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담인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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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아담인류론은 아담이 최초의 인간이 아니며, 그 이전에 인류가 존재했다는 이론이다. 초기 기독교에서는 이교 신화에 대한 비판과 함께 선아담인류론이 논의되었으며, 율리아누스 황제는 다중 아담주의를 지지했다. 이슬람교에서도 유사한 주장이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이슬람교도에게 배척되었다. 계몽 시대에는 성경의 인류 기원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으며, 19세기에는 인종차별적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20세기 이후에는 인종차별적 선아담인류론과 함께, 성경과 과학을 조화시키려는 시도로서 정상적인 선아담인류론이 제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창조과학 논쟁과 관련하여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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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담인류론 | |
---|---|
개요 | |
이름 | 선아담인류론 |
다른 이름 | Pre-Adamism (영어) Ante-Adamism (영어) |
주요 내용 | 아담 이전의 인류 존재 주장 |
관련 종교 | 기독교 (일부) 유대교 (일부) 이슬람교 (일부) |
역사적 배경 | |
기원 | 17세기 |
주요 주장 | 성경의 창세기 기록에 대한 다양한 해석 시도 인종차별적 이론의 근거로 사용되기도 함 |
이론적 근거 | |
성경 해석 | 창세기의 모호한 구절들에 대한 해석 |
과학적 주장 | 진화론과 다윈주의의 영향 (초기) |
인종적 주장 | 특정 인종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데 사용 (비판적 시각) |
주요 주장 내용 | |
아담 이전 인류 | 아담 이전에 다른 인류가 존재했으며, 이들은 아담의 후손과는 다른 존재라고 주장 |
창세기 해석 | 창세기의 연대기적 해석에 대한 의문 제기 |
인종적 다양성 | 다양한 인종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한 시도 (인종차별적 악용 사례 존재) |
비판 및 논쟁 | |
종교적 비판 | 주류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교리와 상충된다는 비판 |
과학적 비판 | 현대 과학적 증거와 배치된다는 비판 |
윤리적 비판 | 인종차별적 사상으로 이어진 역사에 대한 비판 |
현대적 관점 | |
영향 | 일부 근본주의 기독교 집단에서 여전히 논의됨 |
학계 |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연구 대상이 됨 |
2. 초기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창세기의 천지창조 기사와 이교도들의 세계관 사이의 충돌을 다루며, 세계가 수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역사의 거짓됨"이라고 비판했다.[23] 이는 당시 대부분의 랍비들과 교부들의 입장과 일치하며, 세계의 기원에 대한 이교 신화나 우화를 무시하는 태도를 반영한다.[23]
초기 이슬람교에서는 인류가 진이나 힌과 같은 다른 지적 존재의 후계자라는 믿음이 있었다. 9세기 중반, 하나님이 여러 아담을 창조하여 각 아담마다 5만 년 동안 세상을 지배하게 했다는 주장이 등장했으나, 이는 대부분의 이슬람교도에게 배척되었지만 이스마일파와 수피파에서는 받아들여졌다.[25]
계몽주의 시대 동안, 선아담인류론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성경적 설명에 대한 도전으로 널리 채택되었다. 19세기에는 백인 우월주의 옹호자들이 이 아이디어를 환영했다. 창세기의 초기 장들을 포함하는 여러 인종차별적 해석 틀이 선아담인류론에서 생겨났다. 일부 선아담인류론 이론가들은 카인이 "비백인 몽골인"으로 다양하게 묘사된 열등한 부족을 떠났거나, 카인이 열등한 선아담 족속 중 한 명으로부터 아내를 맞이했다는 견해를 가졌다.[28]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선아담인류론은 인종주의자들에 의해 유색인종의 열등함을 주장하는 데 이용되었다. 찰스 콜드웰, 조시아 C. 노트, 새뮤얼 조지 모턴과 같은 과학자들은 두개골 계측법을 통해 유색인종이 아담의 후예가 아니라고 주장했다.[32] 이사벨라 던컨은 《성경과 과학이 말하는 아담 이전의 인간》에서 선아담인류가 천사이며, 죄가 없었기 때문에 휴거했다고 주장했고, 악마가 된 천사들이 지구에 지질학적 상처를 냈다고 보았다.[34] 이후 여러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선아담인류론을 이용하여 유색인종이 아담의 후예가 아니며 "하등한 피조물"이라는 주장을 펼쳤다.[35] 영국 이스라엘주의에서는 선아담인류를 하등한 짐승의 인종으로 간주하고, 사탄과 이브 사이에서 태어난 카인이 선아담인류와 결혼하여 악마의 계획을 실현하려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반유대주의 기독교 정체성 운동으로 발전했다.
