]

자연 상태에서 돌돔(''O. punctatus'')과의 교잡이 확인되었다.[25] 글라버 도보에는 이 교잡종이 '나가사키이시다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교잡종 (''Oplegnathus fasciatus'' × ''Oplegnathus punctatus'')은 돌돔의 가로 줄무늬와 돌돔(''O. punctatus'')의 검은 반점을 모두 가지는 경향이 있으며, 지느러미 줄기 수는 어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1월 11일에는 홋카이도 스쓰정 앞바다에서 교잡종이 잡히기도 했다.[26] 인공적인 교잡은 긴키 대학 수산 연구소에서 1970년에 처음 성공했으며, 이 잡종은 '돌돔이시다이' 또는 '킨다이'라고 불린다.[23][20] 이 잡종은 번식 능력이 없어 자손을 남길 수 없으며, 정식 학명도 없다.

3. 생태

홋카이도 이남의 일본 각지, 한반도 남부, 타이완에 분포하며, 하와이 주에서도 서식이 확인되었다. 특히 서일본 연안에서 개체수가 많다[23][27]。 서식에 적합한 수온은 18°C에서 24°C 사이로, 극단적인 고온이나 저온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은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7kg을 넘는 대형 개체는 규슈 남부, 시코쿠 남부, 기이 반도, 이즈 반도 남부, 이즈 제도, 베요네스 열암 등지에서 발견되지만, 오가사와라 제도나 오가 반도 등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주로 난류의 영향을 받는 얕은 바다의 암초 지대에 서식한다. 성어는 해저의 바위 그늘이나 동굴 속에 숨어 지내거나, 해저 부근을 유영하며 활동한다.

돌돔은 어류 중에서는 호기심이 강한 편으로 알려져 있어, 스쿠버 다이빙 중이거나 어업 활동 시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쉽게 도망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23]。 어린 치어는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가 근처까지 접근하기도 하며, 타이드 풀에서 발견되거나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는 사람의 몸을 입으로 쪼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같은 속의 강담돔에서도 관찰되는 행동이다. 또한, 지능이 높다고 알려진 농어목 어류인 혹돔과 함께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28]

식성은 육식성으로, 주로 갑각류, 조개류, 성게류와 같은 벤토스를 먹이로 삼는다. 부리처럼 생긴 튼튼한 턱을 이용해 이들 동물의 단단한 껍질을 씹어 부수고 속살을 먹는다. 흔히 '소라 껍데기도 씹어 부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낚시로 잡힌 돌돔의 위 내용물을 조사해보면 소라나 전복처럼 매우 단단한 껍질을 가진 조개류가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 위 내용물에서는 주로 어부들이 '말새우'라고 부르는, 해조류 사이에 숨어 사는 작은 새우, 소라게 종류가 많이 발견된다.

산란기는 이며, 알은 분리 부성란(물에 떠다니는 알) 형태로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치어는 떠다니는 해조류나 유목 등에 붙어서 바다 표면을 떠다니며 생활한다. 이 시기에는 표류물에 붙어사는 작은 동물이나 플랑크톤을 먹으며 성장한다. 몸길이가 수 cm 정도 자라면 얕은 바다의 암초 지대에 정착하여 벤토스 식성이 된다[23][24]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에 휩쓸린 일본 어선 한 척에 돌돔 치어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이 어선이 태평양을 표류하여 약 8000km 떨어진 미국 워싱턴 주 롱비치까지 도달했을 때까지 살아남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29] (쓰나미 피쉬 참조).

4. 지리적 분포



돌돔은 서태평양 고유종으로, 일본 (홋카이도 이남, 특히 서일본 연안), 한반도 남부, 타이완, 오가사와라 제도, 하와이 제도 주변 해역에 주로 분포한다.[1][23][27]

성어는 주로 난류의 영향을 받는 수심 10m 이내의 얕은 바다 암초 지역에 서식한다.[1] 해저의 바위 그늘이나 동굴에 숨거나, 먹이가 되는 연체동물갑각류가 풍부한 암초, 부스러기 지대 근처를 헤엄쳐 다닌다.[1][23] 부화한 치어는 떠다니는 해조류나 유목 등에 붙어 외양을 표류하며, 작은 동물이나 플랑크톤을 먹고 성장한다.[1][23][24] 몸길이가 수 cm 정도로 자라면 얕은 바다의 암초 지대에 정착하며, 해초가 많은 지역이나 파도가 밀려오는 곳, 타이드 풀 등에서도 발견된다.[1][23] 때로는 해수욕장에서 사람을 쪼기도 한다.[23]

