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로저스 (건축가)
1. 개요
리처드 로저스(1933-2021)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영국의 건축가이다. 1959년 영국 건축 협회 부속 건축 전문 대학에서 디플로마를 취득하고, 예일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노먼 포스터와 함께 팀 4를 결성하여 하이테크 건축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렌조 피아노와 함께 설계한 퐁피두 센터는 그의 대표작이다. 1985년 RIBA 골드메달, 2007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으며, 도시 계획 및 사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런던의 로이즈 빌딩, 히드로 공항 제5터미널,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제4터미널, 파크원 타워 등을 설계했다.
이미지 준비중입니다.
| 존경 접두사 | 각하 |
|---|---|
| 이름 | 리처드 조지 로저스 |
| 출생일 | 1933년 7월 23일 |
| 출생지 | 이탈리아 피렌체, 토스카나주 |
| 사망일 | 2021년 12월 18일 |
| 사망지 | 잉글랜드, 런던 |
| 국적 | 영국 및 이탈리아 |
| 학력 | AA 스쿨 예일 대학교 건축대학원 |
| 직업 | 로저스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 (2007–2020) |
| 배우자 | 수 브럼웰 (1960년 결혼, 이혼) 루스 엘리아스 (1973년 결혼) |
| 자녀 | 5명, 루 로저스 포함 |
| 퐁피두 센터 로이즈 빌딩 (1급 지정 건축물) 밀레니엄 돔 유럽인권재판소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제4터미널 히드로 공항 제5터미널 웨일스 의회당 |
| 도시 르네상스를 향하여 그랑 파리 |
| 왕립 건축가 협회 금메달 (1985년) 기사작위 (1991년) 토머스 제퍼슨 건축 메달 (1999년) 프레미움 임페리얼 (2000년) 스털링 상 (2006년, 2009년) 미네르바 메달 (2007년) 프리츠커상 (2007년) 왕립공학원 명예 펠로우 (2005년) |
| 작위 | 컴패니언 오브 아너 훈장 |
|---|---|
| 기타 | 왕립 건축가 협회 펠로우, 공인 디자인 협회 펠로우, 왕립 공학원 명예 펠로우, 왕립 아카데미 회원 |
-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 동문 -
자하 하디드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탈구축주의 건축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유동적인 기하학적 형태의 미래지향적 건축물을 설계했으며,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남겼으나, 건설 비용과 디자인의 난해함으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 동문 -
데이비드 치퍼필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를 설립하여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영국의 건축가로, 노이에스 박물관 재건축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조화를 중시하는 다양한 문화 및 시민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 202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
영국의 건축가 -
자하 하디드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탈구축주의 건축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유동적인 기하학적 형태의 미래지향적 건축물을 설계했으며,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남겼으나, 건설 비용과 디자인의 난해함으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
영국의 건축가 -
조지 클라크
조지 클라크는 건축 회사 설립과 건축 및 부동산 TV 프로그램 진행, 자선 단체 MOBIE 설립, 건축 관련 저서 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영국의 건축가, 텔레비전 진행자, 작가이다. -
2021년 사망 -
이완구
이완구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국회의원과 충청남도지사를 지냈으며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나 성완종 리스트 사건 연루 의혹으로 사퇴 후 혈액암으로 사망했다. -
2021년 사망 -
김영주 (1920년)
김영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으로 김일성의 동생이자 김정일의 삼촌이며, 한때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김정일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났고, 7·4 남북 공동 성명 당시 북측 대표, 국가부주석 등을 역임했다.
2. 생애
리처드 로저스는 1933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피렌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했다. 런던의 AA 스쿨과 미국의 예일 건축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예일 재학 중 동료 학생이었던 노먼 포스터를 만났다.
