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년

3. 기년

4. 사건

• 고려에서는 최충헌이 교정도감을 설치하였고, 희종은 최충헌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여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되었다. 명종의 아들 한남공 왕정(王貞)은 6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고려 제22대 국왕 강종이 되었다.
• 6월 17일 - 메안드로스 강 안티오크 전투에서 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가 이끄는 라틴 군대가 카이쿠스라우 1세가 이끄는 셀주크 군대를 상대로 승리하였다.
• 10월 15일 - 린다쿠스 전투에서 라틴 황제 플랑드르의 앙리가 이끄는 군대가 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 휘하 비잔티움 군대를 패퇴시켰다.
• 봄 – 칭기스칸이 몽골 수장들을 소집하고, 북중국의 금나라를 공격하여 예훌령 전투에서 금나라 군대를 물리쳤다. 서요는 쿠출룩에 의해 멸망했다.
• 봄 – 알비 십자군: 시몽 드 몽포르가 이끄는 십자군이 남부 프랑스의 툴루즈를 정복하고 라발르(Lavaur)를 포위하여 함락했다.
• 3월 26일 – 포르투갈의 산슈 1세 국왕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 아폰수 2세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 리보니아 십자군: 빌랸디 전투와 투라이다 전투에서 십자군은 빌랸디 요새 정복에 실패했지만 사칼라와 우간디 군에 세례를 베풀었다.
• 9월 – 16세의 프리드리히 2세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독일 왕으로 선출되었다.
• 여름 – 잉글랜드의 왕 존이 웨일스의 리웰린 대공에 대항하여 군사 작전을 벌여 평화 조약을 체결했다.
• 6월 – 교황 특사 판둘프 베라치오가 노섬프턴에 도착하여 인노첸시오 3세가 명령한 파문을 존에게 전달했다.
• 4월 21일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이 봉헌되었다.
• 랭스 대주교 오베리가 랭스 대성당 후진의 첫 돌을 놓았다.
• 6월 - 샴스 우드딘 일투트미쉬가 델리 술탄국의 통치자가 되었다.

4. 1. 고려

• 최충헌이 교정도감을 설치하였다.
• 희종이 최충헌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왕위에서 쫓겨나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되었다. 당시 희종의 나이는 31세였다.
• 명종의 아들 한남공 왕정(王貞)이 6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이가 곧 고려 제22대 국왕 강종이다.

4. 2. 몽골 제국

• 봄 – 칭기스칸이 몽골의 수장들을 소집하고, 북중국의 금나라를 이끄는 여진족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칭기스칸은 10만 명의 전사와 30만 필의 말을 거느린 거대한 군대를 이끌고 고비사막을 횡단한다. 군대는 5,000~10,000명씩 10~20개의 부대로 나뉘어 낙타가 끄는 수레를 가지고 있었으며, 빠른 기병들이 서로 연락을 취했다. 한편, 금나라 정부는 80만 명의 군대를 동원했지만, 그 대부분은 훈련받지 않은 농민들로 사기가 낮았고, 15만 명의 정예 기병이 있었다. 그러나 이 거대한 군대는 만리장성에 걸쳐 분산되어 별개의 요새에 주둔하고 있었다.^[3]
• 예훌령 전투: 칭기스칸은 거의 저항 없이 만리장성을 우회하고 그의 군대를 두 개의 군대로 나눈다. 주력군(6만 명)은 칭기스칸 자신이 이끌고, 다른 군대는 그의 아들 오고타이가 이끌고 대동을 공격한다. 칭기스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주용관("젊은 족제비의 입") – 중도(현재의 베이징)로 향하는 관문 – 으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금나라 군대의 주력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예훌령에서 막힌다. 3월부터 10월까지 세 단계에 걸쳐 전투가 벌어진 후, 칭기스칸은 금나라군을 물리치고 겨울을 위해 철수하기 전에 시골을 약탈하기 시작한다.^[4]
• 봄 - 칭기즈칸이 금나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금나라가 내몽골(현재의 내몽골 자치구)에 소유하고 있던 목장을 습격하여 많은 말을 강탈했다.
• 서요는 칭기즈칸에게 귀순했던 쿠출룩에 의해 나라를 찬탈당했고, 서요는 멸망했다.

