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딜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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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빌헬름 딜타이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이며, 해석학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딜타이는 1833년 비스바덴에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을, 베를린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는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을 계승하여, 역사적 맥락에서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정신과학'을 주창했다. 딜타이는 자연과학과 구별되는 인문과학의 독자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체험', '이해', '해석학적 순환' 등의 개념을 통해 삶의 철학을 전개했다. 주요 저서로는 《정신과학 입문》, 《체험과 문학》 등이 있으며, 딜타이의 사상은 20세기 초 생명철학 및 실존주의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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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헬름 딜타이 - 딜타이 교육학
딜타이 교육학은 빌헬름 딜타이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전인적 성장과 자아 실현을 돕는 교육을 지향하며, 정신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교육 현상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려는 교육학 분야이다. - 브레슬라우 대학교 교수 - 페터 구스타프 르죈 디리클레
19세기 독일 수학자 페터 구스타프 르죈 디리클레는 해석학과 정수론에 공헌했으며, 디리클레 등차수열 정리 증명, 푸리에 급수 수렴성 증명,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등으로 유명하고 그의 이름을 딴 다양한 수학적 개념과 정리들이 존재한다. - 브레슬라우 대학교 교수 - 에르빈 슈뢰딩거
에르빈 슈뢰딩거는 파동역학 창시와 슈뢰딩거 방정식 유도로 양자역학 발전에 기여한 오스트리아 이론물리학자로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 색채 과학 및 철학 연구, 『생명이란 무엇인가』 저술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으나 사생활 논란도 있었다. - 독일의 문학 평론가 - 막스 호르크하이머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주요 인물로서, 비판 이론을 발전시켜 사회와 문화를 비판하고 도구적 이성에 대한 비판, 계몽의 변증법, 권위주의 비판 등의 사상을 제시했으며, 《계몽의 변증법》 등의 저서를 남겼다. - 독일의 문학 평론가 - 카를 빌헬름 프리드리히 슐레겔
카를 빌헬름 프리드리히 폰 슐레겔은 독일의 작가, 문학 평론가, 철학자이자 비교언어학자로서, 형 아우구스트 빌헬름 슐레겔과 함께 초기 낭만주의를 이끌었으며, 산스크리트어와 유럽 언어 간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소설 《루친데》를 통해 낭만주의적 사랑관을 표현했다.
빌헬름 딜타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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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정보 | |
기본 정보 | |
이름 | 빌헬름 딜타이 |
원어 이름 | Wilhelm Dilthey |
출생일 | 1833년 11월 19일 |
출생지 | 독일 연방 비스바덴-비브리히 |
사망일 | 1911년 10월 1일 |
사망지 | 오스트리아-헝가리 자이스 암 슐레른 (현재 이탈리아) |
국적 | 독일 |
교육 | |
출신 학교 |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베를린 대학교 |
학위 | 박사 (1864년 1월), 교수 자격 학위 (1864년 6월) |
경력 | |
재직 기관 | 베를린 대학교 (1865–66; 1882–1911) 바젤 대학교 (1867) 킬 대학교 (1868–1870) 브로츠와프 대학교 (1870–1882) |
철학적 배경 | |
학파/전통 | 서양 철학 해석학 인식론적 해석학 역사주의 생철학 |
주요 관심사 | 이해(Verstehen), 문학 이론, 문학 비평, 지성사, 인문 과학, 해석학적 순환, 정신사(Geistesgeschichte), 사실성(Facticity) |
주요 사상 | 일반 해석학 설명적 과학과 기술적 과학의 구분 설명적 심리학과 기술적 심리학의 구분 세 가지 기본 세계관(Weltanschauung)의 유형학 |
학문적 영향 | |
지도 교수 | 프란츠 보프 아우구스트 뵈크 야코프 그림 테오도어 몸젠 레오폴트 폰 랑케 프리드리히 아돌프 트렌델렌부르크 |
제자 | 막스 데소어, 레오 배크, 게오르크 미쉬, 에두아르트 슈프랑거 |
학위 논문 | |
논문 1 제목 | 데 프린키피스 에티케스 슐라이어마헤리 (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 원리에 대하여) |
논문 1 URL | https://catalog.hathitrust.org/Record/008898116 |
논문 1 발표년도 | 1864년 1월 |
논문 2 제목 | 페어주흐 아이너 아날리제 데스 모랄리셴 베부스트자인스 (도덕 의식 분석 시도) |
논문 2 URL | https://books.google.com/books?id=9ugaY_kuzo0C&pg=PA1 |
논문 2 발표년도 | 1864년 6월 |
가족 | |
부모 | 아버지: 막시밀리안 딜타이 어머니: 라우라 호이슈켈 |
기타 | |
영향을 받은 인물 | 게오르크 미쉬, 베른하르트 그레투이젠, 헤르만 놀, 아르투르 슈타인, 테오도어 리트, 에두아르트 슈프랑거, 에리히 로타커, 게오르크 미쉬, 헤르만 놀, 에두아르트 슈프랑거, 빌헬름 프리트너, 마르틴 하이데거,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막스 호르크하이머, 위르겐 하버마스, 에밀리오 베티 |
주요 작품 | 정신과학 |
이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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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애
