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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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1879년 파블로 이글레시아스에 의해 창당된 정당으로, 마르크스주의 이념에 기반한 노동자 계급 정당으로 시작했다. 1910년 국회의원 진출을 시작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높였으며, 1930년대 스페인 제2공화국 수립에 기여했으나,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 독재 시기를 거치며 탄압을 받았다. 프랑코 사후 펠리페 곤살레스의 지도 아래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노선을 변경, 1982년 집권하여 사회 복지 정책을 추진했다. 2000년대 이후 이라크 전쟁 반대 등 진보적 정책을 펼쳤으며, 2018년 페드로 산체스 정부가 출범하여 현재까지 집권하고 있다. 당의 이념은 마르크스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로 변화했으며, 연방주의를 지지한다. 당은 다양한 정파와 지역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당원으로는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세, 프란시스코 라르고 카바예로, 페드로 산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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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연합은 1986년 스페인 공산당을 중심으로 결성된 스페인의 좌파 정치 연합으로, 스페인 사회노동자당에 대한 비판적 견제, 사회 운동 활성화에 기여, 우니다스 포데모스와 협력을 통한 좌파 세력 강화 등의 활동을 해왔으나 2024년 유럽 의회 선거에서는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 스페인의 정당 - 포데모스 (스페인)
포데모스는 2014년 스페인에서 창당된 좌익 포퓰리즘 정당으로, '분노한 사람들' 운동에서 기원하여 반긴축, 반부패, 반체제 입장을 표방하며 직접 민주주의, 공화주의, 사회 민주주의적 가치를 추구한다.
|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 | |
|---|---|
| 기본 정보 | |
| 정당 명칭 | 스페인 사회노동당 |
| 로마자 표기 | Partido Socialista Obrero Español |
| 약칭 | PSOE |
| 창립일 | 1879년 5월 2일 |
| 창립자 |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세 |
| 본부 | 마드리드, 페라스 거리, 70, 28008 |
| 기관지 | 엘 소셜리스타 |
| 학생 조직 | 캠퍼스 호벤 |
| 청년 조직 | 스페인 사회주의 청년단 |
| 당원 수 | 152,913명 (2023년) |
| 이념 | 사회민주주의 |
| 정치적 위치 | 중도좌파 |
| 국내 연합 | 공화주의자-사회주의자 연합 (1909–1919, 1931–1933) 좌파 동맹 (1918) 인민 전선 (1936–1939) |
| 유럽 연합 | 유럽 사회당 |
| 국제 조직 | 진보동맹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
| 유럽 의회 | 사회민주진보동맹 |
| 상징색 | 빨강 |
| 당가 | "힘노 델 PSOE" [[파일:Himno del PSOE.ogg|165px|힘노 델 PSOE]] |
 | |
| |
| 지도부 | |
| 서기장 | 페드로 산체스 |
| 부서기장 |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 |
| 총재 | 크리스티나 나르보나 |
| 의회 | |
| 스페인 하원 의석 | 120 / 350석 |
| 스페인 상원 의석 | 88 / 266석 |
| 유럽 의회 (스페인 의석) | 20 / 61석 |
| 자치 공동체 의회 의석 | 324 / 1261석 |
| 자치 공동체 정부 | 5 / 19석 |
| 지방 정부 의석 | 20784 / 60941석 |
| 웹사이트 | |
| 공식 웹사이트 | 스페인 사회노동당 공식 웹사이트 |
2. 역사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1879년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세(Pablo Iglesias)에 의해 마르크스주의 정당으로 창당되었다.[44] 1931년 스페인 제2공화국 수립 이후 PSOE는 임시정부에 참여했고, 프란시스코 라르고 카바예로, 인달레시오 프리에토, 페르난도 데 로스 리오스 등 3명의 당원이 내각에 포함되었다. 이후 좌파 연립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33년 총선에서 패배한 후, 라르고 카바예로는 혁명적 수사를 채택하며 폭력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촉구했다.[16] 1934년 10월, CEDA 장관들이 포함된 새 내각이 구성되자 좌파는 이를 반동으로 여겼고, UGT는 전국 총파업을 촉구했다. 이는 아스투리아스 광산 지역에서 봉기로 이어졌으며,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 등에 의해 진압된 후 PSOE와 UGT 지도자들은 투옥되었다.