4. 3. 동로마 제국

• 6월 17일 – 메안드로스 강 안티오크 전투: 술탄 카이쿠스라우 1세가 이끄는 셀주크군이 먼저 승리를 거두었다. 라틴 용병 기병대(약 800명)가 측면 돌격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공격에 지친 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 황제 휘하 라틴 군대는 셀주크군의 측면과 후방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셀주크군은 라틴 진영을 약탈하기 위해 전투를 중단했고, 이는 테오도로스의 군대가 재편성하여 이제는 혼란에 빠진 튀르크군을 역공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한편 카이쿠스라우는 테오도로스를 찾아 단독 결투를 벌였지만, 말에서 떨어져 참수당했다. 셀주크군은 패주했고, 테오도로스의 장인이자 전 비잔티움 황제인 알렉시오스 3세 앤젤로스는 포로로 잡혀 강제 수도원 생활을 하게 되면서 생을 마감했다.^[1]
• 10월 15일 – 린다쿠스 전투: 라틴 황제 플랑드르의 앙리가 원정군(약 3,000명)을 이끌고 페가이에 상륙하여 동쪽으로 린다쿠스 강까지 진군했다. 테오도로스 1세 휘하 비잔티움 군대(전체적으로 훨씬 더 큰 병력)는 매복을 준비했지만, 앙리는 강가에서 그의 진지를 공격하여 하루 종일 전투를 벌인 끝에 비잔티움 군대를 패퇴시켰다. 앙리는 남은 비잔티움 영토를 방해받지 않고 진군하여 남쪽으로 님파이온까지 이르렀다.^[2]

4. 4. 유럽

• 봄 – 알비 십자군: 시몽 드 몽포르가 이끄는 십자군이 남부 프랑스의 툴루즈를 정복하고 라발르(Lavaur)를 포위한다. 5월 3일, 도시가 함락되고 몽포르의 명령에 따라 고위 기사들은 교수형에 처해졌으며 약 400명의 카타르파는 산 채로 불에 타 죽는다.^[5]
• 3월 26일 – 포르투갈의 산슈 1세 국왕이 25년간 통치 후 코임브라에서 사망한다. 그의 아들 아폰수 2세가 포르투갈 왕위를 계승한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포르투갈 최초의 성문법이 제정된다.
• 리보니아 십자군: 빌랸디 전투와 투라이다 전투 – 십자군은 빌랸디 요새를 정복하는 데 실패했지만 사칼라와 우간디 군(남부 에스토니아)에 세례를 베푼다.
• 9월 – 16세의 프리드리히 2세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반란을 일으킨 귀족들(인노첸시오 3세 교황의 지지)에 의해 뉘른베르크 회의에서 독일 왕으로 선출된다(궐석).^[6]
• 여름 – 잉글랜드의 왕 존 ("무지한 자")가 웨일스의 구이네드 공작 리웰린 대공에 대항하여 군사 작전을 벌인다. 7월, 1211년 웨일스 반란 이후 존과 리웰린은 합의에 도달하고 평화 조약을 체결한다.
• 6월 – 교황 특사 판둘프 베라치오가 노섬프턴에 도착하여 인노첸시오 3세가 명령한 파문을 존에게 전달한다. 이는 존의 통치력에 심각한 타격을 가했다.
• 존은 파문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주의 수녀원에 청어를 선물로 보낸다.
• 인노첸시오 3세가 내린 1208년 교황의 파문령은 존이 교황이 임명한 인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함에 따라 계속 유효하다.
• 4월 21일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11세기에 착공)이 레온의 알폰소 9세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되었다.
• 랭스 대주교 오베리(Aubrey, 또는 험버트의 알베리크(Alberic of Humbert))가 랭스 대성당 후진(chevet)의 첫 돌을 놓았다.