돌돔은 수온 18°C에서 24°C 사이를 선호하며, 극단적인 고온이나 저온은 피하는 경향이 있다. 수온은 돌돔의 성장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27] 몸무게가 7kg을 넘는 대형 개체는 규슈 남부, 시코쿠 남부, 기이 반도, 이즈 반도 남부, 이즈 제도, 베요네스 열암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며, 오가사와라 제도나 오가 반도 등에서는 드물다.[27]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에 휩쓸린 일본 어선 두 척이 약 8000km 떨어진 미국 워싱턴주 롱비치 연안에서 발견되었는데, 배 안에 있던 최소 5마리의 돌돔이 살아남은 채 발견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쓰나미 피쉬' 현상).[1][29] 이 중 한 마리는 오리건주 시사이드 수족관에 박제되어 전시 중이며, 이후 2015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와 오리건주 커리 카운티에서도 돌돔이 드물게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1]

5. 쓰나미 피쉬

수족관에 있는 약 6인치 길이의 줄무늬 부리돔. 수족관 바닥에는 바위, 다시마, 무척추동물이 있다.
2013년 12월의 '쓰나미 물고기'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은 기록상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소유의 약 6.10m 길이 어선 '사이쇼마루'(斎勝丸)를 바다로 쓸어갔다.[5][6] 배의 보관실에는 바닷물이 차올랐고, 여러 마리의 돌돔 치어를 포함한 해양 생물이 갇히게 되었다.[9]

닻이 풀린 '사이쇼마루'는 이후 2년 동안 태평양을 표류했다. 과학자들은 돌돔 치어들이 배 안에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들이 일본 해안이나 하와이 근처 해상에서 배 안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7][9]

2013년 3월 22일, '사이쇼마루'는 표류 시작 지점에서 약 6437.36km 이상 떨어진 미국 워싱턴주 롱비치 해안에서 발견되었다.[5][6] 부분적으로 침수된 배의 보관실은 일종의 "수족관" 상태였으며, 다섯 마리의 돌돔과 30종 이상의 다른 식물 및 무척추동물이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다.[8]

발견 직후,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부(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는 돌돔이 현지 생태계를 교란하는 침입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네 마리를 안락사시켰다.[9] 하지만 마지막 한 마리는 지역 주민의 도움으로 양동이에 담겨 롱비치 시청으로 옮겨졌고, 이후 오리건주 시사이드에 위치한 시사이드 수족관이 이 돌돔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9][10] 이 마지막 생존 개체는 '''쓰나미 물고기'''(Tsunami Fish)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2024년 11월 현재까지도 시사이드 수족관에 전시되어 있다.[5][6][10]

이 사건 이후, 2014년과 2015년 사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와 오리건주 커리 카운티 해안에서 잠수부들에 의해 돌돔이 추가로 목격되었다. 이 돌돔들 역시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잔해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1][11][12][13] 본래 돌돔은 서태평양, 특히 일본, 한반도 남부, 하와이 제도 주변 연안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어종이다.[1][23][27]

6. 양식

동아시아 국가, 특히 중국일본에서는 상업적 판매나 낚시와 같은 여가 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돌돔을 양식한다. 양식되는 돌돔 중 상당수는 참다랑어 부화장의 먹이로 사용하기 위해 길러진다.[14] 최근에는 동중국해저우산 군도 지역에서 남획으로 인해 줄어든 자연 개체군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양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15] 양식을 통해 더 큰 크기의 돌돔을 얻기 위한 선택적 품종 개량도 이루어졌다.