1936년 총선에서 PSOE는 인민전선 선거 연합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승리했다. 그러나 곧이어 스페인 내전(1936~1939)이 발발했고, PSOE는 공화파 정부의 주요 세력이었으나, 내전에서 패배했다. 내전 기간 동안 당내에서는 혁명주의를 내세우는 좌파와 개정주의를 주장하는 우파로 분열되기도 했다.[44]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정권(1939~1975) 하에서 PSOE는 불법화되어 지하 활동이나 망명 활동을 강요받았다.[44] 1974년 펠리페 곤살레스가 서기장(당수)에 취임하면서 당의 재결합과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의 전환이 추진되었다.
1977년 민주화 이후 첫 총선에서 PSOE는 29.2%의 득표율로 제2당이 되었고, 1982년 총선에서는 48.1%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곤살레스가 총리에 취임했다. PSOE 정부는 사회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며 민주화를 이끌었고, 유럽 공동체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에 가입했다. 1986년, 1989년, 1993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장기 집권했지만, 1990년대 ETA 테러와 당 간부 부정부패 문제 등으로 지지를 잃고 1996년 스페인 총선에서 국민당(PP)에 정권을 내주었다.
2000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당 개혁을 추진했고,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
2004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는 3·11 테러 이후 승리하여[18][19] 8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고, 사파테로는 동성 결혼 합법화 등 자유주의적 정책을 실행했다. 2008년 스페인 총선에서도 승리했지만, 2007년-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경제 상황 악화로 2011년 스페인 총선에서 패배했다.
2014년 페드로 산체스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초기에는 계속된 선거 패배와 당내 분열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구르텔 사건으로 인한 마리아노 라호이 정부에 대한 2018년 불신임 투표를 통해 산체스가 총리에 취임하며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19] 2019년 두 차례의 총선에서 모두 제1당을 차지했고, 2019년 11월 총선 이후 좌파 정당인 우니다스 포데모스와 연립 정부를 구성하여[48] 2020년 1월 산체스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었다.
2. 1. 창당과 초기 활동 (1879-1931)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세(Pablo Iglesias)는 1879년 5월 2일, 마드리드 중심부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근처 테투안 거리의 카사 라브라(Casa Labra) 선술집에서 스페인 사회노동자당(PSOE)을 창당했다.[1] 그는 활판 인쇄공이었으며, 이전에 제1인터내셔널 스페인 지부와 폴 라파르그(Paul Lafargue)와 접촉한 적이 있었다.[2] 새로운 정당의 첫 번째 강령은 같은 해 7월 20일 40명의 사람들이 모인 집회에서 채택되었다.PSOE와 그 산하 노동조합인 스페인노동자연합(Unión General de Trabajadores, UGT)의 성장은 1910년대까지 주로 마드리드-비스카야-아스투리아스 삼각지대에 국한되었다.[3] 1910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 후보들이 광범위한 공화-사회주의 연합(Republican–Socialist Conjunction) 내에서 출마하여 파블로 이글레시아스가 의회 의석을 확보한 것은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전이었으며, 전국적으로 당의 인지도를 높였다.[4]
PSOE와 UGT는 에두아르도 다토(Eduardo Dato) 보수당 정부 집권 중 발생한 1917년 스페인 위기(Spanish crisis of 1917) 사건과 관련하여 1917년 8월 총파업을 주도했다. 헌법 질서가 더욱 약화되면서 군대에 의해 파업이 진압되었다.[5] 조직위원회(훌리안 베스테이로(Julián Besteiro), 프란시스코 라르고 카바예로(Francisco Largo Caballero), 다니엘 안구이아노(Daniel Anguiano), 안드레스 사보리트(Andrés Saborit)) 구성원들은 반란죄(sedition)로 기소되어 무기징역(life imprisonment)을 선고받았다.[6] 이들은 카르타헤나(Cartagena, Spain) 교도소에 수감되었고,[7] 1918년 스페인 총선에서 하원(Congress of Deputies, Cortes)에 당선된 후 1년 만에 석방되었다.
