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차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우지차는 일본 교토부 우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일컫는 말로, 일본 차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804년 일본 승려 구카이가 당나라에서 차를 들여온 이후, 1191년 묘안 에이사가 차 종자를 심으며 우지차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우지차는 센고쿠 시대에 덮개 재배 기술이 발명되면서 품질이 향상되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보호를 받으며 명성을 얻었다. 센차, 교쿠로, 말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특히 말차는 다도(茶道)의 핵심 재료로 사용된다. 우지차는 현재에도 고급 차로 인정받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교토 요리 - 야쓰하시
야쓰하시는 교토의 대표적인 과자로, 쌀가루, 설탕, 계피 등으로 만들어지며 에도시대부터 판매되었고, 팥소를 넣은 생 야쓰하시 등장 이후 다양한 맛과 형태로 발전하여 기념품 및 일상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 우지시의 문화 - 우지시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
우지시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은 《겐지모노가타리》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전시실, 헤이안 시대의 방, 영상 전시실, 이야기의 방 등을 통해 소설 속 인물 관계와 흐름, 특히 우지 십첩을 주제로 한 전시와 헤이안 시대의 생활 문화를 소개한다. - 차 의식 - 다례
다례는 한국의 전통적인 차 의례로, 고려 시대에 융성했으나 조선 시대에 쇠퇴 후 현대에 차 문화 부흥 운동으로 재조명되어 다양한 형태로 복원 및 계승되고 있다. - 차 의식 - 차 문화
차 문화는 세계 각 지역에서 차를 즐기는 방식과 관련된 사회적 관습, 의례, 예술적 표현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각 문화권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을 반영한다.
| 우지차 | |
|---|---|
| 기본 정보 | |
![]() | |
| 종류 | 일본차 |
| 주요 생산지 | 야마시로국구제군우지향 우지군 고케쇼 |
| 특징 | 일본 3대 차 중 하나 |
2. 역사
일본 차 문화는 가마쿠라 시대 초, 송나라에서 돌아온 선승 묘안 에이사가 차 씨앗을 들여와 교토 도가노오 지역에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3][30] 에이사이는 친구인 묘에에게도 씨앗을 나누어 주었고, 묘에가 이를 우지에 심은 것이 우지차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3][30] 초기에는 도가노오차가 本茶|혼차일본어로 불리며 최고로 평가받았으나, 무로마치 시대에 아시카가 요시미쓰와 아시카가 요시마사 등 쇼군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우지차의 위상이 높아졌다.[31][5]
센고쿠 시대에는 햇빛을 가려 재배하는 덮개 재배(覆下栽培|오오이시타 사이바이일본어) 방식이 개발되어 우지차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고[26][5],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당대 권력자들의 비호를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다도의 발전과 센노 리큐와 같은 다인들의 활동 역시 우지차의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에도 시대에는 에도 막부에 차를 헌상하는 행렬인 오차쓰보 도츄(御茶壺道中|오차쓰보 도추일본어)가 연례행사로 열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유지했으나[26], 과도한 세금 부담과 타 지역 차 산지의 성장으로 점차 쇠퇴하기도 했다. 그러나 1738년 나가타니 소엔이 새로운 센차 제법(우지 제법)을 개발하고, 이후 교쿠로 제법까지 창제되면서 우지차는 다시 부흥기를 맞았다.
메이지 시대 이후 개항과 함께 센차는 주요 수출품이 되었고, 품질 관리를 위한 차업 조합 활동이 활발해졌다.[34]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생산이 위축되었으나 전후 빠르게 회복하여 현재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차 산지로서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산지는 우지시를 중심으로 한 교토부 남부 지역이다.[28]
2. 1. 초기 역사 (가마쿠라 ~ 무로마치 시대)
804년, 일본의 승려 구카이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사가 천황에게 차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일본 역사상 최초의 차 음용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1] 다만 차가 일본 고유의 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전래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2]본격적인 차 문화의 시작은 가마쿠라 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191년경, 선승(禪僧) 묘안 에이사가 송나라에서 차 씨앗을 가져와 일본에 전파했다.[3] 이 씨앗은 교토 북쪽 도가노오의 고잔지 부근 땅에 처음 심어졌고[30], 이곳에서 생산된 차는 '혼차'(本茶, 진짜 차)로 불리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4][1] 남북조 시대 초기(1350년경)에는 도가노오차가 일본 최고의 차로 여겨졌다.[5]

에이사이는 그의 친구인 묘에 쇼닌(明恵上人)에게도 차 씨앗을 나누어 주었고, 묘에는 이를 우지(宇治) 땅에 심어 차 재배를 시작했다.[3][30] 이것이 우지차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초기에는 우지차를 포함한 다른 지역의 차는 '비차'(非茶)라고 불리며 혼차인 도가노오차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31]