170년, 기독교인 안티오키아의 테오필루스와 고대 이집트의 이교 신봉자 아폴로니우스(아폴로니우스 디스콜루스로 추정) 사이에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최초의 논쟁이 벌어졌다. 아폴로니우스는 세상의 나이가 153,075년이라고 주장했다.
로마 황제 배교자 율리아누스는 성경적 아담주의에 대한 초기 도전자였다. 그는 기독교를 거부하고 이교로 돌아가면서, 여러 쌍의 최초의 인간들이 창조되었다는 생각, 즉 공-아담주의 또는 다중 아담주의를 받아들였다.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인류 기원에 대한 기독교인과 이교도 간의 논쟁을 나타내는 두 개의 장을 썼다. 제12권 10장은 "세상이 수천 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역사의 허위성"이라는 제목이고, 제18권 40장은 "이집트인들의 가증스러운 거짓말, 지혜를 10만 년이나 주장하다"라는 제목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의 역사와 인류의 연대기에 대한 이교적 사상을 창세기 창조 이야기와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다. 그의 설명은 대부분의 랍비 및 교부들과 일치했는데, 그들은 일반적으로 세상의 고대성에 대한 견해를 "신화와 우화"로 일축한 반면, 유대교와 기독교의 주장은 "계시된 진리"에 근거했다.[1]
3. 서기 900-1700년
이븐 와흐쉬이야는 《나바테아의 농업》에서 아담 이전에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아담의 부모는 인도에서 왔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유다 하레비는 《쿠자리》에서 인도인들의 주장을 "방종하고 믿을 수 없는 족속"의 말이라며 무시하고, 나바테아인과 헬라인들의 주장도 거부했지만, "율법의 신자가 물질의 영원성이나 이전에 많은 세계가 있었다는 것을 믿더라도, 현재의 세상이 어떤 한 순간에 창조되었으며 아담과 노아가 첫 번째 인류였다는 믿음은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다"며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마이모니데스는 《방황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에서 사비교인들의 주장을 신화와 전설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아담이 인도에서 와서 바빌론으로 갔다는 주장을 기록했다.
1578년, 존 로저스의 기록을 통해 프리슬란트주의 종교 단체인 사랑의 가족 내에서 아담 이전의 인류에 대한 믿음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26]
조르다노 브루노는 1591년에 유대인과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여러 명의 아담을 창조했거나 아프리카 사람들은 선아담인류의 후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27]
17세기 프랑스의 이삭 라페레르는 《선아담인류》에서 로마서 5장 12-14절을 근거로 아담 이전에 이방인이 먼저 창조되었고, 그 후에 히브리인들의 조상인 아담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했다.
4. 계몽시대
5. 1800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편, 오컬트 학자 파스칼 비버리 랜돌프는 노예제에 반대하는 연설가이자 마다가스카르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후예였다. 그는 1863년 그리핀 리라는 필명으로 책을 써서 선아담인류론을 옹호했다. 그는 아담 이전에 모든 대륙에 선아담인류가 3만 5천 년에서 10만 년 전에도 살고 있었으며, 문명을 이루고 있었다고 주장했다.[44]
현대의 많은 주류 기독교인들도 선아담인류론을 지지한다. 회중 교회의 복음주의자이자 간격 창조론을 믿었던 R. A. 토레이도 이 이론을 지지했다. 그는 진화론과 성경 무오설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며, 선아담인류가 종교와 과학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글리슨 아처는 안트로포피테쿠스, 스완즈콤 원인,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등을 아담 이전의 인류로 보았다. 그는 이들이 아담 언약의 대상은 아니지만, 영혼을 가졌는지에 대한 문제는 열어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45][46] 최근에는 오순절주의의 캐서린 쿨만과 데렉 프린스, 성공회의 존 스토트, 오랜 지구 창조설을 주장하는 휴 로스 등이 선아담인류론을 지지한다.[47] 임마누엘 벨리코프스키는 저서 《태초에''In the Beginning''》에서 탈무드와 랍비의 전승을 참고하여 아담 이전에도 세상에 누군가 살았으며, 여러 차례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담과 이브가 유일한 한 쌍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많은 사람들 중 한 쌍이라고 주장했다.[48]