1919~1921년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위기 동안, 당은 제2인터내셔널(Socialist International)을 지지하는 구성원과 코민테른(Communist International)에 가입할 것을 옹호하는 구성원들 사이에 긴장을 겪었다. 코민테른에 가입하려는 분열주의자들은 1920년 스페인 공산당(Spanish Communist Party)과[8] 1921년 스페인 공산노동당(1921)(Spanish Communist Workers' Party (1921))으로[9] 두 차례 분리되어 PSOE에서 나갔고, 곧 스페인 공산당(Communist Party of Spain, PCE)를 창당했다. PSOE는 1923년부터 1940년까지 사회주의 인터내셔널(Labour and Socialist International)의 회원이었다.[15]
1925년 파블로 이글레시아스가 사망한 후 훌리안 베스테이로가 PSOE와 UGT의 의장직을 계승했다. 1923년부터 1930년까지 미겔 프리모 데 리베라(Miguel Primo de Rivera)의 독재 시절, 기능주의(Corporatism)적 PSOE와 UGT 요소들은 인달레시오 프리에토(Indalecio Prieto)와 페르난도 데 로스 리오스(Fernando de los Ríos)와 같은 다른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한 스페인 공화주의(Republicanism in Spain) 세력과의 긴밀한 협력과는 반대로, 정권과 제한적인 협력을 하려고 했다.[10] 독재의 말년에는 프란시스코 라르고 카바예로(Francisco Largo Caballero)가 구현한 기능주의와, 자유주의 공화주의자들과의 관계를 지지하기 시작했고, 훌리안 베스테이로는 그들에 대한 큰 불신을 계속 보여주면서 둘 사이에 견해 차이가 나타났다.[11] 베스테이로는 혁명위원회에 참여하기를 거부하여 1931년 2월 당과 노동조합 의장직에서 사임했다.[12] 그의 뒤를 이어 레미히오 카베요(Remigio Cabello)가 당 의장이 되었다.[13]
2. 2. 제2공화국과 내전 (1931-1939)
1931년 제2공화국 수립 이후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은 임시정부에 참여하였고, 이후 좌파 연립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1933년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에는 혁명적 노선을 강화하며, 1934년 아스투리아스 혁명 파업을 지원했다. 1936년 총선에서는 인민전선에 참여하여 승리했으나, 곧이어 스페인 내전이 발발했다.스페인 내전 기간 동안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은 공화파 정부의 주요 세력이었으나, 내전에서 패배한 이후 지하 활동으로 전환해야 했다. 1936년 스페인 인민전선 내각에 참여했고, 같은 해 발생한 내전으로 인해 인민전선이 혼란에 빠지자, 1936년 9월 4일 스페인 사회노동당에서 석방된 지 얼마 안 된 프란시스코 랄고 카바예로가 총리로 취임하여 제4차 인민전선 내각을 구성했다.[44] 그러나 당내는 혁명주의를 내세우는 좌파와 개정주의의 우파로 분열되었다.