인공적으로 부화시킨 돌돔을 지속적으로 자연에 방류함에 따라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는지에 대한 우려로 관련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자연산 돌돔과 양식 돌돔 사이에는 유전적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전적 변이의 약 3분의 1 정도는 자연 개체군에서도 발견되는 수준이어서, 즉각적인 단기 영향은 없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15]

돌돔 양식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1988년 대한민국의 돌돔 양식장에서 붉돔 이리도바이러스(RSIV)가 발생하여 많은 돌돔이 폐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16][17]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RSIV와 다른 이리도바이러스는 같은 속의 물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속의 물고기에게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17]

7. 이리도바이러스

이리도바이러스는 높은 치사율과 전염성으로 인해 돌돔 양식에 큰 위협이 된다.[17] 1988년 대한민국의 돌돔 개체군에서 붉돔 이리도바이러스(RSIV)가 처음 보고된 이후 대량 폐사가 발생했으며,[16][17] 이 바이러스는 어린 날개다랑어 등 다른 어종에게도 감염을 일으키고 다른 속의 물고기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16][17]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은 매년 많은 돌돔 폐사의 원인이 되고 있다.[18]

2011년에는 부화장의 돌돔을 감염시키는 속(genus) 특이적 바이러스인 ''돌돔 이리도바이러스''(RBIV)-C1이 확인되었다.[19]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이 바이러스는 동일 지역의 다른 어류 이리도바이러스와 함께 또는 그로부터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리도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가 진행 중이다. 실험실 환경에서 RBIV 유사 바이러스 막 단백질을 이용한 백신 접종과, 병원체의 RNA 및 항원을 이용하는 방식인 폴리(I:C) 접종 모두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

8. 이용

생존 환경의 혹독함, 개체 수 부족, 성어의 크기, 강한 손맛 때문에 갯바위 낚시의 대상으로서 인기가 높다. 특히 노성한 수컷 중 입 주변이 검게 변한 '구치구로'(입 검정)는 낚시꾼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낚싯줄에는 강한 손맛에 대응하기 위해 와이어가 사용되며, 먹이로는 소라, 닭새우, 전복, 등이 사용된다. 낚시 외에 고정 그물 등으로도 어획된다[30]。다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긴 물고기이므로, 남획의 영향으로 대형 개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어린 물고기나 어린 개체는 수족관 등에서 자주 사육된다. 호기심이 강한 점을 이용하여, 고리 통과 등의 쇼를 하는 시설도 있다[23]

식재료로서의 제철가을이다. 살은 흰색이며, 전장 40cm 정도까지가 맛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주요 요리법으로는 생선회, 세꼬시, 스시 재료, 소금구이, 조림, 튀김, 포와레 등이 있다[24]。대형 개체는 오히려 맛이 떨어지고, 시가테라 중독의 위험도 있어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죽은 후 시간이 지나면 비린내가 강해지므로 이 점에서도 주의를 요한다.

9. 문화

돌돔은 한국일본 등지에서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갯바위 낚시 대상으로서 인기가 매우 높으며, 강한 힘과 희소성 때문에 많은 낚시꾼들에게 도전적인 목표가 된다. 다 자란 대형 개체는 특별히 귀하게 여겨진다.

또한, 돌돔은 고급 식재료로도 널리 이용된다. 생선회, 스시,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 먹으며, 특유의 맛과 식감으로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다. 수족관에서도 사육되며, 그 독특한 외형과 습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9. 1. 한국

갯바위 낚시 대상으로서 인기가 높다. 특히 입 주변이 검게 변한 대형 돌돔, 소위 '쿠치구로'는 낚시꾼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생존 환경이 까다롭고 개체 수가 적으며, 다 자란 성어의 크기와 강한 손맛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다. 낚시 외에도 고정 그물 등으로 어획된다.[30] 하지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길어 남획으로 인해 대형 개체가 줄어들고 있다. 낚시 시에는 강한 힘에 대응하기 위해 와이어 낚싯줄을 사용하기도 하며, 먹이로는 소라, 닭새우, 전복, 등이 쓰인다.

어린 개체는 수족관에서 자주 사육되며, 호기심이 강한 성격을 이용해 고리 통과 같은 쇼를 선보이는 곳도 있다.[23]

식재료로서는 가을제철이다. 살은 흰색이며, 보통 40cm 정도 크기가 맛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보다 큰 개체는 오히려 맛이 떨어지고, 드물게 시가테라 중독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죽은 후 시간이 지나면 비린내가 강해지므로 신선하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요리법으로는 생선회, 세꼬시, 스시 재료, 소금구이, 조림, 튀김, 포와레 등이 있다.[24]