남북조 시대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서는 차의 산지를 맞히며 우열을 가리는 '투다'(闘茶) 또는 '도차'(茶寄合)라는 놀이가 유행했다.[21][3] 처음에는 혼차(도가노오차)와 비차를 구별하는 단순한 형태였으나, 점차 여러 종류의 차 맛과 향을 비교하는 복잡한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각 산지의 차 품질 개선과 개성 발전을 촉진했다.[31]
무로마치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지차는 쇼군가를 비롯한 무로마치 막부 유력 무장들의 후원 아래 크게 발전했다. 특히 아시카가 요시미쓰는 우지차를 적극적으로 보호했으며, 그의 명으로 오우치 요시히로가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우지 칠명원'(宇治七茗園)은 당시 우지차의 명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31] 학자 이치조 카네라는 그의 저서 『세키소 오라이』에서 "우지는 당대 근래의 어상완(御賞翫, 쇼군이 즐겨 마시는 차)"이라고 기록하며 당시 우지차의 높은 위상을 증언했다.[31]
1460년경에는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 역시 우지차를 각별히 선호하여 "요즘 시대의 우지차가 [쇼군의]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5] 이러한 쇼군의 후원에 힘입어 우지차는 마침내 도가노오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급 차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5] 이후 우지차는 무역과 선물로서의 가치가 높아졌으며[5], 점차 도가노오차를 대신하여 '혼차'로 인정받는 시대로 나아가게 된다.[3][1]
2. 2. 발전기 (센고쿠 ~ 에도 시대)
센고쿠 시대에 이르러 우지차는 새로운 발전 단계를 맞이했다. 특히 햇빛을 차단하여 차의 풍미와 단맛을 높이는 덮개 재배(오오이시타, 覆下栽培|오오이시타 사이바이일본어) 방식[26]이 발명되면서 우지차의 품질은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이 방식은 찻잎 위에 풀, 짚, 갈대 등으로 지붕을 만들어 햇빛을 막는 것으로, 광합성을 억제하여 더 달콤한 차를 생산하고 벌레나 서리 피해 등으로부터 차나무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었다.[62][5] 이 기술 덕분에 우지차는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차로서의 지위를 굳혔다.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같은 당대의 권력자들이 우지차를 각별히 아꼈다. 1574년 오다 노부나가는 우지를 방문하여 찻잎 따기와 제차 과정을 직접 구경하고, 차 장인 모리 히코에몬을 오차 토토리(御茶頭取|오차 토토리일본어, 차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여 우지 지역을 관리하게 했다. 노부나가 사후 정권을 계승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모리 가문을 존중하면서도 신진 차 장인인 가미바야시 히사시게를 적극적으로 등용하며 우지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584년 히데요시는 우지 지역 외의 상인이 '우지차'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고, 이는 우지차의 명성과 가치를 보호하는 조치였다. 당시 교토의 귀족이었던 요시다 카네미는 자신의 일기에 "우지 제일의 번화가인 가미바야시 씨의 제차장에는 48개의 배전로(焙煎炉|바이센로일본어, 차 덖는 화로)가 늘어서 있고, 500명 정도의 차 만드는 사람이 있었다"고 기록하며 가미바야시 가문의 번성을 보여주었다. 가미바야시 가문은 히데요시 정권 아래에서 우지 지역의 대관 및 차두(茶頭|차두일본어, 다도를 관장하는 직책)로서 우지차 생산을 주도했다.

이 시기 다도의 발전 역시 우지차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센노 리큐는 히데요시에게 발탁되어 '천하 제일의 다도인'으로 불리며, 가미바야시 가문과 협력하여 우지차의 품질 관리와 지위 향상에 힘썼다. 리큐 사후에는 그의 제자인 후루타 오리베와 코보리 엔슈 등이 다도의 명맥을 이으며 우지차와의 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코보리 엔슈는 우지 차 장인들이 즐겨 사용한 아사히야키 도자기를 시작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처럼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는 우지차가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차로 인정받고 번영을 누린 시기였다. 당시 일본을 방문했던 포르투갈 선교사 주앙 로드리게스는 그의 저서 『일본 교회사』에서 1600년 전후 우지차의 특징, 즉 덮개 재배와 이식 기술, 연간 약 300피코(약 68ton)에 달하는 출하량, 최상급 차 항아리의 높은 가치 등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기도 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도 우지차의 명성은 이어졌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다도에 대한 관심은 옅었지만, 차 자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히사시게의 동생 가미바야시 마사시게를 미카와국에서 등용하여, 나중에 형이 있는 우지로 이주시켜 함께 우지차의 재배에 힘쓰게 했다. 이 시기부터 "初昔|하쓰무카시일본어", "後昔|노치무카시일본어" 등과 같은 우지차의 차명(茶銘)이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1638년(간에이 15년) 이후에는 우지차의 대부분이 차명을 붙여 불리게 되었다. 또한, 막부에 최고급 우지차를 헌상하기 위한 성대한 행렬인 오차쓰보 도츄(우지 채다사, 御茶壺道中|오차쓰보 도추일본어)가 매년 우지에서 에도(현재의 도쿄)까지 이어졌다.[26]
그러나 에도 시대 중기 이후, 우지의 차밭에는 다른 예가 없을 정도로 높은 연공이 부과되었고, 대중이 일상적으로 차를 마시게 되면서 다른 지역에도 차 산지가 퍼져, 우지차는 쇠퇴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738년(겐분 3년), 우지타하라의 나가타니 소엔이 우지 제법(청제 센차 제법)을 확립했다. 소엔과 차 상인 山本屋|야마모토야일본어, 바이사오(売茶翁|바이사오일본어) 등에 의해 에도에서 대대적으로 판매되어, 우지는 센차의 산지로서 부활했다. 우지차 제법은 미나미야마시로에서 현재의 주요 산지인 야마토국(나라현), 오미국(시가현), 이세국(미에현) 등으로 전해져, 막부 말기까지는 전국의 차 농가에 보급된 것으로 보인다. 1834년(덴포 5년), 우지에서 교쿠로 제법이 창제된 이후, 덮개 차밭이 급속히 확대되었다.