5. 1. 인종차별적 선아담인류론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선아담인류론은 유색인종의 열등함을 주장하려는 인종주의자들에 의해 이용되었다. 찰스 콜드웰, 조시아 C. 노트, 새뮤얼 조지 모턴과 같은 과학자들은 유색인종이 아담의 후예라는 관점을 거부하고, 두개골 계측법과 결합하여 선아담인류론을 주장했다.[32]
이사벨라 던컨은 《성경과 과학이 말하는 아담 이전의 인간》에서 지질학과 성경의 해석을 혼합하여 선아담인류가 천사이며, 죄가 없었기 때문에 휴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악마가 된 천사들이 지구에 지질학적 상처를 냈다고 보았다.[34]
버크너 페인은 니그로(흑인의 멸칭)가 아담 이전에 땅을 배회하던 짐승으로, 노아의 방주에 태워져 목숨을 보전받았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캠벨은 유색인종들이 아담의 후예가 아니며 "하등한 피조물"이고, 다계조상설만이 성경과 조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35]
레스터 A. 호일은 인종에 걸친 다섯 번의 창조가 일어났으며, 아담을 선조로 두는 백인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알렉산더 윈첼은 니그로가 아담의 후손이라기에는 인종적으로 너무 열등하다는 것을 근거로 인류의 선아담인류적 기원에 대해 기술하였다.[36]
도미닉 매커즐랜드는 중국인들이 카인의 후예이며 코카서스인종이 다른 모든 인종들을 멸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37]
찰스 캐롤은 백인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니그로는 아담 이전에 살았던 짐승들이라고 주장했다.[38]
조지 디키슨은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읽는 방법을 소개하며, 고생물학과 화석 증거들을 선아담인류론의 증거로 사용했다.[40]
영국 이스라엘주의에서는 선아담인류를 하등한 짐승의 인종으로 간주하고, 사탄과 이브 사이에서 태어난 카인이 선아담인류와 결혼하여 악마의 계획을 실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반유대주의 기독교 정체성 운동으로 발전했다.
5. 2. 정상적인 선아담인류론
오컬트 학자 파스칼 비버리 랜돌프는 노예제에 반대하는 연설가이자 마다가스카르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후예였다. 그는 1863년 그리핀 리라는 필명으로 《선아담인류: 1억년전 지구에 존재하던 인류를 논증하다!''Pre-Adamite Man: Demonstrating The Existence of the Human Race Upon the Earth 100,000 Thousand Years Ago!'' 》라는 책을 써서 선아담인류론을 옹호했다. 이 책은 성경뿐만 아니라 고대 종교, 밀교 등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선아담인류론을 주장했다. 랜돌프는 아담 이전에 모든 대륙에 선아담인류가 3만 5천 년에서 10만 년 전에도 살고 있었으며, 문명을 이루고 있었다고 주장했다.[44]
현대의 많은 주류 기독교인들도 선아담인류론을 지지한다. 회중 교회의 복음주의자이자 간격 창조론을 믿었던 R. A. 토레이(1856-1928)도 이 이론을 지지했다. 그는 진화론과 성경 무오설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며, 선아담인류가 종교와 과학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글리슨 아처는 1985년 저서 《구약성경의 서문 조사''A Survey of Old Testament Introduction''》에서 안트로포피테쿠스, 스완즈콤 원인,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등을 아담 이전의 인류로 보았다. 그는 이들이 아담 언약의 대상은 아니지만, 영혼을 가졌는지에 대한 문제는 열어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처는 아담과 그의 후손만이 하나님의 생기를 받았고, 아담 이후의 인류는 그의 후손이라고 주장했지만, 크로마뇽인과 같은 선아담인류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현 인류의 조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하나님에 의해 절멸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45][46]
최근에는 오순절주의의 캐서린 쿨만과 데렉 프린스, 성공회의 존 스토트, 오랜 지구 창조설을 주장하는 휴 로스 등이 선아담인류론을 지지한다.[47]
임마누엘 벨리코프스키는 저서 《태초에''In the Beginning''》에서 선아담인류론을 다루었다. 그는 탈무드와 랍비의 전승을 참고하여 아담 이전에도 세상에 누군가 살았으며, 여러 차례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담과 이브가 유일한 한 쌍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많은 사람들 중 한 쌍이라고 주장했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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