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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배영 200m 대한민국 기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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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수영 배영 200m 대한민국 기록 추이는 대한민국 수영 선수들이 배영 200m에서 세운 기록의 변천사를 다룬다. 1960년 이상덕이 최초의 기록을 세운 이후, 조오련, 이충원, 권순한, 박동필, 지상준 등 남자 선수들과 김명자, 박점이, 최윤정, 최윤희, 이지현, 이창하, 김서영 등 여자 선수들이 기록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김지현, 김서영 등이 2분 벽을 깨는 등 꾸준한 기록 단축이 이루어졌다.

2. 남자 200m 기록 변천사

대한민국 남자 배영 200m 기록은 1960년대부터 꾸준히 발전해왔다. 초기 기록은 1960년 인천남고의 이상덕이 세운 2분 57초 3[1]이었으며, 이후 김봉조 등이 기록을 단축했다.

1970년대에는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등장하여 2분 30초 4[6]로 기록을 크게 앞당겼고, 이후 한우영, 이충원 등이 경쟁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경기고의 이충원은 1979년 2분 20초 01[11]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1970년대 후반 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1980년대에는 고려대로 진학한 이충원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한국체대의 육현철이 잠시 기록 보유자가 되기도 했다. 이후 충남고의 권순한이 등장하여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여러 차례 기록을 경신하며 2분 10초 66[24]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대동고의 박동필이 1986년 아시안 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기록을 2분 08초 39까지 단축했고, 이후 금천고의 지상준이 등장하여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여러 차례 기록을 경신하며 2분 00초 02[32]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체대 소속으로 세운 지상준의 이 기록은 이후 14년 동안 깨지지 않고 대한민국 기록으로 유지되었다.

지상준의 기록 이후 오랫동안 기록 경신이 없다가, 2008년 대구광역시체육회 소속의 김지현이 제89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1분 59초 73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2분 벽을 돌파했다. 김지현은 이후에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여 2010년 2010년 아시안 게임에서 1분 59초 03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대한민국 남자 배영 200m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2. 1. 초기 기록 (1960년대)

1960년 8월 27일, 인천남고 소속의 이상덕 선수는 서울에서 열린 제32회 전국 남녀 학생 수상 경기 대회에서 2분 57초 3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남자 배영 200m의 첫 공식 기록을 세웠다.[1] 이전 기록은 2분 59초 2였다.

이후 이상덕은 1961년에 두 차례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1961년 7월 23일, 서울 운동장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남녀 중고대학 대항 수상 경기 대회에서 2분 54초 6을 기록했으며,[2] 같은 해 8월 14일 제4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서울 운동장풀에서 2분 50초 0의 기록을 세웠다.[3]

1962년 8월 5일, 김봉조 선수가 서울 운동장풀에서 열린 한미친선수영대회에서 2분 42초 2를 기록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기록을 세웠다.[4][5] 이는 이상덕의 최종 기록보다 7초 8 빠른 기록이었다.

2. 2. 조오련 시대 (1970년대)

1970년대는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조오련이 등장하며 대한민국 남자 배영 200m 기록에 큰 변화를 가져온 시기이다. 양정고 재학 중이던 조오련은 1971년 6월 19일 서울 서울운동장 풀에서 열린 제17회 서울시 남녀 초중고대학별 수영 대회에서 2분 30초 4를 기록하며 이전 기록(2분 36초 3)을 5.9초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6] 이는 1962년 김봉조가 세운 기록 이후 약 9년 만의 기록 경신이었다.

조오련 이후에도 기록 경신은 계속되었다. 1975년에는 서울사대부중의 한우영이 태릉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6회 에이지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2분 26초 09로 조오련의 기록을 4년 만에 경신했다.[7] 한우영은 경복고로 진학한 이듬해인 1976년 8월 23일, 서울운동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 남녀 학생 수영 대회에서 2분 25초 44로 자신의 기록을 0.55초 더 단축했다.[8]

1970년대 후반에는 경기고의 이충원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충원은 1979년 한 해에만 세 차례나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2분 21초 53[9], 결선에서 2분 20초 68[10]로 연달아 신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12월 23일 홍콩에서 열린 동남아 5개국 친선 수영 대회에서는 2분 20초 01을 기록하며 1970년대의 마지막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11]