2. 3. 근현대 (메이지 시대 이후)
19세기 후반, 개항과 함께 센차는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요한 품목이 되었다. 이로 인해 센차 가격이 폭등하고, 센차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교토부 내에서도 우지타와라와 와즈카 등 현재 주요 산지에서 차 재배가 활발해졌다. 그러나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품질이 낮은 차가 유통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차 상인들과 정부는 차업 조합을 조직하여 품질 관리에 힘썼다. 1879년 (메이지 12년)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회 제차 공진회에서는 내무경 이토 히로부미, 대장경 오쿠마 시게노부의 연명으로 우지 제법에 특별상이 수여되기도 했다.[34] 1884년 (메이지 17년)에는 조악품 추방과 차업 개량을 목표로 교토부 차업 조합 취체소와 각 군 단위의 차업 조합이 결성되었다.1917년 (다이쇼 6년)에는 제2회 전국 제차 품평회가 우지마치에서 개최되었고, 1919년 (다이쇼 8년)에는 이세다의 니시무라 쇼타로 등이 텐차 건조기를 고안했다. 1925년 (다이쇼 14년) 우지에 차업 연구소가 완공되어 차 재배 및 제차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1926년 (다이쇼 15년)에는 교토부립 키즈 농학교에 차업과가 설치되어 후계자 육성에 기여했다. 쇼와 시대에 들어서면서 차 수출량은 감소하고, 텐차 제조의 기계화가 진행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에는 정부에 의해 차 가격이 통제되었고(협정 가격, 공정 가격), 차업 조합은 해산되었다. 교쿠로와 텐차는 사치품으로 취급되어 생산이 제한되었고, 차밭은 고구마 등 식량 작물 재배지로 전환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전후 교토부의 아라차(거친 차) 생산량은 한동안 연간 700ton에서 1000ton 수준에 머물렀으나, 1955년 (쇼와 30년)경부터 빠르게 회복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연간 3000ton 전후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1961년 (쇼와 36년)에는 우지차 등록 마크가 증표 등록되었고, 1981년 (쇼와 56년)에는 우지시에 교토부 차업 센터가 건립되었다.
현재 교토부 내 우지차의 주요 산지는 우지시, 조요시, 야와타시, 교타나베시, 키즈가와시, 구제 군 구미야마초, 쓰즈키 군의 이데초, 우지타와라초, 소라쿠 군의 카사기초, 와즈카초, 세이카초, 미나미야마시로무라 등이다.[28] 이 외에도 북부의 후쿠치야마시, 아야베시, 마이즈루시 등에서 생산된 찻잎도 우지차 블렌딩용으로 사용된다.[29]
3. 재배 및 가공 기술
우지는 고품질 찻잎 생산의 기준점으로 여겨진다.[6] 이는 우지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인데, 비옥한 토양, 안개가 자주 끼는 기후, 차 재배에 적합한 경사진 언덕, 그리고 겨울철에도 오부쿠(大袋) 지역에 서리가 잘 내리지 않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7][8][9] 이러한 환경에서 생산된 우지차는 품질이 뛰어나 종종 일본 황실에 진상되었고, 일본 전통 다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9]
이러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지의 많은 차 농부들은 기계화보다는 전통적인 찻잎 가공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고품질의 차를 생산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은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왔다.[6]
3. 1. 우지 제법 (센차 제법)
에도 시대 중기, 우지타와라 출신의 차 농부인 나가타니 소엔은 기존의 고급 차인 덴차와 말차가 음영 재배법(오이시타 사이바이, 大下栽培|오이시타 사이바이jpn)의 제한으로 상류층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문제를 인식했다.[10][69] 일반 서민들은 반차와 같은 낮은 등급의 녹차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엔은 차광 재배를 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차를 만들 방법을 모색했다.[10]15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나가타니 소엔은 1738년(겐분 3년) 마침내 새로운 제다법을 개발하여 센차를 발명했다.[10][70] 이 새로운 차와 제법은 빠르게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10] 센차는 '우지 제법'(宇治製法|우지 세이호jpn) 또는 '아오세이센차호'(青製煎茶法|아오세이센차호jpn)로 알려진 방식으로 만들어진다.[11][71]

우지 제법은 크게 10가지 주요 단계로 이루어진다:[11][72]
# 증기 처리 (김내기): 찻잎을 증기로 쪄서 산화를 막는다.
# 차 절단: 찻잎을 적절한 크기로 자른다.
# 요코마쿠리 (横揉み|요코마쿠리jpn): 찻잎을 옆으로 굴리며 수분을 조절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 타마토키 (玉解き|타마토키jpn): 뭉쳐진 찻잎 덩어리를 풀어준다.
# 나카아게 (中上げ|나카아게jpn): 찻잎을 잠시 식혀 수분을 균일하게 한다.
# 차조로에 (茶揃え|차조로에jpn): 찻잎을 비비고 꼬아 길고 가느다란 모양을 만든다.
# 덴구리 (転繰り|덴구리jpn): 찻잎을 굴려 둥근 모양으로 만든다.
# 이타즈리 (板ずり|이타즈리jpn): 찻잎을 압력을 가해 비벼 얇고 둥근 모양으로 다듬는다.
# 건조: 찻잎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여 보존성을 높인다.
# 마무리: 최종적으로 찻잎의 모양을 가늘고 길게 다듬어 완성한다.

나가타니 소엔은 자신이 개발한 우지 제법을 배우고자 하는 다른 차 농부들에게 기꺼이 전수했다.[10][73]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생가와 유품은 보존되어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차종명신사(茶宗明神社)라는 신사도 세워졌다.[10][73] 소엔이 확립한 우지 제법은 현대 일본 녹차 가공의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며,[12][74] 막부 말기까지는 전국 대부분의 차 농가에 보급된 것으로 여겨진다.