1963년 영국으로 돌아와 노먼 포스터, 수 브럼웰, 웬디 치즈먼과 함께 건축 그룹 '팀 4'를 결성하여 하이테크 건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팀 4 해체 후 이탈리아 건축가 렌초 피아노와 협력하여 1971년 파리 퐁피두 센터 설계 공모에 당선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퐁피두 센터는 건물의 설비와 구조를 외부로 노출시키는 그의 특징적인 디자인 스타일을 확립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77년에는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RSHP)을 설립하고 로이드 빌딩, 밀레니엄 돔,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제4터미널, 세계 무역 센터 타워 3 등 혁신적인 건축물을 설계했다. 건축 설계 외에도 도시 계획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했으며, 영국 정부의 도시 태스크포스 의장을 맡아 도시 재생 정책('Towards an Urban Renaissance') 수립에 기여하고 런던과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의 도시 계획 자문을 맡았다.
RIBA 골드메달(1985년), 프리츠커상(2007년) 등 다수의 권위 있는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영국 노동당 소속 일대귀족으로서 사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2020년 6월 자신이 설립한 회사(RSHP)에서 은퇴했으며, 2021년 12월 18일 런던에서 향년 88세로 사망했다.
2.1. 유년기 및 교육
리처드 로저스는 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국-이탈리아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윌리엄 니노 로저스(William Nino Rogers, 1906~1993)는 유대인이었으며, 이탈리아의 유대인 건축가 에르네스토 나단 로저스의 사촌이었다. 로저스 가문의 조상은 1800년경 영국 선덜랜드에서 베네치아로 이주한 뒤, 이후 트리에스테, 밀라노, 피렌체 등지에 정착했다. 1938년 10월, 윌리엄 니노 로저스는 베니토 무솔리니 치하의 파시스트 이탈리아에서 반유대인 법이 시행되자 이를 피해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으로 이주한 리처드 로저스는 세인트 존스 스쿨, 레더헤드에 다녔다. 그는 학창 시절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때문에 스스로 "학교 공부를 읽거나 암기할 수 없어서 바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고, 그 결과 "매우 우울했다"고 밝혔다. 그는 11살이 될 때까지 글을 읽지 못했으며, 성인이 되어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자신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인트 존스 스쿨을 졸업한 후, 로저스는 엡솜 예술학교(Epsom School of Art)(현재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대학교)에서 기초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1951년부터 1953년까지 국민복무로 영국군에 복무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런던에 있는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AA School of Architecture)에 입학하여 1954년부터 1959년까지 수학하고 건축협회 학위(AA Dipl)를 취득했다. 이후 1962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지원을 받아 미국 예일 건축학교(Yale School of Architecture)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M Arch)를 받았다. 예일 대학교 재학 시절 로저스는 동료 건축학도였던 노먼 포스터와 도시계획을 공부하던 수 브럼웰(Sue Bramwell, 훗날 아내가 됨)을 만났다.
2.2. 초기 경력 (1960년대 ~ 1970년대)
예일 대학교 대학원을 1962년에 졸업한 후 뉴욕에 있는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에서 잠시 근무했다. 예일대학교 재학 중 만난 노먼 포스터와 함께 1963년 영국으로 돌아와, 각자의 아내인 수 로저스(Sue Rogers, 결혼 전 성 브럼웰)와 웬디 치즈먼(Wendy Cheesman)을 포함한 네 명이 건축 그룹 '팀 4'(Team 4)를 결성했다. 팀 4는 하이테크 지향과 산업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1967년 팀 4는 해체되었지만, 로저스는 존 영(John Young), 로리 애벗(Laurie Abbott), 그리고 아내 수 로저스와 함께 작업을 이어갔다. 1968년 초에는 에식스주에 있는 한 주택 설계를 통해 I자형 강철 빔을 사용한 유리 큐브 형태를 실험했다. 이후 부모님을 위한 주택을 설계하며 조립식 공법과 구조 단순화 기법을 발전시켰다.