1833년 독일 비스바덴 시의 비브리히(Biebrich)에서 개혁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딜타이는 1882년부터 1905년 은퇴할 때까지 베를린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874년 카타리나 푸트만(Katherine Puttmann)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생산적인 시기를 맞았고, 1887년 베를린 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된 후 칸트 전집 출간에 공헌했다. 주요 저술로는 1906년 ≪체험과 문학≫, 1907년 ≪철학의 본질≫, 1910년 ≪정신과학에서 정신세계의 구축≫ 등이 있다. 1911년 10월 1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걸쳐 있는 남(南)티롤 지방 슐레른 강변의 자이스(Seis)에서 병으로 사망했다.[8]
2. 1. 유년기와 교육
1833년 11월 19일 독일 비스바덴 시 비브리히(Biebrich)에서 개혁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딜타이는 비스바덴에서 김나지움을 다녔고, 졸업논문은 <희랍의 고대 문화가 젊은이들에게 미친 영향 연구>였다. 이후 부모의 권유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1852)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세 학기를 다닌 후 베를린 대학교(1853)로 옮겨 역사학을 공부했다. 칸트, 레싱, 게르비누스의 철학과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 1856년 부모의 소망에 따라 신학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설교 활동을 하기도 했다. 국가 시행 교사 자격시험에도 합격하여 베를린 소재 김나지움에서 2년 정도 교편을 잡았으나, 건강 문제로 포기했다. 이후 약 6년간 역사 및 철학에 매진했다.베크(J. T. Beck), 랑케(L. von Ranke), 트렌델렌부르크(F. A. Trendelenburg), 피셔(K. Fischer)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해석학의 입장에서 역사주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쏟았다. 대학에서 교회사, 원시 기독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스승인 트렌델렌부르크에게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뵈크에게서는 문헌학을 수강했다. 신학 분야 국가시험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지속적인 학문과 생활 안정을 위해 김나지움 교사로 진로를 바꿨다.
1859년 슐라이어마허 재단의 현상 논문에 선정되면서 교사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해석학과 철학 연구에 몰두했다. 1864년 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에 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7] 1865년 <도덕의식의 분석 시도>라는 연구로 교수 자격 논문이 통과되어 베를린 대학교 사강사가 되었다.
2. 2. 학문적 여정
딜타이는 1852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7] 세 학기를 다닌 후 1853년 베를린 대학교로 옮겨 역사학을 공부했다.[7] 칸트, 레싱, 게르비누스의 철학과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교회사, 원시 기독교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그의 스승인 트렌델렌부르크에게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뵈크에게서는 문헌학을 수강하였다. 신학 분야 국가시험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나 지속적인 학문과 생활 안정을 위하여 김나지움 교사로 진로를 바꾸었다.1856년에 신학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설교 활동을 하기도 했고, 국가 시행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베를린 소재 김나지움에서 2년 정도 교편을 잡기도 했다.[7] 하지만 건강 문제로 교사직을 포기하고 약 6년간 역사 및 철학에 매진하게 된다.
이전 사상가들 중 특히 베크, 랑케, 트렌델렌부르크, 피셔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해석학의 입장에서 역사주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에 관심을 쏟았다.
1859년 슐라이어마허 재단의 현상 논문에 선정되면서 교사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해석학과 철학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딜타이는 1864년에 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에 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7] 1865년 도덕의식의 분석 시도라는 연구로 교수 자격 논문이 통과되었다. 교수 자격 논문 통과 후 딜타이는 베를린 대학교 사강사가 된다.[7]
1866년에는 스위스의 바젤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얻어 가르쳤다. 1867년 바젤 대학교 교수직을 맡았지만, 1882년 베를린 대학교의 철학 교수직을 맡았다. 그 이후 다시 독일의 킬 대학교(1868∼1871), 브레슬라우 대학교 등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1882년에서 1905년까지는 루돌프 로체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얻어 은퇴하기까지 가르쳤다. 이 교수직은 한때 헤겔이 재직했던 자리이기도 하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생산적인 순간을 맞게 된 딜타이는 브레슬라우 시절부터 교제해 오던 요르크 백작과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였다.
2. 3. 주요 저술 활동
- 1870년 ≪슐라이어마허의 삶(Das Leben Schleiermachers)≫ 1권이 출간되었다.[8]
- 1883년 ≪정신과학 입문(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1권이 출간되었다.
- 1894년 ≪기술심리학과 분석심리학에 대한 이념들(Ideen über eine beschreibende und zergliedernde Psychologie)≫이 출간되었다.
- 1906년 ≪체험과 문학(Das Erlebnis und die Dichtung)≫이 출간되면서 대중적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 1911년 그의 전집 ≪세계관, 철학, 그리고 종교(Weltanschauung, Philosophie und Religion)≫가 출간되면서 딜타이 학파가 생겨났다.
딜타이의 저서는 현재까지 그의 글들을 모아놓은 총서인 딜타이 전집 26권에 집대성되어 있다. Vandenhoeck & Ruprecht에서 이미 출간된 딜타이 전집 제목들은 다음과 같다.