센차는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차 종류로, 전체 차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다.[15][17] 직사광선을 받고 자란 찻잎을 사용하여 우지 제법으로 만들며, 약간의 떫은맛과 함께 상쾌하고 독특한 단맛이 특징이다.[14] 또한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 음료로도 인기가 높다.[14]
3. 2. 오이시타 사이바이 (덮개 재배)
覆下栽培|오이시타 사이바이일본어는 찻잎을 수확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차나무에 덮개를 씌워 햇빛을 차단하는 일본의 전통적인 차 재배 방식이다.[5][26] '지붕 덮기 방식'이라고도 불린다.[5] 이 방식은 16세기 센고쿠 시대에 우지 지역의 차 농부들에 의해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8][26] 주앙 로드리게스의 『일본 교회사』에도 1600년 전후에 이미 덮개 재배 기술이 존재했음이 기록되어 있다.햇빛을 차단하면 차나무의 광합성 작용이 억제되어, 찻잎의 아미노산 (특히 테아닌) 함량이 증가하고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생성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차의 감칠맛과 단맛이 풍부해지고 색이 짙어진다.[5][26] 또한, 덮개는 찻잎을 곤충이나 안개, 서리와 같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5] 덮개 재료로는 주로 풀, 짚, 갈대 등이 사용되었는데, 우지 지역에서는 근처 우지강변 등에서 갈대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5][27]
오이시타 사이바이는 말차의 원료가 되는 텐차 생산의 기원이 되었으며,[8] 우지차가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차로 명성을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26] 하지만 에도 시대 초기에는 이 재배법 사용에 엄격한 제한이 있어, 텐차나 말차는 사무라이 등 상류층만 접할 수 있는 귀한 차였다.[10] 이후 1834년 우지에서 오이시타 사이바이 방식으로 재배한 찻잎을 센차 방식으로 가공하는 교쿠로 제법이 개발되면서 덮개 차밭이 더욱 확대되었다.[18] 오늘날에도 말차와 교쿠로 등 고급 일본차 생산에 필수적인 재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4. 우지차의 종류
우지차는 재배 방식과 가공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대표적인 우지차로는 말차, 센차, 교쿠로 등이 있다. 말차는 찻잎을 곱게 갈아 만든 가루 형태의 차로, 다도에 주로 사용된다. 센차는 일본에서 가장 흔하게 마시는 녹차이며, 찻잎을 찌고 비벼 만든다. 교쿠로는 찻잎을 차광 재배하여 만든 고급 차이다.
4. 1. 말차

말차(抹茶)는 일본 차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고급 차의 한 종류이다.[78][14] 최초의 말차 가루는 16세기 우지에서 오이시타 사이바이(覆下栽培) 방식으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79][12] 특히 센노 리큐가 정립한 다도(茶道), 즉 차노유(茶の湯)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79][12]
말차는 오이시타 사이바이라는 특별한 차광(遮光) 재배법으로 길러진다.[80][8] 찻잎을 가공할 때는 잎맥과 가는 줄기를 제거하는데,[81][15] 이 과정을 통해 말차가 고운 가루 형태로 물에 완전히 녹을 수 있게 된다.[82][14][16] 일반적으로 말차는 색이 진할수록 떫은 맛이 더 강한 특징을 지닌다.[78][14]
4. 2. 센차
센차(煎茶)는 일본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녹차의 한 종류로, 일본 전체 차 생산량의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15][17] 센차는 일반적으로 '우지 제법'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 방식은 찻잎을 직사광선 아래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뒤, 찌고 비비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14] 센차는 약간의 떫은맛과 함께 특유의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14] 또한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 음료로도 인기가 있으며,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티타임 음료로 선호된다.[14]
센차의 발명은 18세기 에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급차로 여겨지던 말차나 텐차는 '오이시타 사이바이(Ōishita Saibai)'라는 차광 재배법으로 생산되었는데, 이 방식은 생산 과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주로 상류층만 즐길 수 있었다.[8][10] 일반 서민들은 반차와 같은 비교적 낮은 등급의 녹차를 마셨다.[10] 이러한 상황에서 우지타와라 출신의 차 농부였던 나가타니 소엔은 차광 재배 없이도 양질의 차를 만들 방법을 모색했다. 15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1738년, 그는 마침내 새로운 제다법인 센차 제법(아오세이센차호, Aoseisenchahou)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10][11] 이 새로운 방식은 빠르게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가 센차가 대중적인 차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10]
4. 3. 교쿠로

교쿠로(玉露)는 피로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고급 차이다.[87][18] 19세기에 오이시타 재배법(차광 재배)과 우지(宇治) 방식을 결합하여 개발되었다.[87][18] 1834년(덴포 5년), 우지에서 교쿠로 제법이 창제된 이후, 덮개 차밭이 급속히 확대되었다.
차 잎은 말차와 유사하게 차광 재배 지역에서 수확하며, 센차처럼 찌고 비빈다.[87][18] 교쿠로는 엽록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건조 후 짙은 녹색을 띤다.[88][14] 높은 수준의 카페인과 엽록소는 뇌 활동과 조직 성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88][14]
5. 다도 문화
우지차는 일본인의 일상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우지 지역의 다도(茶道) 문화는 여러 다례(茶禮)의 창조와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89][19] 제대로 된 다례는 신중하게 설계된 茶室|다실일본어에서 亭主|테이슈일본어(숙련된 다도 마스터)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89][19]
오랜 다도 문화의 역사를 지닌 우지에는 다례 체험을 제공하는 여러 찻집이 있다.[90][20] 대표적인 곳으로는 다음과 같은 장소들이 있다.
- 対鳳庵|타이호안일본어
- 中村藤吉本店|나카무라 토키치 혼텐일본어
- 福寿園宇治茶工房|후쿠주엔 우지차 코보일본어
- 三星園上林三入本店|미츠보시엔 칸바야시 산뉴 혼텐일본어
- 匠の館|타쿠미노 야카타일본어
5. 1. 차노유 (다도)
16세기에 선불교 승려이자 다인(茶人)인 센노 리큐에 의해 창시된 일본의 전통적인 차 의식이다.[94][95] 차노유(茶の湯)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차, 예술, 미학이 결합된 와비(侘) 정신의 표현으로 여겨진다.[53] 정신적인 수양을 중시하며, 순수성을 상징하는 말차(抹茶)를 주로 사용한다.
16세기에 '오이시타 사이바이(ōishita saibai)'라는 차광 재배법이 발견되면서 차노유는 더욱 발전했다. 이 방식으로 생산된 말차는 맛이 진하고 짙은 녹색을 띠었다. 센노 리큐는 당시 일본 최고 품질의 찻잎이었던 우지차를 다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차노유의 정착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96]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같은 당대 권력자들의 후원 또한 차노유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센노 리큐 사후에는 후루타 오리베, 코보리 엔슈 등이 차노유의 명맥을 이었으며, 이들은 우지차의 지위 향상에도 기여했다.