1971년, 로저스는 이탈리아 건축가 렌초 피아노, 지안프랑코 프란치니(Gianfranco Franchini)와 협력하여 파리의 새로운 문화 예술 센터인 조르주 퐁피두 센터 국제 현상설계 공모에 참여했다. 구조공학 컨설팅 회사 오베 아럽과 아일랜드 출신 엔지니어 피터 라이스(Peter Rice)가 구조 설계를 도왔으며, 이들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되었다. 이는 로저스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퐁피두 센터는 로저스 건축의 특징적인 요소, 즉 건물 내부 설비(수도, 난방, 환기 덕트,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를 외부로 노출시키는 디자인을 확립한 대표작이다. 이를 통해 건물 내부는 기둥 없는 넓고 개방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 건설 당시에는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내장주의'(bowellism영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1977년 완공 이후 점차 파리의 중요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2.3. 전성기 (1980년대 ~ 2000년대)
퐁피두 센터의 성공 이후, 리처드 로저스는 건물의 수도관, 냉난방 설비, 계단 등 내부 시설을 외부로 노출시키는 독특한 하이테크 스타일을 계속 발전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1986년 완공된 로이드 오브 런던 본부 건물 등 그의 주요 작품들에서 잘 나타난다. 1985년에는 RIBA(왕립영국건축가협회)로부터 RIBA 골드메달을 수상하며 건축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로저스는 건축 설계를 넘어 도시 계획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86년 로열 아카데미에서 이상적인 런던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으며, 영국 노동당 당원이자 영국 귀족(Life Peer)으로서 도시 재생과 관련된 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목소리를 냈다. 그는 특히 도시 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영국 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의 도시 계획 관련 위원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 구분 | 내용 |
|---|---|
| 주요 프로젝트 참여 | |
| 정책 개발 및 자문 |
이 시기 로저스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활동 무대를 넓혀 나갔다. 런던 본사 외에도 도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뉴욕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2007년에는 늘어난 파트너들과 함께 사무소의 이름을 'Richard Rogers Partnership'에서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로 변경하여 협업을 강조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같은 해, 건축 분야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건축 거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4. 후기 (2010년대 ~ 2021년)
로저스는 후반 경력에서도 도시 계획 및 건축 활동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 시장에게 도시 전략 자문을 제공했으며, 2006년 5월에는 9·11 테러로 파괴된 구 세계 무역 센터를 대체하는 새로운 세계 무역 센터의 타워 3 설계자로 선정되었다.
2012년에는 노먼 포스터와 함께 일본 신국립경기장의 설계 공모 심사 위원을 맡았다.
2020년에는 서울 여의도에 파크원 타워가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하중을 지지하는 모서리의 붉은색 철골 구조물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시킨 디자인이 특징인데, 이는 한옥의 기둥을 형상화하고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알려졌다. 파격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준공 당시 많은 주목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여러 논쟁을 낳기도 했다.
같은 해 6월 30일, 로저스는 43년간 이끌어 온 로저스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의 대표직(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회사는 설립 헌장에 따라 2022년부터 로저스의 이름을 제외할 예정이었으나, 2022년 6월 RSHP로 사명을 변경하며 그의 이니셜은 유지하게 되었다.
2021년 12월 18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 주요 작품
--
--
--
--
--
리처드 로저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하이테크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며, 그의 경력 동안 수많은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렌조 피아노와 협력하여 설계한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가 있으며, 이 건물은 구조와 설비를 외부로 노출시킨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런던의 금융 지구에 위치한 로이즈 빌딩 역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서비스 시설(계단, 엘리베이터, 배관 등)을 건물 외부에 배치하여 내부 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하이테크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런던의 밀레니엄 돔,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 제4터미널, 히스로 공항 제5터미널 등 대규모 공공 건축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대한민국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파크원 타워는 그의 후기 주요 작품 중 하나이다.