번호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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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정신과학 입문. 사회와 역사 연구를 위한 기초다지기 시도(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Versuch einer Grundlegung für das Studium der Gesellschaft und Geschichte)≫ |
2 | ≪세계관, 그리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기 이후의 인간 분석(Weltanschauung und Analyse des Menschen seit Renaissance und Reformation)≫ |
3 | ≪독일 정신사 연구. 라이프니츠와 그의 시대. 프리드리히 대제와 독일 계몽주의. 18세기와 역사 세계(Studien zur Geschichte des deutschen Geistes. Leibniz und sein Zeitalter. Friedrich der Große und die deutsche Aufklärung. Das achtzehnte Jahrhundert und die geschichtliche Welt)≫ |
4 | ≪헤겔의 청년기와 독일 관념론사 연구들(Die Jugendgeschichte Hegels und andere Abhandlungen zur Geschichte des Deutschen Idealismus)≫ |
5 | ≪정신세계. 삶 철학 입문. 1부: 정신과학 정초 논고(Die geistige Welt. Einleitung in die Philosophie des Lebens. Erste Hälfte: Abhandlung zur Grundlegung der Geisteswissenschaften)≫ |
6 | ≪정신세계. 삶 철학 입문. 2부: 미학, 윤리학, 교육학 연구(Die geistige Welt. Einleitung in die Philosophie des Lebens. Zweite Hälfte: Abhandlung zur Poetik, Ethik und Pädagogik)≫ |
7 | ≪정신과학에서 역사 세계의 구축(Der Aufbau de geschichtlichen Welt in den Geisteswissenschaften)≫ |
8 | ≪세계관론. 철학의 철학에 대한 연구(Weltanschauungslehre. Abhandlungen zur Philosophie der Philosophie)≫ |
9 | ≪교육학, 역사, 그리고 체계 기초론(Pädagogik. Geschichte und Grundlinien des Systems)≫ |
10 | ≪윤리학 체계(System der Ethik)≫ |
11 | ≪역사의식의 부흥(Vom Aufgang des geschichtlichen Bewußtseins)≫ |
12 | ≪프로이센의 역사에 부쳐. 슐라이어마허의 정치적 사상과 효능성. 프로이센의 재조직. 국법 일반론(Zur preussischen Geschichte. Schleiermachers politische Gesinnung und Wirksamkeit. Die Reorganisation des preussischen Staates. Das allgemeine Landrecht)≫ |
13 | ≪슐라이어마허의 삶. 1권(Leben Schleiermachers. Erster Band)≫ |
14 | ≪슐라이어마허의 삶. 2권(Leben Schleiermachers. Zweiter Band)≫ |
15 | ≪19세기 정신사에 부쳐. 사진과 전기적 스케치. 19세기 신학과 철학의 원천 연구 및 문헌 기록(Zur Geistesgeschichte des 19. Jahrhunderts. Portraits und biographische Skizzen. Quellenstudien und Literaturberichte zur Theologie und Philosophie im 19. Jahrhundert)≫ |
16 | ≪19세기 정신에 부쳐. 1859∼1874년까지의 신문과 학술 잡지에 실린 논문과 논평문 등(Zur Geistesgeschichte des 19. Jahrhunderts. Aufsätze und Rezensionen aus Zeitungen und Zeitschriften 1859∼1874)≫ |
17 | ≪19세기 정신사에 부쳐. 1867∼1884년 동안 ‘베스터만 월간지’에 실렸던 문학 편지, 예술사 리포트, 산재된 논평들(Zur Geistesgeschichte des 19. Jahrhunderts. Aus ‘Westermanns Monatsheften’: Literaturbriefe, Berichte zur Kunstgeschichte, Verstreute Rezensionen 1867∼1884)≫ |
18 | ≪인간, 사회, 그리고 역사의 과학. 1865∼1880년 동안에 나왔던 정신과학 입문을 위한 준비 작업들(Die Wissenschaft vom Menschen, der Gesellschaft und der Geschichte. Vorarbeiten zur 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1865∼1880)≫ |
19 | ≪인간, 사회, 그리고 역사과학 기초. 1870∼1895 동안의 정신과학 입문 2권을 위한 계획 설정 및 개요 작업(Grundlegung der Wissenschaft vom Menschen, der Gesellschaft und der Geschichte. Ausarbeitungen und Entwürfe zum zweiten Band der 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ca. 1870∼1895)≫ |
20 | ≪철학적 과학의 논리와 체계. 1864∼1903 동안의 인식론적 논리와 방법론 강의(Logik und System der philosophischen Wissenschaften. Vorlesungen zur erkenntnistheoretischen Logik und Methodologie 1864∼1903)≫ |
21 | ≪경험과학으로서의 심리학 1부(Psychologie als Erfahrungswissenschaft, Teil 1. Vorlesungen zur Psychologie und Anthropologie)≫ |
22 | ≪경험과학으로서의 심리학 2부(Psychologie als Erfahrungswissenschaft, Teil 2. Manuskripte zur Genese der deskriptiven Psychologie. ca. 1860∼1895)≫ |
23 | ≪철학 일반사(Allgemeine Geschichte der Philosophie)≫ |
24 | ≪논리와 가치(Logik und Wert)≫ |
25 | ≪인간들의 특성 파악자로서의 문인(Dichter als Seher der Menschheit)≫ |
26 | ≪체험과 문학(Das Erlebnis und die Dichtung)≫ |
딜타이는 1895년 칸트 저작의 아카데미 판(Akademie-Ausgabe, AA 또는 Ak으로 약칭)인 ''Gesammelte Schriften''(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Königlich-Preußische Akademie der Wissenschaften), 베를린, 1902~1938)의 편집을 시작했으며,[25] 초대 편집자로 활동했다.
