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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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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녀는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직업 또는 그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을 지칭한다. 제주 해녀의 역사는 43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7세기에는 여성 해녀의 수가 남성을 능가했다. 일제강점기 이후 해녀 작업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제주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그러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보상금 부정 수급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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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지도 정보
기본 정보
잠수복을 입고 그물과 부유 장치를 든 해녀들 (2012년)
한국어 표기해녀
한자 표기海女
로마자 표기Haenyeo
다른 이름해녀 (Haenyo)
의미바다 여자
다른 뜻아마 (잠수부), 일본의 해녀
문화유산 정보
제목제주해녀문화
그림Haenyeo.jpg
그림 설명제주도의 해녀
국가대한민국
지역아시아 및 태평양
원제Culture of Jeju Haenyeo(Women Divers)
등재 연도2016년
링크유네스코 등재 정보
등재 번호1068
목록대표목록
해녀 정보
설명제주도의 여성 잠수부
잠수 방식무호흡 잠수
잠수 깊이깊은 바다
주요 활동해산물 채취
관련 자료Families of the World: Korea (1975)
Documentary on 12 Year Old Korean Haenyeo Diver 1975
관련 연구
잠수 양상 연구해녀의 잠수양상, 박양생, 고신대학교 의학부 생리학교

2. 역사

해녀의 역사는 초기 역사,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로 나눌 수 있다. 각 시기별 주요 내용은 하위 섹션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초기에는 남성이 주로 해녀 일을 했으나, 점차 여성의 비율이 높아져 18세기에는 여성 해녀가 남성 해녀보다 많아졌다. 일제 강점기에는 해녀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되었다. 1970년대 이후 해녀의 수는 감소하였으나, 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상금 제도를 악용하여 허위로 해녀 등록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2. 1. 초기 역사

제주에서 해녀의 역사는 기원후 4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0] 초기에는 해녀가 남성 전문직이었으나, 남편과 함께 일하는 여성들도 있었다.[10] 여성 해녀에 대한 최초의 문헌 기록은 17세기 제주 지리지에 잠녀한국어 (말 그대로 '잠수하는 여자')로 언급된 때이다.[10]

하루 일을 마치고 난 후 불 옆에서 쉬고 있는 해녀들을 묘사한 박물관 디오라마


18세기에는 해녀한국어로 불리는 여성 해녀의 수가 남성 해녀를 능가하게 되었다.[8]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설명이 있는데, 17세기에는 전쟁이나 심해 어업 사고로 많은 남성들이 바다에서 사망하여 해녀가 여성의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1][9] 또 다른 설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피하 지방이 더 많고 떨림 역치가 더 높아 차가운 물에서 일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10] 18세기 문서에는 일반 백성에게 말린 전복 세금이 부과되어 많은 여성들이 임신 중에도 차가운 물에서 잠수해야 했던 기록이 있다.[9]

해녀가 여성 중심 산업이 되면서 많은 해녀들이 남편을 대신하여 가장이 되었다.[8][11][12]

2. 2. 일제 강점기

1910년 일본이 한국을 강점한 이후 해녀 작업이 훨씬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해녀들이 남편을 대신하여 가장이 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13] 그 전까지 해녀들이 채취한 대부분은 조선 정부에 공납으로 바쳐졌다.[13] 그러나 일본이 강점기를 시작하자 이러한 전통은 폐지되었고, 해녀들은 시장에서 자신의 수확물을 판매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13] 또한 일본과 한국 상인들은 해녀를 고용하여 일본과 한국 본토에서 임금 노동자로 일하게 하여 해녀들의 경제적 상황을 크게 개선했다. 많은 해녀들이 일했던 인천 근처 연평리 섬에서는 해녀들의 임금이 일반 가정 총수입의 40~48%를 차지하기도 했다.[13] 제주 경제와 개별 가정에서 해녀의 중요한 위치는 일제 강점기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예를 들어 1960년대 초 해녀 어획량은 제주도 어업 수입의 60%를 차지했고, 해녀 남편의 40%는 실업 상태였다.[10][11]