9. 2. 일본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石鯛|이시다이일본어라고 불리며, 낚시 대상어 및 식재료로 널리 이용된다. 성어는 전장 50cm 정도지만, 드물게 전장 70cm·체중 7kg을 넘는 노성 개체도 어획된다.[21] 좌우로 납작한 원반형 체형에 턱이 약간 앞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몸은 작은 빗비늘로 덮여 있다. 위아래 턱의 이빨은 서로 융합되어 튼튼한 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22][23]

체색은 흰색 바탕에 7개의 굵은 가로 줄무늬가 특징이지만, 성장 단계나 개체에 따라 바탕색이 금색이나 회색을 띠기도 하고, 줄무늬가 서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린 물고기나 어린 개체 시기에는 줄무늬가 매우 선명하여 縞鯛|시마다이일본어(줄무늬 돔)라고도 불린다. 성장하면서 바탕색과 줄무늬 색이 점차 회색에 가까워지며 줄무늬가 불분명해진다. 특히 노성한 수컷은 몸 전체가 둔한 은회색으로 변하고 입 주변이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口黒|구치구로일본어(입 검정)라고 부르며, 銀ワサ|긴와사일본어 또는 銀カゲ|긴카게일본어라고도 한다. 반면, 암컷은 노성하더라도 비교적 줄무늬가 남아있는 편이다.[23][24] 어린 물고기를 부르는 이름으로는 サンバソウ|삼바소일본어가 있는데, 이는 노가쿠의 삼반소(三番叟)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자연 상태에서 돌돔(''O. punctatus'')과의 교잡도 확인되었다.[25] 《일본 동물지》 어류 도보(일명 글라버 도보)에는 이 교잡 개체가 長崎石鯛|나가사키이시다이일본어라는 이름으로 실린 바 있다. 교잡 개체는 돌돔의 가로 줄무늬와 돌돔의 검은 반점이 함께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2010년 11월에는 홋카이도 스쓰정 앞바다에서 포획되기도 했다.[26] 인공 교잡은 긴키 대학 수산 연구소에서 1970년에 성공했으며, 이 잡종은 石垣石鯛|이시가키이시다이일본어 또는 대학 이름을 따 キンダイ|킨다이일본어라고 명명되었다.[23][20] 이 잡종은 생식 능력이 없어 자손을 남길 수 없으며, 학명도 부여되지 않았다.

일본 각지에서는 다양한 지방명으로 불린다.[22][23][30]

명칭대상지역
돌돔어린 물고기각지
삼바소(サンバソウ)어린 물고기각지
쿠치구로(クチグロ), 긴와사(ギンワサ), 긴카게(ギンカゲ)수컷 노성 개체각지
하스(ハス)-각지
타카바(タカバ)-도야마
가다이(ガダイ)-가나가와
나베와리(ナベワリ)-시즈오카-와카야마
나베다이(ナベダイ)-아이치
와사나베(ワサナベ)-와카야마
우미바스(ウミバス)-오사카
크로쿠치(クロクチ)-히로시마
코우로(コウロウ)-고치
히샤(ヒシャ)-나가사키
스사(スサ)-구마모토
쿠샤(クシャ), 히사이오(ヒサイオ)-가고시마
쿠사네이오(クサネイオ)-가고시마현 고시키지마
히사(ヒサ)-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영어권에서는 Striped beakfish|스트라이프드 비크피시영어(줄무늬 부리 물고기) 또는 Barred knifejaw|바드 나이프조영어(줄무늬 턱 물고기) 등으로 불린다. Knifejaw|나이프조영어는 돌돔과 물고기를 통칭하는 이름이다.

험난한 서식 환경, 적은 개체 수, 큰 몸집과 강한 힘 때문에 갯바위 낚시 대상어로 인기가 매우 높으며, 특히 '쿠치구로'는 낚시꾼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낚시 외에 정치망 등으로도 어획된다.[30] 하지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길어 남획으로 인해 대형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낚시에는 강한 저항에 대응하기 위해 와이어 채비를 사용하며, 미끼로는 소라, 닭새우, 전복, 게 등을 쓴다.

