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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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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가는 무기를 거치하고 운용하기 위한 장치로, 보병의 총기, 함선, 항공기, 차량 등에 사용된다. 보병의 경우, 총좌, 양각대, 삼각대, 사격대 등이 있으며, 함선에서는 초기에는 총좌가, 이후에는 포탑이 사용되었다. 항공기에서는 초기에는 총좌가 사용되었으나, 전투기의 경우 고정식 기총으로, 폭격기에서는 동력 총좌로 발전했다. 차량에서는 기관총을 거치하기 위한 총가대가 주로 사용되며, 요새나 성에도 총안을 통해 총좌 역할을 했다. 포가는 고정식과 이동식으로 나뉘며, 고정식은 포탑, 핀틀 마운트, 스윙 마운트 등이 있으며, 이동식은 보병이 휴대하거나 운반할 수 있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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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
개요
"각기 다른 종류의 거치대 위에 장착된 다양한 화기류의 예시"
유형도구
용도화기 안정화
반동 흡수
조준 정확도 향상
이동 중 사격 지원
종류
삼각대휴대용 또는 고정식으로 사용되는 세 다리 지지대
양각대총열 아래쪽에 부착되어 안정성을 제공하는 두 다리 지지대
선회 거치대항공기나 차량에 장착되어 넓은 사격 범위를 제공하는 거치대
링 거치대기관총을 장착하기 위해 항공기에 사용되는 원형 거치대
받침대해군 함포나 대공포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대형 거치대
특징
안정성사격 시 흔들림을 줄여 명중률을 높임
다양성다양한 종류의 화기와 플랫폼에 적용 가능
조절 가능성다양한 사격 자세와 지형에 맞게 높이와 각도 조절 가능
반동 감소반동을 흡수하여 사수의 피로도를 줄이고 지속적인 사격을 용이하게 함
기동성차량이나 항공기에 장착하여 이동 중에도 화력을 제공
역사
초기 형태고대 공성 무기에 사용된 단순한 지지대
화약 무기 시대대포와 소형 화기의 발달과 함께 거치대도 발전
현대군사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정교하고 특수화된 거치대 개발
활용 분야
군사보병, 해군, 공군 등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
사격 스포츠사격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
사냥장거리 사격 시 안정성을 제공
법 집행특수 작전이나 저격 임무에 사용
참고 자료
관련 용어총가
삼각대
양각대
포가
기타
관련 이미지총기 거치대 관련 이미지 모음 (위키미디어 공용)

2. 역사

포가(砲架)는 대포기관총과 같은 무기를 안정적으로 거치하고 운용하기 위한 장치이다. 초기 화약 무기는 단순히 땅에 고정하거나 임시 구조물에 올려놓고 사용했지만, 무기의 위력과 크기가 커지면서 이동과 조작, 발사 시의 반동 제어를 위한 전용 거치대의 필요성이 커졌다.

대포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무거운 포신을 지지하고 발사 각도를 조절하며 전장에서 이동시키기 위한 바퀴 달린 포가가 등장했다. 초기 포가는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포를 끌기 위한 견인 장치와 발사 시 포가 뒤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를 갖추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강철과 같은 더 튼튼한 재료가 사용되었고, 포의 반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주퇴복좌기가 개발되어 발사 속도와 명중률을 크게 높였다.

함선에서는 흔들리는 갑판 위에서 안정적으로 포를 운용하기 위해 선체에 고정하거나 회전 가능한 포가가 사용되었다. 초기에는 단순한 고정식 총가 형태였으나, 점차 포를 보호하고 여러 방향으로 사격할 수 있는 포탑 형태로 발전했다. 이는 특히 전함과 같은 대형 함선에서 주포 운용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항공기의 등장은 새로운 형태의 포가를 요구했다. 초기 항공기에는 관측수나 사수가 조작하는 회전식 기관총좌가 설치되었으나, 이후 전투기에서는 기체에 기관총을 고정하고 기체 자체를 움직여 조준하는 방식이 주류가 되었다. 폭격기 등 대형 항공기에서는 방어를 위해 여러 개의 총좌나 포탑이 설치되기도 했다. 헬리콥터의 등장 이후에는 측면 문에 기관총을 거치하는 도어 건 형태의 포가가 널리 사용되었다.