2. 3. 해방 이후

일제 강점기에 해녀 작업은 훨씬 수익성이 높아졌다.[13] 이전까지 해녀들이 채취한 대부분은 조선 정부에 공납으로 바쳐졌으나, 일본 강점기에는 이러한 전통이 폐지되어 해녀들이 시장에서 자신의 수확물을 판매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13] 일본과 한국 상인들은 해녀를 고용하여 일본과 한국 본토에서 임금 노동자로 일하게 하여 해녀들의 경제적 상황을 크게 개선했다. 인천 근처 연평리 섬에서는 해녀들의 임금이 일반 가정 총수입의 40~48%를 차지하기도 했다.[13]

제주도 경제와 개별 가정에서 해녀의 중요한 위치는 일제 강점기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1960년대 초 해녀 어획량은 제주도 어업 수입의 60%를 차지했고, 해녀 남편의 40%는 실업 상태였다.[10][11]

1879년에 일본 해녀에 의한 한반도 연안 어업이 시작되었지만, 1895년에는 제주도 해녀도 한반도 본토로 진출하여, 곧 출가지는 중국·러시아연해주·일본으로 확대되었다.[29] 1970년에는 14,000명을 넘었지만, 고령화로 해마다 감소하여 2012년 말에는 4,574명이 되었다.[29] 이중 80%가 60세 이상이며, 남성 해녀를 포함한 잠수 어업 종사자의 소득 향상과 작업 환경 개선이 계획되어 있다.[29] 제주도 해녀는 미에현도바시이시카와현와지마시의 해녀를 방문하는 한일 교류를 계속하고 있으며,[30] 미에현 해녀가 제주도 해녀 축제에 참가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31]

제주 해녀 문화는 2012년에 한국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 정부2013년 12월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하기로 결정하였고,[32] 2016년에 등재되었다.[33] 2023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34]

2019년, 한국 국내 보상금 제도를 악용하여 남성이나 바다에 들어간 적 없는 여성이 해녀로 등록하여 부당하게 보상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촌장을 포함한 택시 운전사, 만화방 경영자, 경비원, 말기 환자 등 130명이 마을 단위로 해녀로 등록하여 14억 가까운 보상금을 받은 사실과 어업 보상 브로커의 존재가 발각되었다. 이 마을에서는 해녀 등록자의 79%가 보상금 목적의 남성을 포함한 남녀였다.[36][37][38][39]

울산의 해녀, 2007년 4월 17일

3. 활동 및 장비

전통적으로 여자아이들은 11살 때부터 해녀 훈련을 시작했다. 얕은 물에서 시작하여 점차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갔다. 약 7년간의 훈련 후에야 비로소 "정식" 해녀로 인정받았다.[10] 오늘날 가장 나이 많은 해녀들은 80세가 넘었으며 66년 이상 해녀 생활을 해왔다.[4]

제주도 박물관에 전시된 해녀의 전통 의복과 도구


해녀의 장비는 잠수복, 잠수경, 오리발,[5] 장갑, 잠수를 돕는 흉부 추(무게추), L자형 써레, 그리고 부력 장치에 연결된 그물로 구성된다.[4] 해녀들은 하루 일과가 끝날 때까지 이 그물에 잡은 해산물을 보관한다.[4]

해녀들이 물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잠수복이 없던 시절 면 수영복만 입고 작업했을 때, 겨울에는 한 시간 이상 물속에 있을 수 없었다. 한 시간 후에는 물에서 나와 불 옆에 앉아 3~4시간 동안 말렸다. 이 휴식 후에 다시 한 시간 동안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여름에는 휴식 전까지 최대 3시간 동안 물속에 머물 수 있었다. 잠수복이 도입된 후, 해녀들은 겨울에도 한 번에 5~6시간 동안 물속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14]

해녀들은 한 번 잠수할 때 최대 20m 깊이까지 내려가며 3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다.[14][4] 수확물은 전복, 소라, 낙지, 성게, 멍게, 갈조류, 고둥류, 다양한 다시마류, , 해삼 등이다.[10][14][11][13][6][4] 잠수부들은 해파리, 악천후, 상어와 같은 위험에 직면해야 한다.[4][7]