그의 작품들은 시기별 활동 조직(팀 4, 리처드 & 수 로저스, 피아노 + 로저스,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RSHP)에 따라 분류될 수 있으며, 자세한 목록은 각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3.1. 팀 4 (Team 4)
* 크릭 비언(Creek Vean), 콘월, 영국 (1963–1966)
* 릴라이언스 컨트롤스(Reliance Controls) 전자 공장, 스윈던, 영국 (1967)
* 자페 하우스(Jaffe House)(스카이브레이크 하우스(Skybreak House)로도 알려짐), 험프리 스펜더(Humphrey Spender)의 집, 래들릿(Radlett), 허트퍼드셔, 영국 (1965–1966)
* 웨이츠 그룹(Wates Group) 주택, 쿨스던(Coulsdon), 서리, 영국 (1965)
* 머레이 미우스(Murray Mews), 캠든, 런던, 영국 (1966)
3.2. 리처드 & 수 로저스 건축 (Richard and Su Rogers Architects)
--
--
* 22 파크사이드 (니노 박사와 다다 로저스의 집), 윔블던, 런던, 영국 (1967)
* 집업 하우스 (1967–1969)
* 스튜디오, 얼팅, 말던, 에식스, 영국 (1968–1969)
* 로저스 하우스 (런던, 1969년)
* 퐁피두 센터, 파리 (1972년–1978년, 렌조 피아노와 공동)
* 로이즈 빌딩 (1979년–1984년)
* 유럽인권재판소, 스트라스부르 (1984년)
* PA 테크놀로지 프린스턴 사옥 및 연구소, 프린스턴, 뉴저지주, 미국 (1986년)
* 타이덜 베이슨 펌프 스테이션, 런던 (1988년)
* 하야시하라 제5빌딩, 도쿄 (1993년)
* 채널 4 본사, 런던 (1994년)
* 테크노플라자, 기후현 (1998년)
* 다임러시티 오피스동, 베를린 (1999년)
* 밀레니엄 돔, 런던 (1999년)
* 다이와 유럽 빌딩, 런던 (1999년)
* 아마노 엔자임 기후 연구소, 기후현 (1999년, 구로카와 기쇼와 공동)
* 몬테베트로 하우징, 런던 (2000년)
* 닛폰 TV 방송망 시오도메 사옥 기본 구상 (2003년)
* 난산성촌립 난산성 소학교, 교토부 (2003년,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 재팬)
* 아돌포 수아레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제4터미널, 마드리드 (2005년)
* 정책연구대학원대학, 도쿄 (2005년, 야마시타 설계와 공동)
* 앤트워프 법원 (2005년)
* 웨일스 의회 의사당 (세네드), 카디프 (2006년)
* 에스페리아 타워, 마드리드 (2007년)
* 칭푸그룹 운영 본부 빌딩, 가오슝시 (2007년)
* 3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리니치 가 175번지)
* 신풍관 (NTT 파시리티즈와 공동)
* 초펜슈타이너 빌딩
* 런던 히스로 공항 터미널 5
* 트랜스베이 터미널
* 터빈 타워
* 보르도 시 법원 복합 시설
* VR 화학 기술 연구소 (VR 테크노센터)
* 로이즈 레지스터 오브 쉬핑
* 채링크로스 병원 내 암 환자를 위한 케어하우스 (매기스 센터)
* 템스 밸리 대학교 도서관
3.3. 피아노 + 로저스 (Piano + Rogers)
렌조 피아노와 함께 활동하며 여러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시기의 주요 작업은 다음과 같다.
* 유니버설 오일 프로덕츠(UOP LLC), 영국 태드워스(Tadworth) (1969–1974)
* 비앤비 이탈리아(B&B Italia) 본사, 이탈리아 코모(Como) (1972–1973)
* 퐁피두 센터(Centre Georges Pompidou), 프랑스 파리 (1971–1977)
* 프랑스 국립 음향 음악 연구소(IRCAM), 프랑스 파리 (1971–1977)
* PA 컨설팅 그룹 연구소, 영국 멜번(Melbourn) (1976–1983)
3.4.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 / RSHP (The Richard Rogers Partnership /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1967년 노먼 포스터, 수 로저스, 웬디 치즈먼과 함께 결성했던 "팀 4(eng)"가 해산된 후, 리처드 로저스는 1971년 렌조 피아노와 함께 파리의 퐁피두 센터 건축 설계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관, 냉난방 설비 덕트, 전선관, 계단 등 건물의 기능적 요소들을 외부로 노출시켜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로저스의 특징적인 건축 양식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퐁피두 센터는 오늘날 파리의 주요 랜드마크로 인정받지만, 건설 당시에는 파격적인 외관으로 인해 찬반 논란이 있었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이를 "내장주의(eng)"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로저스는 로이드 빌딩 등 유사한 하이테크 스타일의 건축물을 다수 설계하며 명성을 쌓았다.