전차를 비롯한 기갑 차량의 발달 역시 포가 기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차의 주포는 강력한 화력과 방호력을 갖춘 포탑에 장착되는 것이 일반화되었으며, 부무장인 기관총은 주포 옆에 나란히 배치되는 동축 기관총이나 포탑 상단의 총가대에 장착되는 형태로 발전했다. 현대에는 사수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격으로 조작하는 RWS(Remote Weapon Station)가 개발되어 다양한 차량과 함선에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포가는 무기의 발달과 전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단순한 지지대에서 시작하여 이동성, 안정성, 방호력, 조작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현대의 포가는 첨단 광학 장비나 레이더, 사격통제장치와 결합하여 더욱 정밀하고 강력한 무기 체계의 일부로 기능하고 있다.

2. 1. 보병

M198 곡사포, 바퀴가 달린 분할식 트레일 캐리지 마운트의 예


이동식 마운트는 보병이 휴대하거나 운반할 수 있는 무기 마운트이다.

보병이 쉽게 들 수 없는 비교적 큰 무기는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 가능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바퀴를 사용하지만, 눈이나 얼음 위에서 바퀴 이동이 어려운 추운 기후에서는 스키드 방식이 선호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일부 매우 무거운 총은 동력 없이 궤도를 사용하기도 했다. 작은 포가는 손수레나 외바퀴 손수레처럼 사람이 직접 밀거나 끌 수 있지만, 더 큰 포가는 말과 같은 동물이나 차량을 이용한 견인이 필요하다. 대형 무기는 이동성을 높이고 발사 위치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펼칠 수 있는 받침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두 개의 긴 지지대("트레일")를 합쳐 견인 막대를 만들 수 있는 분할 트레일 마운트나, 접이식 다리가 두 개인 십자형 받침대가 있다.

"팩 곡사포"는 포가를 완전히 분해하여 여러 개의 짐으로 나누어 노새 등을 이용해 험난한 지형에서도 운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경우이다.

포가는 단순히 총신이나 무기 본체를 지지하는 기본적인 형태부터, 충격 완화 장치, 야간 투시 장치 같은 조준 장치, 심지어 자동 조준 장치까지 갖춘 복잡한 형태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사수가 포가에 장착된 병기를 직접 조작하지만, 일부는 원격으로 조작하여 다른 장소에서 사격할 수 있도록 개조되기도 한다.

기관총과 같이 무거운 은 총좌에 거치하여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사수는 총을 직접 들고 지지하는 데 드는 체력 소모를 줄이고 더 안정적으로 사격에 집중할 수 있다. 중기관총처럼 처음부터 총좌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무기도 많다. 일반 기관총 중에서도 휴대 가능한 무게이면서 총좌에 거치하면 중기관총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을 다목적 기관총이라고 부른다.

참호전이 벌어졌던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병사가 참호 안에 몸을 숨긴 채 총만 밖으로 내밀어 사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종의 원격 조작 총좌가 사용되기도 했다. 현대에도 기계적으로 원격 조작이 가능한 총좌가 개발되었지만, 아직 기술적인 한계나 성능 문제로 인해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2. 2. 함선

흔들리는 선박 위에서 사격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초기에는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명중하더라도 제한적인 피해만 줄 수 있어, 결국 배를 서로 붙여 백병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조총과 같은 화약 무기가 널리 퍼지면서 배에 총을 거치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당시의 배는 주로 범선이었는데, 처음에는 함수(뱃머리)나 함미(배꼬리)에 총가를 설치하여 추격하거나 후퇴할 때 상대 배를 공격해 계속전투능력을 빼앗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일부 국가, 특히 프랑스에서는 메인 마스트(돛대)의 망루에 총가를 설치하여 높은 곳에서 상대 배의 장교를 저격해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라팔가 해전에서 영국의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저격당해 전사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당시 프랑스의 전술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프랑스의 방식은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이어져 전함 등 대형 함선의 마스트에 작은 구경가 장착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항공기의 위협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많은 고사포와 포탑, 총가가 함선에 빽빽하게 배치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레이더와 연동된 사격통제장치, 근접신관이 개발되고 미사일 기술이 발전하면서 함선에서 총가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고, 소해정이나 경비정 등 일부 함정에만 그 모습이 남게 되었다.