기록선수소속날짜대회명장소비고
2분 30초 4조오련양정고1971년 6월 19일제17회 서울시 남녀 초중고대학별 수영 대회서울 서울운동장 풀종전 2분 36초 3[6]
2분 26초 09한우영서울사대부중1975년 7월 28일제6회 에이지 수영 선수권 대회서울 태릉국제수영장종전 2분 30초 0[7]
2분 25초 44한우영경복고1976년 8월 23일제48회 전국 남녀 학생 수영 대회서울 서울운동장 수영장[8]
2분 21초 53이충원경기고1979년 10월 13일제60회 전국 체육 대회대전남고부 예선. 종전 2분 22초 47[9]
2분 20초 68이충원경기고1979년 10월제60회 전국 체육 대회대전남고부 결선[10]
2분 20초 01이충원경기고1979년 12월 23일동남아 5개국 친선 수영 대회홍콩[11]


2. 3. 이충원, 권순한 시대 (1980년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이충원 선수가 대한민국 기록을 주도했다. 경기고 재학 중이던 1979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예선(2분 21초 53)[9]과 결선(2분 20초 68)[10]에서 연달아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동남아 5개국 친선 수영 대회에서는 2분 20초 01을 기록했다.[11] 고려대 진학 후인 1982년에는 4월 서울 잠실실내수영장 상비군 선발 평가전에서 2분 19초 63[12], 같은 해 7월 서울 제37회 전국수영대회에서 2분 19초 34[13]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계속 단축했다.

1983년 4월, 육현철 (한국체대) 선수가 서울 잠실 수영장 제38회 전국 수영 대회에서 2분 18초 12를 기록하며 이충원의 기록을 경신했다.[14][15]

1984년부터 권순한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충남고 재학 중이던 1984년 6월 서울 잠실 실내 수영장 제4회 아산기 쟁탈 전국 수영 대회에서 2분 16초 80을 기록하며[16] 육현철의 기록을 1년 2개월 만에 1.32초 단축하고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권순한은 이후 기록 경신을 거듭하여, 1984년 10월 대구 제65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2분 16초 08[17], 1985년 4월 전주 실내수영장 제40회 전국 수영 대회에서 2분 14초 96[18]을 기록하며 2분 15초 벽을 깼다.

1985년 한 해 동안 권순한은 다섯 차례나 기록을 경신했다. 6월 서울 제5회 아산기 대회에서 2분 13초 66[19], 7월 서울 동대문운동장수영장 경영 국가 대표 평가 공인 기록회에서 2분 13초 64[20], 9월 대구 두류수영장 제4회 대통령기 전국 수영 대회에서 2분 13초 43[21], 10월 춘천 춘천실내수영장 제66회 전국 체육 대회 예선에서 2분 12초 58[22] 및 결선에서 2분 12초 12[23]를 기록했다.

한국체대로 진학한 1986년 3월, 서울 태릉훈련원수영장 대표 선수 기록 평가회에서 2분 10초 66[24]을 기록하며 마침내 2분 10초대에 진입했다. 이 기록은 같은 해 7월 박동필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약 4개월간 유지되었다.

2. 4. 박동필, 지상준 시대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

1986년 권순한의 기록은 박동필에 의해 경신되었다. 대동고 소속의 박동필은 1986년 7월 17일 서울 태릉훈련원수영장에서 열린 수영대표공인기록회에서 2분 09초 61로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25] 같은 해 9월 23일 서울 잠실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제10회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는 2분 09초 16으로 기록을 다시 단축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26] 박동필은 부산산업대 진학 후인 1988년 2월 7일,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선수권 대회 파견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2분 08초 39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박동필의 기록은 약 1년 6개월 후인 1989년 지상준에 의해 깨졌다. 당시 금천종고 소속이던 지상준은 1989년 8월 19일 일본 도쿄 요요기수영장에서 열린 제3회 범태평양 수영 선수권 대회 예선에서 2분 06초 18을 기록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27]