차노유에서는 말차를 마시는 예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등을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다도의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여겨진다. 말차를 대접할 때, 차를 내는 주인(亭主, 테이슈)은 찻잔을 왼손 손바닥 위에 놓고 찻잔의 정면이 손님을 향하도록 돌려 건넨다. 손님은 찻잔을 받아 왼손 손바닥 위에 놓고 오른손으로 찻잔을 받친 후, 찻잔의 정면을 피해 마시기 위해 찻잔을 시계 방향으로 약간 돌린다. 손님은 보통 세 모금 반에 걸쳐 말차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예법이다.[97]
5. 2. 센차도
센차도는 17세기 중국 승려 인겐 류키에 의해 시작되었다. 센차도는 '센차의 길'이라는 의미로, 센차나 교쿠로와 같은 잎차를 우리는 방법을 가리킨다.[22]원래 '센차'라는 용어는 잎차를 끓는 물에 넣어 우려 마시는 방식을 뜻했다. 이 방식은 중국에서 흔했지만, 말차(가루차)가 더 인기 있었던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일반적이었다. 센차도는 18세기에 인겐의 제자인 바이사오가 일본 전역에 이를 퍼뜨리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22] 또한 18세기에는 나가타니 소엔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센차를 발명했으며, 이로 인해 '센차'라는 용어는 단순히 차를 우리는 방식이 아니라, 찻잎을 찌고 말려서 만든 특정 종류의 녹차를 지칭하는 의미로 변화했다.[22][23]
5. 3. 도차 (차 품평회)
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남북조 시대에 일본에서는 차 맛을 감별하는 대회인 도차(闘茶, 토차)가 유행했다.[91][92][21][3] 이는 본래 혼차(本茶, 진짜 차)와 히차(非茶, 차가 아니거나 질이 낮은 차)를 구별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91][92][21][3]도차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혼차는 교토 도가노오 지역의 고잔지 등에서 생산된 차를 의미했고, 우지나 다이고 등 다른 지역의 차는 히차로 여겨졌다.[31] 그러나 아시카가 요시미쓰 등의 후원을 받으며 우지차의 품질이 향상되고 명성이 높아지자, 점차 도가노오 차를 대신하여 우지차가 혼차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30][31]
남북조 시대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 도차는 차의 산지를 맞히며 점수를 겨루는 투다(闘茶)라는 놀이 형태로 발전했다.[31] 처음에는 단순히 혼차와 히차를 구분하는 수준이었으나, 점차 여러 종류, 나아가 수십 종류의 차를 마셔보고 그 차의 산지와 품질을 정확히 맞히는 방식으로 복잡해졌다.[31] 이러한 유행은 각 지역에서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차를 생산하려는 경쟁을 부추겨 다양한 차 산지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31]
우지차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도차(투다)는 내기를 동반하며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93][3] 하지만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사치스러워지면서 '과도하거나 사치스러운 행사'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93][3] 결국 이러한 이유로 도차는 사회적으로 금지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갔다.[53][3]
6.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력
교토부 야마시로 지역에서 700년의 역사를 가진 우지차는 독특한 재배 및 가공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 평지나 경사지에서 사용되는 오이시타 사이바이(覆下栽培, 덮개 재배) 방식과 우지 제법의 발상지이며, 아라차(荒茶, 1차 가공차)를 가공하는 차 공장, 차 도매상, 그리고 여러 지역과 시기에 생산된 찻잎을 혼합하는 고구미(合組) 기술 등이 집약되어 있다. 교토부는 이러한 요소들이 지난 70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우지차 문화 경관을 대표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한다.[101][24]
우지차는 말차, 센차, 교쿠로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차를 생산하며 발전해 왔으며, 이는 다도(茶の湯)나 센차도(煎茶道)와 같은 일본의 차 문화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교토부는 우지차의 문화적 경관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102][24]
구체적인 등재 추진 과정은 다음과 같다.
- 2011년 7월: 교토부청 주도로 "일본차·우지차의 세계 문화 유산 등록 가능성 검토 위원회"(위원장: 카네다 아키히로)가 설립되어 본격적인 검토가 시작되었다. 이 위원회는 우지차와 관련된 사찰, 다실, 차밭 경관, 그리고 다도와 센차도 등의 차 문화를 포괄하는 "일본차 문화의 대표적인 자산군~우지차와 다과 문화의 발상과 계승의 땅~"이라는 초기 컨셉을 설정하고, 세계 문화 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 2012년 8월: 위원회 명칭에서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일본차·우지차의 세계 문화 유산 등록 검토 위원회"(위원장: 카네다 아키히로)로 변경하며, 등재 대상 자산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단계에서는 말차, 센차, 교쿠로 등 새로운 차종을 탄생시키고 그 기술을 일본 전역의 차 산지에 전파한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여, 덮개 재배 차밭과 전통적인 차 공장 등을 핵심 구성 자산으로 하는 "일본차의 고향 '우지차 생산의 경관'"으로 컨셉을 재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사찰과 국보 다이안(待庵)을 제외한 다실 등 일부 요소는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 컨셉은 훗날 2015년 일본 유산 제1호로 인정된 "일본차 800년의 역사 산책" 이야기의 기초가 되었다.