1977년 설립된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eng)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건축 설계 사무소로 성장했다. 2007년에는 사무소 이름을 로저스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eng, RSHP)로 변경했으며, 런던 외에도 도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뉴욕 등지에 사무소를 운영했다.
로저스는 건축 활동 외에도 도시 계획 및 정책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98년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도시 태스크 포스를 이끌며 낙후된 도시의 재생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물로 도시 설계 지침을 담은 백서 《도시 르네상스를 향하여(eng)》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미래 도시 설계를 위한 100가지 제안이 담겼다. 또한, 런던 시의회 건축 및 도시 담당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켄 리빙스턴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런던 시 정부의 수석 도시건축가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보리스 존슨이 시장으로 당선된 후에도 자리를 유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2009년 사임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두 차례 수석 도시건축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에는 9.11 테러로 파괴된 세계 무역 센터 부지에 새로 건설될 3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설계 공모에 당선되었다.
한국과의 인연으로는 2020년 완공된 서울특별시 여의도의 파크원 타워 설계를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파크원 타워는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철골 구조물을 외부로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이 특징인데, 이는 한옥의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특히 강렬한 붉은색 골조는 단청의 색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이 파격적인 디자인과 색상은 완공 후 온라인상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20년 6월, 리처드 로저스는 43년간 이끌어온 RSHP의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회사 계약에 따라 RSHP는 2022년부터 그의 이름을 제외한 SHP(eng)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었다. 리처드 로저스는 2021년 12월 18일 사망했다.
=== 주요 프로젝트 ===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 및 RSHP가 설계한 주요 건축물은 다음과 같다.
| 프로젝트명 | 위치 | 완공 연도 |
|---|---|---|
| 로저스 하우스 | 런던, 영국 | 1969 |
| 퐁피두 센터 (렌조 피아노와 공동) | 파리, 프랑스 | 1978 |
| 인모스 마이크로프로세서 공장 | 뉴포트, 웨일스, 영국 | 1982 |
| 로이드 빌딩 | 런던, 영국 | 1984 |
| PA 테크놀로지 프린스턴 사옥 및 연구소 | 뉴저지, 미국 | 1986 |
| 패터노스터 광장 | 런던, 영국 | 1987 |
| 더 리버 카페 | 런던, 영국 | 1987 |
| 올드 빌링스게이트 마켓 | 런던, 영국 | 1988 |
| 린 프로덕츠 | 워터풋, 글래스고, 영국 | 1988 |
| 타이덜 베이슨 펌프 스테이션 | 런던, 영국 | 1988 |
| 로이터 데이터 센터 | 런던, 영국 | 1992 |
|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 마리냥, 프랑스 | 1992 |
| 가부키초 타워 | 도쿄, 일본 | 1993 |
| 하야시하라 제5빌딩 | 도쿄, 일본 | 1993 |
| 채널 4 본사 | 런던, 영국 | 1994 |
| 유럽인권재판소 건물 |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 1995 |
| 테크노플라자 | 기후, 일본 | 1998 |
| 88 우드 스트리트 | 런던, 영국 | 1999 |
| 보르도 법원 | 보르도, 프랑스 | 1999 |
| 로이드 레지스터 건물 | 런던, 영국 | 1999 |
| 밀레니엄 돔 | 런던, 영국 | 1999 |
| 다임러시티 오피스동 | 베를린, 독일 | 1999 |
| 다이와 유럽 빌딩 | 런던, 영국 | 1999 |
| 아마노 엔자임 기후 연구소 (쿠로카와 키쇼와 공동) | 기후, 일본 | 1999 |
| 브로드윅 하우스 | 런던, 영국 | 2000 |
| 몬테베트로 하우징 | 런던, 영국 | 2000 |
| 일본텔레비전방송망 시오도메 사옥 (기본 구상) | 도쿄, 일본 | 2003 |