2. 3. 프랑코 독재와 망명 (1939-1974)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정권 하에서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은 불법화되어 지하 활동이나 프랑스 등 해외 망명 활동을 강요받았다.[44] 당시 일본어 문헌에서는 사회노동당이 아닌 '''(스페인) 사회당'''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정당이다.2. 4. 민주화와 재집권 (1974-1996)
1974년 수렌에서 열린 제26차 당대회에서 펠리페 곤살레스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곤살레스는 당의 개혁파 출신으로, 그의 선출은 당의 역사적이고 원로적인 세력의 패배를 의미했다. PSOE의 방향은 망명자들에서 스페인 내전을 치르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로 이동했다.[14] 곤살레스는 당을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적 배경에서 벗어나 서유럽 다른 사회민주주의 정당들과 유사한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를 보였다.1977년, PSOE는 29.2%의 득표율과 코르테스 헤네랄레스에서 118석을 얻어 비공식적 야당 제1당이 되었다. 1978년 인민사회당이 PSOE와 합병하면서 세력이 더 강화되었다. 1979년 5월 제27차 당대회에서 곤살레스는 당이 마르크스주의적 성격을 버리지 않겠다는 결정에 따라 사퇴했지만, 같은 해 9월 임시 제28차 당대회에서 당이 마르크스주의에서 벗어나기로 합의하면서 재선되었다. 서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은 곤살레스의 입장을 지지했고, 독일 사회민주당은 PSOE에 자금을 지원했다. PSOE의 당 상징은 책이 놓인 모루에서 프랑스 사회당에서 만들어진 사회민주주의 주먹과 장미로 바뀌었고, 호세 마리아 크루스 노비요가 PSOE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1978년 스페인 헌법 국민투표에서 PSOE는 승인된 스페인 헌법을 지지했다. 1979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는 30.5%의 득표율과 121석을 얻어 제1야당으로 남았다.
1982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는 48.1%의 득표율(총 10,127,392표)로 승리했다. 곤살레스는 1982년 12월 2일에 스페인 총리가 되었고, 1996년 5월까지 그 직책을 유지했다.
당이 NATO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당 지도자들은 정부에 들어선 후 스페인을 NATO에 남겨두는 것을 지지했다. 곤살레스 정부는 1986년 이 문제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찬성표를 촉구했고 승리했다. PSOE는 걸프 전쟁(1991)에서 미국을 지지했다. PSOE는 1986년, 1989년, 1993년 총선에서 승리했다. 곤살레스 정부하에서 교육, 보건, 연금에 대한 공공 지출은 1982년부터 1992년 사이에 국내총생산(GDP)의 4.1% 증가했다.[17]
경제 위기와 폭력적인 분리주의 단체인 ETA에 대한 국가 테러리즘(GAL)은 곤살레스의 인기를 떨어뜨렸다. 1996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는 보수적인 인민당(PP)에 패했다.
2. 5. 야당 시기와 재집권 (2000-2014)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가 2000년에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당 개혁을 추진했다. PSOE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2004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는 3·11 테러 이후 43%에 가까운 득표율로 승리했다.[18][19] 2004년 스페인 유럽 의회 선거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2005년, PSOE는 유럽 헌법 조약에 대한 찬성 투표를 촉구했다. 2006년 휴전 기간 동안 정부와 ETA 간의 협상을 지지했는데, 이 휴전은 2006년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폭탄 테러로 사실상 종식되었다. 2008년 스페인 총선에서 PSOE가 다시 승리하여 사파테로가 계속 총리직을 유지했다. PSOE는 하원 의석 수를 164석에서 169석으로 늘렸다.
2007년-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스페인의 악화되는 경제 상황을 처리하는 방식 때문에 두 번째 임기 동안 인기가 시들해진 후, PSOE는 2011년 스페인 총선에서 보수당인 국민당에 패배했다. 임시 당대회에서 알프레도 페레스 루발카바가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
2013년, PSOE는 새로운 강령을 도입한 정치 회의를 개최했는데, 이는 양당제와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연합 좌파와 같은 당으로부터 표를 되찾기 위한 좌파로의 이동으로 널리 여겨졌다. 이 강령은 2014년 스페인 유럽 의회 선거 선언의 기초가 되었으며, 유럽에 대한 보수적인 계획에 대한 확고한 대안으로 홍보되었다. 엘레나 발렌시아노를 선거 후보로 선택했지만, PSOE는 포데모스와 같은 새로운 정당의 등장으로 인해 또 다른 패배를 당했는데, 포데모스는 좌파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PSOE는 14석을 얻는 데 그쳤다. 그 직후 루발카바는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고 임시 당대회가 소집되었다.