- 2015년 3월: 위원회는 "우지차 세계 문화 유산 등록 유식자 회의"(좌장: 카네다 아키히로)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고, 녹차가 세계사적으로 가지는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검토를 진행했다. 고대 중국에서 기원하여 일본으로 전해진 후 중국에서는 쇠퇴한 증제(蒸製) 녹차 제조법을 현재까지 계승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차 산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세계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본차의 고향'이라는 일본 내 가치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해당 표현을 삭제하고, 최종적으로 "우지차의 문화적 경관"이라는 컨셉으로 정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7. 현대의 우지차
(내용 없음 - 원본 소스가 제공되지 않아 해당 섹션 내용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7. 1. 생산 현황
우지는 고품질 찻잎의 기준점으로 여겨진다.[6] 이는 우지 지역의 토양, 안개가 자주 끼는 기후, 최적의 토양 품질, 경사진 언덕 지형, 그리고 겨울에도 오부쿠 지역에 서리가 잘 내리지 않는다는 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7][8][9] 우지에서 생산된 차는 종종 황실에 진상되거나 다도에 사용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9] 이러한 명성 때문에 많은 지역 농부들은 기계화보다는 전통적인 찻잎 가공 방식을 고수하며, 고품질 차 생산 노하우를 대대로 전승하고 있다.[6]
우지차 생산은 가마쿠라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로마치 시대에는 쇼군 가문을 비롯한 무로마치 막부의 유력자들이 차밭을 조성했다. 센고쿠 시대에는 찻잎의 새싹이 햇빛을 직접 받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 재배하는 '오오이시타(覆下)' 방식[26]을 통해 차의 풍미와 단맛을 높여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차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에도 시대에는 막부에 차를 바치는 행렬인 '''오차쓰보 도츄'''(우지 채다사)가 우지에서 에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우지 향은 우지강을 사이에 두고 구제 군(좌안)과 우지 군(우안)에 걸쳐 있으며, 우지강이 다이고 산지를 벗어나 형성된 선상지 지형은 차나무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강수량이 풍부하면서도 배수가 잘 되고, 일교차가 크며, 우지강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는 새싹을 서리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찻잎 덮개로 사용되는 갈대도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27]
현재 교토부 내에서 우지차를 생산하는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다.[28]
| 행정구역 | 상세 지역 |
|---|---|
| 시 (市) | 우지시, 조요시, 야와타시, 교타나베시, 키즈가와시 |
| 군 (郡) | 구제 군 (구미야마 정), 쓰즈키 군 (이데 정, 우지타와라 정), 소라쿠 군 (카사기 정, 와즈카 정, 세이카 정, 미나미야마시로 촌) |
이 외에도 교토부 북부의 후쿠치야마시, 아야베시, 마이즈루시 등에서 생산된 찻잎도 우지차 블렌딩용으로 사용된다.[29]
19세기 후반 개항 이후, 센차는 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요한 상품이 되었다.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하자 센차 재배는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교토부 내에서도 우지타와라와 와즈카 등 현재 주요 산지에서 차 재배가 활발해졌다. 그러나 급격한 생산량 증가로 품질이 낮은 차가 유통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차 상인들과 정부는 차업 조합을 조직하여 품질 관리에 나섰다. 1879년(메이지 12년)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회 제차 공진회에서는 내무경 이토 히로부미와 대장경 오쿠마 시게노부의 연명으로 우지 제법에 특별상이 수여되었다.[34] 1884년(메이지 17년)에는 품질 향상과 조악품 방지를 위해 교토부 차업 조합 취체소와 각 군 단위의 차업 조합이 결성되었다. 이후 기술 개발도 이어져 1919년(다이쇼 8년)에는 이세다의 니시무라 쇼타로 등이 텐차 건조기를 고안했고, 1925년(다이쇼 14년)에는 우지에 차업 연구소가 설립되어 차 재배 및 제차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1926년(다이쇼 15년)에는 교토부립 키즈 농학교에 차업과가 설치되어 후계자 양성에도 힘썼다. 쇼와 시대에 들어서는 차 수출량이 감소하고 텐차 제조의 기계화가 진행되었다.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가격 통제가 시행되고 차업 조합이 해산되었으며, 교쿠로와 텐차는 사치품으로 간주되어 차밭이 고구마 등 식량 작물 재배지로 전환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전후 1955년(쇼와 30년)경부터 우지차 생산은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하여, 196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연간 아라차(荒茶, 1차 가공차) 생산량 약 3000ton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961년(쇼와 36년)에는 우지차 등록 상표가 제정되었고, 1981년(쇼와 56년)에는 교토부 차업 센터가 우지시에 설립되어 연구 및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우지차는 교쿠로와 말차를 중심으로 한 고급 차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식품 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04년 3월 25일 사단법인 교토부 차업회의소는 '우지차'를 "역사, 문화, 지리, 기상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우지차로서 함께 발전해 온 교토부, 나라현, 시가현, 미에현 4개 현에서 생산된 차를 교토부 내 업체가 부내에서 마무리 가공한 것"으로 정의했다. 다만, 교토부 내에서 생산된 찻잎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으며, 각 현 찻잎의 구체적인 혼합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기준은 이전의 "교토부 내 생산 찻잎 50% 이상 사용" 기준이 부내 찻잎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생산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자 새롭게 마련된 것이다.[44] 또한, "우지차 블렌드"는 우지차를 50% 이상 사용한 차로 규정하고 있다.
7. 2. 관광 산업
우지차는 관광지 우지를 대표하는 토산품으로 유명하다. 우지시 중심부의 우지 다리 거리와 뵤도인 거리에는 찻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관광객이 차를 마시거나 구매하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차밭의 경관이나 차 도매상 등 차 산지라는 점 자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교토부가 교토시 중심가 외 지역으로 관광객 유치를 꾀하는 "또 하나의 교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토부 남부가 "차의 교토"로 지정되었다.[37] 2017년에는 관민이 연계한 관광 지역 만들기 법인 (DMO)으로 "차의 교토 DMO"(일반 사단법인 교토 야마시로 지역 진흥사)가 발족했으며,[38] 같은 해 관련 이벤트를 포함한 "차의 교토 박람회"를 실시했다.[39]
미나미야마시로촌은 2017년 4월에 개설한 길의 역의 명칭을 "길의 역 차의 교토 미나미야마시로촌"으로 정했다. 제다 회사들도 차 제품 판매 외에 관광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미바야시 슌쇼 혼텐은 "우지·가미바야시 기념관"(우지시)[40]을, 후쿠주엔은 "후쿠주엔 CHA 유학 파크"[41]와 "후쿠주엔 차 도매상 스트리트"[42]를 개설했다.