어린 물고기나 어린 개체는 수족관에서 자주 사육되며, 호기심이 강한 성격을 이용해 고리 통과 같은 쇼를 선보이는 시설도 있다.[23]

식재료로서 제철가을이다. 살은 흰 살 생선이며, 전장 40cm 정도까지의 개체가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 개체는 오히려 맛이 떨어지고 시가테라 독소 중독의 위험도 있어 식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또한, 죽은 후 시간이 지나면 특유의 비린내가 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요 조리법으로는 생선회, 세꼬시, 스시 재료, 소금구이, 조림, 튀김, 포와레 등이 있다.[24]

스가노 슈이치(菅野修一)가 쓴 아동 도서 《돌돔 시마지로》(イシダイシマジロウ|이시다이시마지로일본어, 1974년, 문연출판)가 있으며, 일본도서관협회 선정 도서이기도 하다.

참조

[1] 웹사이트 barred knifejaw (Oplegnathus fasciatus) https://nas.er.usgs.[...] 2024-10-17
[2] 논문 First genomic prediction and genome-wide association for complex growth-related traits in Rock Bream ( Oplegnathus fasciatus ) 2022-04
[3] 웹사이트 Knifejaw, Oplegnathus woodwardi (Waite, 1900) https://australian.m[...] 2024-11-14
[4] 문서 iNaturalist community. Observations of Oplegnathus fasciatus observed between 1/1/2000 to 10/17/24. Exported from on 10/17/24
[5] 웹사이트 Japanese striped beakfish rides in skiff from tsunami to America http://www.digitaljo[...] Digital Journal 2020-04-11
[6] 웹사이트 'Tsunami Fish' http://www.seasideaq[...] Seaside Aquarium 2020-04-11
[7] 웹사이트 Live tsunami fish take slow boat to Washington state http://www.nbcnews.c[...] NBC News 2013-12-31
[8] 웹사이트 Small Boat Confirmed as First Japan Tsunami Debris to Reach California http://response.rest[...] NOAA 2013-12-28
[9] 뉴스 Tiny fish that survived tsunami, ocean crossing from Japan makes debut in Seaside http://www.oregonliv[...] 2013-12-28
[10] 웹사이트 Seaside Aquarium Discovery Card - ''Tsunami fish'' http://www.seasideaq[...] 2013-12-28
[11] 뉴스 Exotic fish surfed 5,000 miles on tsunami to California, scientists say https://www.independ[...] 2018-12-15
[12] 논문 The Western Pacific barred knifejaw, Oplegnathus fasciatus (Temminck & Schlegel, 1844) (Pisces: Oplegnathidae), arriving with tsunami debris on the Pacific coast of North America 2018
[13] 웹사이트 Tsunami carries exotic Japanese fish to Monterey, USA https://www.divers-g[...] 2024-06-19
[14] 문서 Oita Marine Biological Technology Center | Nissui https://www.nissui.c[...] Nissui 2014
[15] 논문 Comparison of Genetic Diversity between Hatchery-Reared and Wild Rock Bream ( Oplegnathus fasciatus ) Based on Microsatellite Markers and Mitochondrial COI Sequences 2024-01
[16] 논문 養殖マダイのイリドウイルス感染症 https://www.jstage.j[...]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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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논문 Innate immune responses against rock bream iridovirus (RBIV) infection in rock bream (Oplegnathus fasciatus) following poly (I:C) administration https://linkinghub.e[...]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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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문서 釣魚の全日本磯釣連盟での日本記録は拓寸で78.0cm。 http://www.zenisoren[...] 全日本磯釣連盟 2008-04-30
[22] 서적 蒲原稔治著・岡村収補訂『エコロン自然シリーズ 魚』 保育社 1966
[23] 서적 岡村収・尼岡邦夫監修『山渓カラー名鑑 日本の海水魚』(イシダイ科解説 : 荒賀忠一) 山と渓谷社 1997
[24] 서적 石川皓章『釣った魚が必ずわかるカラー図鑑』 永岡書店 2004
[25] 웹사이트 ハーフのイシガキイシダイ http://www.muse-toka[...] 東海大学社会教育センター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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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웹사이트 Oplegnathus fasciatus http://www.fishbase.[...] FishBase 2009-10
[28] 문서 菅能琇一「モノドンの海の生態学」など
[29] 웹사이트 津波で米国漂着の日本漁船内に「イシダイ」5匹、元気に生息 https://www.cnn.co.j[...] 2013-04-07
[30] 서적 本村浩之監修 いおワールドかごしま水族館『鹿児島の定置網の魚たち』 2008
[31] FishBase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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