4. 해녀 문화

전문적인 해녀 양성을 위해 해녀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에서 해녀에게 잠수어업증이라는 자격증을 발급하여 채취물의 판매를 허가한다.[42] 해녀들의 수입은 다양하지만, 보통 성수기에는 하루 30-50만원을 번다.[43] 1960년대에는 월세가 200원이던 시절, 남편의 한 달 월급을 하루 만에 벌었던 해녀도 있었다.[44]

제주도의 해녀 전통은 기원후 4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0] 처음에는 해녀가 남성 전문직이었으나, 17세기 제주 지리지에 잠녀한국어 (말 그대로 '잠수하는 여자')라는 기록이 나타난다.[10]

한국 정부는 해녀의 독특한 기여를 인정하여 장비를 보조하고 해산물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다.[14][11]

1879년 일본 해녀들이 한반도 연안에서 어업을 시작했지만, 1895년에는 제주도 해녀들도 한반도 본토로 진출하여 중국, 러시아 연해주, 일본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29] 1970년 14,000명이 넘었던 해녀는 고령화로 인해 2012년 말 4,574명으로 감소했다. 해녀의 80%가 60세 이상이며, 남성 해녀를 포함한 잠수 어업 종사자의 소득 향상과 작업 환경 개선이 계획되어 있다. 제주도 해녀는 미에현 도바시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해녀를 방문하는 등 한일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30] 미에현 해녀가 제주도 해녀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31]

2019년, 한국에서는 보상금 제도를 악용하여 해녀로 등록하고 보상금을 받은 사례가 드러났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130명이 마을 단위로 해녀로 등록하여 14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받았으며, 어업 보상 브로커의 존재도 밝혀졌다. 이 마을 해녀 등록자의 79%는 보상금을 노린 남녀였다. 경찰은 이러한 보상금 목적 등록이 다른 지역에도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36][37][38][39]

4. 1. 공동체 문화

해녀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물질을 시작했지만, 해녀로서 강한 정체성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44]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상으로 한국 최초의 일하는 어머니로 여겨지며, 공동체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있어 능력에 따라 공동 작업을 하며 이익을 나누고 서로의 안전을 보살펴준다.[45][46]

18세기에는 해녀의 수가 남성 해녀의 수를 능가하게 되었다.[8] 이는 17세기에 전쟁이나 심해 어업 사고로 많은 남성들이 바다에서 사망하여 해녀가 여성의 일이 되었다는 설과,[1][9] 여성이 남성보다 피하 지방이 더 많고 떨림 역치가 더 높아 차가운 물에서 일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 있다.[10]

해녀가 여성 중심 산업이 되면서 많은 해녀들이 남편을 대신하여 가장이 되었다.[8][11][12] 이러한 경향은 일제 강점기 해녀 작업이 훨씬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두드러졌다.[13] 일본이 강점하기 전까지 해녀들이 채취한 대부분은 조선 정부에 공납으로 바쳐졌으나, 일본이 강점하면서 해녀들은 시장에서 자신의 수확물을 판매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13] 또한 일본과 한국 상인들은 해녀를 고용하여 일본과 한국 본토에서 임금 노동자로 일하게 하여 해녀들의 경제적 상황을 크게 개선했다.[13] 1960년대 초 해녀 어획량은 제주도 어업 수입의 60%를 차지했고, 해녀 남편의 40%는 실업 상태였다.[10][11]

해녀는 수많은 가정의 주요 수입원이었기 때문에 제주도에는 해녀가 가정의 중심이 되는 반모계 사회가 형성되었다.[14][13] 마라도와 같이 해녀가 유일한 생계 수단인 제주도 연안의 작은 섬들에서는 전통적인 성 역할이 역전되기도 했다. 남성들은 아이를 돌보고 장을 보는 일을 맡았고, 여성들은 가계에 돈을 벌어들였다.[14]

그러나 제주 사회에서 모계 사회의 특정 요소들이 나타났지만, 유교의 지배력을 완전히 극복할 만큼은 아니었다. 가정 영역을 넘어서는 제주 사회의 다른 측면들은 한국 본토와 거의 다르지 않았다. 예를 들어, 모든 정치적 지도자직은 남성이 차지했고, 조상 숭배 의식을 수행하고 재산과 가계를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도 남성뿐이었다.[13]

