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
1. 개요
김수행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대한민국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다. 그는 군사정권 시절 감시를 받았으며, 1988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을 강의했다. 정운영, 박영호와 함께 대한민국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제1세대로 평가받으며, 《자본론》과 《국부론》을 번역하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저서를 출간했다. 또한 개신교 신자로서 종교관을 피력하며,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복지국가 건설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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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학 교수 -
정경심
정경심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4년형이 확정되어 복역 후 가석방된 대한민국의 영문학자이자 대학교수였다. -
대한민국의 대학 교수 -
정태인
정태인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를 취득하고 참여정부에서 경제 정책에 영향을 미쳤으나 행담도 개발 사업 논란으로 물러난 후, 한미 FTA를 비판하고 진보신당 창당에 참여한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 정치인이다. -
2015년 사망 -
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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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사망 -
돈 오버도퍼
돈 오버도퍼는 워싱턴 포스트에서 25년간 활동한 미국의 언론인이자 작가로, 한국전쟁 참전 경험과 냉전 종식 및 한국 현대사에 대한 저술 활동을 통해 저널리즘과 국제 관계 분야에 기여했다. -
후쿠오카현 출신 -
타카쿠라 켄
타카쿠라 켄은 1956년 데뷔 후 18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과묵하고 금욕적인 이미지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고, 국제적인 인지도 또한 얻었으나 2012년 은퇴 후 2014년 림프종으로 사망했다. -
후쿠오카현 출신 -
아소 다로
아소 다로는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아소 시멘트 사장을 역임하고 1979년 중의원 의원으로 당선되어 여러 요직을 거쳐 제92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민주당 부총재 및 최고 고문이다.
2. 경력
런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8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특히 《자본론》을 강의하였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번역하였으며,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다수의 저술 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로 평가받으며, 2008년 서울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하였다.
2.1. 유년 시절과 교육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귀국 후 대구에서 성장했다. 경북중학교와 대구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런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수행은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에서, 한국에서는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 시절이라 읽기 어려웠던 《자본론》을 민주주의 국가인 영국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영국 유학 시절, 그는 역사의 진보를 믿는 사상으로서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몰두했으며, 부인에게 마르크스주의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방법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2.2. 군사정권 감시
노태우 정부 시절, 김수행 교수는 국군보안사령부의 사찰 대상 중 한 사람이 되어 감시를 받았다. 이 사실은 1990년 10월 4일,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윤석양 이병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 중 민족민주혁명학생투쟁연맹(민학투련) 활동을 이유로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로 강제 연행되어 프락치 활동과 수사 협조를 강요받다가 탈영하여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2.3. 서울대학교 교수 임용
1988년 당시 민주화 요구가 한창이던 시절,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중심이 되어 정치경제학 교수를 초빙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대자보 부착, 서명 운동, 집회 개최, 수업 거부,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냈고, 일부 교수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김수행 교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수행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 등을 정식 학과 과목으로 개설하여 강의했다.
2.4. 대한민국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제1세대
대한민국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정운영, 박영호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제1세대로 평가받는다. 2008년 2월 29일 정년퇴임 당시 서울대학교의 유일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교수였다. 김수행 교수가 퇴임한 후 서울대학교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를 교수로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가, 대학원생들의 요구로 교수 구인 공고에 "(정치경제학 포함)"이라는 문구를 삽입하게 되었다.
3. 종교관
김수행 교수는 기독교인으로서 개신교회 집사를 지냈다. 부인의 영향으로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2006년 한 결혼식 주례에서는 "예수님의 사랑과 신랑 신부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하여, '참으로 은혜 가득한 주례사'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2008년 5월 19일, 잉글랜드 성공회 사제이자 신학자인 앨리스터 맥그래스 신부 초청 강좌에서 자신의 종교관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소개하며 1961년에 기독교를 처음 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종교를 빙자한 분쟁이 많았음을 지적하며, 신학 연구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의 사회 참여적 신앙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앨리스터 맥그래스 신부는 기독교가 교리 중심적 사고, 즉 기독교 근본주의에서 벗어나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4. 저서
| 저서명 | 출판사 | 비고 |
|---|---|---|
|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 서울대학교 출판부 | |
| 《청년을 위한 경제학 강의》 | 한겨레신문사 | |
| 《자본론》 | 비봉출판사 |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 한국어 번역본 |
| 《국부론 (상), (하)》 | 비봉출판사 |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한국어 번역본 |
|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 두리미디어 |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구어체로 쉽게 풀어쓴 해설서. 그림과 도형을 활용하여 자본주의 구조를 설명함. |
|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 | 두리미디어 | |
| 《자본론 공부》 | 돌베개 | 노동자들과 함께 진행한 자본론 공부 내용을 바탕으로 구어체로 서술. 수식을 통해 이윤 발생 과정을 설명함. |
| 《세계대공황》 | 돌베개 | 석학인문강좌 14 (2011) |
| 《자본론》 1~3권 (상, 하) | 번역본 (출판사 정보는 원문에 명시되지 않음) |
5. 청년실업에 대한 관점
김수행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단순히 개인의 역량 강화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정부를 상대로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자본가들이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청년 고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며, 민간기업에만 의존해서는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가가 주도적으로 공공 부문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민간 기업의 공공 기관 전환 등을 통해 직접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복지국가 건설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기업의 경영 활동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영국의 사례를 들어 이를 뒷받침했다.
5.1. 청년들의 능동적 대처 강조
김수행 교수는 저서 《자본론 공부》(돌베개)에서 청년실업 문제가 단순히 청년들의 역량 강화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청년들이 영어 구사 능력 등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라고 평가하며, 청년들이 아무리 역량을 강화해도 자본가들이 이윤을 남기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본가들은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았다. 김 교수는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정부를 상대로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민의 복지를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2. 공공 부문 일자리 확대 주장
김수행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기업들이 청년 고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민간 부문에만 의존해서는 청년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민간 기업을 공공 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통해 국가가 직접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5.3. 복지국가 건설 주장
김수행 교수는 저서 『자본론 공부』 132쪽에서 복지국가 건설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기업의 경영 활동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학생 대상 보편적 급식을 실시하면 급식 관련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사례를 들어 이를 뒷받침했다.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전인 1944년부터 복지국가 건설을 구상했고, 영국 노동당 집권 후 민간기업을 공공 기관으로 전환하여 완전고용, 임대주택(소득에 따라 월세 부과), 국가 의료 복지(NHS), 실업수당, 노후 연금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은 건설,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었으며, 이는 소득과 세수 증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