최근에는 소형 보트를 이용한 자폭 테러나 해적, 밀수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총가가 설치되는 추세이다. 한편, 경비정 등에서는 주포 사수가 외부에 노출되는 약점을 보완하고 사격 지휘 장치와의 연동을 위해 총가 대신 포탑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시대를 거치며 소형 함정에는 꾸준히 총가가 설치되어 기관총이나 소총이 공격 임무를 맡아왔다.

2. 3. 항공기

제1차 세계 대전 초기의 항공기는 정찰 임무를 주로 수행했으며, 특별한 무장을 갖추지 않았다. 당시에는 하늘에서 마주친 적 항공기를 서로 보고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점차 상대방의 정찰 활동을 방해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조종사 외에 사수가 탑승하는 2인승 항공기에 기관총을 거치할 수 있는 총좌를 설치하여 적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초기 전투기들은 이렇게 총좌에 장착된 기관총으로 공중전을 벌였다. 그러나 곧 항공기 앞쪽에 기관총을 고정시키고 프로펠러 회전과 발사 시점을 맞추는 동조 장치를 이용해 전방으로 사격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로 인해 전투기에서 총좌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반면, 비행선이나 폭격기는 점차 성능이 향상되는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방어용 총좌의 수를 늘려갔다. 하지만 비행선은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에 결국 전투기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전장에서 사라졌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폭격기는 전투기보다 속도가 빠른 경우도 있었고, 여러 개의 총좌에 설치된 기관총은 전투기에 대해 상당한 방어력을 제공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총좌를 더욱 발전시킨 동력 총좌를 전투기에 탑재하면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등장했다. 영국은 이런 개념으로 볼튼 폴 디파이언트 전투기를 개발했는데, 이 전투기는 기체 앞부분에는 무장이 없고 오직 조종석 뒤쪽의 동력 총좌에만 공격력을 의존했다. 그러나 이 총좌는 전방으로 사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고, 전투기의 성능이 계속 발전하면서 거의 쓸모없게 되었다. 다만,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야간에 침투하는 독일 폭격기를 요격하는 임무에서는 제한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항공기의 성능은 더욱 발전했다. 미국의 대형 폭격기들은 방어를 위해 다수의 총좌를 설치했는데, B-17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후 개발된 B-29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의 요격 위협이 적다고 판단될 경우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방어용 기총을 제거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에서는 제트기가 등장하면서 B-29의 총좌 역시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 되지 못했고, 제공권이 확보된 안전한 상황에서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폭격기의 방어는 점차 총좌 대신 아군 전투기의 호위에 의존하게 되었다. 뇌격기공격기 같은 비교적 작은 군용기에는 최후의 방어 수단으로 총좌가 남아있기도 했지만, 이들 기종이 점차 다목적화되어 어느 정도의 공중전 능력을 갖추게 되고, 무선 통신의 발달로 아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기 쉬워지면서 총좌는 점차 폐지되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총좌를 이용한 방어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라진 줄 알았던 총좌는 헬리콥터의 등장과 함께 도어 건(Door Gun) 형태로 부활했다. 베트남 전쟁에서 헬리콥터는 병력 수송, 부상자 후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무장이나 방어 장비가 없어 지상 공격에 매우 취약했다. 처음에는 헬리콥터 문을 열고 보병소총으로 응사하는 방식이었으나, 곧 문 옆에 기관총을 거치할 수 있는 총좌를 설치하면서 헬리콥터의 생존성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후 일부 헬리콥터는 동체 외부에 기관총이나 로켓탄 등을 장착하는 무장 헬리콥터로 발전했고, 더 나아가 처음부터 전투를 목적으로 설계된 공격 헬리콥터도 등장했다. 현대의 공격 헬리콥터는 단순한 총좌 대신 원격으로 조종되는 동력 포탑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항공기에 무기를 장착하는 방식 중 가장 흔한 것은 기체 앞쪽을 향하도록 무기를 고정하는 고정식 마운트이다. 이는 조종사가 기체 자체를 움직여 조준하는 방식이다. 또한 미사일, 폭탄, 추가 연료 탱크 등을 장착하기 위한 하드포인트(Hardpoint) 또는 무장 스테이션 역시 고정식 마운트의 일종으로, 표준화된 규격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게 한다.