4. 2. 인류무형문화유산

유네스코2016년 제주 해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47][33] 이에 앞서 2013년 12월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에 해녀를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32] 2017년에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23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34]

제주 해녀 문화에는 해녀의 기술, 해양 생태 환경에 적응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 해녀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2년에 한국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희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숨비소리 (Breathing Underwater)''는 해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16][17]

4. 3. 관련 문화재

5. 사회적 인식 및 문제점

해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물질을 시작했지만, 강한 정체성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44] 전문적인 해녀 양성을 위해 해녀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에서 해녀에게 주는 잠수어업증이라는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채취물의 판매가 가능하다.[42] 해녀들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상으로 한국 최초의 일하는 어머니로 여겨지며, 공동체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있어 능력에 따라 공동작업을 하며 이익을 나누고 서로의 안전을 보살펴준다.[45][46]

해녀의 장비는 잠수복, 잠수경, 오리발,[5] 장갑, 흉부 추(무게추), L자형 써레, 그리고 부력 장치에 연결된 그물로 구성된다.[4] 해녀들은 하루 일과가 끝날 때까지 이 그물에 전복, 소라, 낙지, 성게, 멍게, 갈조류, 고둥, 다시마, , 해삼 등을 보관한다.[4][10][14][11][13][6] 한 번 잠수할 때 최대 20m 깊이까지 내려가며 3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지만,[14][4] 해파리, 악천후, 상어와 같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한다.[4][7]

thumb

오늘날 해녀는 제주도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한국 정부는 해녀의 독특한 기여를 인정하여 장비를 보조하고 해산물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14][11] 2014년 3월에는 유네스코에 해녀를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고,[9] 2016년에 등재되었다.[33] 2017년에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희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숨비소리''는 해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16][17]

5. 1. 고령화 및 감소

1960년대부터 한국 정부는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를 귤 수출 기지로 만들었고, 많은 농촌 노동자들이 이 새로운 산업에 참여했다. 1970년대에는 관광 산업 육성 정책으로 관광업이 농업을 제치고 제주도의 가장 큰 산업이 되었다.[13]

이러한 변화로 덜 힘든 일자리가 생기면서 많은 여성들이 해녀 산업을 포기했고, 해녀 수는 1965년 23,081명에서 1970년 14,14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13] 교육 기회와 다른 산업의 일자리는 젊은 여성들이 해녀가 되는 것을 꺼리게 했다.[13][6] 1970년에는 해녀의 31%만이 30세 이하였지만, 현재 해녀의 98%가 50세 이상이다.[8]

제주도는 한국에서 해녀 등록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1970년에는 14,000명이 넘었지만, 고령화로 2012년에는 4,574명으로 줄었다. 2020년 서귀포시 통계에 따르면 해녀는 총 1,579명이고, 이 중 91.3%인 1,442명이 60대 이상이다.[48]

2019년에는 보상금 제도를 악용하여 해녀로 허위 등록하고 보상금을 받은 사례가 드러났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130명이 14억에 가까운 보상금을 받았으며, 이는 다른 지역에도 만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36][37][38][39]

5. 2. 해녀 사칭 및 보상금 부정 수급 문제

2019년, 대한민국에서는 보상금 제도를 악용하여 해녀로 허위 등록하고 보상금을 부정 수급하는 사례가 드러났다. 실제 해녀 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나 여성들이 해녀로 등록하여 300만 원에서 최대 4,600만 원의 보상금을 수령하였다.[36][37][38][39] 울산 울주군에서는 촌장을 포함한 택시 운전사, 만화방 경영자, 경비원, 말기 환자 등 130명이 마을 단위로 해녀로 등록하여 14억에 가까운 보상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과, 어업 보상 브로커의 존재가 확인되었다.[36][37][38][39] 이 마을에서는 해녀 등록자의 79%가 보상금을 노린 남녀였다.[36][37][38][39]

이를 적발한 대한민국 경찰은 보상금 목적의 허위 등록이 다른 지역에도 만연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36][37][38][39]