| 난산성 소학교 | 교토, 일본 | 2003 |
| 패딩턴 워터사이드 | 런던, 영국 | 2004 |
| 모스본 커뮤니티 아카데미 | 런던, 영국 | 2004 |
| 아돌포 수아레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 터미널 4 및 4S | 마드리드, 스페인 | 2004 |
| 세네드 건물 | 카디프, 웨일스, 영국 | 2005 |
| 에스페리아 타워 | 바르셀로나, 스페인 | 2005 |
| 정책연구대학원대학 (야마시타 설계와 공동) | 도쿄, 일본 | 2005 |
| 앤트워프 법원 | 앤트워프, 벨기에 | 2006 |
| 중앙공원역 (R9), 가오슝 첩운 | 가오슝시, 타이완 | 2007 |
| 칭푸그룹 운영 본부 빌딩 | 가오슝시, 타이완 | 2007 |
| 런던 히드로 공항 5터미널 | 런던, 영국 | 2008 |
| 매기스센터 | 런던, 영국 | 2008 |
| 원 하이드 파크 | 런던, 영국 | 2010 |
| 옥슬리 우즈 | 밀턴 케인스, 영국 | 2010 |
| 라스 아레나스 | 바르셀로나, 스페인 | 2011 |
| 네오 뱅크사이드 | 런던, 영국 | 2012 |
| 8 치플리 |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 2013 |
| 영국 박물관 세계 보존 및 전시 센터 | 런던, 영국 | 2014 |
| 리든홀 스트리트 122번지 (치즈그레이터) | 런던, 영국 | 2014 |
| Y:큐브 | 런던, 영국 | 2015 |
| 플레이스/레이디웰 | 런던, 영국 | 2016 |
| 시드니 인터내셔널 타워 | 바랑가루,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 2016 |
| 3 월드 트레이드 센터 | 뉴욕, 미국 | 2018 |
| 파크원 타워 | 서울, 대한민국 | 2020 |
| 33 파크 로우 | 뉴욕, 미국 | 2021 |
| 산타 마리아 델 피안토 지하철역 | 나폴리, 이탈리아 | 2006– (진행 중) |
| 아트리오 타워 | 보고타, 콜롬비아 | 2008– (진행 중) |
| 대파리/그랑 파리 (도시 계획) | 파리, 프랑스 | 2008–2013 |
| 세인트 로렌스 마켓 노스 재활성화 (애덤슨 어소시에이츠와 공동) | 토론토, 캐나다 | 2010– (진행 중) |
| 스트랫퍼드 크로스 | 런던, 영국 | 2014– (진행 중) |
| 타오위안 국제공항 3터미널 | 타이베이, 타이완 | 2015– (진행 중) |
--
--
--
--
--
4. 도시 계획 및 사회 활동
로저스는 후반 경력의 상당 부분을 건축, 도시 계획, 지속 가능성, 그리고 도시의 사용 방식을 둘러싼 더 넓은 문제에 헌신했다. 그의 이러한 관심은 1986년 왕립예술원에서 열린 "런던이 될 수 있는 모습(London As It Could Be)" 전시회에서 나타났다. 이 전시회에는 제임스 스털링과 로저스의 전 파트너였던 노먼 포스터의 작품도 포함되었으며, 런던 중심부를 변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담고 있었으나 당시 시 당국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1995년, 로저스는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BBC의 연례 라이스 강연을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제목의 이 강연은 이후 "작은 행성을 위한 도시들 (Cities for a Small Planet)"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1998년, 그는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도시 태스크 포스를 설립하여 도시 쇠퇴의 원인을 파악하고 영국 도시의 안전, 활력, 아름다움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이 작업의 결과물인 백서 《도시 르네상스를 향하여》(Towards an Urban Renaissance)는 미래의 도시 설계가를 위한 100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로저스는 또한 수년간 그레이터런던 당국 패널 의장을 맡아 런던의 건축 및 도시 계획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으며, The Architecture Foundation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당시 런던 시장이었던 켄 리빙스턴 행정부에서 건축 및 도시 계획 최고 자문관으로 활동하며 런던의 도시 발전에 기여했다. 2008년 보리스 존슨이 새 시장으로 당선된 후에도 자리를 유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2009년 10월 그 직책에서 물러났다. 로저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두 명의 시장에게 도시 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그는 뉴캐슬어폰타인의 도시 재생 마스터플랜(비록 폐기되었지만), 사우스뱅크 재개발 계획(1994년), 그리니치 페닌슐라 종합 기본 계획(1996년), 영국 국방부 첼시 배럭스 재개발, 중국 상하이 루자쭈이 지역 도시 계획(Arup 파트너스와 함께) 등 다양한 도시 계획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로저스는 영국 노동당 당원이었으며, 귀족(일대귀족)으로서 정계에서도 활동했다. 2012년에는 도쿄 신국립경기장 설계 공모 심사 위원을 노먼 포스터와 함께 맡았다.