우지차를 포함한 일본차는 일본 국외 거주자에게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차 산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는 2018년 1월 30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교토부 및 와즈카정과 숙박 시설 진출 협정을 체결했다.[43]
이 외에도 우지타와라정 내에서는 우지차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나가타니 소엔의 생가가 주말에 공개되고 있다.
참조
[1]
서적
The Japanese Way of Tea: From Its Origins in China to Sen Rikyu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97
[2]
서적
Global Tea Breeding
[3]
서적
Tea in Japan: Essays on the History of Chanoyu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95
[4]
서적
The Story of Tea: A Cultural History and Drinking Guide
Clarkson Potter/Ten Speed
2011
[5]
서적
A Bowl for a Coin
[6]
서적
Sustainable Solutions for Food Security
[7]
웹사이트
About Us - JAPANESE GREEN TEA: HIBIKI-AN
https://www.hibiki-a[...]
2020
[8]
웹사이트
History of Green Tea - JAPANESE GREEN TEA: HIBIKI-AN
https://www.hibiki-a[...]
2020
[9]
간행물
The Teas of Uji
1940-04
[10]
웹사이트
Nagatani Soen: The Inventor of Sencha
https://www.myjapane[...]
[11]
웹사이트
Uji-cha tea Hand Knead Tea Production Technique (Uji production method)
http://ujicha.kyoto/[...]
[12]
웹사이트
The Culture and History of Uji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13]
서적
Japan's Protoindustrial Elite: The Economic Foundations of the Gōnō
Harvard University Asia Center
1999
[14]
서적
New Tastes in Green Tea: A Novel Flavor for Familiar Drinks, Dishes, and Desserts
Kodansha International
2004
[15]
웹사이트
A Guide to Brewing Uji-cha Tea
https://artsandcultu[...]
[16]
웹사이트
How to Make Matcha?
https://www.essenceh[...]
[17]
간행물
Identification of Potent Odorants in Japanese Green Tea (Sen-cha)
1999-12
[18]
웹사이트
About Uji-cha Tea Cultural Landscape
http://ujicha.kyoto/[...]
2020-05-22
[19]
뉴스
Japan's way of tea is a lesson in rituals and emptying oneself
https://news.abs-cbn[...]
2018-11-13
[20]
뉴스
5 Best Tea Ceremony Experiences in Uji
https://airkitchen.m[...]
2020-01-20
[21]
웹사이트
Chronological Table of History and Development of Uji-cha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22]
웹사이트
Senchado
https://www.myjapane[...]
2020-05-22
[23]
웹사이트
History of Senchado - The Way of Sencha
https://pathofcha.co[...]
2018
[24]
웹사이트
Effort toward the Registration
http://ujicha.kyoto/[...]
2020-05-25
[25]
웹사이트
宇治茶について
http://www.ujicha.or[...]
公益社団法人・京都府茶業会議所
2018-02-12
[26]
웹사이트
被覆栽培(覆い下栽培)
https://www.pref.kyo[...]
京都府ホームページ
2018-02-12
[27]
뉴스
【仰天ゴハン】食べる抹茶/知りたい・宇治市/川霧が包む 新芽と歴史
読売新聞
2019-06-09
[28]
웹사이트
お茶の京都
http://www.pref.kyot[...]
京都府ホームページ
2018-02-12
[29]
웹사이트
京都府中丹広域振興局ホームページ
https://www.pref.kyo[...]
[30]
웹사이트
日本最古の茶園
http://www.kosanji.c[...]
栂尾山 高山寺
2018-02-12
[31]
문서
異制庭訓往来
[32]
서적
やさしい宇治の歴史
문리각
2006
[33]
서적
宇治市史2
宇治市役所
1979
[34]
웹사이트
宇治探訪 -お薦め観光スポット-
http://hananoen.city[...]
[35]
웹사이트
茶業統計
http://www.pref.kyot[...]
京都府
2014-04-19
[36]
서적
山城茶業史
山城茶業組合
1984
[37]
웹사이트
お茶の京都
http://www.pref.kyot[...]
京都府ホームページ
2018-02-12
[38]
웹사이트
お茶の京都のDMOの設立について
http://www.pref.kyot[...]
京都府ホームページ
2018-02-12
[39]
웹사이트
お茶の京都博
http://ochahaku.kyot[...]
2018-02-12
[40]
웹사이트
宇治・上林記念館
https://www.shunsho.[...]
2018-02-12
[41]
웹사이트
福寿園CHA遊学パーク
http://www.fukujuen.[...]
2018-02-12
[42]
웹사이트
福寿園茶問屋ストリートをオープンしました!
http://www.fukujuen.[...]
福寿園・新着情報一覧
2018-02-12
[43]
뉴스
京都・和束で「茶畑」の魅力開拓 星野リゾート進出
https://www.nikkei.c[...]
日本経済新聞
2018-01-31
[44]
뉴스
「宇治茶」の産地表示で自主基準 京都府茶業会議所
http://www6.big.or.j[...]
京都新聞
2004-03-25
[45]
뉴스
許せない行為…宇治茶、台湾で無断商標登録申請
https://web.archive.[...]
読売新聞
2014-04-15
[46]
웹사이트
京都山城宇治茶の郷めぐり
https://www.pref.kyo[...]
京都府
2022-06-13
[47]
웹사이트
宇治で遊ぼう
http://www5f.biglobe[...]
[48]
뉴스
(6)中筋丈夫著『飄々の殻』序から(1)
http://www.rakutai.c[...]