2. 6. 산체스 지도부 (2014-현재)
페드로 산체스는 2014년 7월 27일 당 대의원 투표에서 49%를 득표하여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다.[19] 2015년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PSOE는 25%의 득표율로 민주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고, 2015년 총선에서도 20%대의 득표율로 부진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득표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의석수는 오히려 줄어들어 85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19]산체스의 초기 지도력은 계속된 선거 패배와 당내 분열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16년 총선 이후 국민당 정부 구성을 거부하면서 수사나 디아스를 중심으로 한 비판 세력이 커졌다. 2016년 9월, 당 집행위원 17명이 일괄 사퇴하며 2016년 PSOE 위기가 발생했고, 결국 산체스는 10월 1일 사무총장직에서 사임했다.[19] 이후 2017년 스페인 사회노동당 당대표 선거가 치러졌고, 산체스는 2017년 6월 당 대의원 투표에서 50.3%의 득표율로 승리하여 사무총장으로 복귀했다.[19]
2018년, 구르텔 사건으로 국민당 정부가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자, PSOE는 마리아노 라호이 정부에 대한 2018년 불신임 투표를 주도하여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우니도스 포데모스(UP), 카탈루냐 공화 좌파(ERC) 등 여러 정당의 지지를 얻어 2018년 6월 2일 총리에 취임했다.[19]
2019년 4월 총선에서 PSOE는 123석을 얻어 제1당이 되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20] 같은 해 11월 재선거에서도 120석으로 제1당을 유지했으나, 여전히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다.[47] 이후 PSOE는 좌파 정당인 우니다스 포데모스와 연립 정부를 구성하여[48] 2020년 1월 7일, 산체스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3. 이념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19세기 산업혁명 시대에 형성된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이익을 대표하고 옹호하기 위해 창당되었다. 초기 PSOE의 주요 목표는 마르크스주의 정치에서 비롯된 사회주의 이상을 실현하고, 노동계급에게 정치 권력을 확보하여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수립함으로써 생산 수단의 사회적 소유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PSOE의 이념은 20세기 동안 여러 역사적 사건과 스페인 사회의 변화에 따라 진화했다.
펠리페 곤살레스가 1974년 서기장(당수)에 취임하면서 그의 지도 아래 재결합과 우경화가 추진되어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이행하였다.
3. 1. 마르크스주의에서 사회민주주의로
1979년, 펠리페 곤살레스 서기장 하에 당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공식적으로 폐기했다. 이는 엄청난 내부 갈등과 두 차례의 당 대회를 거쳤는데, 첫 번째 당 대회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유지를 선호했다.[16] 파블로 카스테야노, 루이스 고메스 요렌테 등 주목할 만한 당 내 지도자들은 마르크스주의를 포기하지 않은 당원들을 포함하는 '좌파 사회주의자들' 내부 파벌을 결성하여 PSOE 내 좌파 세력 강화에 기여했다.이후 PSOE는 다른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정당들과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시장 경제를 수용하게 되었다. 특히 1980년대부터 시작된 중도로의 제3의 길 이동에 대해, 민주사회주의 계열은 신자유주의적 성격을 비판하며 규제 완화, 사회 복지 혜택 축소, 민영화 정책을 규탄했다.