그의 주요 저술은 다음과 같다.
- ''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1883) - 「정신과학 서설」 제1권
- ''Die Entstehung der Hermeneutik'' (1900) - 「해석학의 성립」
- ''Das Erlebnis und die Dichtung'' (1905) - 「체험과 창작」
- ''Der Aufbau der geschichtlichen Welt in den Geisteswissenschaften'' (1910) - 「정신과학에서 역사적 세계의 구성」
2. 4. 만년과 죽음
1882년부터 1905년까지 루돌프 로체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아 은퇴할 때까지 가르쳤다. 이 교수직은 한때 헤겔이 재직했던 자리이기도 하다.[7]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생산적인 시기를 맞이한 딜타이는 브레슬라우 시절부터 교제해 오던 요르크 백작(Grafen Yorck)과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였다. 1874년에 카타리나 푸트만(Katherine Puttmann)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베를린 대학교에 정착한 후 딜타이의 삶은 학자로서 학문적 강의와 저술 외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1887년 베를린 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된 후 칸트 전집 출간에 공헌하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후 딜타이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1906년 ≪체험과 문학≫, 1907년 ≪철학의 본질≫, 1910년 ≪정신과학에서 정신세계의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딜타이는 1911년 10월 1일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 걸쳐 있는 남(南)티롤 지방 슐레른 강변의 자이스(Seis)에서 병으로 사망했다.[8]
3. 사상
딜타이는 정신과학을 새로운 학문으로 기획하면서 철학을 역사이성 비판의 학문으로 혁신하고자 했다. 그는 역사적 세계에 대한 학문, 사회 체계, 그리고 그 연구에 대한 이론을 총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칸트, 헤겔, 슐라이어마허를 넘어 딜타이는 진정한 계몽이 역사적 이성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했다.[22]
딜타이는 삶이 그 자체로부터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삶은 이해의 대상이며, 지각 가능하고, 이해될 수 있고, 규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과학은 삶의 자기 이해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것이며, 이해와 학문의 원천은 내적 경험이다. 이 경험은 자신의 고유한 삶의 연관에서 나오며, 언어와 전승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된다. 딜타이는 인간의 삶이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기분, 정서와 같은 요소들에 의해서도 활성화된다고 보았다. 그는 '원하고, 느끼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이러한 요소들이 더 부합하다고 생각했다. 딜타이의 창작 활동이 철학뿐만 아니라 예술, 시학, 음악에까지 미친 것은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딜타이의 정신과학은 '삶의 철학'으로 불린다.[22]
그는 철학뿐만 아니라 사상사나 전기(傳記) 서술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다. 종교개혁과 르네상스에 관한 문화·지성사적 저술, 해석학 발전에 관한 사상사적 저술, 헤겔과 슐라이어마허에 대한 전기적 저술 등은 이러한 관심에서 나왔다.[22]
그는 해석학을 통해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역사주의 논리로 구축하는 비판철학에 주된 관심을 가졌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쓴 이후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 구축”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딜타이는 훔볼트와 랑케 이후 역사주의 학파가 겪은 상대주의의 위기, 헤겔로 대표되는 전통 형이상학, 그리고 당대 실증주의의 독단에 맞서 싸웠다. 그는 칸트의 비판적 방법으로 '이해의 이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다.[22]
딜타이는 ≪정신과학 입문≫ 이후의 책들에서 “해석학적 계획”과 “역사이성 비판”에 더욱 깊이 천착했다. 그러나 그의 시도는 많은 이들에게 한계로 지적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타이의 철학은 오늘날 철학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해석학적 경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22]
딜타이는 심리학에서 기술적·분석적 심리학을 표방하였고, 이는 이해 심리학으로서 심리학의 한 흐름이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정신병리학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카를 야스퍼스였다. 또한, 철학적 해석은 철학적 해석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현상학에 이 방법론을 접목하여 『존재와 시간』을 저술하였다.
딜타이에게 영향을 준 인물 | 딜타이의 영향을 받은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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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타이는 생전에 정신사가로서 명성을 얻어 『슐라이어마허의 생애』, 『헤겔의 청년 시대』, 『경험과 창작』, 『독일의 위대한 창작과 음악』(사후 출판) 등을 남겼다. 특히 1905년에 출판된 『경험과 창작』은 딜타이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고, "경험"이라는 단어는 당시 유행어가 되었다. 철학적 저서로는 『정신과학 서설』 제1권이 출판되었고, 대부분은 『베를린 아카데미 보고』에 수록된 논고로 남았다.