이후 한국체대에 진학한 지상준은 꾸준히 기록을 단축해 나갔다. 1989년 9월 경기도 안양 안양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분 05초 64[28], 1990년 6월 서울 올림픽 공원 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해군 참모 총장배 수영 대회에서는 2분 04초 72[29]를 기록했다. 1992년 4월 일본 히로시마 히로시마 시 종합 실내 수영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는 2분 03초 4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30] 1993년 8월 일본 고베 포트아일랜드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범태평양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는 2분 00초 77로 2분 벽 돌파에 더욱 근접했다.[31] 마침내 1994년 8월 26일 서울 올림픽 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수영 대회에서 2분 00초 02를 기록하며, 2분 벽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32] 지상준이 세운 이 기록은 이후 14년 동안 깨지지 않고 대한민국 기록으로 유지되었다.

2. 5. 2000년대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남자 배영 200m 기록은 오랫동안 지상준이 1994년에 세운 2분 00초 02에 머물러 있었다. 마침내 2008년 10월 11일, 김지현 선수가 목포에서 열린 제89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1분 59초 73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2분 벽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지현 선수는 이후에도 자신의 기록을 꾸준히 단축해 나갔다. 2009년 대전 용운 국제 수영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는 1분 59초 22를 기록했고, 2010년 중화인민공화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안 게임에서는 1분 59초 03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차이선수소속날짜대회명개최지경기장주석 및 기타
1분 59초 73- 0.29초김지현대구광역시체육회2008년 10월 11일제89회 전국 체육 대회대한민국 목포목포 실내 수영장최초 2분 벽 돌파
1분 59초 22- 0.51초김지현대구광역시체육회2009년 10월 21일제90회 전국 체육 대회대한민국 대전용운 국제 수영장
1분 59초 03- 0.19초김지현대구광역시체육회2010년 11월 15일제16회 아시안 게임중화인민공화국 광저우


3. 여자 200m 기록 변천사

대한민국 여자 수영 배영 200m 기록은 1961년 김명자 선수가 3분 32초 0으로 첫 기록을 세운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초기에는 김명자, 김귀영 등이 기록을 단축했고, 1966년 전옥자가 처음으로 3분 벽을 넘었다. 1970년대 초반에는 박점이가 기록을 주도했으며, 1970년대 후반부터는 최윤정, 조진아, 이윤선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1978년 최윤정은 2분 30초 벽을 깨뜨렸다.

1980년대는 최윤희와 최윤정 자매가 기록 경쟁을 펼치며 대한민국 여자 배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윤희는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2분 18초 3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에는 이지현과 이창하가 번갈아 기록을 경신하며 경쟁했고, 이창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2분 14초 18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최수민, 방은지, 이다혜, 정유진, 함찬미 등이 꾸준히 기록을 단축했으며, 2010년대 중반부터는 임다솔과 김서영이 기록 경쟁을 이어갔다. 마침내 2017년 임다솔이 2분 09초 77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여자 선수 최초로 2분 10초의 벽을 돌파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각 시대별 상세한 기록 변천 과정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1. 초기 기록 (1960년대)

1961년 7월 22일, 상명여고 소속의 김명자 선수가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전국남녀중고대학대항수상경기대회에서 3분 32초 0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여자 배영 200m 최초의 공식 기록을 수립했다.[33] 같은 해 8월 26일, 상명여중 소속 김귀영 선수는 제33회 전국남녀학생수상경기대회 여중부 경기에서 3분 30초 8로 기록을 1.2초 단축했다.[34]

1963년 6월, 상명여고 소속이 된 김귀영은 서울시 남녀중고 대항 수상 경기 대회에서 3분 13초 8로 기록을 크게 앞당겼다.[35] 1966년 7월 16일에는 상명여고의 전옥자 선수가 부산 구덕경기장 풀에서 열린 전국 각급 학교 대항 수상 경기 대회에서 2분 52초 1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분 벽을 깨뜨렸다.[36] 전옥자는 같은 해 9월 서울운동장 풀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 남녀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2분 50초 8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37]

1969년 7월 27일, 부산여고의 박점이 선수는 서울운동장 풀에서 열린 제1회 해군참모총장배 쟁탈 남녀 초중고교 수영 대회에서 2분 45초 2를 기록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66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전옥자가 세운 종전 기록(2분 50초 2)을 5초가량 단축한 것이었다.[38]