서유럽 사회민주주의 정당들은 곤살레스의 입장을 지지했고, 독일 사회민주당은 PSOE에 자금을 지원했다. PSOE의 당 상징은 책이 놓인 모루에서 프랑스 사회당에서 만들어진 사회민주주의 주먹과 장미로 바뀌었고, 호세 마리아 크루스 노비요가 PSOE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14]
3. 2. 현재의 이념과 정책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 좌파 정치, 진보 정당으로 규정한다.[22][23][24] 유럽 사회당(PES)의 일원으로 다른 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 노동당들과 함께 친유럽주의를 지지한다.[25] 2017년 좌파로의 전환 시기에 당 대표 페드로 산체스는 탈자본주의 사회로의 전환과 신자유주의 종식을 위한 사회민주주의 재건을 주장하며, 사회민주주의와 유럽의 불가분의 관계를 강조했다.[26][27]3. 3. 연방주의
제2공화국 시절, 당 내부에서는 국가 구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중앙집권적 관점과 연방제적 관점이 경쟁하였다.[1] 프랑코 독재 후반기에는 "스페인 국민의 자결권"을 옹호하기도 했는데, 이는 당의 새로운 이념적이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 것이었다.[2] PSOE는 연방제 시스템을 선호하면서도 민주주의 이행 과정에서 자결권 개념을 점차 언급하지 않게 되었다.[3] 카탈루냐, 바스크, 갈리시아 자치 지역의 독립을 지지하는 의견은 당 내 일부에서 채택되었지만, 다른 일부 당원들은 자치 지역의 독립이 자치 지역 간의 영토 평등 원칙을 위협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4]4. 조직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은 1879년 파블로 이글레시아스에 의해 마르크스주의 정당으로 창당되었다.[44] 스페인 내전 이후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정권 하에서 불법화되어 지하 또는 해외에서 활동해야 했다.
1974년 펠리페 곤살레스가 서기장(당수)이 되면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변화하였고, 197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제2당이 되었다. 1982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집권한 이후, 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며 유럽 공동체와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하고 걸프 전쟁에서 미국과 협력했다.
2004년 총선에서 마드리드 열차 테러 이후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에 힘입어 다시 집권하였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정부는 이라크 철군, 동성 결혼 합법화 등 진보적인 정책을 펼쳤다.
2011년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2018년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페드로 산체스 서기장이 총리가 되어 정권을 되찾았다.[45] 2019년 4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되었으나[46] 과반수 확보에는 실패했고, 같은 해 11월 재선거[47] 이후 좌파 정당인 우니다스 포데모스와 연립 정부를 구성했다.[48]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은 코르테스 헤네랄레스(스페인 의회)에서 다음과 같은 의석 변동을 겪었다.
| 선거 | 주요 후보 | 하원 | 상원 | ||
|---|---|---|---|---|---|
| 득표수 | 의석 수 | 의석 수 | 증감 | ||
| 1977년 | 펠리페 곤살레스 | 5,371,866 | — | ||
| 1979년 | 5,469,813 | --15 | |||
| 1982년 | 10,127,392 | --65 | |||
| 1986년 | 8,901,718 | --10 | |||
| 1989년 | 8,115,568 | --17 | |||
| 1993년 | 9,150,083 | --11 | |||
| 1996년 | 9,425,678 | --15 | |||
| 2000년 | 호아킨 알무니아 | 7,918,752 | --21 | ||
| 2004년 |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 11,026,163 | --29 | ||
| 2008년 | 11,289,335 | --7 | |||
| 2011년 | 알프레도 페레스 루발카바 | 7,003,511 | --42 | ||
| 2015년 | 페드로 산체스 | 5,545,315 | --7 | ||
| 2016년 | 5,443,846 | rowspan="2"| | rowspan="2"| | --4 | |
| 2019년 4월 | 7,513,142 | --81 | |||
| 2019년 11월 | 6,792,199 | --30 | |||
| 2023년 | 7,821,718 | --21 | |||