3. 1. 정신과학의 정립
딜타이는 새로운 학문으로서 정신과학을 기획하여, 철학을 역사이성 비판의 학문으로 혁신하고자 했다. 그는 역사적 세계에 대한 학문들의 이론, 사회적 체계와 그 연구에 대한 이론을 총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칸트, 헤겔, 슐라이어마허를 넘어 딜타이는 진정한 계몽이 역사적 이성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했다.[22]딜타이는 삶이 그 자체로부터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삶이 이해의 대상으로 주어져 있고, 지각 가능하며, 이해될 수 있고, 규정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정신과학은 삶의 자기 이해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와 학문의 원천은 내적 경험이며, 이는 자신의 고유한 삶의 연관에서 나오고 언어와 전승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된 경험을 의미한다. 딜타이는 인간의 삶이 이성(Vernunft)뿐만 아니라 감성, 기분, 정서와 같은 요소들에 의해서도 활성화된다고 보았다. 그는 '원하고, 느끼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이러한 요소들이 더 부합하다고 생각했다. 딜타이의 창작 활동이 철학뿐만 아니라 예술, 시학, 음악에까지 미친 것은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딜타이의 정신과학은 '삶의 철학'으로 불리기도 한다.[22]
딜타이는 철학뿐만 아니라 사상사나 전기(傳記) 서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종교개혁과 르네상스에 관한 문화·지성사적 저술과 해석학의 발전에 관한 사상사적 저술, 헤겔과 슐라이어마허에 대한 전기적 저술 등이 그 예이다.[22]
딜타이는 해석학을 통해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역사주의 논리로 구축하는 비판철학에 주된 관심을 두었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전집 1권)을 쓴 이후, 그는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 구축"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연구에 매진했다. 딜타이는 훔볼트와 랑케 이후 역사주의 학파에 닥친 상대주의의 위기에 맞서 싸우고, 헤겔로 대표되는 전통 형이상학과 당대의 실증주의에 저항했다. 그는 칸트의 비판적 방법을 통해 '이해의 이성'을 정초하여 이러한 철학의 두 현안을 해결하고자 했다.[22]
딜타이는 ≪정신과학 입문≫ 이후의 책들, 특히 전집 5권과 7권에서 "해석학적 계획"과 "역사이성 비판"에 천착하여 자신의 철학적 목적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나 그의 시도는 많은 이들에게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하지만 딜타이의 철학은 오늘날 철학이 처한 중요한 문제를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해석학적 경향에서 딜타이를 비껴간 현재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22]
딜타이는 자연과학(Naturwissenschaften)과 구별되지만 동등하게 "과학적인" 인문과학(Geisteswissenschaften)에 대한 적절한 이론적, 방법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그는 모든 인간 경험이 주변 자연 세계에 대한 경험과 내적 경험으로 나뉜다고 제안했다. 딜타이는 자연과학에서만 형성된 모델을 거부하고 인문과학을 위한 별도의 모델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자연과학은 원인과 결과의 관점에서 현상을 설명하려고 하는 반면, 인문과학은 부분과 전체의 관계라는 관점에서 "이해"(verstehen)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과학에서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을 결합할 수도 있는데, 이는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강조한 점이다.[23]
딜타이는 "정신과학" 또는 "정신적 지식"을 의미하는 ''Geisteswissenschaft''이라는 용어를 옹호하면서, "사회과학"과 "문화과학"과 같은 다른 용어들도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의 정신이 모든 현상이 파생되고 분석될 수 있는 중심 현상이라고 보았다. 딜타이에게 ''Geist''("마음" 또는 "정신")는 사회적 의미보다는 문화적 의미를 지니며, 구체적인 문화적-역사적 맥락에서 개인의 삶을 가리킨다.[22]
3. 2. 해석학의 발전
딜타이는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 연구를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딜타이와 슐라이어마허는 모두 독일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감정과 상상력을 중시했다.[9] 딜타이는 슐라이어마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요한 구스타프 드로이젠과 레오폴트 폰 랑케가 제기한 인문 과학의 철학적 정당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그는 '자연의 과학적 설명'(Erklären)을 보완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매개된 실천을 통해 인간에게 세계가 주어지는 방식에 대한 이론, 즉 인문학의 철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9]낭만주의 해석학은 '이해'와 '해석'(Verstehen)을 통해 텍스트와 저자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딜타이는 "역사성"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독일 낭만주의자들과 차별화된다. 딜타이는 인간을 역사적 존재로 이해하며, 역사는 과거의 대상이 아닌 "일련의 세계관"으로 묘사된다.[10] 인간은 반성이나 자기 성찰이 아닌, "역사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것…객관적인 개념이 아니라 항상 자신의 존재의 심연에서 솟아나는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서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10] 딜타이는 모든 이해의 "내재적 시간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이해는 과거의 세계관, 해석 및 공유된 세계에 의존한다고 보았다.[11]
슐라이어마허가 확립한 해석학적 탐구 과정에는 딜타이가 해석학적 순환이라고 부른 과정, 즉 함축적인 것과 명시적인 것, 특수한 것과 전체 사이를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슐라이어마허는 성서와 고전 텍스트를 해석하는 접근 방식을 "일반 해석학"(allgemeine Hermeneutik)의 구체적인 형태로 보았다. 그는 해석학을 "이해의 기술"로 접근하여 언어와 저자의 생각을 모두 텍스트 해석에 중요하게 여겼다.[12]
딜타이는 자연 과학과 대조적으로 인문 과학(Geisteswissenschaften)의 핵심으로 이해를 보았다. 자연 과학은 자연을 관찰하고 설명하지만, 인문학은 삶의 인간적 표현을 이해한다.[13] 딜타이는 과학이 "삶, 표현, 이해 사이의 체계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절차를 통해 우리에게 접근할 수 있는 한" 인문 과학의 일부로 간주했다.[14][15]
프리드리히 니체, 게오르크 지멜, 앙리 베르그송과 함께 딜타이의 작품은 20세기 초 ''Lebensphilosophie''와 ''Existenzphilosophie''에 영향을 미쳤다. 딜타이의 철학은 마르틴 부버에게도 영향을 주었다.[16][17]
딜타이의 작품은 초기 마르틴 하이데거의 해석학적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18] 그러나 하이데거는 딜타이를 비판하며 해석과 인간 존재의 가능성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시간화"를 주장했다.