5. 3. 한일 해녀 인식 비교

제주도는 한국에서 해녀 등록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제주도 해녀 작업 기록은 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 있으며, 초기에는 남성의 일이었다고 한다.[28] 17세기 이후 한반도 여성에 의한 해녀 작업이 일반화되었고, 18세기에는 남성 해녀를 능가했다고 한다.[28] 1879년 일본 해녀가 한반도 연안에서 어업을 시작했지만, 1895년에는 제주도 해녀도 한반도 본토로 진출하여 중국, 러시아 연해주, 일본으로까지 진출하였다.[29]

2015년 한국 SBS 스페셜은 한국과 일본의 해녀에 대한 인식 차이를 다루었다. 한국에서는 과거 남성이 주요 경제 활동 계층이었던 시대에, 배우지 못하고 경제 활동 기회가 없었던 여성의 유일한 경제 활동이 해녀였다는 인식이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해녀를 직업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경제적 대우에서도 일본에 간 해녀는 하루 2시간 노동으로 500만의 수입을 얻는 반면, 한국에서는 20만밖에 벌지 못하는 현실에서 해녀의 인식과 대우가 양국에서 크게 다르다는 한국 해녀의 목소리를 전했다.[35]

한편, 2019년에는 한국에서 보상금 제도를 악용하여 남성이나 바다에 들어간 적 없는 여성이 해녀로 등록하여 300만에서 최대 4600만의 보상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촌장을 포함한 택시 운전사, 만화방 경영자, 경비원, 말기 환자 등 130명이 마을 단위로 해녀로 등록하여 14억에 가까운 보상금을 받은 사실과 어업 보상 브로커의 존재가 밝혀졌다. 이 마을에서는 해녀 등록자의 79%가 보상금 목적의 남녀였다. 이를 적발한 한국 경찰은 보상금 목적의 등록이 다른 지역에도 만연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할 것을 발표했다.[36][37][38][39]

6. 대중문화 속 해녀


  • 1974년 캐나다 방송 협회(CBC)에서 제작한 ''세계의 가족들: 한국(Families of the World: Korea)''은 해녀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12살 소녀에 관한 영화이다.[18]
  • 2004년 영화 ''인어인 내 어머니''는 전직 해녀였던 어머니와 그녀의 딸에 관한 이야기이다.
  • 2009년 드라마 ''탐나는 여자''는 17세기를 배경으로 하며, 여주인공이 해녀이다.
  • 2009년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해녀이다.
  • 2013년 단편 영화 ''해녀: 바다의 여인들(Haenyeo: Women of the Sea)''은 여전히 활동 중인 82세 해녀 박처원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의 일상과 과거를 통해 19세기 이후 거의 변하지 않은 독특한 모계 중심 문화를 보여준다.[19][20][21]
  • 2015년 24, 25, 26회에 방영된 ''내 이웃, 찰스''는 일본 이민자가 해녀가 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드라마이다.
  • 2016년 영화 ''곡성''은 윤여정이 노년의 상군해녀(해녀 대장) 역을 맡았다.[22]
  • 자이언트 핑크의 2017년 앨범 ''다른 행성에서 오는 부드러운 소리(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는 제주도를 언급하고 해녀를 은유적으로 사용하며, 특히 "다이빙하는 여자"라는 노래가 있다.[23]
  • BBC 2018년 다큐멘터리 ''한국: 지구의 숨겨진 야생(South Korea: Earth's Hidden Wilderness)'' 1화는 소라를 채취하는 자유 잠수 해녀에 대한 내용과 94세로 알려진 해녀와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 2018년 소설 ''흰 국화(White Chrysanthemum)''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메리 린 브래킷(Mary Lynn Bracht)의 작품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간 해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 2019년 소설 ''바다의 여자들의 섬(The Island of Sea Women)''은 미국의 작가 리사 시(Lisa See)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두 해녀의 우정과 삶에 대한 내용이다.
  • 2018년/2019년 연극 ''멸종위기종(Endlings)''은 셀린 송(Celine Song)의 작품으로, 세 명의 노년 해녀를 묘사하며 가족, 이민, 연극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 연극은 2019년 2월 보스턴의 미국 레퍼토리 극장(American Repertory Theater)에서 초연되었고,[24] 2020년 2월 오프브로드웨이 뉴욕 극장 워크숍(New York Theatre Workshop)에서 또 다른 공연을 가졌다.[25]
  • 2020년 파타고니아 필름(Patagonia Films)의 다큐멘터리 ''제주도의 교훈(Lessons from Jeju)''은 전문 여성 프리다이버 키미 워너가 임신 중 해녀들에게 육아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다.[26]
  • 2022년 다큐멘터리 ''비양도의 세 개의 달(Three Moons of Biyangdo)''은 제주도 앞바다의 비양도에 살면서 25년 동안 함께 자유 잠수를 해 온 세 자매(경미, 금미, 정미)에 관한 이야기이다.
  • ''파친코''의 텔레비전 드라마 각색에서 주인공 김선자는 어린 시절 해녀로 일한다.
  • 2022년 한국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해녀들 사이의 작업 분위기를 묘사한다.
  • 2023년 한국 드라마 ''삼달리에 오세요''는 주인공 여성의 어머니가 해녀이다. 이 드라마는 제주도 해녀에 대한 많은 역사와 모계 중심 사회 구조가 제주도 가족들의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 수 김(Sue Kim) 감독의 해녀에 관한 다큐멘터리 ''바다의 마지막 여자들(The Last of the Sea Women)''은 2024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되어 NETPAC상을 수상했다.[27]