3. 2. 박점이 시대 (1970년대 초반)

1969년 7월 27일, 부산여고 소속의 박점이 선수는 서울 서울운동장 풀에서 열린 제1회 해군참모총장배 쟁탈 남녀 초중고교 수영 대회에서 2분 45초 2를 기록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기록을 세웠다. 이는 1966년 방콕에서 전옥자가 세운 종전 기록 2분 50초 2를 5초 이상 단축한 기록이었다.[38]

이듬해인 1970년 8월, 박점이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회 해군참모총장배 대회에서 2분 45초 0으로 자신의 기록을 0.2초 앞당기며 대한민국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39] 이어 같은 해 10월 11일, 제51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여 2분 44초 5를 기록, 다시 한번 대한민국 기록을 세웠다.[40] 이 기록은 이후 약 6년 동안 유지되었다.

3. 3. 최윤정, 최윤희 시대 (1970년대 후반 - 1980년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는 최윤정과 최윤희 자매가 대한민국 여자 배영 200m를 이끌었던 시기이다.

은석초등학교 소속이던 최윤정은 1976년 7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31회 전국남녀초중고대학대항수영대회에서 2분 41초 77로 대한민국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41] 그러나 이듬해인 1977년에는 기록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성여중의 조진아가 6월 1일 서울 태릉수영장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 예선에서 2분 41초 33으로 기록을 경신했고,[42] 다음 날 같은 대회의 상명여중 이윤선이 2분 39초 59로 다시 기록을 단축했다.[43] 이윤선은 같은 해 8월 29일 서울 서울운동장 풀에서 열린 제49회 전국 학생 수영 대회에서 2분 37초 66으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깼다.[44]

1978년에는 조진아가 다시 기록 경쟁의 중심에 섰다. 4월 13일 서울 동대문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서울시교육감배쟁탈 초중종별수영대회에서 2분 36초 99를 기록했고,[45] 5월 28일 대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2분 36초 58로 기록을 단축했다.[46] 이어 7월 7일 서울운동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33회 전국남녀초중고대학별수영대회 여중부 예선에서 2분 34초 69,[47] 7월 9일 같은 대회 결선에서 2분 33초 08을 기록했으며,[48] 8월 26일 제50회 전국남녀학생수영대회에서도 2분 32초 91로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49]

그러나 1978년 9월 29일, 사대부중 소속의 최윤정이 서울 태릉수영장에서 열린 우수선수기록회에서 2분 29초 12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다시 대한민국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50] 최윤정은 같은 해 12월 13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 게임에서 2분 26초 91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단축했다.[51]

1979년 8월 31일, 최윤정의 동생인 최윤희가 사대부중 소속으로 서울운동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24회 전국남녀수영선수권대회에서 2분 26초 80을 기록하며 언니의 기록을 0.11초 앞당겼다.[52] 하지만 최윤정은 같은 해 12월 23일 홍콩에서 열린 동남아5개국친선수영대회에서 2분 23초 98로 다시 기록을 되찾아왔다.[11]

1982년에는 자매 간의 기록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4월 13일 사대부여중의 최윤희가 서울 잠실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상비군선발평가전에서 2분 23초 08을 기록하며 언니의 기록을 깼고,[12] 8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회 아산기쟁탈전국수영대회에서는 상명여고의 최윤정이 2분 22초 50(여고부),[53] 사대부중의 최윤희가 2분 22초 18(여중부)을 기록하며 하루에 두 번이나 기록이 바뀌었다.[54] 최윤정은 9월 17일 서울 잠실수영장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기 쟁탈 전국 수영 대회 여고부 경기에서 2분 21초 53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기록을 세웠다.

이후 최윤희는 연세대학교에 진학하여 대한민국 여자 배영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 3월 1일 서울 태릉훈련원에서 열린 대표 선수 기록 평가회에서 2분 20초 25를 기록했고,[55] 7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수영 대표 공인 기록회에서 2분 18초 99로 기록을 단축했다.[56] 마침내 1986년 9월 26일, 서울 잠실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2분 18초 33의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57] 이 기록은 이후 6년 동안 대한민국 기록으로 유지되었다.