한스-게오르크 가다머는 딜타이의 해석학적 접근 방식을 지나치게 미학적이고 주관적이며, 방법론적이고 "실증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가다머는 딜타이의 해석학이 진리의 존재론적 사건과 해석자의 시간적 지평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3. 3. 삶의 철학
딜타이는 삶은 그 자체로부터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삶이 이해의 대상이며, 지각 가능하고, 규정될 수 있다고 보았다. 정신과학은 삶의 자기 이해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것이며, 이해와 학문의 원천은 내적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경험은 언어와 전승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된 고유한 삶의 연관에서 나온다. 딜타이는 인간의 삶이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기분, 정서와 같은 요소들에 의해서도 활성화된다고 보았다. 그는 '원하고, 느끼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이러한 요소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딜타이의 창작 활동이 철학뿐만 아니라 예술, 시학, 음악에까지 미친 것은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딜타이의 정신과학은 '삶의 철학'으로 불린다.[24]3. 4. 역사주의
딜타이는 정신과학을 새로운 학문으로 기획하면서 철학을 역사이성 비판의 학문으로 혁신하고자 했다. 그는 역사적 세계에 대한 학문들의 이론과 사회적 체계, 그리고 그 연구에 대한 이론을 총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칸트, 헤겔, 슐라이어마허를 넘어서 딜타이는 진정한 계몽이 역사적 이성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했다.딜타이는 삶이 그 자체로부터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삶은 이해의 대상으로 주어져 있으며, 지각 가능하고, 이해될 수 있고, 규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과학은 삶의 자기 이해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것이며, 이해와 학문의 원천은 내적 경험이다. 이 경험은 자신의 고유한 삶의 연관에서 나오며, 언어와 전승을 통해 역사적으로 형성된다. 딜타이는 인간의 삶이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 기분, 정서와 같은 요소들에 의해서도 활성화된다고 보았다. 그는 철학뿐만 아니라 예술, 시학, 음악 등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그는 해석학을 통해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역사주의 논리로 구축하는 비판철학에 주된 관심을 가졌다. 비록 명확하게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쓴 이후 “정신과학의 인식론적 토대 구축”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딜타이는 훔볼트와 랑케 이후 역사주의 학파가 겪은 상대주의의 위기, 헤겔로 대표되는 전통 형이상학, 그리고 당대 실증주의의 독단에 맞서 싸웠다. 그는 자연이 아닌 정신의 자리에서 벼린 칸트의 비판적 방법으로 '이해의 이성'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다.
딜타이는 ≪정신과학 입문≫ 이후의 책들에서 “해석학적 계획”과 “역사이성 비판”에 더욱 깊이 천착했다. 그러나 그의 시도는 많은 이들에게 한계로 지적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타이의 철학은 오늘날 철학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해석학적 경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딜타이에게 영향을 준 인물로는 랑케(Leopold von Ranke), 피셔(Kuno Fischer), 뵈크(August Boeckh), 트렌델렌부르크(Friedrich Adolf Trendelenburg) 등이 있다. 딜타이의 영향을 받은 인물로는 슈펭글러(Oswald Spenglers), 립스(Hans Lipps), 놀(Herman Nohl), 리트(Theodor Litt), 슈프랑거(Eduard Spranger), 미슈(Georg Misch), 로타커(Erich Rothacker), 가다머(Hans-Georg Gadamer), 아도르노(Theodor W. Adorno), 카시러(Ernst Cassirer), 베티(Emilio Betti), 아펠(Karl-Otto Apel),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등이 있다.