당내에는 '바론'(Barón)이라고 불리는 지역 지도자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중앙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콤파녜로(Compañero)'라는 호칭을 사용한다.[1] 또한, 당내에는 다양한 정파가 존재한다.[1]
4. 1. 지도부
| 직함 | 이름 | 비고 |
|---|---|---|
| 당 대표 (Presidente) | 크리스티나 나르보나 | 당의 상징적 대표 |
| 사무총장 (Secretario General) | 페드로 산체스 | 당수이자 의회 의장 |
| 사무총장 부총장 (Vicesecretario General) |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 | 사무총장을 보좌 |
| 역대 총리 |
4. 2. 지역 조직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각 자치주별로 지부 정당을 두고 있으며, 각 지부의 서기장이 지역 조직을 이끈다. 특히 안달루시아, 바스크, 카탈루냐 등 주요 지역 지부는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치주 | 지부 정당 | 서기장 |
|---|---|---|
| 안달루시아 | 안달루시아 사회노동당(PSOE-A) | 후안 에스파다스 (2021년부터) |
| 아라곤 | 아라곤 사회당(PSOE-Aragón) | 하비에르 람반 (2012년부터) |
| 아스투리아스 | 아스투리아스 사회주의 연맹(FSA-PSOE) | 아드리안 바르본 (2017년부터) |
| 발레아레스 제도 | 발레아레스 제도 사회당(PSIB-PSOE) | 프란시나 아르멩골 (2012년부터) |
| 바스크 | 바스크 사회당(PSE-EE-PSOE) | 에네코 안두에자 (2021년부터) |
| 카나리아 제도 | 카나리아 사회당(PSC-PSOE) | 안헬 빅토르 토레스 (2017년부터) |
| 칸타브리아 | 칸타브리아 사회당(PSC-PSOE) | 파블로 술로아가 (2017년부터) |
| 카스티야 레온 | 카스티야 이 레온 사회당(PSOE Castilla y León) | 루이스 투단카 (2014년부터) |
| 카스티야-라 만차 | 카스티야-라 만차 사회당(PSCM-PSOE) | 에밀리아노 가르시아-페이지 (2012년부터) |
| 카탈루냐 | 카탈루냐 사회당(PSC-PSOE) | 살바도르 이야 (2021년부터) |
| 세우타 | 세우타 사회당(PSOE Ceuta) | 공석 (2024년부터) |
| 마드리드 | 마드리드 사회당(PSM-PSOE) | 후안 로바토 (2021년부터) |
| 엑스트레마두라 | 에스트레마두라 스페인 사회노동당(PSOE Extremadura) | 미겔 안헬 가야르도 (2024년부터) |
| 갈리시아 | 갈리시아 사회당(PSdeG-PSOE) | 호세 라몬 고메스 베스테이로 (2024년부터) |
| 라 리오하 | 라 리오하 사회노동당(PSOE La Rioja) | 콘차 안드레우 (2021년부터) |
| 멜리야 | 멜리야 사회당(PSOE Melilla) | 사브리나 모 아브델카데르 (2024년부터) |
| 무르시아 | 무르시아 사회당(PSRM-PSOE) | 호세 벨레스 (2021년부터) |
| 나바라 | 나바라 사회당(PSN-PSOE) | 마리아 키비테 (2014년부터) |
| 발렌시아 | 발렌시아 사회당(PSPV-PSOE) | 디아나 모란트 (2024년부터) |
4. 3. 당내 용어
- 바론(Barón): 지역 지도자를 일컫는 비공식적인 용어이다. 이들은 상당한 권력을 지니며, 특히 자치 구역을 통치할 경우 중앙 정부와 자주 마찰을 일으킨다. 파스쿠알 마라갈리(카탈루냐), 후안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이바르라(엑스트레마두라), 마누엘 차베스(안달루시아), 호세 몬티야(카탈루냐) 등이 대표적인 바론으로 언급된다. '바론'이라는 호칭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고 정계에서 종종 쓰이며 이들의 강력한 권력을 의미한다.
- 콤파녜로(Compañero): 공산당의 '''카마라다''''(동무, 동지)와 유사한 의미로, 당원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호칭이다.[1]
4. 4. 정파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 내부에는 이념적, 개인적 친분에 따라 다양한 정파가 존재해 왔다. 주요 정파로는 알폰소 게라의 추종자인 게리스타(Guerristas), 당의 우익인 레노바도레스(Renovadores, 쇄신파), 이스키에르다 소시알리스타(Izquierda Socialista, 사회주의 좌파) 등이 있다.[1]5. 역대 선거 결과
스페인 사회주의노동자당(PSOE)은 1879년 파블로 이글레시아스에 의해 마르크스주의 정당으로 창당되었다.[49] 1910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의석을 획득한 이후, 스페인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1936년 스페인 인민전선 내각에 참여했으나, 스페인 내전 발발과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정권 수립으로 인해 불법화되어 오랜 기간 지하 활동을 해야 했다.[44]
1974년 펠리페 곤살레스가 서기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변화했고, 1982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집권 여당이 되었다. 이후 1996년까지 장기 집권했지만, 국민당에게 정권을 내주었다.