7. 국제 교류

1879년 일본 해녀에 의한 한반도 연안 어업이 시작되었지만, 1895년에는 제주도 해녀도 한반도 본토로 진출하여, 곧 중국, 러시아 연해주, 일본으로 출가지가 확대되었다.[29] 제주도 해녀는 미에현 도바시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해녀를 방문하는 등 한일 교류를 계속하고 있으며,[30] 미에현 해녀가 제주도 해녀 축제에 참가한 사실도 전해지고 있다.[31]

참조

[1] 논문 Woman Power Deep Below the Sea 2003-01-01
[2] 웹사이트 Families of the World: Korea (1975) https://www.youtube.[...] 2024-03-04
[3] 웹사이트 Documentary on 12 Year Old Korean Haenyeo Diver 1975 https://www.youtube.[...] 2024-03-04
[4] 웹사이트 The Diving Women of Jeju (Part 1) https://www.youtube.[...] Imagine Your Korea 2013-03-25
[5] 웹사이트 Haenyeo, Sea Women of Korea's Jeju Island Part I https://www.youtube.[...] 2024-03-04
[6] 논문 Tourists and traditional divers in a common fishing ground 2011-07-09
[7] 웹사이트 Haenyeo, Female Divers https://web.archive.[...] Chejudo Tourist Association 2013-10-06
[8] 논문 Korean Women Divers 'Haenyeo': Bathing Suits and Acclimatization to Cold https://www.jstage.j[...] 2021-01-24
[9] 뉴스 Hardy Divers in Korea Strait, 'Sea Women' Are Dwindling https://www.nytimes.[...] 2015-11-08
[10] 서적 Physiology of Breath-Hold Diving and the Ama of Japan. http://archive.rubic[...]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 National Research Council 2013-10-06
[11] 뉴스 Hardy Divers in Korea Strait, 'Sea Women' Are Dwindling https://www.nytimes.[...] 2014-03-31
[12] 논문 Spatial Transformation and Functions of Bulteok as Space for Haenyeo on Jeju Island, Korea 2015-09-01
[13] 논문 Changing labor processes of women's work: the haenyo of Jeju Island 2015-01-01
[14] 웹사이트 Episode 5: Haenyeo Female Divers https://www.youtube.[...] Travel Tours Korea LA18 2015-11-08
[15] 웹사이트 The Mermaids of Jeju – Korean Female Divers Haenyeo https://web.archive.[...] 2015-11-08
[16] 서적 KOREA Magazine November 2017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17] 서적 SEOUL Magazine July 2017 https://books.google[...] Seoul Selection 2024-08-27
[18] 웹사이트 Documentary on 12 Year Old Korean Haenyeo Diver 1975 https://www.youtube.[...] Journal Films 2024-10-08
[19] 웹사이트 HaenyeoFilm.com http://www.HaenyeoFi[...]
[20] 웹사이트 HaenyeoDocumentary.com http://www.HaenyeoDo[...]
[21] 웹사이트 IMDb Page https://www.imdb.com[...] 2018-06-30
[22] 웹사이트 Family film ready to pull at heartstrings of Korea, China http://english.yonha[...] 2016-07-25