洛南タイムス
2005-03-12
[49]
웹사이트
京都・宇治情報
http://www.shimizuya[...]
お茶の清水屋
[50]
논문
Tea in the Heian Era
https://ebookcentral[...]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97
[51]
논문
Japanese Tea Breeding History and the Future Perspective
Springer
2012
[52]
논문
Tea in the Heian Era
https://ebookcentral[...]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97
[53]
논문
The Development of Chanoyu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54]
서적
The story of tea: a cultural history and drinking guide
https://books.google[...]
Ten Speed Press
2011
[55]
논문
Tea Becomes a Beverage for a Wider Market, 1300–1600
https://unglueit-fil[...]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20
[56]
논문
The Development of Chanoyu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57]
논문
Tea Becomes a Beverage for a Wider Market, 1300–1600
https://unglueit-fil[...]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20
[58]
논문
Tea Becomes a Beverage for a Wider Market, 1300–1600
https://unglueit-fil[...]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20
[59]
논문
The Development of Chanoyu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60]
논문
Tea in the Heian Era
https://ebookcentral[...]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97
[61]
논문
Tea Becomes a Beverage for a Wider Market, 1300–1600
https://unglueit-fil[...]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20
[62]
논문
Tea Becomes a Beverage for a Wider Market, 1300–1600
https://unglueit-fil[...]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20
[63]
논문
Application of the Terroir Concept on Traditional Tea Cultivation in Uji Area
https://books.google[...]
Springer
2019
[64]
웹사이트
About Us - JAPANESE GREEN TEA: HIBIKI-AN
https://www.hibiki-a[...]
2020
[65]
웹사이트
History of Green Tea - JAPANESE GREEN TEA: HIBIKI-AN
https://www.hibiki-a[...]
2020
[66]
논문
The Teas of Uji
1940
[67]
웹사이트
History of Green Tea - JAPANESE GREEN TEA: HIBIKI-AN
https://www.hibiki-a[...]
2020
[68]
논문
Tea Becomes a Beverage for a Wider Market, 1300–1600
https://unglueit-fil[...]
University of Hawaiʻi Press
2020
[69]
웹사이트
Nagatani Soen: The Inventor of Sencha
https://www.myjapane[...]
[70]
웹사이트
Nagatani Soen: The Inventor of Sencha
https://www.myjapane[...]
[71]
웹사이트
Uji-cha tea Hand Knead Tea Production Technique (Uji production method)
http://ujicha.kyoto/[...]
[72]
웹사이트
Uji-cha tea Hand Knead Tea Production Technique (Uji production method)
http://ujicha.kyoto/[...]
[73]
웹사이트
Nagatani Soen: The Inventor of Sencha
https://www.myjapane[...]
Caicedo, R.
[74]
웹사이트
The Culture and History of Uji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75]
서적
The Transformation of Regional Production
https://books.google[...]
BRILL
2020
[76]
서적
The Transformation of Regional Production
https://books.google[...]
BRILL
2020
[77]
웹사이트
The Culture and History of Uji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78]
서적
New Tastes in Green Tea: A Novel Flavor for Familiar Drinks, Dishes, and Desserts
https://books.google[...]
Kodansha International
2004
[79]
웹사이트
The Culture and History of Uji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80]
웹사이트
History of Green Tea - JAPANESE GREEN TEA: HIBIKI-AN
https://www.hibiki-a[...]
HIBIKI-AN
2020
[81]
웹사이트
A Guide to Brewing Uji-cha Tea
https://artsandcultu[...]
kyoto-prefecture
[82]
서적
New Tastes in Green Tea: A Novel Flavor for Familiar Drinks, Dishes, and Desserts
https://books.google[...]
Kodansha International
2004
[83]
웹사이트
A Guide to Brewing Uji-cha Tea
https://artsandcultu[...]
kyoto-prefecture
[84]
논문
Identification of Potent Odorants in Japanese Green Tea (Sen-cha)
1999-12-01
[85]
서적
New Tastes in Green Tea: A Novel Flavor for Familiar Drinks, Dishes, and Desserts
https://books.google[...]
Kodansha International
2004
[86]
서적
New Tastes in Green Tea: A Novel Flavor for Familiar Drinks, Dishes, and Desserts
https://books.google[...]
Kodansha International
2004
[87]
웹사이트
About Uji-cha Tea Cultural Landscape
http://ujicha.kyoto/[...]
2020-05-22
[88]
서적
New Tastes in Green Tea: A Novel Flavor for Familiar Drinks, Dishes, and Desserts
https://books.google[...]
Kodansha International
2004
[89]
뉴스
Japan's way of tea is a lesson in rituals and emptying oneself
https://news.abs-cbn[...]
abs-cbn
2018-11-13
[90]
웹사이트
The 5 Best Tea Ceremony Experiences in Uji
https://airkitchen.m[...]
2020-05-24
[91]
웹사이트
Chronological Table of History and Development of Uji-cha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92]
서적
The Development of Chanoyu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93]
서적
The Development of Chanoyu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94]
서적
Japanese Tea Breeding History and the Future Perspective
Springer
2012
[95]
서적
The Development of Chanoyu
https://books.google[...]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89
[96]
웹사이트
The Culture and History of Uji Tea
http://ujicha.kyoto/[...]
2020-05-22
[97]
뉴스
Japan's way of tea is a lesson in rituals and emptying oneself
https://news.abs-cbn[...]
abs-cbn
2018-11-13
[98]
웹사이트
Senchado
https://www.myjapane[...]
2020-05-22
[99]
웹사이트
Senchado
https://www.myjapane[...]
2020-05-22
[100]
웹사이트
History of Senchado - The Way of Sencha
https://pathofcha.co[...]
2020-05-22
[101]
웹사이트
Effort toward the Registration
http://ujicha.kyoto/[...]
2020-05-25
[102]
웹사이트
Effort toward the Registration
http://ujicha.kyoto/[...]
2020-05-25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