2. 4. 차량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포탑에 장착된 주포, 동축 기관총, 핀틀 마운트 장착 장전수 기관총, 지휘관 원격 무기 스테이션.


초기 전차기관총총탑에 장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항공기의 발달과 여러 개의 총탑을 장비할 경우 방어력이 약해지는 문제 등으로 인해, 전차의 기관총은 동축 기관총, 총안, 총가대 등으로 대체되어 갔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원격 조작 총탑으로 대체되는 사례도 나타났지만, 여전히 총가대를 장비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의 전차 대부분은 주포와 함께 포탑 내부에 설치된 동축 기관총 1정과, 포탑 상단의 전차장 해치나 장전수 해치 부근에 총가대를 통해 장착되는 기관총 1~2정을 장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전차 중에는 주포 위에 12.7mm 중기관총을 동축 방식으로 추가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2000년대 후반 미국 육군의 M1 에이브람스 전차에서도 주포 상단에 동축 중기관총을 추가하는 개량이 이루어졌는데, 이 총가대는 CSAMM(Counter Sniper Anti Material Mount)이라고 불린다.

자주식 대공포는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총가대를 사용했지만, 점차 대구경화되고 동력 포탑이 발달하며 레이더와 연동될 필요성이 커지면서 포탑으로 대체되었다.

수송 차량의 경우, 일부 차량에는 총가대와 함께 총안이 남아 있었으나, 총안은 방어력에 약점을 만들기 때문에 장갑을 강화하면서 폐지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현대의 수송 차량은 기관포를 장비한 포탑과 총가대를 함께 사용하거나, 총가대만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포탑을 설치하기 어려운 차량에서는 기관총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총가대가 여전히 유용한 장비로 활용된다.

미국 육군은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 장갑이 없는 군용 트럭이나 경차량에도 링 마운트식 총가대를 설치하여 방어용 기관총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민병의 습격(저강도 분쟁, LIC)이나 급조 폭발물(IED) 공격으로 인해 보호 장비가 없는 기관총 사수의 피해가 늘어나자, OGPK(Objective Gunner Protection Kit)라 불리는 장갑화 총탑 키트를 개발하여 배치하거나 원격 조작 기관총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2. 5. 기타

많은 요새, 토치카에서는 총안이 설치되어 총좌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는 공격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내부 인원을 보호하는 목적도 있었다.

3. 종류



'''고정식 마운트'''는 휴대할 수 없는 무기 지지대로, 지면, 요새 또는 차량의 일부에 직접 장착된다. 일반적으로 고정식 마운트는 수평 이동(선회)이 불가능하지만, 수직 이동(고각)은 가능하다. 사격 방향을 바꾸려면 마운트 전체를 이동시켜야 한다. 선회와 고각이 모두 불가능한 완전 고정식 마운트는 주로 항공기에서 발견되는데, 무기를 항공기 진행 방향으로 고정하여 조종사가 기수를 표적에 맞춰 조준하는 방식이다. 일부 항공기 설계에서는 슈라게 무지크나 AC-47 스푸키처럼 다른 개념의 고정식 마운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스트리드스바겐 103은 포탑 없이 차체의 궤도와 현가 장치를 이용해 조준하는 고정식 주포를 가진 독특한 주력 전차이다.

군용 항공기는 미사일, 폭탄, 외부 연료 탱크 등 소모성 저장물을 부착하기 위해 '''하드포인트''' 또는 '''무장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고정식 마운트를 자주 사용한다. 이 장치들은 다양한 종류의 무장을 부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잠금 장치를 갖추고 있다.