2004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서기장 체제에서 다시 정권을 탈환한 후, 이라크 철군, 동성 결혼 합법화 등 자유주의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2008년 총선에서도 승리했지만, 2011년 총선에서 패배하여 정권을 잃었다.
2018년 국민당 정부의 부패 스캔들로 인해 마리아노 라호이 브레이 총리가 불신임되면서, 페드로 산체스 서기장이 총리에 취임하여 다시 정권을 잡았다.[45] 이후 2019년 두 차례의 총선에서 제1당을 유지하며 우니다스 포데모스와 연립 정부를 구성했다.[46][47][48]
5. 1. 총선
| 연도 | 득표 | 의석 | 집권 여부 | 순위 | |||
|---|---|---|---|---|---|---|---|
| # | % | ±pp | # | ± | |||
| 1977 | 5,371,866 | 29.3% | — | 118 / 350 | — | 야당 | 2nd |
| 1979 | 5,469,813 | 30.4% | +1.1 | 121 / 350 |  | 야당 | 2nd |
| 1982 | 10,127,392 | 48.1% | +17.7 | 202 / 350 | --81 | 여당 | 1st |
| 1986 | 8,901,718 | 44.1% | −4.0 | 184 / 350 |  | 여당 | 1st |
| 1989 | 8,115,568 | 39.6% | −4.5 | 175 / 350 | --9 | 여당 | 1st |
| 1993 | 9,150,083 | 38.8% | −0.8 | 159 / 350 | --16 | 여당 | 1st |
| 1996 | 9,425,678 | 37.6% | −1.2 | 141 / 350 | --18 | 야당 | 2nd |
| 2000 | 7,918,752 | 34.2% | −3.4 | 125 / 350 | --16 | 야당 | 2nd |
| 2004 | 11,026,163 | 42.6% | +8.4 | 164 / 350 | --39 | 여당 | 1st |
| 2008 | 11,289,335 | 43.87% | +1.28 | 169 / 350 | --5 | 여당 | 1st |
| 2011 | 7,003,511 | 28.76% | −15.11 | 110 / 350 | --59 | 야당 | 2nd |
| 2015 | 5,545,315 | 22.00% | −6.76 | 90 / 350 | --20 | 야당 | 2nd |
| 2016 | 5,443,846 | 22.63% | +0.63 | 85 / 350 | --5 | 야당 | 2nd |
| 여당 | |||||||
| 2019.4 | 7,480,755 | 28.68% | +6.05 | 123 / 350 | --38 | 여당 | 1st |
| 2019.11 | 6,752,983 | 28.0% | -0.7 | 120 / 350 | --3 | 여당 | 1st |
5. 2. 유럽 의회 선거
| 선거 연도 | 득표수 | 득표율 (%) | 의석 수 | 증감 | 의회 그룹 |
|---|---|---|---|---|---|
| 1987년 | 7,522,706 | 39.06 | 28 | 신규 | SOC |
| 1989년 | 6,275,552 | 39.57 | 27 | -- 1 | SOC |
| 1994년 | 5,719,707 | 30.79 | 22 | -- 5 | PES |
| 1999년 | 7,477,823 | 35.33 | 24 | -- 2 | PES |
| 2004년 | 6,741,112 | 43.46 | 25 | -- 1 | PES |
| 2009년 | 6,141,784 | 38.78 | 23 | -- 2 | S&D |
| 2014년 | 3,614,232 | 23.01 | 14 | -- 9 | S&D |
| 2019년 | 7,369,789 | 32.86 | 21 | -- 7 | S&D |
| 2024년 | 5,290,945 | 30.20 | 20 | -- 1 | S&D |
6. 주요 당원
-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포세
- 프란시스코 라르고 카바예로
- 인달레시오 프리에토
- 훌리안 베스테이로
- 페드로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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