3. 4. 이지현, 이창하 시대 (1990년대)

1986년 최윤희가 세운 2분 18초 33의 기록 이후 한동안 새로운 기록이 나오지 않다가, 1990년대에 들어 이지현과 이창하 두 선수가 번갈아 기록을 경신하며 경쟁하는 시대가 열렸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지현이었다. 망미여중 소속이던 그는 1992년 8월 28일,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에서 열린 92 아시아 태평양 에이지 그룹 수영 선수권 대회 C그룹(13-15세) 경기에서 2분 17초 19를 기록하며 6년 만에 대한민국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약 20일 뒤인 1992년 9월 17일, 신반포중의 이창하가 부산 사직 실내 수영장에서 열린 제11회 대통령기 전국 수영 대회에서 2분 15초 63으로 기록을 크게 단축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이후 두 선수는 기록 경쟁을 이어갔다. 1994년 10월 30일, 부산체고로 진학한 이지현은 대전 대전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체육 대회에서 2분 15초 06을 기록하며 2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58]

1996년에는 이창하가 다시 앞서나갔다. 그는 6월 11일 서울 올림픽 수영장에서 열린 제24회 해군참모총장배 수영 대회에서 2분 14초 84를 기록했고, 같은 해 10월 26일에는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공대 수영장에서 열린 제26회 하계 올림픽 준결선에서 2분 14초 18로 대한민국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59] 이 기록은 1999년 최수민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3년간 유지되었다.

3. 5. 2000년대 이후

1999년 최수민이 제8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분 13초 78로 기록을 세운 이후, 2000년대에는 여러 선수들이 꾸준히 기록을 단축했다. 2002년 방은지가 2분 13초 71, 2003년 이다혜가 2분 13초 63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유진이 예선에서 2분 13초 57, 결선에서 2분 13초 00으로 연달아 기록을 앞당기며 5위를 차지했다.[62]

2010년대 들어서는 함찬미, 임다솔, 김서영 등이 경쟁하며 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함찬미는 2010년 MBC배 전국수영대회(2분 12초 87)[63]와 제91회 전국체육대회(2분 12초 79)[64],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2분 12초 51)에서 연이어 한국 기록을 세웠다. 이후 임다솔이 2013년 제85회 동아 수영 대회에서 2분 12초 03[65], 2015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분 11초 16으로 기록을 단축했다.

2017년에는 김서영이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분 11초 12로 잠시 기록 보유자가 되었으나, 같은 해 9월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임다솔이 2분 09초 77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여자 선수 최초로 2분 10초의 벽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기록차이선수소속날짜대회명개최지경기장주석
2분 13초 78- 0.40초최수민서울체고1999. 10. 12제80회 전국체육대회인천인천시립수영장[60]
2분 13초 71- 0.07초방은지경기체고2002. 03. 20제2회 아레나 코리아 오픈 수영 선수권 대회제주제주실내수영장
2분 13초 63- 0.08초이다혜울산효정고2003. 08. 07제22회 대통령배 전국 수영 대회대구두류 수영장[61]
2분 13초 57- 0.06초정유진2006. 12. 3도하 아시안 게임카타르 도하예선[62]
2분 13초 00- 0.57초정유진2006. 12. 3도하 아시안 게임카타르 도하결선 5위
2분 12초 87- 0.13초함찬미북원여고2010. 07. 20MBC배 전국수영대회김천[63]
2분 12초 79- 0.08초함찬미북원여고2010. 10. 07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창원창원 실내 수영장[64]
2분 12초 51- 0.28초함찬미북원여고2011. 10. 07제92회 전국체육대회고양고양 체육관 수영장
2분 12초 03- 0.48초임다솔계룡고등학교2013. 05. 01제85회 동아 수영 대회광주염주 실내 수영장[65]
2분 11초 16- 0.87초임다솔계룡고등학교2015. 10. 17제96회 전국체육대회김천김천 실내 수영장여고부 1위
2분 11초 12- 0.04초김서영아산시청2017. 05. 142017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김천김천 실내 수영장
2분 09초 77- 1.35초임다솔아산시청2017. 09. 172017 MBC배 전국수영대회김천김천 실내 수영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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