고각 조절만 가능한 고정 선회 마운트는 대형 자주포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철도포에서도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동식 마운트'''는 보병이 휴대하거나 운반할 수 있는 무기 마운트이다. 단순하게 총열이나 총 본체를 지지하는 것부터 완충 장치, 야간 투시경 같은 조준 장치, 심지어 자동 조준 장치까지 갖춘 복잡한 형태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운용 인원이 직접 마운트에 장착된 무기를 다루지만, 일부는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도록 개조되기도 한다.

기관총과 같이 무거운 은 마운트에 거치하여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사수는 총을 붙잡는 데 드는 체력과 집중력을 아낄 수 있다. 중기관총처럼 처음부터 마운트 설치를 전제로 설계된 무기도 많다. 휴대 가능한 무게이면서도 마운트에 거치하면 중기관총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기관총을 다목적 기관총이라고 부른다.

참호전이 벌어졌던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참호 안에 몸을 숨긴 채 총만 밖으로 내밀어 사격할 수 있는 일종의 원격 조작 마운트가 사용되었다. 현대에도 기계식 원격 조작 마운트가 등장했지만, 성능 문제로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다.

흔들리는 선박 위에서 사격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오랫동안 개인의 능력에 의존했다. 명중시켜도 큰 피해를 주기 어려워, 결국 배를 서로 붙여 백병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았다. 조총 등 화약을 이용한 총기가 보급되면서 배에 마운트를 설치할 필요성이 생겼다. 당시 범선에서는 주로 함수나 함미에 마운트를 설치하여 추격하거나 후퇴할 때 상대 배를 저격하여 계속전투능력을 빼앗는 용도로 사용했다. 일부 프랑스 배에서는 주 마스트의 망루에 마운트를 설치하여 높은 곳에서 상대 장교를 저격해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라팔가 해전에서 호레이쇼 넬슨이 저격당해 전사한 것은 당시 프랑스의 전술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프랑스의 사상은 제1차 세계 대전 전까지 이어져 전함 등 대형 함선의 마스트에 작은 구경대포가 장착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항공기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고사포, 포탑과 함께 수많은 마운트가 배치되어 함선이 고슴도치처럼 무장하게 되었다. 전쟁 후에는 레이더와 연동된 사격통제장치, 근접신관의 개발, 미사일의 발전으로 함선에서 마운트가 대부분 철거되었고, 소해정이나 경비정 등 일부 함선에만 남게 되었다. 근래에는 소형 보트를 이용한 자폭 테러, 해적, 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마운트가 설치되는 추세이며, 경비정에서는 주포 사수가 노출되는 약점을 보완하고 사격 지휘 장치 등과 연동하기 위해 포탑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다. 시대를 거치며 소형 함정에는 마운트가 설치되어 기관총이나 소총이 공격을 담당해왔다.

제1차 세계 대전 초기에 항공기, 비행선, 기구는 무장 없이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상대의 정찰을 방해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2인승 기체에 마운트를 설치하여 상대 항공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초기 전투기는 마운트에 장착된 기관총으로 교전했지만, 기체 전방에 기총을 고정하고 동조 장치를 이용해 사격하는 방식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투기에서 마운트는 사라졌다. 반면, 성능이 향상되는 전투기에 대항하기 위해 비행선이나 폭격기의 마운트는 점차 늘어났지만, 비행선은 본질적인 취약성 때문에 전투기에 대항하지 못하고 전장에서 사라졌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는 폭격기가 전투기보다 속도가 빨랐고, 여러 개의 마운트에 장착된 기관총은 전투기에 대해 충분한 방어 능력을 발휘했다. 이 때문에 전쟁 후에는 마운트를 더욱 발전시킨 동력 마운트를 전투기에 탑재하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나왔다. 이러한 발상으로 영국이 실용화한 볼튼 폴 디파이언트는 공격력을 조종석 뒤의 동력 마운트에만 의존했지만, 기수나 주익에 기총이 없고 동력 마운트를 전방으로 향하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결국 전투기 성능 향상으로 거의 쓸모없게 되었다(단,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야간 폭격기 요격에서는 예외적으로 높은 격추율을 기록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항공기 성능은 더욱 향상되었고, 미국 폭격기에서는 B-17을 마지막으로 마운트가 점차 폐지되었다(B-29는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의 요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될 때 중량 감소를 위해 기총을 제거하기도 했다). 이후 폭격기의 방어는 주로 동력 마운트에 의존하게 되었다. 뇌격기공격기 같은 소형 기체에서는 최후의 방어 수단으로 마운트가 남아 있었지만, 공격기가 다목적기화되면서 어느 정도의 공중전 능력을 갖추게 되자 마운트가 폐지되었다. 무선 통신 발달로 아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으며 작전할 수 있게 된 것도 마운트 폐지의 원인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마운트에 의한 방어가 효과를 잃었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동력 마운트와 고성능 조준 장치를 갖춘 B-29조차 한국 전쟁에서는 제트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전투기 위협이 없는 곳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다.