[23] 웹사이트 A Diving Woman: In Conversation with Japanese Breakfast https://www.out.com/[...] Pride Publishing, Inc. 2019-08-01
[24] 웹사이트 Endlings at A.R.T. Starts February 26 https://americanrepe[...] 2024-03-04
[25] 웹사이트 NYTW / Endlings https://www.nytw.org[...] 2024-03-04
[26] 뉴스 Learning the Lessons from Jeju https://www.base-mag[...] BASE Magazine 2020-06-18
[27] 뉴스 ‘The Life of Chuck’ Wins Toronto Film Festival’s People’s Choice Award https://www.thewrap.[...] TheWrap 2024-09-15
[28] 서적 海女の生理学 労働の科学
[29] 논문 韓国済州島の海女文化 http://www.lib.mie-u[...] 2012-08-27
[30] 뉴스 済州の海女、8割が60歳以上 2012-02-20
[31] 웹사이트 鳥羽市長のページ 木田市長のど~ん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 vol.72 チェジュ島ヘニョまつり訪問記 http://www.city.toba[...] 2011-11-01
[32] 뉴스 海女文化 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への登録推進=韓国 http://www.chosunonl[...] 2013-12-20
[33] 웹사이트 Culture of Jeju Haenyeo (women divers) http://www.unesco.or[...]
[34] 뉴스 韓国・済州の海女漁業、世界農業遺産に登録 https://news.yahoo.c[...] KOREA WAVE 2023-11-14
[35] 웹사이트 日本に行った後、2時間働いて月に500万ウォンを稼ぐ韓国人の海女 https://www.insight.[...] 2019-02-28
[36] 웹사이트 [단독] 혈세 빼먹는 '가짜해녀'…전국 바다 소탕령 http://www.segye.com[...] 2019-01-27
[37] 웹사이트 해경, 혈세 빼먹는 '가짜 해녀' 소탕 나선다 https://mnews.joins.[...] 2019-01-27
[38] 웹사이트 보상금 노린 ‘가짜해녀’ 100여명 적발…PC방 사장·체육관 관장·택시기사 등 http://m.sports.khan[...] 2019-01-15
[39] 웹사이트 PC部屋社長・タクシーの運転手に末期患者まで「海女」? http://http://www.ha[...]
[40] 웹인용 해녀의 잠수양상, 박양생, 고신대학교 의학부 생리학교 http://www.kosust.or[...] 2013-05-12
[41] 뉴스 늙은 해녀와 깊은 바다 http://joongangdaily[...] 중앙일보
[42] 웹인용 "욕심 부리면 죽는다" 제주 최연소 해녀가 말하는 해녀의 삶 http://www.ohmynews.[...] 2020-07-17
[43] 웹인용 ‘자기야’ 하루에 50만원? 해녀 반전 고소득에 시청자도 입이 쩍 https://www.newsen.c[...]
[44] 웹인용 [이슈&분석]울산해녀 20년 내 명맥 끊길 위기 - 경상일보 http://www.ksilbo.co[...] 2020-07-17
[45] 웹인용 Lessons from Jeju {{!}} Freediving and Motherhood with Kimi Werner - YouTube https://www.youtube.[...] 2020-07-17
[46] 웹인용 [조례를 찾아서](25)사라져가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발판 된 조례 http://news.khan.co.[...] 2020-06-24
[47] 웹사이트 제주해녀문화 https://terms.naver.[...]
[48] 뉴스 서귀포 해녀 고령화 '심각'…60대 이상이 91% https://www.yna.co.k[...] 연합뉴스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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