3. 5. 심리학
딜타이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다. 1894년 저서 『기술적·분석적 심리학에 관한 생각』(Ideen über eine beschreibende und zergliedernde Psychologie)에서 그는 '''설명적 심리학'''(''erklärende Psychologie'', '''해설적 심리학''')과 '''기술적 심리학'''(''beschreibende Psychologie'', '''분석적 심리학''', ''zergliedernde Psychologie'')을 구분하였다.[19] 설명적 심리학은 제3자의 관점에서 심리적 현상을 연구하여 인과 관계 체계에 종속시키는 반면, 기술적 심리학은 서로 다른 정신 과정이 "의식의 구조적 연관"에서 어떻게 수렴하는지 설명하려는 학문이다.[8]이러한 구분은 설명적/해설적 과학(''erklärende Wissenschaften'')과 해석적 과학(''beschreibende Wissenschaften'' 또는 ''verstehende Wissenschaften'', 즉 ''이해'' 방법에 기초한 과학) 사이의 일반적인 구분에 기초한다.—아래 참조.
1910년 후기 저서(Der Aufbau der geschichtlichen Welt in den Geisteswissenschaften)에서는 기술적 심리학에 대한 대안으로 '''구조 심리학'''(''Strukturpsychologie'')을 사용했다.[20]
딜타이는 심리학에서 기술적·분석적 심리학을 표방하였고, 이는 이해 심리학으로서 심리학의 한 흐름이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정신병리학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카를 야스퍼스였다. 또한, 철학적 해석은 철학적 해석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현상학에 이 방법론을 접목하여 『존재와 시간』을 저술하였다.
4. 주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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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향
딜타이는 철학 및 교육학 분야에서 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철학 분야에서는 게오르크 미쉬, 교육학 분야에서는 헬만 놀이 가장 오래된 제자이며, 그 외에 에두아르트 슈프랑거, 빌헬름 프리트너 등이 있다. 게오르크 미쉬, Bernard Groethuysen|베르트하르트 그뢰튀이젠영어, 헬만 놀, Arthur Stein (historian)|아르투어 슈타인영어, 테오도르 릿트, 에두아르트 슈프랑거, Erich Rothacker|에리히 로타커영어 등이 딜타이의 직계 제자이다.
슈프랑거와 프리트너는 모두 괴팅겐 대학교에서 재직했으며, 그 인연으로 딜타이 아카이브(독일어로 문헌관)는 괴팅겐 대학교에 있다. 이 아카이브의 소장품은 딜타이의 딸 클라라 미쉬(딜타이의 청년 시절 서간과 일기를 정리한 『젊은 딜타이』의 편집자)와 그의 사위 게오르크 미쉬, 헬만 놀이 수집한 것이 중심이다.
그 외에 유대인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도 제자 중 한 명이며, 딜타이가 남티롤의 자이스 암 슐렐른에서 휴가 중 콜레라에 감염되어 사망했을 때 베르트하르트 그뢰튀이젠과 함께 있었다.
에드문트 후설이 『엄밀한 학문으로서의 현상학』 등에서 행한 딜타이 비판이 그 후 철학적 맥락에서의 딜타이 평가를 결정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후설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방식으로 수용한 마르틴 하이데거와 그의 제자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등에 의한 딜타이 평가에 대한 재검토가 기다려진다. 또한, 그들과는 별도로 딜타이로부터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지도자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그 다음 세대의 유르겐 하버마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법제사가 Emilio Betti|에밀리오 베티영어 등의 딜타이 수용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시대적 제약에 따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재검토가 기다려진다.
6. 주요 저서
- 1870년 ≪슐라이어마허의 삶(Das Leben Schleiermachers)≫ 1권
- 1883년 ≪정신과학 입문(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1권
- 1894년 ≪기술심리학과 분석심리학에 대한 이념들(Ideen über eine beschreibende und zergliedernde Psychologie)≫
- 1906년 ≪체험과 문학(Das Erlebnis und die Dichtung)≫
- 1911년 전집 ≪세계관, 철학, 그리고 종교(Weltanschauung, Philosophie und Religion)≫
- 《딜타이 교육학 선집》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
- 《정신과학과 개별화》
- 《해석학의 탄생》
딜타이의 저서는 현재까지 그의 글들을 모아놓은 총서인 딜타이 전집 26권에 집대성되어 있다. Vandenhoeck & Ruprecht에서 출간된 딜타이 전집 제목들은 다음과 같다.