마운트는 헬리콥터의 도어 건으로 다시 등장하게 된다. 베트남 전쟁에서 헬리콥터는 부대 투입, 부상자 후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지만, 민간 항공기를 기반으로 하여 무장이나 장갑이 없어 지상 공격에 취약했다. 처음에는 문을 열고 보병소총으로 응사했지만, 헬리콥터에 마운트를 이용해 기관총을 장착하면서 유용성이 크게 증가했다. 일부 기체는 기체 외부에 기관총이나 로켓탄 등을 장착하게 되었고(무장 헬리콥터), 더 나아가 처음부터 전투를 목적으로 설계된 공격 헬리콥터도 등장했다. 이러한 기체에서는 일반 마운트보다는 동력 마운트가 주로 사용된다.

초기 전차기관총포탑에 장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항공기의 발달과 여러 개의 포탑을 장비하는 데 따른 방어력 저하 문제 등으로 인해 전차의 기관총은 동축 기관총, 총안, 마운트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원격 조작 포탑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마운트를 장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대부분의 전차는 주포와 함께 포탑 내부에 장착된 1정의 동축 기관총과, 포탑 상단의 전차장 해치나 장전수 해치 부근에 마운트를 통해 장착된 1~2정의 기관총을 장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전차 중에는 주포 위에 12.7mm 중기관총을 추가로 장착하는 사례도 있다. 2000년대 후반 미국 육군의 M1 에이브람스 전차에서도 주포 상단에 동축 중기관총을 추가하는 개수가 이루어졌는데, 이 마운트는 '''CSAMM'''(Counter Sniper Anti Material Mount)이라고 불린다.

자주 고사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마운트를 사용했지만, 구경이 커지고 동력 포탑이 발달하며 레이더와 연동되면서 포탑으로 대체되었다.

수송 차량 중 일부에는 마운트와 함께 총안이 남아 있었으나, 총안은 방어력에 약점을 만들기 때문에 장갑을 추가하면서 폐지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대 수송 차량은 기관포를 장비한 포탑과 마운트의 조합, 또는 마운트만 장착하는 경우가 주류이다. 포탑을 설치할 공간이 없는 차량에서는 기관총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여전히 유효한 장비이다.

미국 육군은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 비장갑 군용 트럭이나 경차량에도 링 마운트식 마운트를 설치하여 방어용 기관총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민병대의 습격(저강도 분쟁)이나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인해 보호 장비 없는 마운트 사수의 피해가 증가하자, OGPK(Objective Gunner Protection Kit)라는 장갑화 마운트 키트가 개발, 배치되거나 원격 조작 기관총으로 대체되고 있다.

참조

[1] 웹사이트 Shooting Rest: HOG Saddle & PIG Saddle Review https://precisionrif[...] 2014-03-26
[2] 웹사이트 Other Product Review HOG SADDLE – FULL REVIEW https://snipercentra[...] 2021-08-30
[3] 웹사이트 Villar Perosa submachine gun http://firearms.9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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