4. 5. 기타

5. 탄생

• 1월 20일 - 아녜스 프라하, 보헤미아의 여원장 (d. 1282년)
• 4월 25일 - 프리드리히 2세, 오스트리아 공국과 슈티리아 공국 공작 (d. 1246년)
• 9월 22일 - 이븐 칼리칸, 바르마키드 역사가 (d. 1282년)
• 12월 3일 - 프란체스코 리피, 이탈리아 귀족 (d. 1291년)
• 아잘 샴스 알딘 오마르, 호라즘샤 왕조의 총독 (d. 1279년)
• 카지미에시 1세 쿠야비아 공, 폴란드 귀족이자 기사 (d. 1267년)
• 엘레오노르 포르투갈 공주, 덴마크 왕비 (d. 1231년)
• 하인리히 7세, 독일 왕국의 왕 (''로마 왕'') (d. 1242년)
• 휴 빅고드, 영국 귀족이자 대법관 (d. 1266년)
• 요한 1세, "신학자"로 불리는 독일 귀족 (d. 1264년)
• 무함마드 3세, 니자리 이스마일리 국가의 지배자 (d. 1255년)
• 프리예즈다 1세, 보스니아 귀족 (''반'')이자 기사 (d. 1287년)
• 신뇨, 일본 불교 비구니이자 작가 (d. 1282년)
• 빌리엄 드 빌라르두앵, 아카이아 공국의 공작 (d. 1278년)
• 안다 지나가타，가마쿠라 시대의 고케닌 (+ 1262년)
• 카지미에시 1세，쿠야비 공，시에라츠 공，웽치차 공，도브진 공 (+ 1267년)
• 기욤 2세 드 빌라르두앵，제4대 아카이아 공국 공 (+ 1278년)
• 기라 나가우지，가마쿠라 시대의 고케닌 (+ 1290년)
• 쿠죠 노리자네，가마쿠라 시대의 공경 (+ 1235년)
• 사이이드 아자르，부하라 출신의 몽골 제국 관료 (+ 1279년)
• 쩐 리우，대월쩐 왕조의 왕족，무장 (+ 1251년)
• 하인리히 7세，독일 왕 (+ 1242년)

6. 사망

• 2월 2일 - 아델라이데 메이센 공녀, 보헤미아 왕국 공작비
• 3월 14일 - 피에트로 갈로치아(또는 갈루치), 이탈리아 추기경
• 3월 26일 - 산초 1세("개척왕"), 포르투갈 왕국 국왕 (1154년 출생)
• 5월 16일 - 메슈코 4세 꼬불꼬불한 다리, 폴란드 왕국 공작 (1130년 출생)
• 5월 16일 - 메슈코 1세 옵로니크, 실롱스크 공, 라치보리 공, 오폴레 공, 크라쿠프 공, 폴란드 대공(1130년 출생)
• 6월 9일 - 앙드레 2세 드 비트레, 프랑스 귀족이자 기사 (1150년 출생)
• 6월 17일 - 카이쿠스라우 1세, 룸 술탄국 통치자
• 8월 1일 - 후지와라 스에요시, 헤이안 시대, 가마쿠라 시대의 공경(1153년 출생)
• 8월 6일 - 히사코 내친왕, 헤이안 시대, 가마쿠라 시대의 황족(1137년 출생)
• 8월 9일 - 윌리엄 드 브라오스, 브램버 4대 영주, 노르만 귀족
• 8월 18일 - 나라파티시투, 파간 왕국(버마) 통치자 (1150년 출생)
• 10월 14일 - 페르난도 데 카스티야, 스페인 왕자 (1189년 출생)
• 11월 29일 - 팔 요운손, 아이슬란드 주교 (1155년 출생)
• 12월 8일 - 아델라이데 폴란드 공주, 폴란드 공주
• 12월 14일 - 쇼시 공주, 일본 황후 (1195년 출생)
• 아부 무사 알자줄리, 알모하드 문헌학자 (1146년 출생)
• 알렉시오스 3세 앵겔로스, 동로마 제국 앵겔로스 왕조의 제2대 황제(1156년 출생)
• 에우프로시네 두카이나 카마테라, 비잔티움 황후
• 위그 1세, 사르데냐 지배자(아르보레아 판사) (1178년 출생)
• 피터 드 블루아, 프랑스 성직자이자 외교관 (1130년 출생)
• 로버트 오브 손햄, 잉글랜드 센네샬(seneschal)이자 기사
• 로저 드 레이시("컨스터블"), 잉글랜드 귀족 (1170년 출생)
• 샘슨 오브 토팅턴, 잉글랜드 수도승이자 수도원장 (1135년 출생)
• 시즈카 고젠, 일본 궁정 무희 (1165년 출생)
• 스뱌토슬라프 3세 이고레비치, 키예프 공작 (1176년 출생)
• 토마스 모로시니, 콘스탄티노플 라틴 총대주교
• 창파 가야레, 티베트 불교 지도자 (1161년 출생)
• 우라카 포르투갈 공주, 레온 왕국 왕비 (1148년 출생)
• 샹종, 서하의 제7대 황제(1170년 출생)

참조

_[1] 서적 George Akropolites: The History – Introduction, Translation and Commentary Oxford University Press
_[2] 서적 George Akropolites: The History – Introduction, Translation and Commentary Oxford University Press
_[3] 서적 Genghis Khan: Life, death and Resurrection
_[4] 서적 Industrial operations research Prentice-Hall
_[5] 서적 The History of the Albigensian Crusade: Peter of les Vaux-de-Cernay's Historia Albigensis
_[6] 서적 Cassell's Chronology of World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