권 | 제목 |
---|---|
제1권 | ≪정신과학 입문. 사회와 역사 연구를 위한 기초다지기 시도(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Versuch einer Grundlegung für das Studium der Gesellschaft und Geschichte)≫ |
제2권 | ≪세계관, 그리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기 이후의 인간 분석(Weltanschauung und Analyse des Menschen seit Renaissance und Reformation)≫ |
제3권 | ≪독일 정신사 연구. 라이프니츠와 그의 시대. 프리드리히 대제와 독일 계몽주의. 18세기와 역사 세계(Studien zur Geschichte des deutschen Geistes. Leibniz und sein Zeitalter. Friedrich der Große und die deutsche Aufklärung. Das achtzehnte Jahrhundert und die geschichtliche Welt)≫ |
제4권 | ≪헤겔의 청년기와 독일 관념론사 연구들(Die Jugendgeschichte Hegels und andere Abhandlungen zur Geschichte des Deutschen Idealismus)≫ |
제5권 | ≪정신세계. 삶 철학 입문. 1부: 정신과학 정초 논고(Die geistige Welt. Einleitung in die Philosophie des Lebens. Erste Hälfte: Abhandlung zur Grundlegung der Geisteswissenschaften)≫ |
제6권 | ≪정신세계. 삶 철학 입문. 2부: 미학, 윤리학, 교육학 연구(Die geistige Welt. Einleitung in die Philosophie des Lebens. Zweite Hälfte: Abhandlung zur Poetik, Ethik und Pädagogik)≫ |
제7권 | ≪정신과학에서 역사 세계의 구축(Der Aufbau de geschichtlichen Welt in den Geisteswissenschaften)≫ |
제8권 | ≪세계관론. 철학의 철학에 대한 연구(Weltanschauungslehre. Abhandlungen zur Philosophie der Philosophie)≫ |
제9권 | ≪교육학, 역사, 그리고 체계 기초론(Pädagogik. Geschichte und Grundlinien des Systems)≫ |
제10권 | ≪윤리학 체계(System der Ethik)≫ |
제11권 | ≪역사의식의 부흥(Vom Aufgang des geschichtlichen Bewußtseins)≫ |
제12권 | ≪프로이센의 역사에 부쳐. 슐라이어마허의 정치적 사상과 효능성. 프로이센의 재조직. 국법 일반론(Zur preussischen Geschichte. Schleiermachers politische Gesinnung und Wirksamkeit. Die Reorganisation des preussischen Staates. Das allgemeine Landrecht)≫ |
제13권 | ≪슐라이어마허의 삶. 1권(Leben Schleiermachers. Erster Band)≫ |
제14권 | ≪슐라이어마허의 삶. 2권(Leben Schleiermachers. Zweiter Band)≫ |
제15권 | ≪19세기 정신사에 부쳐. 사진과 전기적 스케치. 19세기 신학과 철학의 원천 연구 및 문헌 기록(Zur Geistesgeschichte des 19. Jahrhunderts. Portraits und biographische Skizzen. Quellenstudien und Literaturberichte zur Theologie und Philosophie im 19. Jahrhundert)≫ |
제16권 | ≪19세기 정신에 부쳐. 1859∼1874년까지의 신문과 학술 잡지에 실린 논문과 논평문 등(Zur Geistesgeschichte des 19. Jahrhunderts. Aufsätze und Rezensionen aus Zeitungen und Zeitschriften 1859∼1874)≫ |
제17권 | ≪19세기 정신사에 부쳐. 1867∼1884년 동안 ‘베스터만 월간지’에 실렸던 문학 편지, 예술사 리포트, 산재된 논평들(Zur Geistesgeschichte des 19. Jahrhunderts. Aus ‘Westermanns Monatsheften’: Literaturbriefe, Berichte zur Kunstgeschichte, Verstreute Rezensionen 1867∼1884)≫ |
제18권 | ≪인간, 사회, 그리고 역사의 과학. 1865∼1880년 동안에 나왔던 정신과학 입문을 위한 준비 작업들(Die Wissenschaft vom Menschen, der Gesellschaft und der Geschichte. Vorarbeiten zur 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1865∼1880)≫ |
제19권 | ≪인간, 사회, 그리고 역사과학 기초. 1870∼1895 동안의 정신과학 입문 2권을 위한 계획 설정 및 개요 작업(Grundlegung der Wissenschaft vom Menschen, der Gesellschaft und der Geschichte. Ausarbeitungen und Entwürfe zum zweiten Band der Einleitung in die Geisteswissenschaften. ca. 1870∼1895)≫ |
제20권 | ≪철학적 과학의 논리와 체계. 1864∼1903 동안의 인식론적 논리와 방법론 강의(Logik und System der philosophischen Wissenschaften. Vorlesungen zur erkenntnistheoretischen Logik und Methodologie 1864∼1903)≫ |
제21권 | ≪경험과학으로서의 심리학 1부(Psychologie als Erfahrungswissenschaft, Teil 1. Vorlesungen zur Psychologie und Anthropologie)≫ |
제22권 | ≪경험과학으로서의 심리학 2부(Psychologie als Erfahrungswissenschaft, Teil 2. Manuskripte zur Genese der deskriptiven Psychologie. ca. 1860∼1895)≫ |
제23권 | ≪철학 일반사(Allgemeine Geschichte der Philosophie)≫ |
제24권 | ≪논리와 가치(Logik und Wert)≫ |
제25권 | ≪인간들의 특성 파악자로서의 문인(Dichter als Seher der Menschheit)≫ |
제26권 | ≪체험과 문학(Das Erlebnis und die Dichtung)≫ |
- ''철학의 본질'' (1907, Das Wesen der Philosophiede)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의 ''빌헬름 딜타이: 선집''
권 | 제목 |
---|---|
제1권 | 인간과학 서론 (1989) |
제2권 | 인간 세계 이해: 빌헬름 딜타이의 선집 (2010) |
제3권 | 인간과학에서 역사적 세계의 형성 (2002) |
제4권 | 해석학과 역사 연구 (1996) |
제5권 | 시와 경험 (1986) |
제6권 | 윤리 및 세계관 철학 (2019)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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