한편, 그의 활동 중에는 논란이 된 사례도 있다. 1999년 완공된 밀레니엄 돔은 로저스 사무소와 엔지니어링 회사 뷰로 해폴드가 공동으로 설계했으나, 막대한 건설 비용(43)과 내부 전시 내용 등을 둘러싸고 격렬한 정치적,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5. 비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나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처럼, 로저스의 일부 건축물도 주장만큼 설계가 잘 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누수 및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로이드 빌딩의 경우, 서비스 파이프를 건물 외부로 노출시킨 혁신적인 디자인이 오히려 풍화 작용에 취약하게 만들고 유지보수 비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 문제로 인해 2014년에는 로이드 측에서 건물을 비우는 방안까지 검토할 정도였다. 로이드의 전 최고경영자 리처드 워드는 "이 건물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모든 것이 자연에 노출되어 있어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2014년에는 로저스 스터크 하버 + 파트너스가 설계한 옥슬리 우즈(Oxley Woods) 주택 단지 문제로 5 규모의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주민들은 조립식으로 지어진 테라스 하우스의 외벽 패널과 창문을 통해 물이 새어 들어온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6. 수상 및 서훈
리처드 로저스는 건축 분야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다수의 상과 서훈을 받았다.
=== 서훈 ===
199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받았다. 1996년 10월 17일에는 노동당 소속 종신 귀족으로 임명되어, 켄싱턴과 첼시 왕립 자치구 첼시의 리버사이드 남작 로저스(Baron Rogers of Riverside)가 되었다. 그는 영국 상원에서 노동당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2019-21년 회기 중 의사 진행에 참여하지 않아 2021년 5월 11일 의원직이 만료되었다. 2008년에는 컴패니언 오브 아너(Order of the Companions of Honour, CH) 서훈을 받았다. 로저스는 이러한 영예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공화주의자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두 차례 훈장을 받았다. 1986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 기사(Chevalier) 작위를 받았고, 1995년에는 예술 문학 훈장 장교(Officier) 작위를 받았다.
=== 주요 수상 내역 ===
로저스는 건축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여러 중요한 상을 수상했다.
| 연도 | 상 이름 | 수상 내용 (해당하는 경우) |
|---|---|---|
| 1985 | 왕립 건축가 협회 왕립 금메달 | |
| 2006 |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 평생 공로상 |
| 2006 | 스털링상 |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4번 터미널 |
| 2006 | 웨일스 국립 에이스테드보드 건축 부문 금메달 | 웨일스 의회 건물 |
| 2007 | 프리츠커상 | |
| 2007 | 영국 공인 디자이너 협회 미네르바 메달 | |
| 2009 | 스털링상 | 런던 매기 센터 |
=== 기타 인정 및 명예 학위 ===
2005년에는 왕립 공학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2012년에는 영국의 문화적 아이콘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예술가 피터 블레이크 경이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커버를 재해석한 작품에 포함되었다. 이 작품은 지난 60년간 영국 문화계 인물들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또한 로저스는 여러 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여기에는 마드리드의 알폰소 10세 대학교,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 켄트 대학교, 프라하 체코 공과대학교, 오픈 대학교 등이 포함된다. 1994년에는 배스 대학교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